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러분, 긴 연휴의 절반이 지나갔네요. 지겨우신가요? 행복하신가요? 이렇게 가끔은 푹 쉬어줘야 또 재충전 해서 열심히 일할 수 있겠죠? 지난번에 이어 아루바 여행기를 이어나갈께요. 이번에 준비한 내용은 음식이에요. 소개할곳이 더 있어서 상, 하로 나누어 보았어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레스토랑 위주로 소개하고 다음편에서는 shack 이나 간편하게 먹을거리에 대해 소개해 드릴께요. 글이 너무 길면 지루하니까요. :)




1) Yemanja

가장 먼저 소개해 드릴곳은 예만자 입니다. 약간 번화가 쪽에 위치하고 있는 레스토랑입니다. 르네상스 호텔에 투숙객이 제일 많은데 르네상스 호텔 근처에 있어요. 아루바에서 무척이나 유명한 곳이라고 해서 가보았습니다. 리츠칼튼에서 체크인 후 컨시어지 직원분이 방까지 안내를 해주셨는데 어디 예약한데 있냐고 물으시더라구요. 그래서 예만자에 갈꺼라고 했더니 직원분께서도 거기 진짜 유명하고 맛있어~ 라고 말했던 곳이에요. 홈페이지(http://www.yemanja-aruba.com)를 통해 예약이 가능해서 예약하기가 편리해요. 당일날 예약하시려면 전화로만 된다고 하네요. 요리 스타일은 딱히 어느 식이다라고 말하기는 어렵지만, 생선요리 및 해산물 요리를 많이들 드시고 샐러드나 스프같은 음식도 팝니다. 약간은 캐주얼한 다이닝이에요. 주차는 주변 거리에 스트릿파킹하셔도 되고 뒤편에 주차장에 주차할수있는 공간이 있어요. 스트릿파킹은 도로 왼편인가 오른편인가 한쪽편에만 가능하다고 했었는데 기억이 잘 안나네요. 레스토랑에 물어보고 주차하시길 바래요. 레스토랑이 나무로 인테리어 되어있어서 오두막에 놀러온듯한 느낌이에요. 




자리를 안내받고 앉으면 식전 빵이 나오는데 빵이 참 맛있더라구요. 아루바에 오기전에 여러 후기를 읽어봤었는데 캐리비안쪽이 밀가루가 별로라서 빵이 맛이 없다고 하더라구요. 근데 아루바는 네덜란드령이라 밀가루가 다양하게 판매되서 빵 또한 유럽 빵 처럼 맛있다고 하더라구요. 그게 진짜인지 빵이 맛있긴 했어요. 근데 제가 다른 캐리비안이나 유럽에 안가봐서 비교를 해드릴수가 없네요. 하핫




저는 스타터로 칼라마리 트리오를 시켰어요. 제가 칼라마리 튀김을 워낙 좋아해서 고민없이 골랐습니다. 칼라마리는 오징어에요. 근데 더 어린 오징어인지 칼라마리 튀김은 오징어 볶음에 오징어보다 더 연하고 부드럽더라구요. 아래 사진이 칼라마리 트리오에요. 두가지 소스와 칼라마리 튀김, 절인 양파를 곁들인 칼라마리 스튜, 그리고 구운 칼라마리 샐러드가 나와요. 튀김은 뭘 튀겨도 맛있으니까 말할것도 없이 연하고 맛있었습니다. 특히 저 주황빛은 소스가 아주 맛이 있었어요. 로메스코 소스라고 하더라구요. 약간의 불맛도 나면서 리치한 맛이 튀김과도 잘 어울리는 맛이였어요.  칼라마리 샐러드는 생각보다 좀 별로였고 가운데에 있는 칼라마리 스튜가 맛이 있었어요. 절인 양파를 곁들여 먹으면 새콤하면서 입맛을 돋구어 주는 맛이였습니다.



그다음으로 메인으로 주문한 그루퍼(Grouper) 필레와 시푸드 메들리입니다. 아루바는 그루퍼라는 생선이 가장 유명하다고 해요. 그루퍼는 농어목의 생선이라고 하는데요. 우리나라의 다금바리와 비슷한 종류의 생선이라고 합니다. 비리지 않고 살이 부드러우면서도 탱탱한 맛있는 생선이에요. 저는 아루바에 머무는 동안 생선요리를 먹을 기회가 있으면 무조건 다 그루퍼로 시켜서 먹었어요. 어디서 먹던 다 맛이있었습니다. ㅎㅎ 마히마히나 시배스도 팔긴하는데 아루바에서 가장 잘 잡히고 맛있는 생선이 그루퍼라고 하니 가시면 꼭 드셔보세요. 예만자의 음식은 전체적으로 특이한 향신료나 특이한 재료가 아니라 친숙한 재료에 친숙한 맛들이라 다들 입맛에 잘 맞으실꺼에요. 씨푸드 메들리는 마히마히, 칼라마리, 새우, 관자 등등 과 볶음 야채를 얹은 밥에 코코넛 커리소스가 곁들여져 나옵니다. 그런데 태국에서 먹는 코코넛 커리같은 강한 커리향이 느껴지지는 않아요. 커리향이 약간 나는정도입니다. 섬이라 그런지 해산물들이 비리지 않고 촉촉하고 맛이 있더라구요. 서버들 또한 친절해서 더 좋은 예만자 입니다. 






2) Passions on the beach


바닷가에서 즐기는 분위기 있는 한끼 식사를 원하신다면 가볼만한 Passions on the beach입니다. 영화나 드라마에 보면 모래사장에 테이블을 놓고 식사하는 장면이 나오잖아요. 그런 장면을 체험해 보실수있는 식당입니다. 이런류의 비슷한 식당들이 아루바에 여럿있는데요. 제가 간 패션스온더비치 말고도 Atardi, La Vista 등이 있습니다. 저는 미리 웹사이트(https://www.passions-restaurant-aruba.com/) 통해 예약을 해놓았습니다. 유명한 이글비치에 위치하고 있어요. 이글비치의 유명한 쌍둥이 나무 Divi tree를 보고 저녁을 드시러 가도 좋겠네요. 가서 호스트에 안내에 따라 자리로 이동하는데 모래사장에 테이블이 있어서 신발을 벗고 따라가시면 됩니다. 





이렇게 테이블이 이글비치 모래사장에 세팅되어있어요. 너무 낭만적이지 않나요? 저는 일부러 밝을때와 해질때를 다 보고 싶어서 해질무렵에 예약을 잡았답니다. 각 테이블마다 횟불같은게 설치되어있어서 해가 진 후에는 이 횟불을 다 켜줍니다. 근데 바람이 워낙 많이 불어서 자꾸 꺼진다는 단점이 있네요. 그래도 매우 로맨틱한 이곳! 서버들의 이름표 위에는 사용가능한 언어들이 표시되어있어요. 영어, 네덜란드어, 독일어 등등 다양하더라구요. 저희 담당서버는 독일계 이민자라고 하네요. 아루바에 놀러왔다가 너무 좋아서 바로 이민을 결정하고 아루바에 와서 살고있다고 하더라구요. 자유로운 영혼.. 멋집니다. 



식사는 당연히 위에서도 말했듯이 그루퍼요리를 시켰습니다. Duo of fish&seafood와 Blackened grouper에요. 듀오는 그루퍼와 새우 그리고 레몬 케이퍼 버터가 함께나옵니다. 연어 먹을때 케이퍼를 얹어 먹는것을 참 좋아했는데 그루퍼와도 잘 어울리는 맛이였습니다. 상큼한 케이퍼가 마지막 맛을 싹 잡아주어 입안에 깔끔해지는 기분이였습니다. 블랙큰드 그루퍼는 케이준 시즈닝을 살짝 곁들인 생선구이에요. 그루퍼는 어떻게 요리하든 다 맛있는 것 같아요. 사실 음식 맛만 따지면 예만자가 더 맛이 있어요. 가격도 예만자가 더 저렴한 편이구요. 하지만 패션 온더비치는 분위기가 환상적이라 분위기에 취해 먹는 레스토랑 이랍니다. 



3) Bavaria


바바리아는 독일음식점이에요. 세련되거나 멋진 음식점은 아니지만 독일의 오래된 맥주집같은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아기자기하고 키치한 느낌의 인테리어와 일하시는 분들도 독일의 전통의상 같은 앞치마와 옷을 입고 일하고 계세요. 특이한 앞치마들을 판매하고 있답니다. 맥주를 사랑하는 독일 답게 실제로 많은 종류, 찾기 어려운 맥주를 맛보실수있습니다. 수도원에서 제조하는 Trappist(트래피스트) 맥주도 드실수있습니다. 저는 트래피스트 맥주의 하나인 치매이(Chimay)맥주와 식당에서 흔히 안판다고하는 아잉거 셀러브레이션(Ayinger Celebration)를 마셔보았습니다. 트래피스트 맥주는 굉장히 진하면서 부드럽더라구요. 일반 맥주보다 도수는 쎈편이던데 진한맛이 아주 매력적이라 이후에도 트래피스트 맥주를 여러개 시도해 보았습니다. 평소 저는 술을 즐기지 않는데도 일반 맥주보다 훨씬 매력있더라구요.





