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최근에 워싱턴 디씨에 새로 생긴 호텔인 콘래드 Conrad 호텔에 다녀와서 후기를 적어보려고 해요.

역시나 호텔은 새 호텔이 최고입니다. 불변의 진리.. ㅋㅋ 

 

위치도 상당히 좋습니다. 백악관에서 걸어서 10분~ 15분이면 되구요.

내셔널 몰하고도 걸어서 15분~20분 사이이고 우버같은 택시를 타면 5분~10분 이내로 도착한답니다.

 

근처에 명품 매장들이 즐비한 쇼핑 거리도 있어요.

 

한가지 불편했던 점은 로비에서 3층으로 엘리베이터를 타고 이동후 3층에서 다른 엘리베이터로 객실로 가야한다는 점이에요. 아래 왼쪽 사진이 1층에서 딱 들어가자마자 있는 컨시어지에 있는 곳인데요. 여기 옆에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오른쪽 로비로 가서 체크인을 하고 객실로 이동하면 됩니다.

 

역시나 새 호텔이라서 인테리어가 새것에 세련되고 맘에 들었어요.

저 달같은 거울도 넘 이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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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도형으로 된 객실로 가운데가 뻥 뚤려있고 자연채광을 받는 구조에요.

빙빙 둘러서 객실이 위치하고 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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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객실로 들어가보겠습니다.

진짜 모던 하고 좋죠? 저는 클래식 하면서 화려한 럭셔리 호텔보다는 모던한 인테리어의 호텔이 더 좋더라구요.

게다가 콘래드는 새 호텔이라서.. 더 좋았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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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리석으로 꾸며진 화장실~

화장실에도 한쪽면은 통유리가 되어있어요.

밤에는 밖에서 잘 보이니까 꼭 커튼을 닫고 사용하시길.. ㅋㅋ

한켠에 볼일보는 곳도 있구요.

근데 이 공간은 별로 안커서 아주 효율적으로 설계가.. ㅋㅋ

샤워부스가 있구요 욕조는 따로 없었습니다.

더 큰방에는 있을수도 있겠네요. 일단 제가 묵은 방에는 없었어요. 

대리석으로 럭셔리한 느낌 물씬!

샤워기가 있고 위에 고정되어있어서 물 쏟아지는 샤워기가 하나 더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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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메니티는 처음 보는 브랜드였어요.

샹하이 어쩌구라는데... Shanghai Taos라고 되어 있네요.

향은 상큼한 만다린 티 향이였어요.

그 외에 면봉, 화장솜, 가글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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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사이즈 침대~ 

여기서 뭔가 허전하지 않으신가요? 

바로 인형이 없었어요 ㅠㅠㅠㅠㅠㅠ 혹시나 빠트린건가 해서 프론트에 전화까지 했는데...

인형 벤더를 바꾸느라 지금 호텔에 남아있는 인형이 한개도 없다는 슬픈 소식을...

 

얼른 벤더를 정해서 인형이 컴백하기를 바랍니다 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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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는 이렇습니다. 거리뷰 였어요 ㅎㅎ

오른쪽으로 보이는 나무가 심어져있는 공간은 3층 로비를 통해서 접근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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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바도 있구요. 커피는 네스프레소 머신이 비치되어있습니다.

커피 캡슐이랑 티 말고는 전부 요금이 부과되니 조심하세요. (매우 비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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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리고 조명이나 블라인드는 침대 옆에 있는 저 까만 패널로 조정이 가능합니다.

조명 밝기랑 어디어디 켤 것인지 정할수있어요.

 

그리고 충전기나 전자제품을 쓸 수 있는 USB포트가 4개나 있더라구요. 아주 편리했습니다.

콘센트도 2개씩 있구요. 침대 양 옆으로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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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스러운 대리석 책상도 있구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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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조식은 따로 포함은 아니였지만 크레딧을 받은게 있어서 매번 아침마다 3층에 있는 식당에 가서 식사를 했어요.

메뉴는 아래 있구요. 가격은 싼편은 아니였어요. 20불대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커피는 La Colombe 커피를 사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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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 키친 형태의 식당이에요.

