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베가스 에서 식사를 뷔페를 많이 이용하는데 사실 뷔페가 그렇게 싸지는 않잖아요. 근데 또 스트립 내에서는 식당들이 체인점이더라도 다 가격이 15~25% 까지 더 비싸게 받기 때문에 식비가 은근히 많이 듭니다.. 그래서 이러나 저러나 결국에는 뷔페로 가는 경우도 종종 있고 그래요.

차를 렌트하면 조금 운전해서 나가서 먹으면 훨씬 더 다양하고 적절한 가격의 음식들을 찾기가 수월한데.. 렌탈을 안할경우는 또 택시비에 이것 저것 따지게 되죠 ㅎㅎ 

뷔페는 질리고 스트립내에서 간편하고 저렴하게 한끼 해결하고 싶으신 분께 인앤아웃 (In N Out) 버거를 추천합니다!


제가 작년에 라스 베가스에 갔을때만 해도 인앤아웃 버거가 스트립 밖에 있었거든요. 걸어가기는 쫌 멀고 그렇다고 우버타고 가기에는 우버 값이 너무 아까운 애매한 거리에.. 그런데 언제 부터인지 스트립 내에도 인앤아웃 버거가 있다고 해서 가보았습니다. 


위치는 LINQ 호텔에서 새로 만든 거리에 위치하고 있어요.
린큐 호텔과 플라밍고 호텔 사이 골목같은 곳인데 린큐 호텔에 묵어보기도 했지만 이런 공간이 없었거든요. 근데 최근에 이렇게 길을 정비하고 여러 상점들과 음식점들이 들어섰더라구요. 스트립을 걷다보면 이렇게 대형 전광판에 인앤아웃 표시도 되어있으니 찾기 어렵지 않답니다.

 

이런 기둥을 발견 하시면 골목으로 쏘옥 들어오시면 되요. 그리고는 인앤아웃이 보일때까지 직진하면 됩니다.

 

이 길의 끝에는 대형 관람차가 운행중이에요. 이름은 하이 롤러 (High Roller)인데 놀랍게도 세계에서 가장 큰 대관람차라고 합니다! 관심있으신 분들은 한번 타보셔도 좋을듯 하네용. 저는 안타봤지만 베가스 스트립이 한눈에 보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커서 그런지 멀리서도 아주 잘보여요. 하늘에 보이는 케이블 선같은 것들은 집라인을 타는 선들이에요. 조금 짧은 거리지만 집라인을 탈수있답니다. 근데 이 린큐 호텔과 플라밍고 사이의 이 길만 보고 날라가는 집라인이라서... 크게 볼거리가 있을지는 모르겠어요. 오히려 다운타운에 있는 집라인이 더 볼거리가 많을 것 같은 느낌이에요.

 

이 거리를 꾸민지가 얼마 안되서 아기자기하고 나름 이쁘게 꾸며져있어서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 합니다.

 

유명 쉐프인 고든 램지의 피쉬 앤 칩스 식당도 있구요.

 

유명한 컵케이크 가게인 스프링클스(Sprinkles)도 있답니다. 옆쪽으로 오면 컵케이크 ATM도 있어요.
스프링클스 가게가 영업을 종료해도 여기 ATM으로 오면 24시간 내내 컵케이크를 뽑아 먹을 수 있습니다.

 

호놀룰루 가면 다들 하나 이상씩 사온다는 호놀룰루 쿠키도 있구요. ㅎㅎ 베네시안 호텔 쇼핑몰에도 있는데 여기도 생겼네요.

 

저는 크리스마스 1주일 전에 갔었기 떄문에 중앙 무대에 트리가 장식되어 있었답니다. 

 

중앙에 위치한 인앤아웃! 바로 옆은 스프링클스 입니다.
티셔츠나 컵 등 엠디 상품 판매를 담당하는 부스도 따로 있어요.

 

한결 같은 화이트+레드 조합의 인테리어~!

 


가격표도 찍어 봤어요. 외부의 일반 매장보다는 조금 비싼편이죠? 하지만 스트립 내에서 이가격에 한끼면 아주 훌륭하죠 ㅎㅎ

 

저는 늘 치즈버거로 먹습니다. 더블더블은 치즈 2장, 패티 2장이구요. 트리플 트리플 (치즈 3장, 패티 3장) 등등 다양하게 원하는 대로 주문 가능합니다.
저는 치즈버거로도 배가 부르기 때문에.. 치즈버거로 ㅎㅎ 

 

그리고 인앤아웃의 신선한 감자튀김까지! 주문과 동시에 감자를 썰어서 바로 튀겨줍니다. 냉동 아니구요. 물론 패티도 한번도 냉동된적 없는 신선한 소고기만 사용 합니다. 신선함이 인앤아웃의 장점인것 같아요. ㅎㅎ

그리고 이곳의 감자튀김이 좋은점이 소금을 뿌리지 않고 따로 준다는 점이에요. 원하는 만큼 뿌려먹으면 되기 때문에 좋아요. 저는 뿌리지 않고 케찹만 찍어 먹습니당.

 

그리고 안에 양파는 항상 그릴드(grilled)로 먹어요. 주문할때 그릴드로 줄까 생으로 줄까 물어보거든요. 그때 그릴드로 달라고 말하면 됩니다. 아니면 주문할때 말해도 되구요. 생양파로 먹으면 입에 하루 종일 양파향이 너무 많이 나서 그릴드로.. ㅎㅎ

 

인앤아웃은 신선해서 좋은데 개인적으로 빵은 그냥 쏘쏘..에요..ㅎㅎ 빵은 쉑쉑이 더 맛있는것 같아요.


 

그리고 맵지만 그래도 한개는 꼭 먹게되는 바나나 페퍼! 할라피뇨 피클 처럼 절인 고추 인데 가끔 잘 못 걸리면 엄청나게 맵습니다. 새콤 매콤한데 매움의 정도가 균일하지가 않아서 약간 복불복.... ㅎㅎㅎㅎ 조심해서 드세요~


밤의 풍경은 이래요!
제가 갔을때가 크리스마스 1주일 전이라 주말에만 무대에서 무료 공연을 진행했었어요. 

 

그리고 플라밍고 호텔도 잠시 구경하고 왔답니다. 플라밍고 호텔도 오래되서 외관이나 뭐 쫌 별로인데 린큐랑 그 사이 그쪽은 문은 새로 만들어서 반짝반짝 이쁘게 해놨더라구요. 근데 개인적으로 오래되고 또 카지노도 오래되고 그래서 카페트에서 풍겨오는 그 담배냄새가... 오래된 담배냄새가 많이 납니다.

 

그래서 플라밍고 호텔 안들어가는데 이번에 특별히 구경하러간 이유는 근처이기도 하고 또 플라밍고를 보러 갔어요 ㅋㅋ
요렇게 진짜로 플라밍고가 살고 있답니다. 위에 이정표를 보고 Habitat 으로 찾아가면 되요~ 

 

플라밍고 말고도 원앙도 살고 오리도 살아요.

 

그리고 앵무새들과 사진을 찍을수도 있답니다. 이용료는 10불인가 했던거 같아요~ 


마지막으로 플라밍고 호텔의 포토존도 한컷 찰칵 ㅎㅎ 
핑크색에 감수성 자극하는 분위기 떄문에 여기서 사진을 많이 찍으시더라구요.



그럼 저는 다음 포스팅에서 찾아뵙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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