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러분은 코스로 나오는 음식 좋아하시나요? 저는 한번에 쫙 나와서 테이블에 놓고 먹는 음식보다 코스로 나오는 것을 훨씬 선호하는 편이에요. 코스로 나오는 요리들은 보통 양도 적당하게 개인별로 주고 또 한 음식 먹다가 다른음식이 식는 경우도 없으니까요. 

흔히 코스로 서빙되는 식당들은 프렌치 레스토랑이 많은 것 같아요. 

그런데 프렌치 레스토랑에서 코스로 먹으려면 또 은근 이게 비싸다는 단점이.... ㅠㅠ



그럴때 이용하기 좋은 기간이 레스토랑 위크인것 같아요. 뉴욕이나 워싱턴 DC에서는 매해 일정 기간동안 레스토랑 위크라는 행사를 한답니다. 일주일이나 2주 정도 하는데 참여하는 레스토랑들이 스페셜 메뉴를 짜서 평소보다 조금 저렴한 가격에 선보이는 기간이에요. 

보통 런치는 3코스 29불정도이고 저녁은 3코스 42불정도에요. 간혹 꽤 유명한 레스토랑도 참가하곤 하니 그때를 이용하면 평소보다 저렴한 가격에 음식을 즐기실수있답니다.





저는 작년 뉴욕 레스토랑 위크때 여러군데를 다녀왔었는데 그중에 하나였던 라 사이렌 (La Sirene)을 소개하려고 해요. 라 사이렌이 맞는지 라 시렌이라고 읽는지 잘 모르겠어요..ㅎㅎ 저는 그냥 라 사이렌이라고 적을께요.~프렌치라고 하면 왠지 파인다이닝일것 같은 느낌이 드는데 라 사이렌은 럭셔리한 프렌치 레스토랑은 아니고 조금은 가정식같은 느낌의 프렌치 식당이에요. 친숙한 느낌으로 프렌치 음식을 즐길수있어요. 최근에 하나 더 생긴것 같은데 저는 맨하탄에 Broome st에 있는 곳으로 다녀왔습니다. 


라 사이렌은 홀리데이를 제외하고 일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와인을 가져와서 먹는것이 허용됩니다. 2명당 1병만 들고 올수있다고 하네요. 콜키지 서비스는 10불씩이에요. 그런데 레스토랑 위크때는 와인을 들고오는 것은 안된다고 하네요. 

그리고 모든 음식은 핑크 히말라야 소금만 사용해서 조리한다고 합니다. ㅎㅎ 

특이한 점은 여기는 현금, 개인수표, 아멕스, 그리고 비트코인만 받는대요~! 지금처럼 비트코인 열풍이 불기 전부터 비트코인을 받아왔어요. 유행 따라가는것은 아니랍니다. ㅎㅎ 다른 신용카드는 다 안되는데 아멕스만 받는것은 좀 특이하죠? 




본격적으로 제가 먹었던 메뉴들을 소개해 볼께요. 저는 라 사이렌의 런치 타임에 방문했답니다. 레스토랑 위크 가격인 1인 3코스 29달러였어요. 조만간 또 레스토랑 위크를 진행하던데 제가 갔을때와 메뉴가 크게 바뀌지 않았더라구요. 

꼭 레스토랑 위크 메뉴만 시켜야 하는것은 아니고 다른거 드시고 싶은 분들은 일반 메뉴에서 주문할수있답니다. 다만, 정해진 코스 외에 다른 음식으로 교체는 안된다고 하네요. 레스토랑이 내부가 작은편이기 때문에 예약을 하고 가실것을 추천드립니다. 

한창 식사때 가시면 좀 기다려야 할수도 있어요. 





에피타이저로 선택한 프렌치 어니언 스프..! 사실 그동안에 먹었던 프렌치 어니언 스프는 모두 다 짰기때문에 별로 즐겨 찾지 않았었고 여기서도 큰 기대는 안했었어요. 

그리고 식전에 나왔던 빵이 너무너무 맛있었기 때문에 빵이나 적셔 먹어야기 하는 마음에 골랐어요. 그릇이나 비주얼에서 완전 파인다이닝은 아니라는 느낌이 오시죠? 



근데 이게 왠걸! 예상외로 프렌치 어니언 슾이 진짜 맛있었어요. 위에 치즈도 넉넉하게 올려줘서 쫄깃하면서 고소하게 씹히는 치즈가 일품입니다. 

양파의 달큰함과 적당히 짭잘해서 단짝의 조화~! 

어떤 육수를 썼는지는 모르겠지만 담백하면서 깊은 맛이 느껴지고 뜨근해서 넘넘 좋았어요. 

여기서 감명받아서 집에서 프렌치 어니언 스프를 해보겠다고 열심히 만들어봤는데... 

결론은 사먹기로 했어요. 헤헤


사실은 하나는 프렌치 어니언 스프를 시키고 하나는 차액을 내고 에스까르고를 시킬수있냐고 물어봤더니 그건 안된다고 하더라구요. 레스토랑 위크 메뉴를 시키면 정해진 메뉴에서만 고를수있다고 해요~ 

그래서 다 먹고 아쉬우면 따로 시켜먹자고 했는데 둘 다 배불러서 안먹고 나왔어요.




앙뜨레로 선택한 스테이크 타르타르(Steak Tartare)에요. 멀리보이는 또다른 앙뜨레는 포크 텐더로인(Pork Tenderloin) 인것 같아용.. 

가운데에 있는 사이드같은 음식은 앙뜨레를 시키면 모두에게 서빙되는 사이드에요. 호박퓨레, 고구마 퓨레 등등 야채들입니다. 



맛은.. 솔직하게 말씀드릴께용. 제가 사실 라 사이렌에 가기 전날 저녁을 바타드(Batard)라는 곳에서 먹었는데 그때 처음 맛본 비프 타르타르에 완전히 감동을 받은 상태였어요. 

육회같은 질감에 고소한 양념. 전혀 생고기 같지 않은 감명깊은 맛이였는데 그거를 생각하고 여기서도 스테이크 타르타르를 시켰어요. 

그런데....하하... 바타드가 잘 나오는거였더라구요? 처음에 받았을때 너무 비주얼이 안익은 햄버거 패티 모양이라서 1차로 놀랬어요. 

그래도 맛은 있겠지 하고 먹었는데 보이는대로 안익은 햄버거 패티 맛이라서 2차로 놀랬어요.. 쪼금 실망했어요... 

그런데 나중에 찾아보니 저렇게 나오는게 원래 비프 타르타르이고 바타드가 유난히 잘 나온 고급진 타르타르더라구요. 

역시 처음 경험이 중요한가봐요 ㅠㅠ



라 사이렌의 스테이크 타르타르는 약간 양파같은것도 씹히고 질감도 패티같고 어딘가 모르게 케찹맛이 나는거 같은 그런 맛이였어요. 그나마 다행인건 매일 매일 레스토랑에서 직접 고기를 갈아서 쓴다고하네요. 

무튼,, 조금 메뉴선택을 후회했답니다. 같이 나온 구운 빵은 맛있었어요. 저기에 올려서 먹으면 그나마 먹을만하더라구요. 저 빵은 리필이 되니 다 먹고 또 달라고하시면 따끈하게 구워서 가져다 주십니다. 



