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보카도입니당 ㅎㅎ 제가 이 블로그에 올리는 첫글이네요

첫글로 무엇을 올리나 고민하다가 최근 인상깊게 먹었던 뉴욕의 마레아를 리뷰해 볼까 합니다.

앞으로도 솔직한 맛집리뷰 올릴테니 이쁘게 봐주세요:)


이 글은 주관적인 의견입니다.




Marea

주소: 240 Central Park S, New York, NY 10019


예약 후 방문하였습니다



맨하탄 센트럴파크 남쪽에 위치한 마레아는 위치도 좋고

미쉐린 2스타를 받은 하이엔드 이탈리안 레스토랑입니다.


저는 일정상 점심에 방문하였습니다.


점심때 방문하면 좋은점이 비지니스 런치를 주문할수가있어요 

테이스팅 코스는 5코스인가 그런데

비지니스 런치는 2코스에 $52로 가격도 적당하고 배도 불르다는 장점이...!


평소 저는 많이 먹는 편이 아니라서 2코스로도 충분히 배가 불렀습니다.


와인페어링도 가능합니다.

저는 평소 술을 잘 못마시고 더군다나 낮이여서 술은 따로 안시키는걸로.. ㅎㅎ







1층과 지하로 이루어져있구요 

맨하탄 한복판에 있는 레스토랑임에도 불구하고 꽤 넓었습니다.

화장실은 지하에 위치하고 있어요




처음 들어가자마자 보는 테이블 세팅입니다.

여느 파인다이닝들과 비슷하죠..?

크게 특별한건 없었어요




마레아는 이탈리아 어로 tide 조수를 뜻한다고 해요

메뉴판 또한 푸른색으로 바다를 연상시키네요~

또한 시푸드가 유명하다고 합니다




식전에 주는 빵은 세가지로 사워도우, 포카치아, 치아바타 중 선택 하실수있습니다.

물론 세가지 다 먹어도 됩니다 ㅎㅎ


저는 사워도우랑 포카치아를 먹었어요

서버 아저씨가 포카치아를 강추한다고 해서..

저는 평소에 포카치아는 그냥 다 거기서 거기라고 생각해서 잘 안먹는 편인데

마레아의 포카치아는 참 맛있게 먹었어요






Primi로 먹은 Polipo입니다.

문어 다리 요리입니다.

Astice라는 랍스터와 부라타치즈와 요 폴리포를 가장 많이 드신다기에 저는 폴리포로 시켜보았어요

문어요리 워낙 좋아하는데다가 부드럽게 요리한 문어를 먹어보고 싶어서요


스모크한 감자와 피클드 레드어니언, 래디쉬, 칠리가 곁들여져 나옵니다.

소스는 타바스코와 엔초비를 이용해 만들었다고 하는데 아주 좋았습니다.


일단 문어가 전혀 질기지 않고 부드러웠구요 살짝 나는 스모키한 향이 입맛을 더 돋구어 주었습니다.



클로즈업 한 문어다리에요 ㅎㅎ

문어 좋아하는데 이렇게 부드럽고 맛있게 요리하는 법을 잘 몰라서 전 넘 감동하며 먹었습니다.

또한 저 피클드 어니언이 산미를 더해주면서 문어에게 부족한 신맛을 보태줘서 참 잘 어울리는 맛이였습니다.


감자도 잘 구어져서 겉은 고소하면서 안은 촉촉한 식감이였습니다.

그래도 감자는 어떻게 요리해도 감자 라는 생각이 강해서 그런지

어쨌든 감자 맛입니다 ㅋㅋ





Secondi 로 주문한 tagliolini 입니다.

생선요리를 시킬까 파스타를 시킬까 한참 고민하다가 시킨 요리에요

제가사는 지역에서는 맛있는 오일파스타를 찾기가 너무 어렵더라구요

이동네 사람들이 오일파스타를 안좋아하는지...


한국에서도 저는 오일파스타를 즐겨먹었는데

마침 마레아의 쉐프가 별명이 파스타 프린스 라는 리뷰를 보고 과감하게 오일파스타로 시켜보았습니다.


면은 생면을 직접 뽑아 만드는듯 했어요.


일반적인 봉골레와는 쫌 다른 매력이있었답니다.






칼라마리(오징어)가 비린맛이없고 부드럽고 조개 또한 전혀 안비렸어요

또 저기 보이는 빨간 레드칠리가 살짝 절여진? 느낌이라

뒷맛을 상큼하게 싹 잡아주는게 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


그리고 위에 올라간 가니쉬는 제 생각에 빵가루같은데

이게 거칠고 바삭한 식감을 줘서 전체적으로 부드럽기만 한 파스타에 먹는 재미를 더해주더라구요

 

역시 파스타 프린스의 솜씨인가요...?

ㅋㅋ


그런데 평소 오일파스타가 싫으신분들이라면 점점 식을수록 느끼하실수있을것같아요~

오일파스타가 싫으신 분들은 Fusilli로 드실것을 추천합니다.

푸실리가 이 집의 인기메뉴중 하나라고 하더라구요~






마지막 사진은 남편이 시긴 Ippoglosso로 핼리벗(광어) 구이 요리에요.

베이비콘, 호박, 파프리카 등등이 곁들어져나왔습니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게 소스랑도 잘 어울렸습니다.

(사실 한입만 얻어먹어서 자세히 설명을 못하겠네요...하핫)









마지막으로 계산서를 달라고하니 함께 잼이 들어간 쿠키와 마시멜로였나..... 뭔가가 나왔는데 기억이...

둘다 엄청 달았던 기억만 남았네요 ..ㅎㅎ




총평: 전체적으로 저는 만족스러운 식사였습니다.

여유가 되시는 분들은 5코스로 드셔봐도 좋을듯합니다.



아니면 저처럼 가성비 좋게 2코스 비지니스 런치도 강추합니다.

저는 뉴욕에 워낙 맛있는 음식이 많다보니 .. 2코스 먹고 밖에 나가서 맛있는 커피와 디저트를 먹기위해 2코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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