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태국 음식 좋아하시나용?

저는 태국음식이나 베트남 음식이나 다 좋아해요~!

저번에 다른 태국음식점도 갔었는데


2018/01/20 - [맛집 또는 식품/서울] - 얌타이: 신사동에서 즐기는 태국음식, 얌타이


요번에는 예전부터 가보고 싶었던 연남동에 위치한 툭툭 누들 타이를 다녀왔어요.

연남동 소위 연트럴파크라고 불리는 쪽에 위치해있지는 않구요.

연남도 끝자락에 있어요.

철도 있는 쪽에 있어요~


찾아갈때는 너무 주거지 아니야? 했는데 여기만 사람이 많아서 금방 찾았어요. 

3층짜리 건물로 이사간지 꽤 됐다고 해서 이제는 웨이팅이 안길겠지 했는데...

이게 왠걸... 주말이라그런지 이미 웨이팅이 길더라구요.

다행히 브레이크 타임이라서 기다리는 사람이 더욱 많아보였더라구요.

후기 찾아보니 평일은 웨이팅이 별로 안길다고 하네요.



도착하시면 바로 2층으로 가서 태블릿을 통해 대기 걸으세요~

순서가 되면 입력한 번호로 문자가 온답니다.


제가 물어봤더니 브레이크 타임 끝나고 들어갈때 26팀 정도? 한번에 들어갈수있고

그 뒤로는 웨이팅 해야 한다고 하더라구요. 


기다리는거 싫으신 분들은 모든 메뉴 테이크아웃 가능하다고 하니 테이크아웃하셔도 괜찮을듯 해요.


 


일단 외관은 이렇습니다.
1층에 이동수단인 툭툭도 있었는데 기다리시는 분들이 너무 많이 찍혀서 안올릴께요~

 

3층까지 좌석이 있어요.
예약도 가능한거 같구... 5명 이상 단체는 무조건 예약을 해야한다고 하네요.
그리고 기다리면서 맥주를 사 마실수있어요.
웨이팅 적는 태블릿 있는곳에서 맥주를 파는데 거기서 사서 마시면 자리에서 시키는거 보다 쌌던걸로 기억해요.
진작에 맥주 드실꺼였으면 여기서 사서 마시다가 들어가셔도 좋은 선택이 될것 같아요 ㅎㅎ


 

메뉴를 찍어볼까 했는데 메뉴가 너~~~무 많아서 포기 ㅎㅎ
디너는 5시 부터 인데 4시 40분쯤 도착해서 기다려서 바로 들어갔어요.


 

코코넛 라떼도 판다고 하니 코코넛 좋아하시는 분들은 드셔보세요. ㅎㅎ
저는 코코넛 맛이 이상하게 느끼하고 향도 않좋아해서... 요건 패스 ㅎㅎ

 

태국에는 안가봤지만 왠지 태국풍의 가게 내부 ㅎㅎ


 

덜어먹으라고 주신 앞접시도 넘 귀엽죠 ㅎㅎ

이제부터 제가 먹은 메뉴 소개해볼께요.
일단 제가 타이 음식점 가면 무조건 시키는 메뉴 똠얌꿍!


 


똠얌꿍을 굉장히 좋아하는데요.
여기는 똠얌 쌀국수가 있어서 국수가 들어있으니 배도 더 부를것같아서 똠양 쌀국수로 시켰어요.
똠얌은 못드시는 분들도 있을텐데...

일단 맛은 살짝 새콤하면서 액젓때문에 꼬리꼬리한 향도 나요.
그리고 매콤하기도 해요. 어떻게 보면 상당히 자극적이라고 느낄수도 있는데 먹다보면 이 맛의 묘한 중독성에 빠져들게 됩니다.
텁텁한 국물맛 아니고 살짝 맑으면서 꼬리꼬리 시큼해요.

 

툭툭 누들 타이 똠얌은 맛이 초보자도 먹을만한 깔끔한 맛이더라구요. 아닌가......?
 ㅎㅎㅎㅎ
사실 제가 똠얌을 좋아해서 이거를 도전이 쉬운맛인지 아닌지 판단하기가 힘든데...
뭐 얌타이에서 먹은것 보다 여기가 더 맛있었다는... ㅎㅎ
미국에도 타이 음식점 많은데 잘 못하는곳 가면 고추기름만 둥둥 떠서는 진짜 맛없는데도 있거든요.
여기꺼는 맛있어요. ㅋㅋ 똠얌파들에게 추천드려용

꾹 참고 3숟갈만 드셔보세용. 


그리고 또 시킨거는 소프트 쉘 크랩 커리~!
뿌님 팟퐁커리 였던듯 합니다.
밥이랑 먹으면 좋은데 밥은 별도로 구매입니당. 2천원인데 그냥 맨 밥이에요.
쪼~~~금 2천원 치고는 양도 적은거 같고 아쉽긴한데.... 그래도 커리랑 밥이랑 잘 맞으니깐.... 먹었어요.

 

비주얼은 진짜 별로인데 맛은 좋습니다. 
소프트 쉘 크랩이라서 게를 발라먹고 그럴것도 없고 그냥 다 씹어 드시면 되요.
양파도 많이 들어있구요.
소프트 쉘 크랩을 튀겨서 커리에 넣은건데 타이 커리가 코코넛 밀크가 들어가서
살짝 느끼다하고 느끼실 분들도 있을듯 해요.
근데 요거는 매일 먹는거 아니구 그냥 특식개념으로 먹는거니까 저는 좋았어요. ㅎㅎ
뭔가 몰캉몰캉? 몽글몽글한 식감에 고소한 게맛~!

인도 커리같은 맛 아니구요. 커리향이 향긋하게 은은하게 나고 코코넛 밀크 맛이 나요~
소프트 쉘 커리가 가격이 부담스럽지만 타이 커리 좋아하시는 분들은 그냥 타이커리 드셔도 맛날듯 해요.



그리고 태국음식하면 빠질수없는 팟타이 쿵!
까오산 로드 스타일하고 다른 팟타이라고 하네요.


옆에 있는 숙주와 땅콩가루와 레몬즙을 잘 비벼서 드시면 됩니다.

요게 식으면 면이 쌀국수라서 막 들러붙어서 떡이되니까 뜨거울때 싹싹 비벼서 얼른 드세요 ㅎㅎ


새우랑 구운 두부가 올라가있어요.

요거도 무난하게 모든 사람들이 잘 먹을만한 무난한 맛이에요.

사실 까오산 스타일과 뭐가 크게 다른건지는 잘 모르겠어요.... 헤헿


그냥 뭐 맛있어요. 팟타이는 맛이 없을수가 없는거 같아용..

한가지 아쉬운 점은....

음.... 제가 미국에서 갔던 타이 음식점들은 팟타이가 양이 진짜 많거든요.

2번에 나눠먹어도 될정도로 국수를 많이 주는 곳이 많은데... 그래서 팟타이는 원래 이렇게 양이 많은가보다 했는데.

툭툭은 양이 쪼금 아쉽네요... ㅎㅎ

태국에 안가봐서 제 생각이 맞는건지는 모르겠습니당 ㅜㅜ



처음에는 아 이거 쫌 메뉴당 가격이 쎼네? 했는데

먹다보니 그런거 싹 잊고 아주 만족스럽게 싹싹 긁어서 다 먹고 나왔어요. 

기회되면 또 갈꺼에요. 여기는 꼭! ㅎㅎ


자매시당 격인 소이 연남도 가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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