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느덧 평찰 올림픽도 1주일 밖에 안남았어요 ㅠㅠ 괜히 아쉽고 그러네요 ㅎㅎ
하계올림픽에 비해 동계가 더 짧아서 그런가봅니당..


오늘을 오랜만에 들고온 버거기행 6탄입니다. 
제맘대로 올리는 시리즈...ㅎㅎ 

이전 버거기행들:
주말에 햄버거를 오랜만에 먹어서 재빠르게 블로그 포스팅을 해두려고 해요 ㅎㅎ
오늘은 그냥 평범한 맥도날드..... 후기에요. 맥도날드에 또 갔네요.. ㅠㅠ



맥도날드는 미국인들이 가장 싫어하는 레스토랑 1위이자 미국인들이 가장 많이 가는 레스토랑 1위라고 해요.
아이러니하죠? 가장 싫어하지만 가장 자주가는 곳, 애증의 관계 맥도날드.. ㅋㅋ


제가 먹은 메뉴를 보여드리기 전에 미국에 여행계획이 있으신 분들께 강추하고 싶은 앱이있어요.
맥도날드 앱~! 맥도날드에 1번이상 갈것같다 싶으시면 바로 다운받으세요.
가입은 이메일만 있으면 가능하고 또는 구글 아이디와 연동하거나 페이스북과 연동도 가능합니다.
맥도날드에서는 무료 와이파이를 제공하니 로밍을 안해가신 분들도 사용에 무리가 없답니다.


강추하는 이유는요
1. 다양한 딜이 있어서 조금 더 저렴하게 맥도날드를 즐길수있어요.
2. 영어가 서툴어서 혹은 영어 울렁증으로 주문이 어려우신 분들은 모바일 오더를 진행하실수있어요.

앱을 켜고 Deals 항목으로 가시면 아래같은 목록이 주르륵 나옵니다.

 


맥 주니어 하나사면 하나 공짜, 아무 버거 1불 등등 다양합니다.
모바일 주문시에만 사용이 가능한 딜도 있구요. 현장주문시에만 사용이 가능한 딜도 있고 그래요.


저는 모든 버거(샌드위치) 1달러 딜과 아무거나 사면 미디움 사이즈 후렌치 후라이를 무료 딜을 사용했습니당.
샌드위치라고 써있는 이유는 소고기 패티가 들어간 버거만이 햄버거라는 명칭을 쓸수있어서래요.
맥도날드에는 치킨버거도 있고 피쉬버거도 있으니 샌드위치로 포괄적으로 써논거에요.
사실 미국에서는 치킨이 들어간 버거는 치킨샌드위치라고 부릅니당~


짠~! 이렇게 구성된 세트가 단돈 2달러! ㅎㅎ 
제가 주문한 신메뉴이자 한정판메뉴 그랜드 빅맥(Grand Big Mac)이 단품가격 4.89달러, 세트주문시 7.09달러입니다.
저는 모바일오더 전용 딜 모든 샌드위치 1불을 이용해서 그랜드 빅맥을 1달러에 주문했구요.


그다음에 미국 맥도날드는 모든 음료(커피제외)를 사이즈와 상관없이 1달러에 파는 행사를 되게 자주해요.
행사기간 끝나면 1주일후에 또 시작하고 이런식으로 끊임없이... 그래서 라지사이즈 음료를 시키고 미디움사이즈 후라이를 받았습니다.
한 오더에 딜이 1개씩만 적용되서 2개의 오더로 나눠서 주문했는데 음식 주는 직원이 바로 알아채고 한쟁반에 줬어요.

요즘 이렇게 주문 많이 한다면서 다들 앱 사용의 지니어스들이라고 하면서요 ㅋㅋ


아참, 미국은 음료수가 대부분 셀프로 떠서 먹게 되어있기때문에 음료를 시키면 컵만 줍니다.
주문도 그냥 콜라주세요 안하고 라지사이즈 음료컵 하나 주세요. 하면 되요~
그리고 기본 음료사이즈가 커요.. ㅋㅋ 저는 라지사이즈로 시켰는데 한국에는 없는 컵사이즈랍니다.
한국에서 판매되는 라지사이즈컵은 여기서 미디움정도 에요.


이제 본격적으로 그랜드 빅맥을 먹어볼까요?
그랜드 빅맥은 한정판 메뉴로 말그대로 빅맥인데 빅맥보다 큰 사이즈의 햄버거입니다.