제가 너무 못먹고 있으니까 남편이 포크 텐더로인을 몇점 나눠줬어용.. 텐터로인은 안심부위인데요 역시 이름답게 부드럽고 맛있었어요. 저도 텐더로인 시키거나 다른거 시킬껄 그랬어요.. ㅎㅎ  




마지막으로 나온 디저트..! 아래쪽에 있는게 Croquants caramel이고 초코 시럽이 뿌려진게 Profiteroles에요. 프로피터롤스는 라 사이렌에서 가장 인기있는 디저트라고 해요. 나눠먹을 생각으로 다른 두개를 시켰답니다. 

크로퀀트 카라멜은 약간 크렘 브륄레가 생각나는 맛이에요. 슈 안에 크림이 들어가고 위에 올려진 카라멜을 깨서 함께 먹는 재미가 있답니다. 카라멜이라서 살짝 달고나 같은 느낌도 있구요.  크림브륄레인데 슈에다가 넣어놓은 그런 느낌이랄까요? 


프로피터롤스는 슈 안에 바닐라 아이스크림이 들어가있고 위에 초코시럽을 뿌려놓은 디저트에요. 초코시럽이 다크초코라서 미친듯이 단 맛은 아니에요. 적당히 달아요. 대신 아이스크림이 빠르게 녹으니 빨리 먹어야해요. ㅎㅎ 

아이스크림은 차갑고 슈의 특유의 식감도 느껴져서 맛있었어요. 씹을때 슈의 질감이 바스락 느껴지고 아이스크림이 녹으면서 촉촉하게 적셔주는 매력이 있어요. 둘 다 만족스러운 디저트 였어요. 





전체적인 인테리어나 플레이팅 들이 친구집에서 밥 먹는것 같은 왠지모를 친근함이 느껴지는 프렌치 레스토랑 라 사이렌이에요. 

약간의 단점은 좀 좁아서 옆에 테이블과 같이 밥먹는 느낌인데 이건 자리에 따라 달라서 큰 단점은 아닌것 같네요. 

꼭 레스토랑 위크 아니더라도 가격이 파인다이닝처럼 비싼편이 아니에요. 부담없이 즐길수있답니다. 



이렇게 소개를 마무리하고 저는 이만 물러가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한국은 긴 연휴의 시작이 되었네요. 미국에 사는 저는 그냥 오늘은 금요일일 뿐이고 내일은 주말일 뿐이랍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제가 좋아하는 크레이프 케이크를 소개하려고 해요. 뉴욕에서 우연히 Lady M 의 크레이프 케이크를 먹고 완전 반했었는데요. 또다른 일본식 크레이프 케이크의 강자가 생겼다고 해서 한번 먹어보았습니다. 각기 다른 매력이 있는데 단 한가지는 분명하다는 점이에요. 그것은 바로 "크레이프 케이크는 맛있다." 입니다. ㅎㅎ 얇게 겹겹이 쌓인 크레이프와 크림이 어우러진 그 맛이 참 좋더라구요. 사이사이에 크림이 있어서 그런지 더 촉촉하고 사르르 녹는것같은 매력에 퐁당 빠졌습니다.




1) HARBS

하브스가 바로 새로 생긴 강자라고 해서 다녀온 일본식 케이크집이에요. 아직 뉴욕에는 두곳인가 있던것 같았는데 하나는 센트럴파크 근처에, 하나는 첼시마켓 근처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처음 들어갔을때 인테이어나 직원들 유니폼이 딱 일본풍이라는게 강하게 느껴지는 가게입니다. 예전에 영화 서양골동양과자점 앤티크라고 있었잖아요. 그런 분위기가 나는 인테리어에 만화에 나오는 것같은 유니폼을 입고 저희를 맞아줍니다. 케이크 종류는 다양한데 저는 대표메뉴라고 하는 "Mille crepes" 케이크를 한조각 시켰습니다. 첼시마켓에서 타코를 거하게 먹고간 다음이라 하나만 주문했어요. 다른 종류의 크레이프 케이크도 있는데 밀크레이프가 생과일이 들어갔다고 해서 요걸로 주문했어요. 이 외에도 치즈케이크, 타르트, 스트로베리 케이크, 밀크티케이크 등등 다양하게 준비되어있습니다. 사실 케이크들이 다 이쁘게 생겨서 하나만 고르기가 힘들었습니다. 사실 저는 들어갔을때 보이는 가게가 테이블도 없고 테이크아웃 전문인줄 알고 투고로 주문했는데요. 화장실에 들르니 주문하는곳 뒤쪽으로 좌석이 넓게 준비되어있더라구요. 그래서 포장해 준걸 들고 가서 테이블에서 먹었네요. 센스있는 직원분들이 알아채시고는 접시와 포크도 가져다 주셨어요. 처음부터 먹고 간다고 하면 접시에 예쁘게 담아서 가져다 주시더라구요. 저는 처음에 가지고 간다고 해서 저런 은박지에 크림이 새지않게 포장해주셨었어요. 가격은 좀 비싼편이에요. 크레이프케이크는 한피스에 택스 전이 10불입니다. 다른 케이크도 8.5불~10불 사이에요. 타르트는 11불이더라구요. 한피스가 할랄가이즈보다 비싸요. 근데 제가 만든다고 생각하면 저는 저 가격에 못만들기때문에 사먹었답니다.




일단 맛을 평가하자면 달달한 생크림과 과일의 조화가 잘 어울어집니다. 생크림 케이크 같으면서도 빵이아니라 크레이프케이크이기때문에 더 촉촉하고 과일의 맛이 더 많이 나는 느낌이였어요. 과일이 계절에 따라 바뀌는지는 모르겠지만 제가 먹었을때는 바나나, 딸기, 키위가 들어가있었어요. 다만, 과일때문에 먹기가 약간 불편합니다. 저는 레이디 엠의 크레이프 케이스같은 경우 한겹씩 벗껴서 포크로 돌돌 말아서 먹곤 했는데요. 하브스는 생과일이랑 같이 먹으려면 너무 어렵더라구요. 일반 케이크 먹듯이 포크로 먹으려고 하면 자꾸만 무너지려고 하구요. 그래서 나중에는 케이크를 눕혀서 칼로 썰어 먹었습니다. 하지만 크레이프 자체의 부드러움은 레이디 엠보다 더 부드러운 느낌이여서 좋았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다른 케이크도 도전해 보고 싶어요. 



2)Lady M

레이디 엠은 한국에서도 많이 알려진 디저트 가게입니다. 저도 소문으로 알고있었고 먹어본 뒤로는 좋아하게된 디저트가게에요. 시그니처 밀 크레이프, 레드벨벳, 그린티 밀 크레이프 이렇게 세가지를 먹어봤는데요. 그중에 제가 제일 좋아하는 것은 "Green Tea Mille Crepes" 입니다. 가장 기본적인 시그니쳐 크레이프 케이크도 맛있는데 녹차맛이 달콤 쌉싸름해서 더 기억에 많이 남는 맛이였어요. 레이디 엠은 뉴욕에 여러 지점이 있는데 지점마다 평가가 좀 갈리더라구요. 저는 센트럴파크쪽에 플라자호텔 지하에 있는 곳에서 먹었습니다. 화이트 톤의 심플한 인테리어로 하브스보다 제맘에는 더 들었습니다. 제가 공주풍이나 아기자기 한 느낌보다는 모던한걸 더 좋아해서 그런것 같습니다. 하브스는 좀 더 아기자기한 풍이에요. 가격은 그린티 크레이프는 8.5불입니다. 보통 케이크류는 7불~9불까지 있습니다. 



