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러분들은 치킨 좋아하시나요? 저는 역시 치킨 좋아합니다... ㅋㅋ 

그중에서도 후라이드를 제일 좋아합니다. 

 

그래서 오늘 소개할 맛집은 압구정동에 위치한 치킨집이에요.

이름은 로켓 크리스피 치킨!! 

이름에서부터 뭔가 굉장히 바삭할것같은 치킨집이죠? ㅋㅋ

 

 

압구정 로데오 안에 있구요. 로데오 역에서도 꽤 가깝습니다. 

 

사실 여기를 찾아서 간거는 아니구 근처를 걸어가다가 외관상 엄청 크기도 하구 치킨 튀기는 냄새가 너무 고소해서

들어가게 되었어요!

 

나중에 찾아보니 서울역쪽에 있는게 본점이고 압구정쪽이 2호점인거 같더라구요.

 

 

일단 외관은 이렇습니다. 제가 방문했을때만 해도 늦가을이였기 때문에 별로 안추웠어서 오픈형으로 ㅎㅎ

앉아계신 분들 얼굴이 너무 잘 나와서 가렸습니다.. 

Copyright by 아보카도리37

정말 아무런 사전 정보 없이 무턱대고 들어간 치킨집이였어요.. ㅋㅋ

넓어서 자리는 널널 합니다. 

 

메뉴는 많은 듯 많지 않은... ㅋㅋ

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아무래도 첫 방문이니 제일 기본적인걸로 시켜야 겠다 해서

저는 로데오 컬리 치킨으로 시켰어요.

Copyright by 아보카도리37

오렌지 깐풍치킨도 먹어보고 싶었는데 다음에 방문하면 먹어보도록 하죠.

치킨의 짝궁 하면 맥주 답게 맥주 안주로 먹기 좋은 메뉴들도 눈에 띕니다. 

Copyright by 아보카도리37

매장 인테리어는 대충 요런 느낌에요.

목욕탕 같은 느낌도 있으면서... 타일로 된.. 

한때 요런 인테리어가 광풍처럼 많이 생기지 않았었나요? 요즘도 그런가요 ? ㅎㅎ

무튼 약간 복고 스럽기도 하면서 그런 느낌의 매장입니다.

Copyright by 아보카도리37

쨘~

주문한 치킨이 나왔어요.

저기에 까만거는 컬리플라워 튀김인데.. 원래 컬리 플라워를 튀기면 저렇게 까지 까맣게 되는 건가요...?

저는 컬리플라워를 좋아해서 즐겨 먹는 편인데

오븐에 구우면 노릇해지기는 하는데 저렇게 까맣게는 안되거든요. 그래서 약간 의아했어요.

그래서 사실 저기 기둥만 먹었어요. 너무 까매서.. 사장님 죄송합니다.

 

Copyright by 아보카도리37

치킨은 아주 바삭바삭하고 살도 야들야들해서 아주 좋았습니다.

살이 아주 연하면서도 튀김옷은 바삭하니깐 정말 후라이드의 정석 같은 느낌이랄까요 ㅎㅎ

 

 

약봉지에 담긴것은 소금인데 치킨 자체가 튀김옷에 간간하게 간이 되어 있기때문에

무작정 찍어 드시지 마시고 일단 치킨을 드셔보시고 간이 부족하면 찍으면 좋을것 같아요!

제 입에는 치킨 자체의 간이 있어서 추가적으로 더 찍을 필요는 없겠더라구요.

 

옆에 봉지에 뼈를 버리면 되는데

신선함의 상징인 뼈의 색깔도 하얘서 좋았습니다. 

 

Copyright by 아보카도리37

 

그리고 제목을 착한 치킨집이라고 적은 이유는 바로 이거 때문에요!

동물 복지를 실천하는 참프레의 닭고기만을 사용한다고 합니다.

육식을 하는것을 무조건 피할 수 는 없으니 비인간적인 사육 환경이라도 신경쓰는게 참 좋겠다 생각을 해왔어서

로켓 크리스피 치킨에서 동물 복지를 실천하는 닭을 사용한다고 하니 더욱 반가웠어요.

 

Copyright by 아보카도리37

세심하게 화장실에서도 비건 인증을 받은 제품을 사용하더라구요.

