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전 파리 레스토랑 리뷰 모아보기:
파리에 처음 가면서 가장 기대했던 것 중에 하나가 빵이였어요.
사실 저는 굉장한 빵순이 이기때문에 엥간한 빵은 다 맛있어 하는 편이에요...ㅎㅎㅎㅎ

빵순이라서 빵 맛을 잘 구별해 내기보다는 그냥 빵이면 왠만해서는 다 맛있게 잘 먹는 정도? 랍니다.

그런데 파리가 그렇게 버터가 맛있다고 해서...
기대를 잔뜩 하고 갔었어요. 또 다른 후기에서 보면 파리는 어딜가나 빵이 맛있다고 하고
또 호텔 조식에서 조차 빵이 맛있다고 해서... 기대가 더욱 증폭된 상태에서 파리를 가게 되었답니다.


결과적으로 어딜 가나 빵이 맛있었던건 아니였지만 
그래도 버터가 확실히 맛있는 편이였고
맛있는 빵집에 가면 정말 맛있었다는 점~! 그리고 또 맛있는 빵집도 정말 많았어요..
배불러서 못먹는 게 너무 아쉬웠던... ㅜㅜ


그중에 저에게 기가막힌 크로와상을 선보여준 블레 수크레(Ble Sucre) 를 소개합니다~~

Ble는 어학사전 찾아보니까 옥수수, 콘 이런 뜻이고
Sucre는 설탕이라는 뜻이라고 하네요.

외관은 이렇습니다.
지역 주민들한테도 인기 많은 빵집임에도 불구하고 2호점이 없이 단 한곳만 존재한다고 하네요.
주인장의 이런 뚝심 좋습니당. ㅎㅎ
위치는 바스티유 광장에서 걸어서 10분~15분 내외로 도착할수있는 거리에 있어요.

주소: 7 Rue Antoine Vollon, 75012 Paris, France


 

단골분들은 원하는 빵 나오는 시간에 맞춰서 방문한다고 하시더라구요.
저는 아침을 먹고 베르사유 궁전으로 갈 예정이라 제 일정에 맞춰 방문했답니다.
근데 운좋게 크로와상 나오는 시간에 맞춰간 꼴이 되었어요. 


가게 안은 진짜 좁아요. 
테이블은 모두 밖에 있고 한 3테이블 정도 있어요.

계산대에 줄을 서서 있다가 차례가 오면 주문하면 됩니다.

 

디저트 종류도 있고 바게트, 크로와상 등등 일반적인 빵들도 많아요.
아침이라 손님의 대부분이 바게트 종류로 많이 사가더라구요.

진짜 로컬분들이 많았어요. 츄리닝 입고 빵사러 오신 분들이 많았어요~

 

저는 크로와상 2개와 또사떼 바게트 그리고 커피 2잔을 주문했답니다.
또사떼 바게트는 일반 바게트보다 약간 짧은 바게트인데 어디선가 이집의 또사떼 바게트가 그렇게 맛있다고 들어서..
한번 주문해봤어요.


파리에서는 아메리카노를 안팔더라구요.
유럽에서 전체적으로 아메리카노는 없는 메뉴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직원분께 물어봐서 시킨게 카페 알롱제(cafe alonge)였어요.
에스프레소는 진짜 딱 샷만 나오는거고 알롱제는 살짝 롱샷이라고 해서 요걸로 시켰어요.

여기다가 물 타면 아메리카노래요.
근데 확실이 샷은 샷이라서 찐하긴 했지만 그래도 써서 못먹을 정도는 아니였어요.


일단 크로와상은 진짜 너무너무 맛있었어요.
또 가고 싶었는데 일정상 부득이하게 다시 못간게 너무 아쉬웠어요.
겉은 바삭하면서 특유의 달달함이 살아있고 겹겹이 살아있는게 아주 맛있었어요.
씹을수록 고소하고 갓 나온 빵이라 그런지 진짜 인생 크로와상 이였어요.

결이 살아있는 크로와상 사진을 찍어보려했는데 자꾸 초점이 안맞아서 포기... ㅎㅎ

근데 진짜 크로와상 좋아하시는 분들 파리가면 여기서 꼭 드세요!


그리고 또사떼 바게트! 이것도 쫄깃하니 맛있었어요.
일반 바게트보다 속살이 더 쫄깃한 느낌이였어요.
처음에는 그냥 바게트네 뭐 했는데 자꾸만 뜯어먹고 싶게 만드는 맛이에요.
조금만 먹고 점심때 먹으려고 했는데 자꾸만 손이 가는 마성의 바게트... ㅋㅋ

다른 빵들까지도 맛이 궁금하게 만드는 블레 수크레 진짜 강추합니다.




이거는 오랑주리 미술관 카페에서 배고파서 사먹은 크로와상과 카페 알롱제인데요.
확실히 때깔부터 다르죠?
여기는 분명 어느 하청업체에서 빵을 떼오는 것으로 예상되는데
확실히 맛은 평범하구요. 그래도 못먹을 정도는 아니지만... 그래도 다 아는 그런 평범한 크로와상입니다.

때깔 비교를 위해 함께 사진 올려보았어요 ㅎㅎ



이 글을 보고 계시는 모든 빵순이 빵돌이 분들 블레 수크레 강추합니다.

디저트 쪽은 안먹어 봤지만.... 크로와상과 바게트의 내공으로 볼때 빵종류는 다 맛있지 않을까 하는 느낌적인 느낌이에요. ㅎㅎ






안녕하세요

이전 파리 포스팅 모아 보기:
파리 미술관과 박물관들 중에 제일 인기가 많고 방문객이 많은 곳은 루브르 박물관, 퐁피두 센터, 오르세 미술관 이라고 해요.

오르세 미술관은 주로 19세기 이후의 근대 미술 작품들을 전시하는 미술관이구요.
과거 오르세 역이였는데 이 기차역을 개조해서 만든 미술관으로 
내부가 그대로 역사 같은 느낌이 있어서 조금 새롭게 느껴지는 미술관이였어요.

고흐, 고갱, 모네, 르누아르 같은 인상파 작가들의 작품들도 있고 로댕 같은 조각 작품들도 꽤나 많았습니다.


입장은 저는 뮤지엄 패스를 사용해서 들어갔구요.
인기가 많은 미술관이라서 역시나 줄이 길었어요. 그런데 뮤지엄 패스 줄은 따로 있기 때문에 얼마 안기다리고 금방 들어갔어요.


