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전 파리 여행 포스팅 모아 보기:

2018/05/18 - [해외 여행/프랑스 파리] - 파리: 나비고와 뮤지엄 패스, 공항 등 유용한 정보들

2018/05/21 - [해외 여행/프랑스 파리] - 파리: 세개의 개선문 그리고 전망대

2018/05/23 - [해외 여행/프랑스 파리] - 파리: 세계 3대 박물관, 루브르 박물관

2018/05/24 - [해외 여행/프랑스 파리] - 파리: 과거 파리의 중심, 시테섬

2018/05/29 - [해외 여행/프랑스 파리] - 파리: 화려함의 극치 베르사유 궁전

2018/05/30 - [해외 여행/프랑스 파리] - 파리: 오르세 역을 개조해서 만든 오르세 미술관

2018/06/02 - [해외 여행/프랑스 파리] - 파리: 파리의 상징 에펠탑 그리고 명당 사이요 궁

2018/06/06 - [해외 여행/프랑스 파리] - 파리: 현대 미술 복합 공간, 퐁피두 센터

2018/06/07 - [해외 여행/프랑스 파리] - 파리: 판테온과 파리지앵이 가장 사랑하는 공원 룩셈부르그

2018/06/08 - [해외 여행/프랑스 파리] - 파리: 모네의 정원, 지베르니

2018/06/09 - [해외 여행/프랑스 파리] - 파리: 오래된 파리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마레지구



예술가들이 많이 모인다는 유명한 언덕 몽마르뜨 언덕을 저도 방문해 봤어요.

몽마르뜨 언덕은 19세기 부터 여러 예술가가 모였다고 해요.

카페에 모여 예술을 논하거나 그림을 그리고 음악을 연주하는 등 자유분방한 곳이였다고 하네요.


지금까지도 그런 분위기가 이어져 초상화를 그려주는 작가들이 모여 있기도 하고

작은 아뜰리에도 많고 또 자신의 예술품을 팔기위해 거리로 나온 무명 작가들로 북적이는 몽마르뜨!



하지만 또 한가지 유명한게 있으니... 바로 소매치기 랍니다.

이 지역이 소매치기가 정말 많다고 해요. 

그 전까지는 에펠탑 부근이나 다른 악명높은 곳에 가봐도 다른 관광객들이 그다지 주의하는것 같이 안보였거든요.

근데 몽마르뜨 언덕에서는 정말 대부분의 사람들이 가방을 조심하고 경계하더라구요.

그래서 아... 여기는 진짜 많은가보다 했어요. 그래도 저는 아침시간대에 가서 그런지 소매치기 같이 접근하는 사람은 없었답니다.


그리고 유흥이 발달한 곳도 이곳이라고 해요. 그래서 그런지 밤에는 굉장히 위험한 편이라고 하니 주의하세요.



저는 지하철 역 Anvers 에서 내려서 걸어갔어요.

역 앞에 바로 있지는 않고 쪼금 걸어야 돼요.

이런 저런 상점들을 지나서 가다보면 점점 오르막이 나옵니다. 



오르막을 따라 걷다보면 앞에 이렇게 사르쾨르 대성당의 모습이 보입니다.



몽마르뜨 언덕 이니 만큼 이제 언덕을 올라가면 되는데요.

계단이 잘 깔려있기 때문에 걸어갈수도 있지만 저는 나비고가 있는 관계로 엘리베이터 역할을 하는 퍼니쿨라(Funiculaire)를 탔어요.

나비고 없이 표를 구매할 경우 일반 지하철 탑승 가격과 똑같습니다. 까르네를 구매해서 표를 가지고 계신 경우 1장 쓰면 탈수있어요.



경사가 가파른듯 가파르지 않은 애매한 언덕... ㅎㅎ

더운데 이거 걸어올라가면 넘 힘들것 같아서... 나비고도 있겠다 그냥 탔지용 ㅋㅋ



이제 가까워진 대성당!

이렇게 계단에서 앉아서 쉬기도 하고 밥도 먹고 놀기도 하고 그러더라구요.



사르쾨르 성당은 몽마르뜨 언덕 주변이 점점 우범지대로 변해서 교화의 목적으로 처음 세워졌다고 해요.

동네 주민들이 돈을 걷어 세웠다고 하더라구요.


아쉽게도 내부에서는 사진 촬영 금지라서 내부 사진은 없습니다.

사실 사진 촬영 금지인데 그냥 찍는 사람도 많더라구요. 그래도 기도에 방해되서 금지하는 것이니 저는 촬영을 하진 않았어요.



사르쾨르 성당 또한 종탑에 올라갈수 있어요.

성당은 무료입장인데 종탑은 입장료가 따로 있어요. 성당을 바라봤을때 기준으로 왼편 으로 가면 종탑 입구가 있답니다.



몽마르뜨 언덕에서 내려다본 파리의 모습은 이렇습니다.

고도 제한 때문에 높은 건물 없이 이렇게 쫙 내려다 보여요.



저는 그 뒤의 일정 때문에 몽마르뜨 언덕을 100% 다 즐기진 못하고 왔어요.

아기자기한 상점들도 많고 미술품도 판매하고 그러는데 시간이 없어서 구경은 잘 못하고 빠르게 훌터보고 내려왔네요.




시간적 여유가 되시는 분들은 거리를 거닐면서 피카소, 고흐 등 이곳에서 활약한 예술가들의 숨결도 느끼고 

블랑셰 광장도 가보고 상점들도 구경해 보시면 좋을것 같습니당~!







안녕하세요~



이전 파리 후기 모아보기:

2018/05/18 - [해외 여행/프랑스 파리] - 파리: 나비고와 뮤지엄 패스, 공항 등 유용한 정보들

2018/05/21 - [해외 여행/프랑스 파리] - 파리: 세개의 개선문 그리고 전망대

2018/05/23 - [해외 여행/프랑스 파리] - 파리: 세계 3대 박물관, 루브르 박물관

2018/05/24 - [해외 여행/프랑스 파리] - 파리: 과거 파리의 중심, 시테섬

2018/05/25 - [해외 여행/프랑스 파리] - 파리: 파리의 야경, 바토무슈, 그리고 자유의 횃불

2018/05/26 - [해외 여행/프랑스 파리] - 파리: 모네의 수련 연작이 있는 오랑주리 미술관

2018/05/29 - [해외 여행/프랑스 파리] - 파리: 화려함의 극치 베르사유 궁전

2018/05/30 - [해외 여행/프랑스 파리] - 파리: 오르세 역을 개조해서 만든 오르세 미술관

2018/06/02 - [해외 여행/프랑스 파리] - 파리: 파리의 상징 에펠탑 그리고 명당 사이요 궁

2018/06/06 - [해외 여행/프랑스 파리] - 파리: 현대 미술 복합 공간, 퐁피두 센터

2018/06/07 - [해외 여행/프랑스 파리] - 파리: 판테온과 파리지앵이 가장 사랑하는 공원 룩셈부르그

2018/06/08 - [해외 여행/프랑스 파리] - 파리: 모네의 정원, 지베르니



마레지구는 파리의 보호구역 중 한곳으로 파리의 옛 모습이 잘 보존되고 있는 곳이에요.

그래서 옛모습 대로 길은 좁고 상점들은 규모가 작은것들이 대부분이랍니다.

카페, 상점, 화랑 등이 많아서 볼거리도 많고 젊은이들로 북적거려서 이태원 같은 느낌도 주는 곳이랍니다.



유명한 맛집도 많더고 해서 저도 여행 기간중에 여러번 마레지구를 찾았어요.



예술을 사랑하는 도시 파리 답게 곳곳에 벽화도 있고 그래피티도 많았어요.



골목길도 좁고 그 길을 따라 다양한 상점들이 즐비해 있어요.

패션 브랜드 상점들도 많아서 쇼핑을 하러 이 곳을 찾는 분들도 많더라구요.




