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몇 년 전에 권숙수에 다녀온 적이 있는데 이번에 새로 확장 이전한 권숙수에 다녀왔습니다!

확장 이전 하면서 더 넓어져서 예전보다 예약도 수월해졌더라구요.

여전히 미슐랭 2스타를 잘 유지하고 있는 권숙수!

 

 

저는 점심때 방문했는데 예약시 식사비용 전체를 예약금으로 받습니다.

카드 결제 가능하구요. 

점심은 숙수상으로 런치 테이스팅 코스를 제공합니다.

 

일단 전체를 예약금으로 결제를 하시고 예약 당일날 방문하시면 예약금으로 결제했던 내역이 취소가 된다고 해요.

식사를 마치고 식사 금액을 다시 결제하시면 됩니다.

 

왜 전체를 예약금으로 받고 취소했다가 다시 결제하는 시스템인지는 모르겠지만 무튼 그렇다고 합니다. ㅎㅎ

 

 

이전포스팅은

2017/08/31 - [맛집 또는 식품/서울] - 권숙수: 품격있는 한식을 만나보세요

 

권숙수: 품격있는 한식을 만나보세요

안녕하세요 아보카도 입니다. 그동안 너무 미국 식당만 리뷰한거 같아 작년 겨울에 갔었던 권숙수를 포스팅해보려 합니다. 아마 지금은 메뉴가 많이 바뀌었겠죠..? 쫌 지난 방문이지만 기억을 더듬어 리뷰해보도록..

beyondthedelicious.tistory.com

링크를 통해 보실 수 있습니다.

메뉴가 크게 달라지진 않았지만 그래도 바뀐 부분도 있고 그렇더라구요 ㅎㅎ

 

 

위치는 압구정 로데오역 3번출구에서 도보로 8분정도 걸으시면 됩니다.

올라가는데 꽤 언덕에 있더라구요.

스타벅스 청담스타점이랑 가까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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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베이터를 타고 도착한 입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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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예약을 해서 그런지 인원이 4명이라 프라이빗 하게 룸으로 배정해주셨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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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도 한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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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반들이 상을 받던 반상 형식으로 모든 음식이 제공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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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간날의 숙수상 코스에요 ㅎㅎ

크게 변하지는 않겠지만 제철 식재료에 따라 조금씩 변화는 있을듯 합니다.

짙은 붉은색 박스에 있는 전복무침은 추가 요금이 붙는 추가 메뉴이구요.

노란색 박스안에 있는 메인들중 한가지를 선택 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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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안상입니다. 너무 이쁘죠? 아기자기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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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포, 호박꽃 튀김, 콩물, 멍게젓(맞나... )를 넣은 쌈이에요. 

다 맛있는데 저는 특히 저 호박꽃 튀김하고 콩물이 정말 너무 좋았어요! 

호박꽃 안에 새우살을 다져서 속을 채운다음에 튀긴건데 새우살도 그렇고 호박꽃도 달큰한게 정말 맛있습니다.

콩물은 진짜 진짜 세상 찐~~~ 해요. 저는 콩국수도 잘 안먹는 사람이지만 이건 정말 너무 고소하고 찐해서 막 먹기가 아쉬울 정도로 맛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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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호박 만두... 맞을꺼에요 ㅎㅎㅎㅎㅎㅎ

요것도 달큰하니 맛있었어요. 부드럽구요.  

그리고 김부각입니다. 부각은 그냥 딱 부각맛이기도 하고 사실 살짝 눅눅해서 그냥 그렇구나~ 하는 맛이였는데 부각 밑에 보면 호두 정과라고 해야하나 캔디드 시킨 호두가 있는데 이게 진짜 맛있습니다. ㅎㅎ

 

 

그리고 두번째로 나온 임자수탕!

임자수가 뭔가 했더니 들깨이더라구요. 들깨탕!

따뜻할줄 알았는데 차가운 탕입니다. 반전이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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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올라간건 화이트 트러플입니다. 향긋~ 하고 깊은 트러플 버섯의 향을 느낄수있어요. 