루브르 보다 규모가 작기때문에 아주 오래 걸리지는 않았어요.

일단 내부는 이렇습니다.
기차역 같죠? ㅎㅎ

 
 

그리고 사진 찍는 장소로 유명한 시계!
구경하다보면 카페테리아랑 레스토랑 쪽에도 이 시계가 있거든요.
거기서 뭘 먹을게 아니여서 그냥 지나갔는데 나중에 보니 다른 곳에도 이렇게 접근이 가능하게 시계가 또 있어요.
가장 위층인 3층인가 4층에 있어요.

 

저는 인상주의 화가들의 좋아하는 편이라서 인상주의 작가들의 작품을 모아놓은 곳부터 시작해서 둘러 보았어요.

 

르누아르의 작품도 있어요. 나뭇잎 사이로 빛이 비치는것을 표현한 듯한 느낌의 빛 표현이 아름다워서 한컷 찍었어요 ㅎㅎ


그리고 고흐의 작품들은 인상주의 쪽에 같이 있지 않고 고흐 관에 따로 있습니다.
고흐 관은 1층인가...2층인가에 따로 있어요~

 
 

고흐와 고갱의 작품들이 함께 있어요.
고흐의 작품은 아주 많은 편은 아닌데 유명한 작품들이 꽤 있었어요.

그리고 로댕을 비롯한 조각들도 상당히 많습니다.


이 작품은 로댕의 지옥의 문이에요.
파리에 로댕 박물관이 따로 있긴해요. 로댕 박물관의 정원에서도 지옥의 문을 볼 수 있다고 해요.

사실 로댕이 상당히 다작을 했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지옥의 문은 여러개가 있다고 하네요.

위쪽에 보이는 생각하는 사람도 있구요. 그 외에도 세 망형, 키스, 우골리노와 아들들 등
지옥이 있다면 지옥에서 괴로워 할 사람들의 모습을 생생하게 표현한 작품이라고 합니다.


제가 포스팅한 작품들은 진짜 극히 일부일 뿐이고 인상주의 화가들의 작품을 좋아하신다면
강추 하고 싶은 미술관입니다.
작품이 루브르 박물관 처럼 어마어마 하게 많은것도 아니여서
반나절정도? 반나절 보다 조금 더 머무르시면 왠만한건 다 보고 나올수 있을것 같아요.
또 기차역을 개조해서 만들어서 일반 미술관들보다 조금 더 색다른 느낌도 있구요. ㅎㅎ







안녕하세요

요즘 파리에서 가장핫하다고 하는 레스토랑! Septime 셉타임인줄 알았는데.. 셉팀 이라고 읽더라구요 ㅎㅎ
셉팀을 다녀왔어요~~
미슐랭 가이드 별 1개를 받은 레스토랑 입니다.


아 그전에 이전 파리 레스토랑 후기들:

예약잡기도 힘들었다는... ㅋㅋ
일단은 규모가 좀 작은 편이고 위치는 마레지구 부근에 있어요.
아예 마레지구에 있지는 않고 아무튼 가까이에 있습니다.

주소: 80 Rue de Charonne, 75011 Paris, France

예약은 필수인데 온라인 예약이 가능해요!
한달인가 3주 전 부터 예약이 가능하다고 하는데 그걸 모르고 여행 2주전에 알아보는 바람에 매일 매일 다 자리없음으로 떠서...

플랜 비의 첫번째로 아멕스 컨시어지에 부탁을 했어요!
근데 역시나 아멕스 컨시어지가 실패... 미국내의 레스토랑은 진짜 엥간한 곳은 아멕스 컨시어지에 전화하면 자리를 잡아 주거든요..
지금까지 의뢰해서 성공률 100% 였는데 파리 레스토랑은 전부 실패... 했네요.. ㅎㅎ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두번째로 호텔 컨시어지에 부탁을 해봤어요.
그리고 며칠뒤 예약을 했다는 연락을 받았답니다. 아마 런치로 예약해서 가능했을수 있어요 ㅎㅎ

그리하여 가게된 셉팀!
간판하나 없이 유리창에 명함하나 붙어있어요.. ㅋㅋ

 

런치는 매일매일 바뀌구요. 4코스로 마지막은 디저트에요.
앞에 2개랑 디저트는 한가지였고 메인에 해당하는 메뉴만 두개중에 선택이였어요.

 

내부 분위기는 이렇습니다.
역시나 촘촘한 테이블 배치..^^
목재 가구를 써서 그런지 괜히 친환경적인 느낌을 자아냅니다. ㅋㅋ

 

파리 레스토랑들은 명함을 주더라구요.
온라인 예약보다 전화 예약이 더 쉽고 더 흔하게 하는것 같아요.
메뉴는 영어 메뉴가 따로 없어서 서버분이 세세하게 설명해주셨답니다.

 

낮이라 와인은 안마시고 물만 마셨어요. 

 

고급지게 물컵이 리델이였다는...ㅋㅋ

 

고다 치즈로 만든 딥과 올리브 스틱이 주전부리로 나와요. 

  

메인 메뉴 고르고 에피타이저가 나왔어요.
하얀 채는 무같은 래디쉬였고 볶지 않은 생 아몬드랑 오징어로 만든 에피타이저에요.
생 아몬드는 처음 먹어봤는데 흔히 먹는 볶은 아몬드보다 덜 고소하지만 덜 딱딱하고 식감이 좋았어요.
래디쉬는 살짝 쌉쌀한 끝맛이 있는 재료인데 오징어랑 함께 먹으니
오징어 특유의 달큰한 맛이 어울어져서 잘 어울리고 좋았어요.


파리는 특이하게 에피타이저가 먼저 나오고 그다음에 빵을 가져다 주더라구요.
사워도우 였구요. 겉은 바삭 속은 촉촉+ 쫄깃! 맛있었어요~


미국이나 한국에서는 파인다이닝 가면 보통 내가 먹는 속도에 맞춰서 음식이 나오는데
파리는 꼭 그런거는 아니더라구요. 주방 속도에 맞춰 나오는듯 합니다. ㅎㅎ 
그렇다고 밀려서 나오지는 않았어요. 