뉴욕 콘래드에서는 뷔페나 단품을 시켜먹도록 선택권이 있었는데

디씨는 뷔페는 없고 단품으로만 판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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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제 연어가 올라간 베이글~

예쁜데 오픈 샌드위치라 먹기가 힘들었어요 ㅠㅠ

와구와구 먹어야 한다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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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거는 아보카도 샌드위치! 맛은 무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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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거는 강추메뉴!

Smoked pork hash에요. 훈제로 구운 돼지고기에 감자랑 수란이 나와요.

수란을 으깨서 다른 재료들과 잘 섞어서 먹으면 됩니다.

계란도 고소하고 특히 저 감자가 너무너무 맛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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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는 그릴드 샌드위치입니다.

아침용 샌드위치 답게 계란이 들어가구요. 여기도 pulled pork가 들어가요.

감자가 짱짱 맛있고 양이 많아서 든든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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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건 약간 실망했던 패스트리 배스킷이에요.

가격 대비해서 너무... 이걸 어떻게 10불이나 받죠..?

저 머핀 같이 생긴거는 머핀도 아닌것이 뭔지 모르겠는 맛.. 

크로와상도 그냥 평범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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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사진을 안찍어왔는데 피트니스 이용 가능하구요. 루프탑 바도 인기가 많아서 이용 고객이 많다고 합니다.

 

 

너무너무 만족 했던 워싱턴 디씨 콘래드 호텔 후기였습니다!

저는 호텔은 몇성인지와 관계없이 새 호텔을 선호하는데 역시 호텔은 새 호텔이 최고~

게다가 고급 호텔인데 새거여서 더욱 좋았어요. 

 


안녕하세요~


오늘은 제가 워싱턴 디씨에 잠시 살았을때 몇번 갔었던 일본 음식점 돈부리를 소개하려해요. 가게 이름이 돈부리(Donburi)에요. 처음에는 친구가 돈부리 먹으러 가자는줄 알고 어디로 갈까 했는데 가게 이름이 돈부리였다는... ㅋㅋ 스시집은 아니고 이름대로 돈부리, 돈까스 커리 등등을 파는 일본 음식점입니다. 워싱턴 디씨에 2곳이 있는데 저는 스미소니언 동물원(Smithsonian National Zoo) 근처에 있는 곳에만 가보았어요. 동물원에서 차로 5분? 정도 떨어진곳에 있어요. 동물원에서 부터 우버 타고 크게 안나오는 거리랍니다.


Adams Morgan 이라는 동네에 있는데 이 동네가 약간 힙한 동네에요. 타투샵도 많고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곳이랍니다. 또 다른 힙한 번화가, 듀퐁 서클(Dupont Circle)에서도 많이 멀지 않아요. 그래서 그런지 가게 내부는 매우 작답니다.. 


내부는 주방이 있고 주방을 둘러싸고 바에 둘러앉는 방식이에요. 일본 음식점 하면 생각나는 딱 그 구조요. 자리가 많이 없어서 그런지 포장주문도 많은것 같더라구요. 온라인 오더를 하고 와서 픽업해가는 것도 가능합니다. 나중에 알고보니 여기가 한국인 주인분이 운영하시는 곳이라고 하더라구요. 제가 갔을때는 항상 직원분들만 있어서 몰랐어요 ㅎㅎ 



들어가면 바로 계산대가 있는데 여기서 메뉴를 보고 주문 후 계산을 하면 자리를 안내해 줍니다. 

선불방식의 음식점이에요. 계산과 동시에 조리가 시작됩니다. 




메뉴는 다양하지만 제가 추천하고 싶은 메뉴는 2가지, 사케동과 커리 카츠동이에요.



우선, 이게 사케동이에요. 연어가 올라간 덮밥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제가 갔을당시 13불+tax 였는데 가격대비 괜찮지 않나요? 

새해가 되서 지금은 조금 올랐을 수도 있어요. 저는 2017년에 갔었답니다. 

사케동이라고 하고 얇게 썬 연어 몇점만 올려주는 곳도 많은데 도톰한 연어를 이렇게 올려줍니다. 

입에서 사르르 녹는 연어의 맛~! 도톰하게 썰어주니까 씹는 맛도 있구요. 너무 얇게 썰면 금방 사라져서 아쉽잖아요. 

제가 연어를 좋아해서 그런가 아주 맛있게 잘 먹었어요. 소스를 얹은 밥과 와사비를 연어에 살짝 얹어 함께 먹으면 되요. 