맥주 안주겸 식사로 시킨 소세지 샘플러와 슈니첼이에요. 독일하면 맥주와 소세지이니까 소세지가 빠질수없겠죠. 사우어크랫과 메쉬드 포테이토가 함께나옵니다. 메쉬드 포테이토는 다들 아는 맛이고 사우어크랫은 식당마다 맛이 약간씩 다른 편이던데 바바리아의 사우어크랫은 약간 볶은 김치맛이 났어요. 아주 신 김치를 물에 씻어서 볶은 느낌이라고 할까요. 전혀 다른 나라의 음식인데 이런 비슷한 맛이라니 재미있으면서 놀랬어요. 소세지는 무난한 편인데 가운데 있는 소세지는 약간 누린내가 나더라구요. 이날 상태가 안좋았나봐요. 제가 시킨 슈니첼은 머쉬룸소스가 함께 나오는 슈니첼이였습니다. 송아지 슈니첼도 있고 돼지고기 슈니첼도 파는데 저는 돼지고기로 시켰어요. 한국의 돈가스를 상상했었는데 돈가스보다는 빵가루가 작고 덜 바삭한 맛이였습니다. 근데 생각보다 기름기가 많아서 먹다보니 너무 느끼했어요. 크리미 머쉬룸 소스는 브라운 그레이비랑 비슷한 맛이라 그럭저럭 먹을만했는데 슈니첼이 느끼해서 같이먹으니 너무너무 느끼함 폭탄이였습니다. 슈니첼과 함께나온 밥같은 모양의 음식은 spatzle이라는 파스타의 한 종류라고 합니다. 



음식이나 서비스는 어떻게 보면 그럭저럭 괜찮은데 문제는 음식을 주문하고 나면 나오기까지 엄청나게 오래 걸린다는 점이에요. 이날 유독 그랬던건지 항상 그런건지 맥주와 함께 먹으려고 시킨 음식들인데 맥주는 이미 나오고 한참이 지나도 아무것도 안나오는거에요. 주변을 둘러보니 다들 에피타이저만 받았거나 맥주만 마시고 계시더라구요. 그렇게 맥주를 천천히 다 마셔갈때쯤 소세지가 나왔습니다. 소세지를 먹는데 또 슈니첼이 나올 생각이 없더라구요. 근데 너무 띄엄 띄엄 먹어서 그런지 소세지 샘플러를 거의 다 먹으니 배가 불렀어요. 그때쯤 슈니첼이 나왔답니다. 진짜 이렇게 오래걸리는 식당은 처음봤어요. 서버들은 되게 친절하신데 왜이리 오래걸리는지.... 여유있게 가셔서 간단하게 드신다면 가보실만한 레스토랑인것같습니다. 다만 너무 배고플때 가면 인내심에 한계가 올수도 있답니다.



이것으로 아루바 여행기 음식 상편을 마치도록 할께요. 다음편은 음식 하 편으로 찾아오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추석연휴를 맞이하여 여행을 떠난 많은 친구들을 보다보니 저도 여행을 가고싶어서 사진첩을 뒤적이다가 작년에 다녀온 아루바라는 섬을 소개하려고 블로그에 접속했습니다. 



아루바라는 섬을 아시나요? 한국에서는 매우 생소한 섬이지만 미국사람들에게는 꿈의 신혼여행지로 유명한 곳이에요. 시트콤 프렌즈에서 피비가 신혼여행지로 가고싶은곳으로 아루바를 얘기해서 더 유명해 지기도 했구요. 정말 평화롭고 아름다운 곳인데 한국에서는 캐리비안 하면 칸쿤이 제일 유명한것 같더라구요. 사실 저는 아직 칸쿤을 안가봐서 비교할수가 없지만 올해말에 칸쿤을 갈 예정이랍니다. 하하 다녀오면 아마 아루바와 비교를 할수 있겠죠? 



칸쿤에 다녀오면 칸쿤 여행기도 올리도록할께요. 기대해 주세요. 두군데 다 다녀오신 분들은 취향에 따라 선호하는 곳이 다르지만 다들 아루바가 더 아름답다고 말하시더라구요. 칸쿤은 이미 다녀왔고 또다른 카리브해의 여행지를 찾으신다면 아루바 어떠신가요? 여행기의 1편으로는 준비편이에요. 호텔, 비행기, 렌터카 정보 등을 올려볼께요. 하지만 저의 정보가 절대적인것은 아니니 상황에 맞게 열심히 알아보셔야 후회가 없다는점 말씀드리고 싶어요. ㅎㅎ  




우선 아루바에대해 알려드릴께요. 아루바는 캐리비안해에 자리잡고있는 아주 작은 섬으로 네덜란드령입니다. 베네수엘라 옆에 위치하고있는 섬이에요. 섬 끝에서 끝까지 운전하는데 얼마 안걸려요. 네덜란드령이라고 해서 네덜란드어를 알아야하는 것은 아니랍니다. 걱정하지 마세요. 아루바는 네덜란드어와 영어를 공용으로 사용하고 있다고 해요. 


또, 남미에서 이주해온 사람들도 살고있어서 부분적으로는 스페인어도 사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남미쪽에 가려면 스페인어가 필수이잖아요? 칸쿤도 호텔존을 벗어나서는 영어보단 스페니쉬가 선호되구요. 그런데 다행히 아루바 사람들은 영어를 아주 잘한답니다. 티비도 미국 채널이 많이 나온다고 하네요. 그리고 가장 중요한 화폐는 미국달러를 사용하실수있습니다. 저도 은행에서 달러를 뽑아갔는데 환전은 전혀 하지않았어요. 대부분 신용카드를 사용했고 현금이 필요할때는 미국 달러를 사용했습니다. 미국 관광객이 워낙 많아서 미국 달러를 고정환율로 책정하여 이용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기후는 일년내내 온화한 기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일교차가 거의 없는 신기한 섬이에요. 일년 내내 섭씨 30도 언저리의 날씨이고 일교차는 대략 5도에서 6도정도에요. 다만 바람이 많이 불어요. 섬이라 그런지 항상 바람이 많이 분다고 합니다. 그리고 아루바는 미국 동부와 같은 시간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1) 비행기


일단 저는 미국에서 출발하는 거였어서 그다지 멀지 않았습니다. 애틀란타 공항에서 아루바까지 가는 직항이 운영되고 있어요. 한국에서 아루바에 가시더라도 애틀란타에서 경유해서 가시면 될꺼에요. 애틀란타에서 4시간정도면 아루바 오랑제스타드 공항에 도착합니다. 공항은 진짜 작아요. 도착하면 One Happy Island Aruba라고 크게 적혀있어요. 행복한 섬 아루바에 도착했다는 느낌이 물씬들어요. 한국 여권가지고 계시면 미리 신청할 비자같은건 없습니다. 미국 여권도요. 근데 대신에 미국 여권가지고 계시면 더 빠르게 입국심사를 하고 나가실수 있어요. 비행기안에서 인적사항같은거 적는 종이를 주는데 미국 여권이시면 무인으로 자동기기에 여권스캔후에 들어가실 수 있는데 한국 여권이시면 심사하는 사람에게 직접 제출해야합니다. 저는 한국 여권이라 직접 제출했어요. 근데 심사하시는 아저씨가 별다른건 안물어보시고 그냥 웰컴 하고 도장을 찍어주셨습니다. 



2) 렌터카 


렌터카는 왠만한 업체들이 다 있어요. 헤르츠, 엔터프라이즈, 버짓, 달러 등등 흔히 떠올리시는 업체들 모두 공항을 나서자마자 길 건너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버스 기다릴필요도 없이 걸어서 가시면 되요. 저는 Sixt라는 회사에서 했는데 이 회사는 렌터카 업체 모여있는 쪽에 있지않고 따로 있다는거에요. 그래서 셔틀버스를 타려고 기다리고 있는데 아무리 기다려도 안오는거에요. 그래서 슬슬 불안해 졌는데 마음씨 착한 택시아저씨가 전화를 해주셨습니다. 사실 전화를 하고싶어도 로밍을 안하고 간지라 막막했었는데 덕분에 셔틀버스를 탈수있었습니다. 



그렇게 해서 작은 차를 한대 받았는데 완전 맙소사... 차가 리모컨으로 잠그는 시스템이 아니고 수동으로 잠가야하고 창문도 돌려서 여는 시스템이더라구요. 차가 싼데에는 다 이유가 있었어요.. 미국 내에서는 식스트가 좋은 차도 많은데 여기서 이렇게 되니 완전 경악 그 자체였습니다. 렌터카 사장님은 좋아보이던데 차는 완전..... 그래도 잘 굴러가서 잘 사용했습니다. 나중에 도로에서 보니 깨끗하고 현대적인 차 많던데 왜 이 업체는 이런차만 있을까요. 아무튼 그렇게 차를 받고 호텔로 출발했습니다. 도로는 단순하고 운전하기 어렵지 않아요. 그리고 로터리가 많았습니다. 



