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가리는거 없이 잘 먹는 편이고 해산물, 회도 무척이나 좋아해요!
물론 고기도 매우매우 좋아합니다. ㅎㅎ


그래서 제주도 같은 바다와 가까운 곳을 여행갈때면 회를 꼭 먹고 싶어하는 경향이 있어용~

이번 여행도 역시나 회가 빠질수가 없었죠!
바닷가 갔으면 회는 필수인거 같아용 >_<

블로그 검색해 보면 이런 저런 횟집 많지만....
그중에서도 현지인의 추천으로 간 강추 횟집 별방촌을 다녀왔습니당~

이름은 좀 횟집같지가 않죠? 별방촌 ㅎㅎ 
괜히 다방같은 느낌적인 느낌!
하지만 가게는 그냥 딱 누가봐도 횟집 ㅎㅎㅎㅎㅎㅎ 
제가 딱 원했던 동네 횟집 인테리어를 자랑하는 횟집. 그리고 참고로 여기 매운탕이 아주 죽여줍니다.

위치는 제주도 구좌읍 세화리에 있구요.
주소: 제주 제주시 구좌읍 해맞이해안로 1480



예전에 어릴때 기억으로 횟집에 가면 이 반찬 저 반찬 막~ 나오고 
그다음에 회가 나오고 매운탕으로 마무리하는 횟집이 많았는데..
요즘은 사실 저는 회를 횟집에서 안먹고 노량진에서 떠다 먹거나 해왔는데
별방촌은 어릴때 기억이 나는듯한 횟집 이였습니다.
대신에 쓸떼없는 반찬으로 배부르게 하는 곳은 아니구요!

일단 기본 상차림은 요렇습니다.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죠?

 

멍게, 해삼, 문어, 전복, 생선구이, 광어회(저의 추측), 그리고 여기에 전도 있었는데...
해산물은 말할것도 없이 신선했구요.
전도 맛있었어요. 제가 너무 폭풍 흡입해서 사진이 없네요. 


먹다보니 어느새 나온 자연산 회~!
이날은 도미로 받았습니당. ((사실 제가 주문을 안해서... 횟감을 고를수 있는지 없는지 모르게써용 ㅠㅠ))


도미라서 그런지 윤기가 좔좔~
고소한 도미! 진짜 맛나게 먹었어요. 신선하고 또... 사실 회는 긴말 필요 없잖아요? 


그리고 별방촌의 하이라이트!!
매. 운. 탕!!


나오자마자 폭풍 흡입해서 매운탕 사진이 없어요.. 죄송...ㅠㅠ
하지만 진짜 이것은 인생 매운탕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일단 좋은 점은 보통 가스버너에 한 냄비 나오잖아요?
여기는 처음부터 주방에서 다 끓여서 사람 수 많큼 그릇에 서빙됩니다. 그래서 퍼먹는 불편이 없구요.
또 그릇마다 살이 두툼히 붙은 가시 한토막씩 들어있어요. 살이 은근 붙어있어서 발라먹는 재미도 좋구요.
매운탕 하면 너무 과하게 자극적이게 나오는 횟집들도 있는데 여기는 진짜 생선에서 우러나오는 짙고 깊은 국물맛이 일품입니다.


사실 인생 매운탕 하나 더 있긴 한데... 
하나는 구 남해 힐튼, 현 남해 아난티 근처에 있는 동광 횟집이라는 횟집의 매운탕이구요.
하나는 여기 별방촌의 매운탕이라고 정했습니다.


저는 음식 맛을 해치지 않는다면 과하지 않은 조미료는 신경 안쓰는 편인데 

동광횟집이 별방촌 보다 조금 아주 살짝 더 맵고 조미료가 아주 살짝 더 강한 편이에요.

자극적인걸로 치면 별방촌이 조금 덜 자극적이에요!



무튼~~~

진짜 맛있는 매운탕과 신선한 회 맛보실려면 별방촌 추천드립니다.