화학물질과 환경 호르몬 패키지를 사용하지 않는 제품이라고 하니 더 믿고 쓸수있겠죠? ㅎㅎ

Copyright by 아보카도리37

일단 저는 가장 기본적인 후라이드 치킨을 시켜서 막 거창하게 소개할 맛은 없지만..

후라이드 답게 바삭바삭한 튀김옷과 촉촉하면서 야들한 치킨살에 아주 만족스럽게 먹었습니다.

 

그리고 남은 치킨은 집에 가지고 와서 다음날 에어프라이어에 다시 데워 먹었는데

여전히 바삭바삭하고 맛있더라구요!

 

이정도면 맛집 맞는듯 하네요.. 

Copyright by 아보카도리37

이건 그냥 화장실에 있는데 이뻐서 찍어봤어요 ㅋㅋ

인테리어를 여기저기 신경을 많이 쓰신듯 합니다.

Copyright by 아보카도리37

요즘 배탈 치킨이 18000원 정도 하니까 그런거에 비해 여기 치킨이 아주 막 비싼편은 아닌거 같아요.

동물 복지를 실천하면서 치킨을 키울때 아무래도 비용이 쫌 더 들어갈 테고 그럼 생닭의 공급가 자체가 일반 치킨집보다는 더 들어갈테니까요. 그리고 위치도 압구정동이기도 하구요.

 

그래도 여전히 치킨은 맛있지만 왤케 비싼건지... ㅠㅠㅠ

 

무튼 치킨 좋아하시는 분들은 치맥 하러 찾을 법한.. 외국인들도 많이 있던 그런 곳이였답니다.

 

 

그럼 저는 다음 후기를 들고 찾아올께요~

 

안녕하세요~

 

요즘 쪼금 바빴어서 너무 늦게 찾아왔네요 ㅠㅠ

 

오늘 리뷰할 식당은 고급 이탈리안 레스토랑, 몽고네 입니다.

이미 수요미식회에도 나왔고 미식가들 사이에서는 유명한 식당이라.. 알고 계신 분들이 많을 것 같아요. 

 

유명한 파스타 말고도 디저트류까지도 맛있다고 소문이 자자한 식당이랍니다.

위치는 압구정동인데 압구정 로데오 역에서 걸으면 한 10분? 정도? 걸리는것 같아요. 

 

 

살짝 눈에 띄지 않을 수도 있으나... 심플하니 맘에 들었던 외관 ㅎㅎ

Copyright by 아보카도리37

저는 저녁으로 예약 해서 갔구요. 한동안 예약이 엄청 어려웠다고 들었는데 요즘은 수월해졌는지..

아니면 제가 평일에 가서 그런지 쉽게 예약 했습니다

Copyright by 아보카도리37

내부 분위기는 대충 요렇습니다. 천장 높고 옆에는 꽃이 가득 ㅎㅎ 예쁘죠?

Copyright by 아보카도리37

메뉴입니다. 코스로도 먹을 수 있어요. 시킬 메뉴들 잘 고민해보시고 코스로 먹는게 더 쌀수도 있어요.

일단 메뉴들이 가격이 저렴하진 않습니다.. 약간 쎈 편이죵 ㅠㅠ

Copyright by 아보카도리37
Copyright by 아보카도리37
Copyright by 아보카도리37

주문을 하고 식전빵이 나와요.

빵부터 맛있어서 기대감이 아주 폭발을... ㅋㅋㅋ

저는 저 제일 오른쪽에 있는 하얀빵이 젤 맛있더라구요. 진짜 고소하고 쫄깃한게 넘넘 맛있었어요. 

Copyright by 아보카도리37

에피타이저로 시킨 문어 샐러드입니다. Polpo e Patate 이구요. 

이게 풀사이즈 입니다. 처음에 half 사이즈로 주문할려고 했는데 해프 사이즈는 거의 1인분이라고 하셔서...

풀 사이즈로 시켰는데 여전히 쫌 양이 적쥬? ㅋㅋ

 

그래도 맛은 좋습니다 ㅠㅠ 

문어가 아주 야들야들 부드럽구요. 올리브도... 올리브 절인거 어떤 곳은 너무 짜기도 하고 마트에서도 정말 여러 브랜드 비교해 가면서 신중히 골라야 입맛에 맞는거 찾잖아요.

