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추운 겨울 잘 지내고 계신가용? 어제에 이어 베가스 여행후기를 이어가도록 할께요~ 


베가스의 먹을거리... 뭐가 있을까요? 정말 많아요! 스시 무제한으로 먹을수도 있구요. 스시 뷔페식이 아니고 메뉴에서 주문하면 바로바로 스시맨이 만들어주는 무제한 방식이요. 그리고 옐프를 뒤져보면 평점좋은 음식점도 무지 많구요. 또, 유명 쉐프들이 라스베가스에 분점을 정말 많이 낸답니다. 그래서 고든램지, 장조지, 울프강퍽, 조엘 로브숑 등등 쉐프들이 분점들이 즐비하답니다. 



그래도 뭐니뭐니해도 베가스 하면 단연 뷔페를 빼놓을수없죠? ㅎㅎ 유명한 뷔페로는 시저스 팰리스 호텔의 바카날, 코스모 폴리탄의 위키드 스푼이 있어요. 그러나.... 저는 너무 비싼 가격에 선뜻 가려고 마음이 먹어지질 않아서.... 늘 다른 곳으로 가곤 했어요. 저는 아침&점심에는 그냥 싼 뷔페도 몇번 가보고 했었는데 어딜가나 다 비슷해서 보통...혹은 보통이하였어요. 저는 사실 아침, 점심보다 저녁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편이라 별로여도 그냥 한끼때운걸로 땡 했네요. 아참! 뷔페들이 카지노가 있는 로비에 위치하고 있긴 하지만 뷔페쪽에는 환풍이 잘 되기 때문에 담배냄새는 전혀 안느껴진답니다. 걱정하지 않으셔도 되요~



이번에 베가스를 방문했을때는 베가스의 대표 호텔이라 할수있는 벨라지오의 The Buffet (더 뷔페) 에 다녀왔어요. 매번 갈때마다 아리아의 뷔페를 갔었는데 이번에는 벨라지오로 향했습니다. 가격은 평일 저녁 기준으로 벨라지오와 아리아 둘다 38.99불이에요. 3시부터 10시까지에요. 이번 후기에서는 벨라지오 뷔페를 소개하면서 사이사이 아리아와 비교해보도록 할께요. 본격적으로 뷔페를 소개하기 전에 벨라지오에 가면 필수코스! 분수쇼와 주기적으로 바뀌는 데코레이션들도 꼭 구경하고 가세요~



분수는 밤에 봐야 더 화려하고 아름답게 느껴지는거 같아요. 물론 낮에봐도 멋집니다. ㅎㅎ 


로비 프론트에 있는 알록달록 화려한 천장 장식. 이거 보면 딱 아! 벨라지오네 하는 느낌이랄까요..ㅎㅎ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있어서 말탄 동상도 화려하게 장식했어요. 천장이 시그니쳐이니 여기서 사진 한방 찍으시고 아기 조각상이 있는 연못을 지나 데코를 구경하러 가시면 됩니다.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있어서 당연 테마는 크리스마스! 병정과 화려한 트리, 요정, 북금곰 등으로 꾸며져 있었어요. 작년인가 제작년에는 크리스마스때 왔었는데 그때와는 또 다른 느낌의 장식들로 꾸며놓았더라구요~ 



벨라지오의 장식들은 주기적으로 바뀌기 때문에 갈때마다 구경하러 가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ㅎㅎ 구경을 마치고 뷔페로 향했어요. 계산을 마치고 호스트가 안내해준 자리에 앉아 뷔페를 즐기시면 됩니다. 벨라지오 호텔이 조금 오래됐기때문에 내부 인테리어도 살짝 올드한 느낌이 있어요. 그리고 카지노레벨에 있다보니 창이 없고 불빛도 쫌 누런편이에요. 아리아는 최근에 지은 호텔이다보니 뷔페도 세련된 인테리어에 외부가 보이는 통유리로 되어있어요. 또 카지노 레벨에 뷔페가 있지 않고 한층 에스컬레이터로 올라가서 위치하고 있기때문에 더 쾌적하고 자연광도 들어와서 더 밝습니다.



벨라지오 뷔페에서 가장 좋았던 점은 음료가 셀프였다는거~ ㅎㅎ 모든 뷔페가 음료 표함(술 제외) 이지만 서버가 가져다 주는 방식이 대부분인데요. 벨라지오는 아래 사진같이 음료코너가 있어서 탄산음료, 주스, 커피 등등을 셀프로 가져다 드시면 됩니다. 탄산수도 있어요. 넘나 좋았어요. 아리아는 서버가 가져다 주는데 어느 순간부터 서버가 음료를 진짜 한~참~ 뒤에 가져다 줘요 ㅠㅠ 후기를 찾아보니 다들 저같은 불만들이 많더라구요. 대신 벨라지오는 컵이 다 플라스틱이고 아리아는 유리랍니다. ㅎㅎ 크게 중요한 건아니니 상관없지요 ㅎㅎ



어느 뷔페를 가든 다 비슷한듯 한데.. 역시 샐러드코너, 바베큐코너, 디저트코너 등등이 있어요.


치킨, 소세지, 돼지고기, 프라임 립등이 서빙되고있어요. 벨라지오는 일반적인 뷔페식으로 음식이 놓여있고 덜어가는 방식입니다. 아리아는 이런 방식도 있지만 좀 더 요리같은 느낌이에요. 일회분씩 소분되어서 놓여져있어서 하나씩 들고가면 되는 메뉴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좀 더 편리했던거 같아요. 대신에 벨라지오보다는 가지수는 적어요.



