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미국의 행정상의 수도는 바로 워싱턴 DC이죠~ 사실 문화의 중심지는 뉴욕같아요...ㅋㅋ 

그래도 실질적인 행정은 다 워싱턴 DC에서 하고 무료 박물관도 많아서 볼거리가 꽤 많은 워싱턴 DC에요.


그중에 쉽게 방문할 수 있는 곳중 하나가 캐피톨(Capitol) 이랍니다. 바로 국회의사당이에요.

백악관 투어도 신청이 가능한데 본인이 사는 주의 상/하원 오피스를 통해 예약해야하는 번거로움이 있는 반면에 캐피톨은 온라인으로 척척 셀프로 예약이 가능해서 더 쉬워요. 캐피톨 투어 예약하고 싶은데 영어때매 망설이시는 분들은 이 포스팅을 참고해서 쉽게 예약하시면 됩니당~



예약은 상/하원 오피스를 통해서도 예약이 가능하고 온라인 예약도 가능합니다.

미국 국회의사당 투어 예약 사이트 (클릭하세요)


혹은 예약없이 그냥 가셔도 남는 자리나 취소표가 풀리면 입장이 가능합니다. 대신에 오는 순서대로 이기때문에 아침에가셔도 사람이 많으면 오후에 배정받으실수도 있고 혹은 기다리다가 오늘 표 끝났으니 돌아가란 말을 들으실수도 있습니다. 초성수기에는 10시이전에 이미 모든 표 배부가 끝난다고 하네요.



위에 링크를 통해서 예약을 시작해볼께요.

예약은 오늘 기준으로 3개월 후까지만 예약을 받아요. 그러니까 2월에는 5월까지의 예약을 잡을수있는거죠.

초,중,고 학교들이 방학을 하지 않은 요즘은 예약이 수월한 편이구요. 5월부터 8월은 미국 학교들이 방학이라 단체관광이 되게 많은 편이에요.

미국 아이들도 디씨로 견학을 가기 때문이죠~! 그래서 5월~8월은 미리 예약을 잡아놔야 원하는 시간과 날짜에 투어가 가능합니다.



저는 5월에 갔는데 아무래도 1명이다보니 예약이 수월했어요 ㅎㅎ 조금 아침시간인데 빈자리에 들어갔거든요. 그런데 2명이상이시면 5월에는 일찍 예약하실것을 추천드려요. 차근차근 더 알아보고 일단 예약 시작부터 합시당~! 



위에 링크를 통해 들어가서 스크롤을 살짝내리면 아래같은 섹션이 뜰꺼에요. "Book A Tour Yourself Online" 박스를 클릭하세요.




그럼 이렇게 예약 시간 창이 뜹니다. 빨간 박스들을 봐주세요. 날짜를 원하는 날짜로 바꾸시고 원하는 시간을 보시면 됩니다.

금색 동그라미는 자리가 많을경우이고 회색으로 리미티드는 1자리나 2자리등 자리가 얼마 없을경우에 떠요. 엑스표시는 예약이 다 찬경우랍니다.

원하는 시간과 날짜로 눌러주세요.


그럼 이런 화면이 떠요.

몇자리 남았는지 날짜, 시간등이 뜨고 Number of Pass(es) 섹션에서 본인이 원하는 인원을 눌러줍니다. 

약관읽으시고 체크박스에 체크해서 동의하시구요. 캡챠를 적고 "Reserve Now" 버튼을 누르시면 됩니다. 쉽죵? ㅎㅎ



그럼 이렇게 로그인을 하라고 떠요. 미리 가입하신 분들은 사인 인(Sign in) 하시면 되구 아닌분들은 Sign up하시면 되요.



사인업은 순서대로 이름, 성, 이메일주소, 비밀번호. 비밀번호 확인, 전화번호, 거주국가, 도시, 우편번호 입력하시면 됩니다.

그룹투어가 아니시면 None으로 체크 하시고 또 캡챠를 입력하고 Sigh up 버튼 누르시면 끝이에요. 그럼 입력한 이메일로 확인 내역같은게 올꺼에요. 표 교환을 위해 이 확인 이메일을 가져오라고 하는데 저는 캡쳐해서 들고갔어요. 확인 내용을 인쇄하셔도 돼고 캡쳐해서 가져가서 표 바꿀때 보여주시면 됩니다. 그리고 사진이 있는 신분증을 꼭 챙겨가세요.  





