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보카도 입니다. 한동안 쏟아지는 핫딜들 덕분에 잠시 블로그 포스팅이 뜸했어요. 오늘 다시 하와이 포스팅을 들고왔답니다. 이번 포스팅은 드라이브하기 좋은 코스로 준비해 보았습니다. 눈이 호강하는 드라이빙 코스에요~ 실제로 제가 갔던 코스 그대로에요. 뭐 대단한거는 아니구요. ㅎㅎ 그냥 이렇게 가면 두루두루 보고 좋겠다 해서 짜보았습니다. 힐튼 하와이안 빌리지에 많이 묵으시니까 힐튼 하와이안 빌리지에서 출발->라니카이비치->마카푸 룩아웃->다이아몬드헤드 로 이어지는 코스입니다. 아래 구글 맵을 이용해서 루트를 짜봤어요. 이렇게 가면 쉬지않고, 차가 안막힌다고 가정하면 총 1시간 37분정도 걸리는 코스이네요. 대신 다이아몬드 헤드까지 가려면 다이아몬드 헤드가 6시에 닫으니까 고려해서 아침에 출발해야합니다. 다이아몬드 헤드는 빼고 마카푸에서 힐튼까지 72번타고 쭉 오셔도 되구요. 다이아몬드 헤드에 대해서는 전에 포스팅 했으니 오늘은 라니카이 비치와 마카푸만 소개해볼께요.



하와이 어디를 가시든 선글라스와 선크림은 꼭 들고다니세요. 눈을 못뜨게 눈이 부실수가 있습니다. 






1) Lanikai Beach 라니카이 비치


라니카이 비치는 처음에 하와이에 갈때는 모르는 곳이였는데 두번째 갈때 트립어드바이저를 열심히 구경하다보니 알게된 바다에요. 오바마 전 대통령이 휴가로 다녀가기도 했다고 하는 바다입니다. 힐튼 하와이안 빌리지에서 선크림 두껍게 바르고 라니카이 비치로 출발했어요. 길은 별로 안어려운데 구글이 알려주는데로 갔는데 왠 주택가에서 도착했다고 뜨는거에요. 그래서 구글맵이 맛이 갔구나... 하고 주변을 보니 바다를 가는 듯한 옷차림의 사람들이 막 걸어다니더라구요. 옷차림들이 다 집에서 나온 느낌이 아니고 비치백에 옷보다는 수영복위에 커버업처럼 보이는 것들을 입고 다들 어디론가 향하더라구요. 차들도 여기저기 빽빽히 주차가 되어있었구요. 그래서 주택가 근처에 바다가 있나보다 해서 열심히 주차를 하고 차에서 내렸어요. 



이 포스팅을 보신분들 중에 라니카이 비치에 처음 방문 예정이신분들 주택가 나온다고 당황하지 마세요~



차에서 내려 사람들을 눈치껏 따라갔어요. 그랬더니 어떤 집과 집사이에서 사람들이 드문드문 나오고 또 사람들이 드문드문 들어가더라구요. 그걸 보는 저의 기분은 마치 해리포터의 9 와 3/4 정류장을 보는 기분이랄까요..? 아무튼 사람들을 따라 집과 집사이에 모랫길을 거쳐 나가는 순간 마주한 바다...!



정말 아름다운 바다가 눈앞에 펼쳐집니다. 너무 감동적인 풍경이였어요. 에메랄드 빛 바닷물에 푸른 하늘 그리고 강렬한 태양..!



하와이의 어느 곳이던 그동안 보지 못한 이국적 풍경이다 라고 생각했었는데요. 라니카이 비치를 가니 이곳은 또 다른 느낌이였습니다. 하와이 특유의 분위기와 정서와는 또다른 또 이국적인 풍경이라고 표현 하고 싶은 풍경이였어요. 마치 캐리비안의 바다를 보는 느낌이였어요. 사파이어보다는 에메랄드에 가까운 그 바다요. 저는 또 다른 곳으로 가려고 일정을 짜놓아서 바닷물에 발만 살짝 담궜지만 또 다시 오아후를 찾는다면 여기서 한나절 놀다 가고 싶어요. 왜 오바마 대통령도 반했는지 알겠는 아름다우면서 이국적인 바다였습니다. 선글라스를 꼈는데도 눈이 부신 햇살로 구경하다가 그늘로 피신했어요. 



여기는 아마 호텔 근처 바다들과는 다르게 발이나 몸에 짠기를 간단히 씼을 수 있는 샤워기(?) 샤워 시설? 이 없었던것같아요. 이때 바다에 안들어가서 자세히 안봐서 기억이 잘 안나네요..  



2) Makapuu Lookout 마카푸 룩아웃


이렇게 라니카이 비치의 여운을 간직한채 마카푸를 향하여 출발~! 마카푸는 워낙 유명한 곳이라 많이 아실것같아요. 절벽같은 곳에서 바다를 바라볼수있는 전망대..? 입니다. 주차장도 잘 되어 있기 때문에 주차를 하시고 살짝만 걸어서 룩아웃까지 걸어가시면 됩니다. 주차장이 만차여도 잠깐만 기다리면 금방 자리 날꺼에요. 길게 막 뭐를 하는 곳은 아니고 바다와 풍경을 구경하고 다시 이동하는 포인트이기 때문에요. 신혼여행에서 허니문 패키지로 웨딩촬영 하시는 분들도 즐겨 찾으시는 곳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절벽이라기보단 언덕..? 위에서 바다를 내려다 보도록 되어있어요. 거친 파도가 칠때도 있고 때로는 잔잔한 바다에요. 바람이 많이 불지만 시원하진 않더라구요. 시야가 확 트인 곳이라 가리는게 하나도 없어서 가슴이 뻥 뚤리는 풍경이랍니다. 라니카이비치랑은 사진상으로도 참 다른 분위기이죠? 마카푸는 사파이어같은 바다를 간직하고 있는 곳이에요. 아무래도 수심이 더 깊으니까요..ㅎㅎ



이렇게 잠시 쉬면서 도란도란 얘기도 하고 구경하다가 다이아몬드 헤드로 향했습니다. 그 포스팅에서도 말했다 싶이 문닫을쯤에 가서 사실 구경하고 급하게 다이아몬드 헤드로 갔어요. 마카푸에서 다이아몬드 헤드로 향하는 Kalanianaole 하이웨이가 해안도로이기때문에 사이사이에 바다를 보면서 드라이브를 즐기실 수 있어요. 중간에 주차하고 잠시 둘러볼수있는곳도 있으니 드라이브를 즐기면서 바다와 함께 하시면 좋은 코스가 될것같아요~! 강추합니다. 




안녕하세요. 추워진 날씨 잘 지내고 계신가요? 따뜻했던 하와이 사진들을 보니 괜히 더 춥게 느껴지는 요즘입니다.. 하하 이번 포스팅에서는 오아후 섬에서 빼놓을 수 없는 그 곳 ..! 하나우마 베이에 대해 써보려고 합니다. 오아후에 가면 와이키키쪽에서는 스노클링을 그다지 즐길만한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스노클링을 위해서 하나우마 베이를 많이 찾으십니다. 와이키키 호텔존쪽하고는 살짝 떨어져있기는 하지만 멀지 않고 갈만합니다.




1) 가는법


*렌터카: 렌터카를 하셨다면 구글맵이 알려주는대로 가시면 됩니다. 하나우마 베이 주차장 이용이 가능하구요. 주차비는 1불입니다. 대신에 300대만 댈 수가 있어서 빨리 도착하는게 좋고 수시로 자리가 나면 그때 주차하실 수 있어요. 다들 일찍 와서 오랫동안 놀다가 나가기 떄문에 늦게 도착했을 경우 운이 좋지 않으면 밖에 스트릿 파킹을 하셔야 합니다. 이 경우 꽤 걸어서 안으로 들어가셔야 합니다.





*셔틀 또는 버스: 저는 이때 차를 안빌렸기 때문에 택시를 탈지 셔틀을 신청할지 버스를 타고갈지 고민을 했었어요. 와이키키에 호텔존쪽에 묵으신다면 하나우마베이 공식 홈페이지나 사설 업체를 통해서 셔틀을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마을 버스같은 것을 타고 갈 수 있다고 합니다. 버스는 22번 버스를 타시면 되고 와이키키 쪽에서 50분정도 걸린다고 합니다. 편도로 2.50불이구요. 





*택시: 저는 스노클링 후에 짐을 들고 버스타는게 번거로울 것 같아서 저는 우버를 이용했습니다. 돌아갈때도 우버를 타야하니까 운전기사분이 찝찝하지 않게 비닐봉지를 잘 챙겨갔습니다. 젖은 수영복 잘 챙겨오려구요. 그리고 호텔에서 수건을 빌려서 가지고 갔어요. 우버나 택시를 타고 가게 되면 좋은점은 입구 바로 앞에서 내려줍니다. 돌아갈때도 입구 앞에서 기다리면 그 앞에까지 기사분께서 들어오십니다. 



각자의 장단점이 있으니 상황에 맞게 이용하시면 좋습니다.

 





2) 운영시간 및 이용 정보


하나우마베이는 6시 부터 입장가능하고 저녁 7시까지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매주 화요일은 휴무입니다. 입장료는 어른 1인당 7.50불이에요. 12세 이하 아이는 공짜랍니다. 입장시에 산호와 물고기, 자연 보호를 위해 비디오 강의를 짧게 보고 바다로 내려가서 즐기실수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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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여기서 하나의 꿀팁! 하나우마 베이를 관리하는 직원들이 7시까지 출근을 해요. 비디오 강의도 7시부터 이구요. 그래서 7시 이전에 가면 입장료도 무료에 비디오도 안보시고 바로 내려가실 수 있답니다. 저는 스노클링을 해보니 너무 낮이 되면 바다가 바닥에 모래때문에 뿌옇게 되서 시야가 많이 흐려지더라구요. 그래서 물고기들도 잘 못보구요. 그래서 일부러 겸사겸사 일찍 갔어요. 원래 계획은 딱 6시까지 가는거였는데 준비하다보니 6시 살짝 넘어서 출발해서 아슬아슬하게 7시가 덜 되서 도착해버렸지만... 그래도 입장료도 안내고 비디오도 안봤답니다. 일찍 가야 바다가 깨끗하고 물고기도 막 잠에서 깨서 활동할 시간이라서요. 대신에 해를 덜 받았기때문에 물이 살짝 차가울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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락커 이용도 가능하고 장비도 빌려서 쓰실수있어요. 물론 이용 요금은 별도입니다. 탈의실이 마련되어있으니 옷도 갈아 입으실수있습니다. 저는 옷 안에 입고 갔어요. 호텔로 돌아올때는 갈아입고 갔구요. 샤워시설은 따로 없고 탈의실 앞쪽에 모래랑 바닷물 씻을 수 있는 샤워기는 있습니다. 여기서 짠기를 싹 빼고 탈의실에서 갈아입으시면 됩니다. 대신 물이 쫌 차가워요. 



또한, 안전요원들도 항상 대기하고 있으니 다치거나 응급상황시 도움을 요청할 수 있습니다.



입구를 통과하면 내리막을 걸어서 내려가야 합니다. 길을 잃어버릴 확률이 없어요. 제로입니다. 그냥 길을 따라서 쭉 내려가면 되요. 걱정마시고 사람들을 쫓아서 아래로 내려가시면 돼요. 위에 사진은 해가 덜 떠서 살짝 그림자진 하나우마 베이의 모습! 이미 일찍 와서 물에 들어가있는 사람들도 보이구요. ㅎㅎ 내려가다보면 고양이랑 닭들이 반겨줍니다. 돌담길을 따라 내려가다가 만난 고양이.. 이곳의 동물들은 사람들이 잘해줘서 그런지 경계를 거의 안하더라구요.




내려가서 자리잡고 한창 놀다보니 쨍쨍해진 하늘.. 평화롭고 아름답네요. :) 



비디오를 보시면 나오지만 스노클링을 하실때나 바다에서 놀때는 산호 위에 서있으면 절대 안됩니다. 산호가 밟히면 죽어요. 산호 보호를 위해 꼭 모래위에서 서계세요. 그리고 산호 보호의 목적 외에도 산호위에 서계시면 상당히 아프답니다. 저는 헤엄치다가 산호가 너무 많아서 빠져나가려다가 허벅지가 쓸렸는데요. 상당히 아팠어요. 살짝 까지기도 했어요. 그리고 물고기를 많이 보고 싶다고 빵이나 과자를 손에 쥐고 들어가시는 분들도 있다고 합니다. 이건 진짜 물고기에게도 자연에도 안좋은 행동이니 삼가주세요.



