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추위 잘 견디고 계신가요 ㅠㅠ



따뜻했던 칸쿤을 떠올리며 포스팅을 이어가도록 할께요 ㅎㅎ 

오늘은 칸쿤에 있던 현대식(?) 대형 쇼핑몰 라이슬라(La Isla) 몰을 포스팅할꺼에요. La가 the, Isla는 Island 이니까 디 아일랜드 쇼핑몰이네요. 사실 저는 크게 살 것도 없고 필요한 것도 없고 해서 구경만 했어요. 근데 신혼 여행오신 분들이나 기념일때문에 선물 받으시는 분들은 여기서 쇼핑하면 좋을듯 해요. 왜냐면 명품샵이 즐비하고... 또 택스리펀도 된다는 사실!! 저는 여기서 택스리펀을 받을만한 물건을 사지 않아서 어떻게 받는지는 잘 몰라요. (죄송..) 물건살때 택스리펀 할꺼라고 하시고 신청서 받아서 2층에 가면 리펀드 받는곳이 있다고 하네요~



가는 법은 저는 바로 길 하나 건너면 제가 묵었던 웨스틴 라구나마 였기때문에 걸어서 갔지만.. 호텔존의 중간쯤에 위치 하고 있기 때문에 버스타고 오시면 수월합니다. R1, R2 모두 이곳을 지나가니 탈때 버시 기사님께 라이슬라 간다고 말만 하시면 될것 같아요. 



입구에서 반겨주는 곰돌이들 ㅎㅎ 사진찍은 날이 12월 21일 이였나봐요. 크리스마스가 4일 남았다고 써있네요 ㅎㅎ


저는 사실 큰 기대 없이 갔지만... 역시나 처음 가보니 그냥 미국에 있는 쇼핑몰들이랑 너무 비슷해서 아.. 역시 하고 말았어요. 근데 여기에 스타벅스가 있어서 커피마시러 자주 가긴 했어요. 맥도날드, 스타벅스, 하겐다즈 등등 모두 여기에 있답니다. 영화관도 있어요. 환전소도 있더라구요. 저는 호텔 프론트에서 미국달러를 페소로 환전했었는데 라이슬라몰에 가보니 여기 있는 환전소가 더 많이 주더라구요 ㅠㅠ 꼭 가격비교해보시고 환전하세요. 



가운데로 인공 강이 흐르는 라이슬라 몰 ㅎㅎ 몰을 걸어다니다 보면 역시나 액티비티 호객이 많답니다. 수상 스포츠나 치첸이샤, 셀하 등등 종류는 다양해요. 닥터피쉬로 각질 제거하는 코너랑 마사지 코너도 있더라구요.



스타벅스 앞에 있던 돌아가는 여신상이에요. 근처에 맥도날드도 있습니다. 이곳 스타벅스에서는 미국 스타벅스 카드를 받아요. 찾아보니 캐나다 스타벅스 카드도 받는다고 해요. 한국 스타벅스 카드는 안되는듯 합니다..


몰 안에서 여기저기 다니다가 만난 세사미 스트릿 쿠키몬스터 ㅋㅋ 반가운 마음에 한컷 찍구요. 



저녁에도 가본 라이슬라몰..

라 이슬라몰은 크게 2가지 섹션으로 나뉘어요. 위에 사진에서 보여드린 쪽이 있고 Liverpool 이라는 백화점 쪽이 있어요. 리버풀 백화점은 멕시코의 백화점이라고 해서 들어가봤는데 라이슬라몰의 리버풀백화점은 작고 별거 없어요. 대신에 이쪽에 가면 각종 명품 상점들이 가득합니다. 


리버풀 백화점 근처로 구찌, 롤렉스, 티파니, 까르띠에, 생로랑 등등 진짜 왠만한건 다 있으니 여기서 사시면 됩니다. 

무장한 경비 아저씨들도 상점 마다 있으니 걱정 노노~!




저는 칸쿤에서의 기념품으로 스타벅스 컵을 샀어요. 기념품 사는거 별로 안 좋아하는 편이긴 한데 어쩌다 보니 충동적으로 산 칸쿤 컵이에요 ㅋㅋ

커피 사려고 줄서있는데 뒤에 계시던 한국인 커플분들이 컵을 여러개 사시길레 나도 하나 살까..? 해서 하나 샀네요. 진짜 충동구매였는데 지금은 칸쿤에서의 추억을 떠올리며 잘 쓰고 있답니다. 



왠만한 브랜드들 거의 다 있으니 화장품필요하시거나 수영복, 지인 선물, 기타 등등 여기서 구매하셔도 좋을것 같아요. 호텔존에서 가기도 쉽고 프랜차이즈 음식점들도 많으니 멕시코 음식 질려서 힘드신 분들은 여기 가셔서 햄버거나 샌드위치 드셔도 좋겠네용~



그럼 오늘은 조금 짧은 포스팅을 여기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바이바이~




안녕하세요~

저번에 올린 여인의 섬 1편에 이어 2편을 준비했습니다. 가볼만한 포인트들 적어볼께요. 여기 말고도 구석구석 더 살펴보셔도 좋을꺼에요~

저는 제가 다닌 루트 위주로 올려보겠습니당.



일단 전체 지도를 보면 저 위에 머리같은 호텔 막 있는 쪽에서 페리가 내려요. 그럼 저 근처에서 골프카트나 이동수단을 빌리게 되겠죵. 저의 경우는 밑으로 쭉 내려갔다가 올라오는 방향으로 한바퀴를 돌았어요. 중간중간에 내려서 구경도 하구요. 제가 표시해 놓은 사우스포인트 까지 갔다가 올라왔어요. 그렇게 오래는 안걸리고 3시간 조금 넘게 다니다가 돌아왔답니당. 




1) 망고 카페 (POLOS Mango CAFE)


저는 골프카트를 빌리자마자 망고 카페로 향했습니다. 역시나 구글맵으로 길을 찾았어요. 처음에 망고카페를 치니까 두개가 나오더라구요.

the Mango cafe 랑 POLOS Mango CAFE 두가지가 뜨는데 뒤에 폴로스 망고 카페가 맞아요. 처음에 더 망고카페로 갔다가 왠 주거지에 도착했다는... ㅋㅋ 망고 카페는 여인의 섬에서 제일 유명한 음식점이라고 하네요. 주민들에게도 망고카페? 라고 물어보면 다들 알려줄 정도로 유명한 곳이래요. 조금 언덕 위에 있기 때문에 골프카트가 뒤로 밀릴까봐 무서웠어요. 주차는 아무데나 하셔도 되는것 같아요. 별다른 표시가 없어서 대충 대고 망고카페로 갔답니다.





언덕을 올라가면 이렇게 알록달록한 망고카페가 나와요. 피쉬타코가 유명하다던데 저는 아침을 많이 먹고 가서 배가 불러 주스만 먹기로 결정! 

여기서 망고주스 진짜 초강력 추천합니다. 저는 망고주스랑 히비스커스 주스를 시켰는데 둘 다 맛이 있었어요. 근데 그중에서 망고 주스가 진짜 제대로더라구요. 히비스커스는 아이스 티 같은 느낌인데 살짝 달달해요. 망고 주스는 직접 망고를 갈아서 만든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그런지 걸쭉하면서 정말 맛있는 망고 맛이에요. 얼마였는지... 기억이 안나는데... 이 가격에 이런 퀄리티라면 완전 싼데? 하면서 마셨었어요. 


위에 사진에서도 보이듯이 현금만 받으므로 현금을 꼭 준비해 가세요. 저는 역시나 페소로 환전해서 페소를 썼습니다. 화장실은 옆건물에 주방쪽에 있답니다. 카페 이용객은 무료입니다. ㅎㅎ




카페 맞은편에는 작은 성당이 있어요. 한국의 성당들과는 다른 느낌의 멕시코 성당들 ㅎㅎ 특히나 여인의 섬은 인구가 적어서 성당도 작아요. 그냥 한번 들어가봤는데 뷰가 참 좋은 성당이였어요. 제대 뒤로 보이는 바다 ㅎㅎ 엄청나요~ 이날 결혼식이 있었더라구요. 제가 갔을때는 이미 끝난 뒤였는데 멕시코에서는 결혼을 하면 쌀을 뿌리는 풍습이 있나봐요. 아마 잘 살으라는 뜻이 겠죠? 바닥에 엄청난 쌀들이 흩어져 있었어요. ((틀릴수도 있어요. 저의 개인적 느낀점이랍니다. ㅎㅎ))



이국적인 골목길이라서 한컷 찍어보구용 ㅎㅎ 알록달록한 건물들이 많은 여인의 섬과 칸쿤 ..




2) 거북이 농장 (Tortugranja)


위치는 위에 지도에 표시해 두었어요. 저는 밑에 사우스 포인트 까지 찍고 올라로는 길에 들렀지만 위에 같이 표시를 해놔서 두번째로 써볼께요. 

입장료는 1인당 30페소(1.5USD) 씩이고 입장권은 팔찌로 채워줍니다. 그리고 티켓 파는곳에서 먹이도 팔아요. 한봉지에 30페소에요. 입장료가 싸서 들어가봤는데 싼데는 이유가 있더라는.... ㅋㅋ



실내랑 실외가 있는데 규모는 매우 작아요. 실내에는 수조에 거북이의 사이즈별로 있어요. 아래 사진처럼 완전 새끼 거북이들도 있구요. 벽에는 물고기들도 있어요. 



야외에는 가오리 사육장도 있다고 했는데 저는 못찾았어요. 그냥 바다가 있고 한켠에 거북이들이 또 있어요. 야외와 실내를 왜 구분했는지는 잘 모르겠고 살짝 다른 종류의 거북이들이 있어요. 


