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자 이제 브루클린 브릿지를 걸어갔으면 부르클린에서 피자라도 하나 먹고 돌아와야 겠죠? 

요즘에 핫한 곳도 많고 그렇지만 저는 브루클린에 갈때마다 그리말디스 피자를 먹고 와서... 요기밖에 추천해 드릴곳이 없네요 헤헤

그래도 여전히 회자되고 있는 유명 맛집이에요. 


맨하탄에는 리틀 이탈리가 있을 정도로 이탈리아 이주민들이 꽤 사는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또 다른 유명한 피자집은 롬바르디스(Lombardi's)도 있고 그리말디스 피자 바로 옆에 있는 줄리아나스(Juliana's)도 맛있다고 해요. 저는 줄리아나는 안가봤지만 롬바르디스보다는 그리말디스가 덜 짠 것같아서 그리말디스를 더 선호해요. 



위치는 브루클린 브릿지 아래쪽에 위치하고 있어요. 그런데 다리에서 내려오는 지점에서 다시 왔던방향으로 되돌아 가야 나오는 위치에 있어서 처음에 갔을때 바보같이 못찾고 살짝 해멨어요. 너무 친절한 아주머니가 길을 물어보자 직접 데려다 주셨어요...ㅋㅋ Cadman Plaza 길을 따라 쭉 올라오면 됩니다.






요렇게 간판아닌 간판이 보이면 줄을 서면 됩니다. 항상 갈때마다 줄이 긴편이였어요. 그래도 아주 많이 기다리진 않더라구요. 

기다리다 보면 정말 이탈리아 사람같이 생긴 주인 아저씨가 자리를 안내해줍니다. 포장도 가능해요. 포장은 줄 안서고 바로 입구에 있는 아저씨에게 말하면 주문을 받아주십니다. 계산하고 나올때까지 잠시 기다렸다가 받아가면 끝이에요. 처음 갔을때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 포장해서 근처 공원에 가서 먹었어요. 맨하탄 쪽을 바라볼수 있는 공원에서요~

 


저는 갈때마다 2층에 앉았어요. 직접 도우도 만들고 피자를 만드는 주방이 내려다 보여요. 피자밖에 안팔기 때문에 주방이 단촐하죠?

피자를 만드는 조리대가있고 뒤에 있는 화덕에 넣어 피자를 구워요. 

조각 피자는 팔지 않고 한판 단위로 주문을 받아요. 그리고 중요한건! 캐쉬온리 입니다. 현금 꼭 챙겨가세요~~

 


메뉴판 사진은 따로 안찍었지만... 메뉴판은 세상 심플합니다.

에피타이저에 해당하는 안티파스토로 살라미, 모짜렐라, 토마토, 올리브 나오는게 있구요.

피자는 스몰($14), 라지($16) 사이즈가 있고 토마토 소스가 안들어가는 화이트 피자($16, $18)도 있습니다. 그리고 칼존(Calzone) 이라는게 있는데 피자 같은건데 반으로 접은 반달 모양의 음식이에요. 안에는 토마토 소스랑 치즈랑 등등 들어가는 주머니 같은 형태의 접은 피자라고 보시면 됩니다.

음료는 3불정도로 다른 식당에 비해 싼편인것 같기도 한데 리필이 안되고 500미리 페트병으로 팔아요. 


주문방식은 조금 독특하다면 독특해요. 일반 피자나 화이트 피자중에 고르고 그다음에 사이즈를 고르고 토핑을 선택하시면 되요. 기본 토핑이 치즈뿐이라서 토핑 추가를 안하면 그냥 치즈피자가 나옵니다. 토핑은 각각 가격이 다른데 2~4불이에요.  



저는 라지 피자에 양파, 페퍼로니, 머쉬룸을 넣었어요. 때깔이 좋죠? 피자헛같은 도톰하고 빵같은 피자 아니고 얇아서 바삭한 이탈리안 피자에요! 

요즘 한국에도 이렇게 얇은 이탈리안 피자를 더욱 선호하는것 같더라구요. 쫄깃 하면서 겉은 바삭한 도우~! 너무 맛있죠. 

화덕에서 바로 구워져서 나온 피자라 고소하고 바삭 쫄깃의 조화 진짜 최고에요.