여기 들어있는 올리브는 크고 별로 짜지도 않아서 참 맛있었습니다.

 

베이지색의 덩어리들은 감자에요~ 

 

거창한 드레싱 없이 오일을 베이스로한 아주 깔끔하면서 담백한 맛인데 제 취향에 잘 맞았습니다.

Copyright by 아보카도리37

그리고 유명하다고 소문이 자자한 봉골레! 

 

그동안 제가 먹었던 봉골레는 비주얼이 조개 말고는 없었는데... 여기는 토마토도 들어가고 호박도 있구 그렇더라구요.

조개는 쉘에서 분리해서 살만 들어가 있어요! 

 

맛은 뭐 소문대로 역시 역시 입니다 ㅎㅎ 면도 알단테로 딱 삶아져서 적당히 씹는 맛도 있구.. 

저는 원래 오일 파스타를 좋아하기 때문에 느끼한거는 1도 못느꼈어요.

넘치는 오일도 없이 딱 적절한 양이 였던거 같아요. 

 

다만.... 양이 좀 적은....? ㅎㅎㅎㅎㅎㅎ

1인분 맞나구용... ㅠㅠ 이정도면 0.8인분정도 아닐까 싶어요 ㅠㅠ

 

Copyright by 아보카도리37

그리고 이제 약간 ...주인공 같은 어란 파스타~!!! 

저 사실 이거 먹으러 여기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로... 어란 파스타를 먹기 위해 !! 

 

어란이랑 성게알이 어울어진 정말... 환상적인 ... 파스타!!!!!

 

일단 첫 비주얼은 이렇고 서버분이 비벼주십니다. 

사진을 찍을 시간을 주시는 서버님의 센스..! 

Copyright by 아보카도리37

쨘~

이렇게 비벼 주시면 맛있게 먹으면 됩니다.

맛은 정말 환상적이였어요...

 

주의사항 한가지 드리자면 일행분들과 나눠드신다면 다른 파스타 먼저 드시고

어란 파스타 드세요.

왜냐면 이 어란 파스타가 너무 맛이 있어서 이걸 한번 먹고 나면 다른 파스타가 맛이 없을꺼에요.

 

정말... 그 알에서 나오는 그...특유의 찐~한 그 맛 있죠?

찐~~~한~~~ 고소함은 아닌데 음... 찐한 그 꾸덕함+무튼 그 알종류에서 느껴지는 그 찐함이 폭발합니다.

가격대가 진짜 쎈편인데.. 이 한접시가 4만원이라니 ㅠㅠ 하면서 시켰는데

그 가격을 잊게 만드는 엄청난 맛입니다. 요거 강추합니다 !

Copyright by 아보카도리37

지금도 이거 쓰면서 사진 보니깐 막 침이 고이네요. 

정말 감칠맛의 폭발입니다. 

 

한가지 단점은 뭐 역시 양이 적고... ㅋㅋ 뒷맛은 아무래도 이게 알이다 보니 살짝 비린맛이 치고 올라옵니다. 점점..

입안에 남아 있는 알 특유의 비린맛이 스멀스멀 치고 올라와요.

 

그래서 주문한 디저트~ 

티라미수!

 

몽고네 디저트는 후암동에 골든 크럼블이라고 따로 지점을 내서 판매할 정도로 유명하잖아요. 

애플 크럼블이 더 유명한거 같기도 한데 저는 티라미수 덕후이기 때문에

망설임 없이 티라미수로 주문했어요. 

 

모양도 너무 이쁘죠?

Copyright by 아보카도리37

위에 올라간 초콜릿이 꽃처럼 보이는 그런 느낌이에요. 

초콜릿 덩어리도 올라가 있구요.

맛은 정말 맛있습니다.

이 크림이.... 어떻게 만들었는지 모르지만 크림이 일단 단단하게 부드럽구요. 밀도가 높은 크림이라고 설명해야 하나?

초콜릿도 우유비린내 안나는 정말 사르르 녹으면서 카카오향 나는 그런 초콜릿 ㅠㅠ

후암동 골든 크럼블 근처에 갈일이 있다면 들릴 의향도 있는 아주 만족스러운 디저트 였습니다. 

 

 

이렇게 모든 메뉴를 다 맛있게 폭풍 흡입했어요. 

