안녕하세요~


저의 제주도 여행일정 중 마지막 코스는 함덕이였어요.
그 전 여행일정들 후기:

제 블로그 전부터 보신분들은 아시겠지만... 제가 캐리비안 (카리브해)에 있는 나라 2곳을 다녀왔잖아요.
칸쿤이랑 아루바를 다녀왔는데.. 여태껏 이 두곳에 다녀온 후로 국내에서는 에메랄드빛 바다가 어렵구나 하는 생각이 강했어요.

아무래도 에메랄드빛 바다가 나오려면 필수 조건이 푸른 하늘과 햇빛, 그리고 얕고 깨끗한 바다여야 
에메랄드빛으로 물들은 바다가 되기 때문에요.
사실 칸쿤도 아주 에메랄드는 아니고... 여인의 섬쪽은 에메랄드이긴 하지만.. ㅎㅎ

근데 제주도의 함덕 해변에서 에메랄드 빛 바다를 보고 강력하게 추천해 드리고 싶은 생각이 들었어요~!
제주도에서 에메랄드 빛 바다가 가능하다는거~~
함덕은 진짜 인정입니다.

 

보이시나요??
얕은 쪽 물빛이 에메랄드죠? 이게 실물로 보면 더 예쁜데... 아이폰으로 찍은 저의 실수 ㅠㅠ
카메라를 안들고 가서.... 아이폰으로 열심히 찍어봤어요.

 

함덕은 진짜 이국적인 바다를 자랑합니다.
물도 깨끗하고 또 모래사장도 매우 넓어요.
최근에는 기후랑 개발의 영향으로 모래가 자꾸 마을로 쓸려 들어가서 보호차원으로 천막을 덮어놨더라구요.




바닥이랑 미역같은게 훤히 다 보이는 함덕 바다!
물 맑은거 보이시죠.
이때가 썰물때였는지 원래 수심이 얕아서 그런건지... 잘은 모르겠지만 
가운데 모래사장이 생겨버린 ㅎㅎ


사진으로는 다 담아내지 못하는 에메랄드빛 바다의 아름다움 !
함덕 진짜 추천드려요. 최고~! 
제주도 곳곳에 아름다운 바다 많지만 함덕이 에메랄드 빛으로는 최고인듯 합니다.








안녕하세요~


제주도는 바다도 있고 산도 있고 숲도 있고 여러가지를 고르게 갖춘 좋은 섬인것 같아요.
이전 제주도 후기:

처음에 제주도 여행을 계획할때 비자림이랑 카멜리아 힐을 염두해뒀었어요.
근데 제가 머무는 숙소쪽과 카멜리아 힐은 좀 멀고..
비자림은 2박 3일이라는 짧은 일정중에 끼워넣기가 조금 힘들어서..

꿩대신 닭으로 사려니 숲길로 다녀왔습니다~
사려니 숲길은 왠지 이름이 뭔가 사색을 해야할것같고.. 괜히 이국적일것만 같은 느낌이였어요.

근데 막상 가보니 전혀 이국적이지는 않았지만 숲길을 천천히 걷다보니 어느정도 사색을 하게 되긴 하더라구요 ㅎㅎ


숲길로 들어가는 곳이 한곳만 있는것은 아닌것 같은데
저는 제가 머물렀던 숙소에서 가장 가까운곳으로 갔었어요~


겉에는 주차장에 또 푸드 트럭들도 와있어서 숲길이 맞나..? 싶은 모습이였어요.
근데 막상 들어가고 나니...!!
요렇게 쭉쭉 뻗은 나무들이 울창했어요~

 

사려니 숲길의 바닥은 붉은 빛을 띄는 흙인데 이게 화산송이라고 하네요.
화장품에서도 들어본 그 이름 화산송이 ㅎㅎ
화산송이는 화산이 폭발할때 고열에 의해 구워진 점토인데 제주도 방언으로 화산송이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산책로가 여러개 있지는 않고 그냥 앞으로 쭉쭉쭉 걸어나가면 되요.


  

사실..... 막 걷기 시작했을때는 우와~ 좋다 ㅎㅎ 

하면서 걸었는데.....


코스가 조금 단조롭다고 해야 할까요...?

계속 직진만 하고 또 눈에 펼쳐지는 풍경도 계속 똑같기 때문에.... 가다보면 살짝 지루해집니다.

걷다가 큰 바위라도 있던가 다른 나무들이 나오던가 하면 또 구경하는 재미가 있을것같은데

너무 똑같은 풍경이 끝도 없이 펼쳐지니까 조금 지루하고 또 그러다 보니 지치더라구요 ㅠㅠ


그래서 중간에 쉼터같은 공간에서 산책을 마치고 돌아 나왔답니당. 하핫






안녕하세요~


이어지는 제주도 여행기.. ㅎㅎ
성산지역의 대표 볼거리하면 아무래도 성산이라는 이름이 들어가는 성산 일출봉~! 이 있겠죠 ㅎㅎ
그런데 성산 일출봉은 계단도 많고 조금 경사가 있어서 올라가기 힘드신 분들도 있을 꺼에요.
그런 분들은 섭지코지도 매우 괜찮은 대안이 될것같아요 ㅎㅎ

물론, 성산 일출봉 정상에서 보이는 풍경과 섭지코지 정상에서의 풍경은 사뭇 다르긴 합니당.

