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앞서 2번의 비지니스 탑승기를 작성했었는데

2019/08/21 - [여행정보] - DeltaOne: 델타 비지니스 클래스 탑승기

 

DeltaOne: 델타 비지니스 클래스 탑승기

안녕하세요~ 오늘은 사실 그동안 정말 아무도 관심이 없을 것 같아서 사진만 찍어두고 올리지 않았었던... 델타 원 탑승 후기를 남겨볼까 합니다. 사실 제가 탄 구간이 제 블로그를 찾는 한국 분들이 전혀 타실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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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22 - [여행정보] - AA: 아메리칸 에어라인 비지니스 클래스 탑승 후기

 

AA: 아메리칸 에어라인 비지니스 클래스 탑승 후기

안녕하세요~ 어제의 포스팅에 이어 오늘도 비지니스 클래스 탑승 후기를 들고왔습니다. 어제 올렸던 델타 원 비지니스 클래스 탑승 후기는 2019/08/21 - [여행정보] - DeltaOne: 델타 비지니스 클래스 탑승기 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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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묵혀둔 비지니스 클래스 후기 3탄 콘도르 비지니스 클래스 탑승 후기 입니다.

 

콘도르는 독일의 루프트한자가 운영하는 저가항공사라고 들었어요.

루프트한자 항공사가 기내식이 맛있다고 명성이 자자해서

콘도르를 타면서 가장 큰 관심사가 기내식이였습니다.. ㅎㅎ

 

 

기내식은 차차 소개하도록 하구요.

일단 제가 탄 노선은 독일 프랑크프루트 공항(FRA)에서 미국 워싱턴주의 시애틀(SEA) 로 향하는 편입니다.

 

프랑크프루트가 약간 유럽에서 국제선 타기 좋은 비행편의 허브같은 존재같더라구요.

많은 분들이 유럽여행을 할때 프랑크프루트에서 경유하는 편을 많이 타신다고 들었어요.

 

역시나 그러했습니다.

프랑크프루트 공항 정말 복잡하더라구요.

 

여기서 저가항공사의 설움을 느끼게 됩니다.

 

 

일단 체크인 데스크가 정말 터미널 구석진곳으로 가고 또 가서 있어요.

심지어 미주노선 탑승객 전용 체크인 데스트는 더 구석에 있다는점...

 

위에 이정표를 봐도 잘 모르겠어서 아무 직원이나 붙잡고 콘도르 체크인 데스크 어디냐 물어서 갔어요 ㅠㅠ

 

 

 

그렇게 탑승 수속을 마치고 공항에 들어가서 보안 검색을 합니다.

좋은점은 비지니스 및 퍼스트 클래스 이용 고객은 보안검색 줄을 따로 섭니다.

그 외에 이코노미 승객은 다 같이 서는데 상당히 깁니다.

FRA에서 출발하는 항공편이 워낙 많다보니...

 

하지만 여기서 시련의 끝이 아닙니다.

국제선 이용 고객들은 출국심사 비슷한걸 해야 해서 일단 보안 검색 후에 공항 내에 있는 출국 심사대에 갑니다.

모든 국제선 이용 고객이 여기로 오고 EU 국가 여권 소지자만 따로 줄을 서기 때문에

왠만한 이용객들은 다 같이 섭니다.

 

이렇게 통과하면 끝인 줄 알았더니......

 

미주노선은 또 게이트 근처에 있는 또 다른 심사대는 아니고 무튼 또 한단계를 거칩니다.

 

저 사실 이거 모르고 라운지에서 놀다가 나왔는데

미주노선 탑승객은 게이트 앞에서 또 한번의 여권검사, 신분검사, 간단히 인터뷰하고 붙여주는 스티커가 잘 붙혀져 있나, 티켓검사를 한번 더 하고 그제서야 게이트로 갑니다.

 

다행히 저는 비지니스 클래스라서 직원의 안내 하에 따로 줄을 서서 금방 끝났는데 

이코노미 탑승객은 늦게 오면 초조할듯 해요.

 

그리하여 타는줄 알았더니!!!!!!!!

 

게이트에서 버스를 타고 비행기를 타러 갑니다.....

이게 바로 저가항공사의 설움이구나 했다니까요 ㅋㅋ

 

버스를 타고 가고 또 가고 터미널 이동하는줄알정도로 멀리갔어요.

버스에 타고 있던 다른 승객들이 전부 어리둥절..

뭐야?? 어디까지가? 우리 비행기 타러가는거 맞지? 등등 ㅎㅎ

 

그렇게 비행기를 탑승 완료~

 

콘도르가 저가항공사라 이렇게 절차가 많은건지 아님 제가 운이 별로 였던건지는 모르겠지만

무튼 미리미리 다녀야 좋을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아참!

