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느덧 칸쿤 여행기의 마지막편을 올리게 되었어요. 다음 여행지는 아직 안정했지만 조만간 또 다른 후기를 들고 찾아올께요:)




칸쿤에서의 일주일 간의 휴가를 마치고 체크아웃 후 셔틀을 기다렸어요. 웨스틴 라구나마는 체크 인/아웃 규정에 엄격한 편인것 같아요. 레잇체크아웃도 안되고 일찍 체크인도 안되더라구요.. 아쉽지만 짐도 있으니 일찍 공항에 가서 라운지에서 쉬기로 했습니다.




칸쿤 국제 공항에서 프라이오리티 패스 (PP카드)를 쓸 수 있는 터미널 2에 위치한 메라 비지니스 라운지(Mera Business Lounge)에 갔어요. 위치는 시큐리티 체크를 마치고 들어가면 식당들이 있는데 A 게이트 쪽으로 가면 표지판이 보일꺼에요. 찾는건 어렵지 않는데 공항에 사람이 너무 북적거려서 깜짝 놀랬네용 ㅎㅎ



피피카드로 입장시에 라운지에 이용 고객이 많으면 입장을 거부당할수도 있습니다. 저는 여태까지 어느 공항에서든 pp카드 사용해서 다 들어가긴 했는데 간혹 못들어가시는 분들도 있더라구요. 와이파이 비번을 받아들고 자리를 잡았어요. 



라운지는 일단 작아요. 음식도 아주 많지는 않고 적당히 있는 정도에요. 큰 기대는 하지 마세요 ㅎㅎ 일반적인 라운지들이 다 음식이 이정도나오거나 조금 더 나오는것같아요. 인천공항에서 갔던 라운지는 컵라면에 불고기에 음식이 진짜 뷔페마냥 많아서 놀랬어요. 인천에 있는 라운지들이 음식이 많은 편이랍니다. 



초코파이 같은 느낌의 과자, 과일 꼬치, 프로슈토, 치즈, 바게트에요. 초코파이같은 과자는 바삭함을 기대했는데 눅눅해서 조금 별로였어요...

대신에 과일이 맛있어요. 여기 라운지에 과일이 전부 맛있더라구요. 멕시코가 따뜻해서 과일이 다 맛있는 편인가봐요.




이름은 잘 모르지만 자주 봤던 멕시코 음식도 있어요. 나뭇잎같은데에 쌓여있는 음식이요. 맨날 보기만 하고 처음 먹어봤는데 안에 콩 다진것같은 부드러운 식감의 무언가에 야채가 들어간 음식이더라구요. 의외로 싱거워서 소스를 발라먹었더니 조금 먹을만 하더라구요. 부들부들한 느낌의 식감이 색달랐어요. 사진에 안찍었지만 따뜻한 음식 쪽에는 치킨가스도 있어요. 어렸을때 먹었던 추억의 음료 미린다가 있길레 반가워서 한잔 ㅋㅋ 




아침 음식이 서빙될때 들어갔는데 그때가 11시쯤이였어서 금방 점심음식으로 바뀌었어요. 제가 아주 좋아하는 과카몰리가 있어서 당연히 먹었답니다. 나초가 진짜 맛있었어요. 직접 튀기나 싶을정도로 기름냄새도 안나고 따뜻하고 고소했어요. 역시 현지에서는 현지음식을 먹어야 하나봐요.



음식 옆쪽으로 음료 코너도 있어요. 바텐더가 따로 있지는 않고 전부 셀프에요. 컵도 다 일회용으로 알아서 꺼내 먹으면 됩니다. 바가 없으니 바텐더한테 요청 안해도 되서 좀 더 편하긴 해요. ㅎㅎ 기다릴 필요도 없구요. 대신 맥주는 종류가 적어요. 코로나랑 한가지 더 있었네요. 



커피는 네스프레소 기계가 있어서 내려먹으면 됩니다. 처음보는 모델에 처음보는 캡슐 모양이였어요. 둥글고 넙적한 모양의 캡슐.. 처음 봤어요. 미국에 brewed coffee 라인인 vertuoline이 있는데 그건 돔 형태인데 여기에 있는 캡슐은 납작해요. 맛은 괜찮아요.




조금 작고 그렇지만 공항에서 불편하게 있는것 보단 훨씬 편하고 인터넷도 빨라서 만족합니다. 또 pp카드로 엑세스가 가능하니 좋구요. 근데 비지니스 라운지라는 말이 조금 안어울리는 퀄리티이긴 한것 같아요~



한국 분들도 종종 보이고 터미널 2가 국제선들이 거의 다 이용하는 터미널인것 같더라구요. pp카드 있으신 분들은 쉬다가 비행기 타시면 좋을것같네요. pp카드 본인만 입장가능한 등급이시면 게스트 한명 추가는 28달러(USD), pp카드 없이 돈내고도 입장은 가능한데 미국 달러로 38달러(USD)이니까 그 돈만큼의 값어치는 아닌것 같아서 고려해보시라고 하고 싶어요. 





이렇게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칸쿤 후기를 마칩니다. 별거 없는 포스팅이지만 읽어주신 분들 감사해용~

다른 후기를 들고 찾아올께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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