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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여행중에 파리 근교로 다녀오시는 분들 많으시죠?

저도 몽생미쉘, 에트라타, 지베르니 등등 많이 고려를 해보았어요.

저 같은 경우는 파리에서 6일정도의 시간이 있었고 그래서 하루정도 근교로 다녀와도 되겠다 싶었었구요.

그런데 몽생미쉘을 여행사 투어로 다녀오자니 너~무~ 늦게 숙소로 돌아오는 일정이였어요.

멀기도 했구요. 아니면 차를 빌려서 가야하는데 그건 또 부담스러웠구요.


그래서 알아보던 중에 나비고를 활용해서 다녀올 수 있는 비교적 가까운 거리의 지베르니를 발견해서

이쪽으로 가기로 정했답니다.



나비고를 활용해서 갈 수 있냐 없냐 의견이 분분한것으로 알고있는데요.

저는 나비고의 발행사인 RATP 홈페이지에서 나비고 사용 범위를 살펴봤어요.

RATP에서 운행하는 5존이내의 대중교통과 SNCF에서 운행하는 5존이내의 대중교통중 비 지정석인 기차의 2등석에 탑승 가능하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파리 생라자르역에서 출발하는 기차중에 TER과 Intercites는 2등석이 비지정석이여서 Intercites를 타고 가기로 결정했어요.

물론 제 말이 100% 확실하지 않을 수 있어요.


나비고로 탑승이 불가능할것 같아서 걱정되시는 분들은 생라자르역에서 베르농(Vernon) 역까지 가는 표로 구매하실것을 추천드립니다. 



한가지 더, TER대신 인테르시떼를 탄 이유는 베르농 역에서 지베르니로 향하는 셔틀버스 때문이였어요.

지베르니에서 유료 셔틀버스를 운행하는데 시간표를 보니 인테르시떼 열차가 도착하는 시간 부근으로 스케줄이 맞춰져 있더라구요.

그래서 TER을 타게되면 도착해서 한참을 기다려야하는 일정이므로 인테르시떼를 이용했습니다.


자세한 셔틀버스 일정표는 아래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하세요.

홈페이지: http://giverny.org/transpor/


**


나비고를 사용해서 발권한 저의 일정은 이렇습니다.

파리 생라자르역 (Saint-Lazare Paris station)-> 망트라졸리 역(Mantes La Jolie) : 나비고 사용

망트라졸리 역(Mantes La Jolie)-> 베르농 역 (Vernon) : 인테르시떼 기차표 발권



베르농 역 (Vernon)->  망트라졸리 역(Mantes La Jolie) : 인테르시떼 기차표 발권

망트라졸리 역(Mantes La Jolie) -> 파리 생라자르역 (Saint-Lazare Paris station) : 나비고 사용



이렇게 발권했구요.

파리의 기차표는 역에서 발권한 종이 티켓이나 온라인으로 선구매한 티켓은 노란색 머신을 통해 개표를 해야해요.

그런데 망트라 졸리역에 아주 잠깐 서기때문에 뛰어가서 개표를 하는게 거의 불가능한 시간이에요.


그래서 찾은 방법은 바로 모바일 티켓!

SNCF 앱을 통해서 모바일 티켓으로 구매하게 되면 QR코드가 생성되고

이 QR 코드 티켓은 따로 validate이 필요하지 않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베르농 역으로 향할때는 따로 내려서 하는 절차가 필요하지 않았구요.



대신에 파리로 돌아오는 때에는 망트라졸리역에서 나비고를 찍어서 파리 생라자르역 까지의 운임을 지불해야하는 시스템이랍니다.

망트라 졸리에서 대략 2분정도의 시간을 정체하게 되는데요.

이때 문앞에서 대기하다가 폭풍 질주해서 나비고를 찍고 일단 열차에 다시 타면 성공입니다.

인테르시떼 기차를 기준으로 중간보다 살짝 뒤쪽으로 탑승하시면 나비고 찍는 기계가 가까우니 참고하세요.

나비고 찍는 기계는 보라색이에요! 버스에 있는 기계랑 똑같이 생겼어요. ㅎㅎ



지베르니가 위치한 베르농 역은 노르망디 방향으로 향하는 기차들이 오는 곳으로 가면 탑승할수있어요.



요렇게 노르망디 라인을 보고 가면 됩니당.


어느 플랫폼에 기차가 도착할지는 아래와같은 모니터를 통해 확일할수있어요.

앞에 시간이 나오고 종착지가나오고 맨끝에 숫자가 플랫폼 번호랍니다.



종이티켓을 소지하고 계신 분들은 아래 같이 생긴 머신에 개표를 해야해요.

개표 날짜와 시간이 찍힌다고 하네요. 표가 있어도 개표과정을 거치지 않으면 무임승차가 된다고 하니 주의하세요.