국회의사당이 있는 곳을 캐피톨 힐(Capitol Hill) 이라고 많이 부르는데 실제로 이렇게 언덕(Hill) 위에 위치하고 있어요.


투어 예약 시간보다 조금 일찍 가실것을 추천드립니다. 최소 30분정도요. 왜냐면 저는 버스를 타고 갔는데 버스에서 내려서 캐피톨까지 꽤 걸어요.

가까워 보이는데 걷다보면 시간이 후딱갑니다. 요렇게 캐피톨에 도착했으면 비지터 센터(Visitor Center)를 향해 갑니다.



사자상 같은거 있고 그 아래로 내려가면 비지터 센터로 가는 문이 나와요. 첨에 어딘지 몰라서 헤맸는데 걱정마세요. 의사당이다보니 안전요원과 경창이 무진장 많습니당. ㅋㅋ 아무나 붙잡고 물어보면 안내해줍니다. 


비지터 센터에 도착하면 입구에서 시큐리티 체크를 거칩니다. 엑스레이 통과하구요. 주의점은 액체 반입 금지에요.

대신 비어있는 물통은 가지고 갈수있어요. 입구에 아저씨가 가방을 대충 훌터보는데 액체가 있으면 지금 다 마시던지 아님 버리라고 해요.

저는 물이 새거라서 너무 아까운나머지 500ml를 원샷하고 빈물통을 들고 들어갔어요. 


내부에 음수대 있는데 거기에서 빈 물통에 물 떠서 드시면 됩니다.


시큐리티 체크를 마치고 들어왔으면 표를 받아야 겠죵. 표 받는 데스크로 가기위해 밑으로 내려옵니다.


그럼 이렇게 데스크가 양쪽에 있어요. 아무곳에나 가도 됩니다. 아래 사진같은 데스크에서 투어 예약시간을 말하고 신분증을 보여주면 표로 바꿔줘요. 

워크인으로 가신 분들은 줄서는 곳이 따로 있어요. 거기에 줄을 서계시면 됩니다. 


예약한 표 받는 라인은 엄청 한가해요. 신분증검사하고 표주면 끝이니까요 ㅎㅎ 



쨘~! 요렇게표를 줍니다. 위에 크게 날짜, 시간 써있는 곳이 스티커에요. 투어시간에 입장할때 이 스티커를 보이는 곳에 붙이면 되요. 

저는 투어 장소가 South Theater 였어요. North랑 South 랑 있는데 뭐..그냥 이쪽 저쪽의 차이라서 입구가 아주 다른것은 아니랍니다. 그래도 사우스는 사우스에가서 줄을 서고 노스는 노스에 가야겠죠 ㅎㅎ


예상보다 일찍 도착 했기에 로비를 둘러봅니다. 

하와이의 왕 동상있어요. 이 동상 말고도 로비부터 동상이 많고 또 내부에도 동상이 많아요.


바로 이 동상들은 각 주에서 2점씩 기부한 동상이에요. 원래는 한 방에 전부 가져다 놨는데 그러니 너무 무거워서 무게를 분산시키기 위해 이곳 저곳에 나누어 놓는것으로 바꿨다고 하네요. 미국은 총 50개의 주로 이루어져있으니 100점의 동상이 캐피톨에 있는거죠~


내부에는 국회 박물관도 있고 기념품 샵도 있으니 일찍 가도 시간을 잘 떼울수있어요. 



저의 투어시간이 되서 줄을 서서 안으로 들어갔어요. 한 타임에 개인 투어는 40명 정도 받는거 같고 그룹투어도 함께 들어갑니다. 

영상을 보고난 후에 투어가 시작되는데 영상을 다 보고나면 투어 그룹을 잘게 쪼개줍니다. 15명정도 씩 쪼개줘요. 그럼 본인이 속하게된 투어 그룹 번호를 잘 들으시고 밖으로 나가면 가이드가 와서 수신기를 나누어 줘요. 워낙 투어 그룹이 많기 때문에 수신기를 통해 가이드의 설명을 듣는것이죠. 



투어의 시작은 바로 돔 아래부터에요. 

