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번에 울산 숙소 괜찮은 곳으로 신라스테이를 추천했었는데요.

아침을 안줘서 뭘 먹을까 찾다가 아침은 그냥 가까운곳에서 빠르게 해결하는것을 선호해서 가게된 할매곰탕 소개합니다.
위치는 신라스테이랑 정말 가까워요. 
신라스테이에서 큰길쪽으로 나가지 말고 옆에 롯데 시티호텔을 마주보고있는 문쪽으로 나와서
오른쪽을 바라보면 간판이 딱 눈에 보입니다.

큰길을 기준으로는 신라스테이보다 안쪽으로 들어가서 있다고 볼수있겠어요.
롯데 시티호텔 뒷 블록? 에 있습니다.
40년 전통이라고 해서 믿음직하군 하면서 들어갔다는.. ㅋㅋ

 

영업시간은 아침 6시 부터 2시입니다. 저녁때 숙소 찾을때는 불이 꺼져있던 것으로 보아 낮 2시까지 인듯 해요.

 

일관된 메뉴라서 더욱 믿음이 가요.
이거 저거 막 안하고 탕종류로 일관된.. ㅎㅎ 
김치, 깍두기는 마음껏 덜어먹으면 되는데 사실 곰탕집은 김치맛이 좀 중요하긴 하잖아요?
근데 막 엄청나게 맛있는 김치와 깍두기는 아니였어요.
제가 갔을때 김치 담그신지 얼마 안된건지 김치가 좀 안익은 편이여서
깍두기를 주로 먹었는데 깍두기도 그냥 저냥 무난한 맛이였습니다.


제가 시킨 한우 소머리 곰탕!
뽀얀 국물에 고기 듬뿍~!

 

전에 캐리비안 베이 근처의 소머리 국밥집에서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는데
거기는 국물이 빨간편이였던거 같은데.. 오래되서 기억의 오류일수도 있구요.. ㅋㅋ
국물이 하얘서 누린내 나면 어쩌지 했는데
누린내 전혀 안났어요~!

소머리 곰탕이니까 진짜 누린내 1도 안났다고 하면 거짓말 이겠죵 ㅋㅋ
누린내에 민감하신 분들도 참을 만한 수준의, 누린내 즐기시는 분들이라면 거의 안나는 수준의 소머리 곰탕이였습니다.
무엇보다 머릿고기라고 하나요 아무튼 고기가 많은 편이여서 좋았어요.
고기도 깨끗하게 잘 처리되어있구요.


같이 간 엄마는 누린내에 초 민감하기때문에 한우 양곰탕으로 주문했어요.

 

양 곰탕도 소머리 곰탕처럼 양이 푸짐하게 들어있어서 좋았어요.
양 곰탕이 확실히 국물은 더 깔끔하고 냄새도 덜 납니다.
소머리 곰탕 특유의 꼬릿꼬릿함을 싫어하시는 분들이라면 양곰탕 추천드릴께요.
대신에 곰탕의 진한 맛으로 치면 소머리 곰탕이 더 찐하구요.

양은 사실 서울 중구 다동에 위치한 부민옥이 진짜 잘한다고 생각하는데..
부민옥이 확실히 처리를 더 잘하긴 합니다.
제가 양에 입문한게 부민옥인데 부민옥 양은 전혀 안질기고 깨끗하고 좋았어요.

할매곰탕의 양 곰탕도 깔끔하고 안질긴편이에요.
근데 부민옥보다는 질긴편이네요.
근데 확실히 못하는 집보다는 훨씬~ 안질깁니다.



곰탕에는 이렇게 사리도 들어가요. 소머리랑 양곰탕 모두 들어가있었어요.
보통 곰탕에는 당면이 들어가는 줄 알았는데 여기는 소면같으면서 소면보다는 조금 굵은 면이 들어가더라구요. ㅎㅎ
가게 앞에 보면 밥과 사리는 무한리필이라고 합니다. 


이날 아침으로 곰탕 먹고 나서 며칠 뒤에 아빠가 곰탕 드실일이 있어서 드셨었는데

할매곰탕이 더 잘한다고 하셨던.. ㅎㅎ


가까워서 간집인데 만족스러웠던 식사였답니다. 






안녕하세요! 


울산에서 저번에 소개해드린 함양집을 나서는데 바로 옆에 있던 치킨집에 홀라당 넘어가 예정에 없던 2차를 하러 들어갔어요.
그 곳이 바로 이춘봉 인생치킨!!

함양집에 들어갈때만 해도 이 치킨집이 있는 지도 몰랐는데 다 먹고 나오니 이게 왜 눈에 띈건지.. ㅎㅎ
사실 호텔로 들어가서 편의점 맥주에 라면을 먹을 계획이였는데..
이춘봉 치킨집에 넘어가서 2차를 했네용. ㅋㅋ

밖에 오빠 믿고 한번 먹어보라고 되어있고 또 대구 치킨 페스티벌(?)에서 우승했다고 해서
속는셈 치고 들어가 봤지용.

함양집도 그렇고 완전 번화가에 있지 않고 살짝 들어와서 골목에 있는데도
매장안에 사람이 꽤나 많더라구요? 그래서 믿음을 가지고 들어갔답니다.