일단 포크로 한겹씩 말아서 떼기가 편해서 깔끔하게 먹기가 좋습니다. 과하게 달지 않고 녹차 특유의 쌉쌀함이 은은하게 살아있어서 좋아요. 그런데 녹차를 안좋아하시는 저희 엄마께서는 이거보다 시그니쳐케이크를 더 좋아하시더라구요. 저는 시그니쳐도 맛있지만 크림에서 나는 우유맛이 강하게 느껴져서 시그니쳐보다는 녹차를 더 좋아하구요. 하브스와 다르게 과일같은건 전혀 안들어가니까 화려한 맛은 아니지만 은은하게 입안에 맵도는 맛이 참 좋습니다. 크레이프의 두께는 하브스나 레이디엠이나 비슷하긴 한데 하브스가 살짝 더 얇은 느낌이 들어요. 과일때문일수도 있지만 하브스 케이크가 크레이프의 존재감이 더 적게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더 얇기때문에 적게 느껴지지 않았을까 생각해요. 레드벨벳케이크는 예전에 먹었었는데 너무 달아서 또 시켜먹지는 않을것같습니다. 하지만 같이 먹었던 친구는 레드벨벳을 워낙 좋아해서 레이디 엠의 레드벨벳 케이크도 좋아하더라구요.





개인적으로 저는 첫 크레이프 케이크의 인상이 깊어서 그런지 레이디엠을 더 좋아해요. 하지만 저에게 하브스를 추천해준 친구는 하브스를 훨씬 더 좋아하더라구요. 일본식 디저트를 훨씬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하브스가 더 입맛에 맞으실꺼에요. 일본식 디저트 특유의 아기자기함과 모양의 화려함을 모두 갖추고 있는 디저트 가게입니다. 반면에 깔끔한것을 더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레이디엠을 더 추천드립니다. 하지만 여기서 중요한 한가지는 둘 다 맛이 있다는거에요. 하하 사실 뭐가 월등하다고 말할 수 없고 근소하게 취향 차이만 있을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두 가게 모두 여심 저격에는 충분한 맛과 모양 인테리어를 갖추고 있어요. 그래서 크레이프 케이크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두 가게 모두 추천드릴께요. 그럼 이만 저는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이제 곧 추석이 다가오네요. 벌써 추석이라고 생각하니 이렇게 빨리 한 해가 갔나 하는 씁쓸한 기분이 듭니다. 올 한해 다들 목표하신 바 이루셨나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제 맘대로 정한 뉴욕의 소울푸드 두가지를 소개 하려고 해요. 소울푸드 하면 첫째조건은 뭐니뭐니 해도 가격이라고 생각합니다. 돈이 없을때 먹어도 따스하고 맛있는 그 한끼가 바로 소울푸드니까요. 사실 뉴욕에 오래 산 적이 없어서 뉴요커들의 소울푸드를 정확히 알지는 못하지만 4번의 여행을 통해 가슴에 남은 두가지 음식이랍니다. 하하





1) 할랄가이즈 푸드트럭 (The Halal Guys)


첫번째는 바로 할랄가이즈입니다. 한국에서도 이미 유명한 맛집으로 알려져있는 곳입니다. 할랄푸드는 이슬람의 방식에 따라 공정된 재료를 일컷는 말입니다. 조건이 여러가지 있지만 동물의 고통을 최소화하기 위해 한번에 잡는다 등이 있다고 합니다. 비슷하게 종교적 방식으로 처리된 음식의 한 갈래로 코셔(Kosher)도 있습니다. 코셔는 유태인의 방식으로 처리한 방법입니다. 코셔로 인증된 사람이 처리해야만 코셔인증 마크를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한가지 흥미로운점은 이슬람 종교의 사람들의 경우 할랄 인증 음식이 없을 경우 코셔 인증 음식 또한 소비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반대로 유태인들의 경우는 코셔만 소비하고 할랄은 소비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저는 양쪽 다 아니므로 더 깊게는 모르지만 그들의 규율이 그렇다고 합니다. 할랄가이즈 푸드트럭은 뉴욕에서 선풍적 인기를 끌면서 곳곳에 유사 푸드트럭이 생겼고 할랄가이즈 트럭 또한 여러개 생겼습니다.  사실 할랄가이즈는 트럭보단 카트에 가깝네요. ㅎㅎ 저는 일부러 첫번째 지점으로 간건 아닌데 근처에 갈일이 있어서 가보니 처음 생긴 카트라고 하네요. 위치는 라커펠러 센터 근처에 라디오 시티 주변에 있습니다. 빨갛고 노란 카트 덕분에 쉽게 눈에 띄더라구요. 식사때가 아닌 시각이였는데도 줄이 은근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카트 이다보니 앉아서 먹을 곳이 없어서 주변에 화단 같은데에 걸터 앉아서 많이들 드시더라구요. 저는 음식을 받아서 라커펠러센터 주변에서 분수를 보면서 먹었습니다. 주문 방식은 플래터로 먹을껀지 이로로 먹을껀지 고르고 고기를 고르시면 됩니다. 주문을 하면 옆에 아저씨가 금방 포장완료를 해서 건네줍니다. 정말 초스피드 주문시스템이에요. 뉴요커들이 음식점 보다 비교적 저렴한 푸드 트럭을 많이 찾는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렇게 빌딩 숲속에서 이런 푸드 카트, 트럭들을 발견하기가 매우 쉽습니다. 사실 음식점에서 먹으면 깔끔하고 좋겠지만 팁도 나가고 시간도 걸리고 하다보니 빨리 나오고 테이크아웃이 편리한 푸드트럭을 많이 찾게 된것같아요. 



저는 콤보 라이스로 시켰습니다. 콤보로 시키면 치킨과 병아리 콩으로 만든 팔라펠이 함께 나와요. 그리고 이로를 2장정도 얹어줍니다. 기호에 맞게 핫소스와 하얀 소스를 뿌리고 비벼 먹으면 됩니다. 비빔밥과 흡사한 방식이에요. 다만 밥이 주황색인게 신기했어요. 당근같은 색깔의 주황색 밥이였어요. 한가지 주의할 점은 핫소스를 무시하시면 안됩니다. 한국인은 매운맛이지 하고 왕창 뿌리시면 엄청난 맛을 맛보게 되실꺼에요. 저는 반정도만 넣었는데도 맵더라구요. 어떤 분은 매운거 잘 먹는다고 두개, 세개씩 받아서 막 뿌리시던데 정말 후회하십니다. 핫소스는 먹으면서 양을 조절하세요! ㅎㅎ 할랄가이즈의 맛은 뭐랄까 익숙한듯 색다른 맛이였어요. 고기에서 느껴지는 불맛도 은은히 있고 하얀소스가 신의 한수가 아닐까 싶습니다. 느끼하지 않고 밥과 고기를 잘 붙여주는 그런 맛이라고 해야할까요? 찐하면서 고소하기도 하더라구요. 자칫하면 느끼할 수 있는데 핫소스가 있어서 느끼한 맛도 싹 잡아줍니다. 어떤 음식과 비슷하다고 표현 하고 싶은데 다른 음식과 비슷한듯하면서 또 아닌 자기만의 정체성이 강한 음식이였습니다. 지중해 음식중에 양고기 같은 경우 특유의 누린내 때문에 못드시는 분들도 있는데 이 플래터는 양고기 아니고 치킨과 콩고기라서 누린내문제는 없을 것 같아요. 팔라펠이 콩고기인것은 처음부터 알고 있었는데 먹어보니 콩고기라는 생각이 안들정도의 맛이였습니다. 그냥 피자에 들어있는 고기같은 느낌이였습니다. 또 곁들어진 양상추가 사이사이에 씹혀서 아삭한 식감을 더해줍니다. 이로에 밥을 싸서도 먹고 그냥 밥도 퍼먹고 하다보면 어느새 한그릇이 뚝딱! 특이한 향신료가 들어가 있지 않아서 뉴욕의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것 같아요.