마레지구를 구경하던 중 출출해서 여기서 가장 유명하다는 팔라펠 가게를 찾았습니다.

팔라펠은 병아리 콩을 다져서 동그랗게 완자같은 모양으로 만들어서 튀겨낸 콩고기인데요.

이스라엘, 터키, 이집트 등등 다양한 국가에서 즐겨먹는 음식입니다.


제가 간 곳은 L'as du fallafel 이란 곳이에요.

주소: 32-34 Rue des Rosiers, 75004 Paris, France


먹방 레이스 하는 티비 프로그램에도 나온적이 있는 곳이고 현지인들에게도 인기있는 맛집이라고 합니다.

역시나 갔더니 이렇게나 줄이 길었어요.

이렇게 줄이 길때는 여기서 한 10발자국? 20발자국 떨어진 곳에 분점이 있다는 사실!




분점은 주말같이 사람이 많은 날만 오픈하는 느낌이였어요.

평일낮에 이 앞에 지나갈때는 본점만 운영중이더라구요.


요렇게 가까이에있는 분점에는 줄이 짧아서 저는 분점에서 먹었어요.

주문받을때 아주머니께 저기랑 뭐가 다르냐고 물어봤더니 똑같다고 하시더라구요!




메뉴는 요렇게 ㅎㅎ

팔라펠집이니 저는 제일 위에 있는 팔라펠 스페셜로 먹었어요.

가격은 6.50유로이고 콩고기 이기 때문에 고기 들어간 메뉴보다 싸요 ㅎㅎ


안쪽에 자리도 있는데 안쪽 자리는 샌드위치 메뉴 아니고 정식 메뉴 드시는 분들만 이용이 가능한듯 했어요.

피타 샌드위치 사서 가시는 분들은 현금 결제만 되구요.



줄 서서 기다리다가 주문하고 계산 완료하면 이렇게 앞에서 순서대로 만들어 줍니다.

안에 들어가는 야채도 선택이 가능한데 저는 불어를 못하고 또 재료 이름도 몰라서 그냥 다 넣었어요. ㅎㅎ



잠시 기다리면 이렇게 샌드위치가 나와요!

근처에 공원 겸 놀이터가 있어서 거기서 먹었는데 다들 여기 팔라펠을 들고 와서 먹고 계셨다는... ㅋㅋ





근접샷!


위쪽에 보이는 빨간 소스는 매운 소스인데 많이 맵지 않아요.

약간 떡꼬치 소스맛이랑 비슷해요. 느끼한거 절대 싫다 하시는 분들은 이거 꼭 뿌리세요.


팔라펠 맛은 진짜 고기랑 흡사해요.

대신 식감은 콩처럼 푸슬푸슬(?)하다고 해야하나 그런 식감이에요.

오이, 양배추, 가지 등등의 야채가 들어갑니다. 

겉에 빵 같은 피타는 인도 난 이랑 약간 비슷한 맛이에요. 난보다는 덜 쫄깃하고 좀 더 빵같은 맛이구요.

익숙한 맛은 아니지만 그래도 맛있어요. 매력있는 맛이랍니다. 많은 사람들이 찾는데는 다 이유가 있다는... ㅎㅎ




그리고 후식으로는 아이스크림을 먹었어요.

glacier 가 아이스크림이더라구요. 파리에도 제가 좋아하는 젤라또집인 그롬(grom)이 있어서 그롬으로 갈까 하다가

파리에 왔으니 다른걸 먹어보자 해서 찾은 곳이에요.


이름은 Une Glace a Paris 

주소: 15 Rue Sainte-Croix de la Bretonnerie, 75004 Paris, France


외관은 이렇습니다.



깔끔한 내부! 



아이스크림 말고도 케이크류의 디저트들도 판매합니다. 



스쿱별로 판매하고 원하는 맛을 고르시면 되요.

주로 과일 맛이 많았어요. 



제가 고른건 망고, 패션후르츠, 녹차 맛으로 3스쿱으로 구매했어요.

3스쿱에 가격은 6.90유로 였습니다.


젤라또랑은 다른 맛이에요. 확실히.. 그렇다고 우유맛이 많이 나는 아이스크림같은 맛도 아니구요.

과일 종류의 맛은 정말 잘 익은 그 과일을 먹는 그런 느낌...?

그리고 녹차맛도 기대 안했는데 진짜 맛있었어요.

하겐다즈의 녹차맛을 좋아하는데 그거보다 더 찐한 녹차맛이라서 좋았어요. 녹차 특유의 떫은맛도 안나구요.



젤라또도 맛있지만 요기 아이스크림도 만족스러웠어요.

마레지구에서 아이스크림집 찾으시는 분들께 강추에요~






안녕하세요



이전 파리 여행 후기 모아 보기:

2018/05/18 - [해외 여행/프랑스 파리] - 파리: 나비고와 뮤지엄 패스, 공항 등 유용한 정보들

2018/05/21 - [해외 여행/프랑스 파리] - 파리: 세개의 개선문 그리고 전망대

2018/05/23 - [해외 여행/프랑스 파리] - 파리: 세계 3대 박물관, 루브르 박물관

2018/05/24 - [해외 여행/프랑스 파리] - 파리: 과거 파리의 중심, 시테섬

2018/05/25 - [해외 여행/프랑스 파리] - 파리: 파리의 야경, 바토무슈, 그리고 자유의 횃불

2018/05/26 - [해외 여행/프랑스 파리] - 파리: 모네의 수련 연작이 있는 오랑주리 미술관

2018/05/29 - [해외 여행/프랑스 파리] - 파리: 화려함의 극치 베르사유 궁전

2018/05/30 - [해외 여행/프랑스 파리] - 파리: 오르세 역을 개조해서 만든 오르세 미술관

2018/06/02 - [해외 여행/프랑스 파리] - 파리: 파리의 상징 에펠탑 그리고 명당 사이요 궁

2018/06/06 - [해외 여행/프랑스 파리] - 파리: 현대 미술 복합 공간, 퐁피두 센터

2018/06/07 - [해외 여행/프랑스 파리] - 파리: 판테온과 파리지앵이 가장 사랑하는 공원 룩셈부르그



파리 여행중에 파리 근교로 다녀오시는 분들 많으시죠?

저도 몽생미쉘, 에트라타, 지베르니 등등 많이 고려를 해보았어요.

저 같은 경우는 파리에서 6일정도의 시간이 있었고 그래서 하루정도 근교로 다녀와도 되겠다 싶었었구요.

그런데 몽생미쉘을 여행사 투어로 다녀오자니 너~무~ 늦게 숙소로 돌아오는 일정이였어요.

멀기도 했구요. 아니면 차를 빌려서 가야하는데 그건 또 부담스러웠구요.


그래서 알아보던 중에 나비고를 활용해서 다녀올 수 있는 비교적 가까운 거리의 지베르니를 발견해서

이쪽으로 가기로 정했답니다.



나비고를 활용해서 갈 수 있냐 없냐 의견이 분분한것으로 알고있는데요.

저는 나비고의 발행사인 RATP 홈페이지에서 나비고 사용 범위를 살펴봤어요.

RATP에서 운행하는 5존이내의 대중교통과 SNCF에서 운행하는 5존이내의 대중교통중 비 지정석인 기차의 2등석에 탑승 가능하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파리 생라자르역에서 출발하는 기차중에 TER과 Intercites는 2등석이 비지정석이여서 Intercites를 타고 가기로 결정했어요.

물론 제 말이 100% 확실하지 않을 수 있어요.


나비고로 탑승이 불가능할것 같아서 걱정되시는 분들은 생라자르역에서 베르농(Vernon) 역까지 가는 표로 구매하실것을 추천드립니다. 



한가지 더, TER대신 인테르시떼를 탄 이유는 베르농 역에서 지베르니로 향하는 셔틀버스 때문이였어요.

