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전 파리 레스토랑 후기 모아보기:

2018/05/19 - [해외 여행/프랑스 파리] - Pho14: 오페라 근처 쌀국수집 포 반 촌

2018/05/22 - [해외 여행/프랑스 파리] - Les Apotres de Pigalle: 파리 9구에 위치한 미국 트립어드바이저 1위 식당

2018/05/29 - [해외 여행/프랑스 파리] - Septime: 요즘 파리에서 가장 핫하다는 레스토랑

2018/05/31 - [해외 여행/프랑스 파리] - Ble Sucre: 크로와상이 정말정말 맛있었던 빵집

2018/06/01 - [해외 여행/프랑스 파리] - Abri: 일본인 쉐프가 운영하는 핫한 식당, 아브리

2018/06/05 - [해외 여행/프랑스 파리] - Le Temps Des Cerises: 파리 가정식 느낌의 음식점

2018/06/06 - [해외 여행/프랑스 파리] - Stohrer: 여왕도 찾는다는 바바오럼이 유명한 스토레

2018/06/12 - [해외 여행/프랑스 파리] - Chez France: 에펠탑 근처 무난한 레스토랑



에펠탑에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미슐랭 1스타 레스토랑 Les Fables De La Fontaine를 리뷰합니당~

에펠탑에서 지도상에서는 걸어서 10분정도 거리에 있는데 막상 지하철로 가려고 하면 위치가 쪼금 애매한 곳이에요.

가까운 지하철역이라도 조금 걸어야 하는 위치랍니다.


주소: 131 Rue Saint-Dominique, 75007 Paris, France



저는 점심때 이곳에 갔는데 테라스 자리랑 내부 자리중에 원하는 곳으로 가라고 해서 내부에 앉았어요.

저는 테라스 자리를 그다지 안좋아해요.. ㅋㅋ

이유는 음식이 빨리 식는 기분이고 길에 사람들이 지나다니는데 밥먹는 기분이라 쫌 그렇더라구요..ㅎㅎ


근데 테라스 자리가 인기가 더 많은 관계로 안은 텅텅 비어있었어요.



여기는 테이블 사이 간격이 아주 좁지는 않아서 드나들기 편했어요.



메뉴는 코스로 먹어도 되고 단품으로만 시키는 것도 가능합니다.

단품으로만 시키는 것은 점심때만 가능한건지 아님 디너때도 가능한지는 잘 모르겠어요.

점심때는 확실히 가능합니다.



메뉴 보는동안 나오는 아뮤즈 부쉬같은 음료가 나와요.

각종 허브를 넣은 주스라고 하는데 이걸 먼저 마시고 옆에있는 빵을 먹으면 된다고 해요.

각종 허브를 넣었다는 말에서 짐작이 가듯... 매우...매우... 건강한 맛이랍니다. 


먹고 으.....하는 기분일때 빵을 딱 먹으면 되요. ㅋㅋ

치즈 빵이였던걸로 기억하는데 건강한 맛을 다 정화시켜 줍니다.




메뉴를 주문하니 빵이 나왔어요.

저렇게 1인당 한피스 씩 주는데 다 먹으면 금방 다시 주냐고 물어봅니다. ㅎㅎ

버터에 허브가 들어가 있어서 그 향이 향긋하게 납니다. 



제가 시킨 오징어요리에요. 가격은 31유로였어요.

옆에 있는 주황색 음식은 함께 나오는 초리조 요리인데 오징어랑 같이 먹어도 되고 따로 먹어도 됩니다.

오징어는 일단 큼직했지만 전혀 질기지 않고 부드러웠어요.

오징어 요리 가끔 잘 못하는 곳 가면 이상하게 구웠는데도 건조 오징어에서 나는 특유의 꼬릿한 향이 나서 싫은데

여기는 그런 향 전혀 없고 잘 요리했더라구요.


가니쉬로 나온 하얀색 튀김 같은게 있었는데 살짝 알새우칩같은 그런 맛이였어요.


그리고 뒤쪽으로 보이는 짙은 갈색은 블랙올리브가 들어간 소스인데 오징어에 곁들어 먹으니 아주 맛있었어요.

감칠맛이 더 확 살더라구요.


초리조는 살라미같은 그런 소세지 종류인데 조금 짠편이였는데 먹다보니 괜찮더라구요.

맵지는 않았고 소세지 많이 넣은 파스타 소스에 밥 비벼먹는 비슷한 맛이였어요.




그리고 남편이 시킨 램 숄더에요. 가격은 28유로 였습니다.

braised 방식으로 조리되어있는데 갈비찜처럼 아주 푹 ~ 오랫동안 삶은 요리에요.

그래서 역시나 부드러웠어요.  

아래 깔린거는 쿠스쿠스 같은 식감의 파스타의 한 종류라고 하네요.


