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번에 올린 여인의 섬 1편에 이어 2편을 준비했습니다. 가볼만한 포인트들 적어볼께요. 여기 말고도 구석구석 더 살펴보셔도 좋을꺼에요~

저는 제가 다닌 루트 위주로 올려보겠습니당.



일단 전체 지도를 보면 저 위에 머리같은 호텔 막 있는 쪽에서 페리가 내려요. 그럼 저 근처에서 골프카트나 이동수단을 빌리게 되겠죵. 저의 경우는 밑으로 쭉 내려갔다가 올라오는 방향으로 한바퀴를 돌았어요. 중간중간에 내려서 구경도 하구요. 제가 표시해 놓은 사우스포인트 까지 갔다가 올라왔어요. 그렇게 오래는 안걸리고 3시간 조금 넘게 다니다가 돌아왔답니당. 




1) 망고 카페 (POLOS Mango CAFE)


저는 골프카트를 빌리자마자 망고 카페로 향했습니다. 역시나 구글맵으로 길을 찾았어요. 처음에 망고카페를 치니까 두개가 나오더라구요.

the Mango cafe 랑 POLOS Mango CAFE 두가지가 뜨는데 뒤에 폴로스 망고 카페가 맞아요. 처음에 더 망고카페로 갔다가 왠 주거지에 도착했다는... ㅋㅋ 망고 카페는 여인의 섬에서 제일 유명한 음식점이라고 하네요. 주민들에게도 망고카페? 라고 물어보면 다들 알려줄 정도로 유명한 곳이래요. 조금 언덕 위에 있기 때문에 골프카트가 뒤로 밀릴까봐 무서웠어요. 주차는 아무데나 하셔도 되는것 같아요. 별다른 표시가 없어서 대충 대고 망고카페로 갔답니다.





언덕을 올라가면 이렇게 알록달록한 망고카페가 나와요. 피쉬타코가 유명하다던데 저는 아침을 많이 먹고 가서 배가 불러 주스만 먹기로 결정! 

여기서 망고주스 진짜 초강력 추천합니다. 저는 망고주스랑 히비스커스 주스를 시켰는데 둘 다 맛이 있었어요. 근데 그중에서 망고 주스가 진짜 제대로더라구요. 히비스커스는 아이스 티 같은 느낌인데 살짝 달달해요. 망고 주스는 직접 망고를 갈아서 만든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그런지 걸쭉하면서 정말 맛있는 망고 맛이에요. 얼마였는지... 기억이 안나는데... 이 가격에 이런 퀄리티라면 완전 싼데? 하면서 마셨었어요. 


위에 사진에서도 보이듯이 현금만 받으므로 현금을 꼭 준비해 가세요. 저는 역시나 페소로 환전해서 페소를 썼습니다. 화장실은 옆건물에 주방쪽에 있답니다. 카페 이용객은 무료입니다. ㅎㅎ




카페 맞은편에는 작은 성당이 있어요. 한국의 성당들과는 다른 느낌의 멕시코 성당들 ㅎㅎ 특히나 여인의 섬은 인구가 적어서 성당도 작아요. 그냥 한번 들어가봤는데 뷰가 참 좋은 성당이였어요. 제대 뒤로 보이는 바다 ㅎㅎ 엄청나요~ 이날 결혼식이 있었더라구요. 제가 갔을때는 이미 끝난 뒤였는데 멕시코에서는 결혼을 하면 쌀을 뿌리는 풍습이 있나봐요. 아마 잘 살으라는 뜻이 겠죠? 바닥에 엄청난 쌀들이 흩어져 있었어요. ((틀릴수도 있어요. 저의 개인적 느낀점이랍니다. ㅎㅎ))



이국적인 골목길이라서 한컷 찍어보구용 ㅎㅎ 알록달록한 건물들이 많은 여인의 섬과 칸쿤 ..




2) 거북이 농장 (Tortugranja)


위치는 위에 지도에 표시해 두었어요. 저는 밑에 사우스 포인트 까지 찍고 올라로는 길에 들렀지만 위에 같이 표시를 해놔서 두번째로 써볼께요. 

입장료는 1인당 30페소(1.5USD) 씩이고 입장권은 팔찌로 채워줍니다. 그리고 티켓 파는곳에서 먹이도 팔아요. 한봉지에 30페소에요. 입장료가 싸서 들어가봤는데 싼데는 이유가 있더라는.... ㅋㅋ



실내랑 실외가 있는데 규모는 매우 작아요. 실내에는 수조에 거북이의 사이즈별로 있어요. 아래 사진처럼 완전 새끼 거북이들도 있구요. 벽에는 물고기들도 있어요. 



야외에는 가오리 사육장도 있다고 했는데 저는 못찾았어요. 그냥 바다가 있고 한켠에 거북이들이 또 있어요. 야외와 실내를 왜 구분했는지는 잘 모르겠고 살짝 다른 종류의 거북이들이 있어요. 