소스도 많이 짜지 않고 적당했어요. 사이사이 밥에 뿌려진 깨도 씹혀서 고소함이 증가하구요. 


아쉬운 점이 있다면 단무지는 따로 주셨으면 하는 바람이... ㅎㅎ 





그다음으로 커리 가츠동이에요. 돈가스가 꽤나 푸짐하게 올라가 있어요. 돈가스 부위는 등심(Sirloin)이에요. 

요거는 11불+tax입니다. 돈까스 말고도 새우튀김이나 닭튀김이 올라가는 커리도 있어요. 

일본음식점답게 카레는 일본식 카레랍니다. 매콤한 맛은 전혀 아니고 살짝 달달한 일본식 카레에요. 돈까스가 튀김옷이 얇고 바삭해서 좋았어요.

와사비를 따로 주시길레 돈까스랑 와사비랑 같이 먹나? 해서 살짝 얹어먹어봤는데 묘하게 어울리더라구요. 알싸한 와사비 맛이 돌아서 돈까스의 기름맛을 확 줄여줍니다. 와사비 살짝 뭍혀서 카레에 푹 찍어먹으면 맛있어요. 밥의 양이 좀 푸짐한 편이에요. 


역시나 아쉬운 점은 단무지는 따로 주셨으면... ㅎㅎㅎㅎㅎㅎ



일단 음식점 돈부리의 좋은점은 메뉴가 빨리 빨리 나와요. 그리고 선불이니까 다 먹고 계산서 받고 카드주고 이런 기다림이 없어요. 그래서 간단하게 먹고 빨리 일어나기 참 좋아요. 이렇게 한그릇 음식이나 덮밥을 먹으면 왠지 간편하게 먹은것 같은 느낌이 드는 것은 기분탓이겠죠...? 헤헤 한국에서의 외식비랑 비교해서 미국에서 외식할려면 조금 더 비싼게 사실인데 이정도 가격에 이정도 양이면 적당한것 같아요ㅎㅎ 




여러분 안녕하세요~ 이제 보스턴 여행기의 마지막 편! Harvard/MIT 대학편이에요. 사실 두 학교 모두 캠퍼스가 너무 커서 대충대충 분위기를 느끼고 유명한 하버드 동상도 보고 쓱 둘러보다가 왔답니다. 그래서 사실 제가 막 소개할 내용은 많지 않아요. 하버드에서는 학생 자원봉사자들이 가이드 투어를 제공하기도 하니 천천히 둘러보시고 싶으신 분들은 가이드 팀에 조인하셔도 됩니다. 저는 안해서 비용은 잘 모르겠어요. 하버드, MIT 둘다 레드라인에 지하철역이 있으니 레드라인을 타고 가시면 쉽구요. 아니면 지역 버스도 많이 가니까 구글에서 출발하시는곳에서 검색하지면 버스도 안내가 된답니다. 버스에서도 찰리티켓 또는 찰리카드 모두 사용가능하답니다. 저는 처음에는 지하철을 타고 하버드에 내려서 걸어서 구경후에 다시 지하철을 타고 MIT로 가서 구경했어요. 그리고나서 MIT에서 버스를 타고 Back Bay 지역에 가서 밥을 먹었답니다. 1주일 찰리티켓을 가지고 있었어서 어렵지 않게 잘 이용했어요.




1) Harvard (하버드 대학교)

처음 하버드 역에 내려서 어디로 가야하나 했는데 대다수의 사람들이 향하는 곳으로 따라 나갔어요. 그 방향이 Harvard Square 하버드 스퀘어 방향이더라구요. 역에서 나오자마자 딱 있는 음료도 팔고 스낵도 팔고 이거저거 파는 스탠드가 있었어요. 저 스탠드 옆에서 가이드 투어 모집도 하니 하실분들은 근처에서 찾아보시면 가이드투어를 찾으실 수 있을 꺼에요. 그냥 둘러보실 분들은 가장 유명한 존 하버드 동상을 찾아야 겠죠??