치즈도 냉동아니고 생 모짜렐라 인것 같아요. 맛이 풍부하고 쫄깃한 맛이 참 좋아요. 위에 올라가있는 풀 같은 것은 바질입니다. 피자헛이나 도미노 피자는 안좋아하시는 아빠도 여기선 넘 맛있게 잘 드셨답니다. 이탈리아 여행가서 먹은 피자랑 비슷하다면서 좋아하셔서 제가 다 뿌듯했어요. ㅎㅎ 



맛은 너무너무 훌륭한데 한가지 아쉬운 점은... 여기가 워낙 바쁘다 보니 모든게 다 일회용을 사용해요. 접시도 일회용, 포크랑 나이프도 일회용, 음료수 컵도 일회용..ㅎㅎ 바빠서 얼른 치우고 손님 받아야 해서 그런것 같은데 환경에는 안좋을 것 같아요 ㅠㅠ 그리고 직원분들도 워낙 바빠서 그다지 친절하지 않아요. 자기 할말하고 주문받고 할꺼하고 바쁘게 슝~ 사라져요. 저는 사실 맛만 있으면 불친절한건 상관없어요. ㅋㅋ


먹다보면 슥 계산서를 놓고 갑니다. 그럼 그냥 돈이랑 팁이랑 알맞게 테이블에 놓고 쿨하게 나가시면 됩니다. 서버에게 주려고 기다리다보면 한참 기다릴지도 몰라요.. 저는 그래서 그냥 놓고 나가요. ㅎㅎ 일어나기가 무섭게 치우러 오는 서버아저씨.. 그리고 또 금방 자리가 채워집니다. 대박 맛집이라는게 이런건가봐요.. ㅋㅋ



저는 개인적으로 이미 많이 알려진 맛집이고 또 브루클린에 핫한 레스토랑 많다고 하지만 그리말디스 피자를 여전히 강추해요.

오래됐지만 여전히 좋은 Oldies but goodies 랄까용 ㅋㅋ


그럼 이만 포스팅을 마무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내 맘대로 올리는 뒤늦은 후기에요. ㅎㅎ 

저는 처음으로 뉴욕 맨하탄에 여행을 갔을때 꼭 해보고 싶었던 것들중 하나가 브루클린 브릿지(Brooklyn Bridge)를 걸어서 건너보는 것이였어요~

영화나 미드같은데 보면 뉴요커들이 브루클린 브릿지위를 조깅하고 자전거도 타고 하는 장면이 나와서 괜한 로망이 생겼나봐요. 

그래서 아직도 뉴욕에 갈때마다 산책겸 브루클린 브릿지를 한번씩 걸어서 건너곤 합니다. 요즘은 브루클린도 많이 여행하시던데 저는 몇군데만 가보고 전체적으로 즐겨보진 못했어요. 브루클린 브릿지 외에도 맨하탄 브릿지도 걸어서 건널수 있어요~ 그런데 유명한 그리말디스 피자나 부르클린 아이스크림 팩토리에 가실 예정이라면 부르클린 브릿지가 제일 가까워요.



맨하탄에서 걸어서 혹은 자전거로 건너갈려면 뉴욕 시청(New York City Hall)쪽으로 가면 됩니다. 시청쪽에 가면 자연스럽게 어디가 시작점인지 알 수 있어요. 왜냐면 많은 사람들이 시작점 쪽으로 걸어가는게 보이거든요 ㅎㅎ




다양한 잡상인들이 지나다 보면 이렇게 다리가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한쪽은 자전거 전용이고 한쪽은 사람전용인데 가다보면 분별없이 걷게 되요. 다리 위에는 응급상황을 대비해서 경찰들이 자주 순찰을 도니 안심하셔도 됩니다. 총길이는 5989피트 정도로 대략 1.8km정도 입니다. 짧은 거리는 아니지만 중간에 사진도 찍고 멈춰 서서 풍경도 바라보고 하다보면 금새 다 건너요.부르클린 브릿지를 처음에 갔을때는 여름이여서 다리 끝쪽에 망고파는 아저씨가 있었어요. 망고를 젓가락에 꽂아서 껍질을 까주는데 망고가 진짜 너무 달고 맛있었던 기억이 있네요. 그 이후로 갈때마다 그 맛이 그리워서 찾아보아도 아저씨가 안계시더라구요 ㅠㅠ



이 날 너무 흐려서 사진들이 하나도 안이쁘지만.... 직접 걸어보시면 아름다움을 느끼실수있답니다. 다리의 기둥이라고 해야하나 저 문같은 형태가 고풍스러움을 자아내는듯 해요. 그냥 기분에 뭔가 오래 된 역사깊은 다리같이 보이는 효과랄까요 ㅎㅎ 실제로 1883년부터 이용하기 시작했으니 오래된 다리는 맞아요. 뉴욕시티는 겉보기에 화려하지만 이렇게 오래된 다리도 그래도 쓰고 100년이 넘은 지하철, 100년이 넘은 건물들을 그대로 쓰고 있는 점이 본받을 만한 점이라고 생각해요. 새것도 좋지만 한번 지을때 튼튼하게 제대로 지어서 오래쓰면 결과적으로는 비용도 아끼는 길이고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고 있는 느낌이 있으니까요.