두번째 코스는 아스파라거스에요.
구운 아스파라거스에 위에 올라간건 연어알같은 동글동글한 주황색 알.
연어알같이 톡톡 잘 안터지고 자꾸 탱탱볼처럼 입에서 돌아다녔던.. ㅋㅋ
소스는 엔초비를 넣은 소스였던거 같은데... 기억이 안나요.. ㅜㅜ

 


제가 고른 메인은 생선이에요.
스케이트 윙 (Skate wing) 이라는 가자미같은 생선이에요.
예상대로 부드럽고 촉촉했구요.
버터 소스라서 고소하면서 풍미가 아주 극대화 됐어요. 가니쉬로 있던 파랑 같이 먹으면 더 맛있었어요 ㅎㅎ

 

그리고 남편이 고른 메인은 닭고기 ㅎㅎ
다크 미트쪽 한피스랑 화이트 미트쪽으로 한피스 나왔어요. 허벅지살이랑 가슴살인거 같아요.
당근을 구워서 진짜 달달하니 맛있었구요.

고기는 겉에 껍질은 바삭한데 안은 촉촉하고 안질기게 잘 구웠더라구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나온 디저트는 오렌지가 올라간 타르트랑 아이스크림~
접시랑 색감이 너무 이뻤던.. ㅎㅎ
오렌지 껍질을 전부 벗겨서 올려서 입에 거슬리는거 없이 좋았어요.
맛은 새콤하면서 달콤한 귤 타르트 같은 느낌이였어요 ㅎㅎ



아마 지금은 또 메뉴가 다를테지만.. 참고용으로 포스팅 해봤어요~

가격 대비해서 진짜 괜찮고 강추하는 레스토랑이랍니다.
드레스 코드도 없구요. ㅎㅎ
대신에 코스인데다가 빨리 먹는다고 빨리 다음코스가 나오는게 아니라서 4코스임에도 불구하고 시간이 꽤 걸리는 편이랍니다.
런치 기준으로 4코스 42유로 입니다. 

4코스중에 가장 인상적이였던 음식은 제일 처음에 나왔던 오징어 요리가 제일 맛있었어요.
물론 나머지 코스도 훌륭합니당. ㅎㅎ

괜찮은 가격대 이면서 핫한 곳 찾으시는 분들은 셉팀을 강추합니다.








안녕하세요~

이전 파리 후기 모아 보기:
과거 조선시대에 서울은 사대문 안쪽만 해당되는 곳이였듯이
파리도 과거에는 시테섬만을 파리로 인정했었다고 해요. 

현재의 시테섬에는 노트르담 대성당, 생트샤펠 성당, 그리고 콩시에르쥬리가 위치하고 있는 곳으로
많은 관광객들과 견학나온 아이들, 청소년들로 북적이는 곳이랍니다.

또 센강이 옆으로 흐르고 있기때문에 전망도 좋은 곳이기도 하죠.


RER이나 지하철을 타고 시테섬에 들어갈수있지만 저는 센강을 구경도 하고 센강을 건너는 많은 다리중 한곳이라도 가봐야지 하는
마음에 퐁네프 다리를 걸어서 건너기로 했어요.


1) 퐁네프 다리(Pont Neuf)

퐁네프 다리는 파리에서 가장 오래된 400년이상의 역사를 갖고 있는 다리라고 해요.
보행자만 건널수있는 예술의 다리 (Pont des Arts) 또한 여행객들이 사랑하는 다리라고 합니다.
퐁네프 다리는 차도, 인도 나누어져 있어요.


센강이 넓지가 않아서 걷는데 무리가 없어요~

 


2) 콩시에르쥬리 (La Conciergerie)
 
퐁네프 다리를 통해 시테섬에 들어가면 가장 처음 보이는 건물이 콩시에르쥬리에요.
뒷면은 이렇게 웅장합니다.

현재는 파리 법원 청사에 위치하는 건물로 국립 역사기념관으로 사용중이라고 하는데 중세시대부터 19세기 까지는 감옥으로 사용했다고 하네요.

 

화려한 대문이 돋보이는 콩시에르쥬리.
이 대문은 출구로만 사용되구요. 입구는 옆쪽에 보면 작게 위치하고 있답니다.
여기가 생각보다 일찍 문을 닫아서 세군데 중에 가장 먼저 문을 닫습니다.

입장은 뮤지엄 패스 사용 가능합니다.
입장료는 콩시에르쥬리만 사면 8유로정도 생트 샤펠 성당하고 콩시에르 쥬리 두 곳 합쳐서 표를 사면 15유로정도? 였던거 같아요.

저는 뮤지엄 패스 있어서 큰 기대 없지만 그래도 가보자 해서 가봤는데 의외로 흥미롭게 보고 나왔어요.

 

건축 당시에는 파리 최초의 궁전이였고 왕실 전용 공간이였다가 후에 감옥으로 사용되었다고 해요.
그래서 그런지 뭔가 화려한듯한 웅장함과 쓸쓸함이 공존하는 묘한 공간이였어요.

그리고 예전에 파리에 홍수가 심하게 나서 이곳이 수해를 많이 봤었다고 해요.
그래서 내부에는 이렇게 물이 흐르는 작품이 설치되어있습니다.

 

밖으로 이렇게 빠져 나가도록 설치되어있어요.
아래 사진에서 물 빠지는 모습이 보이시죠?
처음에 여기를 지날때는 이 건물은 뭔데 이렇게 물이 밖으로 나와? 했는데 콩시에르쥬리였다는... 

 

콩시에르쥬리에 기둥같은거 보시면 번호가 써져있어서 번호대로 차근 차근 구경하시면 됩니다.
감옥으로 사용 되었을 당시에는 일부 정치범들이 수감되었고 또 고위층을 위한 감옥으로도 사용되었다고 해요.
루이 16세의 왕비 마리 앙투아네트, 나폴레옹 3세 등이 이곳에 수감되었다고 합니다.
마리 앙투아네트는 단두대로 가기 전 잠시 이곳에 수감되었더라구요.

 

감옥이라고 생각하고 보니 이런 창문이 괜히 쓸쓸해 보이는건 기분탓일까요..?

 

마리 앙투아네트가 수감되었던 공간은 현재 이렇게 예배당으로 개조되어있답니다.

 

마리 앙투아네트가 실제 사용했던 의자라고 해요.

 

마리 앙투아네트의 예배당 옆에 외부로 통하는 정원이 있는데
이 작은 정원은 여성 수감자들의 산책공간으로 쓰였던 곳이라고 합니다.

 


3) 생트샤펠 성당 (Sainte Chapelle)


콩시에르쥬리 구경을 마치고 그 다음으로 향한곳은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는 생샤펠 성당이에요.
이곳이 바로 입구입니다.