거북이 좋아하시면 싸니까 가볼만 하긴 한것같은데 너무 큰 기대는 마세요. 규모가 진짜 작아요. 그리고 먹이는 안사시는것을 추천드려요. 저는 거북이들 만날생각에 신나서 한봉지 샀는데 사람들이 하도 먹이를 많이 주다보니 거북이들이 전혀 관심이 없어요. 먹이를 줘도 거북이들이 보는둥 마는둥합니다. 간혹 배고픈 아이들이 열심히 먹기는 하는데 한마리가 먹기 시작하면 사람들이 막 주니까 물에 미처 못먹은 먹이들이 둥둥 떠다녀요.



야생에서 바다 거북도 몇번 만난지라... 이곳에서 사육되는 거북이들이 좀 불쌍한 생각도 들었어요. 좁은 수조에 거북이들을 막 몰아놓고 파도도 안치니까요. 거북이들은 파도 타는것을 좋아하는데 여기는 아주 잔잔 합니다...






3) 사우스 포인트 (South Point)


사우스 포인트는 남쪽의 가장 끝지점이에요. 제일 위에 지도에 표시해 두었어요. 여기 근처에 Graffon natural reef park가 있는데 여인의 섬에서 액티비티 하시는 분들은 여기서 많이 하더라구요. 집라인, 스노클링, 스쿠버 다이빙 등이 준비되어 있어요. 저는 산호 파크라고 해서 예쁜 바다를 볼수있나 해서 갔는데 액티비티 하는 곳이였더라구요. 그래서 다시 사우스 포인트로 출발~



이렇게 여인 조각상이 반겨줍니다. 이런 여인 형상의 동상들이 섬 전체에 많아요. 그래서 여인의 섬이 되었으니 그럴만도 하죠 ㅎㅎ 사진에 오른쪽 뒤로 보시면 이구아나 동상도 있답니다. 이구아나가 이 섬의 원래 주인이였다고 할정도로 이구아나가 많대요. 실제로 이구아나를 흔히 만날 수 있답니다.



여인의 섬에서 만난 이구아나중에 제일 컸던 녀석이에요. 그리고 야생에서 처음으로 뱀도 만났어요. 길쭉한게 순식간에 지나가서 뭐지 했는데 뱀이더라구요. 동물원에서만 본 뱀을 봐서 너무 신났네요! ㅎㅎ 저렇게 줄무늬가 있는 이구아나도 있고 까만 이구아나도 있어요. 



파도가 쎄고 사파이어 빛의 사우스 포인트 바다. 바람도 세게 불어요. 멀리 오른쪽에 보이는 조각상들도 구경하러 걸어갔는데 저쪽은 유료관람이더라구요. 화장실도 유료였구요. 그래서 과감하게 패스 했어요. ㅎㅎ



4) 플라야 노떼 (Playa Norte)


플라야 노떼는 컨시어지가 강추한 아름다운 바다에요. 선착장이랑도 가까워요. 저는 여기를 가장 마지막에 보고 카트를 반납하고 페리를 타러 갔어요.



카트를 주차하기가 살짝 어려운 편이에요. 왜냐면 이슬라 무헤레스에서 해수욕이 가능한 곳이 이곳 플라야 노떼밖에 없대요. 나머지는 파도가 쎄서 위험하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오래 머무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주차 자리가 빨리 안나요. 그래도 조금 기다리면 됩니다. 



호텔존 쪽 바다는 파도가 거세서 가끔 안전요원이 나오라고 할 정도였는데 플라야 노떼는 정말 잔잔해요. 백사장도 적당한 정도이구요. 


에메랄드 빛 바다의 필수조건! 얕은 물! 여기가 역시나 물이 얕습니다. 바다는 도착해서 플라야 노떼라고 써져있는 돌을 중심으로 정면보다 살짝 오른쪽으로 걸어가시면 더 이뻐요!



처음에는 카트를 주차하고 앞으로 막 걸어갔는데 생각보다 안이뻐서... 아루바가 더 낫네 했는데 오른쪽으로 조금 걸어다가 보니 이렇게 이쁜 바다를 만났답니다. 이 근처에 등대도 있어서 많이 보러 간대요. 저도 등대 보긴 했는데 그냥 등대에요 ㅎㅎㅎㅎㅎㅎㅎ 큰 기대는 마세용~


처음에 출발할때는 날이 살짝 흐렸는데 섬에 도착해서는 맑기만 해서 너무 좋았어요. 



부두도 거닐어 보구요. 멀리에 보이는 칸쿤의 건물들 ㅎㅎ 생각보다 가깝죠?



역동적인 액티비티를 원하지 않으시면 여인의 섬은 한번쯤 가보는것도 좋을것 같아요. 칸쿤에서만 보내다보면 살짝 지루할수도 있으니 한나절만 시간 내셔서 다녀오셔도 충분하니까요. 또 어린 아이 있는 가족들도 많이 놀러오더라구요. 어린 아이들에게는 격한 액티비티 보다는 한적하게 즐기는 여인의 섬이 더 편할수도 있겠어요 ㅎㅎ 또 호텔존 쪽의 쎈 파도 때문에 아쉬우셨던 분들은 진짜 에메랄드 바다를 즐길 수 있어서 좋답니다. 