다리는 나무판처럼 길이 깔려있는데 아래에 철근들이 있어서 그런지 불안한 느낌은 없어요. 아래로 차들이 지나가는데 차들이 쫌 쎄게 지나가면 울리긴하는데 무서운정도는 아니구요. 대신 아래를 쳐다보면 약간 아찔 할순 있겠죠. 아래를 봐서 무서우신 분들은 앞만 보고 걸어가는걸로~! 근데 다리가 워낙 크고 견고해 보여서 안정감이 있어요. 



저는 다리를 지탱하는 철골 케이블들이 있어서 사진이 오히려 더 신비롭다고 해야하나.. 저 안에 있는것 같고 가이드라인같기도 하고 느낌있고 나름 멋지다고 생각했는데 제 친구는 저 철골들때문에 너무 사진이 안이쁘다고 하더라구요. 다리를 멀리서 바라보는게 더 이쁘대요 ㅎㅎ



그래서 멀리서 바라본 브루클린 브릿지 ㅎㅎ 

브루클린 브릿지를 다 건너서 내려오면 부르클린 브릿지 공원으로 가서 구경하면 좋아요. 피어 같은 곳인데 공원처럼 조성되어있어요. 이곳에 브루클린 아이스크림 팩토리(Brooklyn Icecream Factory)도 위치해 있어요. 



이렇게 맨하탄의 시티라인이 보이기도 해요. 흐려서 진짜 사진이 별로지만요... 높이 솟아 존재감을 과시하는 원 월드 무역센터(One World Trade Center) 빌딩도 보이구요. 맨하탄 아래쪽이기 때문에 맨하탄을 옆에서 보는거처럼 길게는 안보여요. 지형이 길쭉한 지형이라서요. 길게 보려면 뉴저지를 가야해요. 길게 볼수있는 곳은 다른 포스팅에서 소개할께요.



건물들을 더 가까이에서 잘 볼 수 있는 곳은 사실 다리를 다 건너지 않고 초입에서 철골 구조가 시작되기 전의 장소에요. 아래 사진처럼 다리를 지탱하는 철골이 없이 깨끗한 시야로 맨하탄을 볼수있어요. 대신 건물이 전체가 보이지는 않죠. 같은 위치에서 찍어본 낮과 밤 모습이에요. 



같은 건물들인데도 낮과 밤의 느낌은 약간 다른것 같아요. 불만 켜져있는건데도 왠지 화려하죠? 


예전에 경기가 한창 좋을때는 이렇게 맨하탄 건물들에서 나온 빛들때문에 밤에서 환할정도였다고 하네요. 요즘은 빌딩들이 전기 절약을 위해 밤에 불을 꺼서 이정도 불빛만 남았다고 해요. 처음에 미국에 왔을때 좀 이해가 안갔던게 밤에도 오피스 건물들이 불을 안끄는 것이였어요. 진짜 24시간 내내 틀어놓나 싶게요. 지금은 밤에 끄는 건물들도 많아 졌다고 해요. 그래도 여전히 모두가 퇴근해도 불이 켜져있는 건물들이 꽤 많답니다.



초점이 안맞는 사진 투척 ㅋㅋ 그냥 분위기만 보시라구요 ㅎㅎ 낮에도 좋지만 저는 밤이 더 멋진것 같아요. 

다리쪽은 워낙 유동인구가 많아서 밤에도 안전합니다. 아주 심야는 모르지만 10시 이전으론 괜찮을꺼에요. 사람들이 워낙 많아서요.



불켜진 맨하탄 ㅎㅎ 저는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도 올라가보고 탑오브더락도 올라가 봤는데 위에서 보는거랑 이렇게 밑에서 보는거랑은 또 다른 느낌이에요. 결론은 둘 다 멋져요. 높은 곳에서 보는 야경은 내가 하늘에 있고 내려다 보는 기분이 묘하게 기분이 좋구요. 이렇게 밑에서 보는거는 화려한 도시를 마주한 느낌이 들구요. 날이 맑을때는 왼쪽으로 보면 자유의 여신상도 보인답니다. 아주 작게요 ㅎㅎ 



저처럼 걸어서 브루클린 브릿지 건너기에 로망이 있으셨던 분들 전혀 걷는게 어렵지 않으니 뉴욕여행 중에 꼭 건너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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