그리고 하나우마 베이에 가실때 아쿠아 슈즈나 쪼리나 발을 보호할 수 있는 뭔가를 꼭 신고 돌아다니세요. 그냥 돌아다니다 보면 발 다쳐요. 모래가 다칠만한 모래는 아닌데 사람이 워낙 많아서 밟히기도 하고 바닥에 뭐가 있을 수도 있으니까요. 그리고 낮이 되면 모래가 달궈져서 매우매우매우 뜨거워요. 맨발로 다니다 보면 발바닥이 화끈화끈해진답니다. 강제로 뛰어 다녀야 하는 상황이 와요. 걸을 수 없게 뜨거워져요. 이건 하와이 전체가 다 그런것 같아요. 어느 바다를 가던 다 뜨거워서 발이 익는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

스노클링 할때 사실 오리발을 안하셔도 될꺼에요. 하나우마 베이는 앞쪽에 바다가 많이 얕아서 오리발 안하셔도 잘 다닐 수 있어요. 대신에 다리가 매우 아픕니다. 수영 잘하시는 분들은 괜찮으실텐데 아니신 분들은 아무리 발장구를 쳐도 그자리 그대로 떠있을꺼에요. 오리발이 있으면 쭉쭉 나가는데 아무래도 바다이다 보니 오리발없이는 다리에 힘만 빠지고 제자리더라구요. 튜브타고 물안경끼고 둥둥 떠다니면서 스노클링 하시는 분들도 많더라구요. 근데 저는 생각만큼 물고기를 많이 보지는 못했어요. 산호위주로 구경하다보면 산호 주변에 밥먹는 물고기들을 만나실 수 있습니다. 큰 놈들도 종종 보이긴 하는데 생각만큼 아주 물 반 고기 반은 아니더라구요. 잘 찾으러 다녀야 합니다.




모험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스노클링을 하나우마베이 말고 다른곳으로 가시면 더욱 만족 하실꺼에요. 하나우마 베이가 화요일마다 쉬면서 자연 보호를 위해 노력하긴 하지만 아무래도 자연은 인적이 드물어야 잘 보존되니까요.. 하나우마베이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 산호도 물고기도 많이 힘들어하는 상태라고 하네요. 실제로 오리발 끼고 막 수영하다보면 사람을 치거나 사람한테 치이거나 사람과 부딪히는 경우가 종종 발생합니다. 그정도로 많은 사람이 방문하는 장소에요. 진정으로 깨끗한 바다에서 스노클링을 하시려면 외진 곳이나 로컬분들께 물어봐서 추천하는 곳으로 가시길 바랍니다. 저도 그러고 싶었지만 좀 무서워서 하나우마 베이로 만족했습니다. ㅎㅎ


사실, 카우아이의 포이푸나 마우이 블랙락이 스노클링하기에는 더 좋아요. 물고기도 훨씬 더 많고 시야도 깨끗하구요. 하나우마 베이는 낮이 되니 너무 뿌옇게 모래가 일어나더라구요. 해도 강해서 빛도 산란되구요. 그래서 11시정도 되니 이미 스노클링을 할 수 없는 상태였어요. 저는 이미 한차례 산호에 긁힌 터라 쉬다가 물로 씻어내고 호텔로 돌아갔어요.  대신 이곳은 베이(bay) 이기때문에 자연적으로 방파제 역할을 해서 파도가 잔잔해요. 그래서 아이들이나 수영에 자신없으신 분들도 즐기실수있어요. 





3) 총평


하와이를 여행하다보면 하와이 주는 아름다운 자연을 더욱 더 잘, 오래 보존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구있구나 하고 느끼게 되는데요. 그 노력의 결실 중에 하나가 하나우마 베이가 아닐까 싶어요. 자연적으로 생긴 지형이지만 끊임없이 이곳을 찾는 사람들... 하지만 여전히 깨끗하고 아름다운 바다. 하와이의 노력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인적이 드물면 자연히 보호가 되기 마련이지만 이렇게 많은 사람이 찾는데도 이정도로 보전되고 있다는 점이 참 본받을 만한 곳이 아닌가 싶어요. 또, 잔잔한 파도와 산과 바다를 한곳에서 즐기는 것같은 느낌을 주는 풍경이 유니크한 매력이 있답니다. 많은 사람이 찾는데는 다 그만한 이유가 있기때문인것 같기도 해요. 바다는 세상에 많지만 이곳만의 특별한 느낌을 꼭 즐겨보시길 바랍니다. 꼭 스노클링이 목적이 아니더라도 물놀이 하기에도 좋답니다.




기억을 되살려 작성하는 하와이 후기.. 오늘은 다이아몬드 헤드에 대해 적어보려고 합니다. 다이아몬드 헤드는 화산활동의 흔적이 남아있는 분화구를 바라볼 수 있는 일종의 전망대에요. 다이아몬드 헤드 트레일 자체가 화산활동으로 인해 높아져있는 곳을 올라가는 지형이랍니다. 그래서 올라가면 와이키키 바다를 내려다 볼 수 있고 오아후 섬의 대략적인 풍경을 한눈에 볼 수 있답니다. 



다이아몬드 헤드 말고도 코코헤드 트레일도 많이 찾으시는 포인트랍니다. 난이도는 코코헤드가 더 힘들고 고도가 높다고합니다. 다이아몬드 헤드는 가볍게 걸으면 30분정도면 충분히 다 올라가실수있어요. 거동이 아주 불편한 경우가 아니시라면 중간중간에 쉬어가면서 올라가시면 무리 없는 정도랍니다. 반면에, 코코헤드 트레일은 계단도 많고 그늘이 거의 없어서 완전 땡볕에 계단을 끊임없이 올라야 한다고 하더라구요. 저는 두군데 모두 가고 싶었는데 일정을 잘못짜서 어쩌다보니 다이아몬드 헤드만 갔었어요. 



사실, 하와이가 섬이다보니 날씨 예보가 상당히 안맞더라구요. 예측이 힘든가봐요. 그래서 갑자기 비가 오다가 또 금방 개기도 하구요. 흐렸다가 금방 해가 쨍쨍해지기도 합니다. 날씨 안좋다고 너무 속상해 하지 마시고 좀 지나면 금방 변할수도 있어요~ 저도 다이아몬드 헤드 처음 들어섰을때는 굉장히 흐렸었어요. 근데 걷다보니 아래 사진에 맑은 하늘 보이시죠? 이렇게 청명한 하늘로 바뀌었답니다.



1) 운영 시간 및 입장료



다이아몬드 헤드는 매일 아침 6시부터 저녁 6시까지 들어가실 수 있습니다. 저는 6시 까지인지 모르고 공원이니까 입장 시간이 있겠어? 이렇게 생각하고 놀고있었는데 길을 찾으려고 구글맵을 켜보니 6시까지라는거에요. 이미 5시반쯤이였는데... 그것도 오아후에서의 마지막날에요. 그래서 부랴부랴 다이아몬드 헤드로 향했습니다. 그래서 결국에 45분쯤에 도착했어요. 차로 가시면 다이아몬드 헤드 주차장에 가기위해서 입구에 터널을 지나거든요. 근데 이미 늦은 시간이라 터널에 들어가는 방향쪽은 문을 닫아놓았고 나오는 방향만 열어두었더라구요. 입구에 직원분께 물어보니 차로는 못들어간다고...... 그래서 그 앞쪽에 경치 보라고 만들어놓은 곳에 차를 대고 걸어서 터널을 통과했습니다. 직원분께서 걸어서는 지나가도 된다고 하셔서 그렇게 했어요. 대신에 6시에 닫을 예정이니 알아서 그 근처에 내려와야 안갖힌다고 하더라구요. 이렇게 다이아몬드 헤드에 갖히고 싶지 않아서 초고속으로 트레일을 올랐어요. 15분내로 정상을 찍고 내려와야 했답니다.




입장료는 일반 여행객의 경우 차당 5불이고 걸어서 들어가면 사람당 1불입니다. 자전거는 못들어가구요. 반려동물도 들어갈 수 없습니다. 근데 제가 닫을시간 다되서 갔다고 했잖아요..? 그래서 저는 입장료를 안냈어요. 매표소쪽 직원분이 그냥 가라고 하시더라구요. 입장료는 현금만 받아요. 마침 현금도 없어서 어쩌나 하면서 주저주저 하면서 갔는데 직원분이 그냥 가라고 해서 넘 고마웠어요...ㅋㅋㅋ


 


2) 트레일



트레일 입구에 있는 다이아몬드 헤드라는 표시.. 왔으니 또 한컷 찍어야 겠죠? ㅎㅎ 여기서 부터 본격적으로 트레일이 시작됩니다. 미국에서 여행을 할때마다 느끼는거지만 미국은 도로를 참 잘 깔아 놓아요. 어느 곳이던 들어갈 수 있는 곳은 포장을 싹 해놓는답니다. 심지어 그렇게 높은 마우이의 할레아칼라 산도 차로 정상까지 올라갈 수 있다는점을 보면 정말 대단한것 같아요. 다이아몬드 헤드도 포장이 싸악 잘 되어있습니다. 걱정하지 않으셔도 되요. 저는 심지어 급하게 오느라고 맨발로 샌들신고 원피스 입고 갔는데도 잘 올라갔어요.  



트레일은 길을 잃을 것도 없어요. 그냥 뻗어있는대로 계속 걸어가시면 됩니다. 경사가 아주 심한 곳은 완만하게 돌아서 가도록 설계되어있어요. 아마 아이들도 잘 올라갈 수 있을꺼에요.



오르고 또 올라가다보면 만나게 되는 어두운 터널 그리고 터널을 나와서 만나는 이 무시무시한 계단! 매우 가파르죠? 무릎이 안좋으신 분들은 우회해서 갈수있는 길이 있으니 그쪽으로 빠지시면 정상까지 완만하게 가실 수 있습니다. 대신 좀 돌아가는 코스입니다. 저는 10분내로 정상에 올라가야하는 상황이여서 그리고 또 아직 저는 튼튼한 젊은이 이므로 계단을 초고속으로 올랐어요. 진짜 다리가 터지는 줄 알았어요. 맨발로 샌들신고 오르다보니 발바닥에서는 불이나고 다리는 후덜덜거리고... 





3) 정상


그렇게 고생끝에 땀범벅이 되어 도착한 정상! 힘들었던거 생각도 안나게 아름다운 풍경이였답니다. 막판에 또 계단이 낮게 나오는데요. 여기만 올라가시면 아래같은 풍경이 눈앞에 펼쳐집니다. 사실 저 말고도 뒤에 늦게 온 여행객들이 몇 무리 있었거든요. 다들 급하게 올라가느라 땀 범벅이 되서 다같이 헥헥거리며 올라왔어요. 여기가 그렇게 힘든 코스도 아닌데 10분만에 오르기는 너무 힘든것... ㅠㅠ 여러분은 여유있게 가셔요.




여기에서 한칸 더 올라갈 수 있어요. 여기가 정상인줄 아셨죠? 아니랍니다. 아주 살짝 더 올라가면 바로 전망대가 나옵니다. 전망대 까지는 진짜 별거 아니에요. 그러니 힘드셔도 꼭 올라가세요. 아래 풍경이 진정한 정상에서의 풍경입니다. 분화구 보이시나요? 해가 자꾸만 구름에 가려서 그림자가 졌어요. 분화구는 큰데 높지는 않아요. 화산활동이 아주 크게 일어난건 아니라서 저정도로만 형성 되었다고 하네요. 얕은 분지 지형이 형성되어있습니다.



그리고 다른 방향으로 보시면 아래사진처럼 와이키키 해변가를 한눈에 보실 수 있어요. 높은 건물들이 보이시죠? 높은 건물들은 거의 다 호텔이라고 생각하시면 되요. 서서히 해가 질 준비를 하고있네요. 




아래 사진은 와이키키 호텔존 뒤편의 거주지에요. 거주지와 호텔존 건물의 높이 차가 상당합니다. 다이아몬드 헤드에서 일출을 보기 위해 많이들 가시지만 저처럼 일몰을 보셔도 참 아름답습니다. 그리고 바람이 많이 불어 시원하구요. 이날 구름이 적었으면 더 이뻤을것 같은데 구름이 좀 아쉽네요. 



이렇게 트레일을 마치고 땀 좀 식히고.. 급하게 올라왔으니 또 급하게 내려가야 겠죠? 터널 문이 잠기면 나갈 수가 없으니까요... 내려갈때는 왔던길로 그대로 가셔도 되고 아래 사진처럼 지름길 계단이 있어요. 이 철 계단으로 내려가시면 내려가는 시간을 훨씬 단축시킬수 있대요. 그래서 저는 당연히 이 계단으로...