3) 호텔


호텔은 한쪽에 주로 모여있는 편이에요. 나름의 호텔존이 있어요. 거주지 쪽이 있고 호텔존이 있더라구요. 저는 옮기지 않고 내내 리츠칼튼에 머물렀습니다. 발레파킹하기 너무 민망한 차량의 상태였는데 셀프파킹이 안된다고해서 차를 맡기고 체크인을 위해 로비로 가니 웰컴드링크로 샴페인을 주더라구요. 밖이 더워서 차가운 물도 한병 주시더라구요. 샴페인은 다 드시고 또 달라고 하시면 줍니다. 저도 한잔 더 마실래? 했는데 도수가 쫌 있는지 훅 올라와서 안마시고 물만 더 받았어요. 


리츠칼튼의 좋은점은 모든 객실이 오션뷰입니다. 사이드 쪽방이면 부분적으로 오션뷰이기는 한데 그래도 잘 보이고 모든 객실에 테라스가 있어요. 수영장은 2개로 하나는 어덜트풀이에요. 아래 사진에 보이는 풀이 어린이들도 사용가능한 풀이에요. 바로 걸어나가면 바다이기 때문에 바다에서 놀기도 편해요. 





첫날은 이미 저녁시간대에 도착해서 나가서 필요한 물이나 간식거리를 사고 저녁을 먹고 풀장에서 발담그고 놀았어요. 자고 일어나서 보니 이렇게 아름다운 바다를 만날 수 있습니다. 정말 한가로운 여유 그 자체의 섬이에요. 조식은 로비 밑에층 그라운드 층에서 뷔페가 있던데 저희는 따로 사먹지 않고 마트에서 사온 빵이랑 과일로 대충 먹었어요.



저녁때 도착했을때 이미 해가 지고있는 상태라 못봤던 에메랄드빛 바다에요. 캐리비안 하면 상징적으로 떠오르는 저 하얀 모래와 에메랄드빛 바다 잖아요. 정말 아름다운 바다에요. 수심도 얕아서 물놀이를 즐기기 딱이랍니다. 다른것들은 다음편에서 더 살펴보도록하구요. 호텔소개를 더 할께요. 



꽤 넓은편이였던 화장실이에요. 한쪽에는 샤워부스랑 변기가있고 반대편에는 욕조가 준비되어있습니다.  세면대도 두개라서 이용하기 편리했습니다. 준비되어있는 어메니티는 Asprey purple water입니다. 방은 아주 큰편은 아닌데 쇼파도 따로 있고 책상도 있어서 이용하는데 큰 불편함은 없었습니다. 



방안에 네스프레소 머신도 비치되어있습니다. 캡슐은 로마, 약한 캡슐, 디카페인 세가지 있어요. 더 필요하시면 요청하시면 가져다 줍니다. 저는 로마만 가져다 달라고했는데 하우스키핑하시는분이 저렇게 많이 가져다 주셨어요. 저는 물을 마트에서 여러개 사왔는데 하우스키핑하시는 아주머니가 청소 하실때마다 새로 채워 주시더라구요. 그런줄 모르고 사왔지만 그래도 주셔서 유용하게 잘 먹었습니다.




호텔에서 걸어나가면 바로 바다이기때문에 투숙객들은 비치의자와 파라솔을 이용할수가있어요. 


근데 아침에 일찍 안가면 그늘있는 좋은자리는 이미 끝나요. 다들 수영장도 그렇고 바다도 그렇고 자리 맡고 다른데서 놀다 오시기도 하고 여유롭게 누워계시기도 합니다. 저도 나무쪽에 자리를 잡고 하루죙일 잘 놀았어요. 바다쪽은 자리가 꽤 있는 편인데 수영장 쪽은 일찍 안가면 자리잡기가 매우 힘들어요.



노란색 옷 입은 직원분께 요청하면 자리랑 파라솔을 준비해 줍니다. 근데 특이한점은 5시인가 4시인가 퇴근시간이 지나면 직원들이 전부 퇴근을 하는지 스스로 자리를 준비해야합니다. 퇴근시간이 좀 이른가봐요. 다들 두리번 거리다가 빈자리를 끌고와서 스스로 자리를 펴서 이용합니다. 해는 한참뒤에 지는데 직원들은 이미 다 퇴근을 해요. 그래서 행복한 섬이 된거 같기도 하구요. ㅎㅎ 수건도 투숙객들에게 빌려주는 부스가 있는데 4시이후에는 직원이 없어요. 그래서 통에 반납만하고 새로 받기가 힘들답니다. 미리 직원들 퇴근전에 여러장 빌려두세요. 




처음에 아루바에 갔을때는 미국보다도 느린 시스템과 사람들에 놀랐습니다. 한국에서 미국에 갔을때도 왜이렇게 느릿느릿한가 했는데 이젠 적응이 되서 괜찮거든요. 근데 아루바에 가니까 아루바는 더 느리더라구요. 하지만 그만큼 사람들은 친절하고 따뜻한 섬이랍니다. 도착하고나서 바다에 하루 종일 누워서 여유를 즐기다 보니 행복이 이런거구나 하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행복한 섬 아루바여행기 준비편을 이렇게 마치도록 할께요.




안녕하세요. 아보카도 입니다. 카우아이 후기의 마지막편 입니다.

탐험이라고 붙여놨는데 거창한거는 아니구요. 가볼만한 곳 정도로 보시면 될것같습니다. 카우아이에 가는 목적은 때묻지 않은 자연을 보러가기 위함인것같아요. ㅎㅎ 예쁜 바다도 있고, 캐년, 가이저 등 볼거리가 많아요. 물론, 체험하고 물놀이를 좋아하신다면 카우아이가 지루하게 느껴지실수도 있어요. 저는 자연을 보러다니는 것을 즐기는 편이라 카우아이에서의 한적하면서 웅장한 하루하루가 즐거웠습니다. 저는 카우아이에서 여행을 준비하면서 The Ultimate Kauai Guide 라는 책을 가장 많이 참고했어요. 카우아이에 대해 자세히 나와있어서 좋았습니다.





1) 와이메아(Waimea) 캐년

미국 본토에 그랜드 캐년이 있다면 태평양에는 와이메아 캐년이 있다는 말 들어보셨나요? 하하 사실은 저도 카우아이 여행을 준비하면서 처음 들어본 말이에요. 그치만 그랜드 캐년 만큼 아름답고 웅장해서 하와이 사람들의 자랑이라고 하네요. 너무 아침 일찍가면 해가 뜨면서 온도 차로 인해 수증기가 형성되어 시야가 흐리다고 합니다. 그래서 와이메아를 보기 가장 좋은 시간은 오전 11시에서 2시 사이라고 하네요. 카우아이 자체가 길이 복잡하지 않아서 와이메아 캐년을 찾아가는것도 수월합니다. 정상으로 향하는 사이사이 뷰를 볼수있는 포인트들이 마련되어있어요. 내려서 구경하시면서 정상으로 향하시면 좋을것같습니다. 입장료는 무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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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시간에 맞춰 정오쯤 정상에 도착했는데 처음에 앞이 하얀게 아무것도 안보이는거에요. 그래서 막 실망하고 있었는데 다른 관광객들이 조금만 기다리면 보일꺼라고 하더라구요. 정말로 바람이 많이 불고 안개가 꼈다가 걷혔다 하기때문에 잠시 기다리시면 이렇게 바다와 아름다운 풍경을 만나실 수 있습니다. 정상의 모습은 별로 캐년같지 않죠? 


canyon1

canyon2

중간에 시닉 포인트에 내려보면 위 사진같은 캐년이 보인답니다. 실제로 그랜드 캐년에 다녀오신 분들은 이걸 어떻게 그랜드캐년과 비교하냐? 하실꺼에요. 저 또한 아.... 그랜드 캐년...? 이랬으니까요. 그래도 나름 아기자기 하고 예쁘게 형성된 와이메아 캐년입니다. ㅎㅎ




2) 와일루아 폭포 (Wailua Falls)

카우아이에서 가장 큰 폭포는 바로 이 와일루아 폭포라고 합니다. 구글 맵의 지시에 따라 폭포를 향해 갔는데요. 길이 너무 무슨 농장같은데를 자꾸 지나고 폭포로 가는거 맞아? 했는데 가다보면 차들이 막 주차 되어있어요. 거기에 주차를 하고 내리면 바로 폭포가 나온답니다. 주차장이 크지 않고 통행이 많아 눈치껏 잘 주차를 해야해요. 주차 공간이 없어도 조금 기다리면 금방 자리가 납니다. 입장료는 무료입니다. 아래 사진이 폭포인데요. 쫌 작죠? 물이 더 많은날도 있다고 하네요. 아래에 내려가서는 볼 수 없고 펜스가 쳐져있는데 까지만 접근이 가능합니다.

