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번에 올린 여인의 섬 1편에 이어 2편을 준비했습니다. 가볼만한 포인트들 적어볼께요. 여기 말고도 구석구석 더 살펴보셔도 좋을꺼에요~

저는 제가 다닌 루트 위주로 올려보겠습니당.



일단 전체 지도를 보면 저 위에 머리같은 호텔 막 있는 쪽에서 페리가 내려요. 그럼 저 근처에서 골프카트나 이동수단을 빌리게 되겠죵. 저의 경우는 밑으로 쭉 내려갔다가 올라오는 방향으로 한바퀴를 돌았어요. 중간중간에 내려서 구경도 하구요. 제가 표시해 놓은 사우스포인트 까지 갔다가 올라왔어요. 그렇게 오래는 안걸리고 3시간 조금 넘게 다니다가 돌아왔답니당. 




1) 망고 카페 (POLOS Mango CAFE)


저는 골프카트를 빌리자마자 망고 카페로 향했습니다. 역시나 구글맵으로 길을 찾았어요. 처음에 망고카페를 치니까 두개가 나오더라구요.

the Mango cafe 랑 POLOS Mango CAFE 두가지가 뜨는데 뒤에 폴로스 망고 카페가 맞아요. 처음에 더 망고카페로 갔다가 왠 주거지에 도착했다는... ㅋㅋ 망고 카페는 여인의 섬에서 제일 유명한 음식점이라고 하네요. 주민들에게도 망고카페? 라고 물어보면 다들 알려줄 정도로 유명한 곳이래요. 조금 언덕 위에 있기 때문에 골프카트가 뒤로 밀릴까봐 무서웠어요. 주차는 아무데나 하셔도 되는것 같아요. 별다른 표시가 없어서 대충 대고 망고카페로 갔답니다.





언덕을 올라가면 이렇게 알록달록한 망고카페가 나와요. 피쉬타코가 유명하다던데 저는 아침을 많이 먹고 가서 배가 불러 주스만 먹기로 결정! 

여기서 망고주스 진짜 초강력 추천합니다. 저는 망고주스랑 히비스커스 주스를 시켰는데 둘 다 맛이 있었어요. 근데 그중에서 망고 주스가 진짜 제대로더라구요. 히비스커스는 아이스 티 같은 느낌인데 살짝 달달해요. 망고 주스는 직접 망고를 갈아서 만든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그런지 걸쭉하면서 정말 맛있는 망고 맛이에요. 얼마였는지... 기억이 안나는데... 이 가격에 이런 퀄리티라면 완전 싼데? 하면서 마셨었어요. 


위에 사진에서도 보이듯이 현금만 받으므로 현금을 꼭 준비해 가세요. 저는 역시나 페소로 환전해서 페소를 썼습니다. 화장실은 옆건물에 주방쪽에 있답니다. 카페 이용객은 무료입니다. ㅎㅎ




카페 맞은편에는 작은 성당이 있어요. 한국의 성당들과는 다른 느낌의 멕시코 성당들 ㅎㅎ 특히나 여인의 섬은 인구가 적어서 성당도 작아요. 그냥 한번 들어가봤는데 뷰가 참 좋은 성당이였어요. 제대 뒤로 보이는 바다 ㅎㅎ 엄청나요~ 이날 결혼식이 있었더라구요. 제가 갔을때는 이미 끝난 뒤였는데 멕시코에서는 결혼을 하면 쌀을 뿌리는 풍습이 있나봐요. 아마 잘 살으라는 뜻이 겠죠? 바닥에 엄청난 쌀들이 흩어져 있었어요. ((틀릴수도 있어요. 저의 개인적 느낀점이랍니다. ㅎㅎ))



이국적인 골목길이라서 한컷 찍어보구용 ㅎㅎ 알록달록한 건물들이 많은 여인의 섬과 칸쿤 ..




2) 거북이 농장 (Tortugranja)


위치는 위에 지도에 표시해 두었어요. 저는 밑에 사우스 포인트 까지 찍고 올라로는 길에 들렀지만 위에 같이 표시를 해놔서 두번째로 써볼께요. 

입장료는 1인당 30페소(1.5USD) 씩이고 입장권은 팔찌로 채워줍니다. 그리고 티켓 파는곳에서 먹이도 팔아요. 한봉지에 30페소에요. 입장료가 싸서 들어가봤는데 싼데는 이유가 있더라는.... ㅋㅋ



실내랑 실외가 있는데 규모는 매우 작아요. 실내에는 수조에 거북이의 사이즈별로 있어요. 아래 사진처럼 완전 새끼 거북이들도 있구요. 벽에는 물고기들도 있어요. 



야외에는 가오리 사육장도 있다고 했는데 저는 못찾았어요. 그냥 바다가 있고 한켠에 거북이들이 또 있어요. 야외와 실내를 왜 구분했는지는 잘 모르겠고 살짝 다른 종류의 거북이들이 있어요. 


거북이 좋아하시면 싸니까 가볼만 하긴 한것같은데 너무 큰 기대는 마세요. 규모가 진짜 작아요. 그리고 먹이는 안사시는것을 추천드려요. 저는 거북이들 만날생각에 신나서 한봉지 샀는데 사람들이 하도 먹이를 많이 주다보니 거북이들이 전혀 관심이 없어요. 먹이를 줘도 거북이들이 보는둥 마는둥합니다. 간혹 배고픈 아이들이 열심히 먹기는 하는데 한마리가 먹기 시작하면 사람들이 막 주니까 물에 미처 못먹은 먹이들이 둥둥 떠다녀요.



야생에서 바다 거북도 몇번 만난지라... 이곳에서 사육되는 거북이들이 좀 불쌍한 생각도 들었어요. 좁은 수조에 거북이들을 막 몰아놓고 파도도 안치니까요. 거북이들은 파도 타는것을 좋아하는데 여기는 아주 잔잔 합니다...






3) 사우스 포인트 (South Point)


사우스 포인트는 남쪽의 가장 끝지점이에요. 제일 위에 지도에 표시해 두었어요. 여기 근처에 Graffon natural reef park가 있는데 여인의 섬에서 액티비티 하시는 분들은 여기서 많이 하더라구요. 집라인, 스노클링, 스쿠버 다이빙 등이 준비되어 있어요. 저는 산호 파크라고 해서 예쁜 바다를 볼수있나 해서 갔는데 액티비티 하는 곳이였더라구요. 그래서 다시 사우스 포인트로 출발~



이렇게 여인 조각상이 반겨줍니다. 이런 여인 형상의 동상들이 섬 전체에 많아요. 그래서 여인의 섬이 되었으니 그럴만도 하죠 ㅎㅎ 사진에 오른쪽 뒤로 보시면 이구아나 동상도 있답니다. 이구아나가 이 섬의 원래 주인이였다고 할정도로 이구아나가 많대요. 실제로 이구아나를 흔히 만날 수 있답니다.



여인의 섬에서 만난 이구아나중에 제일 컸던 녀석이에요. 그리고 야생에서 처음으로 뱀도 만났어요. 길쭉한게 순식간에 지나가서 뭐지 했는데 뱀이더라구요. 동물원에서만 본 뱀을 봐서 너무 신났네요! ㅎㅎ 저렇게 줄무늬가 있는 이구아나도 있고 까만 이구아나도 있어요. 



파도가 쎄고 사파이어 빛의 사우스 포인트 바다. 바람도 세게 불어요. 멀리 오른쪽에 보이는 조각상들도 구경하러 걸어갔는데 저쪽은 유료관람이더라구요. 화장실도 유료였구요. 그래서 과감하게 패스 했어요. ㅎㅎ



4) 플라야 노떼 (Playa Norte)


플라야 노떼는 컨시어지가 강추한 아름다운 바다에요. 선착장이랑도 가까워요. 저는 여기를 가장 마지막에 보고 카트를 반납하고 페리를 타러 갔어요.



카트를 주차하기가 살짝 어려운 편이에요. 왜냐면 이슬라 무헤레스에서 해수욕이 가능한 곳이 이곳 플라야 노떼밖에 없대요. 나머지는 파도가 쎄서 위험하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오래 머무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주차 자리가 빨리 안나요. 그래도 조금 기다리면 됩니다. 



호텔존 쪽 바다는 파도가 거세서 가끔 안전요원이 나오라고 할 정도였는데 플라야 노떼는 정말 잔잔해요. 백사장도 적당한 정도이구요. 


