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끝을 향해 달려가는 워싱턴 디씨 포스팅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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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디씨에 가신다면 백악관은 꼭 가셔야겠지용? ㅎㅎ

근데 백악관에 가면 막상 할께 별로 없어요. 펜스 뒤에서 지켜보는게 다이거든요~
운이 좋으면 대통령이 테라스에 나와서 손을 흔들어 주기도 하는데요.
그건 언제 할지 전혀 알 수 없고 또 손 흔드는거는 매우 잠~시~ 니까요 ㅎㅎ


그런데 딱히 갈곳은 없고 식사하기에도 어정쩡하다. 그렇다고 호텔에 돌아가기도 애매하다~
하시면 가기 좋은 갤러리가 하나 있어요.
바로~~ 렌윅 갤러리(Renwick Gallery)입니다.

아래 지도에서 보면 제일 위에 있는 빨간 박스 보이시죠?
거기에 백악관이 표시되어 있잖아요. 거기서 왼쪽으로 보시면 렌윅 갤러리도 표시되어 있어요~
위치는 바로 저기 입니다. 
운영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에요. 입장료는 무료~

그렇다고 너무 기대하고 가시면 안되요 ㅎㅎㅎㅎㅎㅎ
그냥 시간 떼우기용으로 딱 좋아요. 왜냐하면 건물 자체가 작아서 작품이 많지 않아요.
갤러리 라는 이름에서 느껴지듯이 예술 작품들을 보실 수 있는 곳이에요. 
제가 갔을 당시에는 그림보다는 조형물, 조각 같은 설치미술쪽이 더 많았어요. 

상당히 오래되 보이는 오피스 건물같은 곳에 위치해 있었는데 내부는 전혀 올드하지가 않아요 ㅎㅎ
계단이 조금 가파르니 다리 불편하신 분들은 옆쪽에 휠체어 접근 가능한 엘리베이터가 있으니 이용하세요.

 

실제로 보면 너무 예뻣던 내부 천장 장식이에요. 
화려하게 반짝 반짝하는게 마치 별똥별이 막~ 떨어지는 것 같은 느낌 ㅎㅎ

주의점은 ... 사진 촬영 가능하고 찍지 말라고 하는 작품만 안찍으시면 됩니다.
그리고 너무 작품에 가까이 가거나 만지지만 않으시면 되요~

저는 인상적인 작품들을 찍긴 했는데 그중에서 대충 느낌만 보시라고 올릴께요 ㅎㅎ

 

대리석으로 만든 베개 ㅋㅋㅋㅋㅋ
누가 자다가 막 일어난듯 하게 파여있는 디테일 까지 ㅎㅎ

 

그리고 제가 좋아하는 코끼리 ㅎㅎ
코끼리가 보호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한컷 찍었어요. 제 키보다 컸던 실물크기 ㅎㅎ


옛날의 맥도날드 종이 봉투를 이용해서 만든 작품이래요.
겉에는 피터팬하고 맥도날드 아저씨가 그려진 종이봉투였는데 이게 뭐지 하고 가까이 가보니 나래쪽으로 짠~ 하고 나무가 한그루 서있었네요 ㅎㅎ


렌윅 갤러리는 과거의 작품들보다 요즘 활동하는 작가들의 작품이 많은것 같아요.
약간은 팝아트 적인 성격을 띄거나 키치한 작품들도 있었고 이게 뭐지? 라는 첫인상을 주는 작품들도 많았어요.

보는 재미가 은근히 쏠쏠했던 갤러리 였어요.

아쉬운점은 2층인가 3층인가 되지만 면적이 좁아 작품수에 한계가 있는게 제일 아쉬웠어요~ 
그래도 후다닥 보고 나오기 좋은 렌윅 갤러리랍니당.






안녕하세요~

금강산도 식후경!!
관광을 하더라도 맛있는 음식은 빼놓을수 없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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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내셔널몰 한복판에는 그다지 맛집이라는 곳이 없는듯 해요. 푸드 트럭에서 핫도그 같은걸로 대충 때우시는 분들도 많고
또는 박물관 안에 있는 카페테리아에서 드시는 분들도 많구요.
그치만 그럼 가격대비 아주 맛있지는 않잖아요~ 가격이 조금 쎄기도 하구요.

그래서 내셔널몰에서 멀지 않지만 매우 유명한 식당을 소개합니다.
바로 올드 에빗 그릴(Old Ebbitt Grill)이에요. 

이곳으로 말할것 같으면~
미국의 대통령들이 즐겨 찾는것으로 유명해진 아주 오래된 식당이에요.
무려 1856년에 만들어진 워싱턴 DC에서 가장 오래된 술도 팔고 밥도 파는 펍이랍니다.

위치는 백악관 맞은편이에요. (그래서 대통령들도 자주 오는... ㅎㅎㅎ)
정확히 말하면 백악관 옆에 재무부 건물이 있는데 그곳에서 길 하나 건너면 있습니다.

