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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요리중에 고급요리로 손꼽히는 재료중에 하나가 푸아그라가 아닐까 싶어요.

저는 평소에 푸아그라를 즐겨 찾는 사람은 아닌데 프랑스 사람들이 사랑하는 재료중 하나라고 하니 그래도 한번은 먹어보자 해서 

푸아그라 전문점을 찾아보았어요.


그중에서 가격대가 나쁘지 않고 평가도 좋았던 레스토랑 Comptoir de la Gastronomie을 가게 되었습니다.

푸아그라만 파는 곳은 아니고 그 외에 클래식한 메뉴들을 판매하는 곳이랍니다.

한국 전통음식 위주로 파는 그런 느낌이래요~


주소: 34 Rue Montmartre, 75001 Paris, France




간판은 아래 사진에서 보이듯이 귀여운 거위 모양으로 되어있어요.

테라스 자리가 아주 북적였는데 테라스 자리는 따로 예약이 안되고

예약 손님이더라도 테라스에 앉으려면 오는 순서대로 웨이팅 리스트를 적고 기다려야 한다고 해요.


저번 포스팅에서도 말했듯이 저는 테라스 자리를 별로 선호하지 않아서 안쪽에 앉았어요 ㅎㅎ




내부는 이렇게 아기자기한 느낌이 있어요.

음식만 파는게 아니라 이렇게 한켠에서 상품들도 판매합니다.

푸아그라 관련 식재료들을 판매하더라구요.



옛날 느낌 나는 사진이나 그림들도 있구요. 



메뉴판에도 거위가 그려져있는 귀여운 센스! ㅎㅎ



메뉴는 이렇습니다.

왼쪽은 클래식한 메뉴들이고 오른쪽은 간편 메뉴들이라서 샐러드 위주에요.


저는 디너 타임에 갔는데 이미 점심때 푸아그라가 너무 많이 판매되는 바람에 다 떨어졌다고 해서 못먹었어요.

푸아그라 카파치오랑 팬 시어드 푸아그라를 먹을려고 했는데 전부 안된다고 해서...

다른 메뉴를 시켰답니다.



와인잔과 접시에도 거위 모양의 로고가 새겨져 있어요. ㅎㅎ

너무 귀여웠어요 ㅎㅎ



프랑스에 와서 생각해보니 프렌치 어니언 스프를 한번도 안먹었길레 시켜본 프렌치 어니언 스프!

만족스러웠어요. 가격은 10.5유로 였구요.

그동안 먹었던 프렌치 어니언 스프들이 다 너무 짜서 걱정했는데 여기는 적당하더라구요.

치즈도 많이 들어있구요. 양도 나름 많아요 ㅎㅎ 

빵 찍어 먹으면 진짜 꿀맛! 순삭 ㅋㅋ



푸아그라가 다 떨어지는 바람에 대체품으로 시킨 푸아그라 라비올리~ 가격은 19유로에요.

요건 주문 가능하다고 해서 이걸로 시켰어요. 

위에 올라간 노란 기름은 트러플 오일이랍니다.


트러플 향이 좋았는데 금방 사라져서 아쉽.... ㅋㅋ

라비올리는 느끼한거 못참으시는 분들이면 비추하는 메뉴였어요.

크림 소스인데다가 푸아그라도 약간 기름지니까 조금 힘드실수도 있을듯 해요.

저는 고소하다고 느끼긴 했는데... 저는 참고로 느끼한거 잘 먹습니당.

그리고 라비올리 피가 보들보들해서 사실 푸아그라가 들어있는거 맞나 의심해봤을 정도였어요. ㅋㅋ



그리고 또 다른 메뉴는 로스트 덕 브레스트~! 가격은 18유로 입니다.

옆에 있는 하얀거는 매쉬드 포테이토에요.

제가 오리를 좋아해서 그런지 맛이 있더라구요. 

약간 스테이크 처럼 익혀 나와서 부드럽고 촉촉했어요. 파리에서 먹었던 오리 가슴살 중에는 여기가 제일 맛있었어요~

소스 양도 많지 않아서 좋았어요. 적당히 찍어먹을 양이여서요 ㅎㅎ




푸아그라 먹으러 갔다가 다른 메뉴로 먹은게 제일 아쉬웠지만...

