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봄에 피면서 인기있는 꽃으로는 벚꽃도 있지만 제주도 하면 생각나는 꽃은 유채꽃인것 같아요.
때마침 봄에 제주도로 여행을 가면서 노랗게 물들은 유채꽃밭을 볼수있었어요.


저 같은 경우는 섭지코지로 향하다가 유채꽃밭이 많아서 길가에 주차를 하고 구경을 해봤습니다.
전에는 어땠는지 잘 모르겠지만 요즘은 유채꽃밭에 들어갈라면 입장료를 내야 하더라구요.
구역마다 입구에 관리인이 있어서 요금을 내시고 들어가서 마음껏 사진을 찍고 나오면 됩니다.
저는 일인당 천원을 내고 들어갔는데 나중에 지나가면서 보니 2천원인곳도 있더라구요~


근데 사실 섭지코지 위에 올라가면 유민 미술관쪽에 유채꽃밭 있긴 하거든요.
여기는 무료에요.
근데 확실히 유료인데가 유채꽃밭의 상태가 더 좋습니다.
더 정돈 되어있어요. 섭지코지는 자연히 키워지고 관리는 조금만 해서 그런듯 해요 ㅎㅎ

 

씨에프에 나올것 같은 예쁜 유채꽃~
근데 유채꽃이 향이 좋은 꽃은 아닌가봐요 ㅎㅎ 아님 거름을 너무 많이 줘서 그런가...
아무튼 향은 별로였어요.

 

사이사이 이렇게 사진찍을수있게 구조물도 마련되어 있어요. 
꽃 밭 사이로 길도 잘 나있으니 돌아다니는데도 문제 없답니다.

 


유채꽃밭에서 열심히 사진찍고 다시 섭지코지쪽으로 향하는데 잠시 들른 광치기 해변!
이름이 좀 독특하죠?
이곳이 또 멋있다고 하여 살짝 보고 나왔어요. 

제주 2 올레길의 시작점이기도 하다네용.

시야방해 없는 탁 트인 해변이 아주 멋있어요~


바위와 이끼와 운치있는 바다..


해변이 모래도 있고 모래 다음에는 이렇게 큰 바위들이 있어요.
왠지 컴퓨터 배경 화면으로 쓰일것 같은 풍경의 바위와 이끼들.. ㅎㅎ

 

그리고 또 광치기 해변이 인기있는 이유는 이 성산일출봉을 바라볼 수 있어서 에요~
날씨가 좀 더 깨끗했으면 더 잘 보였을텐데...
성산일출봉, 바다, 바위, 이끼 이 4가지가 어우러져 뭔가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랑합니다.


섭지코지 가실 예정이라면 꼭 가는 길에 광치기 해변에 들러 둘러보고 가시기를 강추합니다.

섭지코지-광치기 해변-성산일출봉 이런 코스로도 많이 가신다고 합니다.
혹은 여기서 바라보는 일출도 멋지다고 하니 참고하세요~







안녕하세요!


통영에 이은 저의 국내 여행기 ㅎㅎ

이번에는 부산입니다. 


1) 거제도 매미성



통영에서 부산으로 넘어가던 중에 거제를 지나게 되는데요.

이곳에 화제의 매미성이 있다고 하여 호기심에 한번 들러봤습니다.


매미성은 태풍 매미로 큰 피해를 본 거제도 주민 한분께서 손수 만든 성이라고 해요.

그래서 이름도 매미성~!

미우새에서 김건모님이 방문해서 화제가 되기도 한 곳이랍니다.


입장료도 없고 하니 통영에서 부산 지나실때 가보시면 될것 같네요.

이것을 위해 따로 갈만한 그런거는 아니구...ㅎㅎㅎ



직접 만든 매미성.

아직 완공이 아니고 더 지을것이라고 하네요.

좀 독특하기도 하고... ㅎㅎ 



김건모님이 다녀갔다는 사인도 이렇게 남아있답니다.

김종민 님이 소주병으로 막 데코하고 생일 파티 했던 그 곳이에요.




2) 부산 태종대


잠시 쉬었다가 부지런히 부산으로 이동 ㅎㅎ

거제에서 부산은 진짜 가까워요. 고속도로가 새로 뚫린거라고 하던데... 정말 금방이더라구요. 


부산 여행은 몇번 해봤지만 한번도 안가본 태종대로 향했어요.



