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보카도리 입니다. 저는 사실 빵순이에요. 그래서 빵이면 엥간해서는 다 맛있게 잘 먹는 편이에요.

그래도 그중에서 더 맛있는 빵을 먹으면 더욱 더 행복해지곤 한답니다.


미국에 살면서 인스타를 구경해 보면 요즘에 한국에도 핫한 빵집들도 많고 너무너무 가보고 싶은 곳들도 많았어요.

이번에 한국에 잠시 들어온 덕분에 가보고 싶었던 빵집 한곳을 클리어 했답니다.

물론 많은 메뉴를 먹은게 아니라서 100% 만족은 아니지만요.. ㅎㅎ


제일 먼저 가본 빵집은 롤링핀 이에요.

빵 만들때 쓰는 밀대가 바로 롤링핀인데 이름에서 부터 정체성이 뿜어져나오네요.

삼청동 수제비를 갔다가 주변을 걸어다니다 발견한 롤링핀!

너무 반가운 마음에 들어가봤답니다. 다만 롤링핀 본점은 아니라는점 참고해주세요.

그래도 여기저기 분점이 많으니 맛은 최대한 비슷하게 유지되지 않을까 기대해 봅니당.



인사동은 아니지만 한글로된 간판을 사용중인 롤링핀 북촌점이에요.



빵 종류마다 나오는 시간이 공개되어있으니 원하는 빵 있으시면 시간 참고해서 매장 방문하시면 좋을듯 합니다.

매장마다 또 종류마다 시간은 다를것 같아요 ㅎㅎ


위에 사진에서도 알수있듯이 12시 50분이 마지막 빵인데요.

저는 이미 2시가 넘어서 방문해서 그런지 빵이 가득 차있지는 않았어요. 

먹어보고 싶었던 빵은 이미 품절 ㅠㅠ



유명하다고 들은 압구정 식빵과 다른 종류의 식빵들...

5200원인거에 비해 크기가 참 작죠...? 식빵인데 너무 작아요 ㅠㅠ

제가 아는 식빵들은 저 크기가 아니엿는뎅..



견과류 들어있는 빵이나 깜빠뉴같이 딱딱한 빵도 꽤 있구요. 아무것도 안들은 치아바타를 먹어보고 싶었는데 다 나가서 없더라구요.



치즈빵들과 럼피 그리고 아래는 거의 다 팔린 타르트류



뭔가 클래식하다고 해야하나 그런 느낌의 인테리어가 인상적이였어요.

뭐랄까... 오래된 유럽의 빵집에서 누군가 롤링핀을 들고 열심히 빵을 만들것같은 느낌이랄까요..?



문 손잡이가 롤링핀 모양이더라구요 ㅎㅎ

세심함에 박수를 ~



이날 저는 더블치즈 블랙 식빵 과 치즈앤치즈 블랑을 사왔어요. 

블랙식빵은 5200원, 치즈 블랑은 4900원이에요. 절대 싸지 않은 단가... 크기도 넘 작구요 ㅠㅠ

저는 빵도 좋아하고 치즈도 좋아해서 치즈빵을 보면 그냥 지나치기가 힘들어요. 하핫



접시에 담아본 단면샷. 치즈 블랑은 사이사이에 치즈가 있고 블랙식빵은 겉에서는 그냥 블랙만 가득한데 안에는 저렇게 치즈를 품고있답니다.



맛은 치즈블랑은 에멘탈 치즈가 들어가서 치즈가 부드럽고 또 빵의 식감도 촉촉한 빵이에요. 

조금 식빵같은 느낌일까 했었는데 그것보다는 더 많이 촉촉하면서 부드러운 식감의 빵이였습니다.

그래서 쫄깃함은 상대적으로 덜한 느낌의 빵입니다. 촉촉해서 그런지 치즈랑도 잘 섞이구요.

치즈도 굳을줄 알았는데 다음날 까지도 굳지 않고 적당한 액체와 고체사이의 상태를 잘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아마 치즈 좋아하시면 실패 없는 선택일듯 싶어요.


블랙식빵은 치즈블랑보다는 조금 더 쫄깃한 식감의 식빵이에요.

마트에서 파는 식빵보다는 촉촉하지만 옆에있는 치즈블랑보다는 덜 촉촉하고 쫄깃함이 더 강합니다.

치즈는 두 빵이 다른 치즈종류가 들어있어요. 블랙식빵쪽이 더 무난한 쪽의 치즈라고 느껴졌어요.

블랙식빵 속의 치즈도 굳어버리지 않아서 빵과 잘 섞여서 어울어지는게 좋았습니다.



사실 둘다 맛있고 다른것도 더 사먹어 보고 싶어요. 이날 너무 빵이 없어서... 아쉬웠어요.

재방문의사 있습니당! 

또 가게 된다면 다음에는 치즈빵종류보다는 앙버터 쪽으로 먹어보고 싶네요.

다만 저의 불만은 가격에 비해 빵이 너무 작고 또 몇몇은 품절이 빨라서 빵 코너가 조금 휑하다는점...?


그럼 요렇게 짧은 후기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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