풍미와 고소함의 향연~ ㅎㅎ

들깨 고소함도 풍부하고 트러플 향도 나서 안에 있는 미트볼은 존재감이 조금 적어요 ㅎㅎ

그치만 미트볼은 상당히 부드러웠습니다. 요것도 인상적인 코스중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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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다음은 민들레 샐러드를 곁들여 먹는 도미회와 국수에요.

따로 나온 민들레 샐러드를 옆에 있는 국수에 넣고 같이 비벼먹으면 되요.

국수가 들기름 향이 아주 죽여줍니다. 제가 들기름 참기름 이런거 고소한거 진짜 좋아해서 넘 맛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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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것도 차가운 비빔국수 느낌의 메뉴이구요.

민들레가 생각보다 썼는데 막상 비벼서 면이랑 먹으면 쓴맛은 많이 안느껴져요.

근데 민들레만 단독으로 먹으면 약간 씁니다.

양을 잘 분배해서 면이랑 같이 드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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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다음은 전복구이와 게살죽입니다.

전복구이 저번에도 나왔었는데 더 업그레이드 된 느낌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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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복을 어떻게 구웠는지 진짜 너무너무 부드러워요.

원래 전복은 약간 꼬돌하기도 하고 질긴 느낌이 있잖아요. 근데 이건 진짜 전복 맞아? 할정도로 부드러워요.

서버분께 물어보니 청주로 먼저 찐 후에 구우면 저렇게 된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옆에 함께 나온 것은 해초같은 애랑 돼지감자 짱아찌에요.

감자로도 장아찌를 담근다는건 몰랐는데 색다르더라구요.

아삭아삭하고 감자같은 느낌은 안났어요. 

게살죽은 부드럽고 게살도 느껴지는 딱 게살죽맛이에요. ㅎㅎ 따뜻하게 속을 감싸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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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코스는 능이 삼계 만둣국입니다.

식기가 너무 이쁘죠? 잉어 두마리 크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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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이버섯이 귀하다는 말을 들어보긴 했는데..

약간 한방느낌도 있고.. 무튼 뭔가 보양되는 느낌이였어요. 

만두도 부들부들하고 촉촉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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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으로 메인 코스를 먹기 전 입을 씻어내는 클렌즈로 나온 샤베트입니다.

새콤한 맛이였는데... 무튼 입안에 남은 잔 맛들은 싹 씻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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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고른 메인은 등심구이~

굽기는 미디움으로 주문했구요. 가니쉬 야채들과 홍삼소스가 있었는데 홍삼소스는 약간 별로였어요.

평소 홍삼을 건강 챙긴다고 잘 먹는데 이건 쫌 너무 써서 오히려 음식 맛을 해치는 느낌이라..

스테이크 아래에 있는 소스는 흑임자 두부장인데 요거는 고소하니 맛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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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가 고른 메뉴인 그 유명한 떡갈비!

메뉴 이름이 그 유명한 한우 떡갈비에요. ㅋㅋ 

이게 등심보다 더 푸짐한 느낌은 있죠? ㅎㅎ

기존에 흔히 먹는 떡갈비보다 확실히 고기를 직접 갈아서 써서 그런지 더 고기맛이 많이 난다고 해야하나 

무튼 더 씹히는 맛도 있고 그런데 너무 기름진 느낌은 있어요...

맛있긴 하지만 저는 등심이 더 좋았습니당 ㅎㅎ

 

먹다가 조금 느끼하실때는 주변에 있는 가니쉬들은 드시면 해결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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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이 선택한 메인은 반상!

반찬은 리필이 가능합니다. 저는 여기 반찬들 다 넘넘 맛있더라구요. 정갈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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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밥은 흰쌀밥은 아니고 은어가 들어간 솥밥이에요.

생선 비린내에 아주 민감하신 분은 싫어하실수도 있을것 같아요.