저는 이날 바람도 많이 불고 해서 꼬마기차를 타고 돌아다녔어요.

1인당 3천원이고 정류장에서 내렸다 탔다 반복할수있어요.

걸어서 다녀도 되는데 경사가 어느정도 있어서 힘들수도 있어요.

날이 좋으면 걸어도 좋을듯 해요. 저는 3월 중순에 가서 의외로 쌀쌀했어요. 바람도 많이 불었구요.



4곳인가 5곳인가 정류장이 있는데 사실 내릴만한 곳은 등대랑 전망대정도 인것 같아요.

엄밀히 따져보면 등대 정도? 



전망대에서 등대까지는 걸어서 5분도 안걸리기때문에 전망대 정거장에서 내려서 둘러봤어요.

전망대에 카페도 있고 음식도 팔고 그래요.


근데 볼거리는 등대쪽입니다.



등대에 올라가면 유리창에 어느 섬이 보이는지 어떤 바위가 보이는지 스티커가 붙어있는데..

제가 간날은 흐린데다가 미세먼지 때문에 정말 시야가 안좋았어요.

아쉬움이 크게 남습니다 ㅠㅠ


그리고 바다와 가까운 바위까지 산책로가 조성되어있던데..

제가 간 날은 바람도 정말 엄청나게 세고 또 파도도 매우 쎄서 산책로가 모두 폐쇄되었어요.

그래서 멀리서 지켜만 보고 왔어요 ㅠㅠ

날씨가 너무 안따라줘서 아쉬움이 더 크네요.



진짜 이날 바람이 사람이 막 밀리는 바람이였어요.



3) 부산 스카이워크



태종대에서의 아쉬움을 뒤로하고 스카이워크로 향했습니다.

스카이 워크는 오륙도를 볼수있다고 해서 겸사겸사 가봤어요. 여기도 그동안 가본적이 없기도 했구요.


스카이 워크라는 이름에서도 느껴지듯이 하늘을 걷는 다리랍니다. 바로 이렇게요!




사진으로는 별로 안무섭죠?

저는 고소공포증이 없어서 잘 구경했는데 여기저기서 엄마야 소리가 들려옵니다 ㅎㅎㅎ

바다위에 있는 유리다리라서 무서워하시는 분들 많더라구요.

근데 길이가 짧기때문에 ㅎㅎ 



짠~! 이렇게 발 아래로 바다가 보여요.

5중유리로 제작되었다고 하네요. 유리 보호를 위해 덧신 착용이 필수입니다.

물론 덧신은 비치되어있어요. 



날씨 좋은날은 오륙도가 보인다던데....ㅠㅠㅠ

저는 별거 못보고 왔어요.

고층 아파트 구경만 많이 하고 왔네요...

날씨도 그렇고 바람도 너무 많이 불어서 정신이 하나도 없었던 부산에서의 첫째날 ㅠㅠ



스카이 워크는 안걸어 봐도 무방하지만...

아무튼 이 공원에 가면 오륙도가 잘 보인다고 해서 갔는데... 아쉬움만 잔뜩 안고 돌아왔습니다.



그럼 저는 부산 둘째날 후기로 돌아올께요~




기억을 되살려 작성하는 하와이 후기.. 오늘은 다이아몬드 헤드에 대해 적어보려고 합니다. 다이아몬드 헤드는 화산활동의 흔적이 남아있는 분화구를 바라볼 수 있는 일종의 전망대에요. 다이아몬드 헤드 트레일 자체가 화산활동으로 인해 높아져있는 곳을 올라가는 지형이랍니다. 그래서 올라가면 와이키키 바다를 내려다 볼 수 있고 오아후 섬의 대략적인 풍경을 한눈에 볼 수 있답니다. 



다이아몬드 헤드 말고도 코코헤드 트레일도 많이 찾으시는 포인트랍니다. 난이도는 코코헤드가 더 힘들고 고도가 높다고합니다. 다이아몬드 헤드는 가볍게 걸으면 30분정도면 충분히 다 올라가실수있어요. 거동이 아주 불편한 경우가 아니시라면 중간중간에 쉬어가면서 올라가시면 무리 없는 정도랍니다. 반면에, 코코헤드 트레일은 계단도 많고 그늘이 거의 없어서 완전 땡볕에 계단을 끊임없이 올라야 한다고 하더라구요. 저는 두군데 모두 가고 싶었는데 일정을 잘못짜서 어쩌다보니 다이아몬드 헤드만 갔었어요. 