에메랄드 빛 바다의 필수조건! 얕은 물! 여기가 역시나 물이 얕습니다. 바다는 도착해서 플라야 노떼라고 써져있는 돌을 중심으로 정면보다 살짝 오른쪽으로 걸어가시면 더 이뻐요!



처음에는 카트를 주차하고 앞으로 막 걸어갔는데 생각보다 안이뻐서... 아루바가 더 낫네 했는데 오른쪽으로 조금 걸어다가 보니 이렇게 이쁜 바다를 만났답니다. 이 근처에 등대도 있어서 많이 보러 간대요. 저도 등대 보긴 했는데 그냥 등대에요 ㅎㅎㅎㅎㅎㅎㅎ 큰 기대는 마세용~


처음에 출발할때는 날이 살짝 흐렸는데 섬에 도착해서는 맑기만 해서 너무 좋았어요. 



부두도 거닐어 보구요. 멀리에 보이는 칸쿤의 건물들 ㅎㅎ 생각보다 가깝죠?



역동적인 액티비티를 원하지 않으시면 여인의 섬은 한번쯤 가보는것도 좋을것 같아요. 칸쿤에서만 보내다보면 살짝 지루할수도 있으니 한나절만 시간 내셔서 다녀오셔도 충분하니까요. 또 어린 아이 있는 가족들도 많이 놀러오더라구요. 어린 아이들에게는 격한 액티비티 보다는 한적하게 즐기는 여인의 섬이 더 편할수도 있겠어요 ㅎㅎ 또 호텔존 쪽의 쎈 파도 때문에 아쉬우셨던 분들은 진짜 에메랄드 바다를 즐길 수 있어서 좋답니다. 




안녕하세요~ 


계속되는 칸쿤 후기 입니다. 아직 조금 더 남았어요 헤헤 오늘은 제가 유일하게 했던 액티비티.. 여인의 섬(이슬라 무헤레스, Isla Mujeres)에 대해 포스팅 하려고 해요. 한 포스팅에 전부 담기는 좀 많은것 같아서 나누어서 올리도록 할께요. 대략적인 생각은 가는법, 기타 볼거리 이렇게 올려볼께요. 




여인의 섬은 발견 당시에 여자 조각상이 많아서 여인의 섬이라고 이름 붙여졌다고 해요. 아주 작은 섬인데 제주도에 놀러가면 옆에 우도에도 한번씩 가보잖아요. 그런 개념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칸쿤의 호텔존 바다도 아름답지만 여인의 섬 쪽의 바다가 더 에메랄드 빛이였고 깊은 곳도 더 맑아 보였어요. 역시 자연은 인적이 드물어야 아름다움이 유지되는 것 같습니다. 도착해서는 자전거, 오토바이, 골프카트 중에 하나를 빌려서 돌아다니면 됩니다. 물론, 걸어서 구경하셔도 되요. 하지만 뜨거운 햇살과 섬의 크기가 걸어서는 무리가 있어서 힘들꺼에요. 아니면 택시를 타고 다니셔도 됩니다. 


한가지 주의점은 여인의 섬에는 공중화장실이 거의 없어요. 식당의 경우 이용객들만 쓰게 해놨고 공중화장실 같아 보이는 곳들은 유료 화장실이 많답니다. 금액은 싸긴 한데 조금 더럽긴 해요 ㅠㅠ



그럼 시작해볼께요~






1) 가는법


여인의 섬에 가는 법은 다양해요. 삼바투어, 개인 요트 투어, 스노클링 투어, 액티비티 셀러를 통해 가는 법, 개인적으로 페리타고 가기 등등이 있습니다. 사실 저는 개인적으로 페리를 타고 가서 골프카트를 빌려서 다녀서 다른 정보는 못드려요. 하지만 저처럼 개인적으로 페리타고 가실 분들께는 충분한 설명이 되도록 자세히 써볼께요. 



호텔 컨시어지에 이슬라무헤레스에 가고 싶다고 하니 이런 안내서(?)를 주더라구요. 이슬라 무헤레스로 가는 페리를 운영하는 울트라마(Ultramar)에서 배포하는 안내서인듯 합니다. 막상 여인의 섬에 가니 다른 페리도 있는 것 같은데 호텔존 쪽에서 관광객들이 타는 대부분은 이 울트라마 회사의 페리 더라구요. 책자처럼 노란 페리입니다. 크고 튼튼하고 깨끗하다고 하네요. 아래 그림이 섬이에요. 페리 내리는 곳을 기준으로 한바퀴 쭉 돌고 오면 되겠죠?




칸쿤에서 여인의 섬으로 가는 페리 선착장은 다양합니다. 그중에서 호텔존에 머무는 사람들이 많이 이용하는 선착장은 3번 Playa Tortugas (플라야 또르뚜가스)입니다. 왕복 19 USD이고 페리 티켓은 선착장에서 구입이 가능합니다. 저는 호텔에서도 구입이 가능하다고 해서 호텔에서 구입했어요. 티켓 구매시에 탑승 시간이 정해져있지 않고 표를 사서 원하는 시간에 가면 탑승이 가능합니다. 왕복 표의 경우에 매표 후에 돌아오는 리턴 표를 주는데 잃어버리시면 안됩니당. 잘 가지고 계셨다가 돌아오는 페리 탑승시 사용하시면 되요. 페리타고 섬까지 이동 시간은 대략 30분정도에요. 호텔에서 토르투가스 선착장까지는 R1,R2 모두 가능합니다. 탈때 플라야 또르뚜가스 하면 아저씨가 잘 불러줄꺼에요. 




제가 여행을 가기 전에 열심히 조사해 보니 Punta Sam(푼타삼) 선착장에서 화물용 페리를 타면 편도 40페소의 매우 저렴한 가격에 이동이 가능하다고 하더라구요. 근데 문제는 스페인어도 못하고 푼타삼 선착장까지 가려면 버스를 타고 다운타운에 가서 또 다른 교통수단을 타고 가야하는 복잡함때문에 고려하지 않았어요. 다른 저렴한 페리는 1번 Puerto Juarez (푸에르또 후아레스)에 가면 300페소 (약 15 USD)로 왕복을 끊을수있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4불이라도 아껴볼까 하는 마음에 컨시어지에게 물어봤는데 비추라고 하더라구요. 




비추하는 이유는 후아레스 까지 가려면 R1 버스를 타고 가면 되는데 버스가 후아레스 선착장까지 갈때도 있고 안갈때도 있대요. 그래서 안가면 내려서 택시를 타고 이동해야 해서 결국 택시비로 4불정도 쓰게 될꺼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결국 토르투가스 선착장으로 가기로 결정했어요. 다만, 다운타운에 숙소를 잡은 경우는 후아레스 선착장 이용이 쉬우니 그때는 추천합니다. 그리고 토르투가스 선착장보다 페리가 더 늦게 까지 다니니 밤 늦게 돌아오실 예정이라면 돌아올때는 후아레스 선착장을 이용하셔야 합니다. 



여인의 섬이 작고 주민수도 적기때문에 상점들이나 음식점들이 일찍 닫는 편이라고 해요. 그래서 오전 중에 섬으로 가서 3~4시간쯤 놀다가 돌아오는것을 추천드려요. 가보니 정말 3~4시간이면 다 보고 다 먹고 하겠더라구요. 스노클링이나 바다에서 수영하실 분들은 시간을 좀 더 잡으셔야 겠지만요. 저는 바다에서 놀려면 수건이나 기타 등등 짐이 너무 많아지는게 싫어서 깔끔하게 포기하고 골프카트만 대여 했어요.








2) 골프카트



페리는 2층 페리인데 저는 바다를 잘 보고 싶어서 2층에 앉았어요. 바닷물이 튈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페리를 타고 옆에 바다를 보며 가고 있는데 어디선가 들리는 음악소리... 앞을 보니 선상 가수가 있더라구요. 아저씨가 열심히 노래도 부르시고 춤도 추십니다. 아저씨가 팁을 받으러 돌아다니기 시작하시면 섬에 다 왔다는 신호랍니다. 팁은 자유이니 주고싶은 분들만 주시면 되요.