진짜 민망할정도로 빠른 속도로 폭풍 흡입을 했네요.. 너무 맛있어서.. ㅋㅋ

 

가격대가 높은데 또 높은 만큼 맛이 있네요 최고에요!

일단은 한국에서 가장 제 맘에 드는 이탈리안 레스토랑으로 찜해놨답니다. ㅎㅎ

 

 

그럼 요렇게 이만 후기를 마칠께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몇 년 전에 권숙수에 다녀온 적이 있는데 이번에 새로 확장 이전한 권숙수에 다녀왔습니다!

확장 이전 하면서 더 넓어져서 예전보다 예약도 수월해졌더라구요.

여전히 미슐랭 2스타를 잘 유지하고 있는 권숙수!

 

 

저는 점심때 방문했는데 예약시 식사비용 전체를 예약금으로 받습니다.

카드 결제 가능하구요. 

점심은 숙수상으로 런치 테이스팅 코스를 제공합니다.

 

일단 전체를 예약금으로 결제를 하시고 예약 당일날 방문하시면 예약금으로 결제했던 내역이 취소가 된다고 해요.

식사를 마치고 식사 금액을 다시 결제하시면 됩니다.

 

왜 전체를 예약금으로 받고 취소했다가 다시 결제하는 시스템인지는 모르겠지만 무튼 그렇다고 합니다. ㅎㅎ

 

 

이전포스팅은

2017/08/31 - [맛집 또는 식품/서울] - 권숙수: 품격있는 한식을 만나보세요

 

권숙수: 품격있는 한식을 만나보세요

안녕하세요 아보카도 입니다. 그동안 너무 미국 식당만 리뷰한거 같아 작년 겨울에 갔었던 권숙수를 포스팅해보려 합니다. 아마 지금은 메뉴가 많이 바뀌었겠죠..? 쫌 지난 방문이지만 기억을 더듬어 리뷰해보도록..

beyondthedelicious.tistory.com

링크를 통해 보실 수 있습니다.

메뉴가 크게 달라지진 않았지만 그래도 바뀐 부분도 있고 그렇더라구요 ㅎㅎ

 

 

위치는 압구정 로데오역 3번출구에서 도보로 8분정도 걸으시면 됩니다.

올라가는데 꽤 언덕에 있더라구요.

스타벅스 청담스타점이랑 가까워요~

Copyright by 아보카도리37

엘리베이터를 타고 도착한 입구~

Copyright by 아보카도리37

미리 예약을 해서 그런지 인원이 4명이라 프라이빗 하게 룸으로 배정해주셨어요. ㅎㅎ

Copyright by 아보카도리37

화장실도 한컷~

Copyright by 아보카도리37

양반들이 상을 받던 반상 형식으로 모든 음식이 제공됩니다. 

Copyright by 아보카도리37

제가 간날의 숙수상 코스에요 ㅎㅎ

크게 변하지는 않겠지만 제철 식재료에 따라 조금씩 변화는 있을듯 합니다.

짙은 붉은색 박스에 있는 전복무침은 추가 요금이 붙는 추가 메뉴이구요.

노란색 박스안에 있는 메인들중 한가지를 선택 하면 됩니다. 

Copyright by 아보카도리37

주안상입니다. 너무 이쁘죠? 아기자기 ㅎㅎ

Copyright by 아보카도리37

육포, 호박꽃 튀김, 콩물, 멍게젓(맞나... )를 넣은 쌈이에요. 

다 맛있는데 저는 특히 저 호박꽃 튀김하고 콩물이 정말 너무 좋았어요! 

호박꽃 안에 새우살을 다져서 속을 채운다음에 튀긴건데 새우살도 그렇고 호박꽃도 달큰한게 정말 맛있습니다.

콩물은 진짜 진짜 세상 찐~~~ 해요. 저는 콩국수도 잘 안먹는 사람이지만 이건 정말 너무 고소하고 찐해서 막 먹기가 아쉬울 정도로 맛있었습니다. 

Copyright by 아보카도리37

그리고 호박 만두... 맞을꺼에요 ㅎㅎㅎㅎㅎㅎ

요것도 달큰하니 맛있었어요. 부드럽구요.  