조기랑 밥먹는 그런느낌인데 아무래도 밥이랑 섞여있으니깐 유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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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식으로 나온 귤 그라니타와 젤리 등등이에요. 수박씨같이 생긴거는 초콜릿입니다. 

다채로운 식감을 한곳에 몰아놔서 좋았습니다.

위에 설탕 굳힌거 같은거는 바삭하고 젤리는 몰캉하고 아이스크림은 부드럽고 그래서..

계란같은 애들은 아이스크림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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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정말 마지막이에요. 다과와 음료~ 음료는 커피랑 차 중에 선택 가능하고 

함께 먹는 간식이 나옵니다. 넘 이쁘죠?

부모님 생신으로 간거여서 요렇게 생일 세팅을 해주셨습니다.

초콜릿 레터링과 촛불~ 별거아닌듯 하지만 그래도 넘 이쁘죠?

 

하얀색은 화이트 초콜릿 안에 석류즙같은게 들어있어서 한입에 다 넣고 씹는게 좋습니다.

요거 아주 맛있습니다. 달달한데 상큼 터지는 그런맛?

가운데는 고소한 그런거였던거 같고.. 제일 끝에는 홍삼젤리같은? 그런거 였던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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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는 이렇게 나옵니다.

커피는 뭐 그냥 그래요 ㅎ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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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렇게 다소 길었던 점심 식사가 끝났습니다.

양은 조금씩 나오는거 같지만 코스가 길기때문에 먹다보면 배가 부르기 시작합니다. ㅎㅎ

 

식기도 이쁘고 플레이팅도 이쁘고 설명도 친절하게 잘 해주셔서

뭔가 대접받는 기분이기도 하고 맛도 좋아서 정말 잘 즐기다 왔어요. 

 

가격이 싼편은 아니지만 누군가 대접해야 할때나 특별한날 찾기 좋은 식사 같아요.ㅎㅎ

 

그럼 저도 길었던 후기를 이만 줄입니다. 

 



안녕하세요~ 

아보카도입니당 ㅎㅎ 제가 이 블로그에 올리는 첫글이네요

첫글로 무엇을 올리나 고민하다가 최근 인상깊게 먹었던 뉴욕의 마레아를 리뷰해 볼까 합니다.

앞으로도 솔직한 맛집리뷰 올릴테니 이쁘게 봐주세요:)


이 글은 주관적인 의견입니다.




Marea

주소: 240 Central Park S, New York, NY 10019


예약 후 방문하였습니다



맨하탄 센트럴파크 남쪽에 위치한 마레아는 위치도 좋고

미쉐린 2스타를 받은 하이엔드 이탈리안 레스토랑입니다.


저는 일정상 점심에 방문하였습니다.


점심때 방문하면 좋은점이 비지니스 런치를 주문할수가있어요 

테이스팅 코스는 5코스인가 그런데

비지니스 런치는 2코스에 $52로 가격도 적당하고 배도 불르다는 장점이...!


평소 저는 많이 먹는 편이 아니라서 2코스로도 충분히 배가 불렀습니다.


와인페어링도 가능합니다.

저는 평소 술을 잘 못마시고 더군다나 낮이여서 술은 따로 안시키는걸로.. ㅎㅎ







1층과 지하로 이루어져있구요 

맨하탄 한복판에 있는 레스토랑임에도 불구하고 꽤 넓었습니다.

화장실은 지하에 위치하고 있어요




처음 들어가자마자 보는 테이블 세팅입니다.

여느 파인다이닝들과 비슷하죠..?

크게 특별한건 없었어요




마레아는 이탈리아 어로 tide 조수를 뜻한다고 해요

메뉴판 또한 푸른색으로 바다를 연상시키네요~

또한 시푸드가 유명하다고 합니다




식전에 주는 빵은 세가지로 사워도우, 포카치아, 치아바타 중 선택 하실수있습니다.

물론 세가지 다 먹어도 됩니다 ㅎㅎ


저는 사워도우랑 포카치아를 먹었어요

서버 아저씨가 포카치아를 강추한다고 해서..