품절이라 어쩔수 없으니... 다음을 기약해 봅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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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펠탑에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미슐랭 1스타 레스토랑 Les Fables De La Fontaine를 리뷰합니당~

에펠탑에서 지도상에서는 걸어서 10분정도 거리에 있는데 막상 지하철로 가려고 하면 위치가 쪼금 애매한 곳이에요.

가까운 지하철역이라도 조금 걸어야 하는 위치랍니다.


주소: 131 Rue Saint-Dominique, 75007 Paris, France



저는 점심때 이곳에 갔는데 테라스 자리랑 내부 자리중에 원하는 곳으로 가라고 해서 내부에 앉았어요.

저는 테라스 자리를 그다지 안좋아해요.. ㅋㅋ

이유는 음식이 빨리 식는 기분이고 길에 사람들이 지나다니는데 밥먹는 기분이라 쫌 그렇더라구요..ㅎㅎ


근데 테라스 자리가 인기가 더 많은 관계로 안은 텅텅 비어있었어요.



여기는 테이블 사이 간격이 아주 좁지는 않아서 드나들기 편했어요.



메뉴는 코스로 먹어도 되고 단품으로만 시키는 것도 가능합니다.

단품으로만 시키는 것은 점심때만 가능한건지 아님 디너때도 가능한지는 잘 모르겠어요.

점심때는 확실히 가능합니다.



메뉴 보는동안 나오는 아뮤즈 부쉬같은 음료가 나와요.

각종 허브를 넣은 주스라고 하는데 이걸 먼저 마시고 옆에있는 빵을 먹으면 된다고 해요.

각종 허브를 넣었다는 말에서 짐작이 가듯... 매우...매우... 건강한 맛이랍니다. 


먹고 으.....하는 기분일때 빵을 딱 먹으면 되요. ㅋㅋ

치즈 빵이였던걸로 기억하는데 건강한 맛을 다 정화시켜 줍니다.




메뉴를 주문하니 빵이 나왔어요.

저렇게 1인당 한피스 씩 주는데 다 먹으면 금방 다시 주냐고 물어봅니다. ㅎㅎ

버터에 허브가 들어가 있어서 그 향이 향긋하게 납니다. 



제가 시킨 오징어요리에요. 가격은 31유로였어요.

옆에 있는 주황색 음식은 함께 나오는 초리조 요리인데 오징어랑 같이 먹어도 되고 따로 먹어도 됩니다.

오징어는 일단 큼직했지만 전혀 질기지 않고 부드러웠어요.

오징어 요리 가끔 잘 못하는 곳 가면 이상하게 구웠는데도 건조 오징어에서 나는 특유의 꼬릿한 향이 나서 싫은데

여기는 그런 향 전혀 없고 잘 요리했더라구요.


가니쉬로 나온 하얀색 튀김 같은게 있었는데 살짝 알새우칩같은 그런 맛이였어요.


그리고 뒤쪽으로 보이는 짙은 갈색은 블랙올리브가 들어간 소스인데 오징어에 곁들어 먹으니 아주 맛있었어요.

감칠맛이 더 확 살더라구요.


초리조는 살라미같은 그런 소세지 종류인데 조금 짠편이였는데 먹다보니 괜찮더라구요.

맵지는 않았고 소세지 많이 넣은 파스타 소스에 밥 비벼먹는 비슷한 맛이였어요.




그리고 남편이 시킨 램 숄더에요. 가격은 28유로 였습니다.

braised 방식으로 조리되어있는데 갈비찜처럼 아주 푹 ~ 오랫동안 삶은 요리에요.

그래서 역시나 부드러웠어요.  

아래 깔린거는 쿠스쿠스 같은 식감의 파스타의 한 종류라고 하네요.


근데 램은 약간 램 누린내가 살짝 나서 저는 한입만 먹어보고 안먹었어요.

옆에 있는 소스는 그린 올리브로 만든 소스라고 해요.




3코스로 먹으면 52유로이고 런치메뉴로 먹게되면 28유로에요.

다만 런치메뉴는 월요일 부터 금요일까지만 주문 가능하고 휴일은 불가능합니다. 

그리고 메뉴도 정해진 메뉴가 있고 개별적으로 고르지 못한다고 하네요.


