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사실 라스 베가스를 꽤 자주 놀러가는 편인데요.

그래서 이 호텔 저 호텔 많이 묵어봤는데

제대로 리뷰를 쓴적이 없는거 같기도 하고 그래서 이번에는 정신차리고 열심히 사진도 찍어왔어요.

 

이전에 다녀왔던 호텔 후기들은 아래 링크 걸어두었습니다.

2017/12/18 - [여행정보/호텔 리뷰] - Vegas: 라스베가스의 깨끗한 호텔 추천 Vdara

2017/12/19 - [해외 여행/미국 서부] - Vegas: 베가스의 대표호텔 벨라지오 뷔페 후기

2018/12/25 - [여행정보/호텔 리뷰] - Vegas: 오랜만에 다녀온 라스 베가스 여행 후기, 발리스 호텔

 

사실 더 많은데.. ㅎㅎ 

 

무튼 그렇구요.

이번에는 아리아에 묵었어요. 아리아랑 파리스에 묵었는데

파리 호텔은 다음번에 리뷰 하도록 할께요.

 

아리아는 제 생각에는 Vdara, 코스모폴리탄하고 비슷한 시기에 지어진 호텔인거 같아요.

엄밀히 따지면 코스모 폴리탄이 제일 신축인거 같아요.

파크 MGM이 리모델링해서 더 새거이긴 하지만

무튼 쫌 좋다 싶은 호텔중에는 저 3개가 아직은 건재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Vdara는 카지노가 없어요. 그래서 담배냄새를 피할수있고 조용한 편입니다.

반면에 아리아는 비다라랑 굉장히 가까이에 있어요.

바로 옆에 있다고 봐도 될 정도로.. 그리고 카지노 있구요.

둘다 MGM이 운영하는 호텔입니다.

 

그리고 카지노의 유무 말고도 비교를 하자면 

Vdara는 방 위치에 따라 벨라지오 분수쇼가 보이는데 아리아는 안보이지 않을까 싶어요.

높이도 그렇고 위치나 각도가 분수쇼가 안보일듯 합니다.. 

비다라보다 아리아가 객실수도 더 많고 크고 일반적인 선호도가 높은거 같습니다. ㅎㅎ

 

1월초에 항상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CES가 있어요.

대규모의 전자제품 박람회인데 정말 규모가 크고 전세계 각국의 IT관계자들과 회사 사람들이 모이기때문에

이때 베가스에 가면 완전 비싼 호텔가격을 경험할수있습니다.

 

그래서 일부러 CES가 끝나는 금요일날 갔는데ㅜㅜㅜ

예상 실패였어요. 다들 끝나고 더 머물다 가는지 사람이 너무 많고 ㅠㅠㅠㅠㅠㅠ

음식점도 줄을 엄청서고... 이제 앞으로 CES뒤로 일주일은 베가스 안가기로 결심했습니다. 

CES때문에 방이 없어서 업그레이드도 못해준다고 해서.. ㅎㅎㅎ

해봤자 뷰도 별로라고 해서 그냥 원래 예약한 룸으로 받았습니다. 

제일 기본 방이에요.

비교적 새거라 깔끔하죠?

화장실입니다.

변기쪽이 분리되어있고 세면대도 2개라서 편리합니다.

샤워부스도 있고 욕조도 있어요.

공간활용을 잘 했죠?

그리고 침실~

저는 뷰가 별거 없는 뷰를 받았기 때문에...

그냥 도로뷰..? ㅎㅎ

스트립뷰도 아니에요. 그냥 도로뷰...

기본방인데도 깔끔하고 고급진 편입니다.

리오나 이런데에 비하면 훨씬...낫죠...ㅎㅎㅎ

가격 차이도 있지만 ㅎㅎ

조심해야하는 미니바~

센서가 매우 예민해서 들었다가 놔도 가격을 지불해야하니깐 주의하세요~

그리고 Promanade층에가면 수영장, 스파, 피트니스 등을 즐길수있습니다.

