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대망의 자연사 박물관(Museum of Natural History)을 포스팅합니다. 
아직 박물관들이 더 남았지만.... 그래도 많은 박물관들중에 원탑이라고 볼수 있는 자연사 박물관!!
사실 박물관들 포스팅해야지~ 하고 마음먹었을때는 이렇게 많을줄 몰랐는데 하다보니 조금 많네용? 허허

그래도 끝까지 해보렵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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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는 스미소니언 재단의 박물관들중 주인공 격이라고 말할수있듯 역시나 내셔널 몰의 중앙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근처를 지나다 보면 유독 사람이 많은 박물관이 있어요. 그곳이 바로 자연사 박물관일 확률이 높습니다.

일단 사람들이 많이 찾는 이유를 추측해보자면...(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누구나 쉽게 볼수있기 때문인것 같아요.


자연사, 말그대로 자연의 역사를 담은 박물관이잖아요. 

그래서 인류의 진화, 동물, 보석류, 화석 등등 전문적인 지식 없이고 쉽게 볼수있는 전시물들로 가득합니다.

단점을 굳이 뽑자면 너무 넓어서 다리가 아픕니다... ㅎㅎ



입장료는 당연히 무료이구요. 다만 안에 4D로 영화보는 곳이 있는데 이곳만 관람비를 받습니다.
그래서 4D영화를 본적이 없는데 중고등 학생들은 많이 보더라구요.


영화 박물관이 살아있다의 배경이기도 한 자연사박물관인데요. 사실 실제로 촬영한 곳은 뉴욕에 있는 자연사 박물관이라고 해요.


깨알 정보 하나 드리자면 아래 사진처럼 자연사 박물관 입구에 이렇게 화석화된 나무가 있어요.

사진출처: 구글

요게 사실은 희귀한 petrified tree 화석인데 사람들이 이걸 잘 모르고 그냥 줄서느라 지쳐있더라구요.
한국말로는 규화석이라고 한다네용. 이 화석을 보러 멀리 옐로우 스톤까지도 찾아가는데 이게 바로 워싱턴 디씨의 자연사 박물관 입구에 있습니다.
나무의 형태가 그대로 굳어져서 화석화 된 나무 화석이에요. 나무에 실리카가 채워져서 형성되는 화석이래요~

다들 이거에 관심도 없고 줄서느라 바쁜데 줄서는 동안에 요것도 한번 보고 계시면 좋을듯 합니다.
 

저는 자연사 박물관에 처음 갔을때는 어릴때라 패키지여행으로 갔었어요.
그래서 가이드 아저씨의 지시대로 들어가서 코끼리의 코방향으로 들어갈테니 코끼리 한번 보고 2층올라가서 호프 다이아몬드(Hope Diamond)보고
코끼리 꼬리쪽의 출구로 나오세요. 해서 그대로 진짜 코끼리보고 다이아몬드 보고 나왔다는... ㅠㅠ

 

그 이후로는 재방문 해서 구석구석 잘 살펴 보았답니다. 그렇게 짧게 보고 나가기에는 조금 아쉬움이 커요.
근데 또 시간이 없으면 그렇게 보면 하이라이트는 다보는거랍니다. ㅋㅋㅋㅋ 

 

상징적인 만남의 장소 코끼리.. ㅎㅎ 다들 일행이 없어지면 코끼리 앞에서 만나더라구요.
이 코끼리는 박제가 아니고 모형으로 만든거에요~ 정교하게 만들어진 모형입니다.
저는 보통 동물관부터 보는 편이에요. 이유는.. 딱히 없지만 동물을 좋아하고 귀여워서 ㅎㅎ


요렇게 다양한 동물들의 모형이 실감나게 전시되어있어요. 처음에는 박제인줄알고 음.... 박제구나... 조금 그렇네.. 했는데
박제가 아니라고 하더라구요. ㅎㅎ 하마 너무 귀엽죠?? 
육지동물, 바다동물, 조류 등등등 사는 지역별로 또는 비슷한 종끼리 분류되어있어요. 

또, 동물을 지나면 인류의 진화 과정에 대한 전시장으로 이어집니다. 