지베르니에서 유료 셔틀버스를 운행하는데 시간표를 보니 인테르시떼 열차가 도착하는 시간 부근으로 스케줄이 맞춰져 있더라구요.

그래서 TER을 타게되면 도착해서 한참을 기다려야하는 일정이므로 인테르시떼를 이용했습니다.


자세한 셔틀버스 일정표는 아래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하세요.

홈페이지: http://giverny.org/transpor/


**


나비고를 사용해서 발권한 저의 일정은 이렇습니다.

파리 생라자르역 (Saint-Lazare Paris station)-> 망트라졸리 역(Mantes La Jolie) : 나비고 사용

망트라졸리 역(Mantes La Jolie)-> 베르농 역 (Vernon) : 인테르시떼 기차표 발권



베르농 역 (Vernon)->  망트라졸리 역(Mantes La Jolie) : 인테르시떼 기차표 발권

망트라졸리 역(Mantes La Jolie) -> 파리 생라자르역 (Saint-Lazare Paris station) : 나비고 사용



이렇게 발권했구요.

파리의 기차표는 역에서 발권한 종이 티켓이나 온라인으로 선구매한 티켓은 노란색 머신을 통해 개표를 해야해요.

그런데 망트라 졸리역에 아주 잠깐 서기때문에 뛰어가서 개표를 하는게 거의 불가능한 시간이에요.


그래서 찾은 방법은 바로 모바일 티켓!

SNCF 앱을 통해서 모바일 티켓으로 구매하게 되면 QR코드가 생성되고

이 QR 코드 티켓은 따로 validate이 필요하지 않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베르농 역으로 향할때는 따로 내려서 하는 절차가 필요하지 않았구요.



대신에 파리로 돌아오는 때에는 망트라졸리역에서 나비고를 찍어서 파리 생라자르역 까지의 운임을 지불해야하는 시스템이랍니다.

망트라 졸리에서 대략 2분정도의 시간을 정체하게 되는데요.

이때 문앞에서 대기하다가 폭풍 질주해서 나비고를 찍고 일단 열차에 다시 타면 성공입니다.

인테르시떼 기차를 기준으로 중간보다 살짝 뒤쪽으로 탑승하시면 나비고 찍는 기계가 가까우니 참고하세요.

나비고 찍는 기계는 보라색이에요! 버스에 있는 기계랑 똑같이 생겼어요. ㅎㅎ



지베르니가 위치한 베르농 역은 노르망디 방향으로 향하는 기차들이 오는 곳으로 가면 탑승할수있어요.



요렇게 노르망디 라인을 보고 가면 됩니당.


어느 플랫폼에 기차가 도착할지는 아래와같은 모니터를 통해 확일할수있어요.

앞에 시간이 나오고 종착지가나오고 맨끝에 숫자가 플랫폼 번호랍니다.



종이티켓을 소지하고 계신 분들은 아래 같이 생긴 머신에 개표를 해야해요.

개표 날짜와 시간이 찍힌다고 하네요. 표가 있어도 개표과정을 거치지 않으면 무임승차가 된다고 하니 주의하세요.



지정된 플랫폼으로 가서 기차를 탑승하면 됩니다.

제가 갔던 때는 한창 파업시기였던 터라 사람이 많았어요. 생각보다 지베르니 방문객이 많더라구요. ㅎㅎ








베르농역에 도착하여 셔틀버스를 타고 모네의 집으로 도착했어요.

주차장에 내려주는데 그냥 사람들 따라서 가다보면 나와요. 중간 중간 이정표가 있긴 하답니다.

셔틀 버스는 편도 5유로, 왕복 10유로 였습니다. 현금도 되고 카드 결제도 돼요.



대부분의 사람들이 기차를 타고 와서 똑같이 셔틀이나 꼬마기차를 타고 지베르니로 향하기 때문에 

도착하면 줄이 길어요. 셔틀과 꼬마기차 시간에 맞춰서 줄이 확 길어집니다.

저는 도착해서 거의 들어가는데만 50분정도 걸린듯 해요.

다행히 그늘이였지만.... 그래도 가실 분들은 일찍 출발하시거나 인터넷을 통해 미리 입장권을 구매하시면 빠르게 입장이 가능합니다.

다만 인터넷 구매는 당일 입장은 안되고 최소 하루 전에 구매하셔야 사용 가능합니다.



이미 들어가기 전에도 동네도 이쁘고 모네의 집 외관도 담쟁이 덩쿨과 어울어져 초록초록 너무 싱그럽고 예뻤어요.

입장료는 성인기준 9.50유로입니다. 학생할인도 가능한데 EU국가에 있는 학교의 학생증만 인정된다고 하네요.

현금도 가능하고 카드도 가능합니다.~



아름다운 정원으로 유명한 모네의 집~!

정원부터 살펴 봤어요.



색채에 집착한 모네 답게 각양 각색의 꽃들이 가득합니다.

카메라로 잡기 어려웠던 오묘한 색상의 꽃들도 가득했어요. 



꽃이 가득했던 정원보다 제가 더 좋았던 곳은 바로 연못이였어요~

연못은 모네가 살던 시절과 최대한 유사하게 유지되도록 관리하고 있다고 해요.

연꽃이 있던 위치 까지도 최대한 일치하도록 가꾸고 있다고 하니 대단하죠?



정말 한폭의 그림같았던 연못과 자연...

모네가 그렸던 그림이 바로 눈에 선하게 보이는 느낌이에요.



진짜 그림같죠? 실제로 보면 더 더 더 아름다워요.

연못에 떠있는 나룻배 조차도 모네가 보았던 모습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고 합니다.



길게 늘어진 버드나무와 햇빛, 나룻배, 연못이 어울어져 정말 꿈속같은 풍경을 연출합니다.



이 다리도 보라색 꽃이 만발해서 정말 예뻤는데 제 카메라로는 그 느낌 그대로 담기지가 않았어요 ㅠㅠ



파리에서 비교적 가까운 편인 지베르니 정말 강추합니다.

갈때만 해서 너무 덥고 50분이나 걸려 하면서 투덜댔었는데 막상 가보니 그런것들을 모두 잊게 만드는 아름다운 정원이였어요.

왜 여기에서 터를 잡고 정원가꾸기와 그림에만 몰두했나 충분히 이해가 가는 풍경이였습니다.







안녕하세요~


지난 파리 후기 모아보기:

2018/05/18 - [해외 여행/프랑스 파리] - 파리: 나비고와 뮤지엄 패스, 공항 등 유용한 정보들

2018/05/21 - [해외 여행/프랑스 파리] - 파리: 세개의 개선문 그리고 전망대

2018/05/23 - [해외 여행/프랑스 파리] - 파리: 세계 3대 박물관, 루브르 박물관

2018/05/24 - [해외 여행/프랑스 파리] - 파리: 과거 파리의 중심, 시테섬

2018/05/25 - [해외 여행/프랑스 파리] - 파리: 파리의 야경, 바토무슈, 그리고 자유의 횃불

2018/05/26 - [해외 여행/프랑스 파리] - 파리: 모네의 수련 연작이 있는 오랑주리 미술관

2018/05/29 - [해외 여행/프랑스 파리] - 파리: 화려함의 극치 베르사유 궁전

2018/05/30 - [해외 여행/프랑스 파리] - 파리: 오르세 역을 개조해서 만든 오르세 미술관



파리의 상징적인 대표 건축물 에펠탑! 
에펠탑은 에펠이 만든 탑인데 처음 지어졌을 당시에는 흉물이라고 파리 시민들이 매우 싫어했었다고 해요.
지금은 파리의 상징이자 사랑받는 건축물이 되었지만요 ㅎㅎ


파리의 건축물을 짓는데 고도 제한이 있기 때문에 우뚝 솟아있는 에펠탑은 파리의 곳곳에서 눈에 띄어요.
혼자 너무 커보이고 높아보여서 눈에 확 띄는데 높이는 대략적으로 324m정도 라고 하니
63빌딩보다 60미터정도 높다고 보면 될것 같아요.
요즘에는 높은 건물이 하도 많지만 그래도 63빌딩보다 높으니 꽤나 높은거라고 말할 수 있을것 같아요.