규모는 작지만 평화롭고 고요한 폭포에요.


wailua falls







3) 하나페페 올드 타운 (Hanapepe old town)

하나페페 올드 타운은 캡틴 쿡이 하와이가 처음 발견했을때 발을 내딛은 곳이라고합니다. 하나페페를 통해 처음으로 하와이에 들어오게되어 마을이 형성되었다가 지금은 번화의 중심지가 이동하면서 올드 타운으로 남아있는 곳입니다. 포트 알렌 근처에 있으니 보트 투어를 하신다면 함께 일정을 잡으셔도 좋을것같습니다. 근데 사실 볼꺼는 많이 없어요. 올드타운이라 그런지 사람도 별로 안사는거 같고 상권도 많이 죽어서 휑한 느낌이 가득합니다. 볼만한건 아래있는 다리가 전부인거 같아요. 


Swinging bridgeSwinging Bridge


하나페페가 막 번성했을당시에 만들어진 스윙 브릿지입니다. 나무로된 다리인데 강을 건너 다니기 위해 만든 다리에요. 왜 Swinging bridge라는 이름을 갖게 되었는지는 직접 건너보시면 압니다. 바람이 불면 후들후들 떨려요. 오래되서 끽- 끽- 소리도 많이 나구요. 좁아서 반대편에서 사람이 걸어오면 다들 옆으로 걸어서 비켜가야한답니다. 짧은 다리이지만 건너면서 쫌 겁나요. ㅎㅎ 입구는 쫌 숨겨져 있는데 잘 살펴보시면 스윙잉 브릿지라고 화살표가 되어있어요. 그거 잘 보시고 들어가면 다리가 나옵니다.





4) 스파우팅 혼 가이저 (Spouting Horn)


spouting horn


제법 큰 가이저입니다. 구글 맵에 찾으시면 길이 안내되니 찾기는 쉬워요. 옐로우스톤에 가시면 더 큰 가이저가 있다고 하는데 아직 가보질 않아서 저는 신기했어요. ㅎㅎ 옐로우 스톤에 다녀오신 분들은 좀 시시해 하시더라구요. 파도가 더 크게 치는 날엔 더 큰 가이저를 보실수있을꺼에요. 바위 틈새로 뻗어나오는 물줄기가 시원합니다. 쏴아- 하는 소리때문에 뻗어나가는 물줄기를 보며 제 마음도 뻥 뚤리는 기분이였습니다.





5) 비치


카우아이가 섬인 만큼 비치들이 곳곳에 있는데요. 그중에서 유명한 바다는 포이푸(Poipu), 케이 (Ke'e), 하날레이(Hanalei), 터널(Tunnel) 정도라고 합니다. 하지만 바다에 따라서는 물살이 쎄서 물놀이가 불가능한 바다도 많으니 목적에 맞게 잘 찾아가셔야 합니다.



케이(Ke'e) 비치는 스노클링이나 패들 보드 등 물놀이를 하는 사람들이 많이 찾는 바다에요. 근데 금방 깊어지는 편이고 파도도 많이 쳐서 스노클링을 하기는 쫌 힘든편이에요. 얕은 쪽에는 물고기도 많이 않구요. 주차장이 있기는 한데 자리 잡기가 어려워서 좀 바깥족에 차를 대고 걸어가셔야 할수도있어요. 다만 거주지 앞에 주차시 견인될수있으니 주의하세요. 



스노클링하기 좋은 바다는 터널비치라고 해요. 근데 문제는 주차가 가능한 공간이 매주 적어서 4대정도만 댈수있어요. 터널비치에서 하루를 보낼 생각이시라면 아침일찍가셔서 주차를 성공하셔야 할꺼에요. 저도 주차 스팟을 찾기위해 기다려도 보고 돌아다녀봤는데 거의 다 거주지라 씨씨티비에 주차금지 푯말이 너무 많아서 결국 실패했어요. 대문을 막지 않는 한에서 주차하시는 분들도 있던데 견인당하면 전부 주차한 사람 책임이니 견인비를 물어내셔야 합니다.



hanalei pier


위의 사진은 하날레이 피어에요. 물살이 잔잔해서 서핑이나 패들보드 수업을 많이 진행하더라구요. 산으로 둘러싸여 더욱 아름답네요.


beach2

위에 바닷가는 비포장도로를 열심히 뚫고 들어가 발견한 숨은 보석같은 해안이에요. 이름조차 모르는 인적이 드문 곳입니다. 정말 아름답고 끝없는 모래사장이 펼쳐져있었는데 카메라에는 다 담기지 않아 아쉽네요. 비밀스러운 곳을 발견하고 싶다면 비포장 도로를 해쳐가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반드시 사륜구동인 차로 가셔야 합니다. 길이 꿀렁꿀렁 어지러울 정도니까요. 




그리고 대망의 포이푸 입니다. 포이푸도 스노클링하기 좋은 편이였어요. 앞쪽은 물이 얕고 물고기도 많은 편이에요. 뒤편에 벤치도 있어서 밥을 먹기도 편하구요. 카우아이에서 가장 사람들이 많이 찾는 바다라고 합니다. 또한 주차장도 아주 크게 잘 되어있어 주차걱정도 없구요. 근처에 몰이 있어서 밥을 먹기도 편합니다. 카우아이가 시골이라 스타벅스가 거의 없는데 포이푸 근처 몰에 스타벅스도 있어요. ㅎㅎ 사람도 꽤 많은 편인데 바다거북이와 몽크 실을 만날수있어요.


poipu




sea turtle

일광욕을 즐기는 거북이에요. 카우아이에서 특별히 보호하는 동물은 바로 이 몽크 실 (Monk seal)이에요. 카우아이에만 서식하는 물개로 멸종 위기 종이라 이 아이들이 뭍으로 나와 잠을 자면 봉사자들이 경계선을 치고 사람의 접근을 막아요. 경계선 밖에서만 구경하실 수 있어요. 총 천마리 정도만 남아있다고 합니다. 바다에서 놀다가 이 몽크실이 모래에서 자는것을 발견하시면 바로 신고를 해서 봉사자가 보호할수있도록 해야한다고 하네요.


monk seals

monk seals


그런데 대 반전은 이 몽크실을 포이푸에 가시면 아주 흔하게 발견하실수있습니다. 카우아이에 머물면서 세번정도 포이푸 비치에 갔는데 갈때마다 이녀석들이 이렇게 자고있더라구요. 흔하지 않은 야생동물인데 포이푸 비치에 가면 흔하게 만날수있는(?) 아이들이랍니다. 한번 올라오면 10시간이 넘게 자다가 가는거 같아요. 경계선 푯말에 성별과 올라온 시간, 나이 등이 써있는데 아침일찍 올라와서는 제가 저녁을먹을때 까지도 쭉 잠만 자더라구요. 





6) 여왕의 욕조 (Queen's bath)

마지막으로 소개할 곳은 퀸스 배스입니다. 하날레이 피어 근처에 있는 곳인데요. 나무사이에 퀸스배스로 향하는 입구가 있어요. 약간 하이킹 수준의 트레일을 하셔야 도착하실수있어요. 슬리퍼 신고도 많이 가시는데 사이사이 물때문에 미끄러운 곳도 있고 바위도 많이 넘어가야되서 운동화나 안미끄러지는 신발을 추천드려요. 화산에 의해 형성된 지형이라 현무암이에요. 그래서 맨발로 가면 발을 다칠수있으니 주의하세요. 계속 앞에 사람들을 따라 바위를 넘고 비탈을 내려가면 퀸스배스가 나옵니다.

queen's bath



퀸스 배스는 사진처럼 절벽에 욕조같은 지형이 형성되서 파도에 의해 물이 들어왔다 나갔다 하는 천연 수영장이에요. 수영장처럼 생기기는 했는데 파도가 심한 날에는 물살에 휩쓸려 죽은 사람이 많다고 합니다. 주변 바위 잘 잡고 조심히 이용하세요. 진짜 자연적으로 형성된 곳이라 저 욕조같이 생긴 곳으로 내려가는 사다리나 계단이 없습니다. 그냥 잘 살펴보고 바위를 타고 내려가셔야해요. 위에서 다이빙으로 밑에 내려가시는 분들도 많은데 머리 안다치게 조심하세요. 저도 가서 앉아서 물장구좀 치다가 나왔는데 물이 빠질때 힘이 꽤 쎄답니다. 방심하면 떠내려갈만한 힘이였어요. 잔잔한 날에는 스노클링도 하고 정말 수영장처럼 고요한날도 있다고 합니다.





이것으로 카우아이 후기는 마치도록 할께요. 엄청난 액티비티는 없지만 자연을 즐기기에 아주 좋은 카우아이였습니다. ㅎㅎ








안녕하세요? 이렇게 또 주말이 찾아왔네요. 일주일이 참 빠르게 흘러가요. 저번에 이어 카우아이 후기입니다. 음식편으로 쓰려고 하는데 사실 카우아이는 섬이고 시골...이라 먹거리는 크게 기대하지 않으시는게 좋아요. 그래서 먹거리와 기타 등등 섞어서 후기를 써보겠습니다. 그리고 음식점들이 좀 일찍 닫는편이기도 해요. 한국에서 처음 미국으로 왔을때 음식점들이 막 10시면 거의 다 닫아서 당황 했었는데요. 카우아이는 거의 8시면 닫는거 같아요. 그정도로 늦게 밖에 나와 먹는사람이 없거나 인구가 많지 않기 때문인것 같습니다.



