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요즘 독감이 유행이라죠? 이번에 유행하고 있는 독감이 매우 쎄다고 하니 모두들 독감조심하세요 ㅜㅜ 아프면 나만 고생이자나요~ 



오늘 포스팅에서는 밀레니엄 파크(Millennium Park)와 클라우드 게이트(Cloud Gate)를 소개해볼께요. 시카고에 관한 사진들을 보면 꼭 등장하는 조형물이 하나 있어요! 거대하고 특이하고 어떻게 보면 귀여운 모양의 클라우드 게이트에요. 위치는 찾기 쉬우니 생략하도록 할께요. 푸르덴셜 플라자 쪽으로 가면 바로 발견할수있답니다. 밀레니엄 파크에 클라우드 게이트가 위치하고 있으니 동시에 가면 된답니다. 


근처에 먹을만한 곳도 글 아래쪽에 소개해놨으니 참고하세요~


 


밀레니엄 파크는 2004년에 시카고 시민들을 위해 만들어진 공원이라고 하네요~



밀레니엄 파크에 가면 꼭 사진 찍는다는 단골 포토존..ㅋㅋ 유럽풍의 분수가 있는데 제가 갔을때는 겨울이여서 분수가 꺼져있더라구요.

요기서 사진한방 찍고 딱 뒤를 돌면 이렇게 클라우드 게이트가 쨘 나타납니다.



정식명칭은 클라우드 게이트이지만 콩(Bean) 이라는 별명으로도 많이 불린답니다.



거대한 콩 같기도 하고 외계인의 UFO같이 생긴거 같기도 하고 또 구름 모양같긴도 하구요. 이것저것 다 닮은 콩이에요. 고층빌딩앞에 있어서 뭔가 이질적인데 건물들이 콩에 비치니까 주변 풍경과 묘하게 어울리기도 해요.


액체 수은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게 된 작품이라고 하네요. 실제로 수은으로 만들어진건 절대아니구요. 재질은 스테인리스 스틸이라서 비가와도 끄떡없답니다. 그래도 주기적으로 닦는것 같긴하더라구요. 전에 한번은 청소중이라 접근 금지상태였었어요. ㅎㅎ



가까이에서 또 한컷 ㅎㅎ 콩에 비치는 본인의 모습을 찍는것도 인기랍니다. 콩 아래로 들어가보면 천장이 아래사진처럼 어지러운 모습을 자랑합니다.

진짜 액체 수은의 모습 같죠? ㅋㅋ



멀리서도 한컷 찍어봅니다. 밀레니엄 파크 쪽으로 가면 공연장도 있고 정원처럼 가꿔진 곳도 있고 그래요. 



맑은날 다시 찾은 클라우드 게이트! 역시 하늘이 맑아야 더 이쁘네요. 그리고 클라우드 게이트 옆쪽으로 가면 아래 사진처럼 다른 예술작품도 있답니다.

가까이서 보면 저 사람 사진이 또 다른 여러 사람 얼굴 사진으로, 모자이크처럼 만들어진 사진이에요. 즉, 사진이 픽셀처럼 이루어져서 큰 사람 얼굴을 만들어내는 작품인 것이죠. 사람은 계속 바뀌구요 때때로 입에서 물도 뱉어냅니다.




요기 밀레니엄 파크 주변에 있는 푸르덴셜 플라자 1층에 와일드베리(Wildberry)라는 팬케이크 집도 있어요. 이 팬케이크 집이 가격대비 양도 많고 인기있는 팬케이크 집이랍니다. 주말이면 브런치 줄을 길게 서는 편인데 평일에는 점심시간 전에 가면 줄이 길지 않아요. 저도 한번 가봤는데 저는 팬케이크를 별로 안좋아하지만 그래도 팬케이크중엔 맛있는 편이였어요. 조금 두꺼운 편인데 겉은 바삭하고 안은 촉촉하면서 달콤한 맛이 먹을만 했어요. 그런데 여기 외에도 잘 찾아보시면 브런치 집이 많으니 꼭 긴 줄을 서서 안들어가셔도 될것 같아요. 줄서서 기다리는거 싫으신 분들은 다른 브런치 집도 많으니 꼭 이곳만 고집하진 않으셔도 괜찮아용 ~ ㅎㅎ 그런데 줄이 긴 유명하고 인기있는 팬케이크 집인 것은 확실합니당.