위에서 잠깐 쉬고 내려가려니 다리가 진짜 후덜덜하더라구요. 엄청나게 빠른 걸음으로 올라갔더니... 이렇게나 후덜거리다니 ㅋㅋ 너무 웃겼지만 내려가긴 해야하니까 꾹 참고 계단을 내려왔답니다. 올라갈때는 해가 쨍쨍해서 그늘이 없으면 땀이 금방 났는데 내려올때는 해거 뉘엿뉘엿 지고 있어서 전부 그늘이였어요. 덕분에 선선한 바람 맞으며 내려왔답니다.




제 뒤로도 내려오는 사람들이 많아서 아.. 문은 안 닫겠구나 하면서 안심하며 내려왔어요. 아참 그리고 위에는 화장실이 전혀 없고 아래 입구쪽에만 화장실이 있어요. 화장실 쓰실 분들은 올라가기 전에 쓰고 올라가시거나 다 내려와서 이용하셔야 합니다. 


내려와 보니 역시나 나가는 문 쪽도 닫으려고 준비중이더라구요. 다행히 주차장에 한 차가 나가려고 해서 문을 다시 활짝 열어주었어요. 그래서 걸어서 오신 분들이 다같이 우르르 나갔답니다.



4) 총평


오아후에 간 만큼! 다이아몬드 헤드는 꼭 가셔야하는 장소입니다. 코코헤드는 다들 힘들다고 하지만 다이아몬드 헤드는 오르기 매우 쉬운 코스이니까 한번쯤 꼭 가보시길 권해드립니다. 제가 맨발로 샌들신고 15분내로 정상 찍고 내려올 정도면 천천히 가시면 누구나 가실 수 있을꺼에요. 또 정상에 올라 바다와 분화구를 내려다 보면 탁 트인 절경이 감동적이랍니다. 다이아몬드 헤드 강력추천드려요~


 




안녕하세요! 포항에 지진이 크게 났다고 해서 너무 걱정이네요. 저희 가족들은 서울에 살고있긴 하지만... 예전에 비해 강도가 센 지진이 자주 오는 느낌이라.. 너무 걱정되네요. 아무쪼록 큰 인명 피해없이 잘 복구되길 바랍니다..




오늘 가져온 리뷰는 하와이의 명물 새우트럭!! 그중에서도 Giovanni's 지오바니 새우트럭이에요. 지오바니 말고도 하와이 전체에 꽤나 많은 새우트럭이 운영되고 있다고 합니다. 그중에서도 지오바니가 대표적인 격이니 지오바니를 안가볼수가 없겠죠..? 게다가 저는 새우를 워낙 좋아해서 당연히 새우트럭은 먹으려고 리스트에 넣어놨었답니다. 호놀룰루에 지오바니 새우트럭이 2개가 있다고 해요. 두개다 같은데서 운영하는거라 아마 맛은 같을꺼에요. 저는 노스쇼어쪽에 묵었을때 가서 더 가까운 Kahuku쪽 지점으로 방문했습니다. 여기가 더 먼저 생겼다고 들은거 같기도 하고 정확하진 않아요~ 못찾고 지나치면 어쩌나 했는데 트럭이 하얀색이라서 눈에 잘 띄더라구요.



낙서가 가득한 하얀 트럭. 다들 한마디씩 남기고 가고 또 주기적으로 색칠을 한다고 하더라구요. 자세히보면 한국어도 보여서 반가웠어요ㅎㅎ 제가 갔던 Kahuku지점은 6시 반까지 운영하고 또다른 지점은 5시까지에요. 느긋하게 가시면 안되고 닫기전에 가야한답니당. 아래사진처럼 근육질 새우가 보여야 지오바니 트럭! 무도에 나왔던 다른 새우트럭 가시는 분들도 많고 또 다른 유명한 새우트럭이 많다고 하더라구요. 트럭이 생각보다 높아서 주문할때 크게 말해야 들린답니다. 저 안에는 요리하느라 바쁘고 시끄러운가봐요. 



한가지 단점은! 캐쉬온리 라는점.. 현금을 꼭 챙겨가셔야 해요. 





저는 밥과 함께 나오는 쉬림프 스캠피를 시켰어요~ 가격은? 14불이에요. 푸드트럭치고는 좀 비싼 감이 있습니다. 트럭 앞에 앉아서 먹고 갈수있도록 테이블과 의자가 많았는데 파리가 너무 날리더라구요. 그리고 좀 덥기도 했구요. 또 한가지 주차장때문에 뭔가 차를 바라보고 먹는 기분이라 저는 테이크 아웃으로 하고 근처 바닷가로 가서 바다를 바라보며 먹었습니다.



투고할꺼라고 주문할때 말하면 은박지로 위에를 덮에서 줍니다. 덜 식고 흐르지 않게 잘 포장해 주시니까 투고하실 분들은 투고 하셔도 돼요. 


레몬을 뿌리고 한입 먹어보았어요. 갈릭향이 많이 나고 버터와 잘 어울어져서 맛이 있었어요. 갈릭버터는 진리인거 같아요. 다만 살짝 제 입에는 짰어요. 조금만 덜 짜면 좋았을거 같은데 제가 싱겁게 먹는 편이라 이정도면 괜찮은거 같기도 합니다. 새우가 달큰하면서도 짭잘한 단짠의 조화....! 소스가 밥에도 살짝 뭍혀져 있기떄문에 밥도 간간하고 마늘향도 나서 맛이 있어요. 껍질 벗기기가 너무 귀찮아서 그냥 껍질채먹었는데 많이 안거슬리고 먹을만 했어요.  근데 버터 싫어하시면 안좋아하 실 수도 있어요. 근데 제 생각에는 남녀노소 무난하게 즐길수 있는 맛인것 같습니다. 버터를 극혐하지만 않으시면 먹을만 할꺼에요. 마늘이 살짝 튀겨진듯하게 구워져서 씹는맛을 더해줍니다. 마늘을 삽겹살 기름에 바싹 구워먹으면 맛이있잖아요? 그런 느낌이에요.





저는 개인적으로 제가 가본 여러 새우트럭중에 마우이에서 갔던 Geste's shrimp truck이 가장 최고의 맛이라고 생각해요. 소스가 더 thick하고 해야하나 더 새우에 잘 붙어있으면서 새우도 더 큰편이라서요. 근데 대신에 Geste 새우는 밥은 그냥 맨밥이라 소스를 막 뭍혀서 같이 먹었어요. 근데 지오바니는 이미 밥에 소스를 약간 뿌려놓으니까 밥은 지오바니가 더 맛이 있더라구요. 그리고 지오바니의 스캠피가 마늘향이 더 진하게 나는편이에요. Geste는 버터리한 맛이구요.  그리고 마우이가 더 시골이라 그런지 아줌마 아저씨가 굉장히 친절해요. 저는 막 과한 친절 바라지 않는데 그래도 이분들이 너무 친절하셔서 감사했어요. 대신에 앉아서 먹을만한곳이 없어서 차에서 먹어야하는게 단점이기도 하구요. 지오바니는 워낙 사람이 많이 와서 그런지 그다지 친절하진 않더라구요. 그렇다고 불친절하지도 않아요. 그냥 아 많이 바쁜가보다 하는 느낌이에요. 전 사실 음식이 맛있으면 서비스는 크게 마음에 담아두지 않는편이에요 ㅎㅎ



이런거 저런거 따져도 지오바니는 객관적으로 맛집인것같아요. 먹어볼만 합니다. 그리고 또 노스 쇼어에 아찔하게 바다랑 붙어있는 도로도 달려볼만 하구요. 파도가 엄청나게 쎄게 치면 도로로 오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바다랑 가까운 해안도로들이 군데군데 등장해요. 지오바니로 향하면서 이런 도로들 드라이브 하면서 구경하는것도 좋을것 같습니다. 정말 아름다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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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노스쇼어쪽에는 와이키키보다 사람이 적고 로컬분들이 많이 노는편이라서 한적하답니다. 가족단위로 와서 텐트치고 하루종일 여유롭게 누워있다가 가기도 하구요. 새우트럭가서 밥도먹고 바다도 즐기도록 일정을 짜시면 참 좋을것같아요. 노스쇼어쪽은 와이키키와 다르게 약간 뭐랄까.... 약간 시골틱한 정취가 있거든요. 와이키키랑 분위기가 진짜 다른 곳이에요. 와이키키처럼 쭉뻗은 정리된 해안 아니고 군데군데 비치가 나왔다가 접근이 불가한 해안가도 나왔다가 해요. 나무도 많구요. 나름의 분위기가 색다릅니다. 진짜 해외에 나온느낌도 들구요. 그리고 원래는 빅아일랜드나 카우아이같이 인적드문 섬으로 가야 바다거북이를 발견하기 쉬운데 노스쇼어에서도 종종 보인답니다. 오아후섬 자체가 거북이를 보기가 쉽지가 않다고 해요. 사람이 많이 살아서요. 빅아일랜드로 가면 널린게 거북이라는데 오아후는 그렇지 않고 특히나 와이키키에서는 불가능하지 않을까 생각되요. 파도도 적당하고 사람이 너무 많으니까요. 근데 노스쇼어에서는 하루에 두마리정도씩은 만난거 같아요. 헤엄치는 거북이도 만나고 모래에서 쉬는 거북이도 만나구요.




대신에 와이키키처럼 정리되어있지 않아서 놀다가 모래 털고 젖은 옷을 갈아입고 가기에 마땅치 않을수있습니다. 어떤 비치에는 탈의실도 있고 화장실도 있는데 어떤데는 아예 없어요. 그리고 주차도 알아서 잘 하셔야 합니다. 비치쪽에 주차장이 있기는 한데 몇대 못대서 길에 알아서 잘 대고 비치까지 걸어가셔야 해요. 


노스쇼어에서 가볼만한 비치는 


Shark's cove, 

Turtle Beach ((turtle bay resort랑 헷갈리시면안되요. Laniakea beach가 터틀비치이기도 한것같아요.)) 입니다. 



샥스코브는 천연 방파제처럼 앞쪽이 바위로 연못같이 막혀있어요. 그래서 진짜 잔잔하고 그 바위 경계선을 넘어서는 파도가 꽤 쎄답니다. 저는 그래서 바위 안쪽에서 스노클링을 했어요. 물고기가 많고 물이 진자 깨끗해요. 그리고 얕아서 그냥 땅짚고 헤엄치는 정도라서 초보자도 스노클링 즐기실수있답니다. 그리고 운이 좋으면 물개도 볼수있어요. 터틀비치는 이름 답게 바다거북이를 만날수있어요. 여기에서 파도 칠때바다 거북이들이 파도 타기를 즐겨서 등껍데기가 둥둥 떠있답니다. 무지 귀여워요 ㅎㅎ  




그리고 숙소가 와이키키 쪽이라면 해가 완전히 진 후에 돌아가시는거는 비추랍니다. 노스쇼어쪽이 와이키키쪽보다 통행이 적어 왕복 2차선이에요. 즉.. 편도로는 1차선 씩이에요. 근데 가로등이 거의 없어요. 그리고 길은 일자가 아니고 커브길이 종종 있어요. 아예 꼬불꼬불하진 않지만요. 낮에 지났던 경험과 합쳐서 생각하면 잘못운전했다간 옆에가 바로 바다다라고 생각하니 약간 아찔하기도 하더라구요. 그리고 1차선이라 만약 앞쪽에서 사고가 나면 그때부터 교통 지옥을 경험하시게 될꺼에요. 그래서 놀다가 어스름할때 빠져나오시거나 아니면 노스쇼어쪽에 숙소를 잡고 늦게까지 노시는것을 추천드려요. 




로컬이 된것같은 분위기와 정취에 흠뻑 젖고싶으시면 노스쇼어쪽에서 바다를 즐겨보시기를 강력하게 추천드립니다. 와이키키처럼 정리된 새련된 탁트인 해변이 좋으시면 와이키키만 가셔도 충분하답니다. 하와이 자체가 자연보호를 워낙 열심히 하다보니 와이키키도 이용객에 비해 바다가 깨끗한 편이고 노스쇼어는 말할것도 없이 매우 깨끗해요. 그러나 약간의 섬만의 시골틱한 분위기, 로컬피플의 여유로움을 원하신다면 노스쇼어 대 만족하실꺼에요.