골프카트는 미리 온라인으로 업체에 예약을 해도 되고 페리 위에서 빌리셔도 되고 내려서 직접 업체에 찾아가서 빌려도 되요. 페리를 타고 가다보면 직원들이 골프카트를 빌리라고 돌아다녀요. 5시까지 반납하고 보험과 가스(gasoline) 포함가격이라고 홍보를 하십니다. 다 해서 750페소 였던것 같아요. 좀 깎아달라고 하니 절대 안된다고 이거 이미 싸서 안된다고 하시네용. 근데 재미있는 점은 페리에서 판매하시는 아저씨들은 내려서 섬에서 빌리면 절대 이렇게 못빌린다. 가격은 비슷해도 거기는 보험이랑 가스가 불포함이다. 결국에 너는 더 많이 낼꺼야 하면서 유혹하시는데...... 내려서 선착장 근처에서 빌려도 같은 가격이랍니다. 내려서 빌려도 보험과 가스 전부 포함이에요. 어느 업체를 가나 다 비슷한 가격이더라구요. 대부분 9시~5시까지 사용시 750페소, 12시까지 900페소 정도 에요. 흥정에 능숙하신 분들 흥정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화이팅~ 




저는 내려서 골프카트를 빌렸는데 흥정에 자신이 없어서 열심히 구글링해본 결과 10% 할인쿠폰을 발견했어요. 대신 rack price에서 10% 할인이였어요. 랙 프라이스는 메뉴판에 적힌 가격같이 벽에 써있는 가격이에요. 5시 까지 반납하기로 하고 630페소에 대여를 했답니다. 대여시 꼭 면허증을 지참하셔야 대여가 가능합니다. 면허증은 업체에서 가지고 있다가 카트를 반납하면 다시 돌려줍니다. 조금 더 내고 12시까지가 나은가 했는데 5시까지로 하길 잘했더라구요. 12시까지 놀께 없어요... 5시까지도 못채우고 반납했다는.. ㅋㅋ




한가지 실망스러웠던 점은 골프카트가 너무 오래됐어요........ ㅠㅠ 매연냄새가 엄청납니다. 처음에는 우리가 쿠폰써서 구린거 줬나? 했는데 다른 카트들도 오래됐더라구요. 섬이라 그런지 돌아다니는 차들도 다 오래됐어요. 그래서 섬 전체가 매연냄새로 가득해요. 머리가 아플정도로 많이 나요. 저는 처음에 골프카트를 타고 다닌다길레 여인의 섬이 환경 보호를 위해 전기 골프 카트만 쓰게 하나보다 했는데 그게 전혀 아니더라구요. 하핫... 그냥 길은 단순한데 차를 빌려 다닐 수는 없고 해서 편하게 골프카트를 쓰는 것이더라구요.




처음에는 악셀을 밟으면 팍 나가서 깜짝놀랬는데 아무리 밟아도 속도가... ㅋㅋㅋ 엄청 느립니다. 브레이크도 잘 안먹어서 그냥 악셀에서 발을 떼면 마찰력으로 서서히 서요. 그래도 지붕도 있고 바람이 통하니까 시원하긴 해요. 차선이 많이 지워져있고 뒤에 차들이 알아서 추월해서 지나가요. 살짝 비켜주시거나 그냥 가만히 달려도 알아서 피해가니 걱정 노노! 골프카트의 천국이에요. 다 골프카트로 다녀요. 폭주족들 마냥 골프카트 족들이 줄지어 다니는 여인의 섬! 





대여를 마치면 자유롭게 섬을 일주하면 됩니다. 차선은 거의 없지만 중간중간에 원하는 포인트에 서서 사진도 찍고 구경도 하세요. 그럼 가볼만한 포인트들은 다음 포스팅에서 써보도록 할께요. 가장 큰 문제점은 매연냄새였는데 매연 냄새에 비해서 섬은 깨끗해서 놀랬어요. 절대적인 양이 얼마 안되서 그런것 같아요. 




아참, 여인의 섬에서 칸쿤으로 돌아올때는 처음에 내렸던 선착장으로 가시면 되요. 선착장에 타는곳마다 어느 선착장행인지 써있는데 잘 모르겠으면 현지인같아 보이는 분께 본인이 가고자 하는 선착장이름을 말하면 어디로 가라고 설명해줍니다. 처음에 저는 줄을 잘못섰다가 뭔가 느낌이 이상해서 토르투가스? 하니 여기 아니고 저기로 가라고 알려주셨어요. ㅠㅠ



그리고 여인의 섬에는 공중화장실이 거의 없고 유료라고 했는데 선착장 화장실은 무료랍니다~




안녕하세요~ 



오늘은 칸쿤 여행 중에 두번의 저녁을 해결하고 재미도 있었던 곳을 소개할려고 합니다. 이름은 Parque de las palapas (빠께 데 라스 팔라파스) 인데 줄여서 그냥 라스 팔라파스라고 부르도록 할께요. Parque는 park 공원이라는 뜻이에요. 칸쿤은 너무 덥지만 집에 에어컨이 없는 경우가 많아서 밤이 되면 사람들이 놀이터나 공원에 모여있었다고 해요. 그래서 장터같이 먹고 노는 공간이 발전하게 되었다고 하네요. 로컬 음식들도 저렴하게 맛볼 수 있고 유원지 느낌의 공간이랍니다. 찾아가기도 쉬워요. 관광지 보다는 현지의 분위기를 흠뻑 느끼고 올수있는 아주 좋은 공간이에요. 



호텔존에 머물면서 근처에서 먹거나 올 인클루시브를 즐겨도 좋지만 이왕 멕시코 까지 온거 진정한 현지 음식을 드시고 싶으신 분들께 강력추천합니다. 하지만 위생을 아주 많이 챙기시는 분이라면 권하지는 않겠습니다. 그런데 대략 1명당 5불(USD)정도만 들고 가도 배 터지게 디저트까지 드시고 올수있습니다. 호텔존에서는 상상도 못하는 물가이죠. 꼭 여기 아니더라도 다운타운에 있는 음식점들도 10불(USD)이면 충분할듯 해요. 호텔존에서 상상할수없는 가격이죠!  



아주 낮 부터는 상점들이 문을 안열고 해질녘즘에 5시쯤? 가지면 아주 적당합니다. 현금은 필수입니다. 카드 안받고 전부 현금이에요. 호텔 컨시어지분도 강력 추천했던 곳이에요. 다만 주의점은 달러보다는 페소를 쓸 것을 추천합니다. 컨시어지 말이 달러를 더 가치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달러를 많이 쓰는 것이 보이면 표적이 될 수 있다고 하더라구요. 하지만 대부분 동네 주민들이 아이들도 데리고 나와서 노는 곳이기 때문에 크게 위험하지 않아요. 호텔로 돌아갈때 너무 외진 골목길로 가지 않을것을 추천드립니다. 하지만 바로 근처에 큰 길이 나오고 거기에서 R1을 타고 돌아갈수있기 때문에 안전해요.




주문도 쉽고 그렇지만 어느정도 스페인어를 외워가시거나 적어가시는게 좋을지도 몰라요. 포스팅을 적으면서 제가 쓴 단어나 문장도 적어 놓을께요. 참고로 저도 스페인어 모르고 칸쿤 여행가기 전에 벼락치기로 공부해서 갔어요. 지금은 스페인어 너무 배우고 싶고 필요성도 느끼고 있는 상태랍니다. 그냥 딱 주문만 가능한 수준이라서...ㅎㅎ 그래도 써 놓긴 하겠습니다.



필수로 알면 좋은 스페인어는 : Hola(올라)= hello/ por favor (뽀르 빠뽀르) = please / 1~10까지 숫자/ Gracias(그라시아스)= Thank you=감사합니다/ Si(씨)=Yes= 네, No(노)=아니요

이정도만 아셔도 가서 즐기 실 수 있어요.




1) 가는 방법 


가는 방법은 사실 제가 설명하는 것 보다 구글맵이 더 정확 할테니 구글을 통해 꼭 확인하세요. 위치는 다운타운에 있어요. 버스를 타고 가면 됩니다. R1을 타고 빠께 데 라스 팔라파스? 하시면 적절한 위치에서 기사님이 내려주실꺼에요. 저는 2번 갔는데 한번은 낮에 마켓28에 가서 구경하다가 걸어서 갔어요. 그리고 다음날은 여기에 가기 전에 월마트를 구경하고 걸어서 갔기 때문에 R2를 타고 월마트에서 놀다가 갔어요. 월마트에서 걸어서 가깝습니다. 그래서 구글 맵으로 찾아보시고 정확히 알고 가실것을 당부드립니다.