거북이 좋아하시면 싸니까 가볼만 하긴 한것같은데 너무 큰 기대는 마세요. 규모가 진짜 작아요. 그리고 먹이는 안사시는것을 추천드려요. 저는 거북이들 만날생각에 신나서 한봉지 샀는데 사람들이 하도 먹이를 많이 주다보니 거북이들이 전혀 관심이 없어요. 먹이를 줘도 거북이들이 보는둥 마는둥합니다. 간혹 배고픈 아이들이 열심히 먹기는 하는데 한마리가 먹기 시작하면 사람들이 막 주니까 물에 미처 못먹은 먹이들이 둥둥 떠다녀요.



야생에서 바다 거북도 몇번 만난지라... 이곳에서 사육되는 거북이들이 좀 불쌍한 생각도 들었어요. 좁은 수조에 거북이들을 막 몰아놓고 파도도 안치니까요. 거북이들은 파도 타는것을 좋아하는데 여기는 아주 잔잔 합니다...






3) 사우스 포인트 (South Point)


사우스 포인트는 남쪽의 가장 끝지점이에요. 제일 위에 지도에 표시해 두었어요. 여기 근처에 Graffon natural reef park가 있는데 여인의 섬에서 액티비티 하시는 분들은 여기서 많이 하더라구요. 집라인, 스노클링, 스쿠버 다이빙 등이 준비되어 있어요. 저는 산호 파크라고 해서 예쁜 바다를 볼수있나 해서 갔는데 액티비티 하는 곳이였더라구요. 그래서 다시 사우스 포인트로 출발~



이렇게 여인 조각상이 반겨줍니다. 이런 여인 형상의 동상들이 섬 전체에 많아요. 그래서 여인의 섬이 되었으니 그럴만도 하죠 ㅎㅎ 사진에 오른쪽 뒤로 보시면 이구아나 동상도 있답니다. 이구아나가 이 섬의 원래 주인이였다고 할정도로 이구아나가 많대요. 실제로 이구아나를 흔히 만날 수 있답니다.



여인의 섬에서 만난 이구아나중에 제일 컸던 녀석이에요. 그리고 야생에서 처음으로 뱀도 만났어요. 길쭉한게 순식간에 지나가서 뭐지 했는데 뱀이더라구요. 동물원에서만 본 뱀을 봐서 너무 신났네요! ㅎㅎ 저렇게 줄무늬가 있는 이구아나도 있고 까만 이구아나도 있어요. 



파도가 쎄고 사파이어 빛의 사우스 포인트 바다. 바람도 세게 불어요. 멀리 오른쪽에 보이는 조각상들도 구경하러 걸어갔는데 저쪽은 유료관람이더라구요. 화장실도 유료였구요. 그래서 과감하게 패스 했어요. ㅎㅎ



4) 플라야 노떼 (Playa Norte)


플라야 노떼는 컨시어지가 강추한 아름다운 바다에요. 선착장이랑도 가까워요. 저는 여기를 가장 마지막에 보고 카트를 반납하고 페리를 타러 갔어요.



카트를 주차하기가 살짝 어려운 편이에요. 왜냐면 이슬라 무헤레스에서 해수욕이 가능한 곳이 이곳 플라야 노떼밖에 없대요. 나머지는 파도가 쎄서 위험하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오래 머무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주차 자리가 빨리 안나요. 그래도 조금 기다리면 됩니다. 



호텔존 쪽 바다는 파도가 거세서 가끔 안전요원이 나오라고 할 정도였는데 플라야 노떼는 정말 잔잔해요. 백사장도 적당한 정도이구요. 


에메랄드 빛 바다의 필수조건! 얕은 물! 여기가 역시나 물이 얕습니다. 바다는 도착해서 플라야 노떼라고 써져있는 돌을 중심으로 정면보다 살짝 오른쪽으로 걸어가시면 더 이뻐요!



처음에는 카트를 주차하고 앞으로 막 걸어갔는데 생각보다 안이뻐서... 아루바가 더 낫네 했는데 오른쪽으로 조금 걸어다가 보니 이렇게 이쁜 바다를 만났답니다. 이 근처에 등대도 있어서 많이 보러 간대요. 저도 등대 보긴 했는데 그냥 등대에요 ㅎㅎㅎㅎㅎㅎㅎ 큰 기대는 마세용~


처음에 출발할때는 날이 살짝 흐렸는데 섬에 도착해서는 맑기만 해서 너무 좋았어요. 



부두도 거닐어 보구요. 멀리에 보이는 칸쿤의 건물들 ㅎㅎ 생각보다 가깝죠?



역동적인 액티비티를 원하지 않으시면 여인의 섬은 한번쯤 가보는것도 좋을것 같아요. 칸쿤에서만 보내다보면 살짝 지루할수도 있으니 한나절만 시간 내셔서 다녀오셔도 충분하니까요. 또 어린 아이 있는 가족들도 많이 놀러오더라구요. 어린 아이들에게는 격한 액티비티 보다는 한적하게 즐기는 여인의 섬이 더 편할수도 있겠어요 ㅎㅎ 또 호텔존 쪽의 쎈 파도 때문에 아쉬우셨던 분들은 진짜 에메랄드 바다를 즐길 수 있어서 좋답니다. 




안녕하세요~ 


계속되는 칸쿤 후기 입니다. 아직 조금 더 남았어요 헤헤 오늘은 제가 유일하게 했던 액티비티.. 여인의 섬(이슬라 무헤레스, Isla Mujeres)에 대해 포스팅 하려고 해요. 한 포스팅에 전부 담기는 좀 많은것 같아서 나누어서 올리도록 할께요. 대략적인 생각은 가는법, 기타 볼거리 이렇게 올려볼께요. 




여인의 섬은 발견 당시에 여자 조각상이 많아서 여인의 섬이라고 이름 붙여졌다고 해요. 아주 작은 섬인데 제주도에 놀러가면 옆에 우도에도 한번씩 가보잖아요. 그런 개념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칸쿤의 호텔존 바다도 아름답지만 여인의 섬 쪽의 바다가 더 에메랄드 빛이였고 깊은 곳도 더 맑아 보였어요. 역시 자연은 인적이 드물어야 아름다움이 유지되는 것 같습니다. 도착해서는 자전거, 오토바이, 골프카트 중에 하나를 빌려서 돌아다니면 됩니다. 물론, 걸어서 구경하셔도 되요. 하지만 뜨거운 햇살과 섬의 크기가 걸어서는 무리가 있어서 힘들꺼에요. 아니면 택시를 타고 다니셔도 됩니다. 


한가지 주의점은 여인의 섬에는 공중화장실이 거의 없어요. 식당의 경우 이용객들만 쓰게 해놨고 공중화장실 같아 보이는 곳들은 유료 화장실이 많답니다. 금액은 싸긴 한데 조금 더럽긴 해요 ㅠㅠ



그럼 시작해볼께요~






1) 가는법


여인의 섬에 가는 법은 다양해요. 삼바투어, 개인 요트 투어, 스노클링 투어, 액티비티 셀러를 통해 가는 법, 개인적으로 페리타고 가기 등등이 있습니다. 사실 저는 개인적으로 페리를 타고 가서 골프카트를 빌려서 다녀서 다른 정보는 못드려요. 하지만 저처럼 개인적으로 페리타고 가실 분들께는 충분한 설명이 되도록 자세히 써볼께요. 



호텔 컨시어지에 이슬라무헤레스에 가고 싶다고 하니 이런 안내서(?)를 주더라구요. 이슬라 무헤레스로 가는 페리를 운영하는 울트라마(Ultramar)에서 배포하는 안내서인듯 합니다. 막상 여인의 섬에 가니 다른 페리도 있는 것 같은데 호텔존 쪽에서 관광객들이 타는 대부분은 이 울트라마 회사의 페리 더라구요. 책자처럼 노란 페리입니다. 크고 튼튼하고 깨끗하다고 하네요. 아래 그림이 섬이에요. 페리 내리는 곳을 기준으로 한바퀴 쭉 돌고 오면 되겠죠?




칸쿤에서 여인의 섬으로 가는 페리 선착장은 다양합니다. 그중에서 호텔존에 머무는 사람들이 많이 이용하는 선착장은 3번 Playa Tortugas (플라야 또르뚜가스)입니다. 왕복 19 USD이고 페리 티켓은 선착장에서 구입이 가능합니다. 저는 호텔에서도 구입이 가능하다고 해서 호텔에서 구입했어요. 티켓 구매시에 탑승 시간이 정해져있지 않고 표를 사서 원하는 시간에 가면 탑승이 가능합니다. 왕복 표의 경우에 매표 후에 돌아오는 리턴 표를 주는데 잃어버리시면 안됩니당. 잘 가지고 계셨다가 돌아오는 페리 탑승시 사용하시면 되요. 페리타고 섬까지 이동 시간은 대략 30분정도에요. 호텔에서 토르투가스 선착장까지는 R1,R2 모두 가능합니다. 탈때 플라야 또르뚜가스 하면 아저씨가 잘 불러줄꺼에요. 




제가 여행을 가기 전에 열심히 조사해 보니 Punta Sam(푼타삼) 선착장에서 화물용 페리를 타면 편도 40페소의 매우 저렴한 가격에 이동이 가능하다고 하더라구요. 근데 문제는 스페인어도 못하고 푼타삼 선착장까지 가려면 버스를 타고 다운타운에 가서 또 다른 교통수단을 타고 가야하는 복잡함때문에 고려하지 않았어요. 다른 저렴한 페리는 1번 Puerto Juarez (푸에르또 후아레스)에 가면 300페소 (약 15 USD)로 왕복을 끊을수있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4불이라도 아껴볼까 하는 마음에 컨시어지에게 물어봤는데 비추라고 하더라구요. 




