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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요리중에 고급요리로 손꼽히는 재료중에 하나가 푸아그라가 아닐까 싶어요.

저는 평소에 푸아그라를 즐겨 찾는 사람은 아닌데 프랑스 사람들이 사랑하는 재료중 하나라고 하니 그래도 한번은 먹어보자 해서 

푸아그라 전문점을 찾아보았어요.


그중에서 가격대가 나쁘지 않고 평가도 좋았던 레스토랑 Comptoir de la Gastronomie을 가게 되었습니다.

푸아그라만 파는 곳은 아니고 그 외에 클래식한 메뉴들을 판매하는 곳이랍니다.

한국 전통음식 위주로 파는 그런 느낌이래요~


주소: 34 Rue Montmartre, 75001 Paris, France




간판은 아래 사진에서 보이듯이 귀여운 거위 모양으로 되어있어요.

테라스 자리가 아주 북적였는데 테라스 자리는 따로 예약이 안되고

예약 손님이더라도 테라스에 앉으려면 오는 순서대로 웨이팅 리스트를 적고 기다려야 한다고 해요.


저번 포스팅에서도 말했듯이 저는 테라스 자리를 별로 선호하지 않아서 안쪽에 앉았어요 ㅎㅎ




내부는 이렇게 아기자기한 느낌이 있어요.

음식만 파는게 아니라 이렇게 한켠에서 상품들도 판매합니다.

푸아그라 관련 식재료들을 판매하더라구요.



옛날 느낌 나는 사진이나 그림들도 있구요. 



메뉴판에도 거위가 그려져있는 귀여운 센스! ㅎㅎ



메뉴는 이렇습니다.

왼쪽은 클래식한 메뉴들이고 오른쪽은 간편 메뉴들이라서 샐러드 위주에요.


저는 디너 타임에 갔는데 이미 점심때 푸아그라가 너무 많이 판매되는 바람에 다 떨어졌다고 해서 못먹었어요.

푸아그라 카파치오랑 팬 시어드 푸아그라를 먹을려고 했는데 전부 안된다고 해서...

다른 메뉴를 시켰답니다.



와인잔과 접시에도 거위 모양의 로고가 새겨져 있어요. ㅎㅎ

너무 귀여웠어요 ㅎㅎ



프랑스에 와서 생각해보니 프렌치 어니언 스프를 한번도 안먹었길레 시켜본 프렌치 어니언 스프!

만족스러웠어요. 가격은 10.5유로 였구요.

그동안 먹었던 프렌치 어니언 스프들이 다 너무 짜서 걱정했는데 여기는 적당하더라구요.

치즈도 많이 들어있구요. 양도 나름 많아요 ㅎㅎ 

빵 찍어 먹으면 진짜 꿀맛! 순삭 ㅋㅋ



푸아그라가 다 떨어지는 바람에 대체품으로 시킨 푸아그라 라비올리~ 가격은 19유로에요.

요건 주문 가능하다고 해서 이걸로 시켰어요. 

위에 올라간 노란 기름은 트러플 오일이랍니다.


트러플 향이 좋았는데 금방 사라져서 아쉽.... ㅋㅋ

라비올리는 느끼한거 못참으시는 분들이면 비추하는 메뉴였어요.

크림 소스인데다가 푸아그라도 약간 기름지니까 조금 힘드실수도 있을듯 해요.

저는 고소하다고 느끼긴 했는데... 저는 참고로 느끼한거 잘 먹습니당.

그리고 라비올리 피가 보들보들해서 사실 푸아그라가 들어있는거 맞나 의심해봤을 정도였어요. ㅋㅋ



그리고 또 다른 메뉴는 로스트 덕 브레스트~! 가격은 18유로 입니다.

옆에 있는 하얀거는 매쉬드 포테이토에요.

제가 오리를 좋아해서 그런지 맛이 있더라구요. 

약간 스테이크 처럼 익혀 나와서 부드럽고 촉촉했어요. 파리에서 먹었던 오리 가슴살 중에는 여기가 제일 맛있었어요~

소스 양도 많지 않아서 좋았어요. 적당히 찍어먹을 양이여서요 ㅎㅎ




푸아그라 먹으러 갔다가 다른 메뉴로 먹은게 제일 아쉬웠지만...

품절이라 어쩔수 없으니... 다음을 기약해 봅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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