저는 가격 대비 음식맛이 좋다고 느꼈고 레스토랑 분위기도 깔끔하고 좋았어요.

원하는 방식대로 (코스, 런치 또는 단품) 고를 수 있는 옵션의 다양성도 좋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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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가들이 많이 모인다는 유명한 언덕 몽마르뜨 언덕을 저도 방문해 봤어요.

몽마르뜨 언덕은 19세기 부터 여러 예술가가 모였다고 해요.

카페에 모여 예술을 논하거나 그림을 그리고 음악을 연주하는 등 자유분방한 곳이였다고 하네요.


지금까지도 그런 분위기가 이어져 초상화를 그려주는 작가들이 모여 있기도 하고

작은 아뜰리에도 많고 또 자신의 예술품을 팔기위해 거리로 나온 무명 작가들로 북적이는 몽마르뜨!



하지만 또 한가지 유명한게 있으니... 바로 소매치기 랍니다.

이 지역이 소매치기가 정말 많다고 해요. 

그 전까지는 에펠탑 부근이나 다른 악명높은 곳에 가봐도 다른 관광객들이 그다지 주의하는것 같이 안보였거든요.

근데 몽마르뜨 언덕에서는 정말 대부분의 사람들이 가방을 조심하고 경계하더라구요.

그래서 아... 여기는 진짜 많은가보다 했어요. 그래도 저는 아침시간대에 가서 그런지 소매치기 같이 접근하는 사람은 없었답니다.


그리고 유흥이 발달한 곳도 이곳이라고 해요. 그래서 그런지 밤에는 굉장히 위험한 편이라고 하니 주의하세요.



저는 지하철 역 Anvers 에서 내려서 걸어갔어요.

역 앞에 바로 있지는 않고 쪼금 걸어야 돼요.

이런 저런 상점들을 지나서 가다보면 점점 오르막이 나옵니다. 



오르막을 따라 걷다보면 앞에 이렇게 사르쾨르 대성당의 모습이 보입니다.



몽마르뜨 언덕 이니 만큼 이제 언덕을 올라가면 되는데요.

계단이 잘 깔려있기 때문에 걸어갈수도 있지만 저는 나비고가 있는 관계로 엘리베이터 역할을 하는 퍼니쿨라(Funiculaire)를 탔어요.

나비고 없이 표를 구매할 경우 일반 지하철 탑승 가격과 똑같습니다. 까르네를 구매해서 표를 가지고 계신 경우 1장 쓰면 탈수있어요.



경사가 가파른듯 가파르지 않은 애매한 언덕... ㅎㅎ

더운데 이거 걸어올라가면 넘 힘들것 같아서... 나비고도 있겠다 그냥 탔지용 ㅋㅋ



이제 가까워진 대성당!

이렇게 계단에서 앉아서 쉬기도 하고 밥도 먹고 놀기도 하고 그러더라구요.



사르쾨르 성당은 몽마르뜨 언덕 주변이 점점 우범지대로 변해서 교화의 목적으로 처음 세워졌다고 해요.

동네 주민들이 돈을 걷어 세웠다고 하더라구요.


아쉽게도 내부에서는 사진 촬영 금지라서 내부 사진은 없습니다.

사실 사진 촬영 금지인데 그냥 찍는 사람도 많더라구요. 그래도 기도에 방해되서 금지하는 것이니 저는 촬영을 하진 않았어요.



사르쾨르 성당 또한 종탑에 올라갈수 있어요.

성당은 무료입장인데 종탑은 입장료가 따로 있어요. 성당을 바라봤을때 기준으로 왼편 으로 가면 종탑 입구가 있답니다.



몽마르뜨 언덕에서 내려다본 파리의 모습은 이렇습니다.

고도 제한 때문에 높은 건물 없이 이렇게 쫙 내려다 보여요.



저는 그 뒤의 일정 때문에 몽마르뜨 언덕을 100% 다 즐기진 못하고 왔어요.

아기자기한 상점들도 많고 미술품도 판매하고 그러는데 시간이 없어서 구경은 잘 못하고 빠르게 훌터보고 내려왔네요.




시간적 여유가 되시는 분들은 거리를 거닐면서 피카소, 고흐 등 이곳에서 활약한 예술가들의 숨결도 느끼고 

블랑셰 광장도 가보고 상점들도 구경해 보시면 좋을것 같습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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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펠탑 근처에 숙소가 많아서 그쪽에서 묵으시는 분들 많으시죵?