아리아 피트니스가 제가 가본 호텔들중에 피트니스를 젤 잘해논거 같아요.

인테리어나 럭셔리한거는 뉴욕에 파크하얏트가 더 럭셔리한데

기구 숫자나 종류는 아리아가 최고인듯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피트니스 이용하는 투숙객들도 상당히 많더라구요.

운동 꼭 하시는 분들은 너무 좋아하실 듯한 아리아의 피트니스!

가면 키로 체크인을 한 후에 사용하면 되구요.

물도 주니깐... 운동 안하시더라도 여기 가면 물 줍니다. ㅎㅎ 

여기는 수영장 입구에요.

겨울에도 수영장 운영을 하더라구요. 이용객은 별로 없었지만요.

 

무튼 아리아가 스트립 내에서 그렇게 싼편은 아닌데

아리아 스카이 스윗이나 이런데가 더 비싸고 더 프라이빗하게 이용할 수 있구요.

저처럼 일반 방에 묵으셔도 깔끔하고 머물만 합니다.

또 위치도 좋구요. 

 

근데 개인적으로 저는... 아리아보다 비다라를 선호합니다.

이유는 비다라가 카지노가 없어서 더 깨끗하고 조용해서요 ㅎㅎㅎㅎ

 

그럼 이렇게 후기 마치고 다음에는 Paris 호텔 리뷰로 찾아올께요~

궁금하신점 있으면 댓글달아주세요~

제가 아는선에서는 답변해드릴께용

안녕하세요~ 너무 상투적인 인삿말이지만..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2018년도에 계획하시는 일들 모두 잘 이루시길 바랍니다. :) 저도 2017년말에 살짝 게을러진 블로그 활동.. 2018년도에는 다시 또 열심히 하려고 합니다. 유익할수도 있고 아닐수도 있겠지만 모두 제 경험에 기반해서 솔직하게 작성하는 글들이니 예쁘게 봐주세요~



오늘은 베가스 포스팅의 마지막으로 제가 포스팅한 것들 외에 구경할만한 것들을 모아서 올려볼께요. 장식들은 때마다 바뀌지만 건축물이나 호텔위치는 변하지 않으니 그런 부분들 참고하시면 될것 같아요. 베가스의 호텔들은 하나 하나 테마를 가지고 지어져서 호텔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답니다. 베네치아 컨셉의 베네시안, 피라미드 모양의 룩소, 뉴욕의 모습을 본 딴 뉴욕뉴욕 등등 재미있는 건물들이 많아요. 이 포스팅은 사진이 좀 많이 있으니 스크롤 주의하세요~




1) 베네시안 호텔 (The Venetian hotel) 


이탈리아의 베네치아를 모티브로 지어진 호텔, 베네시안호텔입니다. 베네시안이 처음 지어졌을 당시 아주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고 해요. 저는 여기에 묵어본적은 없지만 옆에 쇼핑몰에는 자주 놀러갔어요. 뮤지컬이나 기타 쇼를 상영하고 마담투소, TAO 나이트 클럽도 위치하고 있습니다.




진짜 베네치아처럼 곤돌라도 타실수있어요. 베네치아의 곤돌라가 다니는 강보다는 짧고 작은 강에서요. 야외에서 타실수도 있고 안에 쇼핑몰의 인공강에서도 타실 수 있습니다. 곤돌라 아저씨가 노래도 불러주시더라구요. 야외에 있는 강도 인공으로 만들어 놓은 강인데 바닥을 푸르게 칠해놔서 그런지 본의 아니게 곤돌라 아저씨가 푸른 바다위에 떠있는것 같이 사진이 나왔네요. 


쇼핑몰 안으로 들어가면 럭셔리한 분위기의 천장과 마치 유럽에 온듯한 분위기를 느끼실수있어요. 아직 유럽을 못가봤지만... 천장의 화려한 벽화들이 마치 이탈리아에 온듯한 느낌이 들어요.