에펠탑은 총 3층으로 되어있는 구조이고 전망대도 있어서 여러모로 사랑 받는 건축물인듯 합니다.


저는 RER C선을 이용해서 Champ de Mars - Tour Eiffel 으로 가서 걸어갔어요.  
가는 길이 곳곳이 공사중이라서 기념품 판매하는 분들하고 섞여서 많이 복잡하긴 합니다.
그런데 화살표만 잘 따라가면 에펠탑을 만날 수 있어요.


가까이 다가가니 서서히 모습을 드러내는 에펠탑!

 


워낙 커서 너무 가까이서 보면 전체적으로 안보이고 일부만 보여요 ㅎㅎ
조금 떨어져서 바라봐야 더욱 아름답습니다.

푸른 하늘과 초록 잔디밭 그리고 거기에 누워서 여유를 만끽하는 사람들이 어울어져
여유로움이 마구마구 느껴지는 풍경이에요 ㅎㅎ



사실 풍경만 보면 여유로운데 사람이 진짜 많아요 ㅋㅋ
물건 파는 사람, 사진찍는 사람, 설문지 해달라고 돌아다니는 소매치기 일당들, 누워서 일광욕하는 사람들 등등이 모두 한곳에 모여있는 
그야말로 복잡의 결정체ㅋㅋㅋ



가까이서 거대한 에펠탑을 봤다면
이제는 전체적인 모습과 에펠탑과의 기념샷을 남기기 위해서 사이요 궁(Palais de Chaillot)으로 이동할께요~

사이요궁은 파리 엑스포를 위해서 에펠탑이 가장 잘보이도록 마주보게 지은 것이라고 하니
에펠탑을 관찰하는데 명당이 아닐수가 없겠죵~? ㅎㅎ


에펠탑에서 사이요 궁까지는 대중교통이 애매하고 그다지 크게 먼것은 아니라서 걸어갔어요~
저는 Pont d'Iéna 다리를 이용해서 건너갔습니다.
걸어서 10분? 15분정도? 걸렸어요.


가는길에 야바위꾼 진짜 많은데 조심하세요. ㅎㅎ
제가 더워서 벤치에서 쉬면서 판이 처음 깔리는 순간부터 열심히 관찰해봤는데요. 
뭔가 조직적으로 움직이는게 아닐까 하는 의문이 들었어요. 4인 1조로요. 
처음에 깔자마자 3명이 참가해서는 따기도 하고 잃기도 하고 계속 판을 이어가더라구요. 
그러다가 지나가던 구경꾼이 참가했는데 그 사람은 3판을 내리 지더라구요.


팀끼리 게임하고 놀다가 구경꾼이 합류하게 만들어서 돈을 따먹는 시스템 같은 느낌 같았어요.
그리고 판돈도 엄청 크더라구요. 한판에 100유로씩 걸고 하는 어마어마한 스케일...

유튜브에서 보니 파리 경찰이 알려주는 사기 및 소매치기 수법에도 이 야바위 일당들이 포함되어있더라구요.
절대 돈을 딸 수 없는 구조래요! 


저는 파리 여행중에 소매치기가 접근한 적이 없었는데 
설문지는 2번 왔으나 단박에 영어못한다고하고 지나가니까 더이상 따라 붙지 않았구요.
소매치기들이 워낙 악명 높아서 신종수법들도 많이 생겨났다고 하네요.

 

그리하여 도착한 사이요 궁에서 바라본 에펠탑!
저는 개인적인 취향으로 너무 가까이서 보는거 보다 여기서 보는게 더 이쁘더라구요.
일자로 쭉 뻗은 도로도 함께 보이구요.

에펠탑 아래쪽에 아치 사이로 건물도 보이는데 사진엔 잘 안나왔어요 ㅎㅎ


에펠탑이 워낙 크니까 사실 여기 저기서 볼 기회는 많은데
그래도 사이요 궁에서 보는게 역시 명당 자리 답다는 생각이 들었구요.

그리고 낮에 한번, 밤에 한번 보는것을 추천드립니다 ㅎㅎ

저는 개인적으로 밤에 보는 에펠탑이 더 예뻤어요!

 

사이요 궁에서는 사진 찍으러 오는 사람이 진짜 많은데 그중에는 웨딩 촬영도 자주 하고 그러더라구요.


해가 지면서 노을이 져서 분홍빛 하늘과 에펠탑~!
이 시간대의 에펠탑도 이쁘죠 ㅎㅎ

 

그리고 이건 사이요 궁에서 본 에펠탑은 아니지만 센강과 함께 보는 에펠탑.
불켜진 에펠탑이 더 이뻐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건 개선문 전망대에서 본 에펠탑의 야경이에요.
밤이 되면 불이 켜지고 탑 꼭대기에서 마치 등대처럼 불을 쏴요 ㅎㅎ
그리고 매시 정각마다 조명쇼를 하는데..
엄청난 조명쇼는 아니고 그냥 반짝반짝 하다가 끝나요. 별건 아닌데 그래도 아예 안보고 오면 서운하잖아요?
한번정도는 볼만 합니다. ㅋㅋ




센 강 건너에서도 보고 전망대에서도 보고 사이요 궁에서도 보고 가까이에서도 보고 유람선 위에서도 보고 
이렇게 저렇게 여행 내내 함께 했던 에펠탑이였답니당. ㅎㅎ









안녕하세요.


이전 파리 레스토랑 리뷰 모아보기:
파리에 처음 가면서 가장 기대했던 것 중에 하나가 빵이였어요.
사실 저는 굉장한 빵순이 이기때문에 엥간한 빵은 다 맛있어 하는 편이에요...ㅎㅎㅎㅎ

빵순이라서 빵 맛을 잘 구별해 내기보다는 그냥 빵이면 왠만해서는 다 맛있게 잘 먹는 정도? 랍니다.

그런데 파리가 그렇게 버터가 맛있다고 해서...
기대를 잔뜩 하고 갔었어요. 또 다른 후기에서 보면 파리는 어딜가나 빵이 맛있다고 하고
또 호텔 조식에서 조차 빵이 맛있다고 해서... 기대가 더욱 증폭된 상태에서 파리를 가게 되었답니다.


결과적으로 어딜 가나 빵이 맛있었던건 아니였지만 
그래도 버터가 확실히 맛있는 편이였고
맛있는 빵집에 가면 정말 맛있었다는 점~! 그리고 또 맛있는 빵집도 정말 많았어요..
배불러서 못먹는 게 너무 아쉬웠던... ㅜㅜ


그중에 저에게 기가막힌 크로와상을 선보여준 블레 수크레(Ble Sucre) 를 소개합니다~~

Ble는 어학사전 찾아보니까 옥수수, 콘 이런 뜻이고
Sucre는 설탕이라는 뜻이라고 하네요.

외관은 이렇습니다.
지역 주민들한테도 인기 많은 빵집임에도 불구하고 2호점이 없이 단 한곳만 존재한다고 하네요.
주인장의 이런 뚝심 좋습니당. ㅎㅎ
위치는 바스티유 광장에서 걸어서 10분~15분 내외로 도착할수있는 거리에 있어요.

주소: 7 Rue Antoine Vollon, 75012 Paris, France


 

단골분들은 원하는 빵 나오는 시간에 맞춰서 방문한다고 하시더라구요.
저는 아침을 먹고 베르사유 궁전으로 갈 예정이라 제 일정에 맞춰 방문했답니다.
근데 운좋게 크로와상 나오는 시간에 맞춰간 꼴이 되었어요. 


가게 안은 진짜 좁아요. 
테이블은 모두 밖에 있고 한 3테이블 정도 있어요.