지정된 플랫폼으로 가서 기차를 탑승하면 됩니다.

제가 갔던 때는 한창 파업시기였던 터라 사람이 많았어요. 생각보다 지베르니 방문객이 많더라구요. ㅎㅎ








베르농역에 도착하여 셔틀버스를 타고 모네의 집으로 도착했어요.

주차장에 내려주는데 그냥 사람들 따라서 가다보면 나와요. 중간 중간 이정표가 있긴 하답니다.

셔틀 버스는 편도 5유로, 왕복 10유로 였습니다. 현금도 되고 카드 결제도 돼요.



대부분의 사람들이 기차를 타고 와서 똑같이 셔틀이나 꼬마기차를 타고 지베르니로 향하기 때문에 

도착하면 줄이 길어요. 셔틀과 꼬마기차 시간에 맞춰서 줄이 확 길어집니다.

저는 도착해서 거의 들어가는데만 50분정도 걸린듯 해요.

다행히 그늘이였지만.... 그래도 가실 분들은 일찍 출발하시거나 인터넷을 통해 미리 입장권을 구매하시면 빠르게 입장이 가능합니다.

다만 인터넷 구매는 당일 입장은 안되고 최소 하루 전에 구매하셔야 사용 가능합니다.



이미 들어가기 전에도 동네도 이쁘고 모네의 집 외관도 담쟁이 덩쿨과 어울어져 초록초록 너무 싱그럽고 예뻤어요.

입장료는 성인기준 9.50유로입니다. 학생할인도 가능한데 EU국가에 있는 학교의 학생증만 인정된다고 하네요.

현금도 가능하고 카드도 가능합니다.~



아름다운 정원으로 유명한 모네의 집~!

정원부터 살펴 봤어요.



색채에 집착한 모네 답게 각양 각색의 꽃들이 가득합니다.

카메라로 잡기 어려웠던 오묘한 색상의 꽃들도 가득했어요. 



꽃이 가득했던 정원보다 제가 더 좋았던 곳은 바로 연못이였어요~

연못은 모네가 살던 시절과 최대한 유사하게 유지되도록 관리하고 있다고 해요.

연꽃이 있던 위치 까지도 최대한 일치하도록 가꾸고 있다고 하니 대단하죠?



정말 한폭의 그림같았던 연못과 자연...

모네가 그렸던 그림이 바로 눈에 선하게 보이는 느낌이에요.



진짜 그림같죠? 실제로 보면 더 더 더 아름다워요.

연못에 떠있는 나룻배 조차도 모네가 보았던 모습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고 합니다.



길게 늘어진 버드나무와 햇빛, 나룻배, 연못이 어울어져 정말 꿈속같은 풍경을 연출합니다.



이 다리도 보라색 꽃이 만발해서 정말 예뻤는데 제 카메라로는 그 느낌 그대로 담기지가 않았어요 ㅠㅠ



파리에서 비교적 가까운 편인 지베르니 정말 강추합니다.

갈때만 해서 너무 덥고 50분이나 걸려 하면서 투덜댔었는데 막상 가보니 그런것들을 모두 잊게 만드는 아름다운 정원이였어요.

왜 여기에서 터를 잡고 정원가꾸기와 그림에만 몰두했나 충분히 이해가 가는 풍경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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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사유 궁전은 워낙 유명한 곳이라서 파리 여행시 한번쯤은 꼭 고려하게 되는 명소인것 같아요.
가는 방법은 다양하지만 저는 나비고를 이용해서 다녀왔어요.
숙소에서 지하철을 타고 RER C를 탈수있는 가장 가까운 역으로 간뒤에 Versailes-Rive Droite 역에서 내려서 걸어갔답니다.


베르사유 궁전은 파리에서 RER로 대략 30~ 40분정도 걸린것 같구요.


RER은 지하철보다 크고 멀리까지 가는 기차+지하철 같은 개념인것 같았어요,
일회용 지하철표를 구입하신 경우 사용가능 범위를 꼭 확인하신후에 탑승하세요~

RER은 보통 2층으로 되어있더라구요. 좌석도 많구요. 나비고를 이용해서 탑승 가능합니다.



그렇게 해서 도착한 베르사유 궁전!
Versailes-Rive Droite 역에서 내리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베르사유 궁전때문에 여기 온거라서..
길은 모르지만 그냥 군중을 따라 걸어갔어요.

따라가다보니 멀리로 대문이 보이더라구요.

간단하게 가방을 열어서 확인을 한뒤 들어와서 줄을 서면 됩니다.
다들 베르사유 갈려면 일찍 가라고 조언을 해주셨으나...
예상보다 늦게 일어난 관계로 그냥 갔는데요.
괜한 조언이 아니였더라구요. 이미 길게 늘어선 줄.....
 

