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너무 상투적인 인삿말이지만..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2018년도에 계획하시는 일들 모두 잘 이루시길 바랍니다. :) 저도 2017년말에 살짝 게을러진 블로그 활동.. 2018년도에는 다시 또 열심히 하려고 합니다. 유익할수도 있고 아닐수도 있겠지만 모두 제 경험에 기반해서 솔직하게 작성하는 글들이니 예쁘게 봐주세요~



오늘은 베가스 포스팅의 마지막으로 제가 포스팅한 것들 외에 구경할만한 것들을 모아서 올려볼께요. 장식들은 때마다 바뀌지만 건축물이나 호텔위치는 변하지 않으니 그런 부분들 참고하시면 될것 같아요. 베가스의 호텔들은 하나 하나 테마를 가지고 지어져서 호텔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답니다. 베네치아 컨셉의 베네시안, 피라미드 모양의 룩소, 뉴욕의 모습을 본 딴 뉴욕뉴욕 등등 재미있는 건물들이 많아요. 이 포스팅은 사진이 좀 많이 있으니 스크롤 주의하세요~




1) 베네시안 호텔 (The Venetian hotel) 


이탈리아의 베네치아를 모티브로 지어진 호텔, 베네시안호텔입니다. 베네시안이 처음 지어졌을 당시 아주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고 해요. 저는 여기에 묵어본적은 없지만 옆에 쇼핑몰에는 자주 놀러갔어요. 뮤지컬이나 기타 쇼를 상영하고 마담투소, TAO 나이트 클럽도 위치하고 있습니다.




진짜 베네치아처럼 곤돌라도 타실수있어요. 베네치아의 곤돌라가 다니는 강보다는 짧고 작은 강에서요. 야외에서 타실수도 있고 안에 쇼핑몰의 인공강에서도 타실 수 있습니다. 곤돌라 아저씨가 노래도 불러주시더라구요. 야외에 있는 강도 인공으로 만들어 놓은 강인데 바닥을 푸르게 칠해놔서 그런지 본의 아니게 곤돌라 아저씨가 푸른 바다위에 떠있는것 같이 사진이 나왔네요. 


쇼핑몰 안으로 들어가면 럭셔리한 분위기의 천장과 마치 유럽에 온듯한 분위기를 느끼실수있어요. 아직 유럽을 못가봤지만... 천장의 화려한 벽화들이 마치 이탈리아에 온듯한 느낌이 들어요.




베네시안 호텔 쇼핑몰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이유중에 하나! 바로 이 하늘 천장 때문이래요. 실내에 이렇게 하늘같이 천장을 만들어 놓은 호텔이 베네시안이 처음이였다고 합니다. 사실 자세히 보면 가짜 하늘인거 너무 티나지만 슬쩍 보면 야외같은 상쾌한 느낌이랄까요. ㅎㅎ 주변 상점들도 마치 유럽식 건물에 입주한것 처럼 장식이 되어있어요. 광장같은 공간도 있구요. 

때때로 이 광장 같은 곳에서 간이 오페라 공연도 펼쳐진답니다. 중세시대 같은 복장을 한 오페라 가수들이 와서 짧게 공연을 펼쳐요. 그리고 쇼핑몰을 걷다보면 석고상인줄 알았는데 사람인 분장한 아저씨도 있어요. 왕십리 엔터식스에서도 봤었는데 여기에도 있어요.



2) 미라지 호텔 (Mirage hotel)


공짜쇼 중에 하나인 화산쇼가 진행되는 미라지 호텔입니다. 앞에 가면 돌고래 동상이 있는 호수가 있어요. 요새 공사중이라 구경하기가 살짝 불편해요. 



호수와 공짜쇼 말고도 미라지 호텔 안에는 작은 수목원이 있어요. 원래는 미라지 호텔의 상징 백호랑이가 로비에 있었다고 해요. 근데 사육사가 물리는 사고가 발생한 후로는 모두 철거되어 수목원만 남았다고 합니다. 저도 실제로 호랑이를 본적이 없어요. 제가 처음 베가스를 방문했을때는 이미 철거 후여서요. 참고로 이 수목원은 낮에가야 볼만합니다. 빛이 통하도록 유리로 설계되어 있기 때문에요.