계산대에 줄을 서서 있다가 차례가 오면 주문하면 됩니다.

 

디저트 종류도 있고 바게트, 크로와상 등등 일반적인 빵들도 많아요.
아침이라 손님의 대부분이 바게트 종류로 많이 사가더라구요.

진짜 로컬분들이 많았어요. 츄리닝 입고 빵사러 오신 분들이 많았어요~

 

저는 크로와상 2개와 또사떼 바게트 그리고 커피 2잔을 주문했답니다.
또사떼 바게트는 일반 바게트보다 약간 짧은 바게트인데 어디선가 이집의 또사떼 바게트가 그렇게 맛있다고 들어서..
한번 주문해봤어요.


파리에서는 아메리카노를 안팔더라구요.
유럽에서 전체적으로 아메리카노는 없는 메뉴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직원분께 물어봐서 시킨게 카페 알롱제(cafe alonge)였어요.
에스프레소는 진짜 딱 샷만 나오는거고 알롱제는 살짝 롱샷이라고 해서 요걸로 시켰어요.

여기다가 물 타면 아메리카노래요.
근데 확실이 샷은 샷이라서 찐하긴 했지만 그래도 써서 못먹을 정도는 아니였어요.


일단 크로와상은 진짜 너무너무 맛있었어요.
또 가고 싶었는데 일정상 부득이하게 다시 못간게 너무 아쉬웠어요.
겉은 바삭하면서 특유의 달달함이 살아있고 겹겹이 살아있는게 아주 맛있었어요.
씹을수록 고소하고 갓 나온 빵이라 그런지 진짜 인생 크로와상 이였어요.

결이 살아있는 크로와상 사진을 찍어보려했는데 자꾸 초점이 안맞아서 포기... ㅎㅎ

근데 진짜 크로와상 좋아하시는 분들 파리가면 여기서 꼭 드세요!


그리고 또사떼 바게트! 이것도 쫄깃하니 맛있었어요.
일반 바게트보다 속살이 더 쫄깃한 느낌이였어요.
처음에는 그냥 바게트네 뭐 했는데 자꾸만 뜯어먹고 싶게 만드는 맛이에요.
조금만 먹고 점심때 먹으려고 했는데 자꾸만 손이 가는 마성의 바게트... ㅋㅋ

다른 빵들까지도 맛이 궁금하게 만드는 블레 수크레 진짜 강추합니다.




이거는 오랑주리 미술관 카페에서 배고파서 사먹은 크로와상과 카페 알롱제인데요.
확실히 때깔부터 다르죠?
여기는 분명 어느 하청업체에서 빵을 떼오는 것으로 예상되는데
확실히 맛은 평범하구요. 그래도 못먹을 정도는 아니지만... 그래도 다 아는 그런 평범한 크로와상입니다.

때깔 비교를 위해 함께 사진 올려보았어요 ㅎㅎ



이 글을 보고 계시는 모든 빵순이 빵돌이 분들 블레 수크레 강추합니다.

디저트 쪽은 안먹어 봤지만.... 크로와상과 바게트의 내공으로 볼때 빵종류는 다 맛있지 않을까 하는 느낌적인 느낌이에요. ㅎㅎ






안녕하세요

이전 파리 포스팅 모아 보기:
파리 미술관과 박물관들 중에 제일 인기가 많고 방문객이 많은 곳은 루브르 박물관, 퐁피두 센터, 오르세 미술관 이라고 해요.

오르세 미술관은 주로 19세기 이후의 근대 미술 작품들을 전시하는 미술관이구요.
과거 오르세 역이였는데 이 기차역을 개조해서 만든 미술관으로 
내부가 그대로 역사 같은 느낌이 있어서 조금 새롭게 느껴지는 미술관이였어요.

고흐, 고갱, 모네, 르누아르 같은 인상파 작가들의 작품들도 있고 로댕 같은 조각 작품들도 꽤나 많았습니다.


입장은 저는 뮤지엄 패스를 사용해서 들어갔구요.
인기가 많은 미술관이라서 역시나 줄이 길었어요. 그런데 뮤지엄 패스 줄은 따로 있기 때문에 얼마 안기다리고 금방 들어갔어요.


루브르 보다 규모가 작기때문에 아주 오래 걸리지는 않았어요.

일단 내부는 이렇습니다.
기차역 같죠? ㅎㅎ

 
 

그리고 사진 찍는 장소로 유명한 시계!
구경하다보면 카페테리아랑 레스토랑 쪽에도 이 시계가 있거든요.
거기서 뭘 먹을게 아니여서 그냥 지나갔는데 나중에 보니 다른 곳에도 이렇게 접근이 가능하게 시계가 또 있어요.
가장 위층인 3층인가 4층에 있어요.

 

저는 인상주의 화가들의 좋아하는 편이라서 인상주의 작가들의 작품을 모아놓은 곳부터 시작해서 둘러 보았어요.

 

르누아르의 작품도 있어요. 나뭇잎 사이로 빛이 비치는것을 표현한 듯한 느낌의 빛 표현이 아름다워서 한컷 찍었어요 ㅎㅎ


그리고 고흐의 작품들은 인상주의 쪽에 같이 있지 않고 고흐 관에 따로 있습니다.
고흐 관은 1층인가...2층인가에 따로 있어요~

 
 

고흐와 고갱의 작품들이 함께 있어요.
고흐의 작품은 아주 많은 편은 아닌데 유명한 작품들이 꽤 있었어요.

그리고 로댕을 비롯한 조각들도 상당히 많습니다.


이 작품은 로댕의 지옥의 문이에요.
파리에 로댕 박물관이 따로 있긴해요. 로댕 박물관의 정원에서도 지옥의 문을 볼 수 있다고 해요.

사실 로댕이 상당히 다작을 했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지옥의 문은 여러개가 있다고 하네요.

위쪽에 보이는 생각하는 사람도 있구요. 그 외에도 세 망형, 키스, 우골리노와 아들들 등
지옥이 있다면 지옥에서 괴로워 할 사람들의 모습을 생생하게 표현한 작품이라고 합니다.


제가 포스팅한 작품들은 진짜 극히 일부일 뿐이고 인상주의 화가들의 작품을 좋아하신다면
강추 하고 싶은 미술관입니다.
작품이 루브르 박물관 처럼 어마어마 하게 많은것도 아니여서
반나절정도? 반나절 보다 조금 더 머무르시면 왠만한건 다 보고 나올수 있을것 같아요.
또 기차역을 개조해서 만들어서 일반 미술관들보다 조금 더 색다른 느낌도 있구요. ㅎㅎ







안녕하세요~


이전 파리 후기 모아 보기:

2018/05/15 - [해외 여행/프랑스 파리] - 호텔 인디고: 파리에서 위치 좋고 깨끗한 호텔

2018/05/16 - [해외 여행/프랑스 파리] - 르 그랑 인터컨티넨탈 파리: 클래식하고 럭셔리한 호텔

2018/05/17 - [해외 여행/프랑스 파리] - 르네상스 호텔: 마레지구 리퍼블릭 역 근처 신축 호텔

2018/05/18 - [해외 여행/프랑스 파리] - 파리: 나비고와 뮤지엄 패스, 공항 등 유용한 정보들

2018/05/21 - [해외 여행/프랑스 파리] - 파리: 세개의 개선문 그리고 전망대

2018/05/23 - [해외 여행/프랑스 파리] - 파리: 세계 3대 박물관, 루브르 박물관

2018/05/24 - [해외 여행/프랑스 파리] - 파리: 과거 파리의 중심, 시테섬

2018/05/25 - [해외 여행/프랑스 파리] - 파리: 파리의 야경, 바토무슈, 그리고 자유의 횃불

2018/05/26 - [해외 여행/프랑스 파리] - 파리: 모네의 수련 연작이 있는 오랑주리 미술관



베르사유 궁전은 워낙 유명한 곳이라서 파리 여행시 한번쯤은 꼭 고려하게 되는 명소인것 같아요.
가는 방법은 다양하지만 저는 나비고를 이용해서 다녀왔어요.
숙소에서 지하철을 타고 RER C를 탈수있는 가장 가까운 역으로 간뒤에 Versailes-Rive Droite 역에서 내려서 걸어갔답니다.