저는 힐튼 가든인에서 쭉 머물렀는데 힐튼 티어가 있어서 조식이 제공되었습니다. 그래서 아침은 늘 든든하게 먹고 나왔고 점심과 저녁은 밖에서 사먹었습니다. 근데 점심먹고 쫌 놀고 구경하다보면 포키집이나 벤또집이 자꾸 닫는거에요. 그래서 미리 사다가 호텔 냉장고에 넣어놓고 밖에서 놀다가 숙소에서 먹은적도 있습니다. 카우아이에 놀러가시게 되면 꼭 음식점이 저녁때 몇시에 닫는지 확인 하시고 즐기세요. 힐튼 가든인 조식은 그냥 평범한 뷔페식 호텔조식입니다. 빵과 스크램블에그, 소세지, 베이컨 있고 과일이랑 주스, 커피 등이 있는 그런 조식이요. 근데 하와이가 파인애플이 유명하잖아요. 조식에 나온 과일들이 진짜 다 달고 넘 맛있었어요. 하와이 과일은 다 맛있는건가 할정도로요. ㅎㅎ 파인애플, 파파야, 오렌지, 캔탈롭 이렇게 나왔던거 같은데 다 달달하고 맛있었습니다. 그리고 주스는 진짜 최고 맛있었습니다. 특히 구아바 주스! 하와이안 에어라인에서 주는 구아바 주스보다 훨씬 맛있었어요. 덜 달지만 과일의 맛은 더 느껴지는 그런맛이였습니다.



1) 쉬림프 스테이션 (Shrimp station)

우선 하와이에 왔으니 새우트럭을 빼먹을수없죠? 여러 트럭이 있겠지만 젤 유명한 Shrimp Station으로 향했습니다. 약간 다운타운 느낌의 번화가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푸드 트럭은 아니고 고정된 트럭이에요. 앉아서 먹는 자리도 충분합니다. 역시나 닭들이 비둘기마냥 상주하고있어요. 손님들이 먹다가 흘리기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쓰레기통 주변에도 어슬렁어슬렁 남은 음식을 먹을 기회를 노리고있답니다.


shrimp stationshrimp station2


Got garlic하고 cajun 맛을 주문했습니다. 지오바니의 비주얼보다 쫌 별로이지요..? 맛도 지오바니 승 입니다. ㅎㅎㅎㅎ 새우도 생각보다 크기가 작고 소스 맛도 그냥 보통이였어요. 좋은 점은 음식받는 쪽 옆에 싱크대가 있어서 손을 닦을수 있다는점...? 처음에는 까서 먹다가 나중엔 귀찮아서 그냥 껍질채로 먹었어요. Got garlic맛과 coconut shrimp라고 코코넛 튀김옷으로 튀겨주는 새우가 유명하다고 합니다. 저는 코코넛을 안좋아해서 다른걸로 먹었지만 코코넛 좋아하시는 분들은 코코넛쉬림프로 트라이해보셔도 좋을것 같습니다. 그리고 쉬림프 스테이션이 있는 거리에 Jojo's shave ice 집도 있다고 합니다. 여기가 카우아이에서 쉐이브 아이스 중에 제일 유명한 집이하고 합니다. 




2) 포키

포키는 여기서도 마찬가지로 마트에서도 사먹어보고 음식점에도 가보았습니다. 보통 흔하게 찾을수있는 마트 Foodland 에서 물이랑 다른 필요한거 사면서 포키를 사서 바닷가에서 먹기도 했습니다. 아참, 푸드랜드에서 핸드폰번호로 가입을 하면 할인을 받으실수있습니다. 저는 그런줄 모르고 캐셔분이 폰넘버를 물어보길레 나 여기 회원 아닌데? 했더니 그럼 가입해. 이러면서 어떨결에 가입했습니다. 그리고 Ishihara market 포키도 괜찮았던걸로 기억합니다. Fish express도 한번 갔었는데 여기가 생각보다 빨리 닫습니다. 그래서 닫기 30분전에 가서 포키를 포장해 나왔는데 맛은 그냥 쏘쏘 였던걸로 기억합니다. 직원이 닫을때 다 되서 와서 김밥같이 생긴 스시 하나 챙겨줬었어요. Koloa Fish market 에서 먹은적도 있는데요. 여기는 작고 간판도 작아서 처음에 지나쳤다가 결국엔 찾아갔어요. 가게는 작아서 안에서 먹을수 없고 근처에 포이푸 비치에가서 바다를 바라보면서 피크닉 공간에서 드실수있습니다. 포이푸 비치는 나중에 후기에 쓰겠지만 정말 아름답고 사람들이 많이 찾는 바다입니다. 코올라 피쉬마켓에서 웃픈사연이 있는데 주문할려고 서있는데 런치스페셜같은 메뉴가있더라구요. 생선고르고 소스고르고 하는.. 그래서 저와 남편은 포키인줄알고 그걸로 시켰는데 알고봤더니 생선가스에 소스를 부어주는 것이였습니다. 그래도 나름 맛있게 먹었습니다. 포키였으면 더 좋았을 꺼에요. 흑흑 Heavenly avocado poke가 맛있다고 하니 만약 가게 된다면 드셔보세요.




gorilla poke bowl


그리고 가장 맛있게 먹었던 포키는 바로 Makai Sushi 에 Gorilla poke bowl 입니다. 마카이 스시는 포이푸 비치 가는 길에 식료품 마트 한켠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위의 사진이 고릴라 포키볼입니다. 밑에 밥이 깔려있어서 밥이랑 함께 드시면 됩니다. 스시 롤을 주문해도 되고 저처럼 포키볼로 즐기실수도 있습니다. 포키볼은 아히 포키랑 고릴라 포키 두가지 있는데 고릴라가 마카이스시의 베스트 셀러라고 합니다. 참치, 연어, 아보카도, 오이 등 제가 좋아하는것들만 들어있는 이 포키 볼!! 정말 맛있습니다. 카우아이에 가신다면 이건 진짜 필수음식이에요. ㅎㅎ

 




+) 잡담


roosterchicks




카우아이에서 제일 흔한 닭.. 호놀룰루보다 훨씬 많습니다. 호놀룰루는 너무 도시여서 그런가봐요. 닭들이 가족단위로 많이 돌아다닙니다. 병아리와 어미닭입니다. 저는 그냥 사진찍을려고 손을 쭉 뻗었는데 어미닭이 제가 새끼들을 위협하는줄 알았나봐요. 그래서 저한테 막 달려들려고 위협을 가하더라구요. 어미의 모성애에 다시 한번 놀라게되었습니다. 자신보다 훨씬 큰 존재에 새끼들을 위해 달려들수있다는 점이요. 의도한 것은 아니지만 어미닭아 미안했다 .ㅠㅠ 일부러 그런거는 아니야~






호텔에 테라스에서 만난 수탉이에요. 테라스에 의자에 앉아서 뭐 먹고있었는데 떨어트릴까봐 서성이더라구요. 그래서 먹는거 주는 척하면서 손을 내밀었더니 낚였어요. 먹는거 주는줄알고 냉큼 뛰어오더라구요. 동물들이 인간 먹는거 먹으면 몸에 안좋으니까 저는 아예 안줘요. 근데 이 닭이 자꾸 손 내밀때마다 낚여서 너무 귀여웠습니다. 닭아 미안해~~






3) 커피농장 (Kauai Coffee Company)


하와이 특산품인 코나 커피는 다들 들어보셨죠? 카우아이에서도 커피농장을 운영합니다. Kauai Coffee Company라고 커피농장이있습니다. 예약없이도 가면 공짜로 커피 농장 투어를 즐기실수있습니다. 투어 가이드와 함께 하는 투어는 정해진 시간마다 출발하고 셀프 투어도 가능합니다. 제가 갔을때는 커피 열매가 막 열려서 익기 전의 상태였습니다. 아래 사진보시면 초록색 열매가 많이 맺힌거 보이시죠?


Coffee treeCoffee tree2



이 열매가 빨갛게 익으면 바람으로 바닥에 떨어트린 후에 모아서 열매를 까면 생두를 얻을수있다고 합니다. 커피 나무가 생각보다 작았습니다. 포도나무 높이 정도였습니다. 원래 그런가 했는데 가이드님 말로는 저 높이가 가장 생산성이 좋아서 더이상 못자라도록 잘라주는거라고 하였습니다. 커피나무 키가 너무 크면 바람에 많이 흔들려서 열매가 너무 많이 떨어진다고 합니다.




커피 투어를 마치고 비지터 센터쪽으로 가면 기념품도 판매하고 커피 시음도 가능합니다. 커피 나무가 키가 작다 보니 그늘이 없고 햇살이 엄청 쨍쨍해서 금방 살이 따끔따끔해지니 썬크림과 모자는 필수에요.





