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번에 섭지코지 포스팅을 했었는데..
섭지코지 정상에 올라가면 유민 미술관이 있고 또 글라스 하우스가 있어요.
두 건물 모두 외관이 멋져서 눈에 띄는 건물들인데..
아래 사진에서 보면 멀리로 보이는 건물이 글라스 하우스랍니다.
이곳 또한 유민 미술관과 마찬가지로 건축가 안도 타다오의 작품이라고 합니다.

이곳에 가면 뭐가 있느냐... 궁금하시죵? ㅎㅎ

일단 이렇게 액자같은 게이트를 지나 글라스 하우스로 갑니다.
이게 원래는 정면에서 보면 액자 프레임 같은 역할을 하고 가운데에 성산 일출봉이 걸리도록 세워진 거라고 하더라구요.
저는 이때 그 사실은 전혀 몰랐다는... ((바보..))


그래서 제가 찍어둔 사진에는 죄다 성산일출봉이 안걸렸다는...ㅋㅋㅋㅋㅋㅋ
뭘 찍은 건지... 
그냥 이 문 뭔가 액자같으면서 특이하다!! 요기에만 꽂혀서..ㅋㅋㅋ


일단 현재 글라스 하우스 1층에는 지포 뮤지엄이 전시중이구요.
그리고 이 건물에서 화장실도 사용이 가능하니 화장실 급하시면 가셔도 됩니당.
지포 뮤지엄 쪽에도 카페가 있기는 한데 호기심에 2층으로 올라갑니당.



2층에는 민트라는 레스토랑이 있어요!
외관이 멋진만큼 내부도 멋져요. 글라스 하우스 라는 이름 답게 유리로 벽면이 이루어진 건물입니다.


면적 대비해서 테이블이 좀 없는듯한...^^
듬성 듬성 테이블이 있어서 일행끼리만 오손도손 식사가 가능한데
천장이 높다보니 조금 울리기는 해요.
창가쪽에 앉으면 바다도 보이구요. ㅎㅎ 
창가쪽에 앉고 싶으면 예약이 필수라고 해요~!



저는 식사를 이미 마치고 와서 음료라도 먹을겸 메뉴를 봤는데...
허걱!!!
가격이 어마어마 합니다. ㅎㅎ 아무래도 자릿값인지 가격이 좀 세더군요.
콜라, 사이다 같은것도 있기는 한데 다들 그런쪽은 관심이 없었고
음료 쪽에서 가장 싼게 클라우드 였나.. 아무튼 국산 맥주였어요. 8천원..?

현재 홈페이지에는 7천원으로 되어있는데 최근에 가격이 인상되고 아직 업데이트가 안되었나봐요.
분명 8천원이였는데...


맥주파들은 맥주를 시키고 저는 뭐먹을까 한참 보다가 제주도에 구좌당근이 그렇게 유명하다길래.. 
제주도 당근은 뭐가 다를까?
궁금하던 차에 당근주스가 있어서 시켜봤어요!

 

주황빛이 예뻤던 제주 구좌 당근 주스 ~!
1만 4천원 ㅎㅎ 네 저 한컵이 만사천원 맞습니당. 
맛은 일반 마트에서 사먹던 당근주스보다는 확실히 더 맛은 있었어요.
건강한 단맛이 느껴지고 당근 특유의 흙냄새도 느껴지는 맛!
근데 막 환장할정도로 제주 당근이 다르다는것은 못느꼈어요.

다른 분들 말로는 요거 보다 구좌쪽에 카페에서 먹는 당근주스가 훨씬 더 찐하고 맛있다고 하네요.


 

그리고 또 시켜본 수제 아이스크림 17,000원. 요거 세스쿱이 만 칠천원 ㅎㅎ

맛은 초코랑 바닐라 딸기였나...? 초코랑 바닐라는 확실합니다.
여기서 만든 수제 아이스크림이라고 하네요.
아래에 깔린것은 땅콩같은 고소한 토핑이였어요.
제주도를 형상화 한 느낌도 나구요 ㅎㅎ


그리고 또 아포카토도 먹었는데 아포카토는 딱 아포카토 맛! 