입장은 뮤지엄 패스 역시나 사용 가능합니다.
생트샤펠만 단독 입장료는 10유로였던것 같아요. 

 

뾰쪽뾰쪽 솟은 고딕 양식의 성당이에요.

 

겉면에는 조각도 되어있는데 일부는 훼손된 흔적도 보이더라구요.

 

이제 더이상 성당의 용도로는 사용하지 않는것 같았어요.
입장 하자마자 기념품 샵이 있고 옆쪽의 계단을 통해 위에 있는 성전으로 가도록 되어있는데 의자나 그런거 다 없고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화려한 스테인드 글라스로 장식된 성당 내부에요.
정말 화려하죠?
내부는 노트르담 대성당보다 더 화려해요.

 

천장도 화려하게 장식되어있습니다.

 

2층에서 테라스 같이 살짝 나갈수있는 곳이 있어서 가봤는데 별로 볼건 없더라구요... :)

일반인에게 공개된 부분이 여기뿐인건지 아무튼 볼수있는 공간은 이게 다에요!
금방 보고 나올수있는 공간이랍니다. 화려하긴 매우 화려해요 ㅎㅎ 

 

생트샤펠만 입장료 내고 들어오는거는 조금 아까울것 같구요.
콩시에르쥬리랑 합쳐서 구매하시는거는 괜찮을것 같아요. 



4) 노트르담 대성당

시테섬의 주인공 격인 노트르담 대성당으로 향합니다.
멀리서도 꼭대기라도 보이기때문에 저 방향인거 같다 싶으면 그대로 가시면 나옵니다. ㅎㅎ
입장료는 무료이구요.
종탑에 올라가는 입장료만 따로 받아요. 뮤지엄 패스로 종탑에 올라가실수있어요.

 

마찬가지로 고딕양식의 성당이라고 합니다.
여기는 실제로 사용중인 성당이구요. 미사가 막 시작했을때는 입장이 제한되고
일정 시간이 지나면 입장 가능합니다. 입구쪽에 사람들이 막 줄서있는데 같이 섰다가 들어가면 되요.

줄이 길어도 워낙 성당이 커서 금방 쑥쑥 들어갑니다.

 

이렇게 하나하나 조각을 만들어서 장식한 정교함과 화려함에 진짜 크게 놀랍니당.
가까이서 보면 더 생동감 넘치고 표정도 다 다르고 그래요.


여기도 스테인드 글라스가 있지만 생트샤펠이 훨씬 더 크고 화려해요.
노트르담 대성당 내부는 뉴욕에 있는 세인트 패트릭 성당하고도 비슷한거 같아요.

 

높은 천장과 어딘가 모르게 신비로운 느낌을 자아내는 내부.. 


종탑은 따로 입장하는 곳이 있다고 하는데 제가 갔을때 입장이 제한되서 포기했어요.
그리고 어디가 종탑 입구인지 찾지조차 못했어요.. 하핫
옆면으로 가면 가는 곳이 있다고 하는데.... 어딘지를 도저히 못찾겠더라구요.
그리고 역시나 다 계단으로 올라가야한다고 해서.... 쿨하게 포기했어요.


시간이 부족하신 분들이라면 노트르담 대성당만 보고 오셔도 될것 같고.
또 노트르담 성당은 거의 필수 코스중에 하나니까요.. ㅎㅎ

여유 되시는 분들은 콩시에르쥬리까지 추천드립니다.
시테섬에서 더 많이 보고싶으신 분들은 생트 샤펠 성당까지 고려해보시면 될것 같아요.





안녕하세요~

이전 파리 후기:
파리의 대표적인 박물관 중에 하나 루브르 박물관을 다녀왔어요.
루브르 박물관은 뮤지엄 패스를 이용해서 입장 가능합니다.
유명한 피라미드 입구를 통해서도 입장이 가능하고 아래 지하 입구도 있어요.

뮤지엄 패스 소지자는 보안검색을 따로 줄을 서기때문에 사람이 많을때는 유용해요.

 

파리 여행은 날씨가 반이라고 하던데 다행히 제가 갔을때는 항상 날씨가 좋았어요.
비도 한번 안오고.. 생각보다 덥긴 했지만 그래도 쾌청한 날씨여서 너무 좋았네용.

안으로 들어오면 이렇게나 사람이 많더라구요.
가운데 로비같은 역할을 하는 이 곳은 피라미드 바로 아래여서 온실효과로 인해 매우 덥습니다...ㅋㅋ

 

루브르 박물관에 작품이 워낙 많아서 세세하게 전부 보려면 며칠이 걸린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주요 작품들 위주로 봤어요.
첫날은 시간이 별로 없어서 짧게 보고 나중에 뮤지엄 패스 기간이 끝나기 전에 주요 작품들 설명과 위치 등을 찾아놓고 한번 더 가봤어요.

오디오 가이드는 닌텐도라서 위치랑 설명 듣기 편해 보이더라구요.
오디오 가이드 줄도 길고 그래서... 저는 따로 개인이 만든 앱을 다운받아서 갔어요.


 

루브르에 왔으니 가장 대표적인 모나리자를 만나러 갑니다.
모나리자는 Denon wing 에 있고 이곳에 또 그림들이 많으니 볼거리도 많은것 같아요.

Denon 을 들어서면 모나리자로 가는 길도 안내되어있으니 쭉 따라가면 되요.

하지만 가자마자 먼저 만나는 사모트라케의 승리의 여신 조각상.
사모트라케에서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머리 부분이 보존이 안되어서 몸만 남은 상황이긴 하지만 은은한 조명과 아치를 지나 이곳에 도달하게 되는 위치때문에
신성한 느낌을 자아냅니다.

 

같은 관에 있는 모나리자.
모나리자 앞에는 역시나 사람이 많았어요. 북적거려서 단골 소매치기 스팟이라고도 하네요.
오묘한 미소가 신비로워요.

사실 저는 전에 한국에 루브르 내한전을 했을때 모나리자를 보긴 했거든요.
그때는 따로 어두운 방에 단독으로 두고 경호원들이 지키고 있기도 했고 방에 한번에 들어가는 인원을 제한해서 엄숙하게 봤는데
여기서는 밝고 사람도 많고 그래서 느낌이 좀 다르더라구요. ㅎㅎ

 

그리고 모나리자 반대편에 있는 가나의 결혼식.
어마어마하게 큰데 무려 실물사이즈로 그려진 그림이라고 하네요. 