 

일단 포장 박스는 일반 박스와 별차이 없죠? 얘만 단독으로 있어서 사이즈가 실감이 잘 안나네요..
박스 옆면에 있는 사이즈 비교. 
빅맥처럼 2단으로 패티 2개인 대신에 그랜드 빅맥은 치즈도 2개에요.


꽉찬 박스 ㅎㅎ 일반 빅맥의 2배정도 까진 아니고 1.5배정도 되는 크기인것같아요. 


치즈가 한개인줄알고 열심히 들춰봤는데 알고보니 아랫층에 두장이 같이 겹쳐져있더라구요.

  

맛은 예상하시는 대로... 빅맥맛이에요!!

광고에서 보면 그랜드 빅맥을 먹으면서 나는 이 스페셜 소스가 너무 좋아~
하면서 먹는데 빅맥에 들어가는 소스가 스페셜 소스였나봐요...?
저는 그동안 이건 마치 케찹+마요같다고 생각해왔는데... 하하핫

아무튼 맛은 빅맥맛인데 소스가 좀 더 많이 들어있는 것같고 (혹은 만드는 사람이 소스를 많이 넣었거나...)
대략 1.5배정도 되니까 배가 엄청 불렀어요~! 3시쯤 먹고 감자튀김이랑 콜라도 먹고 하나보니 저녁을 못먹었네용.



맥도날드에서 2018년부터 대부분의 매장에서 쿼터파운더 버거에 들어가는 소고기 패티를 냉동이 아닌 생으로 사용하겠다고 발표했어요.
단 한번도 얼린적이 없는 고기로 패티를 만들어 유통하겠다구요. 
그런데 아쉽게도 이것은 쿼터파운더에만 적용되고 빅맥은 아직 얼린 패티를 유통한다고 하네요.


점점 안얼린 패티의 인기가 많아지면 빅맥에도 fresh 한 고기를 쓰는 날이 오겠죠..?
기대해봅니당..




안녕하세요~

아주 오랫만에 새로운 식품리뷰를 들고왔어요 ㅎㅎ 
조금은 특이하게 느낄 수도 있고 또 전혀 안특이할 수도 있는 스낵을 시도해봤어요.
저는 식재료에 대한 호기심이 좀 강한 편이라서 이것 저것 많이 시도해 보는 편이에요~ 
특이할수도 있고 안특이할수도 있다고 한것은 한국에서는 보기힘든 식재료라서 특이할수도있고,
또 다른 나라에서는 흔한 고기일수도 있어서 안특이할수도 있다고 했어요.


이름은 에픽바(Epic Bar) 인데요. 육포같은건줄 알았는데 먹어보니 육포같지는 않고... 조금 다른 느낌이에요. 


이름에서 느껴지듯이 바 형태의 고기가 들어간 스낵이에요. 출출할때 딱이죵~ ㅎㅎ
Epic이라는 식품 회사에서 나오는 바(bar) 인데 최근들어 마트에서 종종 보여서 한번 사봤어요.
홈페이지를 들어가보니 육포, 돼지껍데기를 튀긴 과자, 육류로 만든 스트립, 육수 (사골같은..), 라드(Lard)와 소기름, 오리기름도 팔더라구요.
육류를 이용해서 이것저것 만드는 회사같네요.

다만 모든 동물은 철장같은 공간에 가두어서 키우지 않고 야외 출입을 자유롭게 할수있고 인도적인 방법으로 키워진다고 합니다.
회사의 경영방침은 참 좋네요 :)


제가 사본 에픽 바 종류는 비프, 치킨, 베이컨, 연어, 바이슨, 그리고 사슴 요렇게 있어요.
육류랑 생선으로 만든것이기 떄문에 당연히 탄수화물이 매우 적구요. 있어도 극 소량이고 단백질이 높습니다.
탄수화물은 다이어트의 적....^^ 


6가지 맛중에 가장 접하기 어려운 사슴(Venison)과 바이슨(Bison)으로 골랐습니다.
하나씩 낱개로 포장되어있고 개당 2.49불이라는 약간은 쏀 가격이에요. 세일할때는 개당 2불정도에 팔아요.
사슴은 42g, 바이슨은 37g정도
포장지는 깔끔하고 그림을 그려놓은듯한... 이뻐용~

한국에서는 바이슨이나 사슴은 잘 안먹지만 미국에서는 바이슨 고기를 종종 팔기도 하고 프렌치 레스토랑에 가면 사슴이 종종있더라구요.
마트에서 바이슨, 사슴고기를 파는거는 본적이 없는데 농장에서 직접 와서 판매하는 파머스 마켓(Farmers' Market)에 가면 가끔 발견할수있어요.