사실, 하와이가 섬이다보니 날씨 예보가 상당히 안맞더라구요. 예측이 힘든가봐요. 그래서 갑자기 비가 오다가 또 금방 개기도 하구요. 흐렸다가 금방 해가 쨍쨍해지기도 합니다. 날씨 안좋다고 너무 속상해 하지 마시고 좀 지나면 금방 변할수도 있어요~ 저도 다이아몬드 헤드 처음 들어섰을때는 굉장히 흐렸었어요. 근데 걷다보니 아래 사진에 맑은 하늘 보이시죠? 이렇게 청명한 하늘로 바뀌었답니다.



1) 운영 시간 및 입장료



다이아몬드 헤드는 매일 아침 6시부터 저녁 6시까지 들어가실 수 있습니다. 저는 6시 까지인지 모르고 공원이니까 입장 시간이 있겠어? 이렇게 생각하고 놀고있었는데 길을 찾으려고 구글맵을 켜보니 6시까지라는거에요. 이미 5시반쯤이였는데... 그것도 오아후에서의 마지막날에요. 그래서 부랴부랴 다이아몬드 헤드로 향했습니다. 그래서 결국에 45분쯤에 도착했어요. 차로 가시면 다이아몬드 헤드 주차장에 가기위해서 입구에 터널을 지나거든요. 근데 이미 늦은 시간이라 터널에 들어가는 방향쪽은 문을 닫아놓았고 나오는 방향만 열어두었더라구요. 입구에 직원분께 물어보니 차로는 못들어간다고...... 그래서 그 앞쪽에 경치 보라고 만들어놓은 곳에 차를 대고 걸어서 터널을 통과했습니다. 직원분께서 걸어서는 지나가도 된다고 하셔서 그렇게 했어요. 대신에 6시에 닫을 예정이니 알아서 그 근처에 내려와야 안갖힌다고 하더라구요. 이렇게 다이아몬드 헤드에 갖히고 싶지 않아서 초고속으로 트레일을 올랐어요. 15분내로 정상을 찍고 내려와야 했답니다.




입장료는 일반 여행객의 경우 차당 5불이고 걸어서 들어가면 사람당 1불입니다. 자전거는 못들어가구요. 반려동물도 들어갈 수 없습니다. 근데 제가 닫을시간 다되서 갔다고 했잖아요..? 그래서 저는 입장료를 안냈어요. 매표소쪽 직원분이 그냥 가라고 하시더라구요. 입장료는 현금만 받아요. 마침 현금도 없어서 어쩌나 하면서 주저주저 하면서 갔는데 직원분이 그냥 가라고 해서 넘 고마웠어요...ㅋㅋㅋ


 


2) 트레일



트레일 입구에 있는 다이아몬드 헤드라는 표시.. 왔으니 또 한컷 찍어야 겠죠? ㅎㅎ 여기서 부터 본격적으로 트레일이 시작됩니다. 미국에서 여행을 할때마다 느끼는거지만 미국은 도로를 참 잘 깔아 놓아요. 어느 곳이던 들어갈 수 있는 곳은 포장을 싹 해놓는답니다. 심지어 그렇게 높은 마우이의 할레아칼라 산도 차로 정상까지 올라갈 수 있다는점을 보면 정말 대단한것 같아요. 다이아몬드 헤드도 포장이 싸악 잘 되어있습니다. 걱정하지 않으셔도 되요. 저는 심지어 급하게 오느라고 맨발로 샌들신고 원피스 입고 갔는데도 잘 올라갔어요.  



트레일은 길을 잃을 것도 없어요. 그냥 뻗어있는대로 계속 걸어가시면 됩니다. 경사가 아주 심한 곳은 완만하게 돌아서 가도록 설계되어있어요. 아마 아이들도 잘 올라갈 수 있을꺼에요.



오르고 또 올라가다보면 만나게 되는 어두운 터널 그리고 터널을 나와서 만나는 이 무시무시한 계단! 매우 가파르죠? 무릎이 안좋으신 분들은 우회해서 갈수있는 길이 있으니 그쪽으로 빠지시면 정상까지 완만하게 가실 수 있습니다. 대신 좀 돌아가는 코스입니다. 저는 10분내로 정상에 올라가야하는 상황이여서 그리고 또 아직 저는 튼튼한 젊은이 이므로 계단을 초고속으로 올랐어요. 진짜 다리가 터지는 줄 알았어요. 맨발로 샌들신고 오르다보니 발바닥에서는 불이나고 다리는 후덜덜거리고... 