 

회랑을 돌다보면 창을 통해 보이는 피라미드 ㅎㅎ
피라미드가 워낙 크니까 앞에서 보는거보다 루브르 박물관 안에서 보는게 더 이쁘더라구요.
주변 건물도 같이 보이구요.

 

그리고 밀로의 비너스.
밀로 섬에서 발견된 비너스 상이라고 합니다. 우아해요.

 

그리고 다른 조각상으로는 프시케와 큐피트 .
큐피트의 키스로 되살아나는 프시케의 모습이라고 하네요.
곡선이 아름답고 부드러운 느낌이 있어요.

 

그리고 사람들이 잘 안가는 한가하고 매우 시원했던 이집트 관에있던 스핑크스!
이집트를 제외한 곳중 현존 가장 큰 스핑크스라고 하네요.


이 외에도 볼 작품이 정말 많은데 포스팅하기에는 제가 예술도 잘 모르고 양도 많아서... 여기까지만 쓸께요 ㅎㅎ


그림, 조각 등 예술 작품들 좋아하시는 분들은 진짜 하루종일 여기에 계셔도 시간이 부족할듯 해요.
정말 아는 만큼 보인다고 이거 저거 읽어보고 책도 보고 찾아보고 가니 더 재미있더라구요.
여유롭게 일정 잡으셔서 이왕 간거 많이 보고 오시면 더욱 좋을것 같아요 ㅎㅎ







안녕하세요~



미식의 나라 파리!

그래서 저도 음식을 상당히 기대하고 파리 여행을 했어요. ㅎㅎ


이전 식당 리뷰:

2018/05/19 - [해외 여행/프랑스 파리] - Pho14: 오페라 근처 쌀국수집 포 반 촌



첫날 저녁에 방문한 파리 9구에 위치한 식당 Les Apotres de Pigalle 입니다.

불어가 너무 어려워서 어떻게 읽는지 모르겠어요 ㅠㅠ

그냥 피가예... ㅋㅋㅋ


Pigalle 역에서 조금만 걸어가면 나오는 식당이에요.

주소: 2 Rue Germain Pilon, 75018 Paris, France



이곳을 알게된거는 미국 트립어드바이저에서 검색하다가 리뷰와 평점이 제일 높은 랭킹 1위여서 예약을 했어요.

예약은 페이스북 메세지로도 가능해서 편리하게 예약할수있는 시스템이랍니다.


근데 9구가 약간 유흥가인지 식당으로 가는 길이 유흥거리가 형성되어있더라구요.



일단 파리 사람들이 저녁을 늦게 먹는편이라 7시 30분정도부터 여는 가게가 많고 8시~9시가 가장 피크 저녁타임이라고 해요.

그런데 이곳은 꽤나 일찍부터 저녁 영업을 시작합니다. 6시 30분부터 시작이에요.


규모는 크지 않고 외관은 이렇습니다.


 


테이블은 이정도가 다 에요.

다른 레스토랑과 마찬가지로 크지 않은 내부로 옆에 테이블과 마치 일행인것처럼 식사를 하게 됩니다. ㅎㅎ



메뉴는 자주 바뀌는데 영어 메뉴가 준비되어있어서 편리해요.

메뉴판에 앞에 있는 동그라미에 원하는 수량을 적어서 주문하면 됩니다.


괜히 영어 메뉴가 있는게 아니더라구요.

미국 트립어드바이저의 영향으로 미국사람들이 상당히 많이 옵니다.

저도 식사하는 내내 가게 손님들이 모두 다 미국사람이였다는..... 하하

약간 트립어드바이저에 속은 느낌도 들구요...

파리 현지인 맛집 스타일이 아닌가봐요 ㅠㅠ





식전주로 제공되는 망고랑 다른 과일 넣은 술~!

저는 술을 안좋아해서 알콜향이 너무 강했어요 ㅠㅠ


 


조금 기다리니 물과 빵이 나오구요.

일정 시간까지 와인 해피아워를 하기때문에 해피아워에 해당되는 와인들을 반값에 먹을수있어요.


 


음..... 파리 여행후기들 볼때마다 다들 빵은 어딜가나 맛있다고 했는데...

제가 기대치가 너무 높았을까요...? 어딜가나 맛있는건 아니더라구요.

그냥 평범했던 바게트...^^


 


양이 안많고 여러개 시켜서 나눠먹으면 좋다고 해서

부라타 치즈랑 고구마 튀김, 오리고기를 시켰어요.


부라타 치즈는 원래 맛있는거니까 역시나 맛있구요 ㅎㅎ

옆에 잼이랑 부라타 치즈랑 올리브오일이랑 곁들여서 먹음 맛있어요.


고구마 튀김은 조금 묘한 맛...?

한국 고구마 같은 고구마 아니고 미국 고구마의 일종인 얌같은 맛이였어요.

약간 묽고..음... 한국 고구마가 더 맛있어요.

저는 고구마 칩같은거를 기대하면서 시켰는데 그냥 말그대로 고구마를 튀긴 맛!

그리고 소금을 살짝 뿌려서 단짠단짠한 맛입니다.


 


그리고 오리고기!

아래있는것은 퀴노아 샐러드이구요.

파리 식당에서 오리고기를 흔하게 팔고 또 제가 오리고기 좋아해서 기대하고 시켰는데

오리가 살짝 냄새가 났지만 그래도 잘 먹었어요.


아래있던 퀴노아는 파가 들어가서 백숙에 닭 배 안에 있는 찹쌀밥같은 맛이 났어요.

찰기없는 백숙에 있는 밥..ㅋㅋ



사실 직원분들이 상당히 친절했는데요.

와서 어디서 왔냐 물어보고 또 추천 레스토랑 리스트도 손수 적어주고요.

근데 글씨는 못알아보겠어서 리스트는 받아만 왔어요..(아저씨 죄송해요 ㅠㅠ)



다 먹고 계산하는데 주인 아저씨로 추정되는 한분이 트립어드바이저 보고 왔냐고 하면서

트립어드바이저에 리뷰 잘 남겨달라고 하시더라구요 ㅎㅎㅎ


그래서 아... 여기 미국에서 유명한 곳이구나....하고 나왔네요 ㅎㅎㅎㅎㅎㅎㅎㅎ



추천은 그냥 저냥 뭐... 보통? 나중에 간집들이 더 맛있었어요.

