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요즘 핫한 익선동! 다들 가보셨나요...?

알쓸신잡2에서 처음으로 보고 저런곳도 있네 가봐야겠다 마음먹었던 요즘 핫하다는 익선동 ㅎㅎ


저도 이번에 두번째로 가봤는데.. 처음에는 탐색하러.. ㅋㅋ

두번째는 밥먹으러 가봤어요.

차차 익선동 포스팅 올려볼께요.


오늘은 더 핫해지기 전에 가보시라고 익선디미방 포스팅을 적어보려합니당.


익선동 자체가 골목 골목 좁은 골목으로 막 이어지고 아기자기한 예쁜 가게들이 가득하잖아요.

그중에서도 제가 제일 가보고 싶었던 곳은 익선디미방이였어요.

이유는... 신라호텔 출신의 쉐프님이 운영하시는 곳이라 하여... 매우 단순했던 이유.. 허허


하지만 그만큼 맛있었어요.

요렇게 좁을 골목을 따라 걷다보면 막다른 골목은 아니지만 아무튼 골목 끝 쪽에 있어요.

처음에 무심코 지나쳤다가 되돌아 왔답니다. 



이렇게 간판에 글자가 없고 쉐프님의 옆모습으로 추정되는 그림만 딱 붙어있는 이곳이 익선 디미방입니다.



12시부터 영업 시작인데 11시 40분에 가서 잠시 기다렸어요.

생각보다 너무 일찍 도착해서.. ㅎㅎ


평일 낮에 가는것을 강력추천 드립니다.

다른 후기들 보니 주말에 가면 웨이팅이 긴 경우도 있던데 평일에 가면 웨이팅 거의 없어요.

그리고 평일 낮을 강추하는 또다른 이유.. 아래 사진에서 알수있듯이 런치 메뉴가 있다는것!



런치 메뉴는 평일 12시부터 2시까지만 주문가능합니다.

빵, 샐러드, 파스타 또는 리조또, 음료 해서 총 18000원.

청양고추 해산물 부야베스 파스타 또는 버섯 크림 리조또를 단품으로만 시켜도 만 팔천원!

즉 메인 메뉴 하나 시키면 다른 사이드들이 같이 나오는거에요.


게다가 메뉴별로 차액만큼 지불하시면 메인 변경 또한 가능합니다.




익선디미방 내부는 한옥을 개조한 형태로 조금 면적은 작아요.

아마 대부분의 익선동 가게들이 이럴듯 해요. 

화장실 가는 마당도 있구요 ㅎㅎ

창밖으로 보이는 뒷마당 풍경..




뭔가 특이한 조명도 있습니다.

요즘은 특이한 조명을 보면 사진을 찍어 놓고싶더라구요.

특이한 조명에 눈길이 갑니당..



천장에 달려있는 거울 ㅎㅎ

위에 지붕쪽을 미관상 저걸로 가린것 같아용.




식기도 뭔가 느낌있지 않나요?

코퍼컵 살까말까 고민하다가 안샀었는데 여기서 써보네요 ㅎㅎ



런치 메뉴에 포함된 빵!

모닝빵 맛있었어요. 달달하고 버터맛도 느껴지고..



그 다음으로 샐러드가 나올줄 알았더니 리조또가 먼저나왔어요.

시즈닝 새우 버섯 크림 리조또!

요거 강추합니다.


트러플오일이 들어가서 향도 좋고 새우가 짭짤하게 시즈닝 되어있어서 크림의 느끼한 부분을 날려줍니다.

저는 크림파스타도 즐겨먹어서 당연히 아주 맛있게 잘 먹었구요.

크림 잘 못먹는 엄마도 새우랑 야채랑 리조또랑 다 같이 먹으면 너무 조화롭고 맛있다며 잘 드셨습니다.

제 입맛에 전혀 안느끼했어요. ((크림 좋아합니다.))

엄마 입맛에는 따뜻할때 안느끼했고 식은후에는 조금 덜 맛있다고 하셨어요. ((평소 크림 느끼하다고 아예 안드세요~))




그 다음으로 나온 메인! 

청양고추 해산물 부야베스 파스타. 

약간 퓨전요리 뚝배기 파스타 같은 느낌이에요 ㅎㅎ

토마토 소스보다 묽어요. 근데 청양고추가 들어가서 매콤합니다.

아마 이태리 음식 뭐라도 잘 못먹는다. 무조건 나는 한식파다 하시는 분들도 요거는 드실 수 있을것 같아요.

게가 들어가서 살짝 꽃게탕 느낌도 나구요.. 아래 파스타면 들어있습니다.



개인적인 사심 섞어서는 부야베스 파스타보다 버섯 리조또를 추천드려용~~~

두분이 가신다면 하나씩 해서 나눠드시는것도 괜찮을것 같아요.

근데 부야베스 파스타는 살짝 맵습니다.

저 매운거 잘 못먹는데 넘 매웠어요 ㅠㅠㅠ 식전에 나온 모닝빵을 폭풍흡입했다는.. ㅠㅠ




그 다음에 나온 샐러드..

순서가 조금 으잉? 스러운데 뭐.. 먹는 도중에 나왔어요 ㅎㅎ

액젓이 들어간 드레싱이라서 살짝 겉절이같은 느낌도 나는 샐러드.

리조또 느끼하신 분들은 이거 먹으면 싹 개운해집니다. ㅎㅎ



그리고 천원 추가해서 먹은 간장양념 수비드 닭다리살 스테이크!

요즘 제가 한창 수비드에 빠져있는데 때마침 여기에 수비드 메뉴가 있어서 안시킬수가 없었어요.


수비드는 일정한 저온의 온도로 장시간 조리하는 방식인데 

수비드로 조리하면 재료의 부드러움이 유지되고 간도 더 잘베인다고 해요.



닭다리살은 보통  닭가슴살에 비해서 쫄깃한 식감이 있잖아요.

요거는 수비드로 조리했기 때문에 아주아주 부드럽습니다. 그러면서 씹으면 씹을수록 닭다리살 고유의 쫄깃함은 남아있어요.

하지만 질기거나 하는건 전혀없어요.


그리고 간장양념이 과하지 않아서 간장 향은 거의 안느껴지고 간이 적절히 맞았다 하는 느낌?

옆에 있는 매쉬드 포테이토와 함께 드시면 더욱 부드럽게 드실수있어요.

천원 추가되는 메뉴니까 만 구천원인데 아주 만족스웠습니다.




저의 개인적인 느낌은 분위기도 그렇고 익선동에서 밥한끼는 먹어보고 싶었는데 익선 디미방으로 간걸 잘했다고 생각해용!

가격대비 맛도 훌륭하고.. 신라호텔 출신 쉐프님 답게 서버분들이 음식도 하나하나 다 설명해주시고 친절해요~

평일 런치로 코스같이 먹고 또 음식 설명도 들으니깐 파인다이닝에서 식사하는것 같은 기분도 들구요.


가장 기억에 남았던 베스트 메뉴는 버섯 리조또! ㅎㅎ


익선디미방 진짜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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