피자들도 여러종류로 준비되어있구요. 몇몇 메뉴들은 벨라지오에 입점되어있는 레스토랑에서 협업한 메뉴들도 있더라구요. 



쨘~ 이렇게 스노우크랩도 마음껏 드실수있습니다. 제가 봤던 후기들에선 킹크랩도 있던데... 킹크랩은 주말에만 나오는 것 같아요 ㅠㅠ 저는 주말에 머물지 않았기때문에 스노우크랩만 배터지게 먹었답니다. 위에 사진처럼 얼음위에 있는것들은 차가운 게들이고 옆쪽에 보면 아저씨에게 달라고 해서 받는 쪽도 있어요. 거기서 받으시면 따뜻한 게를 받으실수있답니다. 저는 따뜻한 쪽에서 받는 것을 추천드려요. 차가운 쪽에 있는 것들은 간이 너무 베어서 짜더라구요. 따뜻한 쪽은 따뜻한 물에 담궈져있는것을 줘서 짠기가 좀 빠져있답니다. ㅎㅎ 아리아도 스노우크랩이 나와요. 아리아는 차가운것만 나왔었던거 같구... 대신 벨라지오 처럼 반 잘려있지 않고 다리가 통으로 놓여져있어요. 아리아는 큰 홍합도 있었구요.  



저녁때는 스시와 포키도 서빙됩니다. 퀄리티 높은 스시는 아니구... ㅎㅎㅎ 밥과 위에 회가 막 분리되는 그런 스시... ㅎㅎ 제가 제일 잘 먹었던것은 바로 위에 사진의 포키에요. 포키는 제가 하와이 리뷰때도 소개시켜드렸었는데 일종의 회무침 같은 음식이에요. 하와이에서 즐겨먹는 음식인데 요즘에는 미국 본토에서도 자주 보이더라구요. 벨라지오 뷔페에도 있어서 잘 먹었어요.



이렇게 캐비어도 있답니다. 빨간색은 뭔지 모르겠구 가운데 오렌지색은 연어알이고 까만색이 캐비어에요. 물론! 가짜 캐비어와 연어알 이랍니다..ㅎㅎㅎ 게맛살같은...? 사람이 만든 캐비어에요. 그렇다고 못먹을 것은 아니에요. 저도 캐비어로 하나 먹어보았어요. 뒤쪽에 보이는 빵같은거에 올려서 주는데 한번만 먹고 또 안먹었어요..ㅠㅠ 좀 짜고.. 제가 먹었던 진짜 캐비어 맛이랑 쫌 다르더라구요..? 무엇보다 너무 짰어요. 캐비어 옆쪽에 스파이시 튜나롤도 만들어주는데 마끼 라고 해야하나 김에 고깔처럼 말아서 무채랑 나오는 그거! 그거 만들어주는데 요게 괜찮아요. 먹을만 해요. 오히려 스시보다 튜나롤이 더 괜찮더라구요.



마지막으로 디저트로 마무리~ 크렘브륄레, 치즈케이크, 키라임파이, 피칸파이, 카놀리, 머랭쿠키, 아이스크림 등등 위 사진에 있는 디저트들 말고도 다양해요. 근데 맛은 보는것 보다는 그닥이에요. 디저트는 진짜 아리아가 압도적 완승입니다. 아리아에는 디저트가 벨라지오 만큼 다양하지는 않은데 먹을만 한것도 많고 무엇보다 아리아의 디저트는 유명한 파티쉐 장필립페의 레시피라는거에요~! 아리아와 벨라지오에 장필립페의 디저트 집이 있는데 아리아의 뷔페에는 이 장필립페의 디저트들이 납품되고 있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그런지 모양도 맛도 아리아가 진짜 맛있어요. 최고! 물론...! 디저트로 진짜 유명한 뷔페는 코스모 폴리탄의 위키드 스푼이랍니당 ㅎㅎ





총평



제가 찍은 사진들 외에도 벨라지오에 홍합스튜, 파스타 기타 등등 음식 종류가 진짜 많아요. 맛도 중간정도 되구요. 아리아는 좀 더 선택과 집중같은 느낌 이랄까요..? 음식맛은 둘이 비슷해요. 그래도 아리아와 벨라지오 둘중에 하나를 고르라고 한다면 저는 아리아를 선택할꺼에요. 위에서도 말했듯이 아리아가 1회분씩 세팅되어있는 점도 뭔가 더 요리를 먹는 듯한 느낌이 들어서 좋고 내부도 아리아가 더 깔끔하구요. 무엇보다 제가 좋아하는 디저트가 맛이 있어서 좋아요.ㅎㅎ 아리아도 똑같이 스노우 크랩이 나오기때문에 문제 없구요. 비록 벨라지오에 스시나 포키가 나오기는 하지만 베가스에 질 좋은 스시 무제한집이 워낙 많아서 차라리 스시 무제한집을 한번 가고 아리아 뷔페를 가는게 더 좋을것같아요. ㅎㅎ 개인적인 선호도가 있겠지만... 저의 선호도는 그렇답니당. 

경험상 뷔페는 초반에 막 잘 나오다가 점점 시간이 지날수록 조금씩 쇠락의 길을 걷는것 같아요. 벨라지오와 아리아 둘 다 언제 쇠퇴할지는 모르지만 아직까지는 두 곳 모두 괜찮은 편에 속하는것 같아요. ㅎㅎ 




그럼 이렇게 후기를 마치도록 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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