처음에 도착했을때는 무슨 놀이터 같이 있어서 여기 어디에서 음식을 판다는 것인가 갸우뚱 했었어요. 근데 안쪽으로 좀 더 가니 기념품 파는 가판대들도 보이고 음식파는 곳들이 한곳에 모아져 있더라구요. 이날은 4시 30분쯤 가서 좀 더 밝아요. 



이렇게 한쪽에 주르륵 각종 음식들이 모여있습니다. 저는 멕시코 음식 좋아해서 잘 먹었어요. 거의 멕시코 음식들, 타코, 퀘사디아 등등을 파는 가게들이에요. 그중에서도 가장 끝에 있는 D'Luis에 가서 먹었어요. 여기가 라스 팔라파스에서 가장 유명하고 오래된 곳이라고 하더라구요. 벽쪽에 메뉴가 붙어 있지만 메뉴는 많지 않고 매우 간단해요. 



메뉴는 엠파나다, 퀘사디아, 잘 모르는 음식들, 토스타다, 주스들이 있어요. 이중에 고르고 안에 어떤 고기류를 넣을것인지 고르면 됩니다. 주문은 부스 안쪽에 직원분들 말고 앞에 줄서는데에 잘 찾아보시면 종이 들고 서있는 청년들이 있어요. 거기에서 주문하면 주문서를 적어서 줍니다. 그러면 부스에 있는 음식을 안만들고 있는 아저씨가 한분 서 계세요. 그 아저씨에게 종이를 주고 돈을 내면 됩니다. 음식이 준비되면 주문서에 써있는 번호를 불러주니 잘 기억해두세요. (단점: 스페인어로 불러줍니다.) 숫자세는 것은 10까지는 외워가시는게 유용합니다. 




좁고 더운 주방에서 아주머니들이 음식을 만드세요. 앞에 빨간 통에 들은 소스들은 음식을 받고 뿌려드시면 되요. 그린 살사, 레드 살사, 절인 양파에요. 자세히 보면 음료수 사이에 냅킨도 꽂혀있으니 필요한 만큼 가져다 쓰시면 됩니다. 손소독제도 대용량으로 준비되어있어요. 아무래도 손으로 먹어서 그런것 같아요. 




저는 첫날 가서 떨리는 마음으로 스페인어로 주문을 했어요. 


나: Uno quesadilla, uno agua guaba, pro favor( 우노 께사디아, 우노 아구아 구아바, 뽀르 빠뽀르) 퀘사디야 1개, 구아바 주스 1개 주세요

직원: meat, beef, chicken, pork...?

나: carne asada (까네 아사다) 까네 아사다는 소고기를 어떻게 양념한건데 미국에서 타코 먹을때 까네 아사다를 제일 좋아했어요. 그래서 이것으로 선택했어요. 

직원: Si, @)&@($%*^%!)_!_#* 39 pesos, !)(#&()#^&(*# 22 (씨, 어쩌구 저쩌구 뜨리엔따 누에베 페소 어쩌구 저쩌구 베인떼 이 도스) 하나도 못알아듣고 가격이 39페소이고 내 번호가 22번(베인떼 이 도스)이라는것만 알아들었어요


제가 말한 아구아는 원래는 agua fresca(아구아 프레스카) 라고 주스같은 음료에요. 이름을 몰라서 사람들이 물병을 받길레 물이 agua(아구아)니까 대충 말했더니 알아듣더라구요. 그리고 구아바를 여기서는 구야바라고 읽더라구요. 직원인 구야바? 했는데 처음에 아니 구아바 했더니 또 구야바! 하길레 맞나 해서 씨 했더니 맞게 나왔어요. 그렇게 받은 첫번째날의 음식이 왼쪽입니다. 





주문하고 계산하고 기다리고 있었더니 아주머니가 베인떼 도스를 불러서 손을 들었어요. 그랬더니 앞에 통을 가리키면서 뭐라고 물어보시는데 눈치상 그것들을 넣어주냐는 말인것 같았어요. 보니까 치즈랑 사워크림이더라구요. 그래서 Si (씨)=네 를 외치고 받아왔어요. 첫날은 어리버리해서 앞에 추가로 살사랑 양파가 있는지도 모르고 부랴부랴 받아왔어요. 그래서 위에가 아주 깔끔 ㅋㅋ 주스는 계산하는 아저씨가 주시는데 처음에는 몰라서 두리번 거리다가 아저씨한테 가니까 저를 기억하셨는지 바로 냉장고에서 꺼내 주셨답니다. 


아구아 프레스카는 저는 시원하고 달달하게 잘 먹었는데 다른 후기들을 찾아보니 어떤분은 저거 먹고 탈났다고 하시더라구요... 저는 튼튼한가봐요. 그냥 와 달고 시원해서 좋다 하면서 잘 먹었어요. 퀘사디야는 미국에서 먹을때는 늘 피자처럼 펼쳐져서 위에 또띠아사 한번 더 덮힌 그런 비주얼이였는데 현지에 와서 먹으니 다른 모습이더라구요. 안에 또띠아를 반 접은 형태의 퀘사디아 입니다. 맛은 당연히 맛있어요. 싸서 더 좋네요. 



다음날 또 가서 또 같은 집으로 향했습니다. 또 같은 직원이 있더라구요.  


직원: Hola (올라) 안녕

나: Hola (올라). Dos empanadas y horchata por favor (도스 엠파나다스 이 올챠타 뽀르 빠뽀르) 엠파나다스 2개랑 올챠타 주세요. y가 and 랑 같은 말이에요. 발음은 그냥 '이' 라고 읽으시면 됩니다.

직원: chicken? beef? pork? 

나: uno beef, uno pork (우노 비프, 우노 포크) 소고기 하나 돼지고기 하나요

직원: )*(@^(@$( 54 pesos, !(#)*!&)($#&!) 28 ( !@)#*@)$ (54페소, @()#(*#)@ 베인떼 이 오초) 어쩌구저쩌구 54페소이고 28번

나: Gracias(그라시아스) 고마워



이렇게 또 주문을 마치고 계산도 마치고 기다려서 받았어요. 오른쪽 사진이 엠파나다와 올챠타에요. 엠파나다는 만두같이 또띠아 안에 속을 넣고 닫아서 한번 튀긴 음식이에요. 디루이스에서 가장 인기 메뉴라고 하더라구요. 실제로 줄서서 기다리다보니 엠파나다가 제일 많이 나오더라구요. 역시 맛있습니다. 안에 속도 가득하구요. 둘째날에는 정신차려서 살사와 양파절임도 얹었어요. 



여기서 대 반전은 저 살사입니다. 빨간색이 있고 초록색이 있었는데 그동안 미국에서 먹은 경험에 비추어 초록색이 안매웠기때문에 초록색을 먹기로 결정했어요. 근데 제 앞에 음식 받으시는 분이 초록색을 엄청 뿌리시길레 아 역시 안맵구나 해서 저도 과감하게 투척. 자리를 잡고 한입 먹는데 오묘하게 매워서 안에 고기가 양념이 매운가 했는데 저 살사가 엄청 매운거였어요. 먹으면 먹을수록 누적되면서 매움이 증가합니다. 남편은 빨간색도 같이 뿌렸는데 엄청난 매움을 호소..... 나중엔 입술이 주변까지 빨개지면서 부었답니다. 제가 매운거 잘 못먹는 편이긴 해요. 근데 둘다 이러는거 보니 매운게 맞습니다. 테스트 해보시고 더 뿌리도록 하세요. 아니면 저처럼 입에서 불나요. 



올챠타는 타코집에 가면 늘 있는 하얀색 음료에요. 막걸리나 아침햇살처럼 생겼죠? 보리로 만든 음료수인데 아침햇살같은 맛에 계피향이 나는 맛이에요. 멕시코의 국민 음료 격이라고 하네요. 이게 곡류로 만들어서 그런지 매울때 쫙 들이키면 매운게 싹 가라앉습니다. 요거 덕에 살짝 살았어요. 이거 안시켰으면 진짜 울었을지도....