비추하는 이유는 후아레스 까지 가려면 R1 버스를 타고 가면 되는데 버스가 후아레스 선착장까지 갈때도 있고 안갈때도 있대요. 그래서 안가면 내려서 택시를 타고 이동해야 해서 결국 택시비로 4불정도 쓰게 될꺼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결국 토르투가스 선착장으로 가기로 결정했어요. 다만, 다운타운에 숙소를 잡은 경우는 후아레스 선착장 이용이 쉬우니 그때는 추천합니다. 그리고 토르투가스 선착장보다 페리가 더 늦게 까지 다니니 밤 늦게 돌아오실 예정이라면 돌아올때는 후아레스 선착장을 이용하셔야 합니다. 



여인의 섬이 작고 주민수도 적기때문에 상점들이나 음식점들이 일찍 닫는 편이라고 해요. 그래서 오전 중에 섬으로 가서 3~4시간쯤 놀다가 돌아오는것을 추천드려요. 가보니 정말 3~4시간이면 다 보고 다 먹고 하겠더라구요. 스노클링이나 바다에서 수영하실 분들은 시간을 좀 더 잡으셔야 겠지만요. 저는 바다에서 놀려면 수건이나 기타 등등 짐이 너무 많아지는게 싫어서 깔끔하게 포기하고 골프카트만 대여 했어요.








2) 골프카트



페리는 2층 페리인데 저는 바다를 잘 보고 싶어서 2층에 앉았어요. 바닷물이 튈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페리를 타고 옆에 바다를 보며 가고 있는데 어디선가 들리는 음악소리... 앞을 보니 선상 가수가 있더라구요. 아저씨가 열심히 노래도 부르시고 춤도 추십니다. 아저씨가 팁을 받으러 돌아다니기 시작하시면 섬에 다 왔다는 신호랍니다. 팁은 자유이니 주고싶은 분들만 주시면 되요.




골프카트는 미리 온라인으로 업체에 예약을 해도 되고 페리 위에서 빌리셔도 되고 내려서 직접 업체에 찾아가서 빌려도 되요. 페리를 타고 가다보면 직원들이 골프카트를 빌리라고 돌아다녀요. 5시까지 반납하고 보험과 가스(gasoline) 포함가격이라고 홍보를 하십니다. 다 해서 750페소 였던것 같아요. 좀 깎아달라고 하니 절대 안된다고 이거 이미 싸서 안된다고 하시네용. 근데 재미있는 점은 페리에서 판매하시는 아저씨들은 내려서 섬에서 빌리면 절대 이렇게 못빌린다. 가격은 비슷해도 거기는 보험이랑 가스가 불포함이다. 결국에 너는 더 많이 낼꺼야 하면서 유혹하시는데...... 내려서 선착장 근처에서 빌려도 같은 가격이랍니다. 내려서 빌려도 보험과 가스 전부 포함이에요. 어느 업체를 가나 다 비슷한 가격이더라구요. 대부분 9시~5시까지 사용시 750페소, 12시까지 900페소 정도 에요. 흥정에 능숙하신 분들 흥정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화이팅~ 




저는 내려서 골프카트를 빌렸는데 흥정에 자신이 없어서 열심히 구글링해본 결과 10% 할인쿠폰을 발견했어요. 대신 rack price에서 10% 할인이였어요. 랙 프라이스는 메뉴판에 적힌 가격같이 벽에 써있는 가격이에요. 5시 까지 반납하기로 하고 630페소에 대여를 했답니다. 대여시 꼭 면허증을 지참하셔야 대여가 가능합니다. 면허증은 업체에서 가지고 있다가 카트를 반납하면 다시 돌려줍니다. 조금 더 내고 12시까지가 나은가 했는데 5시까지로 하길 잘했더라구요. 12시까지 놀께 없어요... 5시까지도 못채우고 반납했다는.. ㅋㅋ




한가지 실망스러웠던 점은 골프카트가 너무 오래됐어요........ ㅠㅠ 매연냄새가 엄청납니다. 처음에는 우리가 쿠폰써서 구린거 줬나? 했는데 다른 카트들도 오래됐더라구요. 섬이라 그런지 돌아다니는 차들도 다 오래됐어요. 그래서 섬 전체가 매연냄새로 가득해요. 머리가 아플정도로 많이 나요. 저는 처음에 골프카트를 타고 다닌다길레 여인의 섬이 환경 보호를 위해 전기 골프 카트만 쓰게 하나보다 했는데 그게 전혀 아니더라구요. 하핫... 그냥 길은 단순한데 차를 빌려 다닐 수는 없고 해서 편하게 골프카트를 쓰는 것이더라구요.




처음에는 악셀을 밟으면 팍 나가서 깜짝놀랬는데 아무리 밟아도 속도가... ㅋㅋㅋ 엄청 느립니다. 브레이크도 잘 안먹어서 그냥 악셀에서 발을 떼면 마찰력으로 서서히 서요. 그래도 지붕도 있고 바람이 통하니까 시원하긴 해요. 차선이 많이 지워져있고 뒤에 차들이 알아서 추월해서 지나가요. 살짝 비켜주시거나 그냥 가만히 달려도 알아서 피해가니 걱정 노노! 골프카트의 천국이에요. 다 골프카트로 다녀요. 폭주족들 마냥 골프카트 족들이 줄지어 다니는 여인의 섬! 





대여를 마치면 자유롭게 섬을 일주하면 됩니다. 차선은 거의 없지만 중간중간에 원하는 포인트에 서서 사진도 찍고 구경도 하세요. 그럼 가볼만한 포인트들은 다음 포스팅에서 써보도록 할께요. 가장 큰 문제점은 매연냄새였는데 매연 냄새에 비해서 섬은 깨끗해서 놀랬어요. 절대적인 양이 얼마 안되서 그런것 같아요. 




아참, 여인의 섬에서 칸쿤으로 돌아올때는 처음에 내렸던 선착장으로 가시면 되요. 선착장에 타는곳마다 어느 선착장행인지 써있는데 잘 모르겠으면 현지인같아 보이는 분께 본인이 가고자 하는 선착장이름을 말하면 어디로 가라고 설명해줍니다. 처음에 저는 줄을 잘못섰다가 뭔가 느낌이 이상해서 토르투가스? 하니 여기 아니고 저기로 가라고 알려주셨어요. ㅠㅠ



그리고 여인의 섬에는 공중화장실이 거의 없고 유료라고 했는데 선착장 화장실은 무료랍니다~




안녕하세요. 



어제에 이어 오늘도 칸쿤의 다운타운 여행지를 소개할께요. 그런데 어제 라스 팔라파스는 강추하는 곳이였다면 오늘 소개할 곳은 비추하는 곳이랍니다. 다운타운에 여행객들이 한번쯤은 간다고 해서 저도 가본 Mercado 28 (=Market 28) 입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마켓이에요. 비추천이라고 하는 이유는 아래에 자세히 적어 볼께요. 근데 이런 분위기 좋아하시는 분들도 분명 있을꺼에요. 그러니 읽어보시고 나랑 잘 맞겠다 하시는 분들은 가시면 아마 만족하실듯 합니다. 왜냐면 관광객들도 많이 찾는 곳이기에 **저의 성향상 안맞는 편***이라고 하는게 맞을것 같아요. 




1) 가는법


가는 법은 역시나 호텔존 기준으로 적어볼께요. 호텔존에서 다운타운 방향으로 R2를 타고 아저씨에게 마케도 28(베인떼오초)? 또는 영어로 market 28 하시면 알맞는 정류장에서 불러주십니다. 대략 20분정도면 가는것 같아요. 버스는 달릴때 왼편을 보면 주유소가 하나 나오고 한블럭 다음에 또 주유소가 나와요. 그 사이쯤에서 우회전을 하자마자 내려줍니다. 


그럼 여기서 주의할점이 있어요. 내리면 바로 큰 간판으로 Mercado 20 이라고 핫핑크 색상의 간판이 화려하게 있고 상점들이 막 있어요. 여기서 속으시면 안됩니다. 여기가 마켓 28이 절대 절대 아닙니다. 버스가 내리는 곳에 있는 가게들이 모여있는 장소는 진짜 마켓 28이 성행하자 비슷하게 형성된 짝퉁 마켓 28입니다. 버스에서 내려서 5블럭정도를 걸어가셔야 진짜 마켓 28이 나옵니다. 우리나라의 전통 시장 입구처럼 크게 마켓 28이라고 써있어요. 어느 방향으로 5블럭인지 헷깔릴때는 버스에서 내려서 진행방향으로 걷다보면 분명 그쪽 상인분들이 열심히 호객을 시작해요. 그때 마켓 28이 어디냐고 물어보시면 되요. 그럼 분명히 그분들이 여기도 똑같다고 하면서 여기서 구경하고 물건사라고 할꺼에요. 그럼 아니라고 진짜 마켓 28 가고 싶다고 하시면 방향을 안내해줄꺼에요. 묵묵히 걸어가시다보면 입구를 만날수있습니다. 




2) 화폐


마켓 28에서도 당연히 페소를 사용하실것을 추천드립니다. 달러로 가격을 불러도 페소로는 얼마냐고 물어보면 좀 적어지는 경우가 있어요. 카드는 안되는듯 해요. 좀 큰 상점은 될수도 있구요. 저는 팔찌만 사서 잘 모르겠어요.