아포카토도 만 사천원이였던것으로 기억합니다.




식사류는 이렇게 까지 비싸다는 느낌은 안들고 그냥 조금 자릿값을 받는구나 느낌인데

디저트랑 음료쪽은 조금 비싼감이 있네요 ㅎㅎ

그렇다고 가격 대비 미친듯이 맛있는건 아니구요 ㅎㅎ

맥주는 뭐.. 맥주맛이고 아이스크림도, 아포카토도 다 상상 가능한 맛이구.....

당근주스는 먹을만 한데 가격이 좀 쎈 편인건 사실이구요.



그래도 요런 팬시한 분위기 좋아하시는 분들은 한번 가보셔용

저녁 식사 하면 운치있고 좋을것 같네용. 







안녕하세요~


이어지는 제주도 여행기.. ㅎㅎ
성산지역의 대표 볼거리하면 아무래도 성산이라는 이름이 들어가는 성산 일출봉~! 이 있겠죠 ㅎㅎ
그런데 성산 일출봉은 계단도 많고 조금 경사가 있어서 올라가기 힘드신 분들도 있을 꺼에요.
그런 분들은 섭지코지도 매우 괜찮은 대안이 될것같아요 ㅎㅎ

물론, 성산 일출봉 정상에서 보이는 풍경과 섭지코지 정상에서의 풍경은 사뭇 다르긴 합니당.

성산 일출봉 정상에서는 분화구도 볼 수 있고 제주도의 마을도 내려다보여요,
근데 섭지코지 정상은 바다가 주로 보이고 성산일출봉이 보인답니다. ㅎㅎ


대신에 섭지코지는 경사가 완만하고 또 금방 올라가니까 매우매우 가볼만하답니다. ㅎㅎ
섭지코지만의 매력이 있어요. 
기암괴석들도 구경하는 재미가 있구요. 또 정상에 유민 미술관도 있습니다.

입장료는 무료이고 주차비는 승용차기준으로 천원입니다.
주차장이 있기는 한데 아주 넓은편은 아닌것 같아요.
제가 갔던 3월 말이 최고 성수기도 아닌데 주차 자리 찾느라 힘들었거든요.
근데 최성수기가 되면 아마 찾기 더 어려울것 같은 느낌이.. ㅎㅎ

 

섭지코지는 제주 방언으로 좁은 땅이라는 뜻의 섭지와 곶이라는 뜻의 코지가 합쳐진 말이라고 해요.

올인 촬영장인 집도 있었는데 지금은 무슨 과자집처럼 꾸며져 있더라구요.
올인 집이 강풍에 다 날라갔다고 들었는데.. 재건을 안하고
과자집을 만들어 놨나봐요 ㅎㅎ


저 멀리로 보이는 하얀등대가 정상이고 앞쪽에 바다에 있는 솟아있는 바위가 촛대바위가 아닐까 예상해봅니다.

 

경사가 완만하고 길도 잘 깔려 있어서 금방 올라가요.

쨔잔~
등대앞에서 바라본 바다 ㅎㅎ
날씨가 흐려서 바다가 별로인줄 알았더니 가까이서 보니 넘 투명하게 이쁜 바다 ㅎㅎ

 

요렇게 암석이 많아요. 화산송이라고 하더라구요.
제주도에서는 화산으로 생긴 바위, 돌맹이들을 화산송이라고 부른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정상에서 만나는 유채꽃밭~~!!!

광치기 해변 부근의 유채꽃밭은 유료인데 섭지코지의 유채꽃밭은 무료에요.
근데 잘 관리된 꽃밭을 먼저 보고 왔더니 섭지코지의 꽃밭은 그냥 그랬다는....


사진으로는 잘 안보이지만 확실히 관리가 덜 되서 키도 들쭉날쭉에 누워있는 꽃들도 많아요.
자연 그대로의 느낌이 물씬~!
관점에 따라서는 요거를 더 선호하시는 분들도 있겠죠 ㅎㅎ



그리고 성산일출봉처럼 섭지코지에서도 말을 탈수있어요.
마차도 있고 말타기도 있구요.
초입에서 타는곳도 있고 정상에서도 탈 수 있더라구요. 괜히 운치있는 마차 ㅎㅎ


그리고 위에서 말했듯이 정상에 위치한 유민미술관과 글라스 하우스~!
아래 사진에서 멀리로 보이는 건물이 글라스 하우스 건물이에요. 1층은 현재 지포 뮤지엄이고 2층은 민트라는 식당이 있습니당. 