요건 슈가블리스라는 컵케이크 집에서 사온 컵케이크에요. 저는 컵케이크를 별로 안좋아해서.... 제가 쫌 빵순이이긴 한데 와플, 컵케이크, 팬케이크는 별로 안좋아해요. 대부분의 빵은 다 좋아하는데 저 세개는 별로 찾게되질 않더라구요. 그래도 슈가블리스에서 사온 컵케이스는 맛있게 먹었어요. 슈가 블리스 말고도 유명한 컵케이크집이 많으니 여러군데 찾아보시고 가시기를 추천드립니당. ㅋㅋ 저는 그냥 가까이에 있어서 슈가블리스를 간거여서용~ 더 유명한 집이 있었는데 이름이 기억이... 하핫



또, 밀레니엄 파크 근처에 맛있는 커피 인텔리젠시아(Intelligentsia)도 있어요. 저는 슈가블리스(Sugar Bliss)에서 컵케이크 사고 인텔리젠시아에서 커피사서 밀레니엄 파크에 가서 먹곤 했어요. 인텔리젠시아 커피는 스타벅스보다 훨씬 맛있는 커피전문점이에요. 라떼도 아주 훌륭합니다. 블루보틀 커피보다 더 먼저 이름을 알린 프리미엄 커피샵인데 미국에서도 매장이 아주 많지 않고 또 해외진출 계획은 아예 없는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상태적으로 한국에서는 덜 알려져있지만 아는 분들은 다 아시는 힙한 커피전문점이에요~! 


인텔리젠시아는 보장합니다. 요즘에 조금 신맛이 강해진 경향이 있지만... 몇년전에는 그렇게 안 셨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좀 신맛이 강해졌더라구요. 왜그런지는 ... 잘 모르겠지만 로스팅 방법을 바꾼건지... 그래도 라떼나 카푸치노는 우유때문에 신맛이 강하게 올라오진 않더라구요. 아니면 크림을 올려주는 콘파냐도 맛있어요~




이렇게 이번 포스팅은 마무리 하도록 할께요. 입장료도 없으니 부담없이 즐기는 공원과 랜트마크중 하나인 클라우드 게이트~! 시카고에 가신다면 꼭 빼먹지 말고 구경하고 오세요:))



안녕하세요~



저번에 시카고의 야경 명소를 소개해드린적 있죠? 오늘은 시티라인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장소를 소개해 드릴려고 해요~


그전에 야경명소를 알고싶으신 분은 아래 링크를 통해 확인해주세요!

2018/01/17 - [여행후기] - Chicago: 시카고의 야경을 보고 싶다면 여기로~


시티라인을 한눈에 보기 좋은 곳은 바로바로 애들러 천문대 (Adler Planetarium) 입니다. 

너무 유명한 곳이라... 조금 허무하신가요? ㅎㅎ 그래도 유명한데는 다 이유가 있는법이죠! 이곳에서 보는 시티라인이 딱 엽서에 나오는 모습이라 유명한듯 합니다. 위치는 아래 지도에 빨간색깔로 표시해 두었어요.  



이곳에 꼭 시티라인만 유명한 것은 아니에요. 천문대와 옆쪽에 있는 필드 뮤지엄(The Field Museum)에도 많이 가시더라구요. 

