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울산에 간김에 정확히 울산은 아니지만 가까이 양산에 위치한 통도사에도 가보았습니다.
진짜 오래된 절 중에 하나라고 들었는데 역시나 웅장하고 길도 잘 닦여 있어서 방문하기 편리했습니다.


통도사는 국내 유일의 부처님의 진신사리가 모셔져 있는 곳으로 불보사찰입니다.
진신 사리 외에도 사람들이 많이 찾는 이유는 바로... 
통도사로 들어가는 멋진 길과 홍매화 그리고 벚꽃이라고 합니다.

저는 종교가 불교가 아니지만 홍매화도 보고 문화재이니까 보러 갔어요~
따로 시간 내서 가기에는 머니까 울산 간김에 겸사겸사 ^^


통도사는 입장료가 있어요.
어른은 3천원, 청소년 1천 5백원, 어린이는 1천원입니다.
단체는 30인 이상으로 할인 가능하구요. 양산 시민은 무료입장이라고 합니다.
주차비는 15인승 이하로는 2천원, 15인승 초과는 3천5백원이에요.

통도사 안에는 주차장이 여러군데에 위치하고 있어서 꽤나 많은 차가 들어갈수있어요.
차를 타고 들어갈 경우 주차비 + 차에 탄 인원수 만큼 입장료가 부과 됩니다.
그래서 입구 바로 앞에 주차장에 대고 걸어들어가시는 분들도 많은데 저는 꽤 걸을것같은 예감에 그냥 차로 입장했어요.
근데 아마 요즘같이 꽃이 만개한 시즌이나 석가탄신일 부근으로 해서는 주차장도 만석이 되지 않을까 하는 예감이 드네요.



통도사는 일단 면적자체가 굉장히 크고 들어가는 길 자체도 아름다워요.
오래된 나무가 길 옆을 지키고 옆으로는 물이 흐르고..
알쓸신잡에서 주워들은 표현으로... 뭐랄까 서사가 있는 구조라고 해야 할까요? ㅎㅎ



통도사에서 보호하고 있는 느티나무도 있어요.
벼락을 맞아 죽어가는 느티나무 하고 합니다.. 천년이상이 된 느티나무라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이제 본격적으로 홍매화를 만나러 들어가 볼께요.

 

그 전에 산수유도 보고용~
산수유가 노란색일꺼라고 생각을 못했어요 그동안.. ㅎㅎ
포슬포슬한 느낌의 꽃이 피는 산수유
 

그리고 통도사의 홍매화~!
매화꽃은 벚꽃보다 일찍 핀다고 하니 지금 4월이라서 아직도 피어있는지는 모르겠네요.
지금은 벚꽃이 만개하지 않았을까 해요.
제가 갔을때가 3월 중후반 이였는데 이날은 저처럼 매화보러 온 사람들이 많았어요.

 

어떤 거는 더 짙은 홍매화 어떤거는 연분홍빛 꽃잎을 자랑합니다. ㅎㅎ



 
그냥 매화 꽃은 하얀색이더라구요.

절에 왔으니 대웅전은 들어가 보아야 겠죠.
금강계단이 부처님의 진신사리가 보관되고 있는 곳인데..
항시 개방은 아니고 일정 날짜만 개방중입니다.
매월 음력 초하루~초삼일 (음력 1일~3일), 매월 음력 보름 (음력 15일), 매월 지장재일(음력 18일), 매월 관음재일(음력 24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만 개방하고 우천시 개방하지 않습니다.

더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하세요~


통도사의 대웅전에서 특이했던 점은 대웅전에 부처님 상이 없어요.
진신 사리가 모셔져있는 탑쪽으로 창이 하나 나있습니다.
진신 사리가 있기 때문에 대웅전에 따로 부처님이 없는듯 합니다.
대웅전안은 사진 촬영 금지라서.. 앞쪽만.. ㅎㅎ

 

저는 미리 알아보고 간건 아니고 그냥 홍매화 보러 갔는데 이날이 금강계단 개방 날이라서 운좋게 한번 보고 나왔습니다.
적막하기도 하고 뭔가 외부와 단절된 느낌까지 들었던 금강 계단 참배 경험.. :)
마음속의 고요함을 느끼고 나왔습니다.

 


마지막으로 붉은 꽃잎이 매력적인 홍매화 사진 다시 보여드리면서 포스팅 마치도록 할께요~


또 통도사 가는 길목에 있는 통도 환타지아 라는 테마파크도 유명하다고 하니 아이들과 함께 가신다면 이곳도 나쁘지 않을듯 합니다.

그리고 워낙 큰 절이다 보니 앞쪽으로 음식점도 많고 통도사 안쪽으로는 길따라서 나들이도 많이 오신다고 하니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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