이 스낵 스탠드 뒤편이 작게 하버드 야드가 있어요. 앞쪽으로는 차도이고 기념품샵인 COOP도 있습니다. 후드나 기타 등등 하버드 용품들 사시고 싶은 분들은 쿱으로 가시면 되구요. 존 하버드 동상으로 가실분들은 광장이라고 하기엔 너무 작지만 마당 같아 보이는 곳쪽으로 걸어가세요. 쭉 가시다 보면 아래사진 같이 열린문 같이 되어있고 사람들이 많이 드나드는 곳을 발견할수있어요. 이 안으로 들어가시면 존 하버드 동상이 있답니다. 지도상에서 보면 저 안쪽이 바로 하버드 스퀘어라고 하더라구요. 동상 주변으로는 도서관, 기숙사 등등이 있는것 같았어요. 사실... 저도 재학생도 아닌지라 잘 몰라요 하핫



하버드 스퀘어 안쪽으로 들어가다보면 동상이 딱 눈에 띄어요. 유독 사람들이 많이 모여있는 곳이구요. 하도 사람들이 발을 만져서 발만 번쩍번쩍한 동상이랍니다. 사진은 줄같은거 없고 그냥 눈치껏 찍으시면 된답니다. 사실 저 동상이 사람들이 몰래 볼일도보고 하도 여러사람이 만져서 더러울수도 있다고 하더라구요. 그래도 이왕 하버드에 간 이상 안만져볼수가 없겠죠? ㅎㅎ 발을 만지면 자식이 하버드에 입학한다는 전설이 있다네요. 



이제 동상을 구경했으니 저는 유명한 법대쪽을 구경하고 싶었어요. 비지니스 스쿨쪽도 가보고 싶었는데 쫌 멀리있어서 포기하고 법대만 구경하기로 결정했답니다. 캠퍼스가 크다보니 아래사진처럼 셔틀이 운영중이더라구요. 왠지 셔틀을 타면 학교를 빙 둘러볼수도 있을것같은데 노선을 잘 모르니까 시도하진 않았답니다. 하버드의 위엄이라 그런지 괜히 저기 타면 똑똑한 학생들이 바글바글할것같고... 그렇더라구요.



법대 건물들이 모여있는 곳으로 향했어요. 아래 건물이 왠지 그리스 신전풍이기도 하고 메인같은 느낌이 들어서 한컷 찍었어요. 메인건물이 아닐수도 있구요. 법대 쪽은 하버드 스퀘어보다 덜 북적이고 조용하더라구요. 야외에서 공부하는 학생들도 많이 눈에 띄구요. 하버드 법대생일까요...? 법대생이라고 생각하고 보니 괜히 엄청 똑똑해 보이는 편견이... ㅋㅋ 


법대쪽도 둘러보고 학생회관 앞에 구경하다가 다시 지하철을 타고 MIT로 향했습니다. 하버드에서 2정거장인가 그래요. 하버드의 전체적인 인상은 워낙 오래된 학교라서 그런지 고풍스런 건물들과 어마어마하게 굵은 나무들이 어울어져 너무 아름답더라구요. 건물들이 막 돈 버는 대로 세운것 같은 느낌이 없고 하나하나 다 계획하에 주변과 어울어지게 지어진 느낌이였어요. 아이비 리그 하면 생각나는 붉은 벽돌에 아이비가 자랄꺼같은 그런 느낌이요. 이런 곳에서 공부하는 학생들은 참 좋겠다 하는 생각까지 들더라구요.



2) MIT (메사추세츠 공과대학)

보스턴의 또하나의 명문대 MIT에 내렸습니다. 처음에 내려서 당황스러웠던게 하버드랑 다르게 MIT는 약간 빌딩 숲처럼 건물이 쫙쫙 있더라구요. 첫인상이 뭔가 학교 보다는 오피스 지구같은 느낌으로 네모 반듯한 회색 건물들이 줄지어 있었어요. 그래서 괜히 공대라서 건물들도 건조한가 하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일단 좀 걸어보자 하는 생각에 Back Bay지역쪽으로 가는 버스 정류장 방향으로 걸어보았습니다. 그러다가 만난 특이한 건물들이에요. 외관이 특이하죠? 건물 근처에 가서 보니 Statistics라고 씌여있는걸 보니 통계학과 건물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안쪽으로는 층계도 있고 마당같이 잔디밭도 있더라구요. 학생들이 여기서 식사도 많이 하는것같구요. 또 독특하게 생긴 유명한 기숙사 건물이 있다던데 저는 시간상... 그리고 어디있는지 모르겠어서 가보진 않았어요. 근데 중간에 있던 캠퍼스 맵을 보니 학교가 엄청나게 크더라구요. 그래서 기숙사는 깔끔하게 포기했답니다. 사실 건물에 들어가본들 뭐하나 싶어서 버스정류장 쪽으로 다시 향했어요. 