이것으로 카우아이 후기 2편은 마치도록할께요. 그럼 3편에서 만나요. ~





안녕하세요.

아보카도 입니다.




저번에 올린 마우이 후기에 이어서 이번에는 카우아이섬을 리뷰해볼까 합니다.

카우아이섬은 상대적으로 한국 분들이 많이 안가는 섬인거 같아요.

실제로 호놀룰루에서는 한국인 및 동양인을 발견하기가 매우 쉬웠구요.

마우이는 많이 없지만 그래도 가끔 보긴했었는데요.

카우아이에서는 거의 보기가 힘들었어요.

그나마 나팔리코스트 투어때 몇분 봤답니다.


카우아이섬은 하와이의 섬들 중 원시의 자연을 그대로 간직했다는 평을 많이 받는 섬입니다.

실제로 오늘 리뷰할 예정이기도 한 나팔리 코스트 쪽은 자연 보호의 이유로 길이 잘 안뚫려 있기때문에 카우아이의 도로 또한 이 부근에서 끊겨 되돌아 나가야 하는 지역입니다.

인적이 드물어야 자연이 잘 보호되는건 변하지 않는 진리인가 봅니다.

하와이 전체에서 흔히 보이는 야생 닭도 카우아이섬에서 제일 많이 봤어요.ㅎㅎ

닭이 새보다 많은 느낌이에요...하하

마우이에서는 보기 힘들었던 하와이의 토착종 네네도 볼수있었구요.


번화가와 호텔 주변을 제외하고는 가로등도 별로 없어서 밤에는 쫌 무서운 느낌까지 들 정도였습니다.

그 덕분에 이런 자연을 구경할 수 있는 것이 겠지요?





일단 카우아이 섬에는 비포장 도로도 여럿있기에 그곳까지 들어가보고 싶으시다면 꼭 사륜구동의 Jeep 같은 차를 빌리셔야 해요.

실제로 렌터카 회사 주차장에 보시면 Jeep이 압도적으로 많습니다.ㅎㅎ 

다들 저마다의 탐험을 위해 사륜구동을 빌리기 때문이겠죠?


저 또한 사륜구동의 Jeep 패트리엇을 빌렸는데요.

꿀렁꿀렁한 비포장 도로를 따라 인적이 드문 바닷가에 가서 산책도 하고 여유를 즐길수있어 매우 좋았습니다.

그런 이야기들은 차차 하도록 하구요.




지금은 카우아이의 꽃인 나팔리 코스트 (Napali Coast) 투어를 리뷰해볼께요.

나팔리 코스트는 하와이 카우아이섬의 북서쪽에 위치한 해안으로 화산활동을 통해 형성된 절경입니다.

매년 이 절경을 보기위해 관광객들이 카우아이를 찾는답니다.

쥬라기 공원의 배경으로 쓰이기도 한 이 해안가는 여러 영화 촬영지로도 사랑받는 곳입니다. 특유의 원시적인 느낌 때문에 신비감을 자아냅니다. 

화산활동으로 융기 후에 비와 바람으로인해 깎여내려간 뾰쪽한 협곡들은 자연의 위대함을 느낄수있을정도로 탄성을 자아내는 풍경입니다.

죽기전에 이 관경을 보고 죽어야 겠다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멋지고 아름다워요.

이 글을 보고 있는 여러분들 또한 언젠가는 꼭 이 절경을 보실수있기를 바랍니다. ㅎㅎ


나팔리코스트2나팔리코스트1나팔리코스트8







나팔리 코스트를 볼수있는 방법은 여러가지가있는데요.

1. 헬기투어

2. 경비행기 투어

3. 크루즈 투어

4. 하이킹 투어


요정도가 가장 대표적인것같아요.

헬기나 경비행기 투어를 한다면 하늘 위에서 나팔리 코스트를 구경하고 겉에서는 볼 수 없는 안쪽 풍경까지도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요. 또 해안가에 내려 살짝 걸어서 구경할 수 있는 시간도 준다고 합니다. 하지만 단점은 아무래도 비싼 가격이라는점이에요. ㅠㅠ

이왕 가는거 구석구석 잘 보고 싶으신 분들은 헬기투어가 가장 좋겠죠? 경비행기는 아무래도 더 멀미가 난다고 합니다. ㅎㅎ

저 또한 헬기 투어를 알아봤었는데 가격에 좌절하고 크루즈를 타기로 결정했습니다.

크루즈 투어를 운행하는 업체가 굉장히 많아요. 

그중에 저는 트립어드바이저에서 열심히 서치한 결과 리뷰가 가장 좋고, 가장 많고, 미리 예약이 가능한 

Captain Andy's boat tour로 예약을 했습니다. 



캡틴 앤디스에서는 크게 선라이즈투어, 선셋투어가 있는데요. 선라이즈 투어는 다른 업체들도 비교해보니 보통 스노클링이 포함된 투어가 많더라구요. 나팔리 코스트의 날씨가 하도 변덕이 심하다고 해서 처음에는 선라이즈 투어를 탈 생각이였어요. 왜냐면 일몰때 배를 타면 기온차가 심하게 나서 안개가 많이 낀다고 하더라구요. 근데 선라이즈 투어를 가면 스노클링이 없는 상품을 찾기가 어렵고 또 스노클링이 포함되다 보니 배를 타는 시간 또한 더 길더라구요. 그리고 저희가 묵었던 호텔 매니저에게 추천해달라고 하니 선셋투어가 더 멋지다고 한번 탈꺼면 선셋을 추천해주더라구요. 호텔 매니저는 거의 모든 투어를 가봤대요.ㅎㅎ 그래서 선셋투어로 결정! 선셋투어는 음료와 저녁식사가 포함되어있어요. 배 위에서의 노을과 함께 먹는 저녁! 너무 낭만적이죠? ㅎㅎ



나팔리코스트10나팔리코스트11




어느 업체에서 배를 타건 배를 타러가는 항구는 단 하나! 포트 알렌(Port Allen) 이에요. 

저는 온라인 예매를 해서 확인 이메일에 안내된 곳으로 갔어요. 근데 현장에서 표를 구매하는것도 가능하니 현장에서 표를 사실 분들은 포트 알렌으로 가셔서 원하는 업체로 들어가 표를 구매하시면 됩니다. 온라인 예약을 하신 분들은 이메일에 지시된 시간에 맞춰 사무실로 가서 이름을 말하면 코팅된 종이같은 승선권을 준답니다. 그 승선권을 들고 기다리다보면 배 별로 캡틴이 나와서 인솔해가요. 이게 타기로한 배에 따라 색깔이 다르니 같은 색깔 표 들고있는 사람 잘 따라가셔야 합니다. ㅎㅎ 왼쪽에 있는 배가 제가 탄 배인데요. 가다보니 오른쪽 사진처럼 대형 크루즈 배들도 나팔리 코스트를 보기위해 오더라구요.ㅎㅎ





나팔리코스트7


배에 승선할때는 맨발로 승선해야합니다. 수건과 선크림은 필수에요! 배가 어찌나 뜨겁게 달궈져있던지 맨발로 처음에 탈때 다들 뜨거워서 발을 동동 ㅎㅎ

아래에 모여 주의사항을 듣고 드디어 출발~!

한참 달리다보면 나팔리 코스트가 시작됩니다. 역시나 악명높은 날씨에 걸맞게 위에사진은 푸른 하늘이 보이죠?

그러다가 갑자기 어두워지는 날씨... 쭉 맑은 하늘에서 나팔리 코스트를 구경하는거는 정말정말 럭키한 경우라고 하네요.




나팔리코스트3

나팔리코스트4

나팔리코스트5

나팔리코스트6


맑았다가 흐렸다가... 자꾸만 오락가락하는 날씨.. ㅎㅎ



나팔리코스트9




캡틴의 설명을 들으며 구경~

이렇게 뾰쪽한 산맥들이 나팔리 코스트의 시그니쳐랍니다.

이 앞에 잠시 멈춰 포토타임도 갖구요.



나팔리코스트12

나팔리코스트13


저는 중반 부터는 멀미약을 먹었음에도 불구하고 배멀미가 시작되었어요. ㅠㅠ

이게 어떻게 온건데 참아내리라 다짐하며 버텨보았지만.....

점점 못참겠어서 정면이 보이는 배 앞부분에 앉아있었어요. 

측면에 계시면 멀미가 더 나니까 멀미나시는 분들은 앞머리에 가계세요.


멀미가 나는 와중에도 캡틴이 왼쪽보라고하면 왼쪽보고 오른쪽보라고하면 오른쪽보고 열심히 최선을 다해 구경을...ㅠㅠ

그래도 더 완벽히 못본게 참 많이 아쉽습니다..

그리고 돌아오는 길에 해가 지기 시작하면 시동을 끄고 세일링을 하며 저녁을 먹어요.

저는 멀미가 심해 한입도 못먹었어요.