사실 많이 작고 사진에 보이는게 전부랍니다. 체크인 데스트쪽에는 수족관도 있어요. 근데 그게 다에요. 미라지가 오래된 호텔이기도 하고 다 규모가 작은 감이 있네요. 비틀즈 러브 보시는 분들이나 화산쇼 보러 가실때 쓰윽 둘러보는걸로 충분한 정도입니다.



3) 시저스 팰리스 호텔 (Caesar's Palace)


바카날 뷔페로 유명한 시저스 팰리스 호텔! 이름에 맞게 로마풍의 인테리어와 데코레이션을 구경하실수있습니다. 시저스팰리스 호텔 옆에 역시나 쇼핑몰이 있어요. 이 안에 들어가시면 로마 분위기와 조각상들을 구경하실수있습니다. 밖에는 마치 트레비 분수같은 분수대가 있어요.



이렇게 안에 들어가시면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만끽하실수있어요. 진짜 대리석일까 궁금했는데 가까이서 보니 진짜 대리석은 아닌것 같아요. 뱅글뱅글 도는 스파이럴 형태의 에스털레이터를 타고 위로 올라가면 조각상으로 향할수있어요. 그 외에도 럭셔리한 브랜드들도 쇼핑하실 수 있습니다.



4) 코스모폴리탄 호텔 (Cosmopolitan hotel)

최근에 지어진 호텔 중에 하나 코스모폴리탄 호텔이에요. 따로 쇼핑몰같은게 있지는 않은데 새 호텔 답게 들어가면 향이 살짝 좋아요. 몬테카를로나 미라지 호텔은 지워지지 않는 카펫에 배인 담배 쩐내가 엄청나게 나는데 코스모폴리탄과 아리아는 좀 덜한 편이에요. 그리고 코스모폴리탄 화장실이 매우 좋답니다. 럭셔리해요. 아래 사진은 입구에 있는 조명과 장식이에요. 보라색이라 카메라에 담기 너무 어렵지만 실제로 보면 화려하고 아름다워요.






5) 뉴욕뉴욕 호텔(New York New York hotel)


뉴욕을 테마로 만든 뉴욕뉴욕 호텔입니다. 뉴욕 맨하튼의 고층건물들처럼 외관을 꾸며 놓았어요. 작게 롤러코스터도있답니다. 실제로 운행한다고 하더라구요. 호텔 내부로 들어가시면 실제 뉴욕 거리들처럼 간판들도 있구요. 지하철 사인과 길 이정표들도 있어요. 뉴욕뉴욕에서 쥬매니티 쇼를 상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또 한가지, 쉑쉑버거가 이 뉴욕뉴욕 호텔에 있어요. 쉑쉑이 뉴욕에서 시작해서 그런지 베가스에도 뉴욕뉴욕 호텔에 있습니다. 호텔 자릿세때문에 스타벅스들이 다 비싸게 받는데 쉑쉑은 가격이 똑같더라구요. 다른곳에서 판매하는 가격 그대로 판매하고 있답니다. 저는 공항가기 전에 후다닥 먹고 공항으로 갔어요. 매장은 넓은데 사람이 매우 많아서 깜짝놀랬어요. 생긴지 꽤 됐는데도 많더라구요. 그리고 이번에 가서 보니 인앤아웃 버거도 여기저기 생겼더라구요. 저는 인앤아웃보다는 쉑쉑파라 쉑쉑버거를 먹었어요.



6) 아리아 호텔 (Aria hotel)


아리아 호텔은 전 포스팅에 살짝 소개해 드렸으니 아리아 호텔 옆에있는 쇼핑몰 The Shops at Crystal 을 소개할께요. 베가스의 쇼핑몰들이 다 그러하듯 럭셔리한 명품 브랜드들이 즐비합니다. 근데 갈때마다 사람이 별로 없고 한적하더라구요. 베네시안과 입점 브랜드들은 비슷할것 같은데 베네시안 보다 항상 더 많이 한적한 샵스 앳 크리스탈이에요. 저는 갈때마가 저 회오리를 보다가 와요. 회오리 치면서 기둥을 채웠다가 물이 싹 빠지는 전시품인데 이상하게 시선 강탈이에요. ㅎㅎ 이 몰안에 있는 스타벅스 또한 아리아 호텔에 입점한 경우로 치기 때문에 가격이 좀 더 높습니다.