3) Back Bay (백베이 지역)


하버드나 MIT 모두 학생들이 많다보니 푸드 트럭을 곳곳에서 발견하실 수 있어요. 푸드 트럭에서 많이 사다 드시던데 저는 MIT에서 강만 건너면 나오는 Back Bay 지역에서 점심을 해결 했습니다. 옐프나 구글에 찾아보면 바로 이 백베이 지역에 맛집이 아주 많더라구요. 젊은이들이 많이 가는 핫한 지역이라는 느낌이 아주 강렬하게 들어서 이 지역에 꼭 가보고 싶었어요. 저는 일본식 라멘을 먹었는데 이 집말고도 핫한 맛집들이 백베이에 많답니다.



저는 홋카이도 식 라멘집인 산토카에 다녀왔어요. 가게가 매우 작기때문에 웨이팅이 좀 있더라구요. 밖에 오신 순서대로 줄을 서시면 자리를 안내받을수있습니다. 들어가보니 가게가 진짜진짜 작아서 홀수로 가시면 막 낑겨서 앉아야해요. 돈코츠라면, 소유라멘, 미소라멘 등등 일반적으로 파는 라멘들 다 있어요. 저는 콤보로 만들어서 시켜보았습니다. 라멘만 먹으면 스몰사이즈가 11불대였고 콤보로 먹고 라멘을 중간사이즈로 하니 15불정도 였습니다. 콤보는 라멘을 하나 택할수있고 저처럼 차슈밥이나 일본식 절임음식인 쯔게모노, 샐러드, 등등 중에 고르실수있어요. 저는 차슈밥으로 선택하고 라멘은 미소라멘이고 레귤러 사이즈에요. 여자 혼자 다 먹기에는 좀 많아요. 라멘을 스몰로 먹었어도 좋을것같아요. 함께 나온 계란은 라멘집에서 흔히 나오는 반숙계란이랍니다. 



산토카의 라멘맛은 국물이 워낙 진하게 우려져서 걸쭉하다 싶을정도로 진합니다.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이에요.. 근데 저는 기본적인 돈코츠로 먹었어도 좋았을것같아요. 미소라멘은 미소를 풀어서 그런지 나중엔 너무 짜더라구요. 입안에 남아있는 짠맛이 누적되서 그런가봐요. 그래도 전체적으로 차슈가 돼지 냄새도 안나서 좋았습니다. 찐한 돼지 육수 맛을 좋아하시는 분들, 라멘이 꾸리꾸리함을 즐기시는 분들께는 강추합니다. 근데 돼지냄새에 민감하시거나 라멘을 크게 안즐기시는 분들께는 비추해요. 일행중에 라멘을 처음 먹어보는 분이있었는데 제일 무난한 미소로 시켜드렸는데도 좀 힘들어 하시더라구요. 



위에 사진은 백베이 지역의 길거리에요. 간판들도 다른 곳에 비해 특색있게 꾸며져있고 뭔가 요즘 트렌드 같은 길거리 풍경이에요. 젊은이들이 딱 좋아할것같은 분위기요. 저도 여기서 더 여유를 즐기다 왔답니다. 동네가 너무 이뻐요 ㅎㅎ




이렇게 마지막 라멘집을 추천드리면서 보스턴 여행기를 마무리 할께요. 보스턴은 1주일 이내로 머무시면 대부분 다 구경하실 수 있을것같아요. 짧게는 3일정도만 되도 충분히 주요 포인트는 다 가실수 있어요. 역사와 현재가 공존하는 아름다운 도시 보스턴이랍니다. 혼자 여행하기도 좋을것같아요. 그럼 저는 다음에 다른 리뷰를 들고 찾아올께요. 안녕~






안녕하세요~ 최근에 여행을 다녀오느라 블로그가 뜸했어요 ㅎㅎ 어디로 여행을 갔냐면 바로바로 보스턴!! 인데요. 기억이 생생할때 후기를 남겨볼까 해요. 보스턴 자체는 워낙 작은 도시이지만 지하철 시스템도 편리하게 잘 되어있어서 지하철로만 다니는데 아무 무리가 없더라구요. 단, 근교까지 가보고싶으시다면 차를 렌트하셔야 합니다. 저는 시내에서만 쭉 있었고 숙소도 지하철역 바로 앞에 있는 호텔에 머물렀기때문에 지하철로만 돌아다니고 가끔 버스도 탔어요. 공항까지 가는 법도 매우 쉽고 잘 되어있기때문에 걱정 안하셔도 된답니다. 


