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느덧 봄이 찾아왔어요 ㅎㅎ

확 풀린 날씨 덕분에 벚꽃도 드디어!! 만개했습니다.

저번 주말에 남산갔을때는 꽃이 진짜 하나도 안폈는데... 어제 여의도에 가보니 어느새 만개했네요~!!


주말부터 벚꽃축제지만 주말에 가면 사람이 너무 많을것같아서 저는 평일에 다녀왔습니다.

아래 사진들은 모두 4월 4일에 찍은 사진들이에요.



우선 현충원!!

현충원에도 벚꽃이 참 예쁜거 아시나요??


현충원에는 경건한 마음으로 가기도 하지만..

주변 동네 분들의 산책로도 되고 꽃구경, 단풍 구경도 조용히 다녀오는 곳이기도 하답니다.


또 현충원에만 있는 특별한 벚꽃이 있어서 다녀왔어요~



요렇게 현충원 벚꽃은 버드나무처럼 축 늘어지는 가지를 가진 벚꽃이에요.

이거는 벚꽃나무가 나이가 많아서 늘어지는게 아니고

품종 자체가 이런 벚꽃이라고 해요.

흔히 알고있는 벚꽃나무와 품종 자체가 다른 나무입니다.

동양의 산수화에 나올것 같은 매력을 지닌 현충원 벚꽃!

이 벚꽃은 진짜 때를 잘못 맞추면 가지만 너무 늘어져있어서 안예쁘거나 혹은 꽃잎이 다 떨어져버리거나 하니

때를 잘 맞춰서 가셔야 해요!




너무 멋스럽죠??

이 벚꽃은 사실 사진으로 보는것 보다 실제로 보는게 더 풍성하고 아름다워요~



이제 여의도로 넘어갈께요~

길가에 핀 목련 ㅎㅎ

목련도 참 예쁜데 벚꽃옆에 있으면 좀 밀린다는.. ㅎㅎ

목련은 바닥에 떨어졌을때 너무 시커매져서.... 나무에 있을때가 젤 예뻐요.


***


여의도 역에서 내려서 가는거 보다 여의나루역에서 내려서 있는 윤중로쪽 벚꽃이 더 이쁩니다.

여의나루역에서 내려서 여의도 순복음 교회쪽으로 한강따라서 걸어가시면 아름다운 벚꽃을 즐기실수있어요.




혹시 위에서 못보셨을까봐 다시 말씀드리면 여의도 역에서 내려서 가는거 보다 여의나루역에서 내려서 있는 윤중로쪽 벚꽃이 더 이쁩니다.

여의나루역에서 내려서 여의도 순복음 교회쪽으로 한강따라서 걸어가시면 아름다운 벚꽃을 즐기실수있어요.



진짜 너무 예쁘죠 ㅎㅎㅎ



예쁜건 크게보라고 했으니 접사도 찍어봅니당.





옆으로는 개나리 앞으로는 벚꽃!



평일인데도 거리에는 사람반 벚꽃반이였답니다..ㅎㅎ

오늘(4/5)에 비가와서 ㅠㅠ 꽃잎이 조금 떨어졌을꺼에요.

근데 막 피기 시작할때는 꽃도 생명력이 있어서 덜 떨어지고 유지하구요.

지기 시작할때는 비가오면 후두둑 다 떨어지니까 좌절말고 주말에 꼭 가보세요~



팝콘같은 벚꽃들~!

어제는 진짜 미세먼지도 없고 날도 화창해서 사진찍기도 좋고 산책하기도 너무너무 좋았어요.

운좋게 어제 다녀왔네용.




여의도 벚꽃 너무 이뻐요~~!!

진짜 이쁘다는 말밖엔 할말이 없네요..

현충원의 늘어지는 벚꽃도 시간되면 꼭 보러 다녀오세요 ㅎㅎ 


오늘은 또 석촌호수 벚꽃보러 가기로 했거든요.