가장 포인트는 가격이겠지요. 퀘사디아는 19페소, 엠파나다는 하나에 17페소, 아구아프레스카는 20페소 씩이에요. 이게 얼마냐면 미국 달러 1달러가 19페소정도니까 퀘사디아는 1불, 엠파나다는 0.89달러정도, 아구아 프레스카는 1.05달러정도입니다. 대략적으로 각 1000원씩인 셈이죠. 진짜 싸죠? 라스 팔라파스 가면 개인당 5불씩만 써도 배 터지게 먹을수있어요.





그 다음에는 다른 곳에서 도전한 타코에요. 타코 4개에 35페소라고 해서 먹었어요. 대략 1.8달러(USD)정도 2천원정도네요. 학교 다닐때 멕시코에서 온 친구가 멕시코에서는 미국처럼 큰 또띠아로 타코 안먹고 작은걸로만 타코를 먹는다고 했었어요. 그런데 가서 보니 정말이더라구요. 또 어디선가 부리또는 원래 멕시코 음식이 아니고 미국에서 만든거고 이제는 역으로 수입되서 미국인들이 가는 곳에서만 부리또를 판다고 하더라구요. 이것도 진짜로 가보니 부리또를 안팔아서 1차 충격. 저는 부리또를 좋아하는데 말이죠 ㅠㅠ. 또 라스팔라파스에서 타코 파는 곳에서 부리또를 파는데 모양이 완전히 달라서 2차 충격을 받았어요. ㅋㅋ



어쨋든 타코 코너에 가서 시켜야 하는데 스페인어로 엄청난 양으로 말하셔서 완전 당황 당황하다가 손짓으로 시킨 타코 4개 35페소 입니다. 고기는 Al pastor (알 파스터)에요. 돼지고기를 양념한것인데 가게마다 양념이 다 다를꺼같아요. 원래는 파인애플도 들어간다고 알고있었는데 여기는 파인애플은 없고 양파를 넣어서 볶아 줍니다. 이 집 양념은 살짝 제육볶음이 떠오르던 맛이였어요. 불맛이 나서 맛있었어요. 



이 가게에도 앞에 살사가 놓여있었는데 그린살사에 한번 데인지라 용기있게 물어봤어요.

나: Que es? (께 에스) : 이거 뭐야?

했더니 돌아오는 아저씨의 열정적인 폭풍 설명.. 물론 스페인어로^^ 한자도 못알아 듣고 옆에있던 빨대로 찍어서 맛을 봤어요. 여기는 살짝 크리미 하면서 덜 매워서 살짝 뿌려서 먹었네요. 말은 안통해서 재미있었던 기억들이에요. 




이제 식사를 마쳤으니 옆쪽에 가판대 같은 디저트 코너로 갑니다. 마약옥수수라고 불리는 옥수수도 팔고 츄러스와 멕시코 디저트가 있어요. 츄러스 파는 아저씨가 저희를 막 부르면서 시식을 권하더라구요. 근데 완전 크게 하나를 다 주시면서 먹으라고 해서 맛을 봤어요. 이건 진짜 너무 맛이 있었어요. 어릴적 롯데월드에서 먹던 그 츄러스 맛이 아니라서 하나 시키기로 결정했어요. 


나: Uno churro (우노 츄로) 츄러스 하나요

아저씨: @)*$&@$))@_an 하나도 모릅니다. 헤헤 




저는 하나 주는줄 알았는데 한봉지가 저렇게 많아요. 갓 튀겨낸 뜨끈뜨끈한 츄러스 진짜 맛있어요. 가격은 30페소! 약 1.5불정도 1700원정도네요. 가성비 짱입니다. 거창하게 썼지만 한국에 스트릿 츄러스같은 맛이에요. 근데 이게 더 바삭하다고 느껴졌어요. 기름은 스트릿 츄러스가 더 깨끗한거 같기도 하구요. 하지만 추억과 여행지에서 먹는거라 괜히 더 맛있는 기분이에요. 첫날 퀘사디아 먹고 츄러스 먹었는데 계획은 다른거 또 먹을려고 했었는데 배가 너무 불러서 못먹고 호텔로 돌아갔어요. 



둘째날에 고른 디저트는 marquesita(마르께시따) 에요. 생소하죠?? 이게 뭐게요?? 멕시코에서 먹는 달다구리라고 해서 저도 먹어보았습니다. 가판대는 많으니 아무곳이나 가서 주문하면 됩니다. 크레페 반죽을 얇게 펴서 익힌 후에 돌돌 말아서 주는 간식이에요. 어떤 잼을 바를것인지는 선택하면 되요. 위에 머리처럼 하얗게 튀어나온 것은 치즈에요. 저는 가장 인기있는 맛이라는 누텔라로 골랐어요. 


Uno nutella y queso (우노 누텔라 이 께소) : 누텔라랑 치즈 하나요. 치즈가 queso(께소) 에요. 주문과 동시에 만들기 때문에 보는 재미도 있는 마르께시따! 누텔라를 속 까지 듬뿍마르고 치즈도 그 자리에서 바로 갈아서 넣어줍니다. 단짠의 극치인 맛이에요. 상상가능한 맛이지만 또 맛이 없을 수가 없는 단짠의 정석! 크레페가 바삭해서 씹는 재미도 있습니다. 가격은 한가지 맛은 15페소 (1불이하), 2가지 맛은 20페소 (1불 초반대) 입니다. 이거 먹고 옥수수도 먹어야지 라고 야무지게 생각했는데.... 이미 엠파나다와 타코를 먹은 저와 남편은 배불러서 장터를 더 돌아보기로 결정했어요. 






이틀 연속 줄이 길었던 곳! 처음엔 공연을 하나 했는데 자세히 보니 아이스링크가 설치되어있었어요. 더운 칸쿤에 야외 아이스링크라니 이게 왠말인가 했어요. 얼음도 자꾸만 녹아서 다시 얼리는중이더라구요. 멕시코 시티는 모르지만 칸쿤은 멕시코에서 변두리이다보니 아이스링크가 없는 것 같더라구요. 또 더운 나라이다 보니 겨울도 없구요. 그래서 주민들이 아이스 스케이트를 너무 타고 싶어서 그 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었어요. 다들 중심도 못잡고 처음 타본 스케이트에 무섭지만 얼굴은 너무 행복해 보여서 보는 저도 기분이 좋았어요. 



한켠에서는 해가 지고 난 후에 무대에서 공연도 펼쳐집니다. 래퍼도 나오고 첼로연주도 하구요. 아주 이색적인 경험이였어요.



또 아이들을 위한 놀이기구도 있어요. 도날드덕 타고 노는 아이들과 운전하느라 정신없는 아이들도 한컷씩 찍어보았어요. 



마지막으로 유원지의 필수인 인형따는 코너도 있답니다. 물고기를 시간 내에 몇마리 이상 잡으면 인형 주고 아니면 공 넣고 인형따기 등등 정말 다양해요. 





제가 소개한 빠께 데 라스 팔라파스 어떠셨나요? 약간 한국의 옛날 마을 장터같은 느낌도 나구요. 뭔가 옛날로 타임머신을 타고 돌아간 듯한 느낌이 있죠? 옛날에 한국에 외국인이 놀러오면 이런 기분이였을까 이런 생각 까지도 살짝 해 보았네요. 살짝 촌스럽다고 할 수도 있지만 순수한 느낌의 라스 팔라파스에요. 깨알 같은 재미가 있는 로컬 분위기를 느끼고 싶다면 강추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사람들도 친절하고 음식도 부담없는 가격이니 다운타운에 가신다면 꼭 한번 들러보세요~ 




안녕하세요~ 어제에 이어서 칸쿤 포스팅을 시작해 볼께요. 오늘은 많은 분들이 궁금해 하실 버스타는법을 알려드릴께요. 안궁금하셨다면 죄송..하하 저는 어느 여행지를 가든 로컬 분위기를 느끼는 것을 매우 좋아하고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흔하게 일반화된 분위기와 장소들은 기억에 잘 남지도 않구요. 그러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아무래도 호텔을 벗어나서 동네 구경을 하는 것이 제일 좋더라구요. 그래서 보통 차를 빌려서 가는 여행의 경우는 전통 시장이나 플리마켓, 마트 구경, 골목길, 거주지 등을 구경하는 경우가 많아요. 그런데 이번 칸쿤 여행에서는 차를 따로 안빌렸기에 버스를 타고 다녔답니다. 낯선 언어에 낯선 공간이라 살짝 겁도 났는데 한번 타고 나니 너무 쉽고 간단해서 매일 버스타고 나갔네요.