안녕하세요~ 사진첩을 보다보니 하와이를 다녀온 추억들을 회상하다가 호놀룰루 여행기는 하나도 안쓴게 생각이 났어요. 호놀룰루는 두번 가봤는데 한번은 호텔존쪽으로 한번은 노스쇼어쪽으로요. 여행기를 한번 시작하면 너무 길기 때문에 짧게짧게 하나씩 써보려고 해요. 시리즈로 말고 단편적으로요. ㅎㅎ 오늘 이것을 쓰고 나면 또 언제 쓸지 모르지만... 최대한 자주자주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실질적으로 하와이에 섬들중에서는 호놀룰루를 제일 많이 가니까요. ㅎㅎ 


저는 사실 딱 두번가보고 처음 갔을때는 아주 길게 머문편이아니라 큰~ 정보를 못드릴수도 있어요. 하지만!! 저는 블로그를 찾아서 그대로 따라하는 편은 아니고 제가 미국사이트들, 블로그들, 한국블로그들을 다 찾아보고 결정하는 편이라 깨알 팁이나 정보를 드릴수도 있을것같아요. 그러니 재미있게 봐주시고 약간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당~^^



1)호텔


일단, 오늘 올리는 이 글은 제가 처음으로 하와이를 갔을때의 경험입니다. 하와이에 정말 비싼 호텔부터 싼호텔, 에어비앤비 등 원하는 가격대에 따라 범위가 정말 다양하잖아요. 그래서 아무래도 호텔을 정하는데 시간이 좀 걸렸었어요. 여유가 되시면 아주 유명 호텔들 가셔도 좋을꺼에요. 힐튼 하와이안 빌리지로 결정했습니다. 하와이안 빌리지는 아시다시피 한국분들도 진짜 많이 이용하고 또 일본사람들도 정말 많아요. 실제로 가보니 역시나 많더라구요. 호놀룰루 자체에 일본인들이 워낙 많이 살고 일본인 여행객들도 워낙 많이 오기때문에 동양인을 보면 일본어로 말을 많이 거시더라구요. ㅎㅎ 



힐튼 하와이안 빌리지는 워낙 크고 수영장도 많아서 이곳으로 당첨! 바다는 아마 바다쪽 호텔존에 위치한 호텔들 대부분이 바다접근이 용이할것으로 생각됩니다. 저는 그중에서도 알리타워에 묵었어요. 아이 있는 분들은 레인보우 타워를 많이 선호하시던데 저는 알리타워가 좋을것같아서 알리타워로 예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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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타워는 따로 프론트 데스크가 있고 체크인도 알리타워에서 직접 하는 시스템이에요. 수건도 하와이안 빌리지 전체 타월말고도 알리타워 전용 수건을 빌려쓸 수 있습니다. 수영장 근처에 체크인할때 받는 타월 교환 카드를 가지고 가면 1인당 2장씩 타월을 빌려줍니다. 타월을 반납하면 카드를 다시 돌려줘요. 이 카드를 체크아웃시에 제출해야 과금을 막을수있답니다. 잃버리시면 프론트에서 재발급 받아야하는데 아마 추가 요금이 발생할꺼에요. 그 외로 알리타워 숙박객은 알리타워 프론트에서 카드 없이도 마음대로 수건을 가져다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또한 알리타워 숙박객에 한해 하루 물 2병씩이 제공됩니다. 하우스키핑 하시는 분들이 청소 후에 물을 두병 두고 가시는데요. 더 필요하시면 전화하시면 언제든지 원하는 만큼 가져다 주고 또 프론트에서도 물을 달라고하면 바로바로 가져다 준답니다. 참 좋죠? 

 



또, 알리타워 전용 수영장이 따로 있어요. 여기는 방키를 접촉하면 문이 열리는데 알리타워 외에 숙박객들의 카드로는 안열려요~ 수영장은 막 크지는 않은데 대신에 바다가 보여요. 수영장에 들어가면 일하시는 분이 수건을 가져다주시고 어디에 자리를 준비해주냐고 물어보세요. 그럼 비어있는 선베드 고르시면 푹신한 쿠션하고 수건을 깔아주신답니다. 바다쪽으로 선베드를 준비해달라고하시면 그쪽으로 옮겨주시기도 합니다. 너무 친절하세요!! 완전 최고! 파라솔도 펴주는데 파라솔은 좀 경쟁이 치열해요. 이미 다른사람이 사용중이면 뺏어올수가 없으니까 잘 보고있다가 자리를 뜨면 찜하셔서 옮겨달라고 요청하시면 됩니다. 근데 다들 파라솔 맡으시면 잘 안가시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파라솔 없이 땡볕에 있었네요..또 수영장안에 건식 사우나도 있고 (작지만..) 마사지도 받을수있답니다. 마사지는 아마 30분에 얼마 이런식인것같아요. 또 바가 있어서 간단한 음식이랑 술을 시켜드실수있습니다.



그리고 이곳에서 주말에 저녁때 파티가 열립니다. 막 화려한 파티는 아니고 불꽃놀이 전에 간단한 스낵이 준비되어 있어서 드실수있어요. 제가 갔을때는 뷔페식으로 당근,샐러리, 파프리카 등 야채랑 찍어 먹을 랜치딥, 허머스 등, 미트볼, 튀긴만두, 쿠키, 프렛첼과자 등등 꽤 다양하게 있었어요. 그리고 맛도 좋아서 하루는 저녁을 여기서 해결했어요. 힐튼 하와이안 빌리지에서 금요일 저녁인가에 불꽃놀이 하는걸로 알고계시는 분들이 많은데 사실 그게 알리타워 불꽃놀이 랍니다. 알리타워 수영장에서 불꽃놀이를 하구요. 알리타워에 묵으시면 이 불꽃놀이 시야방해 없이 보실 수 있습니다. 


저는 가격대비 알리타워 너무너무 만족스러웠습니다. 투숙객이 엄청 많은 편이 아닌데 엘리베이터도 3대를 운영해서 엘리베이터를 오래 기다리지 않아도 금방금방옵니다. 그리고 물을 따로 살필요없이 계속 가져다 주시니까 그 점도 편리하고 좋았구요. 또 수건도 따로 쓰니까 카드를 안들고 다녀도 되니까요. 또 직원분들이 정말 너무 친절하시답니다. 알리타워 강력추천 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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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하와이안 빌리지에 있는 쇼핑몰에 호놀룰루 쿠키도 팔고있어서 좋아요. 그 유명한 호놀룰루 쿠키! 저도 진짜 좋아해서 갈때마다 사먹는데 다운타운까지 안가도 되니까 좋아요. 그리고 다운타운까지 걸어가기도 편하구요. 꼭 알리타워아니더라도 하와이안 빌리지에 왜 투숙객이 많은지 알것같아요. ㅎㅎ 하와이안 빌리지 몰에는 코나 커피도 팔고있어요. 코나커피 시음도 가능하니 궁금하신 분들은 가서 시음하셔도 되요. 또, 이 몰안에 ABC스토어도 있어서 급하게 살것들은 사러 나가기도 편해요. 호텔안이라서 밝고 안전해서 밤에 나가기도 편하구요. 물론 호놀룰루가 전체적으로 안전한 편인것 같기는 해요 ㅎㅎ








2) Tropics (트로픽스)


아무래도 호텔에서 수영장이나 바다에서 놀다보면 호텔 안에 있는 레스토랑을 가보게 되잖아요. 힐튼 하와이안 빌리지에도 레스토랑이 많은데 그중에서 트로픽스 리뷰를 하려고 해요. 사실 호놀룰루에 진짜 싸고 맛있는 집이 많잖아요. 그래서 호텔안에서는 최대한 안가려고 했었어요. 근데 예약할때 아멕스 카드 혜택을 받은게 있어서 호텔안에서 사용할수있는 크레딧을 받았어요. 그래서 본의 아니게 트로픽스에 가서 저녁을 먹었어요. 그리고 또 호텔에 묵는 동안 조식을 제공받았는데 조식 바우처를 받았어요. 그 바우처가 트로픽스에서만 이용이 가능하더라구요. 그래서 트로픽스에서 아침을 먹었습니다. 



일단 트로픽스는 바다를 바라보고 위치해있어요. 알리타워에서 매우 가깝답니다. 저는 미리 예약하면서 바다쪽에 앉고 싶다고 요청해놓은 상태라서 바다쪽에 자리를 받았습니다. 너무 지나가는 사람이랑 눈마주치는거 아니야? 했는데 이렇게 그물망이 쳐져있고 또 나무도 심어져있어서 민망한 기분은 안들어요. 새가 워낙 많아서 그물망이 쳐져있기는 한데 어디로 뚫고 오는지 새들이 들어와있기는 합니다. 새가 너무 가까이 오는게 너무 부담스러워요. 먹다가 흘리기라도 하면 새들이 어찌나 달려드는지... 




하와이에 왔으니 시켜본 블루하와이 칵테일하고 저 빨간 칵테일은 이름은 까먹었네요... 하하 쫌 된 일이라... 근데 음식나오는 속도에 비해 칵테일이 좀 빨리나오더라구요. 아무래도 조리는 필요없으니까요. 근데 저는 음식먹을때 같이 먹고싶어서 시킨건데 너무 일찍 나와버려서 반정도 마시고 나뒀어요. 그랬더니 얼음이 너무 녹아서 나중에 맛이 이상해졌어요 ㅠㅠ 칵테일 시키시면 얼른얼른 드세요. ㅎㅎ 블루하와이는 달달한 파인애플같은 맛이였어요. 저 빨간거는 술맛이 쫌 많이 났던걸로 기억해요. 칵테일이면 달콤하고 주스같아야 하는거아냐? 했는데 쫌 술맛이라.. 당황했네요. 제가 술을 워낙 안좋아해서요. 근데 술 잘 드시는 분들께는 너무 달다 할수도 있겠어요. ㅎㅎ




에피타이저로 쉬림프앤프레쉬캐치 세비체를 시켰었어요. 타로칩이 같이 나오고 세비체가 나오는데... 진짜 이건 정말 드시지 마세요. 초강력 비추합니다. 세상에서 이렇게 맛이 없는 세비체는 처음 먹어보는것 같아요. 히멀건한 국물에 나왔는데 일단 짜고 엄청 시고 좀 텁텁하다고 해야하나.. 입에 자꾸 뭔가 남는 맛이에요. 원래 페루에서 먹는 세비체가 이런가? 페루를 안가봐서 모르지만 이건 진짜 아니다 하는 느낌이였어요. 같이 나온 타로 칩은 진짜 맛있어요. 테라칩안에 들어있는 타로칩맛이에요. 여기에 세비체를 얹어 먹으라는데.... 그냥 타로칩따로 아껴먹고 세비체는 겨우겨우 먹었답니다. 진짜 비추에요.. 호놀룰루 물가가 비싼 편인건 알지만.. 그리고 호텔안에 있는 레스토랑이라서 비싼건 알겠지만 18불이나 하는데 정말 돈이 아깝습니다. 



그다음으로 남편과 나눠먹을려고 시킨 참치 타다키입니다. 정확한 이름은 seared ahi salad 에요. 하와이니까 해산물, 생선이 맛있겠지 하고 기대하며 시켰어요. 약간 짜긴 했지만 그래도 먹을만했어요. 아주 맛있지는 않고 그냥 보통 정도라고 해야할까요.. 드레싱은 간장 베이스에 와사비가 섞인 맛이에요. 그리고 또 나눠먹으려고 메인으로 시킨 스테이크입니다. 트로픽스 스테이크&쉬림프 에요. 아래 깔려있는것은 메쉬드 포테이토입니다.


음... 하와이가 섬이라서 스테이크가 비싸다고 하더라구요. 실제로 49달러로 싼편은 아니죠. 근데 품질대비해서는 비싼것같아요..ㅎㅎ 새우는 큼지막하고 맛이있었는데 스테이크느 두께대비 좀 오버프라이스된 느낌이에요. 대신에 앞에 먹는 것도 있고 감자도 많고 그래서 배는 많이 불렀어요. 



3) 조식


저는 조식을 제공받아서 트로픽스에서 바우처를 내고 먹었어요. 바우처를 들고가니 서버분께서 얼마 이하로 원하는거 맘대로 시켜먹으라고 하더라구요. 근데 그게 정확히는 기억이 안나는데 꽤 리밋이 높았어요. 둘이서 막 세개씩 시켜도 될정도로요. 조식 종류는 팬케이크나 와플 같은거 있고 사이드로 감자, 계란등이 곁들여져서 나와요. 저는 팬케이크는 별로라서 그냥 토스트랑 삶은계란, 베이컨, 감자 나오는 종류로 시켰었고 남편은 와플에 소세지, 계란, 감자 등이 나오는걸로 먹었어요. 음료는 주스랑 커피 둘 다 마셨는데 다 바우처에 포함이라 개별가격은 잘 모르겠어요. 