주인 아주머니의 음식 솜씨가 상당하신거 같아용. 엄지 척!










안녕하세요.


제주도는 진짜 맛있는게 너무 많아서 식사때마다 행복한 고민에 빠지게 되는거 같아요.. ㅎㅎ
제주도의 대표 음식중에 하나인 갈치도 빼놓을수가 없잖아요?

저는 제주도에서 갈치 조림은 몇번 먹었던거 같은데
티비에서 보는 엄청 큰 갈치는 먹어본적이 없었어요.
그래서 이번에는 대왕 갈치 구이에 도전해 보았습니다.


제주도 갈치구이 검색해보면 여러 집이 뜨는데 
성산일출봉과 멀지않은 곳에 위치한 모해 라는 곳에 갔어요.
모해는 모퉁이를 비추는 해라는 뜻이라고 하네요. 

주차장도 넉넉하게 있는 편이에요.
음식점들이 많은 골목을 쭉 따라서 들어오다보면 보는 관점에 따라서는 약간 안쪽에 있다고 볼수도 있을것 같습니당.


모해는 큰 갈치를 화덕에 구워 주는데요
이렇게 피자 화덕같은 전용 화덕을 사용합니다.

 

기본 반찬들도 여러 종류로 잘 나오는 편이에요.
갈치구이 세트를 먹으면 화덕 갈치구이 + 갈치 조림 + 흑돼지 양념구이 이렇게 세트로 나옵니다.
갈치구이는 2인용, 3인용, 4인용이 있어서 인원수에 맞게 시키면 됩니다.
갈치구이를 단품으로 추가하실수도 있어요. ㅎㅎ 

가격은 2인용 8만원대, 3인용하고 4인용은 10만원 대에요.
통갈치 구이만 단품으로 추가하실경우는 7만원이 추가됩니당.

 

저희 일행은 인원이 많은 관계로 4인 세트를 ㅎㅎ
진짜 크죠?? 태어나서 이렇게 큰 갈치는 처음 먹어봤어요~

갈치는 가시가 많아서 먹기가 불편하잖아요. 그런 불편함을 덜어주도록 직원분께서 갈치를 해체해 주십니다.
일단 사진부터 찍으라고 시간을 주시는 센스있으신 ㅎㅎ


큰 가시 위주로 해체해 놓으시면 그다음부터는 폭풍 흡입 하면 됩니다.
갈치가 커서 그런지 작은 갈치 먹는거보다 더 맛있는 느낌...?
기분탓인가요.. ㅎㅎ

작은 갈치는 살이 막 부서지는 타입이잖아요.
근데 얘는 좀 커서 그런지 작은애들보다는 덜 부서진다는 ㅎㅎ


갈치 조림은 일반적인 사이즈의 갈치로 나옵니다.
갈치 조림도 맛있었어요. 저한테는 조금 매웠지만 다들 잘 드시더라구요.
제가 유독 매운거를 못먹는 편이긴 해요.

그리고 함께 나오는 흑돼지 구이~
이거는 매운맛, 안매운맛 두가지중에 선택할수있어요.
저는 반반으로 받아서 두가지 다 맛보았는데 매운맛은 진짜 맵습니다.
평소 매운거 잘 못드신다면 안매운 맛으로 추천드려요. ㅎㅎ
안매운 맛은 간장양념이에요~


흑돼지 구이는 고기를 얇게 썰어서 그런지 연하고 먹기도 편했어요.
갈치가 아무리 커도 생선이다 보니까 여러명이 나눠 먹다보면 양이 조금 부족할수있잖아요.
근데 흑돼지 구이도 있어서 든든하게 한끼를 해결할수있습니다.


이날의 주인공 대왕갈치를 찍고나서는 폭풍 흡입하느라 사진찍는것도 까먹었어요.. ㅎㅎㅎㅎ



식사를 마치고 나와보니 모해 주차장에서도 성산일출봉이 딱~! 보입니다. ㅎㅎ

바로 앞에 산티아고 게스트하우스가 있는데 요기 뷰가 좋을것같은 느낌이..