근데 램은 약간 램 누린내가 살짝 나서 저는 한입만 먹어보고 안먹었어요.

옆에 있는 소스는 그린 올리브로 만든 소스라고 해요.




3코스로 먹으면 52유로이고 런치메뉴로 먹게되면 28유로에요.

다만 런치메뉴는 월요일 부터 금요일까지만 주문 가능하고 휴일은 불가능합니다. 

그리고 메뉴도 정해진 메뉴가 있고 개별적으로 고르지 못한다고 하네요.


저는 가격 대비 음식맛이 좋다고 느꼈고 레스토랑 분위기도 깔끔하고 좋았어요.

원하는 방식대로 (코스, 런치 또는 단품) 고를 수 있는 옵션의 다양성도 좋았구요.

 





안녕하세요


이전 파리 레스토랑 리뷰 모아 보기:
파리에 미슐랭 가이드에서 별을 받은 식당이 정말 많은데
금액대 때문에 부담스러우시다면 가이드에 소개는 되었지만 별은 못받은 식당중에..
Abri 아브리를 제일 추천합니당~!


아브리는 유명한 프렌치 레스토랑 로부숑에서 일하던 일본인 쉐프가 차린 식당이라고 들었어요.
현재는 아브리와 아브리 소바를 운영하고 있구요.
그중에서 저는 아브리를 방문해 보았습니다.

런치 가격도 나쁘지 않고 그래서 런치를 가고 싶었는데 역시나 핫한 곳인데 자리도 얼마 없다보니...
예약이 불가능했어요 ㅠㅠ

그래서 전화로 물어보니 월, 토에만 예약없이 식사가 가능하다고 하더라구요.
대신 월, 토에는 코스로 팔지 않고 샌드위치 메뉴만 판매중이라고 해요. 
사실 코스로 먹고 싶었지만 예약도 불가능하고 그래서 샌드위치메뉴를 먹으러 갔답니다.

위치는 북역에서 걸어서 10분정도면 갈만한 거리에 있어요.
여기 주변에 회사들이 꽤 있어서 직장인들도 평일에 많이 온다고 하더라구요.


지도 보고 찾아갔는데
진짜 간판이라는게 1도 없어서 한번 지나갔어요.
이게 외관이랍니다. 


주소: 92 Rue du Faubourg Poissonnière, 75010 Paris, France


 

자리에 앉아서 보니 벽에 아주 소소하게 아브리라고 써있었어요.. ㅋㅋ
어딘가 따스한 분위기의 식당 내부.

 

샌드위치 메뉴는 이렇습니다.
샌드위치는 딱 1가지 이구요. 샌드위치랑 음료 세트로 판매해요. 금액은 13유로 랍니다.
가격 괜찮지 않나요? 

음료는 아래 적힌 것들중에서 하나 선택하면 되는데..
다 불어라서.... 난감했는데 친절한 주인 아저씨가 하나하나 설명해주셔서 골랐답니다.

 

Bionade로 골랐어요. 맛은 두가지가 있는데 Sucreau, Citron&Bergamote 하나씩 시켜봤어요.
Bionade 가 레모네이드 같은 거라고 해서 골랐어요.

아래 사진에서 노란색이 시트론&베르가못이고 빨간색이 Sucreau랍니다.

맛은 레모네이드 같은 특유의 텁텁함은 없고 좀 더 맑은 맛이에요.
크게 달지 않아서 음식에 방해도 안되고 괜찮았어요.

 

그리고 나온 샌드위치!!!
일본인 쉐프가 운영하는 가게 답게 샌드위치는 가츠샌드 랍니다.

가츠샌드 요즘 인기 많고 실제로 진짜 맛있죠 ㅎㅎ
여기는 돈까스, 치즈, 오믈렛, 야채가 들어간답니다.
양이 꽤나 푸짐해요.

 

샌드위치에 왠 오믈렛이냐 하시는분도 있을텐도 의외로 이 조합 괜찮더라구요.
계란이 부드럽고 고소해서 돈까스의 거친 튀김옷을 상쇄시켜주는 그런...느낌..? ㅎㅎ
그리고 돈까스도 안은 촉촉하고 빵은 버터에 구워서 바삭해서 식감이 진짜 풍부해요.
고기 누린내도 안나구요. 고기도 질기지 않아요~


양배추랑 다른 소스도 있는지 약간의 알싸함도 더해져서 느끼하지도 않구요.

여태껏 제가 먹어본 가츠샌드중에 제일 맛있었어요!

이정도면 진짜 그냥 식사를 하러왔어도 후회 없었을듯 합니다.
이날 늦은 점심으로 아브리에 갔는데 배가 고프기도 했고 샌드위치가 너무 맛있어서 진짜 말도 없이 폭풍 흡입했어요.