그럼 보스턴 여행기 1편에서는 제가 머문동안의 여행일정과 공항에서 시내로 가는 법을 설명해드릴께요. 아까도 말씀드렸다시피 보스턴은 작은 도시라서 저는 6일동안 머물렀어요. 마지막날은 일찍 공항에 가서 실질적으로는 4일~5일 정도 되는 일정이에요. 이정도만 되도 충분히 여유있게 다 볼 수있고 좀 더 바쁘게 돌아다니신다면 3일정도만 머물러도 어느정도는 다 가보실 수 있을꺼에요. 일단 저의 일정을 공유할께요.


Day 1: 도착(오후), 다운다운 약간 구경, 숙소 근처 마트탐방

Day 2: 본격적으로 여행 시작, Freedom trail 절반

Day 3: Freedom trail 마무리, Public garden, Copley square (Public library, Trinity church 등)

Day 4: Samuel Adams Brewery 방문, Black Heritage trail, Charles river walk, Newbury st. 쇼핑

Day 5: Harvard, MIT 대학교 탐방, Public garden 재방문

Day 6: 아침일찍 공항으로...


저는 가족들과 추억 쌓기 여행을 간거여서 빡빡하지 않게 다닌 편이에요. 그래도 재미있게 볼거리는 다 즐기고 왔답니다. 앞으로의 리뷰에서 중요포인트나 제가 방문한 음식점등을 소개하도록 할께요. 지금부터는 공항에서 보스턴 시내까지 들어가는 법을 소개해 볼께요. 제가 머물렀던 호텔은 지하철 노선중에 그린라인에 위치하고 있어서 대중교통으로 갈방법이 두가지 있었어요. 그래서 도착해서는 셔틀을 타고 블루라인을 타고 가다가 그린라인으로 갈아탔구요. 집으로 갈때는 그린라인을 타고 레드로 갈아타서 셔틀을 탔습니다. 두가지중 추천하는 방법은 레드라인을 타고 셔틀을 타는것을 추천드려요. 더 쉽고 길도 안막히고 무엇보다 다운타운근처에서 출발한다면 매우 가깝거든요. 그럼 하나하나 설명해 볼께요. 


우선 지하철 타는 방식은 한국과 매우 비슷해요. 보스턴에서는 지하철을 T 라고 부르더라구요. 길에서 크게 T라고 표시된 곳이 있다면 그곳이 지하철역이랍니다. 지하철 표는 1회용으로 구매하는 방법, 패스로 구매하는 방법, 교통카드처럼 이용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보스턴에서는 지하철표를 찰리티켓이라고 부르고 교통카드같은 개념의 카드를 찰리카드라고 부른답니다. 찰리티켓 1회용은 한번 탈때 2.75달러에요. 한번 사면 2시간동안 유효해서 환승이나 재탑승시 사용하시면 됩니다. 패스는 1일권, 7일권, 1달권이 있어요. 이중에 제가 가장 추천드리는것은 7일권이에요. 1일권은 12달러, 7일권은 21.25달러, 1달은 84.50달러에요. 이 기간동안 무제한으로 버스 및 지하철을 이용하실 수 가있어요. 7일권을 기준으로 보면 약 7.7번 즉 8번 이상만 타면 훨씬 이득이라는 것이지요. 찰리티켓을 구매할 당시 티켓에 산 날짜와 시간이 표시되어 있어요. 이 시간으로 부터 7일동안 유효합니다. 정말 종이로 되어있으니 잊어버리시면 다시 사야하니 주의하세요. 만약 더 오랜기간 머무르시더라도 1달권보다는 7일권으로 구매하시는게 좋다고 하더라구요. 1달권은 매월 1일부터 말일까지가 기준이고 7일권은 산날로부터 기간이 체크되기 때문이에요. 찰리카드는 원하는 만큼 금액을 충전하시고 탈때마다 차감되는 방식으로 한번 탑승시 2.25달러랍니다. 탑승법은 개찰구에 티켓을 넣고 좀 기다리면 티켓이 다시 나와요. 그럼 티켓을 뽑으시면 앞에 유리문이 열린답니다. 내릴때는 그냥 가까이 유리문에 다가서면 문이 열려요. 사실 지하철 노선도 보면 쉽기 때문에 서울에서 지하철 타고 다니시는 분들은 무리없이 잘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특이했던점은 아주 다운타운 아니고 주거지 쪽의 외곽으로 향하면 지하철역이 없고 마치 전차처럼 길에서 내리고 타는 역도 있어요. 제가 머문 호텔 앞에 있던 역이 길에서 타고 내리는 방식이였는데 이 경우 제일 앞문으로 타면 기사 아저씨 옆에 버스카드 터치하는것처럼 요금소같이 되어있어요. 여기에 티켓을 넣었다가 빼시면 된답니다. 근데 티켓에 7일권이라고 쓰여있는게 크게 보여서 그런지 일부 기사님들은 일행중에 1명만 넣었다 빼면 그냥 다 들어가라고 하시더라구요. 뭔가 공짜로 타는 기분인데... 왜그러시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그랬답니다. 하핫