베르사유 궁전은 파리에서 RER로 대략 30~ 40분정도 걸린것 같구요.


RER은 지하철보다 크고 멀리까지 가는 기차+지하철 같은 개념인것 같았어요,
일회용 지하철표를 구입하신 경우 사용가능 범위를 꼭 확인하신후에 탑승하세요~

RER은 보통 2층으로 되어있더라구요. 좌석도 많구요. 나비고를 이용해서 탑승 가능합니다.



그렇게 해서 도착한 베르사유 궁전!
Versailes-Rive Droite 역에서 내리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베르사유 궁전때문에 여기 온거라서..
길은 모르지만 그냥 군중을 따라 걸어갔어요.

따라가다보니 멀리로 대문이 보이더라구요.

간단하게 가방을 열어서 확인을 한뒤 들어와서 줄을 서면 됩니다.
다들 베르사유 갈려면 일찍 가라고 조언을 해주셨으나...
예상보다 늦게 일어난 관계로 그냥 갔는데요.
괜한 조언이 아니였더라구요. 이미 길게 늘어선 줄.....
 

이게 다 입장 줄이랍니다.
미리 표를 온라인으로 구매하면서 시간 예약이 가능한 표를 사셨으면 바로 시간 맞춰 들어갈수있어요.
그런데 저는 뮤지엄 패스 사용 예정이였기에 이 줄에 섰어야 했답니다.

뮤지엄 패스 전용 빠른줄이 따로 없구요.
무조건 다 함께 줄을 서야 해요.


양쪽 옆으로 보면 단체 표 사는곳이랑 개인 표 사는곳이 있어요.
일행과 함께 가셔서 현장에서 표를 사실 예정이라면 한명이 줄서고 한명이 가서 표 사오는것을 추천해요.
다 같이 표사고 줄서면 진짜 더 늦어져요 ㅠㅠ


 

저는 9시 30분쯤 도착했는데 9시 부터 오픈인데도 이렇게 줄이 길었어요.
게다가 건물도 낮고 그래서 완전 땡볕이에요. 그늘 한점 없었습니당 ㅠㅠ

그렇게 기다리고 또 기다려서 황금색 문에 가까워졌어요.
이 문만 지나가면 입장이랍니다.


문도 진짜 화려한 베르사유 궁전...
금색이 실제로 보면 더욱 쨍하게 느껴져요.

 

기둥도 기둥마다 조각이며 동상이며 진짜 화려합니다.

 

들어가면 오디오 가이드를 빌리는 줄을 또 서요.
저는 오디오 가이드를 빌릴까 했는데 줄이 너무 길어서 그냥 안빌렸어요.


정말 화려했던 방..
그 안에 있던 또 화려한 파이프 오르간..

진짜 여기저기 다 화려해서 나중에는 무뎌지는 기분이에요.

 

천장 벽화도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구요.

 

또 샹들리에가 방마다, 복도마다 있는데 지금은 초가 아니고 초 모양의 라이트를 끼워놨지만
옛날에는 이게 다 진짜 초 였을꺼라고 생각하니 어마어마 했어요.

촛농하며... 일하는 사람 진짜 힘들었겠다... 이런생각...? ㅎㅎ

 

베르사유 궁전은 왕비의 방, 왕의 방 이런식으로 나누어져있었어요.
루이 16세가 패션에 관심이 많았었다고 들었는데 그래서 그런지 이렇게 화려한것들을 좋아했나봐요.

여기는 왕비의 침실이였는데.. 붉은 방에서 잠이 잘 왔을지는 조금 의문입니당. ㅎㅎ

 


그리고 대망의 하이라이트!! 거울의 방에 도착!

다른거 안보고 거울의 방만 보시는 분들도 있더라구요. 이곳이 단연 가장 화려하고 방중에는 가장 넓은듯 해요.
궁전 내부에도 관람객이 진짜 많기 때문에 자유롭게 보기가 조금 힘든면은 있어요.
마치 크리스마스날 명동 한복판 같았던 기분을 느낄수있어요.

 

다른 사람 안찍히게 찍으려다보니 조금 올려서 찍게 되었어요.
옆쪽에 보면 보이듯이 거울이 벽면에 쫙 붙어있어요.
그래서 화려한 장식들과 샹들리에가 다 반사되서 그런지 실제 꾸민거보다 훨씬 더 화려해 보이는 거울의 방이랍니다.

 

그리고 정원 또한 빼놓을 수 없는데요.
평소에는 정원은 무료 입장이래요~
근데 저는 분수쇼가 있는 날 방문하게 되어서 따로 입장료를 내야했어요.

분수쇼 없는 날에 가려고 계획 했었는데 그때가 하필 철도청 파업 날이여서 RER 운행을 정말 뜸하게 하더라구요.
그래서 과감하게 정원을 포기... 했어요 ㅎㅎ

정원이 너무 커서 걸어서 보다가는 일사병 걸릴것 같아서....
따로 골프 카트를 대여하거나 자전거, 꼬마기차 등의 수단을 이용하는게 좋아 보였는데
그렇게 까지 보고 싶지는 않았어서 그냥 궁전만 보고 나왔답니다.


그래서 저는 접근 가능한 곳까지만 가서 살짝 보고 돌아 나왔어요.
정원은 기하학적 무늬대로 관리된 나무들과 오목조목 잘 관리된 느낌이였어요.
보통은 정원에서 밥도 먹고 돗자리 깔고 피크닉도 즐긴다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사진에서 눈치 채셨듯이..... 그늘이.... 없어보였어요.
안쪽으로 가면 있을수도 있구요. 
그래서 과감하게 정원은 스킵!



진짜 이런게 프랑스스러운 궁전인건가? 라는 생각을 가지게 했던 베르사유 궁전 구경~!
이렇게 화려한 궁전은 처음 본것 같아요 ㅎㅎ
 
고풍스러우면서 화려하고 웅장한거 좋아하시는 분들께 진짜 딱 취향 저격 될 궁전인거 같아요.







안녕하세요

요즘 파리에서 가장핫하다고 하는 레스토랑! Septime 셉타임인줄 알았는데.. 셉팀 이라고 읽더라구요 ㅎㅎ
셉팀을 다녀왔어요~~
미슐랭 가이드 별 1개를 받은 레스토랑 입니다.


아 그전에 이전 파리 레스토랑 후기들:

예약잡기도 힘들었다는... ㅋㅋ
일단은 규모가 좀 작은 편이고 위치는 마레지구 부근에 있어요.
아예 마레지구에 있지는 않고 아무튼 가까이에 있습니다.

주소: 80 Rue de Charonne, 75011 Paris, France

예약은 필수인데 온라인 예약이 가능해요!
한달인가 3주 전 부터 예약이 가능하다고 하는데 그걸 모르고 여행 2주전에 알아보는 바람에 매일 매일 다 자리없음으로 떠서...

플랜 비의 첫번째로 아멕스 컨시어지에 부탁을 했어요!
근데 역시나 아멕스 컨시어지가 실패... 미국내의 레스토랑은 진짜 엥간한 곳은 아멕스 컨시어지에 전화하면 자리를 잡아 주거든요..
지금까지 의뢰해서 성공률 100% 였는데 파리 레스토랑은 전부 실패... 했네요.. ㅎㅎ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두번째로 호텔 컨시어지에 부탁을 해봤어요.
그리고 며칠뒤 예약을 했다는 연락을 받았답니다. 아마 런치로 예약해서 가능했을수 있어요 ㅎㅎ

그리하여 가게된 셉팀!
간판하나 없이 유리창에 명함하나 붙어있어요.. ㅋㅋ

 

런치는 매일매일 바뀌구요. 4코스로 마지막은 디저트에요.
앞에 2개랑 디저트는 한가지였고 메인에 해당하는 메뉴만 두개중에 선택이였어요.