그리고 김부각입니다. 부각은 그냥 딱 부각맛이기도 하고 사실 살짝 눅눅해서 그냥 그렇구나~ 하는 맛이였는데 부각 밑에 보면 호두 정과라고 해야하나 캔디드 시킨 호두가 있는데 이게 진짜 맛있습니다. ㅎㅎ

 

 

그리고 두번째로 나온 임자수탕!

임자수가 뭔가 했더니 들깨이더라구요. 들깨탕!

따뜻할줄 알았는데 차가운 탕입니다. 반전이 있죠?

Copyright by 아보카도리37

위에 올라간건 화이트 트러플입니다. 향긋~ 하고 깊은 트러플 버섯의 향을 느낄수있어요. 

풍미와 고소함의 향연~ ㅎㅎ

들깨 고소함도 풍부하고 트러플 향도 나서 안에 있는 미트볼은 존재감이 조금 적어요 ㅎㅎ

그치만 미트볼은 상당히 부드러웠습니다. 요것도 인상적인 코스중 하나!

Copyright by 아보카도리37

 

그다음은 민들레 샐러드를 곁들여 먹는 도미회와 국수에요.

따로 나온 민들레 샐러드를 옆에 있는 국수에 넣고 같이 비벼먹으면 되요.

국수가 들기름 향이 아주 죽여줍니다. 제가 들기름 참기름 이런거 고소한거 진짜 좋아해서 넘 맛있었어요!

Copyright by 아보카도리37

요것도 차가운 비빔국수 느낌의 메뉴이구요.

민들레가 생각보다 썼는데 막상 비벼서 면이랑 먹으면 쓴맛은 많이 안느껴져요.

근데 민들레만 단독으로 먹으면 약간 씁니다.

양을 잘 분배해서 면이랑 같이 드세용~

Copyright by 아보카도리37

그 다음은 전복구이와 게살죽입니다.

전복구이 저번에도 나왔었는데 더 업그레이드 된 느낌에요.

 

Copyright by 아보카도리37

전복을 어떻게 구웠는지 진짜 너무너무 부드러워요.

원래 전복은 약간 꼬돌하기도 하고 질긴 느낌이 있잖아요. 근데 이건 진짜 전복 맞아? 할정도로 부드러워요.

서버분께 물어보니 청주로 먼저 찐 후에 구우면 저렇게 된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옆에 함께 나온 것은 해초같은 애랑 돼지감자 짱아찌에요.

감자로도 장아찌를 담근다는건 몰랐는데 색다르더라구요.

아삭아삭하고 감자같은 느낌은 안났어요. 

게살죽은 부드럽고 게살도 느껴지는 딱 게살죽맛이에요. ㅎㅎ 따뜻하게 속을 감싸줍니다.

Copyright by 아보카도리37

다음 코스는 능이 삼계 만둣국입니다.

식기가 너무 이쁘죠? 잉어 두마리 크로스~

Copyright by 아보카도리37

능이버섯이 귀하다는 말을 들어보긴 했는데..

약간 한방느낌도 있고.. 무튼 뭔가 보양되는 느낌이였어요. 

만두도 부들부들하고 촉촉하고

Copyright by 아보카도리37

본격적으로 메인 코스를 먹기 전 입을 씻어내는 클렌즈로 나온 샤베트입니다.

새콤한 맛이였는데... 무튼 입안에 남은 잔 맛들은 싹 씻어줍니다.

Copyright by 아보카도리37

제가 고른 메인은 등심구이~

굽기는 미디움으로 주문했구요. 가니쉬 야채들과 홍삼소스가 있었는데 홍삼소스는 약간 별로였어요.

평소 홍삼을 건강 챙긴다고 잘 먹는데 이건 쫌 너무 써서 오히려 음식 맛을 해치는 느낌이라..

스테이크 아래에 있는 소스는 흑임자 두부장인데 요거는 고소하니 맛있었습니다.

 

Copyright by 아보카도리37

언니가 고른 메뉴인 그 유명한 떡갈비!

메뉴 이름이 그 유명한 한우 떡갈비에요. ㅋㅋ 

이게 등심보다 더 푸짐한 느낌은 있죠? ㅎㅎ

기존에 흔히 먹는 떡갈비보다 확실히 고기를 직접 갈아서 써서 그런지 더 고기맛이 많이 난다고 해야하나 

무튼 더 씹히는 맛도 있고 그런데 너무 기름진 느낌은 있어요...