근데 그렇다고 여기가 맛이 없진 않았구요.

그냥 무난한 맛이였습니다. 








안녕하세요~

주말 잘 보내셨나요? ㅎㅎ 

파리 포스팅을 이어가 보도록 할께요
이전 파리 관련 포스팅:
개선문이 꼭 포함 되어야 할것 같아요 ㅎㅎ

그동안 저는 사실 개선문 하면 한개만 있는줄 알았는데
파리 여행을 준비하다보니 파리에 개선문이 3개나 있더라구요.
그리고 가장 유명하면서 모든 사람들이 개선문으로 알고 있는 그 개선문이 첫번째로 만들어 진게 아니고 두번째라고 해서 놀라웠어요.


1) 카루젤 개선문

첫번째로 만들어진 개선문은 바로 이 카루젤 개선문이라고 해요. 
지식 백과에서 검색해본 결과로는 고대 로마의 개선문을 본따 만들어졌다고 해요.
그래서 그런지 셋중에 가장 화려한 느낌이였어요.

 

꼭대기에 있는 동상들과 벽면의 장식들이 화려한 느낌을 주죠?
개선문을 보면 사진에서 잘 보일지 모르겠는데
일직선상에 위치하고 있는 콩코르드 광장의 대관람차와 오벨리스크가 보인답니다. 
그리고 두번째 개선문인 에뚜왈 개선문도 보여요.


위치는 루브르와 가까이에 있기 때문에 아마 루브르 박물관을 계획하시는 분들이라면 잠시 보고 들어가시면 됩니다.
카루젤 개선문에서 뒤를 딱 돌면 아래사진처럼 루브르 박물관과 상징적인 유리 피라미드가 보여요~



2) 에뚜왈 개선문


에뚜왈 개선문이 바로 두번째 개선문이자 가장 대표적인 개선문이에요.
또한 꼭대기에는 전망대가 있기때문에 야경이나 파리 전경을 보고싶은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이기도 하죠.
나폴레옹의 지시로 건축되었으며 넓게 뻗은 샹젤리제 거리가 앞에 위치하고 있어요.

아래 사진에서 보이나 모르겠는데 위에 있는 뾰쪽뾰쪽한 물체들은 건축물이 아니고 바로 전망대에 있는 사람들이에요 ㅎㅎ
하절기에는 해가 늦게 지기때문에 저는 밥먹고 8시? 8시 30분쯤 올라간거 같아요.
전망대는 10시~10시 30분까지정도는 운영하는거 같은데 마지막 입장 시간이 정해져있으니 꼭 확인하고 가세요.

제가 간날은 아래에서 무슨 행사가 있어서 마지막 입장시간이 더 빨리 종료되었어요.

 

개선문을 둘러싸고 로터리가 만들어져 있고 8개인가? 길이 뻗어있기 떄문에 
처음에 지하철을 타고 여기로 왔을때 어떻게 건너나 깜짝 놀랬어요.
횡단보도도 없고 차들은 되게 쌩쌩 달려서요.

당황하지 마시고 1번출구 주변을 살펴보시면
아래사진처럼 지하철역이 아닌데 지하 통로같은곳으로 통하는 계단이 보일꺼에요.
여기로 가시면 개선문이 위치한 곳으로 통합니다. ㅎㅎ

 

전망대에 야경도 볼겸 해질녘쯤에 에뚜왈 개선문을 방문했어요.
저는 뮤지엄 패스가 있었기 때문에 뮤지엄 패스를 사용해서 입장했어요.
간단한 보안검색을 마치고 올라가게 됩니다.

총 200여개의 계단으로 이루어 졌다고 하더라구요.
246개였나...? 그정도 되는거 같은데 이정도면 안 많은거라고 해서..... 올라갔어요.
근데 은근히 가파라요... ㅠㅠ

 
 

요렇게 원형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되는데 뱅글뱅글 돌다보니 어지러워요 ㅋㅋㅋㅋ

그렇게 전망대로 올라가면 이렇게 탁트인 전망을 관람할수있어요.
사방으로 구경하시면 됩니다.
그중에 많은 분들이 좋아하시는 에펠탑 방향!

 

4방향으로 볼 수 있는데 에펠탑의 인기로 에펠탑 방향만 어마어마하게 북적 북적 했어요.
해가 지고나서 매시 정각마다하는 조명쇼도 보구요 ㅎㅎ

 



3) 신개선문

파리의 세번째 개선문은 라데팡스에 위치하고 있어요. 
라데팡스가 파리의 신도시이자 미래도시의 모습을 제시하고 있는? 그런 곳이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사진에서도 보이듯이 고도제한이 있는 파리 시내와 달리 높은건물들도 있구요.
또 라데팡스에는 지면에는 차가 못다니고 전부 지하 도로로 다녀야 한다고 합니다.

아래 사진에서 보이는 가운데 뻥 뚤린 건물 그것이 바로 신 개선문입니다.

 


신도시에 위치한 신 개선문답게 디자인이 얼핏 보면 미래지향적이죠...?
사실 라데팡스도 가는게 제 계획이였는데... 일정상 어쩌다보니까 못갔어요 ㅠㅠ
다음을 위해 남겨둔 것으로... ㅎㅎ


사실 라데팡스가 서쪽에 있어요~

그래서 개선문 전망대에서 해가 지는 방향이 라데팡스 쪽이라서 노을이나 풍경이 해질녘에 정말 멋지거든요.

근데 수많은 사람들이 에펠탑 방향에만 계시고 이쪽으로는 잘 안오시더라구요.


그래서 쫌 아쉬웠어요.

라데팡스 방향으로 해질녘에 정말 정말 멋집니다. 그러니 여기도 둘러보세용 ㅎㅎ

개인적으로 에펠탑 방향은 아예 해가 지고 불이 켜지면 더 멋있는거 같아요.




요렇게 세개의 개선문을 둘러봤어요~

라데팡스에 못간게 넘 아쉬웠지만 이렇게 전망대에서 나마 볼 수 있어서 다행이였어요.









안녕하세요~

이어지는 호텔 리뷰 마지막 ㅎㅎ 
마지막이자 개인적으로 세 호텔중에 가장 추천하는 호텔이랍니다.