 

100% 풀만 먹고 자란 사슴만 사용한다고 하네요. 훌륭합니다. ㅎㅎ 

바이슨은 uncured 로 염장처리하지 않은 고기를 사용했대요. 베이컨 고르실때도 너무 짜고 가공 많이 한거 싫으시면 때깔은 별로더라도 uncured 로 고르시면 됩니다. 확실히 때깔은 별로인데 건강에는 조금이나마 덜 나쁘고 맛도 덜 짜기만 할뿐 똑같애요~


요건 뒷모습 ㅎㅎ
뒷모습으로 보이는 제품을 보고 육포를 상상했어요. 뒷면에는 영양소 정보, 칼로리 등이 적혀있어요.
글루텐 프리라서 글루텐 알러지있으신 분들도 안심하고 먹을수있어요. 
유통기한은 2018년 12월 12일정도로 꽤 기네요~

이제 먹어보겠습니다.


포장을 뜯어보니 육포보다는 소세지 같은 느낌의 고기를 다져서 뭉쳐놓은듯한 느낌이 있어요. 
소세지, 너비아니 약간 이런느낌...?

바이슨은 크랜베리 맛이라고 씌여있었는데 진짜로 사이사이 크랜베리가 씹혀서 상큼함이 느껴집니다. 바이슨은 소랑 비슷한 맛이였어요.
식감만 말린 소세지 같은 느낌이고 맛은 소랑 거의 흡사한 맛.. 언큐어드라 그렇게 짜지도 않고 먹을만 했어요.


베니슨은 위에 사진에 허옇게 된 기름 보이시죠..ㅎㅎ 기름이 표면에 막 굳어있어서 아 뭐지 ㅠㅠ 했는데 맛은 그냥 그럭저럭.. 

소랑 비슷한 느낌은 아니였어요. 소도 아니고 돼지도 아니고 닭도 아닌 사슴만의 맛이 있는것같아요. 

비교대상을 찾기가 조금 어렵네요 ㅠㅠ 그래도 돼지보다는 소에 가까운 맛이라고 볼 수 있을것같아요. 양고기같은 맛..?



포장지에는 솔트앤페퍼 맛이라고 했는데 살짝 시큼한 풍미가 있어요. 상한거 아니고...ㅎㅎㅎ 시큼하다고 해야하나 그레스페드 소고기 먹을때의 특유의 미세하게 느껴지는 풀맛? 누린내? 같은게 있는데 그게 사슴에게서 더 강하게 느껴집니다. 역한 느낌은 아니구요. 풀비릿내...? 양고기에게서 나는 큼큼한 특유의 냄새 있잖아요. 그거보다 말린고기이고 후추도 많이 들어가서 덜 큼큼해요. 그리고 기름기가 적은지 바이슨보다 식감이 더 퍽퍽합니다. 입안에서 바이슨보다 확실히 더 퍽퍽하고 잘 부서져요. 


전에 프렌치 레스토랑에서 베니슨 고기를 시킨적이 있었는데 그때도 갈아서 다시 뭉친 느낌으로 스팸같은 비주얼로 나왔었거든요.

원래 사슴고기가 그렇게 유통되는건지 우연의 일치인지 모르겠네요.

유럽에서 사슴고기를 즐겨먹는다고 하는데 그쪽에서는 소처럼 스테이크 같이 먹을지 제가 먹은것 처럼 다진형태로 먹는지 궁금해요~



대략적인 느낌만 봤을때는 둘다 말린 퍽퍽한 소세지를 먹는듯한 느낌이랍니다. 약간 건강한 소세지 같은 느낌이에요.




근데...가격대비해서 사이즈도 그렇고 자주 사먹게되진 않을듯 합니다. ㅎㅎㅎ

저는 요렇게 마무리하고 또 다른 신기한 식품을 발견하면 식품리뷰를 들고올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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