맛있긴 하지만 저는 등심이 더 좋았습니당 ㅎㅎ

 

먹다가 조금 느끼하실때는 주변에 있는 가니쉬들은 드시면 해결이 됩니다.

Copyright by 아보카도리37

부모님이 선택한 메인은 반상!

반찬은 리필이 가능합니다. 저는 여기 반찬들 다 넘넘 맛있더라구요. 정갈하고

Copyright by 아보카도리37

다만 밥은 흰쌀밥은 아니고 은어가 들어간 솥밥이에요.

생선 비린내에 아주 민감하신 분은 싫어하실수도 있을것 같아요.

조기랑 밥먹는 그런느낌인데 아무래도 밥이랑 섞여있으니깐 유의하세요.

Copyright by 아보카도리37

후식으로 나온 귤 그라니타와 젤리 등등이에요. 수박씨같이 생긴거는 초콜릿입니다. 

다채로운 식감을 한곳에 몰아놔서 좋았습니다.

위에 설탕 굳힌거 같은거는 바삭하고 젤리는 몰캉하고 아이스크림은 부드럽고 그래서..

계란같은 애들은 아이스크림이에요.

Copyright by 아보카도리37

이제 정말 마지막이에요. 다과와 음료~ 음료는 커피랑 차 중에 선택 가능하고 

함께 먹는 간식이 나옵니다. 넘 이쁘죠?

부모님 생신으로 간거여서 요렇게 생일 세팅을 해주셨습니다.

초콜릿 레터링과 촛불~ 별거아닌듯 하지만 그래도 넘 이쁘죠?

 

하얀색은 화이트 초콜릿 안에 석류즙같은게 들어있어서 한입에 다 넣고 씹는게 좋습니다.

요거 아주 맛있습니다. 달달한데 상큼 터지는 그런맛?

가운데는 고소한 그런거였던거 같고.. 제일 끝에는 홍삼젤리같은? 그런거 였던거 같아요. 

Copyright by 아보카도리37

커피는 이렇게 나옵니다.

커피는 뭐 그냥 그래요 ㅎㅎㅎㅎㅎㅎ

 

Copyright by 아보카도리37

 

자 이렇게 다소 길었던 점심 식사가 끝났습니다.

양은 조금씩 나오는거 같지만 코스가 길기때문에 먹다보면 배가 부르기 시작합니다. ㅎㅎ

 

식기도 이쁘고 플레이팅도 이쁘고 설명도 친절하게 잘 해주셔서

뭔가 대접받는 기분이기도 하고 맛도 좋아서 정말 잘 즐기다 왔어요. 

 

가격이 싼편은 아니지만 누군가 대접해야 할때나 특별한날 찾기 좋은 식사 같아요.ㅎㅎ

 

그럼 저도 길었던 후기를 이만 줄입니다. 

 

안녕하세요

아보카도 입니다.

그동안 너무 미국 식당만 리뷰한거 같아 작년 겨울에 갔었던 권숙수를 포스팅해보려 합니다.


아마 지금은 메뉴가 많이 바뀌었겠죠..?


쫌 지난 방문이지만 기억을 더듬어 리뷰해보도록 할께요


http://kwonsooksoo.com/




한정식집이나 한식뷔페는 가봤지만 이렇게 코스로 한식을 먹는것은 처음 해보는 경험이라

괜히 대접받는거 같아 기분도 좋고 맛도 정갈해 더 좋았던 기억의 권숙수 입니다 ㅎㅎ

게다가 미쉐린 2스타라니 기대가득!!



압구정동에 조용하게 자리잡고 있는 권숙수!

2층에 위치하고 있는데다가 간판도 깔끔하고 눈에 띄지 않는 색깔이라 쫌 해멨어요

지하철 타고 갔는데 지하철역에서 쫌 걸어가야했던 기억이네요

저는 점심때 예약 후 방문했습니다


가게안은 매우 작고 몇 테이블 없더라구요

덕분에 조용한 분위기라 넘 좋았어요



자리를 안내받자 보이는 세팅입니다.

돌처럼 생긴 스푼레스트가 귀엽죠?