할랄가이즈의 최고 장점은 아무래도 가격 대비 양이라고 생각합니다. 저 플래터가 8불인가 그랬는데 양이 엄청 많아요. 저는 디저트를 먹을려고 남편과 하나 시켜서 둘이 나눠먹었는데 둘다 먹고나니 배가불렀어요. 또한 영업시간이 오전 10시 부터 새벽 4시까지이더라구요. 정말 엄청나지 않나요? 저렴한 가격, 양, 그리고 접근성까지 뛰어난 할랄 카트! 뉴욕에 가신다면 꼭 체험해 보시면 좋을것같아요. 꼭 저 원조 할랄가이즈가 아니더라도 할랄 카트들이 대부분 맛있다고 하니 드셔보실 것을 강력 추천 할께요 :)




2) 토또 라멘 (Totto Ramen)


두번째로 소개할 음식은 토또라멘입니다. 한국에도 일본식 라멘집이 많이 있잖아요. 저도 라멘을 좋아해서 여러군데 가봤는데요. 토또라멘도 괜찮은 편이라 소개하려고 합니다. 맨하탄에 인기있는 라멘집이 두개 있다고 해요. 이 토또라멘과 이뿌도라멘(Ippudo ramen) 이 유명하다고 합니다. 저는 두개 다 가보고싶었는데 시간이 없어서 토또라멘만 다녀왔어요. 큰 차이점이 토또라멘은 닭 육수로 만들고 이뿌도라멘은 돼지육수라고 합니다. 각자의 취향에 맞게 가시면 될것같아요. 토또라멘은 맨하탄에 여러지점이 있는데 저는 헬스키친에 있는 곳으로 다녀왔습니다. 약간 덜 번화한 골목으로 들어가시면 찾을 수 있어요. 반지하에 있는 음식점인데 좌석이 많지가 않아서 웨이팅리스트에 이름을 적고 기다리다 보면 자리를 안내해줍니다. 빠르게 먹고 싶으신분들은 직원이 미리 주문을 받습니다. 미리 주문하면 거의 앉자마자 음식이 나와요. 처음에 근처에 가면 라멘집 두개가 붙어있어요. 이름도 비슷하고 그래서 같은집인줄 알았는데 한 곳에는 사람이 많이 서있고 한곳은 텅텅비어있더라구요. 사람이 많은 쪽이 토또라멘 입니다. 옆집은 유사 가게인것같았어요. 가격은 10달러 초반대 ($12~$14) 에요. 좀 비싼가 싶기도 한데 맨하탄 물가를 고려해보면 괜찮은 가격 같습니다.




미리 주문하고 자리에 앉자마자 받은 음식이에요. 왼쪽은 미소 파이탄, 오른쪽은 치킨 파이탄입니다. 저는 주로 돈코츠 라멘을 즐겨먹는데 토또라멘은 닭육수를 써서 돈코츠라멘이 아예 없더라구요. 대신 기본 토핑인 차슈를 닭과 돼지중에 선택하실수있어요. 저는 치킨 라멘에 돼지 차슈를 얹어서 먹었습니다. 특이한 점은 메뉴에 따라 다른 면을 넣어주더라구요. 보통 미국에서 라멘먹을때 계란 면 같은 노란 빛의 탱탱한 면을 많이 받았는데 여기서는 치킨 라멘에 하얀빛의 면을 넣어주더라구요. 일본에 여행갔을때 먹었던 덜 쫄깃한 면이랑 같은 면을 주더라구요. 그래서 참 맘에 들었습니다. 하하 저는 노란 면보다 이 하얀면을 더 좋아하거든요. 맛은 일단 닭 육수의 장점에 맞게 매우 깔끔하고 진한 맛을 자랑합니다. 돼지 육수 맛은 있지만 특유의 꼬린내가 있잖아요. 닭육수라 그런 꼬린내가 전혀 느껴지지 않고 매우 깔끔 그 자체입니다. 오래 끓여서 그런지 맑지 않고 완전 진국이에요. 그리고 이름은 모르지만 라멘위에 올라가는 갈색의 우엉같이 생긴 거 있잖아요. 그게 어떤 라멘집은 약간 맛이 꼬릿꼬릿해서 빼고 먹을때도 있는데 토또라멘은 그런거 없이 꼬들꼬들한 식감에 꼬린내도 안나고 맛있었습니다.


장점은 맨하탄 한복판에서 일본에 온듯한 분위기를 느끼실수있습니다. 좁은 실내와 키친을 주변으로 둘러앉는 바 형태의 식당이에요. 또 직원들도 거의 다 일본 사람들이라서 일본어도 여기저기서 들립니다. 다만 단점은 좁다보니 좀 덥고 옆 사람과 가까워요. 또한 돼지 육수 좋아하시는 분들에겐 마이너스가 될수있는 닭육수에요. 또 너무 북적거려서 빨리먹고 일어나고 싶은 분위기가 약간 있다는 점이에요. 하지만 한가지 분명한 점은 따뜻한 국물로 여행의 피로를 날려버릴 수 있다는 위로가 되는 국물 맛이랍니다. ㅎㅎ



뉴욕 여행을 하면 정말 다양한 가격대의 음식들을 맛 보실수 있을 텐데요. 그중에 좀 중저가로 한끼를 때우고 싶다면 고려해 볼 만한 소울푸드 두가지 할랄가이즈와 토또라멘이였습니다.






안녕하세요

아보카도 입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셨나요??


오늘은 저번에 다녀온 뉴욕 콘래드 호텔 후기를 작성하고자 합니다.

저는 배터리파크쪽에 있는 콘래드에 묵었습니다.


비교적 지은지 얼마 안된 호텔이라 깨끗하고 직원들도 친절했습니다.



일단 위치가 맨하탄이지만 배터리 파크쪽에 있어서 밤에 매우 조용해서 맘에 들었습니다.

타임스퀘어 쪽에 인터컨티넨탈 호텔 에서도 묵었는데 놀러 나가기는 인터컨의 위치가 훨씬 좋은데

단점은 커텐을 치지 않으면 타임스퀘어쪽에서 들어오는 불빛이 너무 화려해서 방해가 되더라구요.

또 방음은 잘 되는 창문이였지만 환기시킬겸 열어 놓으면 너무 시끄러웠습니다. 

술집에서 음식냄새가 많이 들어오기도 했구요..

새벽까지도요...






근데 콘래드 배터리파크는 아무래도 유흥지가 적고 

파이낸셜 디스트릭트 근처라 다들 퇴근하고 나면 한적해져서 조용한게 장점입니다.


단점은...

놀러나가기가 쫌 멀어서 택시를 타고 이동해야한다는점..?

그런데 크게 단점으로 와닿지는 않았어요 ㅎㅎ




더 자세한건 사진과 함께 쓰도록 하구요

일단 제가 묵은방은 허드슨 리버뷰 스위트룸이였습니다.