크루 멤버가 걱정하며 맥주를 마시면 나아진다고 가져다 줬는데 워낙 술을 못마셔서 맥주는 못마시겠다고 하니 진저에일을 가져다 줬습니다.

진저 에일 먹으니 쫌 진정이 되서 아래 있는 화장실에 다녀왔는데... 

이게 왠일 일층에 바 앞에 한국분들이 다들 멀미에 헤롱헤롱 하고 계시더라구요.

배멀미가 동양인에게만 오는건가요..? 다른 분들은 괜찮은거 같아 보였는데 말이죠.

내릴때 보니 인도계 언니한명도 얼굴이 하얗게 질려서는 남편분 부축을 받으며 내리더라구요.

배멀미의 미스테리입니다....

ㅋㅋㅋ







사람을 좋아하는 돌고래들도 만났구요.

돌고래들은 사람들한테 그렇게 고통받는데 왜 사람을 좋아할까요?

보면 안쓰러운 마음이 들어요. 얘네는 야생이라 행복하게 살겠지만요...

운이 좋으면 혹등 고래를 볼수도 있다고 해요.

저도 항구로 돌아가다가 캡틴이 혹등고래가 나타났다며 배에 시동을 끄고 기다렸는데 측면에서 혹등고래 등을 보신분들도 있던데

저는 못봤어요.ㅠㅠㅠ 너무 아쉬워요. ㅠㅠㅠ


나팔리코스트14




이렇게 투어가 마무리되고 정박을 마치면 내려서 신발을 찾아 숙소로 돌아가시면 됩니다. ㅎㅎ

저처럼 선셋 크루즈 투어를 하실분들은 바람막이 하나 챙겨가시는게 좋을꺼에요.

저는 그날 낮에 너무 더워서 아무것도 안챙겨갔는데 배가 이동하면서 엄청난 물살과 바람덕에 가끔 옷이 젖어요.

그리고 해가 지기 시작하면 기온이 뚝뚝 떨어지면서 바람이 매우 추워요.

갑판에 올라와 구경하던 분들도 바람이 너무 불고 바닷물도 막 튀니까 다들 안으로 들어가더라구요.

저는 멀미때매 갑판에서 버티다가 너무 추워서 안으로 들어갔어요.

제가 멀미를 한게 아주 큰 오점입니다. ㅠㅠ




이것으로 카우아이 리뷰의 첫번째 나팔리코스트 투어편을 마무리 할께요. 

카우아이에 가실예정이라면 어떠한 형태로든 꼭! 나팔리 코스트 투어를 하셔야 합니다. ㅎㅎ 







안녕하세요

아보카도 입니다 

저번의 호텔, 음식편에 이어 마우이 후기의 마지막인 액티비티를 알아볼께요 ㅎㅎ








저는 마우이에 도착하자마자 하와이의 전통 쇼인 루아우 쇼를 보러갔어요

하와이 모든 섬에서 루아우 쇼를 볼수있는데요

마우이가 원조라고 하길레 마우이에서 봤답니다.

대부분의 루아우 쇼들이 식사가 포함이에요

뷔페식으로 하는 곳이 있고 코스로 나오는 곳도 있어요





뷔페식으로 가면 더 저렴하지만 후기를 보니 일행이 아니여도 입장순으로 앉혀서 민망하다는 의견이 좀 있더라구요

그리고 사람이 많다보니 뷔페에서 음식을 한번 먹으면 줄이 길어 음식을 더 가져다 먹기 힘들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저 또한 낯을 많이 가리는 편이라 

그냥 속편하게 일행끼리만 앉는 코스식으로 예약했어요






도착하면 예약확인후에 웰컴드링크를 받고 마이타이와 논알코올 주스중 선택, 레이를 목에걸고 자리를 안내받아요


술 또한 무제한이기때문에 마음껏 시킬수있어요




경치도 보고 음료를 마시다보면 소라같은 호각 소리와 함께 쇼가 시작됩니다.

루아우쇼는 폴리네시안의 4 섬의 전통 댄스와 의상을 보는 쇼로

각 섬의 전통 음식이 나와요


음식에 맞는 술을 추천 받으실수도 있는데 먹다보니 취할꺼같아

두잔마시고는 콜라를 마셨어요 ㅋㅋ 




요렇게 전통의상을 입고 나와 공연을 한답니다.



쇼가 진행되다 보니 어느덧 밤 ㅎㅎ





마지막 피날레는 요렇게 불쇼 ㅋㅋ

불을 이리돌리고 저리돌리고 던지고 하면서 화려하게 마무리 된답니다

하와이에 가신다면 루아우쇼 한번쯤은 보시면 후회없으실꺼에요 ㅎㅎ







이건 액티비티와는 상관없지만 웨스틴 리조트에 있었던 백조, 흑조, 플라맹고 ㅎㅎ



로비에있는 인공 호수에 동물들이 반겨줍니다

수영장 가는길에는 앵무새도 있어요 






마우이에 가시면 몰로키니섬으로 스노클링을 많이들 가시더라구요

근데 저는 스노클링 초보인데다가 발이 안닿는 깊이에서 스노클링을 하는게 쫌 겁이나서 몰로키니는 안다녀왔어요

호텔 앞바다에서 ABC마트에서 구입한 부기보드도 타고 스노클링도 했어요

근데 사람이 많아서 그런지 그랜드와일레아 앞바다는 물고기가 별로 없었어요 파도도 좀 센편이고...

그래서 그랜드 와일레아에서는 주로 부기보드를 탔어요


그리고 쉐라톤 앞바다는 블랙락 비치로 유명한데

여기는 물도 맑고 물고기도 많아 스노클링하기 좋았답니다. 바다거북이도 보고요 ㅎㅎ




물이 맑죠? 여기가 블랙락비치에요

바위쪽에 이끼나 먹을께있어서 물고기가 많답니다



그리고 블랙락비치의 명물이라는 다이빙

바위 위에 다이빙하려고 서있는 사람들 보이시죠?

유명한 다이빙 포인트라고 하네요

스노클링하시는 분들은 다이빙하는사람과 부딪히지 않게 조심하셔야해요~


이렇게 블랙락에서 다이빙을 즐기고 싶으시다면 아쿠아 슈즈는 필수입니다

모래사장은 뜨거운거 말고는 괜찮은데요

다이빙포인트까지 올라가려면 저 바위를 기어 올라가야해요 

근데 바위가 파도에 깎여있고 햇빛에 뜨겁게 달궈져서 맨발로는 절대 못올라갑니다


저는 아쿠아 슈즈가 없어서 올라가다가 포기하고 내려왔어요 ㅠㅠㅠ

진짜 아쉬워요ㅠㅠ




아름다운 블랙락 비치 ㅎㅎ

아침 일찍가면 물고기를 더 볼수있지 않을까 해서

새벽같이 일어나서 스노클링을 했어요 ㅎㅎ


낮에보는 거랑 비슷하더라구요..

대신 바닷물이 좀 차가웠어요 ㅋㅋ





그리고 마지막으로 마우이에 가면 꼭 가봐야 하는 것들중 한가지

할레아칼라(Haleakala) 산입니다!

하와이가 화산 폭발로 인해 만들어진 섬인만큼 이 할레아칼라도 화산으로 인해 생성된 산이에요

높이는 무려 3055m로 매우 높아요

어떻게 올라가는지는 걱정하시마세요

정상까지 차로 올라가실수있답니다~ ㅎㅎ

일출이나 일몰을 보러 많이 올라간다고 해요 ㅎㅎ 

일출보고 자전거 투어를 하시는 분들도 많구요



도로가 잘 깔려있어서 구불구불한 도로가 약간 어지러운거 빼면 다리는 하나도 힘들지 않아요



할레아칼라가 국립공원이라 입장료가 있어야 하는데요

입장료 받는 곳 직원들이 퇴근했거나 출근전에 가시면 무료로 입장할수있습니다.




저는 일출을 보러 갔는데 아직 출근전이겠지..? 하고 갔는데 이미 출근하셨더라구요ㅋㅋ

한대당 25달러, 걸어서 들어가시면 한사람당 12달러입니다. 미국 국립공원 패스 있으신분들은 패스로 입장 가능합니다



일출보러 많이들 오기때문에 올라가는길에 약간 정체가 될때도 있어요

어두운 데다가 도로가 구불구불하니까 무섭기도 하고요


그래도 열심히 올라가서 자리잡고 기다리다보면...