밖에서 봤을때 Statue of Freedom이 자리잡고 있는 그 돔 부분의 아래에요. 


이렇게 동그란 형태이고 길이 이곳저곳으로 통하는 중심같은 곳을 로툰다(Rotunda) 라고 불러요, 이 로툰다에도 동상이 여러점있는데요.

이중에 해밀턴 동상도 있어요. 사실 로툰다에 있는 동상중에 몇점을 다른 곳으로 옮기기로 했었는데 그중 하나가 해밀턴 동상이였대요.

근데 뮤지컬 해밀턴이 초대박 히트를 하면서 해밀턴 동상이 인기가 많아져서 결국 그자리에 남고 다른 동상이 옮겨졌다고 하네요 ㅎㅎ


창문 아래쪽의 벽을 보시면 미국을 비롯한 전세계적인 인류 문화, 문명의 변화를 소재로 띠처럼 그림이 그려져있어요. 

산업혁명, 문화발전 등의 소재로 그림이 있는데 처음에 저는 저게 조각인줄 알았어요. 너무 음영감이 넘쳐서요. ㅎㅎ 근데 알고보니 그림이더라구요.





대리석 건물에 천장과 벽을 매운 벽화들이 있는 캐피톨이라서 건축 잘 모르는 저는 고대 그리스 건축물 같다 라고 느껴졌답니당. 

웅장하고 멋지고 또 아름답네용~ 


그리고 이곳이 바로 천장이에요. 돔에 해당되는 부분이죠. 

이 천장 그림에는 비밀이 하나 있답니당. 바로 초대 대통령 조지 워싱턴(George Washington) 대통령이 이 그림에 숨어있어요. 

찾으셨나요????




바로 여기 계시답니당~! ㅋㅋㅋ 투어가시면 한번 찾아보세용~



벽화, 동상 말고도 그림도 다양하게 걸려있어요. 교과서에서 보던 그림들도 꽤 많답니다. 



이거 저거 설명도 듣고 그림도 보고 화려한 벽과 천장도 관찰하다보면 어느새 투어가 끝난답니다. 


아래 사진은 신기했던 곳중 하나라서 찍어놨어요.

가이드가 물론 해줄테지만 어느 지점에 서서 상대방에게 말을하면 스피커로 듣는거 처럼 크게 잘 들려요. 

근데 거기서 한발짝만 물러나도 거의 안들리게끔 설계가 된곳이에요. 천장에 소리가 반사되서 전달되게 되어있다고 그랬던거 같아요.. ㅎㅎ 



투어를 마치고 처음에 집합했던 장소로 다시 돌아옵니당. 사진에 빨간옷 입은 사람들이 가이드에요~ 



그리고 마지막 포인트는 바로 이곳! 

이곳이 이 캐피톨이 만들어 질 당시의 워싱턴 DC의 중앙이였대요. 지금은 살짝 지역이 확장되서 더이상 정중앙은 아니라고 하네요.



이렇게 투어는 끝이 납니다. 


나름 볼거리가 많았던 캐피톨 투어였어요 ㅎㅎ 

투어를 마치면 안쪽의 통로를 통해 국회 도서관(Library of Congress)에 가실수있어요. 도서관으로 넘어갈때도 시큐리티체크를 거칩니다.




국회를 중심으로 동서남북에 뭐가있는지 표시된 방위에요. 


국회 도서관은 따로 포스팅을 할껀데 아무튼 화려하고 웅장해서 살짝 들르시면 좋을것같아요. 

또 미국의 대법원도 캐피톨 앞에 있기때문에 함께 보는 일정으로 짜시면 좋습니다.



한가지 단점 아닌 단점은 이 주변이 약간 먹을만한 곳이 없어요. 건물안에는 건물마다 카페테리아가 있는데... 음... 스미소니언 처럼 맛은 없는데 값은 비싼 그런 카페테리아 들만 있어요. 밖에 나가서 좀 걸어가면 식당이 있기는 하나 가까워보이는데 막상 걸어보면 살짝 멀다고 느끼실수있답니다. 워싱턴 디씨의 건물들이 평지에 있는데 거대해서 그런지 건물이 가까이 있는듯하지만 막상 걷다보면 왜이렇게 멀어...? 할때가 좀 많은거 같아요. 


잘 고려하셔서 일정 계획하시는 데에 참고하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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