바로 리퍼블릭(Republique) 광장 근처에 위치한 르네상스(Renaissance) 호텔이에요.
리퍼블릭 역은 마레지구에 속하는데 아예 마레지구 한복판은 아니지만... 
무튼 마레지구랑 가까워서 좋고 더 좋은건 진짜 역에서 걸어서 2분거리에요.
6번 출구로 나오면 바로 보입니다. ㅎㅎ

그리고 한가지 더 좋은점은 파리에서 드물다닌 신축호텔이라는점!!
파리에서 건축 허가가 잘 안난다고 들었는데 르네상스는 최근에 지어진 새호텔이에요.

다른 호텔 직원들도 르네상스 리퍼블릭 간다고 했더니 
아~ 거기 새호텔이잖아! 바로 이러더라구요.


 

역시나 간판이 참 눈에 안띄어요... ㅎㅎ
그나마 위쪽으로 R 표시보고 발견했다는.. ㅋㅋ


이렇게 로비로 들어갑니다.

 

컨시어지 쪽에 의자도 있구요.

 

프론트에서 바라본 로비. ㅎㅎ
프론트는 역시나 작아요. 그래도 내부가 역시 새거라 새거 티가 나죠?
조식은 더 뒤쪽으로 보이는 공간에서 먹게 됩니다.

 

저는 4층에 묵었는데 제일 끝방이라 코너룸인가 하고 갔는데
옆에 건물이 있어서 코너룸은 아니지만 그래도 조용하고 좋았어요!


처음에 인터컨 너무 럭셔리하고 인디고도 깔끔하고 둘 다 넘 좋다~
했는데 르네상스 와보니까 역시 새거가 최고야 했어요...ㅋㅋㅋ

그리고 분위기도 모던한 분위기라 더 제맘에 들었어요.

 

화장실 벽이 유리라서 당황당황 했지만 블라인드 내리면 된답니다. ㅋㅋ

 

공간이 많이 넓지는 않아서 욕조만 있고 샤워 부스는 따로 없어요~
그래도 화이트 톤에 대리석 느낌으로 깔끔하니 예뻐요.

근데 세면대는 너무 모양에만 신경썼나봐요...ㅋㅋ
물을 조금만 세게 틀어도 주변에 다 튀어요. 청소하는 아주머니 힘드시겠더라는.... 

 

어메니티는 토쿄밀크에요. 저는 처음 보는 브랜드였는데... 
어느정도 인지도가 있는거 같더라구요?
역시나 향도 좋고 바디로션이 진짜 촉촉한데 안끈적여서 좋았어요.

 

그리고 르네상스 호텔에는 이렇게 마샬 블루투스 스피커가 있답니다!
모델은 킬번이더라구요. 


세 호텔중 유일하게 있던 커피머신 네스프레소 ㅎㅎ
근데 캡슐은 호환 캡슐로 비치되어있었어요.


르네상스 호텔이 제일 깔끔하고 신축에 위치도 괜찮은 편이라서 가성비가 제일 좋은것 같아요!
제일 마음에 들었던 호텔이였습니다.
역시 호텔은 신축으로.....ㅋㅋㅋㅋ






그리고 또 르네상스 호텔이 메리엇 계열사라서 저는 메리엇 회원 혜택으로 
1박당 포인트 또는 조식중에 선택하는 옵션이였어요.
아무래도 여행때는 아침을 먹고 나가는게 든든하고 좋으니까 조식으로 선택했어요.


조식은 RC층에서 먹게 됩니다. 1층이라고 해야하나 0층이라고 해야하나 아무튼 로비 뒤편이에요.


제공되는 조식은 Le Martin 여기서 선택하면 됩니다.
일단 빵, 커피, 주스, 과일은 다 나오구요. 오믈렛/스크램들/계란후라이/그래놀라 중에 하나를 선택하면 되요.
가니쉬로 2개까지 고를수 있어요. 가니쉬는 햄/토마토/꼼떼 치즈/ 양파/ 버섯/ 허브/ 훈제연어 중에 2개 택하시면 됩니다.
가니쉬는 같이 조리해달라고 해도 되고 따로 사이드로 달라고 해도 되더라구요.


주스는 제가 갔을때는 사과, 오렌지, 자몽 있었어요.
사진에서 초록색이 사과 옆에가 자몽이에요. 오렌지도 먹어봤는데 주스는 전부 맛있어요.
직접 갈아서 만든듯한 맛인데 달고 좋았어요. 
커피는 프렌치 프레스 커피로 제공되구요.

 

그리고 빵과 패스트리들.. 바게트랑 크로와상이 맛있었어요. 
프랑스 답게 버터가 진짜 맛있더라구요. 풍미도 아주 풍부하고 고소한게 좋았어요.
초콜릿 패스트리는 그냥 그랬어요 ㅋㅋ 

 

요거는 그래놀라+코티지 치즈입니다.

 

견과류가 진짜 듬뿍듬뿍 최고에요!! 
처음에는 코티지 치즈라서 망설였는데 그냥 요거트에 그래놀라 뿌려먹는 느낌이였어요.
먹다보니 너무 배불렀어요.

 

그리고 이건 스크램블에그.
스크램블 에그인데 좀 계란찜같지 않나요...? ㅋㅋ
생크림을 많이 넣어서 그런건지 계란 죽같은 느낌..ㅋㅋ

사실 오믈렛도 먹었는데 사진을 깜빡하고 못찍었네요. 

 

처음에는 오믈렛에 연어를 넣어서 해달라고했었는데
다음날은 사이드로 받아봤어요. 사이드로 받는게 연어의 양이 훨씬 많아요 ㅎㅎ

 

그리고 테이블마다 놓여있는 각종 잼과 누텔라. 
사과잼이랑 누텔라랑 기타 등등인데 버터랑 먹느라 많이는 않먹었네요.

 

그리고 과일~!
처음에는 다져서 나와서 통조림주는건가 했는데 그냥 과일 썰어논거 맞구요.
신선합니다. ㅎㅎ

 


회원 혜택으로 조식도 제공받고 신축이라 그런지 진짜 만족도가 아주 급상승했어요.
가성비 따지면 진짜 여기 강추드립니다.
마레지구랑도 가까워서 거리 구경도 다니고 근처에 리퍼블릭역 말고도 조금만 걸어가면 다른 지하철 역이랑도 가까워요~
직원분들은 당연히 두말 할것 없이 친절하구요.


