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끝을 향해 달려가는 워싱턴 디씨 포스팅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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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07 - [여행후기] - WashingtonDC: 보타닉 가든, 국립 식물원

2018/02/08 - [여행후기] - WashingtonDC: 내셔널 뮤지엄 오브 아메리칸 인디언, 원주민 박물관

2018/02/09 - [여행후기] - WashingtonDC: 내셔널 갤러리 오브 아트

2018/02/10 - [여행후기] - WashingtonDC: 내셔널 항공 우주 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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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디씨에 가신다면 백악관은 꼭 가셔야겠지용? ㅎㅎ

근데 백악관에 가면 막상 할께 별로 없어요. 펜스 뒤에서 지켜보는게 다이거든요~
운이 좋으면 대통령이 테라스에 나와서 손을 흔들어 주기도 하는데요.
그건 언제 할지 전혀 알 수 없고 또 손 흔드는거는 매우 잠~시~ 니까요 ㅎㅎ


그런데 딱히 갈곳은 없고 식사하기에도 어정쩡하다. 그렇다고 호텔에 돌아가기도 애매하다~
하시면 가기 좋은 갤러리가 하나 있어요.
바로~~ 렌윅 갤러리(Renwick Gallery)입니다.

아래 지도에서 보면 제일 위에 있는 빨간 박스 보이시죠?
거기에 백악관이 표시되어 있잖아요. 거기서 왼쪽으로 보시면 렌윅 갤러리도 표시되어 있어요~
위치는 바로 저기 입니다. 
운영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에요. 입장료는 무료~

그렇다고 너무 기대하고 가시면 안되요 ㅎㅎㅎㅎㅎㅎ
그냥 시간 떼우기용으로 딱 좋아요. 왜냐하면 건물 자체가 작아서 작품이 많지 않아요.
갤러리 라는 이름에서 느껴지듯이 예술 작품들을 보실 수 있는 곳이에요. 
제가 갔을 당시에는 그림보다는 조형물, 조각 같은 설치미술쪽이 더 많았어요. 

상당히 오래되 보이는 오피스 건물같은 곳에 위치해 있었는데 내부는 전혀 올드하지가 않아요 ㅎㅎ
계단이 조금 가파르니 다리 불편하신 분들은 옆쪽에 휠체어 접근 가능한 엘리베이터가 있으니 이용하세요.

 

실제로 보면 너무 예뻣던 내부 천장 장식이에요. 
화려하게 반짝 반짝하는게 마치 별똥별이 막~ 떨어지는 것 같은 느낌 ㅎㅎ

주의점은 ... 사진 촬영 가능하고 찍지 말라고 하는 작품만 안찍으시면 됩니다.
그리고 너무 작품에 가까이 가거나 만지지만 않으시면 되요~

저는 인상적인 작품들을 찍긴 했는데 그중에서 대충 느낌만 보시라고 올릴께요 ㅎㅎ

 

대리석으로 만든 베개 ㅋㅋㅋㅋㅋ
누가 자다가 막 일어난듯 하게 파여있는 디테일 까지 ㅎㅎ

 

그리고 제가 좋아하는 코끼리 ㅎㅎ
코끼리가 보호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한컷 찍었어요. 제 키보다 컸던 실물크기 ㅎㅎ


옛날의 맥도날드 종이 봉투를 이용해서 만든 작품이래요.
겉에는 피터팬하고 맥도날드 아저씨가 그려진 종이봉투였는데 이게 뭐지 하고 가까이 가보니 나래쪽으로 짠~ 하고 나무가 한그루 서있었네요 ㅎㅎ


렌윅 갤러리는 과거의 작품들보다 요즘 활동하는 작가들의 작품이 많은것 같아요.
약간은 팝아트 적인 성격을 띄거나 키치한 작품들도 있었고 이게 뭐지? 라는 첫인상을 주는 작품들도 많았어요.

보는 재미가 은근히 쏠쏠했던 갤러리 였어요.

아쉬운점은 2층인가 3층인가 되지만 면적이 좁아 작품수에 한계가 있는게 제일 아쉬웠어요~ 
그래도 후다닥 보고 나오기 좋은 렌윅 갤러리랍니당.






안녕하세요~

워싱턴 디씨의 내셔널 몰에 위치한 다양한 박물관 중 숨겨진 보석같은 곳이 하나 있어요.
크게 알려지진 않았지만 흥미로웠던 곳~! 
.....을 알려드리기 전에 이전글들은
바로 허쉬혼 뮤지엄(Hirshhorn Museum) 입니다.