성산 일출봉 정상에서는 분화구도 볼 수 있고 제주도의 마을도 내려다보여요,
근데 섭지코지 정상은 바다가 주로 보이고 성산일출봉이 보인답니다. ㅎㅎ


대신에 섭지코지는 경사가 완만하고 또 금방 올라가니까 매우매우 가볼만하답니다. ㅎㅎ
섭지코지만의 매력이 있어요. 
기암괴석들도 구경하는 재미가 있구요. 또 정상에 유민 미술관도 있습니다.

입장료는 무료이고 주차비는 승용차기준으로 천원입니다.
주차장이 있기는 한데 아주 넓은편은 아닌것 같아요.
제가 갔던 3월 말이 최고 성수기도 아닌데 주차 자리 찾느라 힘들었거든요.
근데 최성수기가 되면 아마 찾기 더 어려울것 같은 느낌이.. ㅎㅎ

 

섭지코지는 제주 방언으로 좁은 땅이라는 뜻의 섭지와 곶이라는 뜻의 코지가 합쳐진 말이라고 해요.

올인 촬영장인 집도 있었는데 지금은 무슨 과자집처럼 꾸며져 있더라구요.
올인 집이 강풍에 다 날라갔다고 들었는데.. 재건을 안하고
과자집을 만들어 놨나봐요 ㅎㅎ


저 멀리로 보이는 하얀등대가 정상이고 앞쪽에 바다에 있는 솟아있는 바위가 촛대바위가 아닐까 예상해봅니다.

 

경사가 완만하고 길도 잘 깔려 있어서 금방 올라가요.

쨔잔~
등대앞에서 바라본 바다 ㅎㅎ
날씨가 흐려서 바다가 별로인줄 알았더니 가까이서 보니 넘 투명하게 이쁜 바다 ㅎㅎ

 

요렇게 암석이 많아요. 화산송이라고 하더라구요.
제주도에서는 화산으로 생긴 바위, 돌맹이들을 화산송이라고 부른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정상에서 만나는 유채꽃밭~~!!!

광치기 해변 부근의 유채꽃밭은 유료인데 섭지코지의 유채꽃밭은 무료에요.
근데 잘 관리된 꽃밭을 먼저 보고 왔더니 섭지코지의 꽃밭은 그냥 그랬다는....


사진으로는 잘 안보이지만 확실히 관리가 덜 되서 키도 들쭉날쭉에 누워있는 꽃들도 많아요.
자연 그대로의 느낌이 물씬~!
관점에 따라서는 요거를 더 선호하시는 분들도 있겠죠 ㅎㅎ



그리고 성산일출봉처럼 섭지코지에서도 말을 탈수있어요.
마차도 있고 말타기도 있구요.
초입에서 타는곳도 있고 정상에서도 탈 수 있더라구요. 괜히 운치있는 마차 ㅎㅎ


그리고 위에서 말했듯이 정상에 위치한 유민미술관과 글라스 하우스~!
아래 사진에서 멀리로 보이는 건물이 글라스 하우스 건물이에요. 1층은 현재 지포 뮤지엄이고 2층은 민트라는 식당이 있습니당. 



최근 효리네 민박2에도 유민 미술관이 등장했는데 초기에 작품들과 다르게 지금은 아르누보의 작품들을 전시중이랍니다.
건물이 특이해서 저도 들어가볼까 했는데 미술에는 크게 조예가 깊지 않아서... 패쓰.. ㅎㅎ

안도 타다오 라는 건축가가 설계한 건물이라서 독특하면서 들어가보고 싶은 느낌을 자아내는... 유민미술관 ㅎㅎ

미술 작품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가보셔도 좋을듯 합니다. 






안녕하세요~!


봄에 피면서 인기있는 꽃으로는 벚꽃도 있지만 제주도 하면 생각나는 꽃은 유채꽃인것 같아요.
때마침 봄에 제주도로 여행을 가면서 노랗게 물들은 유채꽃밭을 볼수있었어요.


