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주말에 신나게 놀다가 포스팅하러 돌아온 아보카도 입니다. 미국에서 따끈따끈한 신상 식품 두가지를 들고 돌아왔어요. 아직 보스턴 여행기가 안끝났지만...... 할로윈이랑 관련된 식품? 한가지가 있어서 31일이 끝나기전에 포스팅하기 위해서 잠시 요거 먼저 올려볼께요~ ㅎㅎ 미국의 할로윈은 집도 가짜거미줄과 으시시한 장식들로 꾸며놓고 어른과 아이 모두가 즐기는 문화입니다. 저느 아이들만 코스튬을 입고 노는 날인줄 알았는데 부모들도 같이 동참하여 즐기는 경우도 많고 또... 클럽가서 코스튬 파티를 즐기는게 흔하더라구요. 대학생 시절 한번 파티에 다녀오기는 했는데 저는 파티랑 잘 안맞나 봅니다.. 그냥 구경만 하다가 재미 없어서 일찍 기숙사로 돌아온 기억이 있네요. 또 친구들끼리 모여서 펌킨을 원하는 모양으로 파는 놀이도 하구요. 쉬는 날은 아니지만 각자 나름대로 재미있게 즐기는 놀이같은 날인것 같아요. 요맘때는 늘 초콜릿도 엄청 세일을 하기때문에 저는 초콜릿 사러 마트에 가기도.... 하하 그럼 본격적으로 오늘 포스팅 하려고 한 식품 두가지를 소개해 볼께요.





1) 스타벅스 좀비 프라프치노


위에서 어쩌다보니 할로윈얘기를 하게 만든 주인공! 좀비 프라프치노입니다. 원래 가을이 되면 돌아오는 스타벅스의 시즈널 음료가 있죠. 바로 펌킨 스파이스 라떼!! 가을이 되면 나타나서 미국의 땡스기빙 때까지만 팔고 사라지는 펌킨스파이스 라떼에요. 저도 펌킨 스파이스 라떼를 팔기 시작했다는 뉴스를 접하면 일년에 한두번정도 사먹게 되는것 같아요. 좀 달긴 하지만 그래도 뭔가 그 해에 안먹으면 서운한 느낌이라서요. 특유의 향때문에 싫어하시는 분들도 많지만 먹다보면 묘하게 중독되는 그런 매력이 있답니다. 보통은 펌킨 스파이스 라떼랑 다른 시즈널음료 몇가지가 출시되는데 이번엔 할로윈부근까지만 판매될 목적으로 좀비프라프치노가 출시되었어요. 유니콘 프라프치노가 나왔을때는 다들 너무 달다고 해서 시도조차 안했는데 좀비는 적당히 달다고 해서 저도 시도해 보았어요. 맛이 어떨지 몰라 톨사이즈로 주문! 



쨘~! 좀비프라프치노의 모습이에요. 그린애플 프라프치노에 체리 휩크림과 모카드리즐을 올린 음료에요. 사실 다른분들은 더 이쁘게 받으신 분들도 많던데... 저는 피를 형상화한 드리즐이 너무 섞여서 뿌려졌어요... 아쉽지만... ㅎㅎ 그래도 어떤 느낌인지 아시겠죠? 녹색과 붉은색이 더 강하게 대비되어야 이쁘고 무서운 매력이 뿜뿜하는데.... 모양보다 중요한건 맛이겠죠. 맛은 위에 올라간 휩크림은 체리라서 그런지 체리쥬빌레맛이 나요. 색깔도 핑크핑크한게 이쁘고 맛도 체리쥬빌레 맛이라 맛이 있었어요. 밑에 그린애플만 음료는 그린애플맛이 살짝 약한 느낌은 있어요. 근데 너무 인공적으로 강한 맛이 났으면 먹기 힘들었을것 같다는 느낌이 있었어요. 시원한 맛에 달착지근해서 먹을만 하더라구요. 시즈널 말고 온고잉으로 출시되면 글쎄...? 라는 느낌이 들지만 이벤트 성으로 한두번 마시기에는 좋은 음료같습니다.