3) 비추하는 이유


마켓 28은 전통시장이긴 한데 그렇다기 보다는 관광객들이 기념품을 사러 많이 찾는 시장이에요. 그래서 정말 다양한 기념품들이 기다리고 있어요. 레슬링 가면, 해먹, 냉장고에 붙이는 자석, 장식용 그릇, 은 공예품, 은 악세서리, 티, 가방, 옷 등등 생각하시는 대부분의 것은 다 있습니다. 멕시코 술인 데낄라, 술잔도 당연히 있어요. 우리나라 시장 처럼 길이 있고 양쪽으로 상점들이 즐비해서 구경하시다가 구매를 하면 되요.



그런데 저는 왜 비추를 하냐면 들어서는 순간부터 엄청난 호객행위들을 만나게 됩니다. 5발자국을 연속해서 떼기가 어려울 정도로 상인 분들이 말을 겁니다. 본인의 상점 앞을 지날때마다 계속 구경하고 가라, 뭐 찾냐, 어디서 왔냐, 싸게 줄께 등등 엄청나게 호객을 합니다. No, gracias (= No thanks)로 대답해도 다양한 방법으로 눈길을 끌기위해 부릅니다.


물론 이분들도 상인이고 본업이다보니 열심히 하시는 것이지요. 저도 이해합니다. 그런데 제가 아니라고 했는데 정말 저는 해먹을 살 관심조차 눈길조차 안줬는데도 쫓아오면서 구경하고 가라고 말을 거니까 처음엔 재미있다가 나중엔 지쳐서 앞만 보고 걷게 되더라구요. 



그리고 맘에 드는 물건을 망설이다가 놓쳐도 아쉬울 필요가 없어요. 왜냐하면 좀 더 걷다보면 똑같은 물건을 파는 다른 가게가 또 나옵니다. 그냥 어디선가 대량으로 떼어온 기념품들이 가득해요. 그러니 흥정하다가 가격 맞으면 사고 아니면 다른 가게 가서 흥정하시면 됩니다. 저는 별로 특색도 없고 집에 기념품 막 늘여놓는거 안좋아해서 처음부터 살 마음이 크지 않았어요. 




호객 말고 또 비추한 이유는 흥정이에요. 구경하다가 멕시코스러운 예쁜 그릇을 하나만 살까 해서 구경했는데 가격이 자꾸 바뀌고 돌아서니까 또 가격이 다운되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결국에는 안사기로 했어요. 가격이 이사람 다르고 저사람 다르고 하니까 어느 가격에 사더라도 내가 손해보는 기분인거에요. 그리고 저 자체도 흥정을 못하는 편이고 안하는 편이라서 흥정을 하다가 포기했어요. 그 상인들은 일상이고 다양한 사람을 상대하니 그만큼 흥정에 노련함이 이겠죠. 저는 사실 한국 시장에서도 흥정을 안하고 사는 편이라서 엄두조차 안나더라구요. 그렇다고 처음 가격을 물어본대로 사기에는 너무 큰 금액을 부릅니다. 그릇을 하나 살까 해서 "Quanto es? (꾸안또 에스?) = 얼마에요?" 라고 물어보니 200페소를 달라는거에요. 그럼 가격이 미국달러로 10불정도 되는 금액인데 너무 비싸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내려놓았더니 씨익 웃으면서 180페소를 달라고 하더라구요. 쏘리 하고 돌아서니 안 살 마음을 굳힌게 확실해 보였는지 더이상 붙잡지는 않더라구요.




흥정 잘하시고 재미있어 하시는 분들은 아마 즐거운 경험이 될 것 같아요. 필요한 스페인어도 적어 둘 께요


Quanto es? (꾸안또 에스?) 얼마에요?

Muy caro( 무이 까로) 비싸다

Descuento por favor (디스까운또 뽀르 빠뽀르) 깎아주세요.

Que es? (께 에스?) 이게 뭐에요? 


요정도만 외워가시면 될 듯 해요. 관광객이 많아서 그 분들도 살짝 영어를 하세요. 



이 사진은 제가 마켓 분위기좀 담아볼까 해서 멈췄더니 양쪽 상인들이 다 다가와서 호객을 개시하셔서 급하게 찍은 사진이에요. 마치 저 안에서 저의 혼란스러운 마움을 대변하는 듯 하여 올려봅니다. 진짜 정신없고 혼돈의 중심지같은 기분이 들어요. 



마켓 안에 음식점도 있어요. 음식점은 정찰제인것같아요. 메뉴판이 있어서요. 근데 음식점들이 한곳에 모여있는데 여기를 지날때에도 엄청난 호객이 시작됩니다. 호객으로 시작해서 호객으로 끝나는 마켓 28입니다. 너무 힘들었어요. 그래서 생각보다 일찍 구경을 마치고 빠께 데 라스 팔라파스에 갔답니다.




여기서 대 반전은 여기서 파는 기념품들 월마트에서 똑같이 다 팝니다. 여기서 안사셔도 월마트 가시면 비싸지 않게 사실 수 있어요. 나중에 월마트 포스팅도 올릴 예정이니 가격은 그 포스팅에 적어둘께요. 물론 흥정 잘하시는 분들은 마켓 28에서 구매하시면 더 저렴하게 사실 꺼에요. 그런데 저 처럼 흥정 못하시는 분들은 마켓에서 바가지 쓰느니 그냥 속편하게 흥정없는 월마트 가서 구매하시는걸 추천드려요.  




위에 세장의 사진들은 마켓 28과 무관하게 걸어다니다가 찍어본 거리 풍경이에요. 낮고 단순한 형태의 건물들이 많아요. 더운 지방에 가면 건물들의 느낌이 다 저렇더라구요. 뭔가 단순하면서 어떻게 보면 허술해 보이는 건물들이요. ㅎㅎ 



제가 마켓 28을 너무 안좋게 쓴 것 같기도 하지만 분명 성향상 맞으신다면 재미있는 공간임은 확실합니다. 잘 읽어보시고 제가 힘들어 한 포인트를 고려하세요. 저처럼 빠르게 구경하셔도 나쁘진 않아요.~




안녕하세요~ 



오늘은 칸쿤 여행 중에 두번의 저녁을 해결하고 재미도 있었던 곳을 소개할려고 합니다. 이름은 Parque de las palapas (빠께 데 라스 팔라파스) 인데 줄여서 그냥 라스 팔라파스라고 부르도록 할께요. Parque는 park 공원이라는 뜻이에요. 칸쿤은 너무 덥지만 집에 에어컨이 없는 경우가 많아서 밤이 되면 사람들이 놀이터나 공원에 모여있었다고 해요. 그래서 장터같이 먹고 노는 공간이 발전하게 되었다고 하네요. 로컬 음식들도 저렴하게 맛볼 수 있고 유원지 느낌의 공간이랍니다. 찾아가기도 쉬워요. 관광지 보다는 현지의 분위기를 흠뻑 느끼고 올수있는 아주 좋은 공간이에요. 



호텔존에 머물면서 근처에서 먹거나 올 인클루시브를 즐겨도 좋지만 이왕 멕시코 까지 온거 진정한 현지 음식을 드시고 싶으신 분들께 강력추천합니다. 하지만 위생을 아주 많이 챙기시는 분이라면 권하지는 않겠습니다. 그런데 대략 1명당 5불(USD)정도만 들고 가도 배 터지게 디저트까지 드시고 올수있습니다. 호텔존에서는 상상도 못하는 물가이죠. 꼭 여기 아니더라도 다운타운에 있는 음식점들도 10불(USD)이면 충분할듯 해요. 호텔존에서 상상할수없는 가격이죠!  



아주 낮 부터는 상점들이 문을 안열고 해질녘즘에 5시쯤? 가지면 아주 적당합니다. 현금은 필수입니다. 카드 안받고 전부 현금이에요. 호텔 컨시어지분도 강력 추천했던 곳이에요. 다만 주의점은 달러보다는 페소를 쓸 것을 추천합니다. 컨시어지 말이 달러를 더 가치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달러를 많이 쓰는 것이 보이면 표적이 될 수 있다고 하더라구요. 하지만 대부분 동네 주민들이 아이들도 데리고 나와서 노는 곳이기 때문에 크게 위험하지 않아요. 호텔로 돌아갈때 너무 외진 골목길로 가지 않을것을 추천드립니다. 하지만 바로 근처에 큰 길이 나오고 거기에서 R1을 타고 돌아갈수있기 때문에 안전해요.




주문도 쉽고 그렇지만 어느정도 스페인어를 외워가시거나 적어가시는게 좋을지도 몰라요. 포스팅을 적으면서 제가 쓴 단어나 문장도 적어 놓을께요. 참고로 저도 스페인어 모르고 칸쿤 여행가기 전에 벼락치기로 공부해서 갔어요. 지금은 스페인어 너무 배우고 싶고 필요성도 느끼고 있는 상태랍니다. 그냥 딱 주문만 가능한 수준이라서...ㅎㅎ 그래도 써 놓긴 하겠습니다.



필수로 알면 좋은 스페인어는 : Hola(올라)= hello/ por favor (뽀르 빠뽀르) = please / 1~10까지 숫자/ Gracias(그라시아스)= Thank you=감사합니다/ Si(씨)=Yes= 네, No(노)=아니요

이정도만 아셔도 가서 즐기 실 수 있어요.




1) 가는 방법 


가는 방법은 사실 제가 설명하는 것 보다 구글맵이 더 정확 할테니 구글을 통해 꼭 확인하세요. 위치는 다운타운에 있어요. 버스를 타고 가면 됩니다. R1을 타고 빠께 데 라스 팔라파스? 하시면 적절한 위치에서 기사님이 내려주실꺼에요. 저는 2번 갔는데 한번은 낮에 마켓28에 가서 구경하다가 걸어서 갔어요. 그리고 다음날은 여기에 가기 전에 월마트를 구경하고 걸어서 갔기 때문에 R2를 타고 월마트에서 놀다가 갔어요. 월마트에서 걸어서 가깝습니다. 그래서 구글 맵으로 찾아보시고 정확히 알고 가실것을 당부드립니다.