신축이라서 다른 블로그에는 여기 후기가 별로 없긴 하더라구요.
근데 호텔은 역시 신축! ㅎㅎ
추천드립니당~~






안녕하세요~

대략 일주일만에 돌아왔어요~
그동안 왜 소식이 없었냐면... 제가 파리 여행을 다녀왔답니다. ㅎㅎ
그래서 호텔이랑 음식점, 볼거리, 기타 정보 등등을 또 후기로 남겨보도록 할께요!


일단 여행의 시작은 뭐니뭐니 해도 숙박 예약이겠죠 ㅎㅎ
저는 이번에 일주일 동안 3곳의 호텔에 묵었어요. 쫌 자주 옮긴 편이긴 하죠? 
여기저기 가보고 싶어서 그렇게 했는데 결과적으론 별로 안힘들고 괜찮았어요 ㅎㅎ

그래서 세 곳의 호텔을 먼저 포스팅 하도록 할께요~
오늘은 가장 첫번째로 묵은 호텔 인디고 입니다.
호텔 인디고는 IHG 계열사의 호텔이에요.


호텔 인디고는 제가 묵은 3곳의 호텔중 비교적 새 호텔에 속해요. 
그리고 위치가 정말 좋아요.
위치는 오페라 역에서 걸어서 5분도 안걸리는? 곳에 위치하고 있어요.
오페라 역은 또 3, 7, 8 호선이 만나는 곳이기 때문에 교통이 진짜 좋죠!

그런데 생각보다 구글맵이 부정확해서.... 처음에 찾는데 조금 헤맸네요 ㅎㅎ
너무 구글에 의지하고 갔더니 왠 빌딩 사이로 안내해줬어요.
알고봤더니 그 블록에 있는게 맞는데 간판도 너무 작고 얌전하게 있어서 못보고 지나쳤다는... ㅎㅎ


간략하게 설명하면 오페라 역에서 오페라 가르니에 방향으로 나와서 
갭, 갭키즈 있는 길 따라서 걸어가다가 자라가보이면 우측으로 꺾어지면 된답니다.


 

요렇게 아무런 티도 안나게 위치하고 있는 호텔!
주황색 테두리 있는곳 보이시죠? 거기의 앞에 앞에있는 둥글게 문위에있는 그곳 바로 그곳입니다. 



 

이게 호텔 인디고의 간판의 전부라는..... ㅋㅋ

비행기 도착시간이 아침이여서 아직 방이 준비가 안됐다고 해서 짐을 맡기고 나와서 놀다가 들어갔어요.
호텔 직원분들 다들 너무 친절친절!
남편이 IHG 계열사의 오랜 회원이고 등급도 가지고 있어서 너무 고맙게도 룸 업그레이드를 해줬답니다!

제일 기본방으로 예약했는데 수페리어 룸 (superior room)으로 받았어요.
또 IHG 회원은 체크아웃 연장이 가능해서 원래는 11시 체크아웃인데 2시 체크아웃으로 연장받았답니다.
그리고 IHG 회원 혜택으로 포인트랑 프리 드링크 중에 선택이였는데 저는 드링크로 받았어요.
바에서 판매하는 모든 음료중 한가지 먹을수있는데 바텐더 아저씨 또한 너무 친절 하시다는.. ㅎㅎ


  

옷장에는 금고, 다리미, 슬리퍼가 준비되어있습니다.

슈페리어 룸의 좋은점은 이렇게 들어서자마자 옷장이 있고 거울이 있고 그다음에 문이 또 있어서 
나름 신발장 같은 공간처럼 공간이 분리되어있어요.


나갈수없는 테라스도 있구요 ㅎㅎ


수페리어 룸이라서 기본 방보다 살~짝~ 넓은 편이에요.
리모델링을 마친 방을 받아서 깔끔한 인테리어 ㅎㅎ
사진이 초점이 나갔네요...? ㅜㅜ



방이 미국 호텔들 방보다 좁기는 한데 길쭉한 편이라서 그렇게 불편하진 않아요.
파리시내에서 이정도면 꽤 넓은 편이더라구요. 

 

화장실도 깔끔한 인테리어 ㅎㅎ


어메니티는 상빠 제품들이랍니다.
상빠 제품들 약국에서 많이들 사가 시던데 저도 처음 써보고 향도 좋고 촉촉해서 요거 썼어요.
원래는 저는 샴푸랑 다 챙겨가서 원래 쓰던거 쓰는 편인데 이번에는 상빠 제품들로 사용했어요.

  

조금 아쉬웠던 점은 커피머신이 없다는거 ㅎㅎ
물은 매일 한병 제공되는줄 알았는데 한번만 받았어요. 근데 주는줄 모르고 사온 물이 있어서 그냥 따로 달라고 요청은 안해봤네요.
그리고 냉장고에 있는 작은 음료들도 한번만 제공됩니다.
콜라랑 주스 있었어요. 혹시 돈 나갈까봐 걱정되시는 분들은 꼭 프론트에 문의후에 드세요. ㅎㅎ

   

그리고 이 호텔에서 가장 놀라웠던 점!!
저는 실제 사용하진 않았지만 그래도 이렇게 핸드폰을 빌려준답니다.
로밍 없이 오신분들 진짜 유용하게 쓸수있을것 같아요.


무제한 로컬 통화, 국제전화, 무제한 인터넷, 시티가이드, 할인혜택등을 사용하실수있답니다.
식당 예약이나 급하게 국제전화 필요할때 쓰면 정말 좋을것 같아요.
나가서 지도 앱 등도 쓸수있구요.
((잃어버리면 고스란히 물어내야한다는점 ㅎㅎㅎㅎ))


아쉽게도 조식은 무료가 아니라는점.. ㅎㅎ
그리고 체크인할때 파리에 왜 여행왔냐고 묻길래 기념일이라고 했더니...
센스있는 프론트 직원분께서 달다구리 디저트들을 보내주셨어요~ 



정리하자면!
장점은 편리한 위치, 깨끗한 내부, 직원들의 친절함과 서비스 인듯 합니다.
사실 큰 단점은 발견하지 못했어요.
이번 여행에서 방문한 호텔들 모두모두 만족도가 좋아서 딱히 치명적인 단점을 찾아내지 못했어요 ㅠㅠ
그래도 굳~~이~~ 꼽자면 느린 인터넷과 좁은 호텔 로비와 복도 정도?


요기도 사실 가성비 괜찮은 편인데... 사실 나중에 묵은 호텔이 더 좋아서 여기는 가성비 중상정도로 해둘께요.
추천 정도는.... 음...... 별 5개 중에 3.5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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