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가 워싱턴 DC에 잠시 살았을때 굉장히 좋아했던 디저트 카페가 하나 있어요. 그래서 여러분꼐도 소개해 드리고자 포스팅을 하기로 마음먹었어요.


프랑스 식 디저트 전문점인데 이름이 조금 어려워요 

이름은 Un je ne sais quoi 라는 곳이에요. 발은은... 언 주누세콰? 제네세콰? 주느세콰? 불어라 너무 어렵네요... 

Un 은 a에  해당하는 아티클정도 인것 같구요. 어려워서 그냥 언제네 가자~ 이러면 남편과 서로 알아듣는 디저트 가게에요 ㅋㅋ

 je ne sais quoi의 뜻은 뭐라 말할 수 없지만 좋은것이라고 하네요. 



위치는 듀퐁서클(Dupont Circle)이라는 다운타운에서 가까운 또다른 번화가에 위치하고 있어요. 

서클이 붙은 지역명 답게 로터리가 참 많은 곳이에요 ㅋㅋ

젊은이들이 많이 놀러오는 번화가입니다. 다운타운에서 갈려면 듀퐁서클로 가는 버스가 많아요. 그리고 지하철 레드라인 타셔도 됩니다.


구글맵에 치면 바로 나오니까 주소만 적어둘께요.

1361 Connecticut Ave NW, Washington, DC 20036


외관은 아주 평범하고 깔끔한 눈에띄지 않는 하얀바탕에 까만글씨의 간판이 걸려있는 곳인데 맛이 진짜 엄청납니다.

내부도 그다지 크지 않아요. 인테리어도 그냥 평범하고 깔끔한게 다에요. 럭셔리한 느낌의 세련된 집은 아니고 수수한 디저트 가게입니다.




프랑스식 디저트 전문점이라서 프랑스 디저트들을 팝니다. (제가 프랑스를 아직안가봤지만.... ㅎㅎ)

저는 개인적으로 일본식 디저트보다 프랑스식이 더 취향에 맞더라구요. 

그래서 프랑스에 꼭 가서 다양한 빵과 디저트들을 먹어보고 싶어요. (빵순이라서.... ㅎㅎ)



머랭쿠키, 밀푀유, 에끌레어, 까눌레, 크로와상, 파리 브레스트, 브리오쉬 등등 다양해요. 커피나 주스종류도 있구요.

커피는 일리커피를 사용합니다. 저는 커피만 마셔봤는데 괜찮더라구요.

아침 7시 30분부터 열기는 하는데 디저트 나오는 시간과 빵나오는 시간이 각각 달라요~ 



제가 먹어본 메뉴들 공유할께요.



우선 첫번째로 나폴레옹(Napoleon) 이에요. 밀푀유라고도 볼수 있지만 여기는 층이 하나뿐인 디저트에요. 


나폴레옹 밀푀유


위, 아래로 겹겹의 결이 만들어진 패스트리가있고 가운데에 바닐라 향이 나는 커스타드 크림이 들어있는 디저트입니다.

저는 사실 개인적으로 바닐라 향이 짙게 나는거 안좋아하거든요. 약간 인위적인 것처럼 느껴지는 향이라서요. 그래서 카페에 가도 바닐라 라떼는 절때 안먹는 타입인데 여기는 바닐라 빈을 직접 쓰는지 전혀 인위적이지 않고 과하지도 않아서 좋았어요. 또 바닐라빈 알갱이가 콕콕 박혀있는것도 보이구요. (괜한 신뢰감 상승 포인트.. ㅋㅋ)


소녀소녀한 접시와 함께 나옵니당. 왠지 부시기 아까웠지만 과감하게 찔러서 먹으면 완전 꿀맛~!






그리고 이 집의 하이라이트! 시그니쳐! 머스트 헤브 디저트! 

Un je ne sais quoi 입니다~! 가게 이름을 따서 만든 디저트 이니 딱봐도 맛있는거라는 느낌이 팍팍 오죠??


5가지 맛이 있는데 Un je ne sais quoi ...... de XXX 요런식으로 맛에 따라 XXX에 해당하는 이름이 다릅니다.

Merveilleux라는 디저트래요. 프랑스 북부에서 먹던 오래된 디저트라고 하네요. 


대략적인 느낌은 머랭에 휩크림을 올리고 기타 가니쉬들로 맛을 더해서 먹는 케이크에요. 가격은 개당 5불+tax인데 돈값합니다.

간략하게 소개하자면 

Un je ne sais quoi ...... de Merveilleux 초코맛 

Un je ne sais quoi ...... de Mythique 화이트 초코맛

Un je ne sais quoi ...... de Memorable 커피&초코맛

Un je ne sais quoi ...... de Majestueux 스페쿨로스 쿠키맛 (커피과자라고 하면 아실까요..? 시나몬향나는 커피과자같은거..) 

Un je ne sais quoi ...... de Magique 바이올렛 휩크림이 들어간 화이트 초코맛


요렇게 있으니 취향대로 골라드시면 되겠습니당~!

저는 화이트 초코를 느끼해서 별로 안좋아해서 당연히 여기서도 아직 화이트 초코는 시도해 보지 않았습니다.

저는 Merveilleux(초코맛)랑 Memorable(커피, 초코맛) 이렇게 두가지 먹어봤어요.


디저트 케이크


쨘~! 이렇게 돔같이 생긴 케이크에요. 역시나 소녀소녀한 이쁜 그릇에 나옵니다.


내부가 궁금하시죠??


디저트 케이크


내부는 요러합니다. 이 사진은 커피+초코맛이에요. 진짜 이름과 딱맞는 뭔지 모르겠지만 넘나 맛있는 그맛이에요.

크림도 전혀 비린맛이 안납니다. 또 겉에 뿌려진 초코는 입에서 사르르 녹고 포크로 한번 떠서 먹으면 크림은 녹으면서 머랭쿠키가 들어가있기때문에 바삭함도 있어요. 식감이 상반되는게 두가지가 막 섞여 있어서 부드러운데 바삭합니다. 


딱 집어서 이건 뭐다! 이렇게 말할수가 없는데 넘넘 맛있어요 ㅎㅎ 

좀 입이 달다 싶으면 커피를 한입 먹어서 입을 싹 씻고나서 또 이거를 먹으면 찰떡궁합이에요. 진짜 끝도 없이 먹을것같은 이맛!!




위에 두개 말고도 크로와상도 참 고급지게 맛있어요. 고소하고 바사삭 해서 여기는 버터를 좋은거 쓰나봐~ 이랬다니까요 ㅎㅎ

다음에 또 가면 까눌레랑 에끌레어랑 파리 브레스트랑... 아.. 너무 먹어보고 싶은게 많아요 ㅠㅠ

여기가 이렇게 맛있으면 프랑스 현지는 어떤맛일까 넘넘 궁금해요~~ 



지인들이 디씨에 가면 꼭 드셔보시라고 제가 늘 강추하는 디저트집이랍니다. 

이 포스팅을 보시는 여러분들도 디저트를 좋아하신다면 꼭꼭 여기에 들려보세요~!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