저는 숙소는 그쪽은 아니였지만... 여러 블로그들과 카페를 통해서 쉬 프랑스(Chez France) 라는 곳을 알게되었어요.

옐프 평점도 나쁘지 않고 위치도 접근성이 좋은편이라서 예약을 하고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에펠탑 근처이긴 한데 식당에서 에펠탑은 안보입니다~



규모는 다른 파리의 음식점들보다 작은편은 아니고 평균정도 될것 같은데 평일이였어서 그런지

예약 없이 오는 손님들도 다 웨이팅 없이 앉더라구요.

그래도 성수기때는 자리가 없을 수도 있으니 미리 예약하시기를 추천드려요!


여기는 현지인들이 아주 많이 오는 곳은 아닌것 같아요.

제가 갔을때가 7시였는데 거의 다 관광객으로 추정되는 분들로만 가득했어요. 

더 늦은 타임에는 현지인들이 많이 왔을 수도 있구요. 파리 사람들이 저녁을 늦게 먹는 편이니까요.. ㅎㅎ



주소: 9 rue Amélie 75007 Paris, France


메뉴는 2코스 또는 3코스 선택이 가능해요. 

저는 사실 한곳에서 디저트까지 먹는거를 별로 안좋아하거든요.

디저트 전문점에서 파는 디저트가 훨씬 맛있을게 분명해서요.. 그래서 2코스로 시켰어요. 26유로랍니다.


메뉴판에 있는 메뉴에서 선택하거나 벽에 붙어있는 칠판에 씌여진 오늘의 메뉴중에서 고르셔도 됩니다.



파리 사람들은 저녁을 늦게 먹는 편이라서 제가 갔을때 손님이 거의 없었어요.



에피타이저로 오늘의 메뉴였던 훈제연어 시트러스 샐러드를 골랐어요.

자몽, 오렌지, 훈제연어, 토마토가 들어간 샐러드였습니다.

드레싱은 무난한 오일 드레싱이였는데 생각보다 훈제연어를 많이 줘서 만족스럽게 먹었답니다.



그리고 남편이 고른 에피타이저는 에스까르고에요.

여기는 쉘안에 플레이팅해서 나와요. ㅎㅎ 에피타이저라서 6개기준으로 나옵니다.

추가 금액을 부담하면 12개로도 서빙 가능하구요.

딱 에스까르고 맛이긴 했는데 아주 솔직하게 말하자면 Le Temps Des Cerises에서 먹은게

더 촉촉하고 맛있었어요.




그리고 메인으로 시킨 부쳐스 컷 초이스 (Butcher's cut choice) 말 그대로 주방에서 그날 괜찮은 부위로 나오는 스테이크에요.

사이드로 감자튀김이 나오구요. 보통 부쳐스 컷은 소고기인데 여기도 역시 소고기 였구요.

제가 먹었던거는 flank였나.... 그랬던거 같은데 (아닐수도 있어요 기억이 가물가물..)

역시 스테이크는 미국이네요! 하핫


맛 없지는 않았는데 좀 얇은 편이고 살짝 질겼지만 질긴거는 부위의 특성이니 어쩔 수 없죠..ㅎㅎ


감자튀김은 겉은 바삭하니 맛있었어요.

 



그리고 또 다른 메인으로는 덕 콩피 (Duck confit)를 시켰어요.

콩피는 오랫동안 조리하는 조리법인데요. 여기는 오리 다리를 콩피로 사용한다고 해서 시켜봤어요.

겉은 서빙 전에 바삭하게 구워서 나옵니다.


음... 결론적으로 콩피도 무난하지만 인상적이지는 않았어요.


제가 덕 콩피를 처음 먹어본거는 시카고의 블랙버드라는 음식점에서 처음 먹어봤었어요.

겉은 튀긴듯이 바삭하고 살은 살살 녹는 부드러웠던 기억이 있어요. 오리 특유의 누린내도 안나구요.


근데 여기는 살은 적당히 부드러운 편이였고 대신에 냄새가 쪼~~~금~~ 나서 그냥 보통이였어요.