베네시안 호텔 쇼핑몰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이유중에 하나! 바로 이 하늘 천장 때문이래요. 실내에 이렇게 하늘같이 천장을 만들어 놓은 호텔이 베네시안이 처음이였다고 합니다. 사실 자세히 보면 가짜 하늘인거 너무 티나지만 슬쩍 보면 야외같은 상쾌한 느낌이랄까요. ㅎㅎ 주변 상점들도 마치 유럽식 건물에 입주한것 처럼 장식이 되어있어요. 광장같은 공간도 있구요. 

때때로 이 광장 같은 곳에서 간이 오페라 공연도 펼쳐진답니다. 중세시대 같은 복장을 한 오페라 가수들이 와서 짧게 공연을 펼쳐요. 그리고 쇼핑몰을 걷다보면 석고상인줄 알았는데 사람인 분장한 아저씨도 있어요. 왕십리 엔터식스에서도 봤었는데 여기에도 있어요.



2) 미라지 호텔 (Mirage hotel)


공짜쇼 중에 하나인 화산쇼가 진행되는 미라지 호텔입니다. 앞에 가면 돌고래 동상이 있는 호수가 있어요. 요새 공사중이라 구경하기가 살짝 불편해요. 



호수와 공짜쇼 말고도 미라지 호텔 안에는 작은 수목원이 있어요. 원래는 미라지 호텔의 상징 백호랑이가 로비에 있었다고 해요. 근데 사육사가 물리는 사고가 발생한 후로는 모두 철거되어 수목원만 남았다고 합니다. 저도 실제로 호랑이를 본적이 없어요. 제가 처음 베가스를 방문했을때는 이미 철거 후여서요. 참고로 이 수목원은 낮에가야 볼만합니다. 빛이 통하도록 유리로 설계되어 있기 때문에요.



사실 많이 작고 사진에 보이는게 전부랍니다. 체크인 데스트쪽에는 수족관도 있어요. 근데 그게 다에요. 미라지가 오래된 호텔이기도 하고 다 규모가 작은 감이 있네요. 비틀즈 러브 보시는 분들이나 화산쇼 보러 가실때 쓰윽 둘러보는걸로 충분한 정도입니다.



3) 시저스 팰리스 호텔 (Caesar's Palace)


바카날 뷔페로 유명한 시저스 팰리스 호텔! 이름에 맞게 로마풍의 인테리어와 데코레이션을 구경하실수있습니다. 시저스팰리스 호텔 옆에 역시나 쇼핑몰이 있어요. 이 안에 들어가시면 로마 분위기와 조각상들을 구경하실수있습니다. 밖에는 마치 트레비 분수같은 분수대가 있어요.



이렇게 안에 들어가시면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만끽하실수있어요. 진짜 대리석일까 궁금했는데 가까이서 보니 진짜 대리석은 아닌것 같아요. 뱅글뱅글 도는 스파이럴 형태의 에스털레이터를 타고 위로 올라가면 조각상으로 향할수있어요. 그 외에도 럭셔리한 브랜드들도 쇼핑하실 수 있습니다.



4) 코스모폴리탄 호텔 (Cosmopolitan hotel)

최근에 지어진 호텔 중에 하나 코스모폴리탄 호텔이에요. 따로 쇼핑몰같은게 있지는 않은데 새 호텔 답게 들어가면 향이 살짝 좋아요. 몬테카를로나 미라지 호텔은 지워지지 않는 카펫에 배인 담배 쩐내가 엄청나게 나는데 코스모폴리탄과 아리아는 좀 덜한 편이에요. 그리고 코스모폴리탄 화장실이 매우 좋답니다. 럭셔리해요. 아래 사진은 입구에 있는 조명과 장식이에요. 보라색이라 카메라에 담기 너무 어렵지만 실제로 보면 화려하고 아름다워요.