안녕하세요~ 어제에 이어서 칸쿤 포스팅을 시작해 볼께요. 오늘은 많은 분들이 궁금해 하실 버스타는법을 알려드릴께요. 안궁금하셨다면 죄송..하하 저는 어느 여행지를 가든 로컬 분위기를 느끼는 것을 매우 좋아하고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흔하게 일반화된 분위기와 장소들은 기억에 잘 남지도 않구요. 그러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아무래도 호텔을 벗어나서 동네 구경을 하는 것이 제일 좋더라구요. 그래서 보통 차를 빌려서 가는 여행의 경우는 전통 시장이나 플리마켓, 마트 구경, 골목길, 거주지 등을 구경하는 경우가 많아요. 그런데 이번 칸쿤 여행에서는 차를 따로 안빌렸기에 버스를 타고 다녔답니다. 낯선 언어에 낯선 공간이라 살짝 겁도 났는데 한번 타고 나니 너무 쉽고 간단해서 매일 버스타고 나갔네요.




본격적으로 버스에 대해 얘기하기 전에 칸쿤에서의 또 다른 교통수단인 택시에 대해 이야기 해 볼께요. 


1) 택시


택시는 아무래도 일행끼리만 타니 편하고 다른곳에 거쳐 가지 않으니 빠르다는 장점이 있죠. 단점은 아무래도 요금을 뽑을 수 있을것 같아요. 우버가 처음 퍼져나갈 당시 칸쿤 쪽에도 우버가 많았다고 해요. 우버는 앱을 통해 미리 예상 금액을 알 수 있고 현금이 오가지 않아서 편리해요. 그런데 택시 회사들의 강한 반발로 인해 호텔존 주변은 물론 칸쿤 전체가 우버와 그 외 라이드 쉐어 프로그램들이 모두 금지 되어 지금은 아예 운영 하지 않는 답니다. 



배낭 여행객들의 경우 다운타운 쪽에서 콜렉티보, ADO라는 것들도 많이 이용하던데 저는 호텔존에 머물면서 다운타운에 놀러나가서 그것을 기준으로만 이야기 할께요. 호텔존은 관광객들, 특히 미국에서 온 관광객들이 많다보니 택시 기사들에게 관광객=돈되는 손님으로 많이 인식이 된다고 해요. 또 미국의 팁 문화 때문에 팁 까지 벌수있는 기회니까요. 


게다가 칸쿤의 택시에는 미터기가 아예 없습니다. 그래서 타기전에 목적지를 말하고 기사와 서로 가격을 협상한 후에 타셔야 해요. 그래서 호텔존에서 출발하는 경우나 호텔존으로 향하는 경우, 혹은 겉보기에 딱 봐도 관광객인 경우 미국 달러로 얼마를 달라고 하시는 기사분들도 많아요. 이때 주의하셔야 합니다. 미국 돈으로 얼마 안되는거 같아도 그럼 페소로 하면 얼마야? 하면 가격이 차이가 있는 경우도 많고 실제 시가보다 훨씬 비싸게 불러도 모르고 승객이 타는 경우도 많아요. 어느 정도의 흥정을 권합니다. 그래서 호텔 로비에 보시면 기준이 될 수 있게 택시 요금이 적혀 있어요. 어디까지 얼마 이런 식으로요. 근데 이 가격도 어느정도는 부풀린 가격이라고 하더라구요. 그래도 미리 가격을 알아서 기준을 세워서 타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저의 경우 호텔에서 배정해준 개인 컨시어지에게 미리 어디까지 갈라면 택시가 어느정도 나오는지 물어보 나가곤 했어요. 근데 버스가 훨씬 싸고 자주 다니다 보니 택시는 한번도 안탔어요. 조사만 많이 했구요.. ㅎㅎ 그런데 컨시어지가 하는 말이 다운타운에 들어가면 택시를 타도 괜찮다고 하더라구요. 다운타운 내에서 돌아다니는 것은 보통 미국 달러로 3불~4불, 페소로 50페소~60페소 정도 받는다고 해요. 이정도면 탈만 하더라구요. 그런데 호텔존에서는 타지 말라고 넌지시 알려주시더라구요. 참고하세요. 그리고 한가지 더, 칸쿤에서는 페소를 쓰는게 더 이득이니 달러로 가져가신 분들은 환전해서 꼭 페소로 쓰세요. 환전가능한 곳이 많으니까 필요한 만큼씩 환전해서 쓰시면 됩니다.