본격적으로 버스에 대해 얘기하기 전에 칸쿤에서의 또 다른 교통수단인 택시에 대해 이야기 해 볼께요. 


1) 택시


택시는 아무래도 일행끼리만 타니 편하고 다른곳에 거쳐 가지 않으니 빠르다는 장점이 있죠. 단점은 아무래도 요금을 뽑을 수 있을것 같아요. 우버가 처음 퍼져나갈 당시 칸쿤 쪽에도 우버가 많았다고 해요. 우버는 앱을 통해 미리 예상 금액을 알 수 있고 현금이 오가지 않아서 편리해요. 그런데 택시 회사들의 강한 반발로 인해 호텔존 주변은 물론 칸쿤 전체가 우버와 그 외 라이드 쉐어 프로그램들이 모두 금지 되어 지금은 아예 운영 하지 않는 답니다. 



배낭 여행객들의 경우 다운타운 쪽에서 콜렉티보, ADO라는 것들도 많이 이용하던데 저는 호텔존에 머물면서 다운타운에 놀러나가서 그것을 기준으로만 이야기 할께요. 호텔존은 관광객들, 특히 미국에서 온 관광객들이 많다보니 택시 기사들에게 관광객=돈되는 손님으로 많이 인식이 된다고 해요. 또 미국의 팁 문화 때문에 팁 까지 벌수있는 기회니까요. 


게다가 칸쿤의 택시에는 미터기가 아예 없습니다. 그래서 타기전에 목적지를 말하고 기사와 서로 가격을 협상한 후에 타셔야 해요. 그래서 호텔존에서 출발하는 경우나 호텔존으로 향하는 경우, 혹은 겉보기에 딱 봐도 관광객인 경우 미국 달러로 얼마를 달라고 하시는 기사분들도 많아요. 이때 주의하셔야 합니다. 미국 돈으로 얼마 안되는거 같아도 그럼 페소로 하면 얼마야? 하면 가격이 차이가 있는 경우도 많고 실제 시가보다 훨씬 비싸게 불러도 모르고 승객이 타는 경우도 많아요. 어느 정도의 흥정을 권합니다. 그래서 호텔 로비에 보시면 기준이 될 수 있게 택시 요금이 적혀 있어요. 어디까지 얼마 이런 식으로요. 근데 이 가격도 어느정도는 부풀린 가격이라고 하더라구요. 그래도 미리 가격을 알아서 기준을 세워서 타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저의 경우 호텔에서 배정해준 개인 컨시어지에게 미리 어디까지 갈라면 택시가 어느정도 나오는지 물어보 나가곤 했어요. 근데 버스가 훨씬 싸고 자주 다니다 보니 택시는 한번도 안탔어요. 조사만 많이 했구요.. ㅎㅎ 그런데 컨시어지가 하는 말이 다운타운에 들어가면 택시를 타도 괜찮다고 하더라구요. 다운타운 내에서 돌아다니는 것은 보통 미국 달러로 3불~4불, 페소로 50페소~60페소 정도 받는다고 해요. 이정도면 탈만 하더라구요. 그런데 호텔존에서는 타지 말라고 넌지시 알려주시더라구요. 참고하세요. 그리고 한가지 더, 칸쿤에서는 페소를 쓰는게 더 이득이니 달러로 가져가신 분들은 환전해서 꼭 페소로 쓰세요. 환전가능한 곳이 많으니까 필요한 만큼씩 환전해서 쓰시면 됩니다.






2) 버스


이제 본론으로 돌아와서 버스에대해 이야기 할께요. 호텔존을 다니는 버스 노선은 두개 R1과 R2가 있습니다. 두 버스 모두 24시간 운행 됩니다. 호텔존 안에서의 노선은 둘이 같구요. 다운타운에 진입 해서 갈라져요. 버스 노선은 홈페이지에도 있고 아니면 호텔 컨시어지에 물어보면 잘 설명해 주십니다. 주로 관광객들이 많이 가는 곳들은 R2타시면 됩니다. 요금은 12페소였어요. 페소 없으면 1달러 내시면 됩니다. 그런데 제가 갔을 당시에 1달러가 18.8페소 정도였어요. 그러니 페소로 내는 것이 더 좋겠죠? 페소를 내면 거스름돈도 정확하게 돌려주십니다. 그리고 어떤 하얀 종이를 주는데 사실 이게 어디에 쓰는 건지 모르겠어요. 환승도 안되거든요. 어떤 기사분은 주시고 어떤기사분은 안주세요. 한번 이거 어디에 쓰는 거냐고 물어봤는데 아저씨가 스페인어로 뭐라뭐라 얘기하면서 얼른 타라고 하셔서 결국 못알아냈네요.. 헤헷




버스는 아래 사진처럼 전면 유리에 아주 크게 R1인지 R2인지 써져있으니 헷깔리지 않아요. 그리고 정류장은 대부분의 호텔마다 섭니다. 버스는 5분에 한대라던데 체감은 거의 1분이에요. 타러 나가는길에 버스가 지나가길래 '아... 더운데 기다려야되나' 했는데 정류장에 가자마자 또 오고 뒤에 또 오고 있고 합니다. 그리고 어떤 경우는 버스가 정류장에서 기다리고 있던적도 있어요. 특이한 점은 정류장인듯 한 곳이 있긴 있는데 정류장이 아니여도 섭니다. 어디가 정류장인지 솔직히 잘 모르겠어요. 손들면 태워주시더라구요. 장보고 돌아가는 길에는 무겁게 낑낑대며 걷고있는데 누가 뒤에서 빵빵 하는거에요. 그래서 돌아보니 버스 기사님이 타라고 해서 정류장도 아닌데 탄 적도 있어요. 




주의점은 R2의 경우 다운타운쪽에서 호텔존으로 돌아가는 버스 노선이 한 블럭 다음이에요. 그래서 내린 곳에서 길건너서 기다려도 버스는 안옵니다. 어딘지 모를때는 어리둥절 하게 서있으면 꼭 누군가 '뭐 찾니?' 하면서 다가옵니다. 그럼 '호텔존 버스 어디서타??' 하면 친절하게 가르쳐줍니다. 아니면 주변 상점 아무데나 들어가서 물어봐도 다들 친절해요. 저는 어떤 분이 버스 타는 곳까지 데려다 주셨는데 버스 타기전에 데려다 줬으니 팁을 달라고 하시더라구요. 사실 어디서 타는지 다 알았는데 그분이 데려다 준거 였거든요. 그런데 길 건너는 것도 차를 세워가면서 도와 주시고 해서 버스비 할꺼 빼고 페소 중에 남는 돈을 팁으로 드렸어요. 금액이 너무 적어서 쫌 죄송했는데 그렇게 넘어 갔습니다. :)



처음에 도착하자마자 필요한 물이나 식재료를 사러 체드라위 마트를 가려고 탔어요. 근데 막상 타고보니 하차벨이 없는거에요. 완전 당황했죠. 그래서 지켜보니 로컬분들은 뭐라뭐라 말하니까 세우고 내려줍니다. 그리고 분명 서야할 것 같은데 사람이 없으면 지나치기도 하구요. 그리고 버스가 엄청나게 빠르게 달리는 편이고 에어컨이 없어서 창문과 문을 열고 달립니다. 최신식 버스는 에어컨이 있다던데 저는 한번도 에어컨 있는 버스는 못만났어요. 하차벨 있는 버스는 한번 탔구요.




처음 탔을 당시 진짜 혼돈의 중심, 혼돈 그 자체 였답니다. 나는 어디서 내리는 지도 모르는데 안내도 없고 이거 어떡하나 하다가 기억을 더듬어 체드라위 마트가 코코봉고 근처라고 해서 코코봉고에 섰을때 잽싸게 내렸습니다. 사실 코코봉고 다음역에서 내려야 하는 거 였더라구요. 구경하면서 걸어갔어요. 



그 다음부터는 탈때 아저씨에게 목적지를 말하고 탔어요. 그러면 목적지에서 아저씨가 불러줍니다. 그때 내리면 되요. 몇번 타다보니 호텔 근처는 알아서 어디서 내리는지 알았지만 안세우고 바로 스킵 할까봐 탈때 무조건 말하고 탔어요. 내 발음 때문에 못알아 들으면 어쩌나 했는데 영어처럼 말 하지 않고 오히려 안굴리고 말하면 아주 잘 알아 듣는 답니다. 