4) 총평


일단 트로픽스 총평을 하자면... 저는 사실 제돈 주고는 안갈꺼같아요. 호텔에서 크레딧과 바우처가 있어서 간거지 가격대비 정말 그냥그래요. 하와이에 싸고 맛있는집 많잖아요. 안싸더라도 맛있는집 많잖아요. 저라면 그런곳을 찾아서 갈꺼같습니다. 일단 레스토랑의 최대 장점은 호텔안에 있어서 가기 편하다는 점하고 투숙객이면 룸차지로 먹을 수 있으니 지갑 없이도 들어가서 먹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요. 또 바닷가를 바라보며 먹을 수 있구요. 장점은 그뿐 비싼 가격과 가격 대비 그다지 맛이 있지가 않답니다. 양은 많은 편이에요. 그런데 이거는 트로픽스의 문제가 아니라 휴양지에 위치한 호텔 식당이라서 어쩔수없는 결과라고 생각해요. 대부분 휴양지 호텔 음식이 별로고 또 가격도 비싼편이잖아요? 그냥 딱 그정도 랍니다. ㅎㅎ 차를 렌트하지 않으셨거나 나가서 먹기가 힘든 사정이신 분들은 여기서 먹으셔도 괜찮을꺼에요. 하지만 호텔존 쪽에도 맛있는집이 많답니다. ㅎㅎ 하지만 위에서도 말했듯이 알리타워는 정말 강추합니다. 매우 만족스러웠어요.



그럼 또 다음에는 다른 리뷰를 들고 찾아올께요~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힐튼 하와이안 빌리지 라군에서 해가 막 뜨려고하는 새벽 사진 올립니당~ 

시차적응이 안되서 새벽에 깨셨다면 새벽 바다 걸어보셔도 참 좋아요:)










안녕하세요. 아보카도 입니다. 카우아이 후기의 마지막편 입니다.

탐험이라고 붙여놨는데 거창한거는 아니구요. 가볼만한 곳 정도로 보시면 될것같습니다. 카우아이에 가는 목적은 때묻지 않은 자연을 보러가기 위함인것같아요. ㅎㅎ 예쁜 바다도 있고, 캐년, 가이저 등 볼거리가 많아요. 물론, 체험하고 물놀이를 좋아하신다면 카우아이가 지루하게 느껴지실수도 있어요. 저는 자연을 보러다니는 것을 즐기는 편이라 카우아이에서의 한적하면서 웅장한 하루하루가 즐거웠습니다. 저는 카우아이에서 여행을 준비하면서 The Ultimate Kauai Guide 라는 책을 가장 많이 참고했어요. 카우아이에 대해 자세히 나와있어서 좋았습니다.





1) 와이메아(Waimea) 캐년

미국 본토에 그랜드 캐년이 있다면 태평양에는 와이메아 캐년이 있다는 말 들어보셨나요? 하하 사실은 저도 카우아이 여행을 준비하면서 처음 들어본 말이에요. 그치만 그랜드 캐년 만큼 아름답고 웅장해서 하와이 사람들의 자랑이라고 하네요. 너무 아침 일찍가면 해가 뜨면서 온도 차로 인해 수증기가 형성되어 시야가 흐리다고 합니다. 그래서 와이메아를 보기 가장 좋은 시간은 오전 11시에서 2시 사이라고 하네요. 카우아이 자체가 길이 복잡하지 않아서 와이메아 캐년을 찾아가는것도 수월합니다. 정상으로 향하는 사이사이 뷰를 볼수있는 포인트들이 마련되어있어요. 내려서 구경하시면서 정상으로 향하시면 좋을것같습니다. 입장료는 무료입니다.


waimea1waimea2

waimea3waimea4


이렇게 시간에 맞춰 정오쯤 정상에 도착했는데 처음에 앞이 하얀게 아무것도 안보이는거에요. 그래서 막 실망하고 있었는데 다른 관광객들이 조금만 기다리면 보일꺼라고 하더라구요. 정말로 바람이 많이 불고 안개가 꼈다가 걷혔다 하기때문에 잠시 기다리시면 이렇게 바다와 아름다운 풍경을 만나실 수 있습니다. 정상의 모습은 별로 캐년같지 않죠? 


canyon1

canyon2

중간에 시닉 포인트에 내려보면 위 사진같은 캐년이 보인답니다. 실제로 그랜드 캐년에 다녀오신 분들은 이걸 어떻게 그랜드캐년과 비교하냐? 하실꺼에요. 저 또한 아.... 그랜드 캐년...? 이랬으니까요. 그래도 나름 아기자기 하고 예쁘게 형성된 와이메아 캐년입니다. ㅎㅎ




2) 와일루아 폭포 (Wailua Falls)

카우아이에서 가장 큰 폭포는 바로 이 와일루아 폭포라고 합니다. 구글 맵의 지시에 따라 폭포를 향해 갔는데요. 길이 너무 무슨 농장같은데를 자꾸 지나고 폭포로 가는거 맞아? 했는데 가다보면 차들이 막 주차 되어있어요. 거기에 주차를 하고 내리면 바로 폭포가 나온답니다. 주차장이 크지 않고 통행이 많아 눈치껏 잘 주차를 해야해요. 주차 공간이 없어도 조금 기다리면 금방 자리가 납니다. 입장료는 무료입니다. 아래 사진이 폭포인데요. 쫌 작죠? 물이 더 많은날도 있다고 하네요. 아래에 내려가서는 볼 수 없고 펜스가 쳐져있는데 까지만 접근이 가능합니다.

규모는 작지만 평화롭고 고요한 폭포에요.


wailua falls







3) 하나페페 올드 타운 (Hanapepe old town)

하나페페 올드 타운은 캡틴 쿡이 하와이가 처음 발견했을때 발을 내딛은 곳이라고합니다. 하나페페를 통해 처음으로 하와이에 들어오게되어 마을이 형성되었다가 지금은 번화의 중심지가 이동하면서 올드 타운으로 남아있는 곳입니다. 포트 알렌 근처에 있으니 보트 투어를 하신다면 함께 일정을 잡으셔도 좋을것같습니다. 근데 사실 볼꺼는 많이 없어요. 올드타운이라 그런지 사람도 별로 안사는거 같고 상권도 많이 죽어서 휑한 느낌이 가득합니다. 볼만한건 아래있는 다리가 전부인거 같아요. 


Swinging bridgeSwinging Bridge


하나페페가 막 번성했을당시에 만들어진 스윙 브릿지입니다. 나무로된 다리인데 강을 건너 다니기 위해 만든 다리에요. 왜 Swinging bridge라는 이름을 갖게 되었는지는 직접 건너보시면 압니다. 바람이 불면 후들후들 떨려요. 오래되서 끽- 끽- 소리도 많이 나구요. 좁아서 반대편에서 사람이 걸어오면 다들 옆으로 걸어서 비켜가야한답니다. 짧은 다리이지만 건너면서 쫌 겁나요. ㅎㅎ 입구는 쫌 숨겨져 있는데 잘 살펴보시면 스윙잉 브릿지라고 화살표가 되어있어요. 그거 잘 보시고 들어가면 다리가 나옵니다.





4) 스파우팅 혼 가이저 (Spouting Horn)


spouting horn


제법 큰 가이저입니다. 구글 맵에 찾으시면 길이 안내되니 찾기는 쉬워요. 옐로우스톤에 가시면 더 큰 가이저가 있다고 하는데 아직 가보질 않아서 저는 신기했어요. ㅎㅎ 옐로우 스톤에 다녀오신 분들은 좀 시시해 하시더라구요. 파도가 더 크게 치는 날엔 더 큰 가이저를 보실수있을꺼에요. 바위 틈새로 뻗어나오는 물줄기가 시원합니다. 쏴아- 하는 소리때문에 뻗어나가는 물줄기를 보며 제 마음도 뻥 뚤리는 기분이였습니다.





5) 비치


카우아이가 섬인 만큼 비치들이 곳곳에 있는데요. 그중에서 유명한 바다는 포이푸(Poipu), 케이 (Ke'e), 하날레이(Hanalei), 터널(Tunnel) 정도라고 합니다. 하지만 바다에 따라서는 물살이 쎄서 물놀이가 불가능한 바다도 많으니 목적에 맞게 잘 찾아가셔야 합니다.



케이(Ke'e) 비치는 스노클링이나 패들 보드 등 물놀이를 하는 사람들이 많이 찾는 바다에요. 근데 금방 깊어지는 편이고 파도도 많이 쳐서 스노클링을 하기는 쫌 힘든편이에요. 얕은 쪽에는 물고기도 많이 않구요. 주차장이 있기는 한데 자리 잡기가 어려워서 좀 바깥족에 차를 대고 걸어가셔야 할수도있어요. 다만 거주지 앞에 주차시 견인될수있으니 주의하세요. 



스노클링하기 좋은 바다는 터널비치라고 해요. 근데 문제는 주차가 가능한 공간이 매주 적어서 4대정도만 댈수있어요. 터널비치에서 하루를 보낼 생각이시라면 아침일찍가셔서 주차를 성공하셔야 할꺼에요. 저도 주차 스팟을 찾기위해 기다려도 보고 돌아다녀봤는데 거의 다 거주지라 씨씨티비에 주차금지 푯말이 너무 많아서 결국 실패했어요. 대문을 막지 않는 한에서 주차하시는 분들도 있던데 견인당하면 전부 주차한 사람 책임이니 견인비를 물어내셔야 합니다.



hanalei pier


위의 사진은 하날레이 피어에요. 물살이 잔잔해서 서핑이나 패들보드 수업을 많이 진행하더라구요. 산으로 둘러싸여 더욱 아름답네요.


beach2

위에 바닷가는 비포장도로를 열심히 뚫고 들어가 발견한 숨은 보석같은 해안이에요. 이름조차 모르는 인적이 드문 곳입니다. 정말 아름답고 끝없는 모래사장이 펼쳐져있었는데 카메라에는 다 담기지 않아 아쉽네요. 비밀스러운 곳을 발견하고 싶다면 비포장 도로를 해쳐가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반드시 사륜구동인 차로 가셔야 합니다. 길이 꿀렁꿀렁 어지러울 정도니까요. 




그리고 대망의 포이푸 입니다. 포이푸도 스노클링하기 좋은 편이였어요. 앞쪽은 물이 얕고 물고기도 많은 편이에요. 뒤편에 벤치도 있어서 밥을 먹기도 편하구요. 카우아이에서 가장 사람들이 많이 찾는 바다라고 합니다. 또한 주차장도 아주 크게 잘 되어있어 주차걱정도 없구요. 근처에 몰이 있어서 밥을 먹기도 편합니다. 카우아이가 시골이라 스타벅스가 거의 없는데 포이푸 근처 몰에 스타벅스도 있어요. ㅎㅎ 사람도 꽤 많은 편인데 바다거북이와 몽크 실을 만날수있어요.


poipu




sea turtle

일광욕을 즐기는 거북이에요. 카우아이에서 특별히 보호하는 동물은 바로 이 몽크 실 (Monk seal)이에요. 카우아이에만 서식하는 물개로 멸종 위기 종이라 이 아이들이 뭍으로 나와 잠을 자면 봉사자들이 경계선을 치고 사람의 접근을 막아요. 경계선 밖에서만 구경하실 수 있어요. 총 천마리 정도만 남아있다고 합니다. 바다에서 놀다가 이 몽크실이 모래에서 자는것을 발견하시면 바로 신고를 해서 봉사자가 보호할수있도록 해야한다고 하네요.


monk seals

monk seals


그런데 대 반전은 이 몽크실을 포이푸에 가시면 아주 흔하게 발견하실수있습니다. 카우아이에 머물면서 세번정도 포이푸 비치에 갔는데 갈때마다 이녀석들이 이렇게 자고있더라구요. 흔하지 않은 야생동물인데 포이푸 비치에 가면 흔하게 만날수있는(?) 아이들이랍니다. 한번 올라오면 10시간이 넘게 자다가 가는거 같아요. 경계선 푯말에 성별과 올라온 시간, 나이 등이 써있는데 아침일찍 올라와서는 제가 저녁을먹을때 까지도 쭉 잠만 자더라구요. 