허쉬혼 뮤지엄은 현대 미술만 전시하는 곳이에요. 미술관쪽은 갤러리 오브 아트가 꽉 잡고 있는데 이곳은 규모는 작은 대신에 현대미술만을 다루고 있습니다.정확히는 동시대(Contemporary) 예술만 전시됩니다. 
즉, 지금 왕성히 활동중인 작가들의 작품만 전시하는 곳이에요. 그래서 톡톡 튀는 매력이 있는 곳이랍니다~
가끔 앤디 워홀 같이 현대미술의 한 획을 그은 작가의 작품도 전시 되긴 합니다.
저처럼 왕성히 활동중인 작가들의 작품이 궁금하고 좋아하시는 분들께는 좋은 장소가 될거에요. 


그런데 일단 건물 자체가 3층정도 되지만 건물이 크지 않기 때문에 경우에 따라서는 휑하다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을꺼에요.

일단 위치는 아래 지도에서 보이다시피 항공, 우주 박물관 바로 옆이에요.
입장료는 당연히 무료, 스미소니언 재단이 운영합니다.



지도에서 눈치 채셨겠지만 이곳은 건물이 동그란 형태에요. 정확히는 안이 뻥뚤린 동그란 형태랍니다.
원통형인데 가운데가 비어있는.... 크림이 없는 롤케이크를 세워 놓은 모양~! 

가운데에는 분수가 있구요.



다른 박물관들과 마찬가지로 상설전시가 있고 일정 기간동안만 하는 특별전시가 있어요. 

현재 왕성히 활동하고 있는 작가들의 작품이다보니 트렌디 하다고 보이기도 하구요. 저한테는 디자인적인 요소가 강하다고 느껴졌어요.

전시의 형태는 그림, 설치미술, 조각, 영상 등등 모든 예술의 종류가 다 해당됩니다. 상설전시보다는 특별전시가 더 많은것 같기는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다시 디씨에 간다면 또 가고싶은 곳이에요 ㅎㅎ



1층으로 들어가게 되는데 기념품샵과 화장실이 있는 지하로 내려갔어요. 그랬더니 지하 1층 전체도 작품이 설치되어있더라구요.

BARBARA KRUGER의 BELIEF+DOUBT이라는 작품입니다. 

빨간색배경이 강렬하게 메세지를 전달하는 것같아 찍어뒀어요. Don't look down anyone. (아무도 깔보지 말라)는 메세지가 강렬하게 느껴집니당 ㅎㅎ

아래 사진은 에스컬레이터에 설치된 부분이구요. 지하 1층 벽면 전체에 작가의 메세지들이 담겨있습니다. 

교훈적인 내용도 있지만 Money makes money같은 씁쓸한 현실들도 반영하고 있어요.

 



본격적인 작품 감상을 위해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갔는데 구석에 있던 작품때매 깜놀~! 

뭔가 근심 걱정이 많은듯한 아저씨.. ㅋㅋ 현대인의 모습일까용? ㅎㅎ

 


이 작품은 헌옷줍는 비너스에요. 현대 미술답게 아이디어가 통통 튀죠? 

저는 이렇게 위트있으면서 눈에 확 들어오는 작품을 좋아하는 편이에요~



석고상을 쌓아서 만든 작품이에요.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것 같은 느낌도 들구요.. 



제가 방문했을 당시에는 여러가지 특별전시가 있었는데요. 영상작품들도 있었고 벽면을 가득 채운 인상파 작품같은 느낌의 그림도 있었구요.

그리고 가장 많은 작품수와 면적을 차지하고 있던 레고로 만든 초상화들이 전시중이였어요.


유명인사들의 초상을 레고로 표현한 작품이에요.



다양한 설치미술, 그림, 사진 등등이 있어요.



야외 전시도 있어요. 따로 Scuplture 가든도 있구요. 스컬프쳐 가든은 조각상 같은 설치 미술이 많아요. 

비틀즈 존 레논의 부인인 오노 요꼬의 작품도 몇점 있습니다.

스컬프쳐 가든은 본 건물에서 작은 길 하나 건너서 계단을 따라 내려가면 있구요. 

그 외에도 본 건물을 빙 둘러서 작품들이 있어요.