최근 효리네 민박2에도 유민 미술관이 등장했는데 초기에 작품들과 다르게 지금은 아르누보의 작품들을 전시중이랍니다.
건물이 특이해서 저도 들어가볼까 했는데 미술에는 크게 조예가 깊지 않아서... 패쓰.. ㅎㅎ

안도 타다오 라는 건축가가 설계한 건물이라서 독특하면서 들어가보고 싶은 느낌을 자아내는... 유민미술관 ㅎㅎ

미술 작품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가보셔도 좋을듯 합니다. 






안녕하세요.


제주도는 진짜 맛있는게 너무 많아서 식사때마다 행복한 고민에 빠지게 되는거 같아요.. ㅎㅎ
제주도의 대표 음식중에 하나인 갈치도 빼놓을수가 없잖아요?

저는 제주도에서 갈치 조림은 몇번 먹었던거 같은데
티비에서 보는 엄청 큰 갈치는 먹어본적이 없었어요.
그래서 이번에는 대왕 갈치 구이에 도전해 보았습니다.


제주도 갈치구이 검색해보면 여러 집이 뜨는데 
성산일출봉과 멀지않은 곳에 위치한 모해 라는 곳에 갔어요.
모해는 모퉁이를 비추는 해라는 뜻이라고 하네요. 

주차장도 넉넉하게 있는 편이에요.
음식점들이 많은 골목을 쭉 따라서 들어오다보면 보는 관점에 따라서는 약간 안쪽에 있다고 볼수도 있을것 같습니당.


모해는 큰 갈치를 화덕에 구워 주는데요
이렇게 피자 화덕같은 전용 화덕을 사용합니다.

 

기본 반찬들도 여러 종류로 잘 나오는 편이에요.
갈치구이 세트를 먹으면 화덕 갈치구이 + 갈치 조림 + 흑돼지 양념구이 이렇게 세트로 나옵니다.
갈치구이는 2인용, 3인용, 4인용이 있어서 인원수에 맞게 시키면 됩니다.
갈치구이를 단품으로 추가하실수도 있어요. ㅎㅎ 

가격은 2인용 8만원대, 3인용하고 4인용은 10만원 대에요.
통갈치 구이만 단품으로 추가하실경우는 7만원이 추가됩니당.

 

저희 일행은 인원이 많은 관계로 4인 세트를 ㅎㅎ
진짜 크죠?? 태어나서 이렇게 큰 갈치는 처음 먹어봤어요~

갈치는 가시가 많아서 먹기가 불편하잖아요. 그런 불편함을 덜어주도록 직원분께서 갈치를 해체해 주십니다.
일단 사진부터 찍으라고 시간을 주시는 센스있으신 ㅎㅎ


큰 가시 위주로 해체해 놓으시면 그다음부터는 폭풍 흡입 하면 됩니다.
갈치가 커서 그런지 작은 갈치 먹는거보다 더 맛있는 느낌...?
기분탓인가요.. ㅎㅎ

작은 갈치는 살이 막 부서지는 타입이잖아요.
근데 얘는 좀 커서 그런지 작은애들보다는 덜 부서진다는 ㅎㅎ


갈치 조림은 일반적인 사이즈의 갈치로 나옵니다.
갈치 조림도 맛있었어요. 저한테는 조금 매웠지만 다들 잘 드시더라구요.
제가 유독 매운거를 못먹는 편이긴 해요.