처음에는 그 건물이 호텔 인줄 알았는데 식당이였다는...ㅋㅋ


예약을 하고 가셔도 되지만 일단 레스토랑이 좀 넓기때문에 그냥 가셔도 그렇게 오래는 안기다릴듯 합니다.
대신 금요일 저녁은 사람이 매우 많다고 하네요.
운영시간은 아침 7시 30분부터 무려 새벽 2시까지에요. 엄청나죠 ?
아침, 점심, 저녁 메뉴가 전부 있는 바+식당입니다. 간단한 안주에 술만 드시고 가는 손님도 많구요. 

 

요렇게 클래식한 느낌의 바가 있답니다. 왠지 막 제임스 본드 같은 사람이 술 마시다가 갈것같은 분위기에 앤티크한 느낌의 바.
올드 에빗 그릴은 전통을 자랑하는 만큼 인테리어도 상당히 클래식 합니다.
자리를 안내받는데 앞쪽 테이블들을 지나 깊숙히 안으로 안으로 들어가요. 예상 외로 너무 넓어서 놀랬네요.
아마 잘돼서 점점 확장을 한것 같아요.


천장에 있는 벽화. 진짜 클래식 하죠 ? ㅋㅋ 스탠드도... 앤티크한 느낌.
피터루거 스테이크 하우스도 그렇고 100년이 넘었다고 하는 식당들 가보면 인테리어가 조금 유사합니다.
나무로 된 몰딩들과 벽면, 걸려있는 그림들, 스탠드, 어두침침한 조명까지.. 그때 당시에 유행했던 인테리어 인가봐요.


이 램프 무슨 도서관 가면 있을법한 오래된 램프같다 하면서 사진을 찍는데 뒤쪽으로 보니 저쪽까지도 손님들이 앉더라구요  ㅎㅎ
유명세 답게 끊임 없이 사람들이 들어왔다 나가고 또 금방 테이블이 채워집니다.

올드 에빗 그릴의 음식은 그냥 미국 음식이에요.
흔히 미국음식 하면 떠오르는....? 스테이크, 버거, 샐러드, 스프 등등 요런 것들 팝니다. 그 밖에 파스타, 밋로프, 크랩케이크, 샌드위치 등등도 있어요.
사실 이곳은 오이스터, 굴 때문에 많이 찾는다고 해요.
다양한 원산지의 굴들을 팝니다. 술하고 굴하고 많이 드시더라구요.

저는 식사를 하러 갔기에 굴은 안먹었어요. 생굴을 있어도 안먹기때문에 패스 하구요.. ㅎㅎ


에피타이저로 시킨 칼라마리 튀김(Fried Calamari). 칼라마리는 오징어라고 보시면 되요. 근데 오징어보다는 조금 연해요.
같이나온 채소는 워터크레스 라고 하네요. 소스에 찍어먹으면 맛있습니다. 튀김이 맛이 없기가 힘들죠 ㅎㅎ
소스는 앤초비+ 칠리 소스입니다.

생각보다 양이 많았어요. 에피타이저라서 되게 조금 나올줄 알았는데 ㅎㅎ
다만 조금만 기름을 더 빼고 서빙해주시면 더 좋을듯 합니다. 기름이 너무 많아서 먹다보면 끝에 물립니다..
소스 찍으면 오일의 느끼함이 조금 줄기는 해요. 가격은 11불 중반대였던것 같네요.

 

메인으로 시킨 Shrimp&Grits 입니다.
단순히 리뷰에 이 메뉴 사진이 많길래 시켰는데 만족스러웠습니다.
새우도 생각보다 많이 줬고 가운데 있는게 그릿이랑 치즈로 만든 케이크 (?)라고 해야하나 그런 건데 쫄깃하니 씹는 맛이 괜찮았어요.
그레이비 소스도 먹을만 했구요. 

우와~~~ 너무 맛있다~ 하는 맛은 아니지만 평균정도는 되는 맛이에요. 가격은 20불대 였던것으로 기억해요. 

 


그다음에는 남편이 시킨 Grilled Bavette steak입니다. 

Bavette 라는 부위는 Flank (안창살 정도..) 라고 하네요. 요것도 먹을만 했어요.

스테이크 아래에 깔린 시금치도 매우 맛있었고 감자도 겉은 바삭한데 안에는 촉촉하게 잘 익어서 맛있었어요.

겉에 바삭해진 껍데기가 참 좋았어요.


스테이크는 딱 스테이크 맛이였구요 ㅎㅎ 가격은 요것도 20불대였어요.


먹기에는 스테이크가 더 무난한 맛이구요. 그릿츠는 평소에 먹어본적 없는 메뉴라 새로운 맛이 좋았습니다.



사실 이런 바+식당에 위치도 좋으니 가격이 너무 비쌀까봐 망설였었는데 가격 대비 양이 많은 편이라 배 터지게 먹었습니다.

그래도 싼편은 아니고 그렇다고 고급 레스토랑 같은 가격은 아니구요.

조금 고급 스테이크 하우스를 가면 20불 초반대에 스테이크 먹기 힘드니까 또 여기가 싼편 인거 같기도 하네요.

위치 대비 해서는 적절한 가격인것 같구요 ㅎㅎ



옛날 영화에 나오는 듯한 분위기에 친절한 서버들이 있어서 좋았던 올드 에빗 그릴이였습니당.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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