2) 버스


이제 본론으로 돌아와서 버스에대해 이야기 할께요. 호텔존을 다니는 버스 노선은 두개 R1과 R2가 있습니다. 두 버스 모두 24시간 운행 됩니다. 호텔존 안에서의 노선은 둘이 같구요. 다운타운에 진입 해서 갈라져요. 버스 노선은 홈페이지에도 있고 아니면 호텔 컨시어지에 물어보면 잘 설명해 주십니다. 주로 관광객들이 많이 가는 곳들은 R2타시면 됩니다. 요금은 12페소였어요. 페소 없으면 1달러 내시면 됩니다. 그런데 제가 갔을 당시에 1달러가 18.8페소 정도였어요. 그러니 페소로 내는 것이 더 좋겠죠? 페소를 내면 거스름돈도 정확하게 돌려주십니다. 그리고 어떤 하얀 종이를 주는데 사실 이게 어디에 쓰는 건지 모르겠어요. 환승도 안되거든요. 어떤 기사분은 주시고 어떤기사분은 안주세요. 한번 이거 어디에 쓰는 거냐고 물어봤는데 아저씨가 스페인어로 뭐라뭐라 얘기하면서 얼른 타라고 하셔서 결국 못알아냈네요.. 헤헷




버스는 아래 사진처럼 전면 유리에 아주 크게 R1인지 R2인지 써져있으니 헷깔리지 않아요. 그리고 정류장은 대부분의 호텔마다 섭니다. 버스는 5분에 한대라던데 체감은 거의 1분이에요. 타러 나가는길에 버스가 지나가길래 '아... 더운데 기다려야되나' 했는데 정류장에 가자마자 또 오고 뒤에 또 오고 있고 합니다. 그리고 어떤 경우는 버스가 정류장에서 기다리고 있던적도 있어요. 특이한 점은 정류장인듯 한 곳이 있긴 있는데 정류장이 아니여도 섭니다. 어디가 정류장인지 솔직히 잘 모르겠어요. 손들면 태워주시더라구요. 장보고 돌아가는 길에는 무겁게 낑낑대며 걷고있는데 누가 뒤에서 빵빵 하는거에요. 그래서 돌아보니 버스 기사님이 타라고 해서 정류장도 아닌데 탄 적도 있어요. 




주의점은 R2의 경우 다운타운쪽에서 호텔존으로 돌아가는 버스 노선이 한 블럭 다음이에요. 그래서 내린 곳에서 길건너서 기다려도 버스는 안옵니다. 어딘지 모를때는 어리둥절 하게 서있으면 꼭 누군가 '뭐 찾니?' 하면서 다가옵니다. 그럼 '호텔존 버스 어디서타??' 하면 친절하게 가르쳐줍니다. 아니면 주변 상점 아무데나 들어가서 물어봐도 다들 친절해요. 저는 어떤 분이 버스 타는 곳까지 데려다 주셨는데 버스 타기전에 데려다 줬으니 팁을 달라고 하시더라구요. 사실 어디서 타는지 다 알았는데 그분이 데려다 준거 였거든요. 그런데 길 건너는 것도 차를 세워가면서 도와 주시고 해서 버스비 할꺼 빼고 페소 중에 남는 돈을 팁으로 드렸어요. 금액이 너무 적어서 쫌 죄송했는데 그렇게 넘어 갔습니다. :)



처음에 도착하자마자 필요한 물이나 식재료를 사러 체드라위 마트를 가려고 탔어요. 근데 막상 타고보니 하차벨이 없는거에요. 완전 당황했죠. 그래서 지켜보니 로컬분들은 뭐라뭐라 말하니까 세우고 내려줍니다. 그리고 분명 서야할 것 같은데 사람이 없으면 지나치기도 하구요. 그리고 버스가 엄청나게 빠르게 달리는 편이고 에어컨이 없어서 창문과 문을 열고 달립니다. 최신식 버스는 에어컨이 있다던데 저는 한번도 에어컨 있는 버스는 못만났어요. 하차벨 있는 버스는 한번 탔구요.




처음 탔을 당시 진짜 혼돈의 중심, 혼돈 그 자체 였답니다. 나는 어디서 내리는 지도 모르는데 안내도 없고 이거 어떡하나 하다가 기억을 더듬어 체드라위 마트가 코코봉고 근처라고 해서 코코봉고에 섰을때 잽싸게 내렸습니다. 사실 코코봉고 다음역에서 내려야 하는 거 였더라구요. 구경하면서 걸어갔어요. 



그 다음부터는 탈때 아저씨에게 목적지를 말하고 탔어요. 그러면 목적지에서 아저씨가 불러줍니다. 그때 내리면 되요. 몇번 타다보니 호텔 근처는 알아서 어디서 내리는지 알았지만 안세우고 바로 스킵 할까봐 탈때 무조건 말하고 탔어요. 내 발음 때문에 못알아 들으면 어쩌나 했는데 영어처럼 말 하지 않고 오히려 안굴리고 말하면 아주 잘 알아 듣는 답니다. 




예를 들면 타면서 월마트? 이렇게 말하면 아저씨가 끄덕이면 돈을 내시면 되요. 노선이 그쪽을 안지나면 아저씨가 다른거 타라고 말해주십니다. 걱정하지 마세요. 그리고 남미 분들이 워낙 흥이 많다보니 음악을 굉장히 크게 틀고 달립니다. 막 춤도 추시면서 운전하세요. 처음에 진짜 컬쳐쇼크였어요. 한손에는 요금 받는 돈을 꽉 쥐고 리듬을 타며 운전하는데 아찔했어요. 근데 나중에는 익숙해져서는 재미있었어요. 그리고 음악소리가 크다보니 내가 말한 목적지에 도착하면 월마트!!! 월마트!!! 이러면서 소리를 질러줍니다. 그럼 후다닥 내렸어요. 왠지모를 창피함...ㅎㅎㅎㅎㅎ 그래도 내릴때는 꼭 그라시아스(Gracias)를 외치며 내렸답니다.