3) 정상


그렇게 고생끝에 땀범벅이 되어 도착한 정상! 힘들었던거 생각도 안나게 아름다운 풍경이였답니다. 막판에 또 계단이 낮게 나오는데요. 여기만 올라가시면 아래같은 풍경이 눈앞에 펼쳐집니다. 사실 저 말고도 뒤에 늦게 온 여행객들이 몇 무리 있었거든요. 다들 급하게 올라가느라 땀 범벅이 되서 다같이 헥헥거리며 올라왔어요. 여기가 그렇게 힘든 코스도 아닌데 10분만에 오르기는 너무 힘든것... ㅠㅠ 여러분은 여유있게 가셔요.




여기에서 한칸 더 올라갈 수 있어요. 여기가 정상인줄 아셨죠? 아니랍니다. 아주 살짝 더 올라가면 바로 전망대가 나옵니다. 전망대 까지는 진짜 별거 아니에요. 그러니 힘드셔도 꼭 올라가세요. 아래 풍경이 진정한 정상에서의 풍경입니다. 분화구 보이시나요? 해가 자꾸만 구름에 가려서 그림자가 졌어요. 분화구는 큰데 높지는 않아요. 화산활동이 아주 크게 일어난건 아니라서 저정도로만 형성 되었다고 하네요. 얕은 분지 지형이 형성되어있습니다.



그리고 다른 방향으로 보시면 아래사진처럼 와이키키 해변가를 한눈에 보실 수 있어요. 높은 건물들이 보이시죠? 높은 건물들은 거의 다 호텔이라고 생각하시면 되요. 서서히 해가 질 준비를 하고있네요. 




아래 사진은 와이키키 호텔존 뒤편의 거주지에요. 거주지와 호텔존 건물의 높이 차가 상당합니다. 다이아몬드 헤드에서 일출을 보기 위해 많이들 가시지만 저처럼 일몰을 보셔도 참 아름답습니다. 그리고 바람이 많이 불어 시원하구요. 이날 구름이 적었으면 더 이뻤을것 같은데 구름이 좀 아쉽네요. 



이렇게 트레일을 마치고 땀 좀 식히고.. 급하게 올라왔으니 또 급하게 내려가야 겠죠? 터널 문이 잠기면 나갈 수가 없으니까요... 내려갈때는 왔던길로 그대로 가셔도 되고 아래 사진처럼 지름길 계단이 있어요. 이 철 계단으로 내려가시면 내려가는 시간을 훨씬 단축시킬수 있대요. 그래서 저는 당연히 이 계단으로...



위에서 잠깐 쉬고 내려가려니 다리가 진짜 후덜덜하더라구요. 엄청나게 빠른 걸음으로 올라갔더니... 이렇게나 후덜거리다니 ㅋㅋ 너무 웃겼지만 내려가긴 해야하니까 꾹 참고 계단을 내려왔답니다. 올라갈때는 해가 쨍쨍해서 그늘이 없으면 땀이 금방 났는데 내려올때는 해거 뉘엿뉘엿 지고 있어서 전부 그늘이였어요. 덕분에 선선한 바람 맞으며 내려왔답니다.




제 뒤로도 내려오는 사람들이 많아서 아.. 문은 안 닫겠구나 하면서 안심하며 내려왔어요. 아참 그리고 위에는 화장실이 전혀 없고 아래 입구쪽에만 화장실이 있어요. 화장실 쓰실 분들은 올라가기 전에 쓰고 올라가시거나 다 내려와서 이용하셔야 합니다. 


내려와 보니 역시나 나가는 문 쪽도 닫으려고 준비중이더라구요. 다행히 주차장에 한 차가 나가려고 해서 문을 다시 활짝 열어주었어요. 그래서 걸어서 오신 분들이 다같이 우르르 나갔답니다.