로비에서 방을 배정 받고 엘리베이터 앞이에요

엘리베이터가 고급져서 한컷 ㅎㅎ



스마트키라 스마트폰 앱을 이용해서 문을 열면 되서

키는 따로 받지 않았습니다.

엘리베이터도 앱을 켠 후에 패널에 가져가면 원하는 층을 누를수있어요 ㅎㅎ

좋은세상~



제가 9층인가에 묵었던거 같은데

밑에 로비쪽을 바라보면 이렇게 천장을 장식하고있고 저녁때는 조명이 켜져있습니다.

사진은 파란색인데 계속 색깔은 변하더라구요 ㅎㅎ

로비에있는 안락한 의자에서 쉬고있는 사람들 ~






쨘~ 

방에 들어가니 거실쪽에 매니저가 준비해준 샴페인과 초콜릿 뭍힌 딸기

그리고 콘래드에 묵으면 제공되는 귀여운 인형~!



딸기에 신랑 신부처럼 데코한 초콜릿을 뭍혔더라구요

귀엽죠? ㅎㅎ 

샴페인은 얼음과 함께 차갑게 준비해주신 센스~







콘래드 옷을 입고있는 귀여운 소 인형을 받았어요

파이낸셜 디스트릭트에 있는 월가의 상징 황소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사실 뉴욕에 갔을때까지만 해도 블로그를 할 계획이 없었어서

방사진을 열심히 안찍었어요 ㅜㅜㅜ

그래도 콘래드 호텔 추천하고 싶어서 열심히 긁어 모은 사진들이랍니다 ㅠㅠ






인형 받고 신나서 인형과함께 한컷~!

제가 나온사진은 안올리고싶었는데

방사진을 너무 안찍어서 요거라도 올립니다.


방이 스윗이긴한데 기본적으로 맨하탄 자체가 호텔들이 방이 다 작잖아요

그래서 콘래드에서 묵은 방 또한 쫌 작은편이에요 ㅠㅠ


아까 저 위에 샴페인 세팅된 테이블 있는 쪽이 거실에 해당되는 섹션이구

테이블, 쇼파, 티비가 있어요


이 사진 배경쪽에 보시면 있는 공간은 화장실과 샤워부스쪽이에요

제 몸통 뒤쪽으로 변기 보이시죠? 저기에 세면대와 함께 되어있구요

저공간 바로 옆에는 비슷한 크기로 샤워할수있는 공간이 있어요


샤워 가운 걸린 문짝은 열면 옷장이구요 ㅎㅎ

옷장도 다른 지역에서 가본 호텔들 보다는 작은편 ㅎㅎ

하지만 맨하탄이니깐!


아 제가 사진찍고있는 거울아래 공간에는 네스프레소 머신과 냉장고 싱크대가 위치해있어요

거울을 열면 컵이랑 기타등등 수납장처럼 되어있구요.

네스프레소는 기본으로 제공되는 캡슐 드시면 되고

냉장고는 꺼내 마시면 방으로 돈이 청구됩니당

체크아웃할때 계산하시면 되구요




주의할점은 보통 냉장고에 물 하나정도는 내꺼를 넣을수있게 해주는데 콘래드는 전부다 미니 바 상품들로 채워놨더라구요

그래서 제 물은 샴페인이 담겨있던 아이스버킷에 함께 두었어요~


본인 물건 집어 넣는다고 냉장고 물건 빼시면 안드셨어도 돈이 청구 되니 주의하세요~

3초이상 들고있어도 돈은 청구됩니다 




침실에서 바라본 허드슨강 뷰입니다.

유리에 반사된 침대 보이시죠..?

하핫 방사진이 없어 죄송합니당 ㅠㅠ


거실을 지나 화장실과 샤워실을 통과해 침실입니다.



침실쪽에도 티비가 있어요

작아도 있을껀 다 있네요 ㅋㅋ







블라인드 사이로 야경 한컷 더~

저 블라인드는 프론트에 물어보니 걷을수있는데

제가 직접은 못하고 엔지니어를 방으로 보내서 걷어주겠다고 하더라구요

그렇게 걷으면 아침에 너무 밝아져서 일찍 깰것같아 안걷고 그냥 사이로 야경을 구경했어요 ㅎㅎ



+)

아참, 흔한 팁하나 드리자면

호텔 위치가 스테이튼 아일랜드 (Staten Island)로 가는 페리 선착장과 가까워요

뉴욕시에서는 스테이튼 아일랜드로 가는 페리를 24시간 내내 무료로 운행한답니다.

스테이튼 아일랜드에 살면서 맨하탄으로 출퇴근 하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그 페리를 타고 가면 자유의 여신상 앞을 지나가요~



페리를 타시고 진행방향 기준으로 오른편에 앉으시면 자유의 여신상을 보실수있답니다.


자유의 여신상이 있는 섬에 내려주진 않지만 꽤 가까이서 지나가면서 볼수있어요 ㅎㅎ

게다가 이 페리는 24시간 연중무휴이고 밤 12시 이전까지는 20분에 한대 12시 이후로는 30분에 한대씩 운영하기때문에

이용이 편리하답니다 ㅎㅎ



리버티 섬에 내려봤자 자유의 여신상이 너무 크니까 멀리서 전체를 보고싶으신 분들은 

스테이튼 아일랜드 페리를 타보시는 것도 추천합니다~


스테이튼 아일랜드에 도착해서는 바로 돌아서 맨하탄가는 방향의 페리를 타시면 됩니다 



낮에 가면 리버티섬으로 들어가는 티켓파는 호객꾼들이 엄청 붙잡아요

너 이거 타면 자유의 여신상 못본다 거기 안내린다

잘안보인다 등등 

엄청나게 붙잡습니다.

그래도 굴하지 마시고 안다 그냥 탈꺼다 하고 거절하시면 됩니당 ㅎㅎ

근데 밤에가면 리버티섬 페리도 끝나서 호객꾼들도 다 퇴근하더라구요








++)

그리고 또 한가지는

호텔에서 월가까지 걸어서 10분?정도 걸려요

밤에 가니 낮에 북적북적하던 황소동상 주변이 조용하고 사람도 적더라구요


그래서 사람없이 실컷 사진도 찍을수있어요

경찰도 수시로 돌아다니니 안전한 편이구요 ㅎㅎ




그리고 요즘 더 인기는 바로 이 황소를 맞선 소녀상이라는 사실~!




남성중심적인 월가에 도전한 겁없는 소녀를 담아낸 이 동상은 원래 짧게 있다가 철거될 예정이였는데요

점점 인기가 많아져서 전시기간이 더 연장되었답니다.

요즘 월가에 진출하는 여성들이 많아지면서 만든 동상이라고 해요.




철거되기 전에 가신느 분들은 이 소녀랑도 한컷 찍고 가세요 ㅎㅎ






그렇게 밤을 알차게 보내고 밝은 아침




아침에도 이쁜 뷰 ㅎㅎ

도착한날은 비가 와서 흐렸는데 그 다음날부턴 맑았어요.




저는 힐튼 티어가 있어서 조식 제공받았어요.

조식은 로비에있는 식당에서 메뉴 하나 시키거나 뷔페식으로 이용하거나 둘중에 선택이였습니다.

저는 뷔페식으로 먹었어요.


호텔 조식은 늘 뭐... 거기서 거기라서 ㅎㅎ

크게 감동할거리는 없구..

그냥 식기를 다 접시로 쓰고 종류가 쫌 다양했어요.