7) 기타 꿀팁 아닌 꿀팁



사진은 팁과 관계없습니다. 


호텔에 있는 스타벅스들은 일반 매장보다 10%~15% 정도 비싸게 받는 편이에요. 아무래도 호텔들이 자릿세도 많이 받고 스트립 안에서 사람들이 잘 안나가고 돈쓰러 놀러오는 분위기라 그냥 사먹기때문에 그런것 같아요. 다만, 스트립 안에서는 단 한곳! 발리스 호텔(Bally's hotel) 옆쪽에 보면 그랜드 바자르 샵(GRAND BAZAAR SHOPS LAS VEGAS) 이 있어요. 거기 안쪽에 스타벅스가 하나 있는데 그 지점에서는 스트립 밖의 지점들과 같은 가격입니다. 호텔에 있는 스타벅스들도 스타벅스 카드 결재가 가능하고 별도 적립되는데 별 125개 채우면 주는 무료 음료 리워드는 사용을 못하게 되어있어요. 그런데 이 바자르 샵에 있는 스벅은 리워드 사용까지도 가능합니다. 또한 텀블러나 머그컵의 디자인과 종류가 호텔에 있는 스벅들보다 훨씬 다양하답니다.



8) 델라노 호텔의 리베아 (Rivea)


베가스의 스트립은 밤에 더 화려하게 빛나는데 델라노 호텔의 꼭대기에 위치한 식당 리베아에 가시면 스트립을 한눈에 보실수있습니다. 델라노 호텔에는 스카이폴 라운지와 리베아 두가지 식당이 있어요. 라운지 바를 원하시면 라운지바로 가셔도 좋고 술을 안좋아하는 저는 이탈리안 식당인 리베아로 갔었어요. 한적하게 스트립을 내려다 보며 식사를 즐시실수 있습니다.



델라노와 만달레이 베이 호텔이 스트립 끝쪽이라 길게 늘어진 스트립을 구경하실수가 있어요. 그리고 리베아 음식도 꽤나 맛이 있답니다. 특히 식전에 주는 올리브 브레드스틱과 올리브 타나페드 딥이 참 맛있었어요. 물론 음식도 맛있습니다. 1인분씩 한 접시씩 먹기보다는 1인분보다 양이 적기 때문에 여러개를 시켜서 서로 나눠먹는 분위기라고 서버분이 그러시더라구요. 저는 2명이 가서 4개정도 시켰는데 너무 배불러서 남았네요.



9) MGM 호텔을 연결하는 트램


베가스 스트립의 상당한 양의 호텔을 소유하고 있는 MGM.. 이 호텔들을 빠르게 연결하도록 트램을 운영하고 있어요. 



정류장은 몬테카를로/아리아~크리스탈 쇼핑몰~ 벨라지오 호텔입니다. 그렇게 길게 가지는 않는데 MGM 호텔끼리 이동하는데는 편리해요. 배차는 5분간격정도 되는것 같아요. 금방금방 옵니다. 몬테카를로 호텔은 오래되서 이제 리모델링 후에 호텔 이름을 바꿀예정이라고 하네요. 트램 내부가 아주 크지는 않아요. 




이렇게 긴 포스팅을 마치도록 할께요. 아주 대박 정도는 없어도 소소하게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즐거운 베가스 여행 되세요~








안녕하세요~ 아보카도 입니다. 올해도 어느덧 한달이 채 안남았네요. 시간이 점점 빠르게 가는 것만 같은 기분이 들어요. 올 한해 얼마 안남았지만 그래도 힘차게 마무리하고 새해를 맞이해야 겠어요.ㅎㅎ 그런 의미에서 작년 요맘때쯤 다녀왔던 그랜드캐년을 포스팅 할까 합니다. 사실 그랜드 캐년은 정말 이름처럼 너무너무너무 크기 때문에 세세히 다 보는 것은 불가능한 일 일것 같아요. 물론 대중에게 공개가 되지 않는 구역도 있고 투어를 통해 내려가야 하는 곳도 있으니까요. 저는 지금까지 그랜드 캐년은 3번정도 다녀왔는데 갈때마다 정말 자연은 신비롭다라고 느끼고 오는 것 같아요. 그 광대한 자연 앞에 인간은 아무것도 아닌것 같은 느낌도 들구요.