아이들과 함께 가시는 분들도 많이 찾으시는 곳이니 고려해보세요. 입장료는 천문대의 경우 12불~37불까지 종류별로 다르고 시티 패스 구매하시면 입장가능합니다. 필드 뮤지엄도 시티패스 있으면 입장이 가능한듯 해요. 저는 매번 둘다 안가봐서... ㅎㅎㅎ   



이렇게 돔 뚜껑이 있는 천문대 건물을 보시면 다 오신거랍니다. 주차는 스트릿 파킹을 하시면 돼요. 스트릿 파킹이여도 주변에 잘 보시면 기계가 있으니 꼭 꼭 주차요금을 지불하셔야 합니다. 주차단속하는 경찰이 꽤 자주 돌아다녀요. 저는 매번 갈때마다 사람이 많아서 주차 자리를 한번에 못찾고 헤매다가 주차하곤 했어요. 사람들이 이곳에 많이 오긴 하는데 또 빨리 차가 빠지긴 합니다.



천문대 주변을 산책겸 걸으셔도 좋아요. 왜냐면 이 옆이 바로 5대호의 하나인 미시간 호(Michigan Lake)에요. 대신 칼바람 주의..! ㅎㅎ 

천문대 뒤쪽으로 작은 정원같은것도 조성되어 있답니다. 거창한건 아니에요. 매우 소박한 정원 ~




본론으로 돌아가서 주차를 하고 사이드 쪽으로 가시면 이렇게 시카고가 한눈에 촥~! 펼쳐집니다. 



확실히 사진은 빛이 중요해요 ㅎㅎ 푸른하늘과 뭉게구름이 어울어져 더 이쁘네요. 높이 솟아있는 존행콕 센터도 보이구요. 진짜 엽서에 실린것같은 시티뷰이지 않나요? 저는 똑같은 모습이긴 하지만 시카고에 갈때마다 이곳에 들려요. 늘 변한것 없어보이지만 호수도 보고 산책도 하구요. 바다같은 호수라서 뭔가 기분이 좋아요. 실제로 파도도 치고 갈매기도 다니고 해요. 바다 같죠? ㅎㅎ


시카고 다운타운과도 가깝고 이곳이 가장 시티라인이 잘 보이는 곳이 아닐까 싶어요. 마치 맨하탄 시티라인을 보러 뉴저지에 가는것 처럼요. 맨하탄 시티라인 명소도 알고있으니 다음번에 소개해드릴께요~



주차장 쪽에 있었던 정승같았던 12간지 사진도 찍어봤어요. 이게 아직도 있는지는 모르겠어요. 12간지 동물들이 둥글게 회의라도 하는듯이 세워져있더라구요. 그중 두개만 엔딩 사진으로 올려봅니당 ㅋㅋ



시카고의 고층 빌딩들을 한눈에 보고싶으시다면 애들러 천문대를 추천드립니다~

미시간 호는 여기저기서 볼수있기때문에 덤이에요 ㅎㅎ

그럼 저는 다음에 더 좋은 포스팅으로 찾아올께요




안녕하세요~



저번에 올린 시카고의 야경장소 시그니쳐룸 포스팅에 이어서 오늘도 시카고에 관련한 포스팅을 들고왔습니당~

살짝 언급했던 적이 있는 시카고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인물!! 근대 건축의 거장!!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Frank Lloyd Wright) 건축가인데요. 라이트는 미국 전역에 다양한 건축물을 남겼는데 특히나 왕성한 활동을 했던 시카고에 건축물이 제일 많답니다. 실제로 살았던 집도 있구요. 이 집은 이제 가이드 투어의 시작점이자 비지터 센터같이 변신을 했어요. 완전히 시카고에 위치하고 있지는 않고 오크 파크(Oak park)라는 근교이긴 한데 금방 갈정도니까 시카고라고 할께요. ㅎㅎ 시카고에서 대략적으로 차로 20분~30분정도면 충분히 갈 거리입니다. 건축에 관심 있으신 분들은 가볼만한 동네랍니다. 