그릭 요거트나 과일 종류도 많고 치즈, 베이커리류도 있구요.

따뜻한 음식쪽은 소세지, 베이컨, 스크램블에그, 오트밀 등등 

역시나 흔한 호텔 조식st.. ㅎㅎ



제공되는 커피외에도 쥬스종류도 3가지정도? 있던 것으로 기억해요


사실 맨하탄에 맛있는 집이 진짜 많잖아요

그래서 조식 제공 안되었으면 사먹어도 좋은데

이왕 조식이 제공이 되니 든든히 먹고 출발~





밖에서 바라본 콘래드호텔

배터리 파크에 아침 산책하러 가면서 한컷 ㅎㅎ

왼쪽에 원월드 타워 보이시죠?

쌍둥이 빌딩 사건이후 지어진 One world trade center 에요










배터리 파크 산책하다가 자유의 여신상이 보여서 찍었답니다.

저 멀리로 보이시죠?

육안으로는 저렇게 까지 멀리보이진 않은데 사진을 찍으니 되게 멀게 나오네요






그냥 찍은 뉴욕의 거리와 상징적인 노란 택시 그리고 뉴요커 건물 ㅎㅎ







마지막으로 총평은..

일단 전 콘래드 추천할만하다고 생각해요

위치가 배터리파크 근처라서 산책을 나가기도 용이하고 조용하고 깨끗하구요

호텔 자체도 새 건물이라 깔끔해서 좋았어요


꼭 타임스퀘어 근처에 머물고 싶으신 분들은 쫌 멀다고 느끼시겠지만

배터리파크 근처에서 묵으면 월가, 부르클린브릿지, 허드슨 강을 보기에는 더 용이하답니다 :)


뉴욕에서 좋은 호텔 찾고 계신분들 콘래드도 한번 고려해보시길 바래요 ㅎㅎ







안녕하세요

아보카도 입니다.

오늘은 미국 맨하탄과 워싱턴 DC에서 방문한 젤라또 가게 4군데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

(아직 이탈리아는 가본적이 없어서 ...ㅠㅠㅠ)

한국에서 가본 젤라띠젤라띠와 비교해보면서 리뷰를 작성해봅니당...!

그리고 또 전에 먹어본 일반적인 아이스크림도 같이 넣어보았아요 ㅎㅎ






우선 한국에서 예전에 사먹었던 아이스크림입니다.

왼쪽은 명동에서 팔던 붕어 아이스크림 오른쪽은 소복 입니다.


솔~직~ 하게 말하자만 붕어 아이스크림은...(사먹지 마세요..)

하핫 ㅋㅋㅋㅋ

가격도 그다지 싸지않았는데 3천원이였나... 그냥 일반 바닐라아이스크림이던걸요

게다가 어찌나 빨리 녹던지 붕어가 나중엔 다 젖어서 맛이 별로였어요 

그냥 보기에만 좋은 아이스크림이랄까요...


반면에 오른쪽 소복은 정말 맛있었어요

일단 모양도 동글동글한게 귀엽고 데코도 이쁘고 굳굳

저는 하얘서 바닐라 같은 맛일줄알았는데

전혀 아니고 고소한 인절미 콩가루 같은 맛이였어요

옆에 동그란 떡같이 생긴것도 아이스크림이였던거 같은데 

무튼 맛있고 이쁘고 귀여운 아이스크림! 만족했습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젤라또를 소개해볼께요



첫번째로 뉴욕에 있는 핫한 젤라또 그롬(Grom)입니다.

홈페이지는 아래 참고하세요

https://www.grom.it/en


이탈리아에 본사를 두고있는 물건너온 젤라또집 그롬이에요 

맨하탄에 위치하고있고 저는 콜럼버스 써클에 있는 지점으로 방문했었어요

다른 곳에도 있더라구요

그롬에 가서 이거 저거 테스트로 먹어보고 선택한 세가지!

에스프레소, 피스타치오, 피치 맛을 담았어요 

 

이탈리아를 가본적이없어서... 고급(?) 느낌 나는 젤라또는 사실 젤라띠젤라띠가 다였어요 ㅠㅠ

거기서 먹었던 피스타치오가 맛있어서 이상하게 젤라또 하면 피스타치오맛이 생각나더라구요


결론은 그롬의 피스타치오... 압승입니다용!

정말 넘넘넘넘 맛있었어요

젤라띠젤라띠보다 덜 달면서 피스타치오의 고소함은 더 느껴지고

쫄깃한 식감도 좋았어요



그리고 에스프레소 맛도 완전 강추합니다.

역시 이탈리아는 커피인가... 하면서 폭풍 흡입 했답니다

고급진 더위사냥같은 맛 아니고 진짜 음~ 커피~ 이런 느낌이랄까요..? ㅎㅎ


복숭아 맛은 말그대로 이건 복숭아다 이런느낌이였어요

소르베 종류들이 과일 맛이 많은데 몇개 시식해보니

과일 그대로의 맛을 참 잘 담아냈다 이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과장된 향이나 단맛 없이 본연의 맛을 잘 끌어낸것같아요

그중에서도 제가 좋아하는 복숭아 맛으로 픽!








맨하탄에 가신다면 한번쯤 디저트로 고려해 볼만한 젤라또였습니다





두번째는 프레스코(Fresco)입니다.

역시 맨하탄에 위치하고있구요

젊은이들이 많이 놀러오는 동네에 위치하고 있는 젤라또집입니다.

홈페이지: http://frescogelateria.com/


무려 Yelp 리뷰에서 별 4.5개를 기록하고있는 집이에요

그래서 기대 만발로 방문하였지요 ㅎㅎ


뭔가 자연친화적일것만같이 내부 인테리어가 나무로 되어있었어요 ㅎㅎ


그런데 그날그날 준비되어있는 맛이 다른건지

알수없는 이름들의 맛들과 그 흔한 에스프레소도 없고...

홈페이지에 가보면 친숙하고 다양한 맛들이 있던데

제가 간날은 뭔지도 모르겠고 낯선 맛들이 너무 많았어요

그래서 진짜 시식을 많이 해봤어요


그중에는 로즈맛도 있었어요 (비추..)

ㅎㅎㅎㅎ

저는 음식에서 꽃맛이 나는거를 안좋아해요 그래서 로즈맛은 먹어보자마자 

아 이건 내취향 아니야.. 그랬어요

비누를 먹는 느낌이랄까요 ㅠㅠ?


근데 꽃 향기 맛 좋아하시는 분들은 좋아하실수도 있으니 꼭 시식을 먼저 해보시는 것으로...!







낯선 맛들사이에서 거듭된 시식 끝에 고른 두가지..

녹자랑 레몬바질 맛입니당

녹차는 워낙 좋아해서 녹차맛을 보자마자 시식하고 골랐어요 ㅎㅎ


페레로 맛도 있었는데 요건 페레로로쉐 초콜릿맛이라고 하더라구요


근데 약간 실망이였던 부분은 젤라또가있는 냉장고 문이 유리로 되서 열었다 닫았다 하는 그런문보다는

비닐이라고해야하나 천막같이 그런 식으로 되어있더라구요

그래서 그런시 젤라또 표면들이 다 녹아있는 느낌에


퍼준 젤라또도 약간 녹은 느낌이랄까요..