 

내부 분위기는 이렇습니다.
역시나 촘촘한 테이블 배치..^^
목재 가구를 써서 그런지 괜히 친환경적인 느낌을 자아냅니다. ㅋㅋ

 

파리 레스토랑들은 명함을 주더라구요.
온라인 예약보다 전화 예약이 더 쉽고 더 흔하게 하는것 같아요.
메뉴는 영어 메뉴가 따로 없어서 서버분이 세세하게 설명해주셨답니다.

 

낮이라 와인은 안마시고 물만 마셨어요. 

 

고급지게 물컵이 리델이였다는...ㅋㅋ

 

고다 치즈로 만든 딥과 올리브 스틱이 주전부리로 나와요. 

  

메인 메뉴 고르고 에피타이저가 나왔어요.
하얀 채는 무같은 래디쉬였고 볶지 않은 생 아몬드랑 오징어로 만든 에피타이저에요.
생 아몬드는 처음 먹어봤는데 흔히 먹는 볶은 아몬드보다 덜 고소하지만 덜 딱딱하고 식감이 좋았어요.
래디쉬는 살짝 쌉쌀한 끝맛이 있는 재료인데 오징어랑 함께 먹으니
오징어 특유의 달큰한 맛이 어울어져서 잘 어울리고 좋았어요.


파리는 특이하게 에피타이저가 먼저 나오고 그다음에 빵을 가져다 주더라구요.
사워도우 였구요. 겉은 바삭 속은 촉촉+ 쫄깃! 맛있었어요~


미국이나 한국에서는 파인다이닝 가면 보통 내가 먹는 속도에 맞춰서 음식이 나오는데
파리는 꼭 그런거는 아니더라구요. 주방 속도에 맞춰 나오는듯 합니다. ㅎㅎ 
그렇다고 밀려서 나오지는 않았어요. 


두번째 코스는 아스파라거스에요.
구운 아스파라거스에 위에 올라간건 연어알같은 동글동글한 주황색 알.
연어알같이 톡톡 잘 안터지고 자꾸 탱탱볼처럼 입에서 돌아다녔던.. ㅋㅋ
소스는 엔초비를 넣은 소스였던거 같은데... 기억이 안나요.. ㅜㅜ

 


제가 고른 메인은 생선이에요.
스케이트 윙 (Skate wing) 이라는 가자미같은 생선이에요.
예상대로 부드럽고 촉촉했구요.
버터 소스라서 고소하면서 풍미가 아주 극대화 됐어요. 가니쉬로 있던 파랑 같이 먹으면 더 맛있었어요 ㅎㅎ

 

그리고 남편이 고른 메인은 닭고기 ㅎㅎ
다크 미트쪽 한피스랑 화이트 미트쪽으로 한피스 나왔어요. 허벅지살이랑 가슴살인거 같아요.
당근을 구워서 진짜 달달하니 맛있었구요.

고기는 겉에 껍질은 바삭한데 안은 촉촉하고 안질기게 잘 구웠더라구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나온 디저트는 오렌지가 올라간 타르트랑 아이스크림~
접시랑 색감이 너무 이뻤던.. ㅎㅎ
오렌지 껍질을 전부 벗겨서 올려서 입에 거슬리는거 없이 좋았어요.
맛은 새콤하면서 달콤한 귤 타르트 같은 느낌이였어요 ㅎㅎ



아마 지금은 또 메뉴가 다를테지만.. 참고용으로 포스팅 해봤어요~

가격 대비해서 진짜 괜찮고 강추하는 레스토랑이랍니다.
드레스 코드도 없구요. ㅎㅎ
대신에 코스인데다가 빨리 먹는다고 빨리 다음코스가 나오는게 아니라서 4코스임에도 불구하고 시간이 꽤 걸리는 편이랍니다.
런치 기준으로 4코스 42유로 입니다. 

4코스중에 가장 인상적이였던 음식은 제일 처음에 나왔던 오징어 요리가 제일 맛있었어요.
물론 나머지 코스도 훌륭합니당. ㅎㅎ

괜찮은 가격대 이면서 핫한 곳 찾으시는 분들은 셉팀을 강추합니다.








안녕하세요

이전 파리 후기 모아 보기:
오랑주리 미술관은 근대 회화 작품들을 다수 전시하고 있는 미술관이에요.
오랑주리라는 말이 오렌지 온실이라는 뜻으로 과거에 오렌지 나무를 보호하는 온실이였었다고 하네요.

위치는 튈르리 정원 끝자락에 위치하고 있어요.
뿐만 아니라 콩코르드 광장과도 매우 가까워서 세 곳을 합쳐서 보시면 좋을듯 합니다.


일단 저는 콩코르드 역에서 내려서 콩코르드 광장을 먼저 보고 갔어요.
지하철역에서 내리면 바로 보이는 높은 오벨리스크가 보입니다.
오벨리스크는 이집트에서 선물 받아 이곳에 자리잡게 되었다고 하네요.


가까이 가보면 오벨리스크에 음각으로 상형문자 같은것들이 적혀있어요.
이 오벨리스크를 운송하는 기간만 약 4년이 걸렸다고 하네요.

 

그리고 오벨리스크와 마주보고 있는 분수대.
프랑스 혁명 당시 많은 왕족, 귀족, 성직자 등을 처형하는 단두대가 있었던 자리라고 합니다.
현재는 분수가 자리하고 있지만요.

 

튈르리 정원은 생각보다 휑~ 한 느낌이였어요.
정원이라고 해서 잔디가 있을줄 알았는데 전부 흙(?) 모래 바닥이더라구요.

햇살도 너무 뜨거워서 바로 오랑주리 미술관으로 향했습니다.

 

튈르리 정원에서 보이는 대관람차!
콩코르드 광장에 위치하고 있는 대관람차에요~


오랑주리 미술관은 다른 근대 회화 작품들도 있지만 그중에서 제일 유명한 것은 모네의 수련 연작이에요.
입장은 뮤지엄 패스로 가능합니다.

오랑주리 미술관 자체가 규모가 큰편이 아니라서 금방 다 볼 수 있어요.
규모가 크지 않지만 입장객으로 붐비는 이유는 아무래도 모네의 수련 때문이겠죠? ㅎㅎ


총 8점의 연작으로 이루어져있고 이 작품만을 위한 방 2개로 이루어져있답니다.

한방에 사방으로 4점씩 있어요.
그림을 그릴 당시에 모네가 내건 조건은 조명없이 꼭 자연광이 비치는 곳으로 전시를 해달라고 했다고 그러네요.
그래서 햇살 좋은 날 가야 작품이 더 이쁘다고 해요.


사실 모네는 색에 너무 집착한 나머지 햇빛 아래에서 너무 오랜시간을 보내서 나중에는 거의 눈이 멀었다고 해요.
그래서 모네의 한창 전성기때보다 말년에 그린 그림들이 색이 조금 덜 예쁜 편이라고 해요.
더 화려하고 풍부한 색감을 느끼려면 전성기때의 작품들이 더 아름답다고 합니다.

오랑주리 미술관에 있는 수련 연작은 모두 말년에 그린 그림이랍니다.
그래도 여전히 아름답고 색 표현이 풍부해요~

 


그림이 워낙 크고 또 관람객도 많아서 저는 일부만 찍어 봤어요.

날이 좀 우중충한 날에 가면 그림의 느낌이 또 달라 보인다고 해요. ㅎㅎ



이 모네의 수련 말고도 다른 층에 다른 화가들의 그림들이 있어요.

다른 미술관들보다 아늑한 느낌이 많이 들었던 오랑주리 미술관 이였답니다.