저 같은 경우는 섭지코지로 향하다가 유채꽃밭이 많아서 길가에 주차를 하고 구경을 해봤습니다.
전에는 어땠는지 잘 모르겠지만 요즘은 유채꽃밭에 들어갈라면 입장료를 내야 하더라구요.
구역마다 입구에 관리인이 있어서 요금을 내시고 들어가서 마음껏 사진을 찍고 나오면 됩니다.
저는 일인당 천원을 내고 들어갔는데 나중에 지나가면서 보니 2천원인곳도 있더라구요~


근데 사실 섭지코지 위에 올라가면 유민 미술관쪽에 유채꽃밭 있긴 하거든요.
여기는 무료에요.
근데 확실히 유료인데가 유채꽃밭의 상태가 더 좋습니다.
더 정돈 되어있어요. 섭지코지는 자연히 키워지고 관리는 조금만 해서 그런듯 해요 ㅎㅎ

 

씨에프에 나올것 같은 예쁜 유채꽃~
근데 유채꽃이 향이 좋은 꽃은 아닌가봐요 ㅎㅎ 아님 거름을 너무 많이 줘서 그런가...
아무튼 향은 별로였어요.

 

사이사이 이렇게 사진찍을수있게 구조물도 마련되어 있어요. 
꽃 밭 사이로 길도 잘 나있으니 돌아다니는데도 문제 없답니다.

 


유채꽃밭에서 열심히 사진찍고 다시 섭지코지쪽으로 향하는데 잠시 들른 광치기 해변!
이름이 좀 독특하죠?
이곳이 또 멋있다고 하여 살짝 보고 나왔어요. 

제주 2 올레길의 시작점이기도 하다네용.

시야방해 없는 탁 트인 해변이 아주 멋있어요~


바위와 이끼와 운치있는 바다..


해변이 모래도 있고 모래 다음에는 이렇게 큰 바위들이 있어요.
왠지 컴퓨터 배경 화면으로 쓰일것 같은 풍경의 바위와 이끼들.. ㅎㅎ

 

그리고 또 광치기 해변이 인기있는 이유는 이 성산일출봉을 바라볼 수 있어서 에요~
날씨가 좀 더 깨끗했으면 더 잘 보였을텐데...
성산일출봉, 바다, 바위, 이끼 이 4가지가 어우러져 뭔가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랑합니다.


섭지코지 가실 예정이라면 꼭 가는 길에 광치기 해변에 들러 둘러보고 가시기를 강추합니다.

섭지코지-광치기 해변-성산일출봉 이런 코스로도 많이 가신다고 합니다.
혹은 여기서 바라보는 일출도 멋지다고 하니 참고하세요~







안녕하세요~


요즘은 제주도에 가면 한라산 보다 오르기 쉬운 오름들이 더 인기라고 하죠?
효리네 민박에서도 오름이 자주 나오고 해서 저도 궁금했었는데요.
제주도에 여행을 간 김에 당연히 오름을 가야겠다.. 하다가
오름의 왕이라고 하는 다랑쉬 오름에 다녀왔습니다.

다랑쉬 오름은 구좌읍에 있어요!
저는 이번 여행에서 주로 구좌 쪽에 머물러서 다랑쉬오름을 택했습니당.
비행기에서 내리자마자 짐풀고 바로 다녀와서 그런지...
왤케 찍은 사진이 없는지... ㅎㅎㅎㅎㅎ


사진이 좀 적은점 감안해주세용!

일단 내비에 다랑쉬 오름으로 찍고 가면 찾기 쉽구요.
제가 갔을때가 3월말이라서 비수기 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그런지 사람도 북적이지 않고 좋았어요.
주차장도 잘 되어있고 주차장에 화장실도 잘되어있고 자판기도 있어서 편리하네요.


아무리 오름이라고 하더라도 어느정도 올라가긴 해야하기 때문에 운동화 신고 가실것을 추천드립니다.
올라가는 길이 조금 가파른 편이에요.
저는 다른 오름은 안가봤지만... 같이 여행갔던 식구들이 다랑쉬 오름이 좀 가파른 편이라고 하더라구요.

 

쉼터 까지 올라가는 길이 가파른 편이고 분화구 둘레 따라서 겉는 길은 아주 완만하고 수월합니다.
다랑쉬 오름의 특징은 분화구가 상당히 큰편입니다.


분화구 안에 억새가 가득하다고 다른 후기들에서 봤는데...
저는 계절이 봄인지라 아직은 휑한 느낌의 분화구만.. 

지금쯤이면 더 푸르게 됐을것도 같은데..

 

그리고 이날의 문제점 한가지 더.
제가 간날 미세먼지가 심한 날이였어요.
제주도에는 미세먼지가 당연히 없겠지? 하고 갔는데..
제주도에 바람이 많이 불기때문에 미세먼지가 서울에 비해 적다고 하긴 하더라구요.
근데 하필이면 제가 간날에 바람도 안불고 서울을 비롯하여 전국에 미세먼지가 심한 날이 였어서 이렇게 뿌연 하늘을 보았답니당.


날씨 좋은 날은 오름의 분화구 둘레 따라서 360도로 제주 전경을 둘러볼수있다고 하는데...
이렇게 시야가 안좋은 날 ㅜㅜㅜㅜ

너무 아쉽죠....

아쉬워서 다음에 제주도 또 놀러오라고 이러나 봅니당..


미세먼지 때문에 아쉬움만 가득했던 다랑쉬 오름 후기 요렇게 마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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