예를 들면 타면서 월마트? 이렇게 말하면 아저씨가 끄덕이면 돈을 내시면 되요. 노선이 그쪽을 안지나면 아저씨가 다른거 타라고 말해주십니다. 걱정하지 마세요. 그리고 남미 분들이 워낙 흥이 많다보니 음악을 굉장히 크게 틀고 달립니다. 막 춤도 추시면서 운전하세요. 처음에 진짜 컬쳐쇼크였어요. 한손에는 요금 받는 돈을 꽉 쥐고 리듬을 타며 운전하는데 아찔했어요. 근데 나중에는 익숙해져서는 재미있었어요. 그리고 음악소리가 크다보니 내가 말한 목적지에 도착하면 월마트!!! 월마트!!! 이러면서 소리를 질러줍니다. 그럼 후다닥 내렸어요. 왠지모를 창피함...ㅎㅎㅎㅎㅎ 그래도 내릴때는 꼭 그라시아스(Gracias)를 외치며 내렸답니다.




체드라위 마트 가는데 잘못 내려서 지나가게 된 유명한 클럽 코코봉고. 코코봉고는 흥겨운 음악과 쇼가 펼쳐지는 유명한 클럽이래요. 영화 마스크의 촬영지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근처에 마스크 분장을 한 사람들이 많아요. 뉴욕 타임 스퀘어처럼 사진 찍고 팁 받으시는 분들이요. 걸어다니면 같이 사진찍자고 막 달려드시는데 다 거절하고 묵묵히 걸어갔어요. 


코코봉고에 갈까 고민도 했는데 결국 가지는 않았어요. 클럽을 안즐겨서요. 술도 안먹고 클럽도 안즐긴다하니 쟤는 뭐하고 노나 궁금하시죠? ㅋㅋ 유흥과는 멀지만 여행을 좋아하고 맛있는거 좋아하고 영화를 사랑하는 사람입니다. 하하




위에 사진들은 버스와 관계없는 다운타운에서 걷다가 찍은 사진이에요. 거주지쪽 이던데 벽화를 많이 그려놓았더라구요. 이국적이기도 하고 멕시코의 로컬분위기~ 이러면서 찍어봤어요. 다른 포스팅에서도 로컬 분위기의 사진들 조금씩 함께 올려볼께요. 




호텔존에서만 머물면서 올 인클루시브의 장점을 만끽하는것도 좋지만 저 처럼 버스를 타고 밖으로 나가서 로컬을 즐겨보시는 것도 강력추천 드립니다. 호텔존 밖으로 나가면 물가도 싸고 맛있는 음식도 많으니 한번 즐겨보세요. 컨시어지 말로는 아주 외진 골목만 가지 않으면 안전하다고 하더라구요. 저도 겁이 많은 편이라 큰길로 다니곤 했는데 아무렇지 않았어요. 다만 횡단보도는 있어도 신호등이 없거나 둘 다 없는 경우도 있으니 건널때만 조심 또 조심 하셔서 건너시면 됩니다.



 쉽고 간편한 버스 강력 추천드립니다.  버스타고 다녀온 곳들도 추후에 포스팅 할께요~




안녕하세요. 아보카도 입니다. 저번에 올려드린 비행기표 찾기에 이어 이번에는 호텔을 찾아보도록 할께요. 금액에 크게 구애받지 않으신다면 호텔사이트에 직접 예약을 할수도있고 여행사에 의뢰하셔도 될꺼에요. 하지만 조금이라도 예약비를 아껴보고 싶으신 분들은 이곳 저곳 비교를 해보시는게 좋답니다. 마음에 드는 호텔을 아직 정하지 않은 상태라면 위치나 가격등을 비교해 보고 예약을 해야겠지요? 제가 호텔을 알아볼때 제일 처음 찾아보는 곳은 두군데 입니다. 여러분들도 익히 아실꺼같은데요. 프라이스라인과 익스피디아 입니다. 아무래도 이 두곳이 크고, 유명하다보니 등록된 호텔도 많고 가격도 저렴한 경우가 왕왕 있습니다. 요즘은 또 호텔 예약 사이트를 비교해주는 사이트들도 생겨났는데요. (ex, 트리바고) 그런곳에서 비교하는것도 좋지만 저는 규모가 좀 작은 사이트들은 의심해 보는 경향이 있어서 잘 이용하지는 않습니다. 어쩔때는 호텔 공식 홈페이지가 더 싸게 예약이 가능한 경우도 있으니 꼭 잊지말고 비교해 보셔야 합니다.  





위에서도 말했듯, 가장 대중적인 두 사이트 프라이스라인과 익스피디아로 호텔 예약하는 방법을 소개해 드릴께요.

프라이스 라인: www.priceline.com

익스피디아: www.expedia.com



프라이스 라인의 메인페이지 입니다. 목적지, 날짜, 방 갯수를 입력하고 호텔을 찾습니다.

priceline main

expedia main

익스피디아 또한 비슷하죠? 정보를 입력하고 서치를 누르시면 목록이 뜹니다. 가끔 이곳 저곳 많이 찾아본 경우 브라우징 히스토리에 기록이 남아서 금액이 더 높게 나오는 경우도 있다고 해요. 그럴땐 브라우징 히스토리, 캐쉬를 싹 지우고 다시 접속해보면 더 싸게 예약이 가능하기도 합니다. 이렇게 검색해 보시면 굉장히 많은 결과가 뜰꺼에요. 그럼 왼쪽에 있는 필터를 이용해서 원하는 기준을 잡으셔서 범위를 줄이셔도 되구요. 가격의 범위를 조정하거나 꼭 필요한 서비스로 필터링 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예를들면, 조식포함, 무료주차, 혹은 무료 와이파이 같이요. 만약 선호하는 호텔 체인이 있다면 검색하셔도 됩니다. 저는 일단 결과가 너무 광범위 하니까 제일 무난한 힐튼으로 검색을 해보았어요.  그랬더니 프라이스 라인에서는 단 두곳만 뜨네요. 로마에 있는 호텔중 프라이스 라인과 제휴를 맺은곳이 두곳밖에 없나봅니다. 그에 비해 익스피디아는 6곳이 걸러지네요. 이렇게 같은 날짜, 같은 지역이라도 제휴를 맺었냐 아니냐에 따라 결과가 다르니 여러곳을 비교해야할 필요성이 느껴집니다.


priceline search result

expedia search result


한가지 더 유의해서 볼 점은 같은 호텔이여도 사이트 마다 가격이 다를수있다는 점이에요. 아래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같은 호텔, 같은 사이즈의 방이여도 프라이스 라인은 153달러, 익스피디아는 158달러에 예약이 가능하네요. 똑같이 예약후 환불 불가능한 옵션에 트윈베드룸인데도 5달러의 차이가 납니다. 한칸 아래에 있는 언제든 취소가 가능한 옵션의 경우 프라이스 라인은 196.55달러이고 익스피디아는 202달러에 확인됩니다. 이런 경우 프라이스 라인으로 예약하는게 더 좋겠죠? 항상 프라이스라인이 더 저렴한 것은 아니에요. 익스피디아가 저렴한 경우도 많습니다. 그러니 다시한번 비교는 필수 라는점~




방의 종류와 어메니티, 이용가능한 서비스, 가격 등을 잘 살펴보시고 예약을 하시면 됩니다. 대부분의 방들은 스위트 룸이 아니고는 2인이용 기준으로 가격이 소개됩니다. 만약 3명이 한방을 쓴다면 3명으로 예약하시고 추가요금을 내시거나 방을 2개 잡으시면 됩니다. 미국의 경우는 1명이 추가되면 추가요금으로 해결되는 경우가 많은데 유럽의 경우 방이 좁고 소방법상 꼭 2인만 사용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고 하네요. 그렇다면 방을 미리 2개를 예약 해야합니다. 각 국가의 법이 있으니 이런 사전정보는 반드시 알아보신 후에 예약하셔야 합니다. 자, 이렇게 선택을 마치고 결재 페이지로 넘어가면 이런 화면이 뜹니다. 예약자 정보와 결재수단을 입력해 넣으셔야 합니다. 아래 첨부된 사진을 보시면 그리 어렵지 않답니다. 최종가격을 확인하셨으면 정보를 입력해 주세요. 만약에 non-refundable로 예약하실경우 추후에 취소 하더라도 환불이 불가능합니다. 신중히 예약하셔야 합니다. 또, 사이트 별로 예약후 24시간 이내로는 자유롭게 벌금없이 취소가 가능하기도 합니다. 이런 옵션 또한 결재전에 꼭 상세히 숙지하셔야 추가적인 비용을 피하실 수 있습니다. 회원가입 후 이용하셔도 되고 비회원으로 예약하셔도 불이익이 없습니다. 다만 이메일주소는 꼭 정확히 입력하셔야 추후에 업데이트를 받으실 수 있어요. 예약 확인번호나 리마인더 또한 이 때 입력한 이메일로 전송된답니다.



