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렇게 또 주말이 찾아왔네요. 일주일이 참 빠르게 흘러가요. 저번에 이어 카우아이 후기입니다. 음식편으로 쓰려고 하는데 사실 카우아이는 섬이고 시골...이라 먹거리는 크게 기대하지 않으시는게 좋아요. 그래서 먹거리와 기타 등등 섞어서 후기를 써보겠습니다. 그리고 음식점들이 좀 일찍 닫는편이기도 해요. 한국에서 처음 미국으로 왔을때 음식점들이 막 10시면 거의 다 닫아서 당황 했었는데요. 카우아이는 거의 8시면 닫는거 같아요. 그정도로 늦게 밖에 나와 먹는사람이 없거나 인구가 많지 않기 때문인것 같습니다.



저는 힐튼 가든인에서 쭉 머물렀는데 힐튼 티어가 있어서 조식이 제공되었습니다. 그래서 아침은 늘 든든하게 먹고 나왔고 점심과 저녁은 밖에서 사먹었습니다. 근데 점심먹고 쫌 놀고 구경하다보면 포키집이나 벤또집이 자꾸 닫는거에요. 그래서 미리 사다가 호텔 냉장고에 넣어놓고 밖에서 놀다가 숙소에서 먹은적도 있습니다. 카우아이에 놀러가시게 되면 꼭 음식점이 저녁때 몇시에 닫는지 확인 하시고 즐기세요. 힐튼 가든인 조식은 그냥 평범한 뷔페식 호텔조식입니다. 빵과 스크램블에그, 소세지, 베이컨 있고 과일이랑 주스, 커피 등이 있는 그런 조식이요. 근데 하와이가 파인애플이 유명하잖아요. 조식에 나온 과일들이 진짜 다 달고 넘 맛있었어요. 하와이 과일은 다 맛있는건가 할정도로요. ㅎㅎ 파인애플, 파파야, 오렌지, 캔탈롭 이렇게 나왔던거 같은데 다 달달하고 맛있었습니다. 그리고 주스는 진짜 최고 맛있었습니다. 특히 구아바 주스! 하와이안 에어라인에서 주는 구아바 주스보다 훨씬 맛있었어요. 덜 달지만 과일의 맛은 더 느껴지는 그런맛이였습니다.



1) 쉬림프 스테이션 (Shrimp station)

우선 하와이에 왔으니 새우트럭을 빼먹을수없죠? 여러 트럭이 있겠지만 젤 유명한 Shrimp Station으로 향했습니다. 약간 다운타운 느낌의 번화가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푸드 트럭은 아니고 고정된 트럭이에요. 앉아서 먹는 자리도 충분합니다. 역시나 닭들이 비둘기마냥 상주하고있어요. 손님들이 먹다가 흘리기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쓰레기통 주변에도 어슬렁어슬렁 남은 음식을 먹을 기회를 노리고있답니다.


shrimp stationshrimp station2


Got garlic하고 cajun 맛을 주문했습니다. 지오바니의 비주얼보다 쫌 별로이지요..? 맛도 지오바니 승 입니다. ㅎㅎㅎㅎ 새우도 생각보다 크기가 작고 소스 맛도 그냥 보통이였어요. 좋은 점은 음식받는 쪽 옆에 싱크대가 있어서 손을 닦을수 있다는점...? 처음에는 까서 먹다가 나중엔 귀찮아서 그냥 껍질채로 먹었어요. Got garlic맛과 coconut shrimp라고 코코넛 튀김옷으로 튀겨주는 새우가 유명하다고 합니다. 저는 코코넛을 안좋아해서 다른걸로 먹었지만 코코넛 좋아하시는 분들은 코코넛쉬림프로 트라이해보셔도 좋을것 같습니다. 그리고 쉬림프 스테이션이 있는 거리에 Jojo's shave ice 집도 있다고 합니다. 여기가 카우아이에서 쉐이브 아이스 중에 제일 유명한 집이하고 합니다. 