처음에 도착했을때는 무슨 놀이터 같이 있어서 여기 어디에서 음식을 판다는 것인가 갸우뚱 했었어요. 근데 안쪽으로 좀 더 가니 기념품 파는 가판대들도 보이고 음식파는 곳들이 한곳에 모아져 있더라구요. 이날은 4시 30분쯤 가서 좀 더 밝아요. 



이렇게 한쪽에 주르륵 각종 음식들이 모여있습니다. 저는 멕시코 음식 좋아해서 잘 먹었어요. 거의 멕시코 음식들, 타코, 퀘사디아 등등을 파는 가게들이에요. 그중에서도 가장 끝에 있는 D'Luis에 가서 먹었어요. 여기가 라스 팔라파스에서 가장 유명하고 오래된 곳이라고 하더라구요. 벽쪽에 메뉴가 붙어 있지만 메뉴는 많지 않고 매우 간단해요. 



메뉴는 엠파나다, 퀘사디아, 잘 모르는 음식들, 토스타다, 주스들이 있어요. 이중에 고르고 안에 어떤 고기류를 넣을것인지 고르면 됩니다. 주문은 부스 안쪽에 직원분들 말고 앞에 줄서는데에 잘 찾아보시면 종이 들고 서있는 청년들이 있어요. 거기에서 주문하면 주문서를 적어서 줍니다. 그러면 부스에 있는 음식을 안만들고 있는 아저씨가 한분 서 계세요. 그 아저씨에게 종이를 주고 돈을 내면 됩니다. 음식이 준비되면 주문서에 써있는 번호를 불러주니 잘 기억해두세요. (단점: 스페인어로 불러줍니다.) 숫자세는 것은 10까지는 외워가시는게 유용합니다. 




좁고 더운 주방에서 아주머니들이 음식을 만드세요. 앞에 빨간 통에 들은 소스들은 음식을 받고 뿌려드시면 되요. 그린 살사, 레드 살사, 절인 양파에요. 자세히 보면 음료수 사이에 냅킨도 꽂혀있으니 필요한 만큼 가져다 쓰시면 됩니다. 손소독제도 대용량으로 준비되어있어요. 아무래도 손으로 먹어서 그런것 같아요. 




저는 첫날 가서 떨리는 마음으로 스페인어로 주문을 했어요. 


나: Uno quesadilla, uno agua guaba, pro favor( 우노 께사디아, 우노 아구아 구아바, 뽀르 빠뽀르) 퀘사디야 1개, 구아바 주스 1개 주세요

직원: meat, beef, chicken, pork...?

나: carne asada (까네 아사다) 까네 아사다는 소고기를 어떻게 양념한건데 미국에서 타코 먹을때 까네 아사다를 제일 좋아했어요. 그래서 이것으로 선택했어요. 

직원: Si, @)&@($%*^%!)_!_#* 39 pesos, !)(#&()#^&(*# 22 (씨, 어쩌구 저쩌구 뜨리엔따 누에베 페소 어쩌구 저쩌구 베인떼 이 도스) 하나도 못알아듣고 가격이 39페소이고 내 번호가 22번(베인떼 이 도스)이라는것만 알아들었어요


제가 말한 아구아는 원래는 agua fresca(아구아 프레스카) 라고 주스같은 음료에요. 이름을 몰라서 사람들이 물병을 받길레 물이 agua(아구아)니까 대충 말했더니 알아듣더라구요. 그리고 구아바를 여기서는 구야바라고 읽더라구요. 직원인 구야바? 했는데 처음에 아니 구아바 했더니 또 구야바! 하길레 맞나 해서 씨 했더니 맞게 나왔어요. 그렇게 받은 첫번째날의 음식이 왼쪽입니다. 





주문하고 계산하고 기다리고 있었더니 아주머니가 베인떼 도스를 불러서 손을 들었어요. 그랬더니 앞에 통을 가리키면서 뭐라고 물어보시는데 눈치상 그것들을 넣어주냐는 말인것 같았어요. 보니까 치즈랑 사워크림이더라구요. 그래서 Si (씨)=네 를 외치고 받아왔어요. 첫날은 어리버리해서 앞에 추가로 살사랑 양파가 있는지도 모르고 부랴부랴 받아왔어요. 그래서 위에가 아주 깔끔 ㅋㅋ 주스는 계산하는 아저씨가 주시는데 처음에는 몰라서 두리번 거리다가 아저씨한테 가니까 저를 기억하셨는지 바로 냉장고에서 꺼내 주셨답니다. 


아구아 프레스카는 저는 시원하고 달달하게 잘 먹었는데 다른 후기들을 찾아보니 어떤분은 저거 먹고 탈났다고 하시더라구요... 저는 튼튼한가봐요. 그냥 와 달고 시원해서 좋다 하면서 잘 먹었어요. 퀘사디야는 미국에서 먹을때는 늘 피자처럼 펼쳐져서 위에 또띠아사 한번 더 덮힌 그런 비주얼이였는데 현지에 와서 먹으니 다른 모습이더라구요. 안에 또띠아를 반 접은 형태의 퀘사디아 입니다. 맛은 당연히 맛있어요. 싸서 더 좋네요. 



다음날 또 가서 또 같은 집으로 향했습니다. 또 같은 직원이 있더라구요.  


직원: Hola (올라) 안녕

나: Hola (올라). Dos empanadas y horchata por favor (도스 엠파나다스 이 올챠타 뽀르 빠뽀르) 엠파나다스 2개랑 올챠타 주세요. y가 and 랑 같은 말이에요. 발음은 그냥 '이' 라고 읽으시면 됩니다.

직원: chicken? beef? pork? 

나: uno beef, uno pork (우노 비프, 우노 포크) 소고기 하나 돼지고기 하나요

직원: )*(@^(@$( 54 pesos, !(#)*!&)($#&!) 28 ( !@)#*@)$ (54페소, @()#(*#)@ 베인떼 이 오초) 어쩌구저쩌구 54페소이고 28번

나: Gracias(그라시아스) 고마워



이렇게 또 주문을 마치고 계산도 마치고 기다려서 받았어요. 오른쪽 사진이 엠파나다와 올챠타에요. 엠파나다는 만두같이 또띠아 안에 속을 넣고 닫아서 한번 튀긴 음식이에요. 디루이스에서 가장 인기 메뉴라고 하더라구요. 실제로 줄서서 기다리다보니 엠파나다가 제일 많이 나오더라구요. 역시 맛있습니다. 안에 속도 가득하구요. 둘째날에는 정신차려서 살사와 양파절임도 얹었어요. 



여기서 대 반전은 저 살사입니다. 빨간색이 있고 초록색이 있었는데 그동안 미국에서 먹은 경험에 비추어 초록색이 안매웠기때문에 초록색을 먹기로 결정했어요. 근데 제 앞에 음식 받으시는 분이 초록색을 엄청 뿌리시길레 아 역시 안맵구나 해서 저도 과감하게 투척. 자리를 잡고 한입 먹는데 오묘하게 매워서 안에 고기가 양념이 매운가 했는데 저 살사가 엄청 매운거였어요. 먹으면 먹을수록 누적되면서 매움이 증가합니다. 남편은 빨간색도 같이 뿌렸는데 엄청난 매움을 호소..... 나중엔 입술이 주변까지 빨개지면서 부었답니다. 제가 매운거 잘 못먹는 편이긴 해요. 근데 둘다 이러는거 보니 매운게 맞습니다. 테스트 해보시고 더 뿌리도록 하세요. 아니면 저처럼 입에서 불나요. 



올챠타는 타코집에 가면 늘 있는 하얀색 음료에요. 막걸리나 아침햇살처럼 생겼죠? 보리로 만든 음료수인데 아침햇살같은 맛에 계피향이 나는 맛이에요. 멕시코의 국민 음료 격이라고 하네요. 이게 곡류로 만들어서 그런지 매울때 쫙 들이키면 매운게 싹 가라앉습니다. 요거 덕에 살짝 살았어요. 이거 안시켰으면 진짜 울었을지도....



가장 포인트는 가격이겠지요. 퀘사디아는 19페소, 엠파나다는 하나에 17페소, 아구아프레스카는 20페소 씩이에요. 이게 얼마냐면 미국 달러 1달러가 19페소정도니까 퀘사디아는 1불, 엠파나다는 0.89달러정도, 아구아 프레스카는 1.05달러정도입니다. 대략적으로 각 1000원씩인 셈이죠. 진짜 싸죠? 라스 팔라파스 가면 개인당 5불씩만 써도 배 터지게 먹을수있어요.





그 다음에는 다른 곳에서 도전한 타코에요. 타코 4개에 35페소라고 해서 먹었어요. 대략 1.8달러(USD)정도 2천원정도네요. 학교 다닐때 멕시코에서 온 친구가 멕시코에서는 미국처럼 큰 또띠아로 타코 안먹고 작은걸로만 타코를 먹는다고 했었어요. 그런데 가서 보니 정말이더라구요. 또 어디선가 부리또는 원래 멕시코 음식이 아니고 미국에서 만든거고 이제는 역으로 수입되서 미국인들이 가는 곳에서만 부리또를 판다고 하더라구요. 이것도 진짜로 가보니 부리또를 안팔아서 1차 충격. 저는 부리또를 좋아하는데 말이죠 ㅠㅠ. 또 라스팔라파스에서 타코 파는 곳에서 부리또를 파는데 모양이 완전히 달라서 2차 충격을 받았어요. ㅋㅋ



어쨋든 타코 코너에 가서 시켜야 하는데 스페인어로 엄청난 양으로 말하셔서 완전 당황 당황하다가 손짓으로 시킨 타코 4개 35페소 입니다. 고기는 Al pastor (알 파스터)에요. 돼지고기를 양념한것인데 가게마다 양념이 다 다를꺼같아요. 원래는 파인애플도 들어간다고 알고있었는데 여기는 파인애플은 없고 양파를 넣어서 볶아 줍니다. 이 집 양념은 살짝 제육볶음이 떠오르던 맛이였어요. 불맛이 나서 맛있었어요. 