안녕하세요~

이전 파리 후기 모아 보기:
과거 조선시대에 서울은 사대문 안쪽만 해당되는 곳이였듯이
파리도 과거에는 시테섬만을 파리로 인정했었다고 해요. 

현재의 시테섬에는 노트르담 대성당, 생트샤펠 성당, 그리고 콩시에르쥬리가 위치하고 있는 곳으로
많은 관광객들과 견학나온 아이들, 청소년들로 북적이는 곳이랍니다.

또 센강이 옆으로 흐르고 있기때문에 전망도 좋은 곳이기도 하죠.


RER이나 지하철을 타고 시테섬에 들어갈수있지만 저는 센강을 구경도 하고 센강을 건너는 많은 다리중 한곳이라도 가봐야지 하는
마음에 퐁네프 다리를 걸어서 건너기로 했어요.


1) 퐁네프 다리(Pont Neuf)

퐁네프 다리는 파리에서 가장 오래된 400년이상의 역사를 갖고 있는 다리라고 해요.
보행자만 건널수있는 예술의 다리 (Pont des Arts) 또한 여행객들이 사랑하는 다리라고 합니다.
퐁네프 다리는 차도, 인도 나누어져 있어요.


센강이 넓지가 않아서 걷는데 무리가 없어요~

 


2) 콩시에르쥬리 (La Conciergerie)
 
퐁네프 다리를 통해 시테섬에 들어가면 가장 처음 보이는 건물이 콩시에르쥬리에요.
뒷면은 이렇게 웅장합니다.

현재는 파리 법원 청사에 위치하는 건물로 국립 역사기념관으로 사용중이라고 하는데 중세시대부터 19세기 까지는 감옥으로 사용했다고 하네요.

 

화려한 대문이 돋보이는 콩시에르쥬리.
이 대문은 출구로만 사용되구요. 입구는 옆쪽에 보면 작게 위치하고 있답니다.
여기가 생각보다 일찍 문을 닫아서 세군데 중에 가장 먼저 문을 닫습니다.

입장은 뮤지엄 패스 사용 가능합니다.
입장료는 콩시에르쥬리만 사면 8유로정도 생트 샤펠 성당하고 콩시에르 쥬리 두 곳 합쳐서 표를 사면 15유로정도? 였던거 같아요.

저는 뮤지엄 패스 있어서 큰 기대 없지만 그래도 가보자 해서 가봤는데 의외로 흥미롭게 보고 나왔어요.

 

건축 당시에는 파리 최초의 궁전이였고 왕실 전용 공간이였다가 후에 감옥으로 사용되었다고 해요.
그래서 그런지 뭔가 화려한듯한 웅장함과 쓸쓸함이 공존하는 묘한 공간이였어요.

그리고 예전에 파리에 홍수가 심하게 나서 이곳이 수해를 많이 봤었다고 해요.
그래서 내부에는 이렇게 물이 흐르는 작품이 설치되어있습니다.

 

밖으로 이렇게 빠져 나가도록 설치되어있어요.
아래 사진에서 물 빠지는 모습이 보이시죠?
처음에 여기를 지날때는 이 건물은 뭔데 이렇게 물이 밖으로 나와? 했는데 콩시에르쥬리였다는... 

 

콩시에르쥬리에 기둥같은거 보시면 번호가 써져있어서 번호대로 차근 차근 구경하시면 됩니다.
감옥으로 사용 되었을 당시에는 일부 정치범들이 수감되었고 또 고위층을 위한 감옥으로도 사용되었다고 해요.
루이 16세의 왕비 마리 앙투아네트, 나폴레옹 3세 등이 이곳에 수감되었다고 합니다.
마리 앙투아네트는 단두대로 가기 전 잠시 이곳에 수감되었더라구요.

 

감옥이라고 생각하고 보니 이런 창문이 괜히 쓸쓸해 보이는건 기분탓일까요..?

 

마리 앙투아네트가 수감되었던 공간은 현재 이렇게 예배당으로 개조되어있답니다.

 

마리 앙투아네트가 실제 사용했던 의자라고 해요.

 

마리 앙투아네트의 예배당 옆에 외부로 통하는 정원이 있는데
이 작은 정원은 여성 수감자들의 산책공간으로 쓰였던 곳이라고 합니다.

 


3) 생트샤펠 성당 (Sainte Chapelle)


콩시에르쥬리 구경을 마치고 그 다음으로 향한곳은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는 생샤펠 성당이에요.
이곳이 바로 입구입니다.

입장은 뮤지엄 패스 역시나 사용 가능합니다.
생트샤펠만 단독 입장료는 10유로였던것 같아요. 

 

뾰쪽뾰쪽 솟은 고딕 양식의 성당이에요.

 

겉면에는 조각도 되어있는데 일부는 훼손된 흔적도 보이더라구요.

 

이제 더이상 성당의 용도로는 사용하지 않는것 같았어요.
입장 하자마자 기념품 샵이 있고 옆쪽의 계단을 통해 위에 있는 성전으로 가도록 되어있는데 의자나 그런거 다 없고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화려한 스테인드 글라스로 장식된 성당 내부에요.
정말 화려하죠?
내부는 노트르담 대성당보다 더 화려해요.

 

천장도 화려하게 장식되어있습니다.

 

2층에서 테라스 같이 살짝 나갈수있는 곳이 있어서 가봤는데 별로 볼건 없더라구요... :)

일반인에게 공개된 부분이 여기뿐인건지 아무튼 볼수있는 공간은 이게 다에요!
금방 보고 나올수있는 공간이랍니다. 화려하긴 매우 화려해요 ㅎㅎ 

 

생트샤펠만 입장료 내고 들어오는거는 조금 아까울것 같구요.
콩시에르쥬리랑 합쳐서 구매하시는거는 괜찮을것 같아요. 



4) 노트르담 대성당

시테섬의 주인공 격인 노트르담 대성당으로 향합니다.
멀리서도 꼭대기라도 보이기때문에 저 방향인거 같다 싶으면 그대로 가시면 나옵니다. ㅎㅎ
입장료는 무료이구요.
종탑에 올라가는 입장료만 따로 받아요. 뮤지엄 패스로 종탑에 올라가실수있어요.

 

마찬가지로 고딕양식의 성당이라고 합니다.
여기는 실제로 사용중인 성당이구요. 미사가 막 시작했을때는 입장이 제한되고
일정 시간이 지나면 입장 가능합니다. 입구쪽에 사람들이 막 줄서있는데 같이 섰다가 들어가면 되요.

줄이 길어도 워낙 성당이 커서 금방 쑥쑥 들어갑니다.

 

이렇게 하나하나 조각을 만들어서 장식한 정교함과 화려함에 진짜 크게 놀랍니당.
가까이서 보면 더 생동감 넘치고 표정도 다 다르고 그래요.


여기도 스테인드 글라스가 있지만 생트샤펠이 훨씬 더 크고 화려해요.
노트르담 대성당 내부는 뉴욕에 있는 세인트 패트릭 성당하고도 비슷한거 같아요.

 

높은 천장과 어딘가 모르게 신비로운 느낌을 자아내는 내부.. 


종탑은 따로 입장하는 곳이 있다고 하는데 제가 갔을때 입장이 제한되서 포기했어요.
그리고 어디가 종탑 입구인지 찾지조차 못했어요.. 하핫
옆면으로 가면 가는 곳이 있다고 하는데.... 어딘지를 도저히 못찾겠더라구요.
그리고 역시나 다 계단으로 올라가야한다고 해서.... 쿨하게 포기했어요.


시간이 부족하신 분들이라면 노트르담 대성당만 보고 오셔도 될것 같고.
또 노트르담 성당은 거의 필수 코스중에 하나니까요.. ㅎㅎ

여유 되시는 분들은 콩시에르쥬리까지 추천드립니다.
시테섬에서 더 많이 보고싶으신 분들은 생트 샤펠 성당까지 고려해보시면 될것 같아요.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