2) 포키

포키는 여기서도 마찬가지로 마트에서도 사먹어보고 음식점에도 가보았습니다. 보통 흔하게 찾을수있는 마트 Foodland 에서 물이랑 다른 필요한거 사면서 포키를 사서 바닷가에서 먹기도 했습니다. 아참, 푸드랜드에서 핸드폰번호로 가입을 하면 할인을 받으실수있습니다. 저는 그런줄 모르고 캐셔분이 폰넘버를 물어보길레 나 여기 회원 아닌데? 했더니 그럼 가입해. 이러면서 어떨결에 가입했습니다. 그리고 Ishihara market 포키도 괜찮았던걸로 기억합니다. Fish express도 한번 갔었는데 여기가 생각보다 빨리 닫습니다. 그래서 닫기 30분전에 가서 포키를 포장해 나왔는데 맛은 그냥 쏘쏘 였던걸로 기억합니다. 직원이 닫을때 다 되서 와서 김밥같이 생긴 스시 하나 챙겨줬었어요. Koloa Fish market 에서 먹은적도 있는데요. 여기는 작고 간판도 작아서 처음에 지나쳤다가 결국엔 찾아갔어요. 가게는 작아서 안에서 먹을수 없고 근처에 포이푸 비치에가서 바다를 바라보면서 피크닉 공간에서 드실수있습니다. 포이푸 비치는 나중에 후기에 쓰겠지만 정말 아름답고 사람들이 많이 찾는 바다입니다. 코올라 피쉬마켓에서 웃픈사연이 있는데 주문할려고 서있는데 런치스페셜같은 메뉴가있더라구요. 생선고르고 소스고르고 하는.. 그래서 저와 남편은 포키인줄알고 그걸로 시켰는데 알고봤더니 생선가스에 소스를 부어주는 것이였습니다. 그래도 나름 맛있게 먹었습니다. 포키였으면 더 좋았을 꺼에요. 흑흑 Heavenly avocado poke가 맛있다고 하니 만약 가게 된다면 드셔보세요.




gorilla poke bowl


그리고 가장 맛있게 먹었던 포키는 바로 Makai Sushi 에 Gorilla poke bowl 입니다. 마카이 스시는 포이푸 비치 가는 길에 식료품 마트 한켠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위의 사진이 고릴라 포키볼입니다. 밑에 밥이 깔려있어서 밥이랑 함께 드시면 됩니다. 스시 롤을 주문해도 되고 저처럼 포키볼로 즐기실수도 있습니다. 포키볼은 아히 포키랑 고릴라 포키 두가지 있는데 고릴라가 마카이스시의 베스트 셀러라고 합니다. 참치, 연어, 아보카도, 오이 등 제가 좋아하는것들만 들어있는 이 포키 볼!! 정말 맛있습니다. 카우아이에 가신다면 이건 진짜 필수음식이에요. ㅎㅎ

 




+) 잡담


roosterchicks




카우아이에서 제일 흔한 닭.. 호놀룰루보다 훨씬 많습니다. 호놀룰루는 너무 도시여서 그런가봐요. 닭들이 가족단위로 많이 돌아다닙니다. 병아리와 어미닭입니다. 저는 그냥 사진찍을려고 손을 쭉 뻗었는데 어미닭이 제가 새끼들을 위협하는줄 알았나봐요. 그래서 저한테 막 달려들려고 위협을 가하더라구요. 어미의 모성애에 다시 한번 놀라게되었습니다. 자신보다 훨씬 큰 존재에 새끼들을 위해 달려들수있다는 점이요. 의도한 것은 아니지만 어미닭아 미안했다 .ㅠㅠ 일부러 그런거는 아니야~






호텔에 테라스에서 만난 수탉이에요. 테라스에 의자에 앉아서 뭐 먹고있었는데 떨어트릴까봐 서성이더라구요. 그래서 먹는거 주는 척하면서 손을 내밀었더니 낚였어요. 먹는거 주는줄알고 냉큼 뛰어오더라구요. 동물들이 인간 먹는거 먹으면 몸에 안좋으니까 저는 아예 안줘요. 근데 이 닭이 자꾸 손 내밀때마다 낚여서 너무 귀여웠습니다. 닭아 미안해~~






3) 커피농장 (Kauai Coffee Company)


하와이 특산품인 코나 커피는 다들 들어보셨죠? 카우아이에서도 커피농장을 운영합니다. Kauai Coffee Company라고 커피농장이있습니다. 예약없이도 가면 공짜로 커피 농장 투어를 즐기실수있습니다. 투어 가이드와 함께 하는 투어는 정해진 시간마다 출발하고 셀프 투어도 가능합니다. 제가 갔을때는 커피 열매가 막 열려서 익기 전의 상태였습니다. 아래 사진보시면 초록색 열매가 많이 맺힌거 보이시죠?