이 가게에도 앞에 살사가 놓여있었는데 그린살사에 한번 데인지라 용기있게 물어봤어요.

나: Que es? (께 에스) : 이거 뭐야?

했더니 돌아오는 아저씨의 열정적인 폭풍 설명.. 물론 스페인어로^^ 한자도 못알아 듣고 옆에있던 빨대로 찍어서 맛을 봤어요. 여기는 살짝 크리미 하면서 덜 매워서 살짝 뿌려서 먹었네요. 말은 안통해서 재미있었던 기억들이에요. 




이제 식사를 마쳤으니 옆쪽에 가판대 같은 디저트 코너로 갑니다. 마약옥수수라고 불리는 옥수수도 팔고 츄러스와 멕시코 디저트가 있어요. 츄러스 파는 아저씨가 저희를 막 부르면서 시식을 권하더라구요. 근데 완전 크게 하나를 다 주시면서 먹으라고 해서 맛을 봤어요. 이건 진짜 너무 맛이 있었어요. 어릴적 롯데월드에서 먹던 그 츄러스 맛이 아니라서 하나 시키기로 결정했어요. 


나: Uno churro (우노 츄로) 츄러스 하나요

아저씨: @)*$&@$))@_an 하나도 모릅니다. 헤헤 




저는 하나 주는줄 알았는데 한봉지가 저렇게 많아요. 갓 튀겨낸 뜨끈뜨끈한 츄러스 진짜 맛있어요. 가격은 30페소! 약 1.5불정도 1700원정도네요. 가성비 짱입니다. 거창하게 썼지만 한국에 스트릿 츄러스같은 맛이에요. 근데 이게 더 바삭하다고 느껴졌어요. 기름은 스트릿 츄러스가 더 깨끗한거 같기도 하구요. 하지만 추억과 여행지에서 먹는거라 괜히 더 맛있는 기분이에요. 첫날 퀘사디아 먹고 츄러스 먹었는데 계획은 다른거 또 먹을려고 했었는데 배가 너무 불러서 못먹고 호텔로 돌아갔어요. 



둘째날에 고른 디저트는 marquesita(마르께시따) 에요. 생소하죠?? 이게 뭐게요?? 멕시코에서 먹는 달다구리라고 해서 저도 먹어보았습니다. 가판대는 많으니 아무곳이나 가서 주문하면 됩니다. 크레페 반죽을 얇게 펴서 익힌 후에 돌돌 말아서 주는 간식이에요. 어떤 잼을 바를것인지는 선택하면 되요. 위에 머리처럼 하얗게 튀어나온 것은 치즈에요. 저는 가장 인기있는 맛이라는 누텔라로 골랐어요. 


Uno nutella y queso (우노 누텔라 이 께소) : 누텔라랑 치즈 하나요. 치즈가 queso(께소) 에요. 주문과 동시에 만들기 때문에 보는 재미도 있는 마르께시따! 누텔라를 속 까지 듬뿍마르고 치즈도 그 자리에서 바로 갈아서 넣어줍니다. 단짠의 극치인 맛이에요. 상상가능한 맛이지만 또 맛이 없을 수가 없는 단짠의 정석! 크레페가 바삭해서 씹는 재미도 있습니다. 가격은 한가지 맛은 15페소 (1불이하), 2가지 맛은 20페소 (1불 초반대) 입니다. 이거 먹고 옥수수도 먹어야지 라고 야무지게 생각했는데.... 이미 엠파나다와 타코를 먹은 저와 남편은 배불러서 장터를 더 돌아보기로 결정했어요. 






이틀 연속 줄이 길었던 곳! 처음엔 공연을 하나 했는데 자세히 보니 아이스링크가 설치되어있었어요. 더운 칸쿤에 야외 아이스링크라니 이게 왠말인가 했어요. 얼음도 자꾸만 녹아서 다시 얼리는중이더라구요. 멕시코 시티는 모르지만 칸쿤은 멕시코에서 변두리이다보니 아이스링크가 없는 것 같더라구요. 또 더운 나라이다 보니 겨울도 없구요. 그래서 주민들이 아이스 스케이트를 너무 타고 싶어서 그 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었어요. 다들 중심도 못잡고 처음 타본 스케이트에 무섭지만 얼굴은 너무 행복해 보여서 보는 저도 기분이 좋았어요. 



한켠에서는 해가 지고 난 후에 무대에서 공연도 펼쳐집니다. 래퍼도 나오고 첼로연주도 하구요. 아주 이색적인 경험이였어요.



또 아이들을 위한 놀이기구도 있어요. 도날드덕 타고 노는 아이들과 운전하느라 정신없는 아이들도 한컷씩 찍어보았어요. 



마지막으로 유원지의 필수인 인형따는 코너도 있답니다. 물고기를 시간 내에 몇마리 이상 잡으면 인형 주고 아니면 공 넣고 인형따기 등등 정말 다양해요. 





제가 소개한 빠께 데 라스 팔라파스 어떠셨나요? 약간 한국의 옛날 마을 장터같은 느낌도 나구요. 뭔가 옛날로 타임머신을 타고 돌아간 듯한 느낌이 있죠? 옛날에 한국에 외국인이 놀러오면 이런 기분이였을까 이런 생각 까지도 살짝 해 보았네요. 살짝 촌스럽다고 할 수도 있지만 순수한 느낌의 라스 팔라파스에요. 깨알 같은 재미가 있는 로컬 분위기를 느끼고 싶다면 강추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사람들도 친절하고 음식도 부담없는 가격이니 다운타운에 가신다면 꼭 한번 들러보세요~ 




안녕하세요~ 어제에 이어서 칸쿤 포스팅을 시작해 볼께요. 오늘은 많은 분들이 궁금해 하실 버스타는법을 알려드릴께요. 안궁금하셨다면 죄송..하하 저는 어느 여행지를 가든 로컬 분위기를 느끼는 것을 매우 좋아하고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흔하게 일반화된 분위기와 장소들은 기억에 잘 남지도 않구요. 그러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아무래도 호텔을 벗어나서 동네 구경을 하는 것이 제일 좋더라구요. 그래서 보통 차를 빌려서 가는 여행의 경우는 전통 시장이나 플리마켓, 마트 구경, 골목길, 거주지 등을 구경하는 경우가 많아요. 그런데 이번 칸쿤 여행에서는 차를 따로 안빌렸기에 버스를 타고 다녔답니다. 낯선 언어에 낯선 공간이라 살짝 겁도 났는데 한번 타고 나니 너무 쉽고 간단해서 매일 버스타고 나갔네요.




본격적으로 버스에 대해 얘기하기 전에 칸쿤에서의 또 다른 교통수단인 택시에 대해 이야기 해 볼께요. 


1) 택시


택시는 아무래도 일행끼리만 타니 편하고 다른곳에 거쳐 가지 않으니 빠르다는 장점이 있죠. 단점은 아무래도 요금을 뽑을 수 있을것 같아요. 우버가 처음 퍼져나갈 당시 칸쿤 쪽에도 우버가 많았다고 해요. 우버는 앱을 통해 미리 예상 금액을 알 수 있고 현금이 오가지 않아서 편리해요. 그런데 택시 회사들의 강한 반발로 인해 호텔존 주변은 물론 칸쿤 전체가 우버와 그 외 라이드 쉐어 프로그램들이 모두 금지 되어 지금은 아예 운영 하지 않는 답니다. 



배낭 여행객들의 경우 다운타운 쪽에서 콜렉티보, ADO라는 것들도 많이 이용하던데 저는 호텔존에 머물면서 다운타운에 놀러나가서 그것을 기준으로만 이야기 할께요. 호텔존은 관광객들, 특히 미국에서 온 관광객들이 많다보니 택시 기사들에게 관광객=돈되는 손님으로 많이 인식이 된다고 해요. 또 미국의 팁 문화 때문에 팁 까지 벌수있는 기회니까요. 


게다가 칸쿤의 택시에는 미터기가 아예 없습니다. 그래서 타기전에 목적지를 말하고 기사와 서로 가격을 협상한 후에 타셔야 해요. 그래서 호텔존에서 출발하는 경우나 호텔존으로 향하는 경우, 혹은 겉보기에 딱 봐도 관광객인 경우 미국 달러로 얼마를 달라고 하시는 기사분들도 많아요. 이때 주의하셔야 합니다. 미국 돈으로 얼마 안되는거 같아도 그럼 페소로 하면 얼마야? 하면 가격이 차이가 있는 경우도 많고 실제 시가보다 훨씬 비싸게 불러도 모르고 승객이 타는 경우도 많아요. 어느 정도의 흥정을 권합니다. 그래서 호텔 로비에 보시면 기준이 될 수 있게 택시 요금이 적혀 있어요. 어디까지 얼마 이런 식으로요. 근데 이 가격도 어느정도는 부풀린 가격이라고 하더라구요. 그래도 미리 가격을 알아서 기준을 세워서 타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저의 경우 호텔에서 배정해준 개인 컨시어지에게 미리 어디까지 갈라면 택시가 어느정도 나오는지 물어보 나가곤 했어요. 근데 버스가 훨씬 싸고 자주 다니다 보니 택시는 한번도 안탔어요. 조사만 많이 했구요.. ㅎㅎ 그런데 컨시어지가 하는 말이 다운타운에 들어가면 택시를 타도 괜찮다고 하더라구요. 다운타운 내에서 돌아다니는 것은 보통 미국 달러로 3불~4불, 페소로 50페소~60페소 정도 받는다고 해요. 이정도면 탈만 하더라구요. 그런데 호텔존에서는 타지 말라고 넌지시 알려주시더라구요. 참고하세요. 그리고 한가지 더, 칸쿤에서는 페소를 쓰는게 더 이득이니 달러로 가져가신 분들은 환전해서 꼭 페소로 쓰세요. 환전가능한 곳이 많으니까 필요한 만큼씩 환전해서 쓰시면 됩니다.