4) 총평


오아후에 간 만큼! 다이아몬드 헤드는 꼭 가셔야하는 장소입니다. 코코헤드는 다들 힘들다고 하지만 다이아몬드 헤드는 오르기 매우 쉬운 코스이니까 한번쯤 꼭 가보시길 권해드립니다. 제가 맨발로 샌들신고 15분내로 정상 찍고 내려올 정도면 천천히 가시면 누구나 가실 수 있을꺼에요. 또 정상에 올라 바다와 분화구를 내려다 보면 탁 트인 절경이 감동적이랍니다. 다이아몬드 헤드 강력추천드려요~


 




자 이제 아루바 여행기 대망의 마지막편 가볼만한 곳입니다. 물론 아루바가 휴양지인만큼 그냥 호텔에서 여유를 만끽하셔도 충분히 좋습니다. 그래도 조금 지루하다 싶으시면 가볼만한곳 추천드릴께요. 칸쿤처럼 유적지나 워터파크같은건 없어요. 워낙 작은 섬이라서요. 그래도 소소한 즐거움을 느낄수있는 가볼만한곳들을 소개합니다. 여행기 쓰다보니 얼른 또 다른곳으로 여행을 가고 싶은 마음이 드네요. 그럼 시작해보겠습니다.



1)르네상스 몰


르네상스 몰은 르네상스 호텔 앞쪽에 있는 큰 몰이에요. 여기 앞바다에서 큰 크루즈 배들도 내리고 구경하기때문에 상권이 가장 발달해 있는 곳으로 볼 수 있습니다. 영화관도 있고 스타벅스도 있어요. 르네상스 호텔 앞쪽에 퍼블릭 주차장이 있어서 주차하시고 기계로 가서 요금을 내신후 대쉬보드에 올려놓고 걸어서 구경 다니시면 됩니다. 쇼핑하기도 편하고 호텔 안에 화장실도 있으니 편리해요. 걷다보면 사진과 같은 큰 사인도 발견하실 수 있습니다. 여기가 나름의 인증샷 포토존이랍니다. 가시면 여기 앞에서 많은 관광객들이 사진을 찍고있는것을 발견하실수있어요. 국가에 상관없이 전세계 사람들은 다 비슷한가봐요. 여기서 몰래 알려드리는 비밀 팁은 르네상스 몰 주차장에 주차하실때 스타벅스가 보이는데 사이길로 들어가서 뒤편에 보면 주차장이 하나 더 나와요. 여기는 사실 르네상스 호텔 오션타워인가 거기 투숙객을 위한 주차장인데 무료랍니다. 앞쪽에 주차요금 내는 곳은 검사하는 사람들이 돌아다니는데 이 뒤쪽은 검사하는 사람이 없답니다. 물론 호텔 측에서 판단하에 견인을 할 수도 있어요. 리스크는 분명 있습니다. 본인 판단하에 이용하시길 바래요~

 



2) California Lighthouse

아루바에 오래된 등대가 있습니다. 캘리포니아 등대인데요. 일종의 아루바의 시그니쳐 랜드마크입니다. 호텔존에서 30~40분정도 차로 가시면 이 등대가 있어요. 막상 가보면 그냥 등대가 하나 떡하니 자리잡고 있습니다. 오래된 등대라고 해요. 베이비 비치로 가는 길에 있으니 가다가 구경하면서 살짝 쉬고 베이비 비치로 향하셔도 좋을것같아요. 화장실도 이용할수있습니다.



등대를 보러 오는 사람들이 많다보니 등대 앞에서 코코넛 워터를 팔아요. 사진과 같이 코코넛에 구멍을 내고 빨대를 꽂아줍니다. 너무 더워서 되게 시원한 코코넛 워터를 기대했는데 껍질이 워낙 두꺼워서 그런지 물이 시원하지는 않더라구요. 가격은 미국달러로 4불인가 3불인가 그랬던 것 같아요. 다 마시고나서 다시 아저씨에게 가지고 가면 반 갈라서 안에 있는 코코넛 과육을 파서 봉지에 넣어줍니다. 저는 아쉽게도 갈라보니 안에 과육이 없더라구요. 또 코코넛을 파는 트럭에서 아이스크림, 물, 스낵등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트럭에서 앵무새를 키우고 있습니다. 함부로 만지면 앵무새가 화가 나서 다치게 할수있다고 하니 주인아저씨께 문의하세요.