투어는 가이드 투어를 신청해서 설명을 들으면서 다녀도 되고 지도를 보면서 셀프 투어를 해도 돼요. 가이드 투어를 하면 건축물의 비하인드 스토리나 원래 용도나 기타 등등 더 자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겠죠? 다만 단점은.... 모두 영어로 진행됩니다~ 저는 투어 시간도 안맞고 그래서 지도를 보고 셀프 투어를 했어요.  위에 지도에서 별표친곳을 시작점으로 잡으시면 됩니다. 별표 친곳이 그의 작업실이자 실제 살았던 곳이였는데 이곳을 개조해서 가이드 투어의 시작점이자 비지터센터 같은 역할을 하는 스튜디오입니다. 다른 건물들은 네모 박스 쳐진 곳들에 모여있어요. 아, 헤밍웨이의 집은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가 건축한것은 아니지만 가볼 만한 곳이라 표시해 두었어요.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가 설계한 집들 앞에는 표지판이 설치되어있어서 발견이 어렵지 않아요. 또 길가에 건물을 표시해 놓은 지도가 입간판처럼 세워있기 때문에 중간중간에 확인하면서 다니시면 돼요. 물론, 안되어있는 곳도 있는데 느낌상 외관이 좀 다르게 느껴져요. 걷다가 이 건물 쫌 범상치 않은데? 하고 지도를 보면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의 건물이 맞더라구요~



또, 이곳 오크 파크에는 헤밍웨이가 태어난 집도 있으니 빼먹지말고 보고 가세요. 헤밍웨이는 이곳에서 태어나기만 하고 오랜 시간을 보낸것 같진 않더라구요. 그렇게 크지 않고 평범해 보이는 집이였는데 이곳에서 이렇게 훌륭한 문인이 태어났다는게 신기했어요 ㅎㅎ



이곳이 바로 시작점인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 하우스입니다. 실제로 보면 뒤쪽으로 더 커요~ 이때가 겨울이였어서 나무가 앙상하네요. 가지에 나뭇잎이 풍성하고 마당도 푸르게 물든면 훨씬 더 멋있을것 같아요. 게다가 제가 간날 날씨도 하루종일 흐려서 사진이 너무 안이쁘게 나왔어요.. ㅠㅠ 



이날 날씨 때문에 찍은 사진이 거의 없다는.... ㅎㅎ 눈으로만 열심히 관찰했어요. 실제로 사람이 살고있는 집도 있고 이 곳 자체가 거주지이니 너무 방해되는 행동은 하시면 안돼요~ 눈에 띄는 특이한 건물이 많았던 공간이에요. 그의 건축 감각이 느껴지는 공간이라고 할까요.. ㅎㅎ 산책겸 구경겸 천천히 걸으시면서 여유를 느껴보세요. 동네가 한적하고 조용해서 산책을 하기도 참 좋답니다.




위에 지도에서 Frank Lloyd Wright Historic District라고 표시되어있는 곳 박스안에 그가 설계한 건물들이 제일 많아요. 아래쪽에 있는 유니티 템플(Unity Temple) 까지 보시고 위로 올라가서 헤밍웨이 생가 까지 보면 끝! 유니티 템플은 유니테리언 유니버설리즘 교회와 유니테리언 유니버설리즘 협회 본부로 쓰이고 있다고 해요. 강화 콘크리트만을 사용하여 완벽한 구조와 건축적 아름다움을 구현한 모던 양식(Modern style) 건물이래요. 프랭크 라이트 스스로 ‘보석 상자’라고 칭할 만큼 중요한 건축물의 하나로 꼽히고 세계 최초의 현대 건축물로 간주되고 있으며 1970년에 미국 국가지정 사적지(National Register of Historic Places)와 미국 국가 유적(National Historic Landmark)에 등록되기도 하였다고 합니다.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유니티 템플 [Unity Temple] (두산백과)



