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많은 분들이 관심이 없으실것같지만.... 그래도 적어보는 스미소니언 후기들입니다.

지난 포스팅들은..

2018/02/05 - [여행후기] - WashingtonDC: 미국의 수도 디씨에서 국회의사당 투어를 해보자

2018/02/06 - [여행후기] - WashingtonDC: 국회도서관과 대법원

2018/02/07 - [여행후기] - WashingtonDC: 보타닉 가든, 국립 식물원


링크를 통해 확인하세요~



이번에는 내셔널 뮤지엄 오브 네이티브 아메리칸(National Museum of the American Indian)이에요. 원주민 박물관이에요.

아주 많이 인기있는 박물관이 아니라서 아래 지도에는 안나오지만.. ㅎㅎ 항공, 우주 박물관 옆에 있어요.





일단, 결론부터 말하자면 비추에요....^^


제가 얼마나 인상 깊은게 없었는지 아무리 사진첩을 뒤져보아도 찍어논 사진이 없네요. 분명 찍었던거 같기는 한데... 아무리 찾아봐도 발견을 못했어요.

그래서 구글에서 퍼왔습니다.


사진출처: 구글 (google.com)


일단 외관은 좀 멋있게 생겼어요. 아래사진 역시 퍼왔어요 :)

아래사진만큼 멋있지는 않고 색깔은 위에 사진같은데 곡선으로 막 되어있어서 뭔가 미래지향적인 건물같은 느낌이 있습니다.

박물관 오픈도 2004년부터라고 하니 나름 신생 박물관인 셈이죠.


사진출처: 구글 (google.com) By ADW44@flickr

비추하는 이유는 첫번째로 전시하고 있는 유물들이 별로 없어요. 아래 사진이 딱 들어서자마자 로비 사진인데요. 
가운데가 뻥 뚤려있고 사이드에 전시관들이 있어요. 그래서 그런지 한층에 2~3개의 전시관이 있는데 규모가 전부 작아요.
유물들이 곳곳에 전시되어있기는 합니다만 왜 따로 전시관을 안주고 복도나 엘리베이터 옆 이런곳에 전시해놓았는지 조금 의문이에요.

사진출처: 구글 (google.com)



그리고 비추하는 두번째 이유는 미국중심적인게 너무 강해요.

사실 저는 미국땅에 살았던 인디언들의 박물관 이기에 그들이 어떻게 살았는지, 남아있는 사진들이나 사용하던 물건 등에 포커스가 맞추어져 있을줄 알고 간거였거든요. 그런데 전시의 대부분의 내용은 지금의 미국땅에 정착해온 이주민들과 원주민들의 관계에 초점이 맞추어져있어요.


그래서 어떻게 협정을 맺었나 어떻게 싸웠나 이런 내용이 더 많은 경향이 있어요. 그리고 그 내용도 또한 승자중심적인 내용이기에... 

저는 살짝 비추라고 말하고 싶네요... 이 땅을 차지하는 과정을 합리화하는 느낌으로 많이 적어놓았더라구요.

물론 미국이 만든 박물관이니 그럴수밖에 없긴한데.. 그래도 이런 내용보다는 오히려 그들이 어떻게 살았나를 보여주는게 더 흥미롭고 재미있었을것 같아요. 



원주민들의 생활이나 유물, 음식 등등은 한층에 꾸며놨는데 원주민의 부족이 다양한데 살짝살짝 요약해 놓는 수준으로 모두 몰아놓았어요.



멋진 외관에 비해 내부는 너무 볼게 없다는점이 가장 아쉬운 부분이네요.


물론 좋은점도 있어요. 좋은점은 관람객이 적다보니 화장실이 깨끗하고 와이파이가 잘터집니다..^^






사실, 사람들이 이곳을 방문하는데는 한가지 다른 이유가 있어요.



그것은 바로.... 음식때문이랍니다.

핫도그, 햄버거 등등 간단하고 흔한 음식들을 비싸게 파는 다른 뮤지엄들과 달리 이곳은 역사가 담긴 음식을 카페테리아에서 팔고 있어요.

Mitsitam cafe에서 팔고있는데 아메리카 대륙의 지역별로 전통음식들을 판매하고 있어요. 물론, 일반적인 햄버거도 팝니다.


Great Plains/ Meso America/ Nothern Woodland/ Northwest Coast/ South America 

이렇게 지역별로 나누어져있어요. 


인디안 타코, 버팔로고기로 만든 칠리, 바이슨으로 만든 버거, 바이슨 스테이크, 와일드 라이스 샐러드, 칠면조요리 등등 흔히 볼수없는 음식들이 많아요.

새로운 문화체험에는 좋은 장소에요. ㅎㅎ



제가 너무 안좋게 썼나 싶기도 한데.. 디씨에 오래머무르시면 가보는것도 나쁘진 않아요. 

그런데 며칠 안계시다면 저는 다른 박물관을 더 추천드리고 싶네요~


오늘은 이렇게 짧고 사진없는 후기를 마칩니다..하핫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