체드라위 마트 가는데 잘못 내려서 지나가게 된 유명한 클럽 코코봉고. 코코봉고는 흥겨운 음악과 쇼가 펼쳐지는 유명한 클럽이래요. 영화 마스크의 촬영지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근처에 마스크 분장을 한 사람들이 많아요. 뉴욕 타임 스퀘어처럼 사진 찍고 팁 받으시는 분들이요. 걸어다니면 같이 사진찍자고 막 달려드시는데 다 거절하고 묵묵히 걸어갔어요. 


코코봉고에 갈까 고민도 했는데 결국 가지는 않았어요. 클럽을 안즐겨서요. 술도 안먹고 클럽도 안즐긴다하니 쟤는 뭐하고 노나 궁금하시죠? ㅋㅋ 유흥과는 멀지만 여행을 좋아하고 맛있는거 좋아하고 영화를 사랑하는 사람입니다. 하하




위에 사진들은 버스와 관계없는 다운타운에서 걷다가 찍은 사진이에요. 거주지쪽 이던데 벽화를 많이 그려놓았더라구요. 이국적이기도 하고 멕시코의 로컬분위기~ 이러면서 찍어봤어요. 다른 포스팅에서도 로컬 분위기의 사진들 조금씩 함께 올려볼께요. 




호텔존에서만 머물면서 올 인클루시브의 장점을 만끽하는것도 좋지만 저 처럼 버스를 타고 밖으로 나가서 로컬을 즐겨보시는 것도 강력추천 드립니다. 호텔존 밖으로 나가면 물가도 싸고 맛있는 음식도 많으니 한번 즐겨보세요. 컨시어지 말로는 아주 외진 골목만 가지 않으면 안전하다고 하더라구요. 저도 겁이 많은 편이라 큰길로 다니곤 했는데 아무렇지 않았어요. 다만 횡단보도는 있어도 신호등이 없거나 둘 다 없는 경우도 있으니 건널때만 조심 또 조심 하셔서 건너시면 됩니다.



 쉽고 간편한 버스 강력 추천드립니다.  버스타고 다녀온 곳들도 추후에 포스팅 할께요~




안녕하세요~ 1월이 정말 빠르게 지나가는 느낌이에요. 아직 적응이 덜 되어서 그런걸까요? 하루하루가 정말 빠르게 지나가는 요즘입니다. 다들 연말에 뭐 하셨나요? 저는 크리스마스 쯤 해서 칸쿤으로 여행을 다녀왔어요. 신혼여행으로도 많이 가는 걸로 알고있는데 저는 신혼여행은 아니지만 추위도 피할겸 따뜻한 칸쿤을 다녀왔답니다. 그래서 칸쿤에 대해 여행 후기를 써보려고 해요. 여행후기는 까먹기 전에 빨리 빨리 써두는게 좋더라구요. 차근 차근 제가 다녀온 경험들을 공유해 보도록 할께요.  저는 멕시코에 처음 간거라 이국적인 풍경에 마냥 신기하고 재미있었어요.



저는 캐리비안에 위치한 아루바에도 다녀와서 캐리비안쪽은 이번이 두번째 였는데 각자의 매력이 다른 편이에요. 둘다 에메랄드 빛 바다를 자랑한다는 점만 같구요. 아루바는 작은 섬이지만 GDP가 한국 보다 높은 나라이거든요. 그래서 그런지 좀 더 정돈된 느낌이고 물가도 그렇게 싸지 않구요. 반면에 칸쿤은 멕시코의 빈부 격차와 기타등등의 요인으로 복잡하고 북적북적한 느낌이 강합니다. 물가도 호텔존 밖은 매우 싼편이구요. 운전도 살짝 난폭운전이 많아요. 아루바의 바다는 아주 잔잔하고 얕아서 한참 걸어들어가도 무릎밖에 안오는 경우가 많았어요. 그런데 칸쿤은 파도가 매우 쎄서 깃발로 위험지역을 매일 표시하더라구요. 파도 맞으면서 놀기는 아주 좋습니다. 재미잇었어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아루바는 그냥 휴양지에 가까워요. 섬이 작기 때문에 액티비티를 한다면 스노클링이나 스쿠버다이빙 정도 가능할것같네요. 반대로 칸쿤은 휴양을 하고싶으면 휴양을 할수있고 신나게 놀고 싶으면 놀 수 있는 다이나믹한 곳이에요. 클럽, 워터파크, 유적지, 스노클링, 요트, 수상레저 등등이 모두 가능한 곳이랍니다.




여행 후기를 여러편으로 나누어 작성 할 예정이여서 첫번째는 대략적으로 어떻게 준비하고 갔는지에 대해 적어볼께요.