런치코스는 6만원이였습니다




에피타이저 전에 아뮤즈부쉬 개념으로 나오는 주안상이에요

다들 아기자기 귀여웠어요 




술잔같이 보이는 저 병은 역시나 술이였구요

왠지 조선시대 왕이 저런 술을 마셨을것같은 기분 ㅎㅎ

사극보면서 저 술은 무슨맛일까 항상 궁금해했는데 말이죠

김포 쌀로 만든 술이라고 합니다

술을 잘 못하는 저는 목만 축이는 정도로 ㅎㅎ



그리고 왼쪽 쟁반위에는 밤으로만든 죽과 홍두깨 육포, 어란과 잣, 그리고 곶감입니다.

그 밑에 하얀 접시에 놓인것은 문어로 만든 편육, 그옆에 나무접시에 놓인것은 감자칩이에요


감자칩이라니.. 저 두께로 감자칩이라니! 

놀랍고 새로웠습니다.

다만 너무 얇아서 입에 넣는 순간 사라지는 ㅎㅎㅎㅎ

맛은 딱 감자 맛 

감자 구우면 바삭해신 부분을 먹는 그런맛!



밤죽은 진짜 고소하면서 리치한게 넘 쪼금줘서 아쉬운 맛이였습니다 ㅎㅎ

육포는 쫌 달달한 육포맛이였는데 너무 딱딱했어요..

입에서 오물오물 ㅋㅋ


곶감은 딱 곶감 맛이였고.. 제가 곶감 좋아해서 많이먹어봤지만 요게 더 특별하다는 못느꼈어요 ㅎㅎ

어란은 첨먹어봐서 열심히 음미해가며 먹어보았어요

어란이라 비리거나 할줄알았는데 입에 들어가면 싹 녹아드는 느낌의 고소한 맛이였어요

잣하고도 궁합이 잘 맛더라구요

 

문어편육도 쫄깃하니 맛이 좋았습니다.






첫번째 코스인 성게젓갈과 양하 장아찌를 곁들인 도미회

저 토토로 우산같은 풀을 먹나 마나 한참 고민하다가 저것도 먹었어요..ㅋㅋㅋㅋ

별다른 맛은 안났어요


도미회는 역시 도미회 ㅎㅎ 

도미회가 감싸고있는 젓갈, 장아찌 등이 간도 맞춰주고 뒷맛을 싹 잡아줘서

비린맛도 없고 개운한? 그런 맛이였습니다.






두번째 코스로 나온 꼬시래기무침과 전복찜





전복을 어떻게 조리한건지 매우매우 부드럽더라구요

그동안 전복이라면 쫄깃한 식감이라고 생각했는데

요건 이가 안좋아도 먹을수있을듯한 부드러움 이였습니다.

수비드로 조리하지 않았을까 조심스레 추측해봅니다..(아닐수도있어요 ㅎㅎ)


꼬시래기는 처음 들어본 나물이였어요

향이 강하지 않아 크게 기억에 남지는 않은 식재료였어요

그러나 고소하게 무쳐내어 전복과도 궁합이 좋았던것으로 기억합니다.

두부와 함께 무쳐서 두부의 몽글한 식감이 입안을 감싸주는 점도 좋았구요




세번째로 나온 꿩완자스프

꿩은 미국에서도 종종 팔긴 하던데 맛본적은 없었던것같아요

어떤 맛일까 궁금해하며 먹었는데

닭이랑 비슷했던 맛이였어요


고사리와 콩, 야생버섯이 함께 들어있어요


옛날에는 냉면을 꿩 육수로 만들기도 했다던데


스프에서 느껴지는 깊은 감칠맛이 좋았습니다.

야생버섯도 함께여서 그런지 국물이 참 좋았습니다.





저는 처음 먹어보는 식재료에 대한 거부감이 적은 편이라 맛있게 먹었어요

콩도 큼지막하니 좋았구요 ㅎㅎ

살포시 올라가있는 방풍나물은 엄마가 좋아하셔서 집에서도 몇번먹어봤는데

향도 강하고 넘 제 취향이 아닌것....ㅠㅠ




아참 그리고 수저, 젓가락은 유기 라고 합니다.

예로부터 임금이 쓰는 식기가 유기라고 하네요.