저는 평소에 포카치아는 그냥 다 거기서 거기라고 생각해서 잘 안먹는 편인데

마레아의 포카치아는 참 맛있게 먹었어요






Primi로 먹은 Polipo입니다.

문어 다리 요리입니다.

Astice라는 랍스터와 부라타치즈와 요 폴리포를 가장 많이 드신다기에 저는 폴리포로 시켜보았어요

문어요리 워낙 좋아하는데다가 부드럽게 요리한 문어를 먹어보고 싶어서요


스모크한 감자와 피클드 레드어니언, 래디쉬, 칠리가 곁들여져 나옵니다.

소스는 타바스코와 엔초비를 이용해 만들었다고 하는데 아주 좋았습니다.


일단 문어가 전혀 질기지 않고 부드러웠구요 살짝 나는 스모키한 향이 입맛을 더 돋구어 주었습니다.



클로즈업 한 문어다리에요 ㅎㅎ

문어 좋아하는데 이렇게 부드럽고 맛있게 요리하는 법을 잘 몰라서 전 넘 감동하며 먹었습니다.

또한 저 피클드 어니언이 산미를 더해주면서 문어에게 부족한 신맛을 보태줘서 참 잘 어울리는 맛이였습니다.


감자도 잘 구어져서 겉은 고소하면서 안은 촉촉한 식감이였습니다.

그래도 감자는 어떻게 요리해도 감자 라는 생각이 강해서 그런지

어쨌든 감자 맛입니다 ㅋㅋ





Secondi 로 주문한 tagliolini 입니다.

생선요리를 시킬까 파스타를 시킬까 한참 고민하다가 시킨 요리에요

제가사는 지역에서는 맛있는 오일파스타를 찾기가 너무 어렵더라구요

이동네 사람들이 오일파스타를 안좋아하는지...


한국에서도 저는 오일파스타를 즐겨먹었는데

마침 마레아의 쉐프가 별명이 파스타 프린스 라는 리뷰를 보고 과감하게 오일파스타로 시켜보았습니다.


면은 생면을 직접 뽑아 만드는듯 했어요.


일반적인 봉골레와는 쫌 다른 매력이있었답니다.






칼라마리(오징어)가 비린맛이없고 부드럽고 조개 또한 전혀 안비렸어요

또 저기 보이는 빨간 레드칠리가 살짝 절여진? 느낌이라

뒷맛을 상큼하게 싹 잡아주는게 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


그리고 위에 올라간 가니쉬는 제 생각에 빵가루같은데

이게 거칠고 바삭한 식감을 줘서 전체적으로 부드럽기만 한 파스타에 먹는 재미를 더해주더라구요

 

역시 파스타 프린스의 솜씨인가요...?

ㅋㅋ


그런데 평소 오일파스타가 싫으신분들이라면 점점 식을수록 느끼하실수있을것같아요~

오일파스타가 싫으신 분들은 Fusilli로 드실것을 추천합니다.

푸실리가 이 집의 인기메뉴중 하나라고 하더라구요~






마지막 사진은 남편이 시긴 Ippoglosso로 핼리벗(광어) 구이 요리에요.

베이비콘, 호박, 파프리카 등등이 곁들어져나왔습니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게 소스랑도 잘 어울렸습니다.

(사실 한입만 얻어먹어서 자세히 설명을 못하겠네요...하핫)









마지막으로 계산서를 달라고하니 함께 잼이 들어간 쿠키와 마시멜로였나..... 뭔가가 나왔는데 기억이...

둘다 엄청 달았던 기억만 남았네요 ..ㅎㅎ




총평: 전체적으로 저는 만족스러운 식사였습니다.

여유가 되시는 분들은 5코스로 드셔봐도 좋을듯합니다.



아니면 저처럼 가성비 좋게 2코스 비지니스 런치도 강추합니다.

저는 뉴욕에 워낙 맛있는 음식이 많다보니 .. 2코스 먹고 밖에 나가서 맛있는 커피와 디저트를 먹기위해 2코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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