1) 비행기


저는 미국에서 출발하는 거라서 비행편은 다양했어요. 그중에서 가장 스케줄이 괜찮았던 편으로 예약을 했습니다. 예약전에 찾다보니 한국에서는 AA(아메리칸 에어라인)을 타고 달라스 공항에서 레이오버 후에 칸쿤으로 가는 스케줄이 가장 괜찮더라구요. 저는 휴스턴 공항으로 가서 칸쿤으로 가는 일정이였답니다. 돌아올때도 마찬가지로 휴스턴에서 환승해서 집으로 갔어요. 휴스턴에서 멕시코 칸쿤 까지는 2시간~2시간 30분정도의 짧은 비행 시간이여서 부담없이 갔습니다. 



비행기에서 세관신고서를 받아 작성 후에 가지고 있다가 비행기에서 내릴때 입국/출국 카드를 또 나눠주더라구요. 세관신고서는 가족당 1장, 입국/출국 카드는 개별로 1장씩입니다. 세관신고서가 종종 영어버전이 없어서 스페인어 버전을 주기도 한다고 해서 미리 영어버전을 캡쳐해 놓았었어요. 그런데 다행히 영어버전을 받아 적는 것은 수월했어요. 그런데 해외여행이 익숙지 않으신 분들이나 영어라서 잘못 적을까봐 걱정되시는 분들은 미리 인터넷에서 한글로 번역해 놓은 버전을 구비해 가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입국심사는 아주 간단하게 끝이 났어요. 멕시코에 처음인지 물어보고 며칠 묵는지 물어보더라구요. 그리고는 입국카드를 떼어갔습니다. 밑에 있는 출국 카드를 잘 보관하다가 제출해야 한다고 잃어버리지 말라고 하더라구요.  


한가지 특이했던점은 입국 심사 후에 세관을 통과할때였어요. 검사관이 세관에 신고할꺼 있니? 물어보고 없다고 하자 앞에 있는 버튼을 누르라고 하더라구요. 눌러서 초록불이 뜨면 통과 빨간불이 뜨면 짐을 모두 옆에 엑스레이에 통과해서 세부적으로 세관 검사가 이루어집니다. 앞에 사람들이 하는것을 관찰해보니 완전 랜덤인듯 합니다. 제 앞에 두팀 연속으로 빨간불이 떴어요.






2) 이동수단


처음에는 차를 빌릴까 말까 고민을 많이 했는데 액티비티를 하더라도 보통 교통이 포함되게 신청하고 호텔존에는 버스도 24시간 다닌다고 해서 렌터카를 하지 않았습니다. 저는 이번은 먹고 놀고 쉬자 여행이였기에 없어도 상관이 없었구요. 또 한가지 결정적인 이유는 칸쿤이 아무래도 경제적으로 빈부격차도 심하고 어렵다 보니 관광객에게 바가지를 씌우는 일이 종종 있다고 해요. 경찰들도 관광객으로 보이는 사람이 운전을 하고 가면 아무 이유없지만 꼬투리 잡아서 벌금을 요구하는 경우도 가끔 있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차는 없이 다니는걸로 결정했습니다. 처음에는 이런 후기들만 보고 살짝 겁도 먹었는데 칸쿤사람들 대부분이 아주 많이 친절하답니다. 걱정하지 마세요.~



그래서 호텔까지의 이동은 USA transfer 라는 셔틀을 이용했습니다. Transfer USA라는 사이트도 있는데 여기는 스캠이라고 하니 주의하세요. Best days 나 기타 등등 유사한 셔틀이 굉장히 많아요. 가격 보시고 맘에 드는 것으로 선택하시면 될것 같아요. 저는 왕복으로 예약을 했고 예약 확인 메일을 받으면 예약 완료입니다. 돈은 공항에서 호텔에 도착하면 기사아저씨에게 지불하면 됩니다. 호텔에서 공항으로 갈때는 지불할 돈이 없는것이지요. 약속된 시간에 오시고 짐도 다 손수 실어 주셔서 좋았는데 공항에 데려다 주신 기사분은 팁을 요구하더라구요. 저희 짐을 내려주면서 제가 고맙다고 하니까 이게 다야? 팁은? 하시더라구요. 저는 당연히 지불한 돈에 팁이 다 포함된거라고 생각했고 팁은 자발적으로 주는 거라고 생각했는데 팁을 당당하게 요구하시니 좀 황당했어요. 그래서 현금이 지금 없네 미안~ 했더니 혼자서 막 스페인어로 중얼중얼 하시더라구요. 그냥 넘겨도 될일이지만 뭔가 분위기상 기분이 너무 나빠서 짐을 챙겨서 공항으로 들어갔어요. 그리고 나중에 서비스 만족스러웠냐고 온 리뷰 이메일에 이 일을 적었습니다. 그랬더니 커스터머 서비스에서 팁은 옵션이라면서 그 기사가 방침을 어긴거라고 미안하다고 하더라구요.



칸쿤 내에서의 이동은 모두 버스를 타고 다녔어요. 버스에 대해서는 나중에 한 포스팅으로 적어서 공유하도록 할께요. 버스가 편리하고 빠르고 여러모로 좋았어요. 우버를 알아보긴 했는데 칸쿤내의 택시회사들의 반발로 우버 같은 라이드 쉐어는 모두 금지라고 하더라구요. 택시는 미터기가 없고 타기전에 흥정을 통해 금액을 정하고 가는 방식이라서 버스가 제일 마음이 편했어요. 