5) 뉴욕뉴욕 호텔(New York New York hotel)


뉴욕을 테마로 만든 뉴욕뉴욕 호텔입니다. 뉴욕 맨하튼의 고층건물들처럼 외관을 꾸며 놓았어요. 작게 롤러코스터도있답니다. 실제로 운행한다고 하더라구요. 호텔 내부로 들어가시면 실제 뉴욕 거리들처럼 간판들도 있구요. 지하철 사인과 길 이정표들도 있어요. 뉴욕뉴욕에서 쥬매니티 쇼를 상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또 한가지, 쉑쉑버거가 이 뉴욕뉴욕 호텔에 있어요. 쉑쉑이 뉴욕에서 시작해서 그런지 베가스에도 뉴욕뉴욕 호텔에 있습니다. 호텔 자릿세때문에 스타벅스들이 다 비싸게 받는데 쉑쉑은 가격이 똑같더라구요. 다른곳에서 판매하는 가격 그대로 판매하고 있답니다. 저는 공항가기 전에 후다닥 먹고 공항으로 갔어요. 매장은 넓은데 사람이 매우 많아서 깜짝놀랬어요. 생긴지 꽤 됐는데도 많더라구요. 그리고 이번에 가서 보니 인앤아웃 버거도 여기저기 생겼더라구요. 저는 인앤아웃보다는 쉑쉑파라 쉑쉑버거를 먹었어요.



6) 아리아 호텔 (Aria hotel)


아리아 호텔은 전 포스팅에 살짝 소개해 드렸으니 아리아 호텔 옆에있는 쇼핑몰 The Shops at Crystal 을 소개할께요. 베가스의 쇼핑몰들이 다 그러하듯 럭셔리한 명품 브랜드들이 즐비합니다. 근데 갈때마다 사람이 별로 없고 한적하더라구요. 베네시안과 입점 브랜드들은 비슷할것 같은데 베네시안 보다 항상 더 많이 한적한 샵스 앳 크리스탈이에요. 저는 갈때마가 저 회오리를 보다가 와요. 회오리 치면서 기둥을 채웠다가 물이 싹 빠지는 전시품인데 이상하게 시선 강탈이에요. ㅎㅎ 이 몰안에 있는 스타벅스 또한 아리아 호텔에 입점한 경우로 치기 때문에 가격이 좀 더 높습니다.



7) 기타 꿀팁 아닌 꿀팁



사진은 팁과 관계없습니다. 


호텔에 있는 스타벅스들은 일반 매장보다 10%~15% 정도 비싸게 받는 편이에요. 아무래도 호텔들이 자릿세도 많이 받고 스트립 안에서 사람들이 잘 안나가고 돈쓰러 놀러오는 분위기라 그냥 사먹기때문에 그런것 같아요. 다만, 스트립 안에서는 단 한곳! 발리스 호텔(Bally's hotel) 옆쪽에 보면 그랜드 바자르 샵(GRAND BAZAAR SHOPS LAS VEGAS) 이 있어요. 거기 안쪽에 스타벅스가 하나 있는데 그 지점에서는 스트립 밖의 지점들과 같은 가격입니다. 호텔에 있는 스타벅스들도 스타벅스 카드 결재가 가능하고 별도 적립되는데 별 125개 채우면 주는 무료 음료 리워드는 사용을 못하게 되어있어요. 그런데 이 바자르 샵에 있는 스벅은 리워드 사용까지도 가능합니다. 또한 텀블러나 머그컵의 디자인과 종류가 호텔에 있는 스벅들보다 훨씬 다양하답니다.



8) 델라노 호텔의 리베아 (Rivea)


베가스의 스트립은 밤에 더 화려하게 빛나는데 델라노 호텔의 꼭대기에 위치한 식당 리베아에 가시면 스트립을 한눈에 보실수있습니다. 델라노 호텔에는 스카이폴 라운지와 리베아 두가지 식당이 있어요. 라운지 바를 원하시면 라운지바로 가셔도 좋고 술을 안좋아하는 저는 이탈리안 식당인 리베아로 갔었어요. 한적하게 스트립을 내려다 보며 식사를 즐시실수 있습니다.