2) 버스


이제 본론으로 돌아와서 버스에대해 이야기 할께요. 호텔존을 다니는 버스 노선은 두개 R1과 R2가 있습니다. 두 버스 모두 24시간 운행 됩니다. 호텔존 안에서의 노선은 둘이 같구요. 다운타운에 진입 해서 갈라져요. 버스 노선은 홈페이지에도 있고 아니면 호텔 컨시어지에 물어보면 잘 설명해 주십니다. 주로 관광객들이 많이 가는 곳들은 R2타시면 됩니다. 요금은 12페소였어요. 페소 없으면 1달러 내시면 됩니다. 그런데 제가 갔을 당시에 1달러가 18.8페소 정도였어요. 그러니 페소로 내는 것이 더 좋겠죠? 페소를 내면 거스름돈도 정확하게 돌려주십니다. 그리고 어떤 하얀 종이를 주는데 사실 이게 어디에 쓰는 건지 모르겠어요. 환승도 안되거든요. 어떤 기사분은 주시고 어떤기사분은 안주세요. 한번 이거 어디에 쓰는 거냐고 물어봤는데 아저씨가 스페인어로 뭐라뭐라 얘기하면서 얼른 타라고 하셔서 결국 못알아냈네요.. 헤헷




버스는 아래 사진처럼 전면 유리에 아주 크게 R1인지 R2인지 써져있으니 헷깔리지 않아요. 그리고 정류장은 대부분의 호텔마다 섭니다. 버스는 5분에 한대라던데 체감은 거의 1분이에요. 타러 나가는길에 버스가 지나가길래 '아... 더운데 기다려야되나' 했는데 정류장에 가자마자 또 오고 뒤에 또 오고 있고 합니다. 그리고 어떤 경우는 버스가 정류장에서 기다리고 있던적도 있어요. 특이한 점은 정류장인듯 한 곳이 있긴 있는데 정류장이 아니여도 섭니다. 어디가 정류장인지 솔직히 잘 모르겠어요. 손들면 태워주시더라구요. 장보고 돌아가는 길에는 무겁게 낑낑대며 걷고있는데 누가 뒤에서 빵빵 하는거에요. 그래서 돌아보니 버스 기사님이 타라고 해서 정류장도 아닌데 탄 적도 있어요. 




주의점은 R2의 경우 다운타운쪽에서 호텔존으로 돌아가는 버스 노선이 한 블럭 다음이에요. 그래서 내린 곳에서 길건너서 기다려도 버스는 안옵니다. 어딘지 모를때는 어리둥절 하게 서있으면 꼭 누군가 '뭐 찾니?' 하면서 다가옵니다. 그럼 '호텔존 버스 어디서타??' 하면 친절하게 가르쳐줍니다. 아니면 주변 상점 아무데나 들어가서 물어봐도 다들 친절해요. 저는 어떤 분이 버스 타는 곳까지 데려다 주셨는데 버스 타기전에 데려다 줬으니 팁을 달라고 하시더라구요. 사실 어디서 타는지 다 알았는데 그분이 데려다 준거 였거든요. 그런데 길 건너는 것도 차를 세워가면서 도와 주시고 해서 버스비 할꺼 빼고 페소 중에 남는 돈을 팁으로 드렸어요. 금액이 너무 적어서 쫌 죄송했는데 그렇게 넘어 갔습니다. :)



처음에 도착하자마자 필요한 물이나 식재료를 사러 체드라위 마트를 가려고 탔어요. 근데 막상 타고보니 하차벨이 없는거에요. 완전 당황했죠. 그래서 지켜보니 로컬분들은 뭐라뭐라 말하니까 세우고 내려줍니다. 그리고 분명 서야할 것 같은데 사람이 없으면 지나치기도 하구요. 그리고 버스가 엄청나게 빠르게 달리는 편이고 에어컨이 없어서 창문과 문을 열고 달립니다. 최신식 버스는 에어컨이 있다던데 저는 한번도 에어컨 있는 버스는 못만났어요. 하차벨 있는 버스는 한번 탔구요.




처음 탔을 당시 진짜 혼돈의 중심, 혼돈 그 자체 였답니다. 나는 어디서 내리는 지도 모르는데 안내도 없고 이거 어떡하나 하다가 기억을 더듬어 체드라위 마트가 코코봉고 근처라고 해서 코코봉고에 섰을때 잽싸게 내렸습니다. 사실 코코봉고 다음역에서 내려야 하는 거 였더라구요. 구경하면서 걸어갔어요. 



그 다음부터는 탈때 아저씨에게 목적지를 말하고 탔어요. 그러면 목적지에서 아저씨가 불러줍니다. 그때 내리면 되요. 몇번 타다보니 호텔 근처는 알아서 어디서 내리는지 알았지만 안세우고 바로 스킵 할까봐 탈때 무조건 말하고 탔어요. 내 발음 때문에 못알아 들으면 어쩌나 했는데 영어처럼 말 하지 않고 오히려 안굴리고 말하면 아주 잘 알아 듣는 답니다. 




예를 들면 타면서 월마트? 이렇게 말하면 아저씨가 끄덕이면 돈을 내시면 되요. 노선이 그쪽을 안지나면 아저씨가 다른거 타라고 말해주십니다. 걱정하지 마세요. 그리고 남미 분들이 워낙 흥이 많다보니 음악을 굉장히 크게 틀고 달립니다. 막 춤도 추시면서 운전하세요. 처음에 진짜 컬쳐쇼크였어요. 한손에는 요금 받는 돈을 꽉 쥐고 리듬을 타며 운전하는데 아찔했어요. 근데 나중에는 익숙해져서는 재미있었어요. 그리고 음악소리가 크다보니 내가 말한 목적지에 도착하면 월마트!!! 월마트!!! 이러면서 소리를 질러줍니다. 그럼 후다닥 내렸어요. 왠지모를 창피함...ㅎㅎㅎㅎㅎ 그래도 내릴때는 꼭 그라시아스(Gracias)를 외치며 내렸답니다.




체드라위 마트 가는데 잘못 내려서 지나가게 된 유명한 클럽 코코봉고. 코코봉고는 흥겨운 음악과 쇼가 펼쳐지는 유명한 클럽이래요. 영화 마스크의 촬영지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근처에 마스크 분장을 한 사람들이 많아요. 뉴욕 타임 스퀘어처럼 사진 찍고 팁 받으시는 분들이요. 걸어다니면 같이 사진찍자고 막 달려드시는데 다 거절하고 묵묵히 걸어갔어요. 


코코봉고에 갈까 고민도 했는데 결국 가지는 않았어요. 클럽을 안즐겨서요. 술도 안먹고 클럽도 안즐긴다하니 쟤는 뭐하고 노나 궁금하시죠? ㅋㅋ 유흥과는 멀지만 여행을 좋아하고 맛있는거 좋아하고 영화를 사랑하는 사람입니다. 하하




위에 사진들은 버스와 관계없는 다운타운에서 걷다가 찍은 사진이에요. 거주지쪽 이던데 벽화를 많이 그려놓았더라구요. 이국적이기도 하고 멕시코의 로컬분위기~ 이러면서 찍어봤어요. 다른 포스팅에서도 로컬 분위기의 사진들 조금씩 함께 올려볼께요. 




호텔존에서만 머물면서 올 인클루시브의 장점을 만끽하는것도 좋지만 저 처럼 버스를 타고 밖으로 나가서 로컬을 즐겨보시는 것도 강력추천 드립니다. 호텔존 밖으로 나가면 물가도 싸고 맛있는 음식도 많으니 한번 즐겨보세요. 컨시어지 말로는 아주 외진 골목만 가지 않으면 안전하다고 하더라구요. 저도 겁이 많은 편이라 큰길로 다니곤 했는데 아무렇지 않았어요. 다만 횡단보도는 있어도 신호등이 없거나 둘 다 없는 경우도 있으니 건널때만 조심 또 조심 하셔서 건너시면 됩니다.



 쉽고 간편한 버스 강력 추천드립니다.  버스타고 다녀온 곳들도 추후에 포스팅 할께요~




안녕하세요~ 요즘 제가 사는 미국동부는 넘 추워서 떨면서 지내고 있어요. 모두들 감기 조심하세요~



오늘은 제가 제일 좋아하는 라운지인 아멕스 센츄리온 라운지에 대해 소개할려고 해요. 어릴때는 연예인들이나 부자들만 가는 줄알았던 공항 라운지였는데... 신용카드를 통해 받은 PP카드(Priority Pass) 덕분에 이젠 저도 여러 라운지를 다녀봤어요. 한국 카드들도 PP카드를 제공하는 카드들이 많다고 들었어요. 여행을 자주 가시는 분들이라면 하나 만들만 한것같아요. 복잡하고 의자도 불편한 곳에서 대기 하지 않고 좀 한적하고 편안하게 머물다가 보딩전에 가서 비행기를 타면 되니까요. 인천공항에서도 PP카드로 출입할 수 있는 라운지가 몇군데 있습니다. 저는 레이오버 시간이 길때는 샤워가능한 라운지에서 샤워를 하고 뽀송하게 비행기를 타러가기도 합니다. 편리하고 좋아요. 다만, PP카드로 들어가는 라운지 중에 이미 입장한 사람이 많은 경우에는 못들어가는 경우도 있으니 주의하세요.