3) 언어


칸쿤은 멕시코이다보니 스페인어를 사용합니다. 그런데 미국에서 사람들을 만나다 보면 스페인어도 라틴어가 근원이고 영어도 라틴어가 근원이다보니 스페인어 쓰는 사람들이 영어를 굉장히 빨리 배우더라구요. 역시 칸쿤에서도 그렇더라구요. 호텔존에 대부분의 사람들, 호텔 직원들은 모두 영어를 잘합니다. 걱정하실 필요 없어요. 다만 호텔 존을 벗어나면 그때부터는 영어를 못하는 사람이 많아서 당황스러운 경우도 종종있어요. 그래도 당황하다 보면 어디선가 영어를 할줄아는 로컬분이 나타나서 해결해주곤 하더라구요.




4) 액티비티


저는 이번에 가서는 아무런 액티비티를 안했어요. 유일하게 한 것은 여인의 섬(이슬라 무헤레스, Isla Mujeres) 에 다녀온것이에요. 이건 따로 포스팅 하도록 할께요. 스칼렛이나 셀하, 치첸이사에 갈까 고민도 해봤지만 휴양이 목적이였어서 다음에 또 와서 액티비티를 마구 하다가자 하고 이번에는 여유롭게 지냈답니다. 라 이슬라 몰이나 마트에 갈때나 사람들만 봤다하면 엄청나게 액티비티 호객을 경험하시게 됩니다. 매번 관심없다고 하고 지나쳤는데 미리 가격을 잘 고민해보시고 가셔야 흥정을 잘 하실 수 있을것 같아요. 아니면 맘 편하게 호텔 컨시어지를 통해 예약하는 것도 머리가 덜 아프다고 하더라구요. 택시도 흥정, 쇼핑도 흥정, 액티비티도 흥정.. ㅎㅎ





5) 호텔


가장 중요한 호텔! 칸쿤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게 올 인클루시브(All Inclusive) 잖아요. 방, 주류, 음식, 기타 부대시설 이용 등등 모두 포함된 편리한 시스템이죠. 예약할때 사실 다 돈 낸건데도 괜히 공짜같은 기분이구요. 그래서 저도 올인클루시브를 알아봤는데 저와 남편의 스타일과는 잘 맞지 않아서 올 인클루시브가 아닌 곳으로 찾았습니다. 



아닌 곳을 찾았던 이유들은

1. 올 인클루시브의 음식들이 무난하지만 아주 맛있는건 아니라는 주변 사람들의 평가

2. 호텔들도 기업이니 이윤 창출을 위해서는 음식이 맛이 있을리가 없다는 생각

3. 주류를 많이 먹으면 올인쿨루시브가 무조건 이득이만 저희 부부는 술을 먹지 않는다는 점

4. 호텔존의 미국화된 분위기보다 칸쿤의 정말 로컬 분위기를 느끼고 싶은 마음



이런 이유들로 올 인클루시브가 아닌 호텔을 찾던 중에 웨스틴 라구나마 (The Westin Lagunamar) 를 예약 했습니다. 웨스틴 라구나마는 일부는 빌라로 오너가 있고 저 처럼 호텔 투숙객도 묵고 하는 형태의 호텔이에요. 별장을 구입하는 것처럼 웨스틴 라구나마의 빌라를 분양 받을 수 있어요. 저와는 관계없지만... 빌라 분양에 관한 설명회를 90분정도 들으면 SPG 포인트도 준다는 말에 여기로 바로 결정했어요. 90분쯤이야 하고 들었는데 저희가 너무 관심이 없는게 티가 났는지 60분정도만 듣고 보내주셨습니다. 하하



칸쿤 호텔존에 웨스틴이 2군데 있어요. 하나는 그냥 호텔이고 제가 간 라구나마는 오션 빌라라고 하더라구요. 라구나마는 호텔존을 만들 초창기에 위치를 선점해서 바다가 이쁜 쪽에 위치하고 있다고 하네요. 그리고 호텔존에서 거의 가운데에 위치하고 있어요. 여행객들이 많이 찾는 라이슬라 몰(La Isla Mall) 바로 맞은편이라서 길 하나만 건너면 라이슬라 몰인것도 좋았어요.




웨스틴 라구나마의 프론트가 2개더라구요. 저같은 투숙객은 작은 프론트로 가시면 체크인이 가능하고 밤늦게 도착하거나 오너들은 메인 빌딩의 큰 프론트로 가시면 됩니다. 체크인은 4시부터인데 제가 2시쯤 도착했는데도 체크인이 안되더라구요. 다른 후기들에서도 체크인 시간이 칼같다고 하던데 진짜여서 놀랐네요. 로비에서 시간좀 떼우다가 3시 반쯤 키를 받았습니다. 체크인시 개인 컨시어지를 배정해줍니다. 이 컨시어지를 통해 액티비티를 구입할 수도 있고 로컬 정보도 알아보고 기타 등등 궁금한 것들은 다 물어보실 수 있습니다. 사실, 아무 직원에게나 물어봐도 다 친절하게 설명해 주는데 개인 컨시어지를 지정해 주니까 괜히 더 친밀감도 쌓이더라구요. 서로 얼굴도 기억하구요. ㅎㅎ




웨스틴 라구나마의 좋은점은 모든 방이 오션뷰라는 점이에요. 방에서 커튼을 열면 보이는 에메랄드 바다와 푸른 하늘 정말 아름답습니다. 사실 설명회에서 제일 좋은 오션뷰를 구경했는데 그쪽 바다가 더 이쁘긴해요. 그 장소가 어딘지는 이 글 제일 아래에 보시면 있습니다.