 



3) Baby Beach


베이비비치는 호텔존과는 좀 먼곳에 위치한 한적한 바다입니다. 호텔존에서 차로 1시간 정도 가시면 도착하실 수 있습니다. 호텔보다는 아루바 현지인들의 거주지에 가까운 곳에 있습니다. 가다보면 아루바 주민들의 집들을 많이 지나가게 됩니다. 왜 베이비 비치가 됐냐면 수심이 매우 얕아서 그렇대요. 일정 수준까지는 수심이 매우 얕아서 아이들도 놀 수 있을 정도의 바다랍니다. 그래서 정말 에메랄드 빛 바다의 정수를 느끼실 수 있습니다. 물이 정말 맑아서 막 뛰어들고 싶은 바다입니다. 깊이 들어가서 서핑을 즐기시는 분들이 많은데 조심하셔야 합니다. 한참전이지만 깊은곳에서는 상어가 서퍼를 공격하는 일도 있었다고 합니다. 실제로 서퍼들의 모습이 물 속에서 보기에 큰 생선같아서 상어들이 공격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 합니다. 호텔쪽과 거리가 멀다보니 부대 시설도 호텔 쪽 바다처럼 잘 되어 있지는 않아요. 화장실이 없고 카바나나 비치의자가 놓여있지 않아요. 나무로 된 파라솔 같은게 모래사장 뒤편에 있기는 한데 이동이 불가합니다. 비치타월이나 돗자리를 준비해 가시는게 이용하기 편리할꺼에요. 모래를 털 수있는 샤워기도 없습니다. 




베이비비치에서 놀다가 돌아오는 길에 만난 염소떼에요. 어느 농장 애들인거 같은데 단체로 인도에 서성이고 있어서 깜짝 놀랐습니다. 농장에서 밖에 돌아다닐 수 있도록 풀어놓았나봐요. 


4) Donkey Sanctuary

당나귀 농장이에요. 저는 베이비 비치에서 돌아가는 길에 잠시 들렀습니다. 베이비비치랑 가깝습니다. 가는 길은 약간 이 길이 맞나 싶게 외진곳으로 들어가는데 구글맵에 나오는 대로 따라가다보면 도착할 수 있습니다. 입장료는 없고 먹이를 주고 싶으신분들은 안쪽에 비지터 센터에서 구매하셔서 주시면 됩니다. 당나귀들이 방문객들이 주는 먹이에 익숙해서 그런지 주차를 하고 내리면 우루루 몰려옵니다. 물론 펜스가 쳐져있으니 겁먹지 마세요. 당나귀들이 인간에 대한 경계심이 적어서 도망가지 않아요. 저도 살짝식 만져보았습니다. 너무 귀여운 당나귀들이에요. 다만 바닥에 당나귀 응가들이 널려있으니 아끼는 신발은 안신고 가시기를 추천합니다. 어느정도는 피해서 다닐수있는데 완벽히 피하기는 어렵습니다. 


농장 안으로 들어가면 경계 없이 당나귀들이 돌아다닌 답니다. 먹이를 주실때는 꼭 손을 쭉펴서 주셔야 합니다. 손가락 쪽으로 주시면 당나귀는 잘 모르기때문에 손가락을 깨물수도 있어요. 손바닥을 쭉 펴서 손바닥위에 먹이를 얹어주시면 먹이만 먹어요. 농장 제일 안쪽에 비지터 센터가 있는데 화장실도 있고 손닦는곳도 있으니 당나귀들과 놀다가 손을 닦을 수 있어 좋았습니다. 또한 기념품들도 판매하고 있답니다. 당나귀 뿐아니라 닭, 공작새, 고양이 등 많은 동물 친구들이 공생하고 있는 동키 생츄어리입니다. 그런데 당나귀들이 확실히 사람 손을 많이 타서 그런지 먹이를 들고 있고 없고의 차별이 있답니다. 저는 먹이를 따로 안사고 농장에서 바닥에 뿌려놓은 건초를 집어서 당나귀들에게 줬는데요. 다른분이 먹이를 들고 나타나니까 저는 쳐다도 안보고 먹이달라고 그분께 몰려들더라구요. 제가 아무리 서성 거려도 먹이를 보니까 저한테는 눈길조차 않주던 당나귀들 이였어요. 그래도 귀여우니 봐줍시다. 하하






이것으로 아루바 여행기는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어떠셨나요? 아루바라는 섬에 흥미가 생기셨나요? 혹시라도 여행을 준비 하신다면 제 후기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이만 저는 다음 여행을 고대하면서 물러갈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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