지나가는 사람들의 시선 조차 잡아 끄는 자동차를 이용한 작품 

깜짝 놀랬죠? 바위에 그려진 뚱한 표정이 매력 포인트에요 ㅋㅋ

 

  


거대한 호박도 있구요. 실제로 보면 색깔이 샛노래서 되게 이뻤는데.. ㅎㅎ


 


이렇게 술래잡기 하는 사람들 동상도 있어요. 

술래잡기 아닐수도 있는데... 제눈에는 술래잡기로 보였네용 ㅋ 




실내는 특별전시가 대부분이라 아마 지금 가시면 제가 본 작품들은 없을꺼에요. 그래도 이런 느낌이다라고 보여드리고 싶었어요.

야외에 설치된 작품들이랑 스컬프쳐 가든에 있는 작품들은 아마 거의 안바뀔듯 합니다.


현대미술 좋아하시는 분들 꼭 가보세요~

넓지 않기 떄문에 금방 보실수있어요. 항공우주박물관 옆이고 자연사랑도 가까운 편이에요. 

지나가다가 들러서 스윽 보시면 좋을것 같아요. 


이상 숨겨진 보석같은 박물관 허쉬혼 뮤지엄 소개를 마칩니다 :)







안녕하세요~


하나씩 작성해 나아가는 워싱턴 디씨의 박물관, 가볼만한 곳 후기들입니다. 

이전 글들은 링크를 통해 확인하세요.

2018/02/05 - [여행후기] - WashingtonDC: 미국의 수도 디씨에서 국회의사당 투어를 해보자

2018/02/06 - [여행후기] - WashingtonDC: 국회도서관과 대법원

2018/02/07 - [여행후기] - WashingtonDC: 보타닉 가든, 국립 식물원

2018/02/08 - [여행후기] - WashingtonDC: 내셔널 뮤지엄 오브 아메리칸 인디언, 원주민 박물관



오늘은 인기도 많고 실제로 볼거리도 많은 내셔널 갤러리 오브 아트 (National Gallery of Art)입니다.

미술을 좋아하는 분들도, 미술을 잘 모르는 분들도 한번은 꼭 들린다는 아주 인기있는 장소에요.

규모 대비해서 유명한 작가들의 그림이 많은 곳이기도 해서 알차게 구경할수있어요. 

워싱턴 디씨에서 가장 많은 관람객이 오는 곳이 자연사 박물관, 항공 우주 박물관, 그리고 이 미술관이라고 하네요.



내셔널 갤러리 오브 아트는 크게 보면 3구역으로 나누어 볼수있어요.

본관이 있고 지하통로로 연결되는 현대미술관(별관)이 있구요. 본관과 맞은편에 위치하고 있는 조각 공원인 Sculpture garden 이렇게 있습니다.

당연히 본관 건물이 가장 크고 작품수도 가장 많아요. 그런데 개인 선호도에 따라 현대미술을 더 좋아하시는 분들도 있고  야외에 있는 조각공원을 더 좋아하시는 분들도 있어요.


참고로 National gallery of Art 앱이 있으니 미리 다운받아 가시면 오디오 가이드를 빌리지 않고 핸드폰으로 작품 설명을 찾아서 들으실수있습니다.

스미소니언 재단이 운영하는 곳은 아니지만 정부에서 운영하는 국립이니 만큼 입장료 무료이구요. 오디오 가이드도 무료입니다.


가방은 간편하게 가시라고 추천드리고 싶어요. 앞에서 간단한 가방검사를 하는데 백팩의 경우 한쪽어깨로만 메고 다니던가 보관하라고 해요.

Checked(보관) 하기 싫으신 분들은 간편하게 가져가세요. 왜 한쪽으로만 메라고 하는지는 잘 모르겠어요..




전시는 상설이 있고 특별 기획이 있어요. 말그래도 상설은 항상 있는 전시고 특별기획은 매번 기간에 따라 바뀝니다.

특별전시같은 경우는 전시 기간이 있기때문에 때를 잘못맞추면 전시와 전시사이 바꾸는 기간에 방문하게 되요. 그럼 상설 전시만 보고 나와야 합니다.

홈페이지를 통해 기간을 잘 확인하고 가시는게 좋아요. 그런데 상설전시도 상당히 양이 많기 때문에 그냥 가셔도 큰 무리는 없답니다.




층은 3층인가 까지 밖에 없는데 워낙 넓어서 작품이 꽤 많아요. 아래 분수대를 보시면 정 중앙에 오신겁니당.