온라인 쇼핑 해보시면 아시겠지만 시큐리티 코드는 신용카드 서명란에 보시면 있는 세자리 숫자에요. 아멕스 카드의 경우 앞에 카드번호 적혀있는 곳 위에 보면 있는 4자리 숫자이구요. 그리고 핸드폰 번호의 경우 국가 코드를 포함하여 적으셔야 해요. 한국은 82번이니까 예를 들어 핸드폰 번호가 010-1111-2222라면 821011112222의 형식으로 적어주시면 됩니다. 혹은 사이트에서 원하는 형식대로 적으시면 됩니다.




이렇게 호텔 예약법을 알아봤는데 어떠신가요? 해볼만 하지요? 영어 울렁증이 있으시더라도 쉽게 따라하실 수 있는 방법이에요. 혹시 예약시에 모는 단어가 있다면 검색해보시고 차근차근 예약해보시면 됩니다. :) 다음에는 가격이 맘에 들지 않을때 해볼 수 있는 다른 방법들을 소개해 드릴께요. 그럼 모두 안녕~





안녕하세요. 아보카도 입니다. 요즘 많은 분들이 해외여행을 다녀오셨거나 가려고 계획하시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저는 오랜 유학생활로 인해 혼자 티켓을 구매하고 탑승하는 일에 익숙한 편이에요. 그런데 주위분들을 보다 보면 의외로 비행기 티켓 예매나 호텔 예약 등에 두려움이 있어서 여행사에 의뢰하거나 패키지로 여행을 즐기시는 분들이 많더라구요. 물론, 저도 고등학생때는 패키지 여행을 다녀온 적이 있었습니다. 이것 저것 알아보지 않아도 해외여행을 갈 수 있다는 점, 또 시간 대비 효율적인 여행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 패키지의 장점이긴 합니다. 하지만 패키지의 일정을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혼자 혹은 친구들과 자유롭게 여행을 떠나려면 비행기 표도 예약하고 직접 일정도 짜면 더 기억에 잘 남더라구요. 어떻게 여행을 가냐는 개인의 취향이지만, 어떤 여행을 가던 여행을 떠나는 일은 항상 설레고 즐거운 일인것 같습니다. 




해외여행을 떠날때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제 생각엔 뭐니뭐니 해도 비행기표와 숙소라고 생각합니다. 이 두 가지가 예산에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기도 하구요. 그리고 이 두가지를 준비하지 않고는 여행을 떠나기가 매우 어려우니까요. 그래서 이번 포스팅은 해외 여행 준비를 위한 첫걸음! 저렴한 비행기표 찾는 법을 공유해볼까 합니다. 이 방법으로 찾아보시면 여행사를 통해 구매 하시더라도 약간의 딜을 시도해보실 수도 있으니 알아 두시면 유용할꺼에요.




1) 일단 딱히 일정을 정해 놓으시지 않고 비행기가 이끄는 대로 가겠다 하시는 분들에게 유용한 사이트를 알려드릴께요.

시크릿 플라잉 이라는 비행기표 핫딜 사이트입니다. 


http://www.secretflying.com/


여기에 메인 페이지에 보시면 From, To, When 을 작성하시면 기간에 맞게 할인중인 구간과 일정이 뜹니다. To 와 When 은 확실하지 않으면 빈칸으로 남겨두셔도 되요. 이 글을 보고 계신 분들은 대부분 인천에서 출발 할테니, From 에 Seoul을 입력하시고 search 버튼을 누르시면 됩니다. 인천공항 통해 가시는거면 Seoul로 입력하셔야 검색이 될꺼에요.  원하시는 목적지와 기간을 확인하시면 됩니다. 비행기 표가 진짜 싸게 풀릴때는 미국 뉴욕에서 출발, 스페인까지 가는데 400달러대(50만원 이하)에 풀리기도 한답니다. 다만 이런 표들은 출발일과 리턴일이 몇월에서 몇월사이 이런식으로 정해진 시간에만 가능할 때가 많아요. 그래서 일정이 언제든 떠날수있다 하시는 분이 아니라면 핫딜을 잡기는 힘들수도 있답니다.



2) 일정과 목적지를 정해놓고 비행기를 찾으시는 경우라면 추천드리는 사이트는 구글 플라이트 입니다.


https://www.google.com/flights/ 


원하는 날짜와 구간을 검색해서 항공사 마다의 가격비교가 가능한 사이트입니다. 일단 구글 플라이트에 접속을 하시면 이런 화면에 뜹니다.



search page


왕복/편도/다구간 정하시고 이코노미, 비지니스 등 등급, 인원수 출발지, 목적지, 대략적인 날짜를 입력하세요. 목적지의 경우 ICN 같은 공항 기호를 알고 계시면 더 편하고 아니면 아래 지도로 검색하셔서 지정도 가능합니다. 저는 Italy로 검색 했더니 근처 공항들이 아래 사진처럼 빨간 점으로 표시되어있어요. 원하시는 공항으로 누르시면 됩니다.



map


저는 일단 Rome 으로 설정하고 넘어가 볼께요.



로마를 눌렀더니 이렇게 대략적인 목록이 뜹니다. 제가 사진에 표시해 놓은 빨간박스 보이시죠? Show flights를 누르시면 가능한 비행편 목록이 쫙 뜹니다. 아래 사진과 같이 날짜를 누르시면 날짜별로 비행기 가격이 표시가 됩니다. 일정에 여유가 되신다면 달력을 보면서 좀 더 저렴한 비행편으로 알아보셔도 좋을것 같네요. 예를 들면, 10월 4일에 출발하면 2000달러인데 11월엔 700달러 이하의 표가 많으니까요.  

calender



일정을 선택하면 이제 출발편과 리턴편을 정하셔야 합니다. Outbound는 출발편이에요. 목록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시간과 항공사를 보시고 선택하시면 됩니다. 그다음은 같은 방법으로 리턴편을 정하시면 됩니다. 대한항공이나 아시아나 같이 국적기만 고집하신다면 옵션은 많지 않을꺼에요. 그래도 국적기가 쫌 비쌀때도 있지만 마음도 편하고 여러모로 편리하니까요.


select flights




출발편과 리턴편을 모두 정하고 나면 아래와같이 예약이 가능한 사이트 목록과 가격이 뜹니다. 제가 선택한 옵션은 아시아나에서 직접 예매를 하는게 가장 저렴하다고 나오네요. 목록에서 클릭하셔서 예약을 하셔도 되고 이 결과를 가지고 새창으로 열어서 홈페이지에 가서 다시 검색후에 예약 하셔도 됩니다. 편한 방법대로 하시면 된답니다. 아니면 여행사에 전화해서 똑같은 일정으로 의뢰를 하고 만약에 여행사에서 더 비싼 가격으로 알려준다면 '내가 찾아보니 얼마로 뜨더라' 하면 대부분은 그 가격에 맞춰주거나 조금 더 깎아주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비행기표 찾는거 별거 없죠? ㅎㅎ 처음이 어렵지 자꾸 하다보면 아주 유용하답니다. 미리미리 검색해 보고 비행기표가 싼 일정으로 휴가를 내실수도 있으니 한푼이라도 절약하면 여행가서 맛있는거 한번 아니 세번은 더 먹을 수도 있으니까요. ㅎㅎ 싼 비행기표 찾기 포스팅은 이것으로 마무리 하도록 하구요. 또 다른 팁들을 종종 포스팅하도록 할께요. 다음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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