 

2) 문드롭 포도 (Moon Drops grape)


이 포도는 할로윈과 관계 없지만 요즘 광고지에서 많이 보이는 신상 포도입니다. 잡지같은 이미지에서 이 포도를 처음 보았는데요. 일반 포도랑 다르게 길쭉해서 이게 뭐야? 하는 호기심을 자아낸 포도입니다. 달에서 뚝 떨어진것같은 이상한 모양이라 문드롭이라고 이름은 지은 것일까? 라고 혼자 추축해 보았어요. 보면 볼수록 외계에서 온것같은 독특한 비주얼을 자랑하는 포도랍니다. 드레드 레게머리를 한 머리 모양 같이도 보이구요. 작은 가지가 막 달려있는 느낌이기도 해요.



포장지에 쓰여진 설명을 보면 non-GMO라고 해서 비주얼에 한번 놀라고 GMO가 아닌거에 두번 놀랐네요. 당연히 유전자 조작으로 만들어 냈을꺼라 생각했는데 아니라니....! 농장에서 접목해서 탄생시킨 품종이라고 하더라구요. 게다가 포장지에 heavenly taste라고 해서... 즉! 천상의 맛이라고 해서 바로 구입을 했어요. 가격은 세일해서 파운드당 1.99달러에 구입했어요. 다른 포도들은 세일하면 파운드당 99센트 정도 하니까 아주 비싼편도 아니구 아주 싼편도 아니고 애매한 가격이에요. 신상치고는 싼편인거 같기도 하구요. 포도를 씼지 않았을때 겉면이 좀 끈적하길레 이거 완전 달겠는데? 하면서 기대를 잔뜩 했는데... 그렇게 까지 달지는 않아서 살짝 당황했어요. 처음 먹었을때 포도 껍질이 생각보다 두껍고 천상의 맛이 안느껴져서 속았다 싶었습니다. 




다만, 저는 껍질채 먹는 포도를 많이 선호하는 편은 아니에요. 껍질을 씹을 때 느껴지는 특유의 떫은 맛때문에요. 그런데 문드롭 포도는 좀 덜 떫더라구요. 아주 안떫은건 아닌데 기존 포도보다는 껍질이 두꺼운데도 떫은맛이 적었어요. 안에 포도 알은 투명에 가까운 하얀색이에요. 일부 먹고 냉장고에 넣어 두었다가 다음날 먹었는데 그새 좀 익은건지 두번째 먹었을때가 더 맛이 있었어요. 차갑게 먹어서 그런지 아님 그새 익은건지는 모르겠네요. 조금 당도가 더 올라왔더라구요. 청포도처럼 새콤한 맛은 없고 거의 단맛이 주를 이루는 포도에요. 질감은 청포도나 거봉같은 아삭한 질감이구요. 그래도 저는 한국에서 파는 캠벨포도가 더 맛이 있는것 같아요. 껍질채 안먹고 알맹이막 쏙쏙 빼먹는 그 포도요. 미국에서는 한국 포도같은것을 안팔아서 먹을수가 없어 아쉬워요. 



문드롭 포도를 개발한 농장에서 또 다른 포도들도 함께 출시했다고 해요. 코튼캔디 포도도 함께 출시된 신상품이라고 하네요. 솜사탕처럼 달아서 코튼캔디 포도라고 하던데 먹어본 사람들이 모두 정말 솜사탕 같이 달다고 하더라구요. 다들 이거 과일 아니고 불량식품아니야? 라고 말할정도로요. 다음번에 마트에서 발견한다면 사다 먹어볼려고 해요. ㅎㅎ



그럼 이렇게 미국의 식품 신상정보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또 새로운 상품이 나타나면 들고 올께요. ㅎㅎ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