비지터 센터에 있던 그랜드 캐년의 모형이에요. 정말 넓고 크죠? 그랜드 캐년은 크게 South Rim(사우스 림, 남쪽)과 North Rim (노스림, 북쪽)으로 나누어져있습니다. 노스림의 경우 방문할 수 있는 기간이 길지 않아요. 겨울에는 눈이 많이 와서 방문하실 수 없습니다. 5월중순부터 10월 중순까지만 오픈한다고 하더라구요. 저도 그래서 사우스만 갔어요. 그랜드 캐년을 보는 법은 헬기투어, 원주민 투어, 캠핑 등등이 많지만 저는 내셔널 파크 쪽에서 설치해 놓은 전망대들을 따라서 구경을 했습니다. 사실 제일 처음에 가보았을때는 단체 패키지 중에 한 코스로 갔던 거라서 비지터 센터 쪽에 보면 캐년이 보이는 곳이 있어요. 거기서 대충 인증샷만 열심히 남긴채 다른 곳으로 떠났었어요. 즉, 그냥 안본거나 다름이 없다.... 하는 느낌이였어요.




두번째 갔을때는 라스베가스 여행중에 잠시 다녀왔었어요. 이때는 숙소를 안잡고 그랜드 캐년에 아침에 가서 저녁때 돌아올 예정으로 갔었는데 일정보다 늦게 도착해서 안타깝게도 또! 비지터 센터에 들러서 둘러보고 다시 라스베가스로 돌아갔어야 했어요. 흑흑 해가 막 지기 시작할때여서 캐년도 잘 안보일 뿐더러 가는 길도 매우 깜깜할 예정이고 너무 늦게 베가스로 돌아가면 장거리 운전 길이 너무 피곤할꺼같아서요.





그렇게 우여곡절끝에 세번째 방문! 이때는 캐년 여행이 주제였기때문에 여유있는 일정으로 그랜드 캐년에 도착했어요. 이때도 베가스에 들러서 좀 쉬고 그랜드 캐년->자이언캐년->브라이스 캐년-> 다시 라스베가스로 돌아가는 일정으로 잡았습니다. 겨울에 방문했답니다. 앞에 두번은 봄~여름 사이에 방문한거라 더웠던 기억이 있었고 애리조나니까 뭐 겨울이라도 안춥겠지? 했는데 남편이 거기는 고도가 높아서 매우 춥다고 겁을 주더라구요. 그래서 오리털파카입고 중무장을 하고 갔답니다. 가보니 정말 춥더라구요. 바람이 완전 칼바람이에요. 겨울에 그랜드 캐년 여행 가시는 분들 바람을 잘 막아주는 옷으로 꼭 입고 가세요~





입장료는 개인의 경우 차량당 30달러입니다. 걸어서 입장시 사람당 15달러입니다. 입장료를 지불하면 지불 시점으로 부터 7일간 유효합니다. 즉, 7일동안은 마음대로 그랜드 캐년 국립공원에 들락날락 하실 수 있습니다. National park annual pass 라고 미국내의 국립공원 1년 패스를 구매하시면 무료입장입니다. 저는 이때 다른 국립공원들도 방문예정이였어서 애뉴얼 패스를 사서 갔습니다. 애뉴얼 패스는 온라인으로 구입하셔도 되는데 이 패스가 뒤에 이름쓰는 칸이 있어요. 2명까지 적을수가 있는데 입구에서 신분증과 패스에 씌여진 이름이 같은지 확인합니다. 그래서 이베이에 찾아보시면 1칸 남은 애뉴얼 패스를 중고로 구하실 수 있습니다. 저도 중고로 구매해서 갔어요. 그렇다고 엄청 싸게 살 수 있지는 않고 반값정도에 흔하게 거래되는 것 같아요. 일년 내내 국립공원을 많이 방문할 계획이 없고 일정기간동안만 많이 다니실 예정이시면 요런 방법으로 구매하셔도 괜찮을것같아요. 다만 1칸이 비워져있는지 꼭 확인하시고 구매하세요. 두칸 다 이름이 채워져있으면 그 두사람만 쓸 수 있어요.