이렇게 멋진 풍경이 눈앞에 펼쳐집니다

산이 워낙 높아 구름위에 서있는 기분ㅎㅎ



한가지 팁은 옷을 꼭 단단히 입고가세요

저는 새벽에 일어났는데 별로 안춥길레

챙겨간 오리털 패딩은 괜히 가져왔다 하면서 간단한 바람막이를 입고 올라갔어요

근데 이게 왠걸 고도가 높은데다

해도 없어서 차에서 내리기도 힘든 추위 ㅠㅠ


차에 있던 담요를 둘러쓰고 덜덜 떨면서 해가 뜨기만을 기다렸어요


이렇게 추울줄알았으면 패딩을 들고갈껄 그랬어요 ㅠㅠ

근데 해가 뜨고 나면 점차 기온이 올라가요 ㅎㅎ



할레아칼라에서 이게 꿈인가 진짜인가 싶은 멋진 풍경 경험해보시길 바래요 ㅎㅎ

게다가 다리하나 안움직이고 정상까지 가니 더 좋구요




마지막으로 하와이에서 흔하게 볼수있는 야생닭들

아주 예전에 하와이가 태풍인가 피해를 크게 입었는데

닭을 키우던 농장에서 닭들이 대거 탈출해서 그 이후로 섬에 이렇게 야생닭들이 흔해졌다고 해요


새 많큼이나 보기 쉬운 닭 ㅋㅋ



닭이 많아도 잡거나 괴롭히면 처벌을 받는다고 하니 눈으로만 봐주세요 ㅎㅎ


하와이의 토착종인 네네라는 닭과 비슷하게 생긴 아이들도 있다고 하는데

네네는 보기가 좀 힘들어요

잘 안나타나더라구요

카우아이의 골프장에서 두어번 본게 다였어요



이렇게 마우이 후기를 마무리 할께요~

또 시간 되면 호놀룰루와 카우아이 후기를 들고오겠습니당 ㅎㅎ






안녕하세요~

저번에 적은 호텔에 이어 마우이에서의 음식을 적어볼께요 ㅎㅎ







하와이 하면 바로 떠올리는 그 음식!

바로 포키!!!

하와이를 가기전까지는 포키란 음식에 대해 몰랐는데 요즘 포키 바람이 불었는지

미국 본토에서도 포키집이 참 많아졌어요 ㅎㅎ


포키는 간단하게 말해 회무침같은 느낌이에요

주로 연어나 참치회를 큐브모양으로 잘라 양념해서 먹는 하와이 음식이에요

가게마다 양념맛도 다르고 하지만 공통점은

다 맛있다는거~~~ ㅎㅎ


다만 신선해보이는 걸로 사서 드시는게 좋겠죠?

날것이다보니까요




마우이에서는 가는 마트마다 포키를 팔더라구요 ㅎㅎ

그래서 미리 싸간 햇반을 호텔에서 전자렌지에 돌려서 포키와 먹곤했어요

(리조트내에서는 음식이 비싸고 맛없다는점을 간파! 컵라면 몇개와 햇반몇개를 싸갔어요 ㅋㅋ)

그렇게 자주 먹었는데 정작 사진은 없네요..허허


그래도 한국인들은 회에 익숙하니 포키도 익숙하실꺼에요 ㅎㅎ

저는 주로 소유(간장)맛이나 스파이시마요맛을 자주 먹었어요 


호놀룰루에는 맛집이 진짜 많은데 마우이는 많이 없어서 (섬이고... 호놀룰루보다 덜 도시고.. 하다보니)

포키를 자주 먹었네요 ㅎㅎ

포키 짱~!






네네... 사실 포키보다 더 원조 하와이음식은 스팸이죠 ㅋㅋ

이렇게 마트에 쌓아놓고 파네요

저는 무스비 한번사먹고 안사먹었어요

스팸에 밥은 진리이긴하지만

이걸 사먹느니 포키를 한번 더 먹겠어! 해서요 ㅋㅋ



여행객들이 많이 찾는 하와이 음식이라하면 간략히

포키, 로코모코, 스팸무스비, 새우트럭 정도 이겠네요~



로코모코는 고기와 야채와 함께 브라운 소스에 볶아 넣고 계란을 원하는 스타일로 올려 밥과 함께 먹는

하와이의 대표음식이에요

대표가 뭐이리 많아? 하시겠지만 ㅋㅋ

무스비나 포키가 간식이자 밥반찬 느낌이라면 로코모코는 식사느낌이랍니당

소스는 익숙한 맛이에요

브라운 그레이비같은 맛..? 하이라이스보다 좀 더 달달한 느낌의 소스에요

요거저거 먹다가 또 뭐 먹을꺼 없나 하신다면 로코모코도 시도해볼만 하답니다 ㅎㅎ







그리고 또 마우이의 명물로 꼽히는 새우트럭도 있어요

바로바로

Geste shrimp truck

입니당!!!!!


공항 가는길에 드시면 딱 좋은데요

저는 그때 렌터카 반납시간이 촉박해서 진짜 흡입하고 차에 개스채우고 반납하러갔어요 ㅠㅠ


구글에 찾아보시면 트럭이 서있는 위치가 나오기때문에 찾아가는건 어렵지 않아요 항상 그자리에 있는듯 해요

다만 되게 뜬금없는 곳에 딱 있어서 가는데 이게 맞나 싶은 위치랍니다 ㅎㅎ

무슨 상업용 항구같은데를 지나가요


호놀룰루의 지오바니처럼 앉는곳따위는 없기에 다들 시키고 음식이나오면 차에가서 먹는답니다 ㅎㅎ

푸드트럭 답죠?


저는 갈릭버터맛과 칠리맛을 시켜서 먹었는데요

진짜 굳굳 완전굳~~!!

새우도 큼직하니 실하고 양념도 맛나요! 아저씨 요리 잘하신당 하핫


급하게 먹고 차 반납하러가느라 사진찍을 새가 없었네요...

보통 쉬림프 박스 비주얼이에요

다만 맛은 완전 짱이라는거~~!


진짜 강추강추 초강추입니다.








그리고 열심히 옐프를 뒤지다가 가게된 스타누들 (Star Noodle)

면요리를 주력으로 하는 음식점이에요

가게자체는 작은편인데 예약을 안하고 가면 오래기다린다고 해서 미리 예약을 해 두었어요 ㅎㅎ



깜끔한 메뉴판

이때까진 뭘먹나 기대 만발~!

후기를 살펴보니 갈릭누들을 가장 많이 드시더라구요 그래서 갈릭누들과 국물이 땡겨서 젤 위에있는 하파라멘을 주문했어요


가격대는 다른 마우이 음식점들 대비 저렴한 편이에요~

10불 이하 메뉴도 많구요 

마우이가 섬이고 도로도 많이 없어서 그런지 물가가 쫌 비싼편인거에 비해서는 괜찮은 가격대이죠 ㅎㅎ





그래서 나온 하파 라멘

그리고 사진이 없는 갈릭누들..


사진이 없는것은 왜일까요???

바로 제가 대 실망을 했기 때문이죠 ㅠㅠㅠㅠㅠ



도대체 왜 유명한지를 모르겠는 갈릭누들의 맛..

이건 뭐... 면발이 너무 말라서 어제 만든 면을 먹는 느낌이랄까요 ㅠㅠ

푸석푸석


그리고 저 라멘도... 실패

일본식 라멘을 워낙 좋아해서 국물에서 느껴지는 돼지향은 잘 참는데요

이건 못참을 돼지의 향 ㅠㅠㅠ 그리고 너무 짰어요 ㅠㅠ

마우이에 다시 가더라고 스타누들은 안갈꺼같아요







그리고 대망의 주인공

Mama's Fish House

여기는 진짜 또 가고싶은 엄청난 맛집이에요

미국에 오픈테이블이라고 레스토랑 예약하는 사이트가 있는데요 거기에 등록된 전체 레스토랑중 무려 예약 1순위!!

그 작은 마우이 섬에 있는데 말이죠


저도 예약하기 넘 힘들었어요 ㅠㅠ

자리가 없어서 매일 들락날락하다가 겨우겨우 8시였나 테이블을 잡았네요 ㅠㅠ


위치도 뜬금없는 깊은 곳에 있어요

가보니 이 집에서 민박같이 운영도 하고 음식점도 하고 그렇더라구요





제가 주문한 마히마히와 판낭커리 입니다.

이날 바다에서 신나게놀아서 8시까지 저녁을 기다리기엔 너무 배가 고픈거에요

그래서 이거저거 주워먹다보니 막상 식당에 도착하자 배가 안고픈거 아니겠어요?

그래서 아... 망했다 ㅠㅠㅠ 그래도 먹어야하는데 하면서 음식을 시키고

판낭커리를 한입 먹는순간!!


우와 이건 뭐지? 배가 부른데도 너무 맛있어서 먹어야겠다 했어요

향신료와의 적절한 조화

그리고 생선의 부드러움~!

마우이에서 식당하기 너무 아까운 음식점이에요 ㅠㅠ 뉴욕으로 진출하시지...

진짜 인생 판낭커리에요


왼쪽의 마히마히는 또한 적절한 굽기와 비린맛이 하나도 없구요 소스 또한 일품이였답니다.

왜 1등 음식점인지 왜 예약이 어려운지 알수있는 음식 맛...!

가운데 네가지 소스는 취향껏 생선에 곁들여먹으면 되요

요건 많이 안먹고 음식에 집중하며 배가 부른데도 자꾸 먹고싶은 맛이였어요


마우이에 가실계획이라면 마마스 피쉬하우스부터 예약하고 일정을 짜시길 바래요 ㅎㅎ

진짜 초강추입니다




그럼 다음편엔 액티비티를 들고 찾아올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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