전시관은 역시나 특별전시로 일정기간만 전시하는곳이 있고 상설전시로 항상 전시되어있는 곳이 있어요.
아무래도 여러번 가다보면 특별전시를 더 열심히 보고 오게 됩니다. ㅎㅎ


그중에 재미있게 봤던 특별전시는 내셔널 지오그래픽의 사진전 수상작들이였어요. 
역시나 귀여운 동물들 사진도 많고 또는 신기한 자연현상들, 전통부족민들 사진 등등 다양하게 있었어요.
아마 지금은 전시가 끝났을듯 합니다.


특별 전시의 기간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하실 수 있습니다. 

또 하나 제가 못봐서 아쉬웠던 전시관은 공룡 전시관이에요 ㅠㅠ
아래사진은 아프리카 코끼리 턱 인데 요 근처로 화석 전시관이 있어요,
화석전시관을 지나서 안쪽으로 공룡관이 있어야 하는데 이게 몇년째 리노베이션중이라.... 보지를 못했네요. ㅜㅜ

제가 방문했을때 당시에 재오픈이 얼마 안남았다고 했으니 지금은 오픈을 했을것같아요. 
선공개했던 공룡화석 두점만 보고왔어요. ㅠㅠ

 

사실 저거는 다 모형이에요 ㅋㅋ 진짜 공룡화석은 연구실에 있고 또 저 모형 주변에 보면 유리상자안에 보호되어 일부만 공개하고 있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둘러볼만한곳은 보석류가 전시되고있는 광물 전시관~! 
호프 다이아몬드만 보실분들은 호프다이아몬드로 바로 가셔도 되고 
시간 여유 되시는 분들은 광물 전시관보고 연결되는 호프 다이아몬드를 보러가시면 됩니다.


같은 광물인데 색깔이나 압력에 따라서 보석이름이 다른것도 있더라구요~
사진에 작아서 잘 안보이겠지만 양쪽이 같은 Corundum인데 붉은쪽은 루비이고 파란쪽은 사파이어라고 되어있어요.


예쁜 보석들을 지나 도착한 호프 다이아몬드~!
영화 타이타닉에서 할머니가 배에서 버리는 바로 그 다이아몬드 목걸이 입니다.
호프 (Hope) 희망이라는 이름과는 정 반대로 이 목걸이를 소유했던 사람들은 모두 불행하게 생을 마감했다고 해요~
실제로 보면 정말 영롱하고 눈부시게 반짝거립니다. 
가운데에 가장 큰 다이아 주변부도 전부 다이아로 만들어진 목걸이에요. 

 

목걸이는 사이좋게 보라고 360도 회전합니다. ㅎㅎ
이제 목걸이를 봤으면 돌아서 나오면 되는데 목걸이를 마주보고있는 흉상이 하나 있어요.


이 흉상은 Harry Winston 이라는 미국의 보석 사업가입니다. 
바로 이 호프 다이아몬드의 마지막 개인 소유자로 스미소니언의 자연사 박물관에 호프 다이아몬드를 기부한 사람이에요.
해리 윈스턴이라는 쥬얼리 브랜드의 창립자이기도 하구요.

이 동상에서 코를 만지면 행운이 찾아온다는 속설이 있어서 모두들 나갈때 코를 만지고 나가요 그래서 코만 반질반질 하답니다. ㅎㅎ



개인적으로 자연사 박물관이 제일 유명한 만큼 이곳만은 꼭 들르시라고 하고싶어요.

가장 많은 방문객이 오는 만큼 또 가장 볼거리도 많기도 하구요.

어떤 박물관은 전시품이 많이 없어서 살짝 휑한곳도 있는데 자연사 박물관은 진짜 빽빽하게 전시물들이 많습니다.

또, 한국 전시관도 있어요. 한복, 청자, 한지 등등이 전시되고 있어요. 양은 많지는 않지만요 ㅎㅎ



유명한데는 다 이유가 있다고 그만큼 나름의 재미가 쏠쏠한 자연사 박물관~!

워싱턴 디씨에 처음가시는 분들은 꼭 가시라고 추천드립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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