6) 여왕의 욕조 (Queen's bath)

마지막으로 소개할 곳은 퀸스 배스입니다. 하날레이 피어 근처에 있는 곳인데요. 나무사이에 퀸스배스로 향하는 입구가 있어요. 약간 하이킹 수준의 트레일을 하셔야 도착하실수있어요. 슬리퍼 신고도 많이 가시는데 사이사이 물때문에 미끄러운 곳도 있고 바위도 많이 넘어가야되서 운동화나 안미끄러지는 신발을 추천드려요. 화산에 의해 형성된 지형이라 현무암이에요. 그래서 맨발로 가면 발을 다칠수있으니 주의하세요. 계속 앞에 사람들을 따라 바위를 넘고 비탈을 내려가면 퀸스배스가 나옵니다.

queen's bath



퀸스 배스는 사진처럼 절벽에 욕조같은 지형이 형성되서 파도에 의해 물이 들어왔다 나갔다 하는 천연 수영장이에요. 수영장처럼 생기기는 했는데 파도가 심한 날에는 물살에 휩쓸려 죽은 사람이 많다고 합니다. 주변 바위 잘 잡고 조심히 이용하세요. 진짜 자연적으로 형성된 곳이라 저 욕조같이 생긴 곳으로 내려가는 사다리나 계단이 없습니다. 그냥 잘 살펴보고 바위를 타고 내려가셔야해요. 위에서 다이빙으로 밑에 내려가시는 분들도 많은데 머리 안다치게 조심하세요. 저도 가서 앉아서 물장구좀 치다가 나왔는데 물이 빠질때 힘이 꽤 쎄답니다. 방심하면 떠내려갈만한 힘이였어요. 잔잔한 날에는 스노클링도 하고 정말 수영장처럼 고요한날도 있다고 합니다.





이것으로 카우아이 후기는 마치도록 할께요. 엄청난 액티비티는 없지만 자연을 즐기기에 아주 좋은 카우아이였습니다. ㅎㅎ








안녕하세요? 이렇게 또 주말이 찾아왔네요. 일주일이 참 빠르게 흘러가요. 저번에 이어 카우아이 후기입니다. 음식편으로 쓰려고 하는데 사실 카우아이는 섬이고 시골...이라 먹거리는 크게 기대하지 않으시는게 좋아요. 그래서 먹거리와 기타 등등 섞어서 후기를 써보겠습니다. 그리고 음식점들이 좀 일찍 닫는편이기도 해요. 한국에서 처음 미국으로 왔을때 음식점들이 막 10시면 거의 다 닫아서 당황 했었는데요. 카우아이는 거의 8시면 닫는거 같아요. 그정도로 늦게 밖에 나와 먹는사람이 없거나 인구가 많지 않기 때문인것 같습니다.



저는 힐튼 가든인에서 쭉 머물렀는데 힐튼 티어가 있어서 조식이 제공되었습니다. 그래서 아침은 늘 든든하게 먹고 나왔고 점심과 저녁은 밖에서 사먹었습니다. 근데 점심먹고 쫌 놀고 구경하다보면 포키집이나 벤또집이 자꾸 닫는거에요. 그래서 미리 사다가 호텔 냉장고에 넣어놓고 밖에서 놀다가 숙소에서 먹은적도 있습니다. 카우아이에 놀러가시게 되면 꼭 음식점이 저녁때 몇시에 닫는지 확인 하시고 즐기세요. 힐튼 가든인 조식은 그냥 평범한 뷔페식 호텔조식입니다. 빵과 스크램블에그, 소세지, 베이컨 있고 과일이랑 주스, 커피 등이 있는 그런 조식이요. 근데 하와이가 파인애플이 유명하잖아요. 조식에 나온 과일들이 진짜 다 달고 넘 맛있었어요. 하와이 과일은 다 맛있는건가 할정도로요. ㅎㅎ 파인애플, 파파야, 오렌지, 캔탈롭 이렇게 나왔던거 같은데 다 달달하고 맛있었습니다. 그리고 주스는 진짜 최고 맛있었습니다. 특히 구아바 주스! 하와이안 에어라인에서 주는 구아바 주스보다 훨씬 맛있었어요. 덜 달지만 과일의 맛은 더 느껴지는 그런맛이였습니다.



1) 쉬림프 스테이션 (Shrimp station)

우선 하와이에 왔으니 새우트럭을 빼먹을수없죠? 여러 트럭이 있겠지만 젤 유명한 Shrimp Station으로 향했습니다. 약간 다운타운 느낌의 번화가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푸드 트럭은 아니고 고정된 트럭이에요. 앉아서 먹는 자리도 충분합니다. 역시나 닭들이 비둘기마냥 상주하고있어요. 손님들이 먹다가 흘리기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쓰레기통 주변에도 어슬렁어슬렁 남은 음식을 먹을 기회를 노리고있답니다.


shrimp stationshrimp station2


Got garlic하고 cajun 맛을 주문했습니다. 지오바니의 비주얼보다 쫌 별로이지요..? 맛도 지오바니 승 입니다. ㅎㅎㅎㅎ 새우도 생각보다 크기가 작고 소스 맛도 그냥 보통이였어요. 좋은 점은 음식받는 쪽 옆에 싱크대가 있어서 손을 닦을수 있다는점...? 처음에는 까서 먹다가 나중엔 귀찮아서 그냥 껍질채로 먹었어요. Got garlic맛과 coconut shrimp라고 코코넛 튀김옷으로 튀겨주는 새우가 유명하다고 합니다. 저는 코코넛을 안좋아해서 다른걸로 먹었지만 코코넛 좋아하시는 분들은 코코넛쉬림프로 트라이해보셔도 좋을것 같습니다. 그리고 쉬림프 스테이션이 있는 거리에 Jojo's shave ice 집도 있다고 합니다. 여기가 카우아이에서 쉐이브 아이스 중에 제일 유명한 집이하고 합니다. 




2) 포키

포키는 여기서도 마찬가지로 마트에서도 사먹어보고 음식점에도 가보았습니다. 보통 흔하게 찾을수있는 마트 Foodland 에서 물이랑 다른 필요한거 사면서 포키를 사서 바닷가에서 먹기도 했습니다. 아참, 푸드랜드에서 핸드폰번호로 가입을 하면 할인을 받으실수있습니다. 저는 그런줄 모르고 캐셔분이 폰넘버를 물어보길레 나 여기 회원 아닌데? 했더니 그럼 가입해. 이러면서 어떨결에 가입했습니다. 그리고 Ishihara market 포키도 괜찮았던걸로 기억합니다. Fish express도 한번 갔었는데 여기가 생각보다 빨리 닫습니다. 그래서 닫기 30분전에 가서 포키를 포장해 나왔는데 맛은 그냥 쏘쏘 였던걸로 기억합니다. 직원이 닫을때 다 되서 와서 김밥같이 생긴 스시 하나 챙겨줬었어요. Koloa Fish market 에서 먹은적도 있는데요. 여기는 작고 간판도 작아서 처음에 지나쳤다가 결국엔 찾아갔어요. 가게는 작아서 안에서 먹을수 없고 근처에 포이푸 비치에가서 바다를 바라보면서 피크닉 공간에서 드실수있습니다. 포이푸 비치는 나중에 후기에 쓰겠지만 정말 아름답고 사람들이 많이 찾는 바다입니다. 코올라 피쉬마켓에서 웃픈사연이 있는데 주문할려고 서있는데 런치스페셜같은 메뉴가있더라구요. 생선고르고 소스고르고 하는.. 그래서 저와 남편은 포키인줄알고 그걸로 시켰는데 알고봤더니 생선가스에 소스를 부어주는 것이였습니다. 그래도 나름 맛있게 먹었습니다. 포키였으면 더 좋았을 꺼에요. 흑흑 Heavenly avocado poke가 맛있다고 하니 만약 가게 된다면 드셔보세요.




gorilla poke bowl


그리고 가장 맛있게 먹었던 포키는 바로 Makai Sushi 에 Gorilla poke bowl 입니다. 마카이 스시는 포이푸 비치 가는 길에 식료품 마트 한켠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위의 사진이 고릴라 포키볼입니다. 밑에 밥이 깔려있어서 밥이랑 함께 드시면 됩니다. 스시 롤을 주문해도 되고 저처럼 포키볼로 즐기실수도 있습니다. 포키볼은 아히 포키랑 고릴라 포키 두가지 있는데 고릴라가 마카이스시의 베스트 셀러라고 합니다. 참치, 연어, 아보카도, 오이 등 제가 좋아하는것들만 들어있는 이 포키 볼!! 정말 맛있습니다. 카우아이에 가신다면 이건 진짜 필수음식이에요. ㅎㅎ

 




+) 잡담


roosterchicks




카우아이에서 제일 흔한 닭.. 호놀룰루보다 훨씬 많습니다. 호놀룰루는 너무 도시여서 그런가봐요. 닭들이 가족단위로 많이 돌아다닙니다. 병아리와 어미닭입니다. 저는 그냥 사진찍을려고 손을 쭉 뻗었는데 어미닭이 제가 새끼들을 위협하는줄 알았나봐요. 그래서 저한테 막 달려들려고 위협을 가하더라구요. 어미의 모성애에 다시 한번 놀라게되었습니다. 자신보다 훨씬 큰 존재에 새끼들을 위해 달려들수있다는 점이요. 의도한 것은 아니지만 어미닭아 미안했다 .ㅠㅠ 일부러 그런거는 아니야~






호텔에 테라스에서 만난 수탉이에요. 테라스에 의자에 앉아서 뭐 먹고있었는데 떨어트릴까봐 서성이더라구요. 그래서 먹는거 주는 척하면서 손을 내밀었더니 낚였어요. 먹는거 주는줄알고 냉큼 뛰어오더라구요. 동물들이 인간 먹는거 먹으면 몸에 안좋으니까 저는 아예 안줘요. 근데 이 닭이 자꾸 손 내밀때마다 낚여서 너무 귀여웠습니다. 닭아 미안해~~






3) 커피농장 (Kauai Coffee Company)


하와이 특산품인 코나 커피는 다들 들어보셨죠? 카우아이에서도 커피농장을 운영합니다. Kauai Coffee Company라고 커피농장이있습니다. 예약없이도 가면 공짜로 커피 농장 투어를 즐기실수있습니다. 투어 가이드와 함께 하는 투어는 정해진 시간마다 출발하고 셀프 투어도 가능합니다. 제가 갔을때는 커피 열매가 막 열려서 익기 전의 상태였습니다. 아래 사진보시면 초록색 열매가 많이 맺힌거 보이시죠?


Coffee treeCoffee tree2



이 열매가 빨갛게 익으면 바람으로 바닥에 떨어트린 후에 모아서 열매를 까면 생두를 얻을수있다고 합니다. 커피 나무가 생각보다 작았습니다. 포도나무 높이 정도였습니다. 원래 그런가 했는데 가이드님 말로는 저 높이가 가장 생산성이 좋아서 더이상 못자라도록 잘라주는거라고 하였습니다. 커피나무 키가 너무 크면 바람에 많이 흔들려서 열매가 너무 많이 떨어진다고 합니다.




커피 투어를 마치고 비지터 센터쪽으로 가면 기념품도 판매하고 커피 시음도 가능합니다. 커피 나무가 키가 작다 보니 그늘이 없고 햇살이 엄청 쨍쨍해서 금방 살이 따끔따끔해지니 썬크림과 모자는 필수에요.





이것으로 카우아이 후기 2편은 마치도록할께요. 그럼 3편에서 만나요. ~





안녕하세요.

아보카도 입니다.




저번에 올린 마우이 후기에 이어서 이번에는 카우아이섬을 리뷰해볼까 합니다.

카우아이섬은 상대적으로 한국 분들이 많이 안가는 섬인거 같아요.

실제로 호놀룰루에서는 한국인 및 동양인을 발견하기가 매우 쉬웠구요.

마우이는 많이 없지만 그래도 가끔 보긴했었는데요.

카우아이에서는 거의 보기가 힘들었어요.

그나마 나팔리코스트 투어때 몇분 봤답니다.


카우아이섬은 하와이의 섬들 중 원시의 자연을 그대로 간직했다는 평을 많이 받는 섬입니다.

실제로 오늘 리뷰할 예정이기도 한 나팔리 코스트 쪽은 자연 보호의 이유로 길이 잘 안뚫려 있기때문에 카우아이의 도로 또한 이 부근에서 끊겨 되돌아 나가야 하는 지역입니다.

인적이 드물어야 자연이 잘 보호되는건 변하지 않는 진리인가 봅니다.

하와이 전체에서 흔히 보이는 야생 닭도 카우아이섬에서 제일 많이 봤어요.ㅎㅎ

닭이 새보다 많은 느낌이에요...하하

마우이에서는 보기 힘들었던 하와이의 토착종 네네도 볼수있었구요.


번화가와 호텔 주변을 제외하고는 가로등도 별로 없어서 밤에는 쫌 무서운 느낌까지 들 정도였습니다.