굉장히 크고 웅장한 느낌의 건축물이였어요! 아쉽게도 제가 이날 우중충해서 사진을 다 안찍어놨네요... ㅎㅎ 이곳에 가신다면 꼭 유니티 템플까지 보시고 가세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들린 헤밍웨이(Ernest Hemingway)가 태어난 집이에요. 사실 헤밍웨이 하면 쿠바에 살았던 것으로 더 유명한데 태어난 곳은 오크 파크에 위치하고 있더라구요. 눈에 띄지 않게 조용히 존재하고 있는 이 곳.. 괜히 가슴이 벅차오르는 공간이였답니다. 집은 조금 오래되 보이고 어찌 보면 작고 평범한 집.. 아주 작은건 아닌데 주변에 큰집이 많아서 그런지 괜히 작고 초라해 보이는 집이였어요 ㅎㅎ 사실 이 동네 자체가 조용하고 한적한 동네라서 더 그런 느낌이 드는것 같기도 하구요.ㅎㅎ


일요일부터 금요일은 오후 1시부터 5시, 토요일은 오전 10시 부터 오후 5시까지 대중에게 개방됩니다. 현재는 사람이 살지 않고 헤밍웨이의 사진과 살았을 당시를 재현한 모습으로 꾸며져있어요.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는 1867년에 태어나 1959년에 돌아가시고 헤밍웨이는 1899년에 이곳에서 태어났는데요. 라이트가 스튜디오를 1889년부터 1909년까지 20년간 일터이자 집으로 썼다고 하니 시기가 겹치네요. 이 두사람은 서로를 알았을까요..? ㅎㅎ


시카고 다운타운에서의 건축 투어도 좋지만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의 숨결을 조금 더 깊이 느끼고 싶다면 이 곳, 오크파크를 강력추천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시카고에서 꽤나 가까운 곳에 살아요. 그래서 차로 종종 놀러가곤 한답니다. 

시카고는 바람의 도시 이자 바로 건축의 도시에요! 바람은 바람이 너~~~~무~~ 많이 불어서 윈디시티가 되었구요. 건축은 미국의 유명한 건축가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 (Frank Lloyd Wright)의 다양한 건축물들이 도시에 가득 있기 때문이에요. 실제로 건축투어를 다닐정도로 특색있는 건물들이 많답니다. 라이트 하우스도 있는데 이건 추후 포스팅을 통해 더 자세하게 설명하도록 하구요. 


오늘은 건축물들이 반짝 반짝 빛나는 야경을 구경하기 좋은 곳을 소개하려고 해요. 의외의 명당도 소개하도록 할께요! (명당은 아래에서 공개합니당)



전망대는 여러개 있어요. 바닥이 유리로 된 유명한 전망대 스카이 덱(skydeck)이 있는 윌리스 타워 (Willis (Sears) Tower)도 있구요. 쇼핑 거리 미시간 애비뉴에 위치한 존 행콕 센터(John Hancock center)도 있어요. 둘다 좋은 공간이지만 가성비를 안따져 볼수 없죵? ㅎㅎ




이런 저런 것들을 따져보니 가장 괜찮은 방법으로 느껴졌던 방법은 존행콕센터 95층에 위치한 시그니쳐 룸(The Signature Room)이였어요~! 술도 마시고 바의 분위기도 즐기고 또 전망대에 오른 거나 다름없는 95층이니까요 ㅎㅎ 무려 1석 3조의 공간입니다. 

오전 11시부터 새벽 12시 30분까지 운영하는 바에요. 95층에는 바도 있지만 맞은편에 식당도 있으니 원하시는 쪽으로 가시면 좋을것 같아요. 저는 식당은 안가보고 시그니쳐룸에만 가봤어요. 아래층은 오피스 건물로 쓰고 있기 때문에 건물에 일단 들어가면 전용 엘리베이터가 있어요. 