다른 양식기를 쓰는 것보다 한식집인 만큼 깔끔한 디자인의 유기를 사용한 점이 참 좋아보였어요

묵직한 그립감도 좋았습니다.







메인 식사로 가기전에 제공된 소르베입니다.

토마토 소르베였어요








토마토 소르베로 입을 헹구고 기다리니

제가 고른 메인 솥밥이 나왓습니다. 저는 눈개승마 솥밥을 선택했어요

그 자리에서 밥을 짓는 방식이더라구요

그래서 넘 깜찍한 일인용 솥이 이렇게 열심히 밥을ㅋㅋ


뒤 테이블 앉으신 분들 얼굴이 나와서 가렸어요~







밥이 거의 완성 될때쯤 나온 반상입니다.

정갈하게 담겨나온 반찬들 ㅎㅎ



장아찌, 김치, 더덕구이, 장조림 등 입니다.

짜지 않고 맛이 강하게 튀지 않아 딱 제취향이였어요

윗줄에 있는 반찬들중 가운데있는게 김 장아찌였는데 김으로 만든 장아찌는 처음 먹어봤어요

파래무침같이 촉촉하면서 부드러웠습니다

아래 밥그릇 옆에 놓인것은 콩비지 였던것같아요






쨘~ 눈개승마 솥밥이 완성되었습니다.

민어솥밥과 눈개승마 솥밥중에 뭘 먹을까 고민했는데

민어가 제철인 시즌에 거하게 질리도록 민어를 한번 먹은지라 눈개승마로...

(그치만 민어는 절대 질리지 않죠 ㅎㅎ 없어서 못먹는것..ㅠㅠ)



밥그릇에 밥을 퍼놓은후 한컷 더!

수저옆에있는 파가 양념장이에요

그거를 솥에넣고 잘 비벼서 덜어드시면 됩니다




반찬은 리필이 가능하니 서버분께 말씀하시면 리필해주신답니다.

더덕구이 맛있어서 리필받았어요~ ㅎㅎ

김장아찌도 굳굳



같이 간 남편은 게살 매생이죽을 곁들인 해산물구이를 먹었습니다.

사진은 빼먹었네용 ㅎㅎ

새우가 크고 실한게 탱글탱글 맛있었습니다.




디저트로 나온 아이스크림

보통 뿌리를 찾아서란 이름의 디저트를 드시던데

하필 제가 간날 그게 준비가 안되어서

다른 디저트가 나왔어요 ㅜㅜ

단호박퓨레와 채썬 감이 곁들여져있어요


음... 디저트는 그냥 딱 단호박맛이 제일 강해서 다른 맛을 다 가리더라구요





끝난줄알았는데 마지막으로 나온 다과

차 여러종류와 커피중 하나 선택이였는데

저는 야생 하동 녹차로 골랐습니다.

다른 차들은 흔한 것들이라 

야생, 자연산 요런거 좋아해서...ㅋㅋㅋㅋ





종이에 싸져있는것은 유자감말랭이카라멜인데 직접 만드신거라고 하더라구요

근데 이에 너무 달라붙어서 먹기가....ㅠㅠㅠ


마카롱은 귀여워서 먹기가 아까운 깜찍함이였어요 ㅎㅎ

헤이즐넛향이 좋았습니다.

그 옆은 검은깨 칩

고소한게 제 취향이였어요 ㅎㅎ




이렇게 배부른 식사가 마무리 되었답니다.


총평은 한식을 많이 건드리지않고 유지하면서 모던한 맛을 내는게 마음에 들었습니다.

한식을 뿌리로 두고있는 파인다이닝중에 너무 퓨전인 한식도 있는데

권숙수는 한식의 모습을 많이 갖추고 있더라구요

왕의 음식을 만들던 숙수라는 이름이 가지고 있듯

정성스레 조리한 음식들이 제가 마치 귀한 사람이 된듯 신경써주신 느낌이라 너무 좋았던 식사였습니다.


가격 대비 다른 미쉐린 스타 레스토랑들보다 양이 많은것같은 느낌도 들었구요

제가 솥밥을 먹어서 배가 많이 불렀던 것일까요..? ㅋㅋ



조용한 분위기에서 맛있는 한끼 좋았습니다.

한 상에 가득나오는 한정식도 좋지만

코스로 체험하는 한식 체험 추천할만 합니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