먹다보니 내부는 쫄깃함이 살아있긴했는데

겉에가 너무 녹은 상태로 주는건 실망이였어요



리뷰를 찾아보니 커피가 더 인기 품목인거 같더라구요

저녁이여서 커피는 안먹어봤지만.. 담에 기회가 된다면 커피도 한번 시도해보겠습니다 ㅎㅎ








세번째로 소개할 곳은 워싱턴 DC에 위치하고있는 젤라테리아 피탄고(Pitango) 입니다. 

http://www.pitangogelato.com/


아쉽게도 다 먹은 후에 사진을 안찍은걸 알아채서 사진이...없답니다 하하


워싱턴 DC에서 디저트로 뭘 먹을까 찾다가

젤라또를 검색해보니 유명한 젤라또집이 두군데가 나오더라구요

그중에 한곳인 피탄고입니다.


피탄고는 좋은 원료로 젤라또를 만드는 것으로 유명하다고 하네요

유기농 재료를 많이 사용하고 있답니다


가게 곳곳에 원료에 대한 설명이 많았답니다.

여기서는 커피맛이랑 피스타치오,  초콜릿헤이즐넛을 먹었던거 같아요

싱글 오리진 초콜릿을 맛봤는데 예상과 다르게 맛이 쫌... 제취향이 아니여서..ㅎㅎ

크레마 라는 맛도 시식했었는데 이탈리안 커스타드라고 하더라구요 이거는 호불호가 상당히 갈릴듯한 맛이였어요

저는 그냥 패스..ㅎㅎ

커피맛은 약간 고급진 더위사냥맛이였어요 ㅋㅋ


전체적으로 무난한 맛에 원료가 좋아서 더 좋은 젤라또집이였습니다.







마지막으로는 워싱턴 DC에 있는 돌체짜(Dolcezza) 입니다.


http://dolcezzagelato.com/



돌체짜는 로컬 재료를 많이 사용하려고 노력한다고 해요



여기서는 커피맛, 다크초콜릿, 블랙세사미 이렇게 세가지를 골랐던것같아요

제가 커피를 좋아해서 어딜가나 커피맛을 빼먹지 않죠..? ㅋㅋ


블랙세서미가 고소하고 정말 맛있었어요

말그대로 고소한 흑임자가 그대로..!!


흑임자 맛 강추합니다.

다크초콜릿도 고급진 초콜릿맛이 좋았습니다.


저녁을 먹고 디저트로 먹은거라 살짝 배가 불렀었는데도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ㅎㅎ







이렇게 4곳의 젤라또집을 비교해봤는데요

결론은 젤라또는 넘 맛있다 였어요 ㅎㅎ

그런데 취향은 다르니까 눈치보지마시고 이거저거 시식을 해본후 선택하시길 바래요!




이탈리아에 가게 된다면 젤라또를 꼭 많이 많이 맛보고 싶어요


뉴욕이나 디씨로 여행을 가신다면 네군데중 한번쯤은 어디라도 가볼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제 리뷰가 도움이 되었길 바라며 ㅎㅎ






안녕하세요

아보카도입니다~

오늘 소개할 레스토랑은 뉴욕 맨하탄에 있는 Batard 입니다.


Batard 는 프렌치 레스토랑이지만 트래디셔널한 프렌치보다는 새로운 방식이나 식재료를 풍부하게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홈페이지에 따르면 모던 유러피안 레스토랑이라고 하네요.


저는 뉴욕 레스토랑위크때 저녁식사를 위해 다녀왔습니다.

뉴욕 레스토랑 위크때는 참가하는 레스토랑에서 제공하는 3코스를 평소보다 저렴하게 맛볼수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미슐랭 1스타를 받은 바타드가 레스토랑 위크에 참여한다는게 쫌 의외여서

예약을 하고 바로 다녀왔답니다.



친절안 호스트를 따라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자리도 넓은 자리를 배정해줘서 좋았어요 ㅎㅎ



레스토랑 위크 메뉴 말고 레귤러 메뉴를 드시고 싶은분들은 레귤러 메뉴를 시켜 드실수있습니다.

저는 레스토랑 위크 메뉴에서 골라보았어요






메뉴판과 식전에 제공되는 빵입니다.

앞에 있는거는 버터에요 

첨에 버터를 이렇게나 많이? 이랬는데

알고봤더니 저기에 1단 정도 깊이만 파져있더라구요 밑에는 그냥 막힌 형태의 그릇이였어요 ㅋㅋ

왠지 계란 올려놓고 깨먹는 용도의 그 그릇같았는데... 


아무튼!

빵은 브리오쉬와 사워도우였습니다.


브리오쉬가 참 귀엽죠?

브리오쉬가 더 맛있어서 중간에 세컨 코스 나오기 전에 하나 더 받아먹었답니당 ㅋㅋ



바타드의 쉐프가 저런 풍에 빠져있는지 

왠지모르게 그릇들이 다들 도자기 풍이더라구요?

빵을 다 먹고 재빨리 뒤집어 봤는데

별다른 상표가 없어서 뭔지는 모르겠어요

그런데 무튼 도자기 접시같은 풍의 그릇을 많이 쓴다는 것...! ㅋㅋ





제가 첫번째 코스이자 에피타이저로 선택한 비프 타르타르입니다.

위에 올라간 노른자는 오리알 노른자에요

사실 한국에서 육회는 정말 좋아하는데 프렌치 비프 타르타르는 먹어본적이없어서 망설이다가 시킨 메뉴에요


그런데 정말 맛있었어요...!!! 따봉





소고기를 믹서에 갈아서 주는 형태가 아닌 하나하나 칼로 자른듯한 결이 살아있는 육회였어요~

그리고 저 오리알과 비벼먹은니 비린 맛은 1도 안나더라구요

또 가니쉬로 옆에 있는 저 갈색의 무언가는 세사미 사워도우라고 하는데

약간 쥐포 튀긴...? 그런 맛이났어요


타르타르가 약간 물컹한 식감인데 저건 바삭해서 

둘이 잘 어울어지더라구요

식감의 재미를 높혀주는게 좋았습니다.



두번째 코스로 시킨 닭가슴살이에요

메뉴 이름은 roasted amish chicken

정말 아미쉬 치킨을 쓰는지는 알수없지만

맞으니까 써놓았겠죠...?ㅋㅋ

아미쉬는 미국에서 그룹을 이루고 사는 민족(?)같은 공동체인데요 

전기나 현대문물의 사용을 거부하고 아미쉬라는 종교와 전통을 이어가며 살고있는 사람들이랍니다.

미국 몇몇 주에 큰 공동체를 이루고 살고있어요 

저도 한번 구경하러 가봤는데 밭을 갈때 농경기 대신 말을 이용하고 빨래도 밖에 빨랫줄에 널어서 말리는 모습이 인상적이였습니다.

미국은 보통 밖에 빨랫줄에 빨래를 널어서 말리지 않는다고해요

실제로도 저도 그런 풍경을 본 기억이 없어요 ㅎㅎ 

물론 주마다 쪼금씩 다르겠지만요!

또, 여자들은 단추나 지퍼가 없는 옷을 입고 화려하지 않은 옷을 입는대요

마을 내에서는 여전히 마차를 타고 다니구요


더 엄격한 공동체는 외부인이 아예 접근을 못하게 숨어서 산다고 하더라구요









음 두번째 코스였던 닭가슴살은 사실 그냥 닭가슴살 맛이였어요 ..하핫

겉에 껍질부분은 바삭하고 안에 살부분은 부드러우면서 촉촉하긴했습니다.