또한 국립공원 내에서 전망대마다 서는 셔틀버스를 운영하고 있어요. 하절기에는 모든 노선이 운행되는 것같은데 동절기에는 일부 노선만 운행합니다. 동절기에는 차가 많아서 셔틀을 타는 사람도 많더라구요. 저는 겨울이라 좀 사람이 적은 편이고 셔틀이 너무 뜸하게 다닌다고 해서 추위에 떨기 싫어서 차로 다녔습니다.



여기는 비지터 센터에서 보이는 뷰 였던 것 같은데... 사실 캐년이 다 비슷하게 생겨서 전망대 마다 들려서 봤지만 사진으로 보니 다 비슷 비슷 하네요..하핫 패키지에서 그래서 비지터 센터만 들렸다 가나봐요 :) 



층층이 보이는 지층과 협곡들.. 정말 장관이지요? 여름에 오면 사이에 강이 흐른다던데 저는 못봤네요. Native American Indian 들이 하는 투어를 신청하시면 말을 타고 아래로 내려가서 원주민들이 살았던 모습을 재현해 놓은 곳도 구경하고 캐년도 구경한다고 하네요. 또 원주민들과 함께하는 캠핑까지 같이 신청하시면 밤에 전통 문화도 체험하고 별도 함께 본다고 해요. 관심 있으신 분들은 이런 프로그램도 괜찮을 것 같아요.



끝이 안보이는 캐년 협곡! 정말 신비롭지 않나요? 크기로 압도 당하는 그랜드 캐년이에요. 진짜 많은 생각이 교차하는 일정이였습니다. 나는 진짜 아무것도 아니다 하는 생각과 함께 허무해지면서 또 한편으로는 마음이 편안해 지는 마음이 동시에 들더라구요. 이렇게 아무것도 아니니까 너무 마음 졸이며 치열하게 살지 말자. 여유를 가지고 살자 하는 생각이 들어서요.



열심히 요리조리 본다고 봤지만 진짜 이건 극히 일부랍니다. 사실 자연에 크게 감흥이 없으신 분들은 비지터 센터만 방문하셔도 무방하답니다. 어디를 가던 풍경은 다 비슷하게 느껴질꺼에요. ㅎㅎ 그래도 저는 살짝만 보더라도 죽기전에 한번쯤은 봐야 할 풍경이라는 생각이에요! 이런 캐년 저는 어디에서도 본적이 없었거든요. 웅장함과 장대함을 자랑하는 압도적인 자연경관이라고 해야 할까요? 확실히 다른 캐년들에 비해 스케일에서 압도하는 묵직함이 있습니다.



해가 지고나서 아직 어둠이 찾아오기전 부랴부랴 캐년에서 내려왔어요. 내려오다보니 차들이 줄지어 옆으로 빠져있더라구요. 이럴땐 동물이 나타났을 확률이 매우 높답니다! 저도 덩달아 옆으로 빠져서 내려보니 엘크가족들이 식사를 하고있더라구요. 야생 동물들을 놀래키지만 않는다면 멀리서 관찰할수있는 좋은 기회에요. 엘크는 보기가 어려운 편은 아니라서 살짝 구경하다가 숙소를 향해 길을 떠났답니다. 숙소에 도착하니 이미 늦은시간이여서 근처 가게들이 다 닫은 상태였어요. 특히 그런 국립 공원 근처 마을들은 좀 일찍 닫는 편이더라구요. 그래서 숙소 코앞에 있었던 푸드코트 같이 생긴 피자헛에서 피자로 끼니를 겨우 때웠답니다. 중간에 먹을 간식을 챙겨서 다니시는 것도 좋을것같아요.




그랜드 캐년에서 트레킹도 하고 헬기투어도 하고 기타 등등 다른 액티비티도 즐기실 예정이라면 근처에 숙소를 잡으셔야 할꺼에요. 다만 단점은 캐년과 가까이에 있을수록 가격이 좀 비싼 편이에요. 캐년에서 하는 Lodge나 캠핑보다 멀리에 있고, 멀리에 있는데도 비싸다는점! 근데 캐년에서 잘 수 있는 랏지나 캠핑은 또 더 비싸다는점이에요. 하하 미국에 국립공원들이 다 잘 되어있는 대신에 그렇더라구요.  


이런 저런 점들을 고려하셔서 알찬 여행이 되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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