근데 가격 생각하면 가성비가 괜찮긴 하죠 ㅎㅎ




쉬 프랑스 음식들은 전체적으로는 무난하지만 막 아주 인상적인 맛은 아니였어요.

그래도 가격 대비 해서는 괜찮은 정도구요.

다만 한가지 불만이 있었다면 한 접시에 사이드까지 다 나오는게 조금 그랬네용..

접시를 좀 더 큰걸 사용하던가 사이드를 따로 주면 더 좋을것 같아요. 특히 다른건 몰라도 샐러드는용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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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여행중에 파리 근교로 다녀오시는 분들 많으시죠?

저도 몽생미쉘, 에트라타, 지베르니 등등 많이 고려를 해보았어요.

저 같은 경우는 파리에서 6일정도의 시간이 있었고 그래서 하루정도 근교로 다녀와도 되겠다 싶었었구요.

그런데 몽생미쉘을 여행사 투어로 다녀오자니 너~무~ 늦게 숙소로 돌아오는 일정이였어요.

멀기도 했구요. 아니면 차를 빌려서 가야하는데 그건 또 부담스러웠구요.


그래서 알아보던 중에 나비고를 활용해서 다녀올 수 있는 비교적 가까운 거리의 지베르니를 발견해서

이쪽으로 가기로 정했답니다.



나비고를 활용해서 갈 수 있냐 없냐 의견이 분분한것으로 알고있는데요.

저는 나비고의 발행사인 RATP 홈페이지에서 나비고 사용 범위를 살펴봤어요.

RATP에서 운행하는 5존이내의 대중교통과 SNCF에서 운행하는 5존이내의 대중교통중 비 지정석인 기차의 2등석에 탑승 가능하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파리 생라자르역에서 출발하는 기차중에 TER과 Intercites는 2등석이 비지정석이여서 Intercites를 타고 가기로 결정했어요.

물론 제 말이 100% 확실하지 않을 수 있어요.


나비고로 탑승이 불가능할것 같아서 걱정되시는 분들은 생라자르역에서 베르농(Vernon) 역까지 가는 표로 구매하실것을 추천드립니다. 



한가지 더, TER대신 인테르시떼를 탄 이유는 베르농 역에서 지베르니로 향하는 셔틀버스 때문이였어요.

지베르니에서 유료 셔틀버스를 운행하는데 시간표를 보니 인테르시떼 열차가 도착하는 시간 부근으로 스케줄이 맞춰져 있더라구요.

그래서 TER을 타게되면 도착해서 한참을 기다려야하는 일정이므로 인테르시떼를 이용했습니다.


자세한 셔틀버스 일정표는 아래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하세요.

홈페이지: http://giverny.org/transpor/


**


나비고를 사용해서 발권한 저의 일정은 이렇습니다.

파리 생라자르역 (Saint-Lazare Paris station)-> 망트라졸리 역(Mantes La Jolie) : 나비고 사용

망트라졸리 역(Mantes La Jolie)-> 베르농 역 (Vernon) : 인테르시떼 기차표 발권



베르농 역 (Vernon)->  망트라졸리 역(Mantes La Jolie) : 인테르시떼 기차표 발권

망트라졸리 역(Mantes La Jolie) -> 파리 생라자르역 (Saint-Lazare Paris station) : 나비고 사용



이렇게 발권했구요.

파리의 기차표는 역에서 발권한 종이 티켓이나 온라인으로 선구매한 티켓은 노란색 머신을 통해 개표를 해야해요.

그런데 망트라 졸리역에 아주 잠깐 서기때문에 뛰어가서 개표를 하는게 거의 불가능한 시간이에요.


그래서 찾은 방법은 바로 모바일 티켓!

SNCF 앱을 통해서 모바일 티켓으로 구매하게 되면 QR코드가 생성되고

이 QR 코드 티켓은 따로 validate이 필요하지 않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베르농 역으로 향할때는 따로 내려서 하는 절차가 필요하지 않았구요.



대신에 파리로 돌아오는 때에는 망트라졸리역에서 나비고를 찍어서 파리 생라자르역 까지의 운임을 지불해야하는 시스템이랍니다.

망트라 졸리에서 대략 2분정도의 시간을 정체하게 되는데요.

이때 문앞에서 대기하다가 폭풍 질주해서 나비고를 찍고 일단 열차에 다시 타면 성공입니다.