두번 가봤는데 한번은 불금인데다가 4명이라 대기가 너무 길어서 포기했구요. 한번은 평일 저녁이고 2명이라 여유롭게 들어갔답니다. 금요일이랑 주말저녁에는 사람이 많은 편이라고 해요. 그래도 2명은 자리가 금방나는 편이고 바에 앉으면 자리가 금방납니다. 대신 바에 앉으면 창가에 앉는게 아니고 시그니쳐룸 한 가운데 있는 바에 앉게 되서 야경을 구경하려면 창가쪽에 기웃기웃 해야돼요. 전면 유리라서 바에 앉아도 방향에 따라 야경보기 나쁘지 않은데 창가쪽으로 사람들이 쭉 앉아있기 때문에 사진찍기 민망할 수 있다는 점 염두해두세요. ㅎㅎ 바에 앉았다가 자리나면 창가로 옮겨달라고 요청하시면 바꿔주니까 바에 앉을래? 라고 물어봤을때 미리 말씀하시면 됩니다. 저는 술을 많이 마시지 못해서 바에 앉지 않고 기다렸다가 테이블에 앉았어요. 테이블에 앉을 경우에도 기다릴때 창가에 앉을꺼니? 아무데나 상관없니? 물어봐요. 창가에 앉고 싶다고 하셔야 편안하게 오랫동안 야경을 관람하실 수 있답니다. 



대략 20분정도 기다려서 받은 자리에서 본 야경 ㅎㅎ 미시간호 뷰로 앉게되었어요. 5대호 중 하나이 거대한 호수 미시간호.. 이지만 어두워서 안보이네요 ㅋㅋ 미시간 호는 처음에 바다인가 했을정도로 엄청나게 커요. 파도도 치고 갈매기도 날아다녀요 ㅎㅎ 시그니쳐룸은 바이기도 하고 야경을 더 잘 보라고 실내조명이 매우매우 어둡습니다. 제가 앉은 방향 반대편으로 가면 화려한 도시 전경과 미시간 애비뉴를 바라볼 수 있어요.



이곳이 왜 가성비 갑이냐... 하면! 전망대들이 올라가서 구경하는게 다인데 입장료가 꽤나 비싸잖아요. 근데 시그니쳐 룸에서는 이렇게 각자 술한잔씩 시키면 편하게 앉아서 야경을 마음껏 구경하실수있습니다. 물론 술이 매우 싸지는 않지요. ㅎㅎ 그래도 전망대 2명 올라갈 가격이면 술 몇잔은 더마실수있어요. 간단한 안주도 시켜드실수있구요. 연인과 함께 가면 로맨틱한 분위기도 연출할 수 있겠죠~




그리고 이곳의 가장 명당자리가 있어요! 모두가 인정하는 존행콕타워의 야경 명당~ 대신 입장에 제한이 있는 그 자리! 어디인지 궁금하시죠? 



이런 야경을 한눈에 보실 수 있는 장소랍니다.


그곳은 바로???


여자화장실~!!! 이에요 ㅋㅋ 제가 생각하는 명당이 아니고 가본사람들이 모두들 추천하는 야경 명당이에요. 실제로 여자화장실에 가면 유리벽에 사진을 찍으려는 여성분들이 떠나질 않는답니다. 미시간 애비뉴가 쭉 뻗어있고 도시의 불빛과 고층건물이 어울어져 감탄을 자아냅니다. 낮에는 역사적 건물인 워터타워가 보이지만 밤에는 안보여요 



이게 진짜인가 싶어 남편에게 남자화장실은 이렇게 안보여? 라고 물어봤더니 정말로 이렇게 안보인다고 하더라구요. 너무 아쉽죠. 왜 그 뷰에 화장실을 만들어서.... ㅎㅎ



낮에도 운영하니 꼭 야경아니더라도 전망대 가듯이 가셔도 좋아요 ㅎㅎ 시카고같은 큰 도시에 왔으니 전망대는 가고 싶고 입장료는 쪼금 아까운 마음이 든다면 주저없이 시그니쳐룸 강력추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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