그리고 함께 나오는 흑돼지 구이~
이거는 매운맛, 안매운맛 두가지중에 선택할수있어요.
저는 반반으로 받아서 두가지 다 맛보았는데 매운맛은 진짜 맵습니다.
평소 매운거 잘 못드신다면 안매운 맛으로 추천드려요. ㅎㅎ
안매운 맛은 간장양념이에요~


흑돼지 구이는 고기를 얇게 썰어서 그런지 연하고 먹기도 편했어요.
갈치가 아무리 커도 생선이다 보니까 여러명이 나눠 먹다보면 양이 조금 부족할수있잖아요.
근데 흑돼지 구이도 있어서 든든하게 한끼를 해결할수있습니다.


이날의 주인공 대왕갈치를 찍고나서는 폭풍 흡입하느라 사진찍는것도 까먹었어요.. ㅎㅎㅎㅎ



식사를 마치고 나와보니 모해 주차장에서도 성산일출봉이 딱~! 보입니다. ㅎㅎ

바로 앞에 산티아고 게스트하우스가 있는데 요기 뷰가 좋을것같은 느낌이..



갈치구이는 사실 아는 맛이라서 무조건 꼭 먹어야하는 음식은 아닐수 있는데..

한번쯤 이벤트 성으로 먹어도 좋을것 같아요 ㅋㅋ

금액대가 조금 쎼다고 느껴지지만 또 갈치 조림하고 흑돼지 구이도 함께 구성되어 있으니 그럭저럭 괜찮은거 같기도 해요.





안녕하세요~!


봄에 피면서 인기있는 꽃으로는 벚꽃도 있지만 제주도 하면 생각나는 꽃은 유채꽃인것 같아요.
때마침 봄에 제주도로 여행을 가면서 노랗게 물들은 유채꽃밭을 볼수있었어요.


저 같은 경우는 섭지코지로 향하다가 유채꽃밭이 많아서 길가에 주차를 하고 구경을 해봤습니다.
전에는 어땠는지 잘 모르겠지만 요즘은 유채꽃밭에 들어갈라면 입장료를 내야 하더라구요.
구역마다 입구에 관리인이 있어서 요금을 내시고 들어가서 마음껏 사진을 찍고 나오면 됩니다.
저는 일인당 천원을 내고 들어갔는데 나중에 지나가면서 보니 2천원인곳도 있더라구요~


근데 사실 섭지코지 위에 올라가면 유민 미술관쪽에 유채꽃밭 있긴 하거든요.
여기는 무료에요.
근데 확실히 유료인데가 유채꽃밭의 상태가 더 좋습니다.
더 정돈 되어있어요. 섭지코지는 자연히 키워지고 관리는 조금만 해서 그런듯 해요 ㅎㅎ

 

씨에프에 나올것 같은 예쁜 유채꽃~
근데 유채꽃이 향이 좋은 꽃은 아닌가봐요 ㅎㅎ 아님 거름을 너무 많이 줘서 그런가...
아무튼 향은 별로였어요.

 

사이사이 이렇게 사진찍을수있게 구조물도 마련되어 있어요. 
꽃 밭 사이로 길도 잘 나있으니 돌아다니는데도 문제 없답니다.

 


유채꽃밭에서 열심히 사진찍고 다시 섭지코지쪽으로 향하는데 잠시 들른 광치기 해변!
이름이 좀 독특하죠?
이곳이 또 멋있다고 하여 살짝 보고 나왔어요. 

제주 2 올레길의 시작점이기도 하다네용.

시야방해 없는 탁 트인 해변이 아주 멋있어요~


바위와 이끼와 운치있는 바다..


해변이 모래도 있고 모래 다음에는 이렇게 큰 바위들이 있어요.
왠지 컴퓨터 배경 화면으로 쓰일것 같은 풍경의 바위와 이끼들.. ㅎㅎ

 

그리고 또 광치기 해변이 인기있는 이유는 이 성산일출봉을 바라볼 수 있어서 에요~
날씨가 좀 더 깨끗했으면 더 잘 보였을텐데...
성산일출봉, 바다, 바위, 이끼 이 4가지가 어우러져 뭔가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랑합니다.


섭지코지 가실 예정이라면 꼭 가는 길에 광치기 해변에 들러 둘러보고 가시기를 강추합니다.

섭지코지-광치기 해변-성산일출봉 이런 코스로도 많이 가신다고 합니다.
혹은 여기서 바라보는 일출도 멋지다고 하니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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