델라노와 만달레이 베이 호텔이 스트립 끝쪽이라 길게 늘어진 스트립을 구경하실수가 있어요. 그리고 리베아 음식도 꽤나 맛이 있답니다. 특히 식전에 주는 올리브 브레드스틱과 올리브 타나페드 딥이 참 맛있었어요. 물론 음식도 맛있습니다. 1인분씩 한 접시씩 먹기보다는 1인분보다 양이 적기 때문에 여러개를 시켜서 서로 나눠먹는 분위기라고 서버분이 그러시더라구요. 저는 2명이 가서 4개정도 시켰는데 너무 배불러서 남았네요.



9) MGM 호텔을 연결하는 트램


베가스 스트립의 상당한 양의 호텔을 소유하고 있는 MGM.. 이 호텔들을 빠르게 연결하도록 트램을 운영하고 있어요. 



정류장은 몬테카를로/아리아~크리스탈 쇼핑몰~ 벨라지오 호텔입니다. 그렇게 길게 가지는 않는데 MGM 호텔끼리 이동하는데는 편리해요. 배차는 5분간격정도 되는것 같아요. 금방금방 옵니다. 몬테카를로 호텔은 오래되서 이제 리모델링 후에 호텔 이름을 바꿀예정이라고 하네요. 트램 내부가 아주 크지는 않아요. 




이렇게 긴 포스팅을 마치도록 할께요. 아주 대박 정도는 없어도 소소하게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즐거운 베가스 여행 되세요~








안녕하신지요 ㅎㅎ 베가스 하면 떠오르는것들 하면 뭐가 있을까요? 뷔페, 카지노, 클럽, 호텔, 화려함 등등등 정말 많죠? 그중에서도 저는 쇼가 제일먼저 떠올라요. 클럽을 안 즐기는 저는 뷔페와 쇼때문에 베가스에 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갈때마다 새로운 쇼를 보고는 싶지만 프로모션이나 뭔가 있으면 똑같은걸 본적도 있어요. 가장 보고싶은 쇼는 오쇼 인데.. 아직까지는 기회가 닿지 않아 못봤네요. ㅠㅠ 시간이 안맞거나 가격이 안맞아서 여태 못가봤어요. 담엔 꼭 가보렵니다. ㅎㅎ 유명 가수들의 콘서트도 종종 열리니 투어 일정을 참고하셔도 좋습니다.




지금까지 본 쇼는 카 쇼 (KA), 비틀즈 러브, 쥬매니티 (Zumanity), 그 외 공짜 쇼들을 봤어요. 티켓을 구매하는 방법은 홈페이지에서 직접 예매를 하셔도 되고 현장에서 구입하셔도 됩니다.  또, 길을 걷다보면 아래 사진같이 할인된 금액으로 티켓을 파는 부스들이 있어요. 여기서 보다가 원하는 금액대에 원하는 쇼가 나오면 구매하셔도 됩니다. 저도 할인표를 구하려서 종종 들렀었는데 생각보다 할인율이 쎄지 않고 아주 유명한 쇼들은 여기서 절대 안풀리더라구요.. 그래서 아직까지 여기서 구매해 본적은 없어요. 특히나, 태양의 서커스단(Cirque du Soleil)의 서커스들은 안풀리더라구요. 공짜 쇼들 같은 경우에는 홈페이지에 운영 시간이 올라와있으니 꼭 확인하고 가시는게 좋아요.