전시관 사이사이 쉴공간도 마련되어있어요. 전시관에도 의자가 많아서 걷다 힘드시면 쉬어가실수있어요.


 


제가 다 보여드림 재미없으니... 간략하게 소개만 할께요.

사진은 금지라고 되어있는 작품을 제외하고는 찍으셔도 됩니다.


소장하고 있는 전시의 범위는 그림, 조각, 가구에 이르기까지 정말 방대합니다.

작품 아래에 번호가 쓰여있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경우 오디오 가이드에서 그 번호를 누르시면 설명을 들으실수있어요. 물론, 영어로요...ㅎㅎ


 


에드가 드가의 작품도 있구요. 


 


나폴레옹의 초상화


 


고흐의 자화상. 고흐의 작품만 모아놓은 고흐 전시관이 따로 있어요.


 

고갱도 있구요. 이 외에도 정말 유명한, 이름을 한번씩 들어봤을 작가들의 그림들이 꽤나 많답니다.

저도 미술을 깊게 알지 못하지만.. 유명한 화가들의 그림이 있어 시간가는줄 모르고 재미있게 봤어요.


 


유명한 로뎅의 생각하는 사람동상. 동상은 지하에 전부 모여있는듯 해요. 

로뎅은 생각하는 사람 동상을 여러점 남겼나봐요.



그리고 이렇게 곳곳에 모방작가들이 그림을 그립니다. 화가들이 신청해서 자리를 배정받는거 같더라구요.




이제 현대미술관으로 넘어가 볼께요.

지하에 카페테리아 옆쪽으로 연결통로 있구요. 아니면 아예 밖으로 나와서 외부로 이동해도 됩니다.


제가 현대미술관이라고 쓰긴 했는데 아예 현대미술만 있는것은 아니고 현대미술이 많아요. 그리고 설치미술도 있어요.


 

로비 부터 살짝 모던하죠? 본관건물은 클래식한 분위기가 있다면 이곳은 좀더 현대적인 분위기에 공간도 작아요. 

전시관들도 작기때문에 금방 봅니다. 


 


피카소의 작품. 내셔널 갤러리 오브 아트에 피카소의 작품이 얼마 없더라구요. 


 


몬드리안의 작품도 있구요.


 


빼놓을수없는 앤디 워홀의 작품도 있습니다. 

다양한 팝아트와 현대미술이 기다리고 있어요~


거대한 연필과 지우개... ㅋㅋ


 


인상파 화가 모네의 작품도 있어요.



백남준 작가의 설치 미술도 몇점있어요. 한두점...? 백남준작가의 달마도입니당~


옥상에도 미술작품들이 몇개 있어요. 그중에 인상깊었던 닭이에요.

닭이 워싱턴 DC를 내려보고있는 듯한 작품이에요. 




이제는 Sculpture garden으로 가보겠습니다.

정원에 한가운데 분수대가 있어요. 그 옆에는 간단한 식사를 할수있는 카페도 있구요.

많은 사람들이 이 분수대 근처에 앉아서 쉬기도 하고 놀다가 갑니다.


분수대가 정 중앙정도이고 빙 둘러서 조각.. 이라고 해야하나? 조각품들이 설치되어있어요.


 


금속으로 만든 나무..^^



그리고 가장 신기했던 로이 리히텐슈타인의 작품 House (집) 이에요.

로이 리히텐슈타인의 House illusion 동영상 보기 ((클릭))


사진으로는 그냥 막 그린것처럼 단순한 이 집에 비밀이 있답니당.. 위에 동영상 링크로 확인하세요~


 



어때요?? 동영상 보셨나요? 신기하죠 ㅋㅋ 

이 앞을 지날때면 사람들이 무심코 지났다가 어... 잠깐 뭔가 이상한데? 하고 한번 더 지나가는 마법의 집이랍니다 ㅎㅎ

집은 가만히 있는데 이렇게나 착시가 놀랍네요 ㅎㅎ



내셔널 갤러리 오브 아트는 예술을 사랑하시는 분들께는 진짜 초강추하는 곳이고 잘 모르시는 분들께도 추천할만한 곳이에요.

다양한 미술작품과 설치미술 등이 가득한 이 곳...! 자연사박물관만 가시지 마시고 갤러리 오브 아트도 한번 들러보세요.

제가 소개한 작품들은 진짜 간략한 맛보기이고 정말정말 다양한 작품들이 준비되어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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