다녀와서 또 후다닥 후기남기도록 할께요~
















안녕하세요. 오늘은 저번에 시작한 버거기행을 이어서 2편 OK Burger집의 리뷰를 작성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오케이버거는 여의도에 가게가 생겼을 당시 이 일대의 수많은 직장인들의 점심메뉴가 되었다는 소문이 자자한 곳으로 알고 있어요. 저도 여의도에 잠시 출퇴근을 한적이 있었는데 그때 소문을 듣고 여러번 방문했던 햄버거집입니다. 갈때마다 소문대로 줄을 서야했어요. 점심시간보다 몰래 10분 일찍 나왔는데도요. 저녁때 친구랑 여기서 만나기도 했었구요. 그 외에도 테이스티로드, 수요미식회에도 소개된 맛집이라고 합니다. 옆에 위치하고 있는 오키친과 같은 분이 운영하시는 버거집이에요. 지금 보니 오키친은 이제 문을 닫은것 같네요. 일본인 쉐프 스스무 요나구니씨가 부인과 함께 운영하는 식당입니다. 주변 건물이 전부 높고 빌딩숲이라 찾기 어려울 수 있는데 IFC몰이랑 가까이에 있어요. 현대차증권빌딩을 찾아가시면 지하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가게 분위기는 일단 마치 펍처럼 어두컴컴한 편입니다. 낮에가도 밤에간것같은 느낌을 즐기실수있습니다. 세계시각도 표시되어있고 조각상, 케찹통으로 만든 조명 등 인테리어에 많이 신경 쓰신것 같습니다. 오래 앉아있고 싶은 분위기 인데 유리벽을 통해 보이는 긴 줄때문에 왠지 서둘러 먹게되는 느낌이 있어요. 제가 갔을때는 주문을 하고 계산후에 자리에 앉는 시스템이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저는 3번정도 갔었던것같은데 가장 처음에는 역시나 가장 기본적인 버거 OK Burger를 주문해서 먹었었고 그 후에 방문에서는 블루치즈버거, 칠리치즈 버거를 먹어보았습니다. 일단 아래사진은 첫방문때 시켰던 밀크쉐이크에요. 이런 버거집에 가보면 밀크쉐이크를 흔하게 팔잖아요. 쉑쉑버거도 그렇고 기타 많은 곳에서 밀크쉐이크를 항상 팔아서 호기심에 먹어보았습니다. 쉑쉑에서도 처음에 갔을때는 밀크쉐이크랑 먹었었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버거는 콜라와 함께 먹는게 제일 맛있는것같아요. 밀크쉐이크가 대부분 달고 우유맛이 나서 그런지 버거를 느끼하게 만드는것같아요. 콜라도 달긴 한데 탄산이 있어서 그런지 톡쏘는게 버거를 먹고 입에 남은 뒷맛을 잡아주는 느낌입니다. 그런것을 제외하고 밀크쉐이크 자체만 보자면 먹을만했습니다. 아이스크림이 살짝 녹은것 같은 느낌의 진득하고 차가운 밀크쉐이크였습니다. 지금 보니 잔은 맥주잔이네요. 




나머지 버거들은 먹느라고 사진을 안찍어 놓고 OK 버거만 사진을 찍어놨네요. 가장 베이직한 오케이버거입니다. 토마토와 절인 양배추가 들어있는 버거입니다. 피클은 따로 길쭉하게 나오니 기호에 따라 버거에 끼워서 드시거나 잘라서 따로 드시면 됩니다. 일본인 쉐프라서 그런지 찐한 육즙의 버거라기보다니 깔끔한 맛의 버거에 가까운것같아요. 패티자체는 미디엄정도 익혀나오고 두꺼운 편이라 육즙이 느껴지고 진한 소고기의 맛이 느껴지는데요. 절인 양배추와 토마토 때문에 이런 진한 맛이 뒤에서 잡히는 느낌이에요. 그래서 오히려 밸런스가 맞는다는 느낌을 줍니다. 절인 양배추를 넣으신게 참 신의 한수인것 같아요. 또한 빵을 매일 직접 구워서 그런지 빵이 진짜 고소하고 맛이 있어요. 저는 개인적으로 깨가 뿌려진 빵보다는 이런 갈색의 빵이 더 맛이 있게 느껴지더라구요. 기분탓일 수도 있구요. 평소에 저는 진하고 특유의 불맛같은게 느껴지는 버거를 선호했는데 오케이버거는 그런 맛이 나면서도 절인 양배추덕분에 뒷맛은 깔끔해서 참 맛있게 먹었습니다.



블루치즈 버거는 블루치즈를 못 드신다면 절대 시키면 안되는 메뉴입니다. 저는 블루치즈에 대한 거부감이 없어서 먹어보았어요. 블루치즈가 꾸덕하고 특유의 곰팡이 맛이 있지만 무화과가 곁들여지고 루꼴라 특유의 쌉쌀함이 있어서 달고, 쓰고, 시큼한 매력을 동시에 맛볼수있습니다. 의외로 먹을만 하더라구요. 치즈의 풍미가 패티맛도 살려주고 뒷만은 루꼴라가 쌉쌀하게 싹 잡으니 또 먹게되는 그런 매력이 있어요. 칠리치즈버거는 저번 리뷰에도 썼듯이 제가 칠리 치즈를 좋아해서 시켜먹어봤는데 그냥 보통..? 기억에 크게 남지 않는 맛이였습니다. 일단은 모든 패티가 기본적으로 미디엄의 굽기로 나온다는 점이 참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리고 갈때마다 시켜먹은 'Chili con carne with fries입니다. 칠리에 감자 또는 나초를 선택해서 드실수있는 메뉴인데 저는 항상 감자로 먹었어요. 웨지감자에 칠리, 사워크림, 할라피뇨, 살사를 얹어 나오는 메뉴입니다. 저는 멕시코 음식도 종종 즐겨먹는데 한국에서는 아주 맘에드는 집을 찾지 못했었는데 그런 갈증을 풀어준 메뉴입니다. 여기 들어있는 칠리와 사워크림을 얹어 감자랑 먹으면 아주 잘 어울리는 조합이랍니다. 좀 개운하게 입을 씻어내야겠다 하면 할라피뇨나 살사를 드시면 됩니다. 자꾸 자꾸 먹고 싶은 그런 맛이에요. 칠리치즈프라이와는 다른 매력을 지닌 감자튀김이에요. 같이 가신 분들도 이거 한입 먹어보시고 다들 만족해 하는 메뉴입니다. 






총평: 전체적으로 깔끔한 맛의 오케이버거입니다. 정통의 버거라기보다는 살짝 다른 음식 문화권의 재료들도 섞여있는데 그 조합이 아주 훌륭한 버거집이에요. 또한 미디엄 굽기의 패티로 육즙을 즐기실 수 있어서 좋습니다. 기타 다른 메뉴들도 기대가 되는 레스토랑이였습니다. 여의도에 가실 일이 있으면 한번즘 시도해봐도 좋은 버거집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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