제가 받은 방은 스튜디오인데요. 웨스틴 라구나마가 오너와 투숙객이 있어서 룸 업그레이드는 절대 안해준다고 하더라구요. 스튜디오가 너무 작다 싶다면 원베드도 있습니다. 침대 옆에 있는 미닫이 문이 있는데 열어보니 화장실과 연결되더라구요. 욕조 이용시에 여기를 열고 앉으면 바다가 살짝 보입니다. 




한가지 더 좋은점은 별장 개념이다 보니 주방이 있어요. 냉장고, 전자렌지, 커피포트, 키친타월, 세제, 식기세척기, 그릇, 바구니, 기타 등등 주방에서 필요한 모든게 있어요. 아 한가지 젓가락은 없어요. 그리고 필요한건 다 있다고 해서 음식은 햇반만 챙겨갔는데 기본 양념들은 전혀 없더라구요. 설탕, 소금, 후추가 1회분으로 아주 작게 몇봉지 있는게 다에요. 마트에서 소금을 살까 했는데 양이 너무 커서 놓여있는걸로 쓰고 마늘 가루랑 버터만 사다가 썼어요. 요리해서 드실 분들은 양념들 잘 챙겨가셔야 할꺼에요. 아니면 사서 쓰셔야 해요. 


방에있던 주방에 있는 물품 리스트를 찍어왔어요. 글씨가 잘 보일려나 모르겠네요. 주방덕분에 식비가 많이 굳었답니다. 사실 저는 호텔에서는 전혀 안사먹고 모두 다 다운타운에 로컬에서 먹었기 때문에 큰 돈이 들진 않았어요. 호텔존 물가는 미국 물가랑 비슷하더라구요. 너무 비싸요.. 그리고 미국에도 흔히 있는 프랜차이즈 레스토랑도 많아서 그건 먹는 의미가 없다고 생각했어요. 




웨스틴 라구나마에는 수영장이 3개 있어요. 인피니티 풀, 그냥 수영장, 미끄럼틀 수영장이 있고 핫텁은 2개였나 3개였나 있어요. 바다와 연결 되어있는 착각을 일으키는 인피니티 풀이 역시 가장 인기가 많더라구요. 그냥 수영장은 좋은점은 선베드가 바다방향으로 있는 구역도 있어서 바다를 보고 누워 있을 수 있습니다. 저는 인피니티 풀에서 놀다가 그냥 풀에 가서 책보며 누워도 있다가 바다에 가서 파도 맞고 놀고 그랬어요. 칸쿤 바다가 파도가 쎄더라구요.



이렇게 해먹이 있는 구역도 있습니다. 해먹에 누워 그늘에서 바람을 쐬니 선선하고 신선놀음 같아 기분이 참 좋았어요.




저는 이렇게 칸쿤 여행을 준비했답니다. 칸쿤에는 고급 리조트도 많지만 저처럼 실속파로 묵으실수도 있습니다. 배낭 여행객들도 많이 오는 만큼 다운타운쪽에는 호스텔도 꽤 있구요. 이국적인 풍경에 따뜻한 12월은 처음이라 너무 재미있게 잘 놀다왔어요. 그럼 앞으로의 포스팅에서 버스나 로컬 정보들, 여인의 섬 등등을 적어 보도록 할께요. 좋은 하루 보내세요~





(+)

웨스틴 라구나마에서 가장 아름다웠던 바다를 알려드릴께요~!



멕시코 칸쿤 근처에 치첸이사, 똘룸 같이 마야문명의 잔재가 남아있어요. 액티비티 통해서나 개인적으로도 여행을 많이 가는 곳이구요. 근데 호텔존에도 마야문명의 유적지가 있다는 사실 아시나요? 웨스틴 라구나마에는 마야 문명의 흔적이 아주 작게 남아있답니다. 바다를 바라보는 것을 기준으로 가장 왼편에 있어요. 바로 위에 사진같이 아주 작게남아 마야 문명 유적지를 확인할 수 있답니다. 스콜피온 템플이였다고 하네요. 



여기서 마야 문명지를 살짝 보고 뒤를 돌면 아름다운 바다가 등장합니다.!!

호텔 앞쪽바다도 예쁜데 묘하게 여기서 보는 바다가 더 아름답더라구요. 



와~ 하는 감탄 소리가 절로 나오는 바다를 만날 수 있습니다. 사실 캐리비안의 바다는 어디를 가도 다 아름다워요. ㅎㅎ 제가 생각할때 웨스틴 라구나마 리조트의 앞바다 중에서는 이곳이 제일 이쁘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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