그 덕분에 이런 자연을 구경할 수 있는 것이 겠지요?





일단 카우아이 섬에는 비포장 도로도 여럿있기에 그곳까지 들어가보고 싶으시다면 꼭 사륜구동의 Jeep 같은 차를 빌리셔야 해요.

실제로 렌터카 회사 주차장에 보시면 Jeep이 압도적으로 많습니다.ㅎㅎ 

다들 저마다의 탐험을 위해 사륜구동을 빌리기 때문이겠죠?


저 또한 사륜구동의 Jeep 패트리엇을 빌렸는데요.

꿀렁꿀렁한 비포장 도로를 따라 인적이 드문 바닷가에 가서 산책도 하고 여유를 즐길수있어 매우 좋았습니다.

그런 이야기들은 차차 하도록 하구요.




지금은 카우아이의 꽃인 나팔리 코스트 (Napali Coast) 투어를 리뷰해볼께요.

나팔리 코스트는 하와이 카우아이섬의 북서쪽에 위치한 해안으로 화산활동을 통해 형성된 절경입니다.

매년 이 절경을 보기위해 관광객들이 카우아이를 찾는답니다.

쥬라기 공원의 배경으로 쓰이기도 한 이 해안가는 여러 영화 촬영지로도 사랑받는 곳입니다. 특유의 원시적인 느낌 때문에 신비감을 자아냅니다. 

화산활동으로 융기 후에 비와 바람으로인해 깎여내려간 뾰쪽한 협곡들은 자연의 위대함을 느낄수있을정도로 탄성을 자아내는 풍경입니다.

죽기전에 이 관경을 보고 죽어야 겠다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멋지고 아름다워요.

이 글을 보고 있는 여러분들 또한 언젠가는 꼭 이 절경을 보실수있기를 바랍니다. ㅎㅎ


나팔리코스트2나팔리코스트1나팔리코스트8







나팔리 코스트를 볼수있는 방법은 여러가지가있는데요.

1. 헬기투어

2. 경비행기 투어

3. 크루즈 투어

4. 하이킹 투어


요정도가 가장 대표적인것같아요.

헬기나 경비행기 투어를 한다면 하늘 위에서 나팔리 코스트를 구경하고 겉에서는 볼 수 없는 안쪽 풍경까지도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요. 또 해안가에 내려 살짝 걸어서 구경할 수 있는 시간도 준다고 합니다. 하지만 단점은 아무래도 비싼 가격이라는점이에요. ㅠㅠ

이왕 가는거 구석구석 잘 보고 싶으신 분들은 헬기투어가 가장 좋겠죠? 경비행기는 아무래도 더 멀미가 난다고 합니다. ㅎㅎ

저 또한 헬기 투어를 알아봤었는데 가격에 좌절하고 크루즈를 타기로 결정했습니다.

크루즈 투어를 운행하는 업체가 굉장히 많아요. 

그중에 저는 트립어드바이저에서 열심히 서치한 결과 리뷰가 가장 좋고, 가장 많고, 미리 예약이 가능한 

Captain Andy's boat tour로 예약을 했습니다. 



캡틴 앤디스에서는 크게 선라이즈투어, 선셋투어가 있는데요. 선라이즈 투어는 다른 업체들도 비교해보니 보통 스노클링이 포함된 투어가 많더라구요. 나팔리 코스트의 날씨가 하도 변덕이 심하다고 해서 처음에는 선라이즈 투어를 탈 생각이였어요. 왜냐면 일몰때 배를 타면 기온차가 심하게 나서 안개가 많이 낀다고 하더라구요. 근데 선라이즈 투어를 가면 스노클링이 없는 상품을 찾기가 어렵고 또 스노클링이 포함되다 보니 배를 타는 시간 또한 더 길더라구요. 그리고 저희가 묵었던 호텔 매니저에게 추천해달라고 하니 선셋투어가 더 멋지다고 한번 탈꺼면 선셋을 추천해주더라구요. 호텔 매니저는 거의 모든 투어를 가봤대요.ㅎㅎ 그래서 선셋투어로 결정! 선셋투어는 음료와 저녁식사가 포함되어있어요. 배 위에서의 노을과 함께 먹는 저녁! 너무 낭만적이죠? ㅎㅎ



나팔리코스트10나팔리코스트11




어느 업체에서 배를 타건 배를 타러가는 항구는 단 하나! 포트 알렌(Port Allen) 이에요. 

저는 온라인 예매를 해서 확인 이메일에 안내된 곳으로 갔어요. 근데 현장에서 표를 구매하는것도 가능하니 현장에서 표를 사실 분들은 포트 알렌으로 가셔서 원하는 업체로 들어가 표를 구매하시면 됩니다. 온라인 예약을 하신 분들은 이메일에 지시된 시간에 맞춰 사무실로 가서 이름을 말하면 코팅된 종이같은 승선권을 준답니다. 그 승선권을 들고 기다리다보면 배 별로 캡틴이 나와서 인솔해가요. 이게 타기로한 배에 따라 색깔이 다르니 같은 색깔 표 들고있는 사람 잘 따라가셔야 합니다. ㅎㅎ 왼쪽에 있는 배가 제가 탄 배인데요. 가다보니 오른쪽 사진처럼 대형 크루즈 배들도 나팔리 코스트를 보기위해 오더라구요.ㅎㅎ





나팔리코스트7


배에 승선할때는 맨발로 승선해야합니다. 수건과 선크림은 필수에요! 배가 어찌나 뜨겁게 달궈져있던지 맨발로 처음에 탈때 다들 뜨거워서 발을 동동 ㅎㅎ

아래에 모여 주의사항을 듣고 드디어 출발~!

한참 달리다보면 나팔리 코스트가 시작됩니다. 역시나 악명높은 날씨에 걸맞게 위에사진은 푸른 하늘이 보이죠?

그러다가 갑자기 어두워지는 날씨... 쭉 맑은 하늘에서 나팔리 코스트를 구경하는거는 정말정말 럭키한 경우라고 하네요.




나팔리코스트3

나팔리코스트4

나팔리코스트5

나팔리코스트6


맑았다가 흐렸다가... 자꾸만 오락가락하는 날씨.. ㅎㅎ



나팔리코스트9




캡틴의 설명을 들으며 구경~

이렇게 뾰쪽한 산맥들이 나팔리 코스트의 시그니쳐랍니다.

이 앞에 잠시 멈춰 포토타임도 갖구요.



나팔리코스트12

나팔리코스트13


저는 중반 부터는 멀미약을 먹었음에도 불구하고 배멀미가 시작되었어요. ㅠㅠ

이게 어떻게 온건데 참아내리라 다짐하며 버텨보았지만.....

점점 못참겠어서 정면이 보이는 배 앞부분에 앉아있었어요. 

측면에 계시면 멀미가 더 나니까 멀미나시는 분들은 앞머리에 가계세요.


멀미가 나는 와중에도 캡틴이 왼쪽보라고하면 왼쪽보고 오른쪽보라고하면 오른쪽보고 열심히 최선을 다해 구경을...ㅠㅠ

그래도 더 완벽히 못본게 참 많이 아쉽습니다..

그리고 돌아오는 길에 해가 지기 시작하면 시동을 끄고 세일링을 하며 저녁을 먹어요.

저는 멀미가 심해 한입도 못먹었어요.

크루 멤버가 걱정하며 맥주를 마시면 나아진다고 가져다 줬는데 워낙 술을 못마셔서 맥주는 못마시겠다고 하니 진저에일을 가져다 줬습니다.

진저 에일 먹으니 쫌 진정이 되서 아래 있는 화장실에 다녀왔는데... 

이게 왠일 일층에 바 앞에 한국분들이 다들 멀미에 헤롱헤롱 하고 계시더라구요.

배멀미가 동양인에게만 오는건가요..? 다른 분들은 괜찮은거 같아 보였는데 말이죠.

내릴때 보니 인도계 언니한명도 얼굴이 하얗게 질려서는 남편분 부축을 받으며 내리더라구요.

배멀미의 미스테리입니다....

ㅋㅋㅋ







사람을 좋아하는 돌고래들도 만났구요.

돌고래들은 사람들한테 그렇게 고통받는데 왜 사람을 좋아할까요?

보면 안쓰러운 마음이 들어요. 얘네는 야생이라 행복하게 살겠지만요...

운이 좋으면 혹등 고래를 볼수도 있다고 해요.

저도 항구로 돌아가다가 캡틴이 혹등고래가 나타났다며 배에 시동을 끄고 기다렸는데 측면에서 혹등고래 등을 보신분들도 있던데

저는 못봤어요.ㅠㅠㅠ 너무 아쉬워요. ㅠㅠㅠ


나팔리코스트14




이렇게 투어가 마무리되고 정박을 마치면 내려서 신발을 찾아 숙소로 돌아가시면 됩니다. ㅎㅎ

저처럼 선셋 크루즈 투어를 하실분들은 바람막이 하나 챙겨가시는게 좋을꺼에요.

저는 그날 낮에 너무 더워서 아무것도 안챙겨갔는데 배가 이동하면서 엄청난 물살과 바람덕에 가끔 옷이 젖어요.

그리고 해가 지기 시작하면 기온이 뚝뚝 떨어지면서 바람이 매우 추워요.

갑판에 올라와 구경하던 분들도 바람이 너무 불고 바닷물도 막 튀니까 다들 안으로 들어가더라구요.

저는 멀미때매 갑판에서 버티다가 너무 추워서 안으로 들어갔어요.

제가 멀미를 한게 아주 큰 오점입니다. ㅠㅠ




이것으로 카우아이 리뷰의 첫번째 나팔리코스트 투어편을 마무리 할께요. 

카우아이에 가실예정이라면 어떠한 형태로든 꼭! 나팔리 코스트 투어를 하셔야 합니다. ㅎㅎ 







안녕하세요

아보카도 입니다 

저번의 호텔, 음식편에 이어 마우이 후기의 마지막인 액티비티를 알아볼께요 ㅎㅎ








저는 마우이에 도착하자마자 하와이의 전통 쇼인 루아우 쇼를 보러갔어요

하와이 모든 섬에서 루아우 쇼를 볼수있는데요

마우이가 원조라고 하길레 마우이에서 봤답니다.

대부분의 루아우 쇼들이 식사가 포함이에요

뷔페식으로 하는 곳이 있고 코스로 나오는 곳도 있어요





뷔페식으로 가면 더 저렴하지만 후기를 보니 일행이 아니여도 입장순으로 앉혀서 민망하다는 의견이 좀 있더라구요

그리고 사람이 많다보니 뷔페에서 음식을 한번 먹으면 줄이 길어 음식을 더 가져다 먹기 힘들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저 또한 낯을 많이 가리는 편이라 

그냥 속편하게 일행끼리만 앉는 코스식으로 예약했어요






도착하면 예약확인후에 웰컴드링크를 받고 마이타이와 논알코올 주스중 선택, 레이를 목에걸고 자리를 안내받아요


술 또한 무제한이기때문에 마음껏 시킬수있어요




경치도 보고 음료를 마시다보면 소라같은 호각 소리와 함께 쇼가 시작됩니다.

루아우쇼는 폴리네시안의 4 섬의 전통 댄스와 의상을 보는 쇼로

각 섬의 전통 음식이 나와요


음식에 맞는 술을 추천 받으실수도 있는데 먹다보니 취할꺼같아

두잔마시고는 콜라를 마셨어요 ㅋㅋ 




요렇게 전통의상을 입고 나와 공연을 한답니다.



쇼가 진행되다 보니 어느덧 밤 ㅎㅎ





마지막 피날레는 요렇게 불쇼 ㅋㅋ

불을 이리돌리고 저리돌리고 던지고 하면서 화려하게 마무리 된답니다

하와이에 가신다면 루아우쇼 한번쯤은 보시면 후회없으실꺼에요 ㅎㅎ







이건 액티비티와는 상관없지만 웨스틴 리조트에 있었던 백조, 흑조, 플라맹고 ㅎㅎ



로비에있는 인공 호수에 동물들이 반겨줍니다

수영장 가는길에는 앵무새도 있어요 






마우이에 가시면 몰로키니섬으로 스노클링을 많이들 가시더라구요

근데 저는 스노클링 초보인데다가 발이 안닿는 깊이에서 스노클링을 하는게 쫌 겁이나서 몰로키니는 안다녀왔어요

호텔 앞바다에서 ABC마트에서 구입한 부기보드도 타고 스노클링도 했어요

근데 사람이 많아서 그런지 그랜드와일레아 앞바다는 물고기가 별로 없었어요 파도도 좀 센편이고...