그리고 식사를 마치고 나오는 입가심용 빵 ㅎㅎ
마들렌인가 했는데 맛은 옥수수빵 맛이였어요. 먹을만 하답니다.


13유로에 가츠샌드+음료수니까 파리 물가대비해서 진짜 괜찮은거 같아요.
점심때 코스로 먹으면 디저트 포함 3코스로 26유로에요.
점심 코스도 나쁘지 않죠? 점심 메뉴는 그날그날 주방에서 정하는대로 나온다고 하네요.

아브리 소바도 인기가 꽤 많고 소바 면도 직접 가게에서 뽑는다고 하니 궁금하신 분들은 가보셔도 좋을것 같아요. ㅎㅎ


아브리 진짜 강추합니다.
예약이 어렵다는 단점만 빼면요... ㅎㅎ





안녕하세요.


미식의 나라 파리라서 음식에 대한 기대를 진짜 많이 하고 여행을 준비했었어요!
그중에서 제일 먼저간 곳은 쌀국수를 파는 베트남 음식점을 갔어요~


베트남 쌀국수의 유래가 프랑스 음식이라고 하더라구요.
프랑스 사람들이 식민 지배를 할 당시에 고기를 푹 삶아서 고기만 먹었는데
그 남은 국물이 아까워서 주방에서 국수를 넣어 먹다보니 탄생한 음식이라고 얼핏 들었어요!

그리고 제가 또 쌀국수를 매우 좋아하고 비행기를 오래 타고 내리면 이상하게 국물있는 음식이 땡기더라구요. ㅎㅎ
저는 아침에 도착해서 숙소가서 체크인 시도했다가 나오니까 식당 문 열 시간이 되어 포반촌으로 향했습니다.

이름은 Pho Banh Cuon 이구요.
원래는 톨비악? 똘비앙? 이라고 하는 센강 건너에 있는 베트남 음식점 많은 곳이 본점이라고 합니다.
근데 오페라 쪽에도 2호점이 있어요. 근처 직장인들도 점심으로 즐겨찾는다고 해서 가봤어요.

구글 맵에 Pho 14 by opera 이렇게 쳐도 나오더라구요.
주소: 17 Rue Molière, 75001 Paris, France

파리 사람들이 점심을 좀 늦게 먹는 편이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1시~ 1시30분정도면 식당들이 피크 타임이라고 하네요.
저는 배는 고픈데 문 연 식당들이 드물어서.... 11시 30분이 넘도록 주린 배를 붙들고 기다렸네요 ㅠㅠ


 

되게 어둡게 있어서 지나칠뻔 했다는..ㅋㅋ
저는 12시에 가서 자리가 많았는데 먹다보니 금방 밖으로 줄을 서더라구요.
내부는 그다지 크지 않습니다.


 

다른 요리도 있는데 저의 목적은 오로지 포를 먹는것이 였어서 포로 주문했어요.
다행히 영어로도 써있었어요.


저는 저 완자를 안먹어서 고기만 들어있는 포 타이로 시킨듯 하고
완자 들어있는거는 스페셜 이였던거 같아요.



사이드로 나오는 숙주, 바질, 양파, 고추, 레몬을 취향껏 곁들여 먹으면 됩니다.
라임을 안주고 레몬을 주더라구요.
베트남에서도 레몬으로 먹나용...? 미국에서는 라임으로 주는데...


그리고 저 빨간 고추는 굉장히 맵습니다.
미국에서는 할라피뇨를 주는데 두개쯤 넣어도 그렇게 확 매워지지 않아서
여기서도 두개? 작으니까 세개 넣었다가 넣은지 얼마 안되었는데도 금방 국물이 알싸해 졌어요.
후다닥 건져올리고 먹었답니당.. 너무 매워요~




맛은 사실 생각보다 실망했어요.
고기 국물은 그럭저럭 괜찮았어요. 한국에서 보다 진한편이구요.
근데 고기가 왜이렇게 질긴지... 조금만 더 얇게 썰었어야 했을것 같아요.
고기가 그리고 질긴것도 질긴거고 좀 맛이 없었어요. 

국물도 한국에서보다 진한거지 미국에서 먹었던 제가 좋아하는 쌀국수 집들이 더 찐했구요.


기대가 너무 컸던 탓일까요...?

옐프 평가도 좋고 또 제가 즐겨보는 블로그 참고해서 열심히 골라본 집이였는데 살짝 실망했지만

결국에는 다 먹었답니다 ㅎㅎ



베트남을 안가봤지만...

제가 너무 입맛이 미국의 쌀국수에 익숙해 진것일까요..? 아님 미국이 고기가 싸고 풍부해서 이렇게 된것일까요?

베트남 여행을 가본다면 한번 비교해 보도록 하겠습니당. ㅎㅎ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