이제 본격적으로 공항에서 시내가는법을 설명해볼께요. 비행기에서 내리고 나면 Baggage claim이란 표시를 잘 보고 따라가세요. 짐을 찾으실분들도, 짐을 안찾으실 분들도요. 그럼 나와서 1층 내려가게되는 구조일꺼에요. 사실 이건 터미널 A 기준이라 B랑 C는 다를수도 있지만 아무튼 baggage claim쪽으로 나가서 짐을 찾고 아예 밖으로 나오면 아래사진같이 셔틀 타는 곳이 있답니다.


방법1) 블루라인을 타고 가실분들은 22번인가(정확하지 않지만 숫자로만 되어있는 셔틀이에요) 하는 셔틀을 탑승하시면 됩니다. 셔틀은 무료에요. 이 버스의 경우 렌탈카업체들이 모여있는 빌딩을 가기때문에 사람이 좀 많을 수 있어요. 방송을 잘 듣고 계시다가 블루라인이라고 하면 내리시면 바로 앞이 Airport역이랍니다. 모든 지하철 역에서 티켓을 판매하므로 이곳에서 패스나 지하철표를 구매하셔서 탑승하시면 됩니다. 



방법2) 제가 추천드리는 방법은 바로 이거에요. 위의 사진과 같이 셔틀타는 장소는 동일합니다. 이곳에서 South Station으로 향하는 SL1또는 SL2를 탑승하세요. 버스 앞에 South Station이라고 쓰여있을꺼에요. 이 셔틀 또한 공짜이므로 걱정없이 타시면 된답니다. 그럼 대략 15분정도 달려서 싸우스 스테이션에 도착합니다. 이 버스는 신기한게 강을 건너 시내부터는 지하의 전용 통로로만 다니는 버스에요. 지상에서는 디젤로 운영하고 지하로 가서는 전차같은 시스템으로 운영되더라구요. 장점은 전용통로로 다니므로 막히거나 하는일이 거의 없답니다. 사우스 스테이션에서 내리면 Red라인으로 바로 연결이 됩니다. 사우스 스테이션은 다운타운에서 1정거장밖에 안되는 도심에 있는역이에요. 그레이하운드 같이 주와 주를 이동할수있는 버스, 암트랙같은 기차, 공항 셔틀 모두가 이곳을 이용하고 있어요.