그래서 그랜드 와일레아에서는 주로 부기보드를 탔어요


그리고 쉐라톤 앞바다는 블랙락 비치로 유명한데

여기는 물도 맑고 물고기도 많아 스노클링하기 좋았답니다. 바다거북이도 보고요 ㅎㅎ




물이 맑죠? 여기가 블랙락비치에요

바위쪽에 이끼나 먹을께있어서 물고기가 많답니다



그리고 블랙락비치의 명물이라는 다이빙

바위 위에 다이빙하려고 서있는 사람들 보이시죠?

유명한 다이빙 포인트라고 하네요

스노클링하시는 분들은 다이빙하는사람과 부딪히지 않게 조심하셔야해요~


이렇게 블랙락에서 다이빙을 즐기고 싶으시다면 아쿠아 슈즈는 필수입니다

모래사장은 뜨거운거 말고는 괜찮은데요

다이빙포인트까지 올라가려면 저 바위를 기어 올라가야해요 

근데 바위가 파도에 깎여있고 햇빛에 뜨겁게 달궈져서 맨발로는 절대 못올라갑니다


저는 아쿠아 슈즈가 없어서 올라가다가 포기하고 내려왔어요 ㅠㅠㅠ

진짜 아쉬워요ㅠㅠ




아름다운 블랙락 비치 ㅎㅎ

아침 일찍가면 물고기를 더 볼수있지 않을까 해서

새벽같이 일어나서 스노클링을 했어요 ㅎㅎ


낮에보는 거랑 비슷하더라구요..

대신 바닷물이 좀 차가웠어요 ㅋㅋ





그리고 마지막으로 마우이에 가면 꼭 가봐야 하는 것들중 한가지

할레아칼라(Haleakala) 산입니다!

하와이가 화산 폭발로 인해 만들어진 섬인만큼 이 할레아칼라도 화산으로 인해 생성된 산이에요

높이는 무려 3055m로 매우 높아요

어떻게 올라가는지는 걱정하시마세요

정상까지 차로 올라가실수있답니다~ ㅎㅎ

일출이나 일몰을 보러 많이 올라간다고 해요 ㅎㅎ 

일출보고 자전거 투어를 하시는 분들도 많구요



도로가 잘 깔려있어서 구불구불한 도로가 약간 어지러운거 빼면 다리는 하나도 힘들지 않아요



할레아칼라가 국립공원이라 입장료가 있어야 하는데요

입장료 받는 곳 직원들이 퇴근했거나 출근전에 가시면 무료로 입장할수있습니다.




저는 일출을 보러 갔는데 아직 출근전이겠지..? 하고 갔는데 이미 출근하셨더라구요ㅋㅋ

한대당 25달러, 걸어서 들어가시면 한사람당 12달러입니다. 미국 국립공원 패스 있으신분들은 패스로 입장 가능합니다



일출보러 많이들 오기때문에 올라가는길에 약간 정체가 될때도 있어요

어두운 데다가 도로가 구불구불하니까 무섭기도 하고요


그래도 열심히 올라가서 자리잡고 기다리다보면...




이렇게 멋진 풍경이 눈앞에 펼쳐집니다

산이 워낙 높아 구름위에 서있는 기분ㅎㅎ



한가지 팁은 옷을 꼭 단단히 입고가세요

저는 새벽에 일어났는데 별로 안춥길레

챙겨간 오리털 패딩은 괜히 가져왔다 하면서 간단한 바람막이를 입고 올라갔어요

근데 이게 왠걸 고도가 높은데다

해도 없어서 차에서 내리기도 힘든 추위 ㅠㅠ


차에 있던 담요를 둘러쓰고 덜덜 떨면서 해가 뜨기만을 기다렸어요


이렇게 추울줄알았으면 패딩을 들고갈껄 그랬어요 ㅠㅠ

근데 해가 뜨고 나면 점차 기온이 올라가요 ㅎㅎ



할레아칼라에서 이게 꿈인가 진짜인가 싶은 멋진 풍경 경험해보시길 바래요 ㅎㅎ

게다가 다리하나 안움직이고 정상까지 가니 더 좋구요




마지막으로 하와이에서 흔하게 볼수있는 야생닭들

아주 예전에 하와이가 태풍인가 피해를 크게 입었는데

닭을 키우던 농장에서 닭들이 대거 탈출해서 그 이후로 섬에 이렇게 야생닭들이 흔해졌다고 해요


새 많큼이나 보기 쉬운 닭 ㅋㅋ



닭이 많아도 잡거나 괴롭히면 처벌을 받는다고 하니 눈으로만 봐주세요 ㅎㅎ


하와이의 토착종인 네네라는 닭과 비슷하게 생긴 아이들도 있다고 하는데

네네는 보기가 좀 힘들어요

잘 안나타나더라구요

카우아이의 골프장에서 두어번 본게 다였어요



이렇게 마우이 후기를 마무리 할께요~

또 시간 되면 호놀룰루와 카우아이 후기를 들고오겠습니당 ㅎㅎ






안녕하세요~

저번에 적은 호텔에 이어 마우이에서의 음식을 적어볼께요 ㅎㅎ







하와이 하면 바로 떠올리는 그 음식!

바로 포키!!!

하와이를 가기전까지는 포키란 음식에 대해 몰랐는데 요즘 포키 바람이 불었는지

미국 본토에서도 포키집이 참 많아졌어요 ㅎㅎ


포키는 간단하게 말해 회무침같은 느낌이에요

주로 연어나 참치회를 큐브모양으로 잘라 양념해서 먹는 하와이 음식이에요

가게마다 양념맛도 다르고 하지만 공통점은

다 맛있다는거~~~ ㅎㅎ


다만 신선해보이는 걸로 사서 드시는게 좋겠죠?

날것이다보니까요




마우이에서는 가는 마트마다 포키를 팔더라구요 ㅎㅎ

그래서 미리 싸간 햇반을 호텔에서 전자렌지에 돌려서 포키와 먹곤했어요

(리조트내에서는 음식이 비싸고 맛없다는점을 간파! 컵라면 몇개와 햇반몇개를 싸갔어요 ㅋㅋ)

그렇게 자주 먹었는데 정작 사진은 없네요..허허


그래도 한국인들은 회에 익숙하니 포키도 익숙하실꺼에요 ㅎㅎ

저는 주로 소유(간장)맛이나 스파이시마요맛을 자주 먹었어요 


호놀룰루에는 맛집이 진짜 많은데 마우이는 많이 없어서 (섬이고... 호놀룰루보다 덜 도시고.. 하다보니)

포키를 자주 먹었네요 ㅎㅎ

포키 짱~!






네네... 사실 포키보다 더 원조 하와이음식은 스팸이죠 ㅋㅋ

이렇게 마트에 쌓아놓고 파네요

저는 무스비 한번사먹고 안사먹었어요

스팸에 밥은 진리이긴하지만

이걸 사먹느니 포키를 한번 더 먹겠어! 해서요 ㅋㅋ



여행객들이 많이 찾는 하와이 음식이라하면 간략히

포키, 로코모코, 스팸무스비, 새우트럭 정도 이겠네요~



로코모코는 고기와 야채와 함께 브라운 소스에 볶아 넣고 계란을 원하는 스타일로 올려 밥과 함께 먹는

하와이의 대표음식이에요

대표가 뭐이리 많아? 하시겠지만 ㅋㅋ

무스비나 포키가 간식이자 밥반찬 느낌이라면 로코모코는 식사느낌이랍니당

소스는 익숙한 맛이에요

브라운 그레이비같은 맛..? 하이라이스보다 좀 더 달달한 느낌의 소스에요

요거저거 먹다가 또 뭐 먹을꺼 없나 하신다면 로코모코도 시도해볼만 하답니다 ㅎㅎ







그리고 또 마우이의 명물로 꼽히는 새우트럭도 있어요

바로바로

Geste shrimp truck

입니당!!!!!


공항 가는길에 드시면 딱 좋은데요

저는 그때 렌터카 반납시간이 촉박해서 진짜 흡입하고 차에 개스채우고 반납하러갔어요 ㅠㅠ


구글에 찾아보시면 트럭이 서있는 위치가 나오기때문에 찾아가는건 어렵지 않아요 항상 그자리에 있는듯 해요

다만 되게 뜬금없는 곳에 딱 있어서 가는데 이게 맞나 싶은 위치랍니다 ㅎㅎ

무슨 상업용 항구같은데를 지나가요


호놀룰루의 지오바니처럼 앉는곳따위는 없기에 다들 시키고 음식이나오면 차에가서 먹는답니다 ㅎㅎ

푸드트럭 답죠?


저는 갈릭버터맛과 칠리맛을 시켜서 먹었는데요

진짜 굳굳 완전굳~~!!

새우도 큼직하니 실하고 양념도 맛나요! 아저씨 요리 잘하신당 하핫


급하게 먹고 차 반납하러가느라 사진찍을 새가 없었네요...

보통 쉬림프 박스 비주얼이에요

다만 맛은 완전 짱이라는거~~!


진짜 강추강추 초강추입니다.








그리고 열심히 옐프를 뒤지다가 가게된 스타누들 (Star Noodle)

면요리를 주력으로 하는 음식점이에요

가게자체는 작은편인데 예약을 안하고 가면 오래기다린다고 해서 미리 예약을 해 두었어요 ㅎㅎ



깜끔한 메뉴판

이때까진 뭘먹나 기대 만발~!

후기를 살펴보니 갈릭누들을 가장 많이 드시더라구요 그래서 갈릭누들과 국물이 땡겨서 젤 위에있는 하파라멘을 주문했어요


가격대는 다른 마우이 음식점들 대비 저렴한 편이에요~

10불 이하 메뉴도 많구요 

마우이가 섬이고 도로도 많이 없어서 그런지 물가가 쫌 비싼편인거에 비해서는 괜찮은 가격대이죠 ㅎㅎ





그래서 나온 하파 라멘

그리고 사진이 없는 갈릭누들..


사진이 없는것은 왜일까요???

바로 제가 대 실망을 했기 때문이죠 ㅠㅠㅠㅠㅠ



도대체 왜 유명한지를 모르겠는 갈릭누들의 맛..

이건 뭐... 면발이 너무 말라서 어제 만든 면을 먹는 느낌이랄까요 ㅠㅠ

푸석푸석


그리고 저 라멘도... 실패

일본식 라멘을 워낙 좋아해서 국물에서 느껴지는 돼지향은 잘 참는데요

이건 못참을 돼지의 향 ㅠㅠㅠ 그리고 너무 짰어요 ㅠㅠ

마우이에 다시 가더라고 스타누들은 안갈꺼같아요







그리고 대망의 주인공

Mama's Fish House

여기는 진짜 또 가고싶은 엄청난 맛집이에요

미국에 오픈테이블이라고 레스토랑 예약하는 사이트가 있는데요 거기에 등록된 전체 레스토랑중 무려 예약 1순위!!

그 작은 마우이 섬에 있는데 말이죠


저도 예약하기 넘 힘들었어요 ㅠㅠ

자리가 없어서 매일 들락날락하다가 겨우겨우 8시였나 테이블을 잡았네요 ㅠㅠ


위치도 뜬금없는 깊은 곳에 있어요

가보니 이 집에서 민박같이 운영도 하고 음식점도 하고 그렇더라구요





제가 주문한 마히마히와 판낭커리 입니다.

이날 바다에서 신나게놀아서 8시까지 저녁을 기다리기엔 너무 배가 고픈거에요

그래서 이거저거 주워먹다보니 막상 식당에 도착하자 배가 안고픈거 아니겠어요?

그래서 아... 망했다 ㅠㅠㅠ 그래도 먹어야하는데 하면서 음식을 시키고

판낭커리를 한입 먹는순간!!


우와 이건 뭐지? 배가 부른데도 너무 맛있어서 먹어야겠다 했어요

향신료와의 적절한 조화

그리고 생선의 부드러움~!

마우이에서 식당하기 너무 아까운 음식점이에요 ㅠㅠ 뉴욕으로 진출하시지...

진짜 인생 판낭커리에요


왼쪽의 마히마히는 또한 적절한 굽기와 비린맛이 하나도 없구요 소스 또한 일품이였답니다.

왜 1등 음식점인지 왜 예약이 어려운지 알수있는 음식 맛...!

가운데 네가지 소스는 취향껏 생선에 곁들여먹으면 되요

요건 많이 안먹고 음식에 집중하며 배가 부른데도 자꾸 먹고싶은 맛이였어요


마우이에 가실계획이라면 마마스 피쉬하우스부터 예약하고 일정을 짜시길 바래요 ㅎㅎ

진짜 초강추입니다




그럼 다음편엔 액티비티를 들고 찾아올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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