그런데 막 특별한 맛이나 이런 느낌은 아니였어요


그냥 아...닭가슴살이네 이런 느낌?

소스도 막 우와 맛있어 이런느낌보다는 아 와인을 사용한 소스인가보다 이정도였어요 ㅠㅠ

접시에 보면 버섯과 양파가 있는데 그 밑으로 메쉬드 포테이토가 깔려있어요

먹다보니 너무 배불러서...ㅎㅎㅎ




마지막 디저트로 먹은 소르베입니다.

일명 샤베트ㅋㅋ

복숭아, 레몬, 그린애플 세가지 맛이였어요


사실 크림브륄레와 무지하게 마지막순간까지도 고민하다가 골랐습니다

(이유는,,, 그날 쫌 더웠어서 ...ㅋㅋ)







밑에 깔린 하얀 덩어리들은 머랭을 자른것같아요

소르베와 함께먹으면 막 녹아서 스며드는 맛이 좋았습니다.

근데 너무 빨리 녹아서 나중에는 급하게 먹었어요


그래도 만족스러운 맛이였습니다.



총평: 비프 타르타르가 너무 맛있어서 다시한번 먹어보고싶은 맛이였습니다.

저는 게다가 레스토랑 위크에 가서 가성비 넘 좋은 저녁식사였습니다.


트라이베카쪽에있어서 위치도 좋고 실내 분위기도 넘 좋아서

추천드려요~








안녕하세요~ 

아보카도입니당 ㅎㅎ 제가 이 블로그에 올리는 첫글이네요

첫글로 무엇을 올리나 고민하다가 최근 인상깊게 먹었던 뉴욕의 마레아를 리뷰해 볼까 합니다.

앞으로도 솔직한 맛집리뷰 올릴테니 이쁘게 봐주세요:)


이 글은 주관적인 의견입니다.




Marea

주소: 240 Central Park S, New York, NY 10019


예약 후 방문하였습니다



맨하탄 센트럴파크 남쪽에 위치한 마레아는 위치도 좋고

미쉐린 2스타를 받은 하이엔드 이탈리안 레스토랑입니다.


저는 일정상 점심에 방문하였습니다.


점심때 방문하면 좋은점이 비지니스 런치를 주문할수가있어요 

테이스팅 코스는 5코스인가 그런데

비지니스 런치는 2코스에 $52로 가격도 적당하고 배도 불르다는 장점이...!


평소 저는 많이 먹는 편이 아니라서 2코스로도 충분히 배가 불렀습니다.


와인페어링도 가능합니다.

저는 평소 술을 잘 못마시고 더군다나 낮이여서 술은 따로 안시키는걸로.. ㅎㅎ







1층과 지하로 이루어져있구요 

맨하탄 한복판에 있는 레스토랑임에도 불구하고 꽤 넓었습니다.

화장실은 지하에 위치하고 있어요




처음 들어가자마자 보는 테이블 세팅입니다.

여느 파인다이닝들과 비슷하죠..?

크게 특별한건 없었어요




마레아는 이탈리아 어로 tide 조수를 뜻한다고 해요

메뉴판 또한 푸른색으로 바다를 연상시키네요~

또한 시푸드가 유명하다고 합니다




식전에 주는 빵은 세가지로 사워도우, 포카치아, 치아바타 중 선택 하실수있습니다.

물론 세가지 다 먹어도 됩니다 ㅎㅎ


저는 사워도우랑 포카치아를 먹었어요

서버 아저씨가 포카치아를 강추한다고 해서..

저는 평소에 포카치아는 그냥 다 거기서 거기라고 생각해서 잘 안먹는 편인데

마레아의 포카치아는 참 맛있게 먹었어요






Primi로 먹은 Polipo입니다.

문어 다리 요리입니다.

Astice라는 랍스터와 부라타치즈와 요 폴리포를 가장 많이 드신다기에 저는 폴리포로 시켜보았어요

문어요리 워낙 좋아하는데다가 부드럽게 요리한 문어를 먹어보고 싶어서요


스모크한 감자와 피클드 레드어니언, 래디쉬, 칠리가 곁들여져 나옵니다.

소스는 타바스코와 엔초비를 이용해 만들었다고 하는데 아주 좋았습니다.


일단 문어가 전혀 질기지 않고 부드러웠구요 살짝 나는 스모키한 향이 입맛을 더 돋구어 주었습니다.



클로즈업 한 문어다리에요 ㅎㅎ

문어 좋아하는데 이렇게 부드럽고 맛있게 요리하는 법을 잘 몰라서 전 넘 감동하며 먹었습니다.

또한 저 피클드 어니언이 산미를 더해주면서 문어에게 부족한 신맛을 보태줘서 참 잘 어울리는 맛이였습니다.


감자도 잘 구어져서 겉은 고소하면서 안은 촉촉한 식감이였습니다.

그래도 감자는 어떻게 요리해도 감자 라는 생각이 강해서 그런지

어쨌든 감자 맛입니다 ㅋㅋ





Secondi 로 주문한 tagliolini 입니다.

생선요리를 시킬까 파스타를 시킬까 한참 고민하다가 시킨 요리에요

제가사는 지역에서는 맛있는 오일파스타를 찾기가 너무 어렵더라구요

이동네 사람들이 오일파스타를 안좋아하는지...


한국에서도 저는 오일파스타를 즐겨먹었는데

마침 마레아의 쉐프가 별명이 파스타 프린스 라는 리뷰를 보고 과감하게 오일파스타로 시켜보았습니다.


면은 생면을 직접 뽑아 만드는듯 했어요.


일반적인 봉골레와는 쫌 다른 매력이있었답니다.






칼라마리(오징어)가 비린맛이없고 부드럽고 조개 또한 전혀 안비렸어요

또 저기 보이는 빨간 레드칠리가 살짝 절여진? 느낌이라

뒷맛을 상큼하게 싹 잡아주는게 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


그리고 위에 올라간 가니쉬는 제 생각에 빵가루같은데

이게 거칠고 바삭한 식감을 줘서 전체적으로 부드럽기만 한 파스타에 먹는 재미를 더해주더라구요

 

역시 파스타 프린스의 솜씨인가요...?

ㅋㅋ


그런데 평소 오일파스타가 싫으신분들이라면 점점 식을수록 느끼하실수있을것같아요~

오일파스타가 싫으신 분들은 Fusilli로 드실것을 추천합니다.

푸실리가 이 집의 인기메뉴중 하나라고 하더라구요~






마지막 사진은 남편이 시긴 Ippoglosso로 핼리벗(광어) 구이 요리에요.

베이비콘, 호박, 파프리카 등등이 곁들어져나왔습니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게 소스랑도 잘 어울렸습니다.

(사실 한입만 얻어먹어서 자세히 설명을 못하겠네요...하핫)









마지막으로 계산서를 달라고하니 함께 잼이 들어간 쿠키와 마시멜로였나..... 뭔가가 나왔는데 기억이...

둘다 엄청 달았던 기억만 남았네요 ..ㅎㅎ




총평: 전체적으로 저는 만족스러운 식사였습니다.

여유가 되시는 분들은 5코스로 드셔봐도 좋을듯합니다.



아니면 저처럼 가성비 좋게 2코스 비지니스 런치도 강추합니다.

저는 뉴욕에 워낙 맛있는 음식이 많다보니 .. 2코스 먹고 밖에 나가서 맛있는 커피와 디저트를 먹기위해 2코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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