마지막으로 제가 머물은 호텔이에요. 저는 Brookline지역에 있는 Holiday Inn에 머물렀어요. 아주 도심에 위치한 곳은 아닌데 Boston University 근처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제가 방문했을때 유독 그랬는지 원래 그런지 보스턴 호텔이 좀 비싼 편이더라구요. 홀리데이 인이 이렇게 비쌀줄이야... ㅎㅎ 그래도 위치하나는 진짜 끝내주게 좋기 때문에 추천드립니다. 아예 다운타운쪽에도 호텔이 많아요. 하지만 가격이 좀 쎄답니다. 이곳은 지하철로 도심에 갈만한 거리 약 30분정도에 있는 곳이고 주변이 다 주거지이기때문에 밤에 조용합니다. 또 홀푸드마켓, 트레이더조 같이 장을 볼 만한 곳이 걸어서 5분~10분이내에 위치하고 있어서 매우 만족스러웠어요. 또 대학가 근처여서 대학가쪽으로 가면 치폴레, 스타벅스, 타겟 등등 편의 시설이 즐비하답니다. 그리고 아래 사진 보이시나요? 이렇게 철로같이 있고 여기로 지하철이 다니는데 내리면 바로 왼쪽에 있는 주황색 건물이 홀리데이인 이랍니다. 길 하나만 건너면 지하철을 탈수있어요. 


사실 여기로 호텔을 결정하기 전에 후기가 안좋아서 너무 걱정이 되었어요. 주로 좁다, 화장실이 좁다, 시끄럽다 이런 후기들이 있어서 망설였었는데 도심쪽에 리뷰 좋은 호텔들은 5일을 묵기에 너무 비싸서 이곳으로 정했습니다. 근데 저희가 3명이여서 그런지 좀 넓은 방으로 주겠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방에 가보니 뷰도 만족스럽고 진짜 프론트 직원 말대로 넓은 편이여서 매우 만족스러웠답니다. 화장실이 너무 좁다는 리뷰도 많았는데 제가 머문 방은 그냥 보통의 호텔 화장실 사이즈였어요. 방이 막 럭셔리하게 좋은건 아니였지만 가격대비 서비스도 좋고 깨끗한 편이였습니다. 3명이여서 꼭 더블베드로 달라고 했어요. 단점은 조식이 제공되지 않는다는 점인데 예약할때 조식을 포함해서 결재할수있고 또 아침에 내려가서 조식뷔페를 사드셔도 됩니다. 근데 저는 호텔 조식을 막 좋아하는 편도 아니고 좀 오버프라이스된 감이 있어서 근처에 트레이더 조나 홀푸드에서 전날 아침거리를 사다놓고 먹고 나갔습니다. 


일부 방에는 냉장고가 없다고 하던데 다행히 제가 머문 방에는 냉장고가 있어서 유용하게 사용했어요. 다만 전자렌지는 없어요. 프론트에 물어보니 전자렌지는 1층에 바 옆에서 이용할수있다고 하더라구요. 커피기계도 있습니다. Keurig 라는 캡슐커피 기계가 있어요. 이건 네스프레소처럼 에스프레소는 아니구 그냥 브루드 커피 기계에요. 캡슐이 부족하시면 K cup 더 달라고 하면 가져다 준답니다. 그리고 1층에 가시면 매일 커피가 준비되어있어요. 아침에는 쇼파있는 라운지 쪽에 있고 오후에는 프론트 데스크 근처에 있더라구요. 아침에 커피 받아다 마시고 유용했습니다.


이 호텔 구조가 프론트가 있는 메인건물과 뒤쪽으로 연결된 객실들이 있더라구요. 뒤쪽 객실들은 다 저층이고 메인건물은 6층까지에요. 저는 메인건물의 6층에 머물렀습니다. 뷰가 막 환상적인것은 아닌데 맑은날은 다운타운의 고층건물들이 보이는 구조에요. 해가 질때 건물에 빛이 막 반사되서 장관이더라구요. 그리고 또 차도랑 가깝지만 아래 사진에서 보이듯이 제가 묵은 객실은 약간 안쪽이에요. 옆에 다른 객실들 덕분에 소음이 차단되서 밤에 매우 조용했답니다. 체크인 할때 직원분이 좋은방이라고 했는데 정말 그런듯 해요. 



안좋은 후기와 좋은 후기가 들쭉날쭉해서 걱정했었는데 우려와 달리 너무 아늑하고 잘 머무르다간 보스턴의 홀리데이인 브룩라인이였습니다. 이곳이 야구장인 펜웨이 파크와도 가까워서 인기가 많다고 하더라구요. 교통 편리한 호텔 찾고계시다면 이곳도 고려해보시면 좋을것같습니다. 


이렇게 보스턴 여행기 1편을 마치도록 할께요. 대략적인 일정 짜는거나 공항 이용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 2편부터는 세부적인 사항이나 맛집추천등을 해보도록 할께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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