인테르시떼 기차를 기준으로 중간보다 살짝 뒤쪽으로 탑승하시면 나비고 찍는 기계가 가까우니 참고하세요.

나비고 찍는 기계는 보라색이에요! 버스에 있는 기계랑 똑같이 생겼어요. ㅎㅎ



지베르니가 위치한 베르농 역은 노르망디 방향으로 향하는 기차들이 오는 곳으로 가면 탑승할수있어요.



요렇게 노르망디 라인을 보고 가면 됩니당.


어느 플랫폼에 기차가 도착할지는 아래와같은 모니터를 통해 확일할수있어요.

앞에 시간이 나오고 종착지가나오고 맨끝에 숫자가 플랫폼 번호랍니다.



종이티켓을 소지하고 계신 분들은 아래 같이 생긴 머신에 개표를 해야해요.

개표 날짜와 시간이 찍힌다고 하네요. 표가 있어도 개표과정을 거치지 않으면 무임승차가 된다고 하니 주의하세요.



지정된 플랫폼으로 가서 기차를 탑승하면 됩니다.

제가 갔던 때는 한창 파업시기였던 터라 사람이 많았어요. 생각보다 지베르니 방문객이 많더라구요. ㅎㅎ








베르농역에 도착하여 셔틀버스를 타고 모네의 집으로 도착했어요.

주차장에 내려주는데 그냥 사람들 따라서 가다보면 나와요. 중간 중간 이정표가 있긴 하답니다.

셔틀 버스는 편도 5유로, 왕복 10유로 였습니다. 현금도 되고 카드 결제도 돼요.



대부분의 사람들이 기차를 타고 와서 똑같이 셔틀이나 꼬마기차를 타고 지베르니로 향하기 때문에 

도착하면 줄이 길어요. 셔틀과 꼬마기차 시간에 맞춰서 줄이 확 길어집니다.

저는 도착해서 거의 들어가는데만 50분정도 걸린듯 해요.

다행히 그늘이였지만.... 그래도 가실 분들은 일찍 출발하시거나 인터넷을 통해 미리 입장권을 구매하시면 빠르게 입장이 가능합니다.

다만 인터넷 구매는 당일 입장은 안되고 최소 하루 전에 구매하셔야 사용 가능합니다.



이미 들어가기 전에도 동네도 이쁘고 모네의 집 외관도 담쟁이 덩쿨과 어울어져 초록초록 너무 싱그럽고 예뻤어요.

입장료는 성인기준 9.50유로입니다. 학생할인도 가능한데 EU국가에 있는 학교의 학생증만 인정된다고 하네요.

현금도 가능하고 카드도 가능합니다.~



아름다운 정원으로 유명한 모네의 집~!

정원부터 살펴 봤어요.



색채에 집착한 모네 답게 각양 각색의 꽃들이 가득합니다.

카메라로 잡기 어려웠던 오묘한 색상의 꽃들도 가득했어요. 



꽃이 가득했던 정원보다 제가 더 좋았던 곳은 바로 연못이였어요~

연못은 모네가 살던 시절과 최대한 유사하게 유지되도록 관리하고 있다고 해요.

연꽃이 있던 위치 까지도 최대한 일치하도록 가꾸고 있다고 하니 대단하죠?



정말 한폭의 그림같았던 연못과 자연...

모네가 그렸던 그림이 바로 눈에 선하게 보이는 느낌이에요.



진짜 그림같죠? 실제로 보면 더 더 더 아름다워요.

연못에 떠있는 나룻배 조차도 모네가 보았던 모습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고 합니다.



길게 늘어진 버드나무와 햇빛, 나룻배, 연못이 어울어져 정말 꿈속같은 풍경을 연출합니다.



이 다리도 보라색 꽃이 만발해서 정말 예뻤는데 제 카메라로는 그 느낌 그대로 담기지가 않았어요 ㅠㅠ



파리에서 비교적 가까운 편인 지베르니 정말 강추합니다.

갈때만 해서 너무 덥고 50분이나 걸려 하면서 투덜댔었는데 막상 가보니 그런것들을 모두 잊게 만드는 아름다운 정원이였어요.

왜 여기에서 터를 잡고 정원가꾸기와 그림에만 몰두했나 충분히 이해가 가는 풍경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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