Coffee treeCoffee tree2



이 열매가 빨갛게 익으면 바람으로 바닥에 떨어트린 후에 모아서 열매를 까면 생두를 얻을수있다고 합니다. 커피 나무가 생각보다 작았습니다. 포도나무 높이 정도였습니다. 원래 그런가 했는데 가이드님 말로는 저 높이가 가장 생산성이 좋아서 더이상 못자라도록 잘라주는거라고 하였습니다. 커피나무 키가 너무 크면 바람에 많이 흔들려서 열매가 너무 많이 떨어진다고 합니다.




커피 투어를 마치고 비지터 센터쪽으로 가면 기념품도 판매하고 커피 시음도 가능합니다. 커피 나무가 키가 작다 보니 그늘이 없고 햇살이 엄청 쨍쨍해서 금방 살이 따끔따끔해지니 썬크림과 모자는 필수에요.





이것으로 카우아이 후기 2편은 마치도록할께요. 그럼 3편에서 만나요. ~






안녕하세요~

저번에 적은 호텔에 이어 마우이에서의 음식을 적어볼께요 ㅎㅎ







하와이 하면 바로 떠올리는 그 음식!

바로 포키!!!

하와이를 가기전까지는 포키란 음식에 대해 몰랐는데 요즘 포키 바람이 불었는지

미국 본토에서도 포키집이 참 많아졌어요 ㅎㅎ


포키는 간단하게 말해 회무침같은 느낌이에요

주로 연어나 참치회를 큐브모양으로 잘라 양념해서 먹는 하와이 음식이에요

가게마다 양념맛도 다르고 하지만 공통점은

다 맛있다는거~~~ ㅎㅎ


다만 신선해보이는 걸로 사서 드시는게 좋겠죠?

날것이다보니까요




마우이에서는 가는 마트마다 포키를 팔더라구요 ㅎㅎ

그래서 미리 싸간 햇반을 호텔에서 전자렌지에 돌려서 포키와 먹곤했어요

(리조트내에서는 음식이 비싸고 맛없다는점을 간파! 컵라면 몇개와 햇반몇개를 싸갔어요 ㅋㅋ)

그렇게 자주 먹었는데 정작 사진은 없네요..허허


그래도 한국인들은 회에 익숙하니 포키도 익숙하실꺼에요 ㅎㅎ

저는 주로 소유(간장)맛이나 스파이시마요맛을 자주 먹었어요 


호놀룰루에는 맛집이 진짜 많은데 마우이는 많이 없어서 (섬이고... 호놀룰루보다 덜 도시고.. 하다보니)

포키를 자주 먹었네요 ㅎㅎ

포키 짱~!






네네... 사실 포키보다 더 원조 하와이음식은 스팸이죠 ㅋㅋ

이렇게 마트에 쌓아놓고 파네요

저는 무스비 한번사먹고 안사먹었어요

스팸에 밥은 진리이긴하지만

이걸 사먹느니 포키를 한번 더 먹겠어! 해서요 ㅋㅋ



여행객들이 많이 찾는 하와이 음식이라하면 간략히

포키, 로코모코, 스팸무스비, 새우트럭 정도 이겠네요~



로코모코는 고기와 야채와 함께 브라운 소스에 볶아 넣고 계란을 원하는 스타일로 올려 밥과 함께 먹는

하와이의 대표음식이에요

대표가 뭐이리 많아? 하시겠지만 ㅋㅋ

무스비나 포키가 간식이자 밥반찬 느낌이라면 로코모코는 식사느낌이랍니당

소스는 익숙한 맛이에요

브라운 그레이비같은 맛..? 하이라이스보다 좀 더 달달한 느낌의 소스에요

요거저거 먹다가 또 뭐 먹을꺼 없나 하신다면 로코모코도 시도해볼만 하답니다 ㅎㅎ







그리고 또 마우이의 명물로 꼽히는 새우트럭도 있어요

바로바로

Geste shrimp truck

입니당!!!!!


공항 가는길에 드시면 딱 좋은데요

저는 그때 렌터카 반납시간이 촉박해서 진짜 흡입하고 차에 개스채우고 반납하러갔어요 ㅠㅠ


구글에 찾아보시면 트럭이 서있는 위치가 나오기때문에 찾아가는건 어렵지 않아요 항상 그자리에 있는듯 해요

다만 되게 뜬금없는 곳에 딱 있어서 가는데 이게 맞나 싶은 위치랍니다 ㅎㅎ

무슨 상업용 항구같은데를 지나가요


호놀룰루의 지오바니처럼 앉는곳따위는 없기에 다들 시키고 음식이나오면 차에가서 먹는답니다 ㅎㅎ

푸드트럭 답죠?