이게 다 입장 줄이랍니다.
미리 표를 온라인으로 구매하면서 시간 예약이 가능한 표를 사셨으면 바로 시간 맞춰 들어갈수있어요.
그런데 저는 뮤지엄 패스 사용 예정이였기에 이 줄에 섰어야 했답니다.

뮤지엄 패스 전용 빠른줄이 따로 없구요.
무조건 다 함께 줄을 서야 해요.


양쪽 옆으로 보면 단체 표 사는곳이랑 개인 표 사는곳이 있어요.
일행과 함께 가셔서 현장에서 표를 사실 예정이라면 한명이 줄서고 한명이 가서 표 사오는것을 추천해요.
다 같이 표사고 줄서면 진짜 더 늦어져요 ㅠㅠ


 

저는 9시 30분쯤 도착했는데 9시 부터 오픈인데도 이렇게 줄이 길었어요.
게다가 건물도 낮고 그래서 완전 땡볕이에요. 그늘 한점 없었습니당 ㅠㅠ

그렇게 기다리고 또 기다려서 황금색 문에 가까워졌어요.
이 문만 지나가면 입장이랍니다.


문도 진짜 화려한 베르사유 궁전...
금색이 실제로 보면 더욱 쨍하게 느껴져요.

 

기둥도 기둥마다 조각이며 동상이며 진짜 화려합니다.

 

들어가면 오디오 가이드를 빌리는 줄을 또 서요.
저는 오디오 가이드를 빌릴까 했는데 줄이 너무 길어서 그냥 안빌렸어요.


정말 화려했던 방..
그 안에 있던 또 화려한 파이프 오르간..

진짜 여기저기 다 화려해서 나중에는 무뎌지는 기분이에요.

 

천장 벽화도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구요.

 

또 샹들리에가 방마다, 복도마다 있는데 지금은 초가 아니고 초 모양의 라이트를 끼워놨지만
옛날에는 이게 다 진짜 초 였을꺼라고 생각하니 어마어마 했어요.

촛농하며... 일하는 사람 진짜 힘들었겠다... 이런생각...? ㅎㅎ

 

베르사유 궁전은 왕비의 방, 왕의 방 이런식으로 나누어져있었어요.
루이 16세가 패션에 관심이 많았었다고 들었는데 그래서 그런지 이렇게 화려한것들을 좋아했나봐요.

여기는 왕비의 침실이였는데.. 붉은 방에서 잠이 잘 왔을지는 조금 의문입니당. ㅎㅎ

 


그리고 대망의 하이라이트!! 거울의 방에 도착!

다른거 안보고 거울의 방만 보시는 분들도 있더라구요. 이곳이 단연 가장 화려하고 방중에는 가장 넓은듯 해요.
궁전 내부에도 관람객이 진짜 많기 때문에 자유롭게 보기가 조금 힘든면은 있어요.
마치 크리스마스날 명동 한복판 같았던 기분을 느낄수있어요.

 

다른 사람 안찍히게 찍으려다보니 조금 올려서 찍게 되었어요.
옆쪽에 보면 보이듯이 거울이 벽면에 쫙 붙어있어요.
그래서 화려한 장식들과 샹들리에가 다 반사되서 그런지 실제 꾸민거보다 훨씬 더 화려해 보이는 거울의 방이랍니다.

 

그리고 정원 또한 빼놓을 수 없는데요.
평소에는 정원은 무료 입장이래요~
근데 저는 분수쇼가 있는 날 방문하게 되어서 따로 입장료를 내야했어요.

분수쇼 없는 날에 가려고 계획 했었는데 그때가 하필 철도청 파업 날이여서 RER 운행을 정말 뜸하게 하더라구요.
그래서 과감하게 정원을 포기... 했어요 ㅎㅎ

정원이 너무 커서 걸어서 보다가는 일사병 걸릴것 같아서....
따로 골프 카트를 대여하거나 자전거, 꼬마기차 등의 수단을 이용하는게 좋아 보였는데
그렇게 까지 보고 싶지는 않았어서 그냥 궁전만 보고 나왔답니다.


그래서 저는 접근 가능한 곳까지만 가서 살짝 보고 돌아 나왔어요.
정원은 기하학적 무늬대로 관리된 나무들과 오목조목 잘 관리된 느낌이였어요.
보통은 정원에서 밥도 먹고 돗자리 깔고 피크닉도 즐긴다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사진에서 눈치 채셨듯이..... 그늘이.... 없어보였어요.
안쪽으로 가면 있을수도 있구요. 
그래서 과감하게 정원은 스킵!



진짜 이런게 프랑스스러운 궁전인건가? 라는 생각을 가지게 했던 베르사유 궁전 구경~!
이렇게 화려한 궁전은 처음 본것 같아요 ㅎㅎ
 
고풍스러우면서 화려하고 웅장한거 좋아하시는 분들께 진짜 딱 취향 저격 될 궁전인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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