제가 제일 처음 봤던 쇼이자 서커스는 카쇼에요. 처음에 서커스라고 해서 든 느낌은 재미없을것같다였어요. 왜냐면 수학여행을 제주도로 갔었는데 서커스를 관람했었고 더 어릴때에도 학교에서 서커스를 본 기억이 있어요. 그때 한국에서 봤던 서커스들은 중국 기예단 같은 느낌으로 체조선수들 같이 막 유연한 아이들이 나와서 어려운 동작을 해내고 캥거루를 두발로 서게 해서 사람과 싸우는 장면을 연출하고 오토바이로 묘기를 부리는 그런 서커스들이였어요. 어린 나이에 이거 너무 동물학대에 아이들 고생시키는거 아냐 하는 느낌이 들었었고 별로 흥미도 못느꼈어요. 근데 카쇼를 보고난 뒤 서커스에 대한 인상이 싹 바뀌었어요. 역동적이고 화려하고 멋있기 까지한 서커스였어요. 저처럼 중국 서커스에대해 안좋은 인상이 있으시더라도 베가스에서 태양의 서커스단의 쇼는 꼭 한번쯤은 보셔도 좋을것같아요. 언어는 아무런 문제가 안된답니다. 왜냐하면 대사가 있긴 한데 영어도 하니고 그들만의 언어로 진행되기 때문이에요 ㅎㅎ



카쇼는 MGM Grand 호텔에서 진행됩니다. 제가 방문했을 당시에 로데오 파이널이 진행중이여서 MGM의 상징 사자동상도 카우보이 모자를 썼네요. 이때 유독 카우보이 모자를 쓴사람들이 너무 거리에 많아서 이게 무슨일인가 했더니 소에 올라타서 오래 버티는 사람이 이기는 로데오 있잖아요. 그거 대회가 열리는 중이였더라구요.  



로비를 지나 카지노를 지나서 쑥 안쪽으로 들어오면 이렇게 카 씨어터가 있습니다. 줄거리는 모르고 가셔도 다 이해할만큼 단순해요. 줄거리는 인터넷에 많이 나오니 상세히 적진 않을께요. 선악관계가 극명하고 대사도 없기때문에 이해하기 매우 쉬워요. 아이들도 함께봐도 괜찮은 쇼입니다. 공연이 시작하면 사진촬영은 금지랍니다. 화려한 액션과 독특한 무대장치가 준비되어 있는데 저에게 가장 인상적이였던 장면은 쳇바퀴도는 아저씨에요. 제맘대로 이름붙인 쳇바퀴 아저씨..ㅎㅎㅎ 후반부에 다람쥐 쳇바퀴 같은 동그란 통이 나오는데 거기에서 아저씨 두명이 빙글 빙글 돌면서 아찔한 줄넘기를 넘습니다. 쌩쌩이를 막 넘는데 보는 제가 손에 땀을 쥐게 만들어요. 그 외에도 90도에 가깝게 기울어진 판 위에서 펼쳐지는 전투씬 등 멋진 장면들이 많아요. 카쇼는 불이 테마이고 오쇼는 물이 테마인 쇼라고 하더라구요. 어떤 분들은 카쇼가 더 재미있다고 하고 어떤분들은 오쇼가 더 재미있다고 하시더라구요. 단순 취향 차이 인가봐요. ㅎㅎ 제가 다음에 오쇼를 보게되면 잘 비교해보도록 할께요.




그리고 이번에 보진 않았지만 저번에 봤었던 비틀즈의 음악들을 테마로 한 러브! 비틀즈의 음악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이 쇼도 볼만하답니다. 러브는 미라지라는 호텔에서 상영됩니다. 이 쇼 또한 태양의 서커스단에서 만든 쇼에요. 러브는 스토리가 있진 않고 화려한 춤과 노래 그리고 사이사이 고난이도의 재주를 넘는 구성이에요. 저는 비틀즈의 음악을 아주 다 알지는 않지만 유명한 노래들은 다 아는편이라 재미있게 봤답니다. 댄서들이 어찌나 신나게 춤을 추는지 보는 제가 다 함께 행복하고 신나는 기분이랍니다.