저는 갈릭버터맛과 칠리맛을 시켜서 먹었는데요

진짜 굳굳 완전굳~~!!

새우도 큼직하니 실하고 양념도 맛나요! 아저씨 요리 잘하신당 하핫


급하게 먹고 차 반납하러가느라 사진찍을 새가 없었네요...

보통 쉬림프 박스 비주얼이에요

다만 맛은 완전 짱이라는거~~!


진짜 강추강추 초강추입니다.








그리고 열심히 옐프를 뒤지다가 가게된 스타누들 (Star Noodle)

면요리를 주력으로 하는 음식점이에요

가게자체는 작은편인데 예약을 안하고 가면 오래기다린다고 해서 미리 예약을 해 두었어요 ㅎㅎ



깜끔한 메뉴판

이때까진 뭘먹나 기대 만발~!

후기를 살펴보니 갈릭누들을 가장 많이 드시더라구요 그래서 갈릭누들과 국물이 땡겨서 젤 위에있는 하파라멘을 주문했어요


가격대는 다른 마우이 음식점들 대비 저렴한 편이에요~

10불 이하 메뉴도 많구요 

마우이가 섬이고 도로도 많이 없어서 그런지 물가가 쫌 비싼편인거에 비해서는 괜찮은 가격대이죠 ㅎㅎ





그래서 나온 하파 라멘

그리고 사진이 없는 갈릭누들..


사진이 없는것은 왜일까요???

바로 제가 대 실망을 했기 때문이죠 ㅠㅠㅠㅠㅠ



도대체 왜 유명한지를 모르겠는 갈릭누들의 맛..

이건 뭐... 면발이 너무 말라서 어제 만든 면을 먹는 느낌이랄까요 ㅠㅠ

푸석푸석


그리고 저 라멘도... 실패

일본식 라멘을 워낙 좋아해서 국물에서 느껴지는 돼지향은 잘 참는데요

이건 못참을 돼지의 향 ㅠㅠㅠ 그리고 너무 짰어요 ㅠㅠ

마우이에 다시 가더라고 스타누들은 안갈꺼같아요







그리고 대망의 주인공

Mama's Fish House

여기는 진짜 또 가고싶은 엄청난 맛집이에요

미국에 오픈테이블이라고 레스토랑 예약하는 사이트가 있는데요 거기에 등록된 전체 레스토랑중 무려 예약 1순위!!

그 작은 마우이 섬에 있는데 말이죠


저도 예약하기 넘 힘들었어요 ㅠㅠ

자리가 없어서 매일 들락날락하다가 겨우겨우 8시였나 테이블을 잡았네요 ㅠㅠ


위치도 뜬금없는 깊은 곳에 있어요

가보니 이 집에서 민박같이 운영도 하고 음식점도 하고 그렇더라구요





제가 주문한 마히마히와 판낭커리 입니다.

이날 바다에서 신나게놀아서 8시까지 저녁을 기다리기엔 너무 배가 고픈거에요

그래서 이거저거 주워먹다보니 막상 식당에 도착하자 배가 안고픈거 아니겠어요?

그래서 아... 망했다 ㅠㅠㅠ 그래도 먹어야하는데 하면서 음식을 시키고

판낭커리를 한입 먹는순간!!


우와 이건 뭐지? 배가 부른데도 너무 맛있어서 먹어야겠다 했어요

향신료와의 적절한 조화

그리고 생선의 부드러움~!

마우이에서 식당하기 너무 아까운 음식점이에요 ㅠㅠ 뉴욕으로 진출하시지...

진짜 인생 판낭커리에요


왼쪽의 마히마히는 또한 적절한 굽기와 비린맛이 하나도 없구요 소스 또한 일품이였답니다.

왜 1등 음식점인지 왜 예약이 어려운지 알수있는 음식 맛...!

가운데 네가지 소스는 취향껏 생선에 곁들여먹으면 되요

요건 많이 안먹고 음식에 집중하며 배가 부른데도 자꾸 먹고싶은 맛이였어요


마우이에 가실계획이라면 마마스 피쉬하우스부터 예약하고 일정을 짜시길 바래요 ㅎㅎ

진짜 초강추입니다




그럼 다음편엔 액티비티를 들고 찾아올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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