콘도르는 단독 라운지가 없기 때문에 체크인 할때 루프트한자 비지니스 라운지 이용권을 줍니다.

라운지 입장시에 이용하거나 이용을 안하셨다면 일정 금액을 비행기 내에서 사용할 수 있는 크레딧으로 줍니다.

원하시는 대로 선택해서 사용하시면 됩니다.

 

 

 

저가 항공사 비지니스라서 좌석은 그렇게 크지 않아요.

배열은 2열-2열-2열 입니다. 

 

담요와 물 한병, 베개, 어메니티 키트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하얀 라벨 붙어있는 물병은 제가 들고 탄거에요. )

 

그리고 좌석사이에 가림막을 내릴 수 있기 때문에

옆에분과 일행이 아니더라도 프라이버시 보호가 가능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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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쉽게도 콘도르는 180도 플랫은 아닙니다. 170도정도라고 하네요. 

제가 앞서 탔던 델타와 아메리칸 에어라인 보다 좌석도 일단 좀 작고 풀 플랫이 아니라는 점은 안타까우나

가격이 훨씬 저렴하고 델타와 아메리칸은 저가 항공사가 아니라는 점으로 봐서는 

콘도르가 가성비는 더 좋다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콘도르는 모니터가 좀 크더라구요.

이부분은 만족스럽네요. AA보다 큰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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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되는 어메니티 키트.

칫솔, 치약, 안대, 양말, 립밤이 있고 남다른점은 목배게가 들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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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헤드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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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승했으면 웰컴 드링크를 마셔야 겠죵?

아쉽게도 미모사는 불가능 하다는 답변을 들었네요.

샴페인 또는 오렌지주스가 제공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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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판 입니다.

베지테리안 옵션 가능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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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터입니다.

빵은 선택이 가능하구요. 제일 오른쪽은 오리 가슴살입니다.

하얀것은 모짜렐라 치즈 안에 연어가 들어간 음식이구요.

샐러드 드레싱 옆에 있는 주황색은 뭔지는 모르겠는데 무튼 맛있었어요.

 

루프트한자가 기내식이 잘 나온다더니 콘도르도 스타터 부터 쫌 맛있어서 기대감이 상승 했어요. ㅋㅋ

 

비행기 처럼 생긴 저것은 후추랑 소금 통이에요. 너무 귀여워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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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반을 갈라보면 안에 연어가 들어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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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메인으로 고른 것은 Halibut ! 할리벗은 광어에요. 큰 광어.

기내식으로 육고기는 고르지 않겠다 다짐 했기 때문에 생선으로 골랐어요.

역시 옳은 선택~

생선이 식감도 그렇고 맛도 그렇고 기내식으로 좋은것 같아요. 생선, 새우 이런것들이요.

 

옆에 있는 노란거는 쿠스쿠스인데 약간 씹을때 톡톡 터지는 맛이 있는

 

옆에 있는 노란거는 쿠스쿠스인데 약간 씹을때 톡톡 터지는 맛이 있는 퀴노아같이 생긴 파스타에요.

지중해 음식 먹으면 자주 보이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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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다음으로 나오는 디저트

사실 메인코스 다음에 메뉴판에서도 알 수 있듯이 치즈가 나오구요. 빵이 나옵니다.

유럽 식당 가면 사람들이 코스 중간에 메인 다음에 디저트 먹기전에 치즈 한접시 먹잖아요.

똑같이 치즈랑 포도랑 나오는데

치즈가 너무 유럽스타일이라.....(꼬리꼬리한 냄새가 너무 강해서..) 안받았어요.

배가 쫌 부르기도 했구요. 

 

그래서 건너 뛰고 디저트 타임~

 

패션푸르트로 만든거랑 상콤상콤한 맛이에요.

옆에 있는 피스타치오랑 같이 먹으면 상큼하고 고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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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건 중간에 간식타임에 나오는 아이스크림입니다.

토핑은 따로 선택 할 수 없고 딱 이대로 나오고 이대로 드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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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마지막에 내리기 전에 주는 기내식은 제가 사진을 안찍어 놨는데

빌 굴라쉬랑 바바리안 초코 머핀이 나와요.

Veal 은 송아지고기에요. 굴라쉬는 유럽에서 먹는 스프같은 종류의 하나라고 하는데

이거 진짜 맛있었어요. 여태껏 먹은 기내식들 중에 하나 꼽으라면 저는 콘도르에서 먹은 빌 굴라쉬를 고르겠습니다.

 

콘도르가 저가 항공이라서 비지니스도 막 좋지는 않았는데

기내식은 진짜 만족스러웠어요.

 

콘도르 진짜 가성비 좋네요.

일단 기내식이 다른데에 비해 만족스러웠다는 점이 가장 큰 수확입니다. ㅎㅎ

 

 

그럼 다음에 다른 후기를 들고 찾아올께요~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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