 

안에는 이렇게 아기자기하게 벽화도 그려져있고 
인테리어가 뭔가 레트로 풍이였어요. 엄마 아빠 세대들이 왠지 즐겼던 시절의 느낌...? ㅎㅎ


메뉴는 이래요.
사실 함양집에서.. 막 배불리 먹지 않았기에 2차로 치킨이 가능했나 싶네요.
이춘봉 참숯 바베큐, 인생 참숯 바베큐중에 상당히 고민했어요. 
가게 이름이 이춘봉 인생치킨인데 둘중에 뭐가 대표메뉴일지 너무너무 고민 고민.. ㅋㅋ

치킨 외에도 알탕, 오뎅탕같은 안주메뉴도 판답니당~

  

다른 치킨집, 맥주집과 마찬가지로 나오는 과자와 치킨무~!
치킨무는 맛이 뛰어나지도 그렇다고 맛이 없기도 힘들잖아요.
어느정도 평준화 되어있는 치킨무니까.. ㅎㅎ 

근데 가운데 뚫린 이 과자는 진짜 맛있어요~
일반 호프집에서 주는 과자는 겉이 매끈매끈하잖아요.
요거는 겉이 매끄럽지 않고 강냉이같은 촉감인데 더 고소하고 맛있어요. 달달하기도 하구요.
자꾸만 손이가는 마성의 과자~~!!

여러번 리필해서 먹었어요 ㅋㅋ



이춘봉님이 하는거니까 이름 붙은 이춘봉 바베큐로 주문했어요.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튀긴 치킨아니고 바베큐 치킨이에요.
매운맛 정도도 조절할수있었는데 저는 매운거 잘 못먹어서.. 하지만 매운거 좋아하므로
보통 매운맛으로 ㅎㅎ


여기는 치킨 나오는 그릇이 다 삽같은 모양의 그릇이더라구요.
넘 귀엽죠. ㅋㅋ

사실 제 인생의 치킨이다...! 하는 그런 맛은 아니구.. ㅎㅎㅎ 그래도 꽤나 맛있었어요.

안에 들어간 떡도 골라먹는 재미~!


맛은 매콤하면서 약간 떡꼬치 소스 맛같은 느낌도 있구요. 매콤 달달합니다.

바베큐 소스 같은 맛보다는 고추장 베이스에 더 가까운 그런맛! 

무엇보다 치킨이 야들야들해서 좋았어요 ㅎㅎ



이날 사실 함양집보다 이춘봉 치킨을 더 맛있게 먹었던건 안비밀... ㅎㅎㅎㅎ


이게 아마 울산에 밖에 없는것 같은데... 

앞으로 더욱 번창하길 기대해 봅니당. 








안녕하세요~


울산을 여행하면서 여러 맛집을 찾아봤는데 고래고기집들이 주로 나오더라구요.
근데 저는 고래고기는 안먹고... 그렇다고 흔한 치킨이나 프랜차이즈 같은건 먹고 싶지가 않아서..
찾다보니 발견한 100년 전통의 음식점 함양집에 다녀왔습니다.


이곳도 고래고기를 팔고있기는 하나 고래고기만 파는것은 아니고 다른 메뉴도 있고
제가 잡은 숙소와 가까운 버스터미널 근처에 있어서 저녁으로 당첨되었답니다.

간판은 하얀 배경에 검정글씨로 써있어서 화려하지가 않아요.
그래서 버스터미널쪽 번화가의 화려한 간판들 사이에서 눈에 잘 안띌것도 같은데..
조금은 안쪽 골목에 위치하고 있어서 어렵지 않게 찾았습니다.

특이하게 가게 입구의 간판에 메뉴판도 함께 있었던... ㅎㅎ

 

울산과 가까운 언양에서 많이 먹는 석쇠불고기를 먹어볼까 했는데
옆에 테이블 아저씨께서 드시는데 가격대비 양이 너무 적어서 안시켰어요.
저는 불고기가 1인분인데 2만 5천원은 조금 그렇더라구요.. 


불고기 대신으로 시킨 육회!
기본 상차림은 김치 4종류와 해초 무친것 같은 반찬이 나왔어요.
유기그릇에 나와서 역시 100년 전통이라 그런가 했네용 ㅋㅋ

 


육회는 서울에서 먹던 맛과 조금 달라서 당황..!

양념이 약간 불고기 양념 같은 맛이였어요.

불고기 재운거를 생으로 먹는 느낌이라고 할까요..?


다 같이 나눠 먹기는 했지만... 조금은 낯설었던 육회 맛이였습니다.

울산쪽에서는 육회를 다 이런 양념으로 먹는지 아니면 함양집만의 특성인지는 잘 모르겠어요.


 


그리고 식사로 시킨 전통비빔밥.

육류는 주문시에 익혀서 나오는것과 육회 중에 선택이 가능합니다.

저는 육회로 선택 했어요. 


비주얼이 약간 특이하죠?


계란 지단을 길게 썰어서 올려주는 곳은 처음인듯 합니다.

그리고 한가지 더 특이했던 점은 전복이 올라갑니다.

계란 사이로 보이는 하얀색 재료가 바로 전복이에요.


 


계란은 치워보면 요렇게 야채와 육회가 나옵니다.

같이 나오는 밥이랑 잘 비벼서 먹으면 됩니다.



맛은 그냥 비빔밥 맛이기는 한데.... 솔직히 말하면 진주에서 먹은 하연옥의 비빔밥이 더 푸짐하고 맛있었습니다.

100년 전통이라고 해서 기대 잔뜩 하고 들어갔는데....

제 입맛에는 그냥 그랬네용..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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