갈치구이는 사실 아는 맛이라서 무조건 꼭 먹어야하는 음식은 아닐수 있는데..

한번쯤 이벤트 성으로 먹어도 좋을것 같아요 ㅋㅋ

금액대가 조금 쎼다고 느껴지지만 또 갈치 조림하고 흑돼지 구이도 함께 구성되어 있으니 그럭저럭 괜찮은거 같기도 해요.





안녕하세요~

여행하면 또 먹거리를 빼놓을수가 없잖아요.
게다가 제주도라니.... 잘 챙겨먹어야 겠죠!!!! ㅎㅎ

제가 갔을때가 3월이였어서 그런지 다랑쉬 오름 등반 후에 해가 지니까 기온도 뚝 떨어지고 따끈한 국물이 땡겼어요.
때마침 가게 된 성미가든~!
유명한 곳인지 몰랐는데.. 알고보니 유명한 곳이였더라구요. ㅎㅎ
나중에 찾아보니 백종원의 3대 천왕에 나왔다고 하네요. 전혀 모르고 다녀왔던... ㅎㅎ


이곳은 제주 조천읍에 있는데 구좌읍에서 멀지 않았어요.
차로 금방갑니당. ㅎㅎ

대표메뉴는 닭 샤브샤브 코스인듯 하구요.
닭도리탕도 판매하고 있답니다.
처음에 성미가든이라고 해서 가든이니까... 신발 벗고 바닥에 앉나 해서 쫌 그랬는데
방도 있고 테이블도 있어요~! 저는 테이블이 편해서 테이블로 ㅎㅎ
바닥에 오래 못앉겠어요.. 골반이.. 너무 아파요... ㅠㅠ 

닭 샤브 코스를 인원수만큼 시키고 기다리니 시작 코스는 닭 샤브샤브!

 

요렇게 야채를 넣은 육수가 나오구요. 
그다음에 닭고기를 가져다 줍니다.

 

샤브샤브는 그동안 소고기 로만 먹어봤는데 닭고기라 조금 생소했지만 역시 닭이라서 그런지 맛있어요. ㅎㅎ
또 가슴살인듯 한데 얇게 썰어져있어서 퍽퍽하지 않고 부드럽게 잘 넘어갑니다.
근데 닭이라서 괜한 선입견에 다 익혀먹어야지 하면서 좀 기다리면서 먹게 된다는.. ㅋㅋ

닭고기랑 야채 건져먹고나서 국물 먹어도 맛있었어요.
국물이 간이 되어있는지 적당히 짭잘하면서 담백한 국물맛이 좋았습니다.


닭 샤브를 먹다보면 나오는 토종닭 백숙.
풀러 키운 토종닭이라서 그런지 뼈도 크고 괜히 더 맛이 있고 건강한 느낌...? 
요거 맛있더라구요.


살도 푸드럽고 안에 들어있는 녹두도 맛있구요.
앞에 개인접시에 있는 양파갈은거? 그런거에 찍어 먹으면 좋다고 하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이게 새콤해서 그냥 그랬구..
그냥 소금 찍어먹는게 더 좋았네용 ㅎㅎ


그리고 마지막 마무리는 녹두죽이에요.
근데 걸쭉한 죽은 아니고 국에 밥 말은것 같은 묽은 닭죽이에요.

저는 근데 녹두의 식감때문인지.. 팥같은 녹두 특유의 식감때문에 그냥 저냥 제 취향은 아니였어요.

죽이라고 해서 죽같은 점성을 기대했는데... ㅎㅎ

같이 간 식구들중에 어르신들은 아주아주 좋아하시더라구요 ㅎㅎ



요렇게 든든하고 뜨끈하게 식사를 마쳤어요~

든든한데 막 부대끼고 하는 배부름이 아니고 기분좋게 든든한 한끼였습니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