또 다른 쇼 한가지는 쥬매니티라는 쇼인데 이거는 19세 이상만 관람할 수 있는 쇼에요. 19금 등급답게 살짝 야한 코드들이 섞여있어요. 의상도 좀 야하고 동작이나 유머등이 섹슈얼한 코드들로 이루어져있습니다. 중간에 어항같은데서 하는 묘기도 있고 마지막에 나오는 아저씨가 매달려서 하는 쇼도 있어요. 그런 부분들은 서커스같은 요소들이고 사이에 나오는 쇼들은 19금 유머들로 이루어져 있어요. 그래서 영어를 전혀 못알아들으신다면 재미가 없으실수도 있어요.... 그치만 50% 정도는 알아듣는다 하시면 보시기 어렵지 않을꺼에요. 






그 외에 공짜 쇼들도 빼놓을 수 없겠죠? 미라지의 화산쇼와 벨라지오의 분수쇼는 스트립내에 있구요. LG와 합작한 천장쇼는 다운타운에 가셔야 보실수있습니다. 셋 다 보긴 했는데 천장쇼는 사진이 없네요. 제가 예전에 갔을때는 화산쇼를 한시간에 한번씩 했었던거 같은데 이번에 가니까 하루에 두번씩만 한다고 하더라구요. 저녁 7시와 9시 단 두번의 기회...! 겨울이여서 그런가 아님 공사중이여서 그런가 알수는 없지만 꼭 가기전에 홈페이지를 통해 관람 여부를 확인하시고 가시는게 좋을것같아요.



원래 미라지 호텔 앞에 연못같은데 주변에서도 볼 수 있었는데 제가 갔을때 그 앞쪽으로 보도블럭 공사를 하나보더라구요. 펜스를 다 쳐놔서 쇼를 전혀 볼 수도 없고 그 앞에 서있을수도 없더라구요. 그래서 위에 로비 앞에 택시타는 곳에서 봤어요. 다들 거기 와서 옹기종기 모여서 봤답니다. 아마 공사를 마치면 쇼를 원래대로 더 자주 하지 않을까 기대해 봅니다. 아니면... 비용절감을 위해 아예 줄인것 같기도 하구요. ㅎㅎ 무튼 물과 불이 어울어진 화산쇼입니다. 




그 다음 공짜 쇼는 워낙 유명해서 다 아는 벨라지오 분수쇼입니다. 벨라지오에 묵으시면 티비에 채널중에 분수쇼에서 나오는 음악이 나오는 채널도 있더라구요. 파운틴뷰에 묵으시면 그 채널을 틀고 분수를 바라보시면 아주 편안하게 분수쇼를 보실수있답니다.


조명때문인지 역시나 분수쇼는 낮보다는 밤이 더 이쁜거 같아요. 낮에도 이쁜데 밤이 훨씬 더 이쁘다는거~ ㅎㅎ 분수쇼는 성수기에는 20분에 한번씩 늦은시간에는 30분에 한번씩 하는것같아요. 아예 낮에는 안하고 4시였나 부터 하는것같더라구요. 이 또한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합니다.



얘기를 들어보니 예전에는 공짜 쇼가 몇개 더 있다고 하더라구요. 이번에는 다운타운에 아예 가질 않아서 모르겠지만 천장쇼도 여전히 하는지 안하는지 잘 모르겠어요~ 반짝반짝 화려한게 볼만했었는데요..ㅎㅎ 




베가스에 놀러가신다면 베가스 스러운거 몇개는 하고 오시는게 후회게 없을것같아요. 그래서 저는 쇼를 하나 보시는것을 강력 추천 또 추천 합니다. 사실 베가스의 3대 쇼는 흔히, 벨라지오의 오쇼(O), MGM 그랜드의 카쇼(KA), 윈의 르레브(Le Reve) 인데요. 꼭 이거 3개 아니더라도 제가 소개해드린 비틀즈 러브 혹은 마이클잭슨의 노래들로 만든 쇼도 있고, 마술쇼나 토크쇼, 컨트리쇼, 개그쇼 등등 정말 다양하게 있으니 취향맞는대로 하나 선택하셔도 좋을것같아요. 대신 안유명한 쇼는 후기를 꼭 잘 찾아보시고 가셔야 속지 않는답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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