PP카드로 이곳 저곳 라운지를 가봤지만 아무래도 제일 좋은건 아멕스 전용 라운지인 센츄리온 라운지더라구요. 센츄리온 라운지는 PP카드 입장은 불가능하고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센츄리온 카드 소지자, 플래티넘 카드 소유자에 한해 동반 2인까지 총 본인포함 3인까지 입장이 가능한 라운지 입니다. 입장 손님이 적은 경우 추가 금액을 지불하고 2명 더 입장 가능합니다. 라운지 이용 고객이 많은 경우는 추가 인원은 거부될수도 있어요. 




저는 공항에 센츄리온 라운지가 있으면 무조건 센츄리온 라운지로 갑니다. 안락한 의자, 맛있는 음식, 친절함까지 겸비한 센츄리온 라운지는 사랑입니다. 아직 시작한지 얼마 안되서 모든 공항에 있지는 않아요. 요즘 점차 늘어가고 있으니 참 좋네요. ~ 저는 지금까지 달라스 공항, 휴스턴 공항, 라스베가스 공항에서 이용해 보았습니다. 홍콩에도 있다고 하니 해외 공항으로도 더 개설할 의지가 있는것으로 보입니다.




1) 라스베가스 공항 센츄리온 라운지


이번에 베가스 여행갈때 정신차리고 열심히 사진을 찍어왔어요. Concourse D에 위치하고 있어요. D 터미널에 PP카드로 입장 가능한 The Club at LAS 라운지도 있는데요. 여기는 진짜 작아요. 음식도 과자, 견과류, 팝콘, 일본컵라면 정도 있구요. 그래도 바는 있어서 주류 및 음료를 제공합니다. 너무 작고 와이파이도 따로 제공이 아니고 공항 와이파이를 이용해야 하더라구요. 또 화장실도 라운지에 없고 공항화장실을 이용해야 한답니다. 애틀란타 공항에 있는 더 클럽 라운지는 더 넓고 화장실과 샤워시설도 있고 간단한 음식도 마련되어 있어 쾌적한 편인데 베가스 공항은 영 아니더라구요. 참고하세요.



이제 본론으로 들어가서 베가스의 센츄리온 라운지를 살펴볼께요. 항상 활짝 열려있는 비밀의 문같은 파란 문이 반겨줍니다. 센츄리온 라운지는 항상 하얀 배경에 파란 문이 있는데 뭔가 화려하지 않은게 비밀스럽게 저를 부르는 느낌이랄까요? ㅎㅎ



파란 문 안으로 보이는 초록초록한 담쟁이 벽이 어울어져 싱그러운 느낌을 자아냅니다.



저녁노을이 지고있는 베가스 공항이에요. 센츄리온 라운지에서 보이는 풍경입니다. 


제가 갔을때가 저녁시간이여서 저녁이 제공되고 있었어요. 그런데 점심과 저녁은 크게 차이가 없더라구요. 점심에서 과일이 조금 추가되고 고기류가 하나 더 추가되는 정도입니다. 샐러드와 드레싱, 과일이 한켠에있고 옆쪽으로 식사류가 있어요. 종류가 아주 많지는 않은데 선택과 집중의 느낌이에요. 근데 제공되는 음식들이 제가 갈때마다 맛있었기 때문에 종류가 적어도 아주 만족스러워요.


제가 간날 나왔던 이름이 기억안나는 살짝 짰던 커리 느낌이 음식, 우동, 연어구이, 구운 당근, 스윗피 퓨레에요. 특이하게 우동이 있더라구요. 살짝 새콤했는데 그래도 맛있게 먹었어요.  음료는 바에서 주류와 탄산 음료를 주문하시면 되구요. (물론 공짜입니다.) 커피는 바 맞은편에 에스프레소 기계가 있어서 내려드시면 됩니다. 라떼나 카푸치노도 가능해요. 그리고 옆에 티가 준비되어있어서 차도 드실수 있습니다. 차는 트와이닝의 차로 준비되어있어요. 고급진 피라미드 티백...ㅎㅎ 그리고 한켠에는 물과 아이스티도 있으니 마음껏 가져다 드시면 됩니다.




센츄리온 라운지는 화장실도 고급지답니다. 핸드 솝과 로션은 모두 록시땅이에요. 샤워도 해봤는데 샤워장에 샴푸, 컨디셔너, 바디워시 모두 다 록시땅입니다. 그리고 프론트에 얘기하면 여행용 치약도 제공됩니다. 손 닦는 타월이 저는 참 좋아요. 도톰하고 부드러워서 사용감이 진짜 좋아요.




이렇게 베가스 공항의 라운지 소개를 마칠께요. 아래 사진은 아주 이색적이였던 베가스 공항의 스롯머신이에요. 베가스 답게 공항에도 있는 슬롯머신이에요. 이런 공항은 진짜 처음이죠? ㅎㅎ 흡연이 가능한 섹션도 있어요. 게임하러 들어가는 분들도 있지만 담배피려고 슬롯머신에 앉아계신 분들도 있더라구요.




2) 휴스턴 공항 아멕스 센츄리온 라운지


이번에는 휴스턴입니다. 다른건 다 비슷해요. 그래서 휴스턴은 간략하게 소개할께요. 시작은 언제나 나를 비밀의 공간으로 부르는 듯한 하얀벽과 파란문으로..ㅎㅎ 휴스턴공항에서는 터미널 D에 있는데 D6 게이트 근처의 엘리베이터를 타고 반층 내려가셔야 해요. 화장품 파는 면세구역을 지나 안내판을 보고 가시면 엘리베이터 타는 곳이 나옵니다. 달라스 공항에서는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면 나오는데 휴스턴은 꼭 엘리베이터를 타셔야 해요. mezzanine 층으로 가시면 됩니다. 메제닌 층은 조금 생소하실텐데 1층과 2층사이정도로 생각하시면 되요. 중간층 1.5층정도? 엘리베이터 버튼에 써있으니 헷깔리지 않아요. 


이때가 막 연말 홀리데이 시즌이여서 아멕스 로고에도 대왕 리본을 달아 놓았더라구요. 거대한 선물상자같은 느낌으로 귀여웠어요. 그리고 깜짝 서프라이즈 선물을 받았아요. 보딩패스와 신분증, 카드를 체크하고 여자에게만 주는 홀리데이 기프트라며 받은 선물이에요. 나중에 찾아보니 남자 선물, 여자선물 모두 줬다고 하더라구요. 제가 방문했을 당시에 남자 선물이 다 떨어져서 남편은 못받았네요. ㅎㅎ 짧은 기간만 나눠줬는데 운좋게 받았어요.  



버치박스는 세포라같은 화장품 판매 사이트에요. 선물은 샴푸, 크림, 마스카라, 아이마스크 샘플이에요. 간단한 샘플이지만 깜짝 선물이라 그런지 괜히 기분이 좋더라구요.



휴스턴 공항의 라운지는 최근에 만들어져서 탄산수 기계가 있습니다. 짝짝짝. 베가스에서는 바텐더 아저씨께 요청해서 받아 마셨는데 여기는 이렇게 물 또는 탄산수가 나오는 기계가 있어서 직접 마시면 되니까 편하고 좋아요. 기다릴 필요도 없으니까요. 


휴스턴 공항에서 라운지에 한번은 아침에가고 한번은 저녁에 갔어요. 아침에는 그래놀라, 요거트, 과일, 팬케이크 등등이 제공됩니다.

귀여워서 찍어논 무염버터에요. 동글 동글하게 넘 귀엽네요. 그 그리고 옆쪽에는 비스킷 같은 빵, 팬케이크, 감자, 스크램블 에그에요. 수란도 있었어요. 


아침도 맛있어요. 저는 어설픈 호텔 조식보다 아멕스 센츄리온 라운지 아침이 더 맛있어요. 아래사진은 예뻐보여서 찍어논 요거트 ㅎㅎ



아침은 여행 갈때 이용했었고 집에 돌아올 때는 저녁을 먹었어요. 이날 나왔던 저녁메뉴는 퀴노아 샐러드, 후라이드 치킨, 브로콜리니, 치킨라이스스프 등등이에요. 전에도 센츄리온 라운지에서 치킨을 먹었었는데 항상 부드럽고 맛있었습니다. 생긴것은 뼈 있는 치킨 처럼 생겼는데 반전으로 뼈가 없어요. 순살치킨이에요. 브로콜리니는 브로콜리 언니같은 채소인데 길쭉한 브로콜리에요. 맛은 브로콜리랑 거의 비슷해요. 건강하고 맛있는 센츄리온 라운지 음식들 바람직 합니다. ~



식사 후 비행기를 타러 출발~! 



이렇게 센츄리온 라운지 리뷰를 마치도록 할께요. 늘 친절하게 맞아주는 직원분들과 맛있는 음식까지 정말 좋아하지 않을수가 없는 라운지에요. 라운지의 끝판왕이라는 일본 나리타 공항의 일등석 사쿠라 라운지는 제가 안가봐서 비교불가능이에요. 하지만 센츄리온 라운지는 제가 갔던 그 어떤 라운지 보다 제일 좋았답니다. 다만 아멕스 센츄리온 카드, 플랫티넘 카드 없으면 들어가는게 아예 불가능하다는 단점이 있지만 그래도 강력 추천하는 애정하는 라운지에요.



안녕하세요~ 너무 상투적인 인삿말이지만..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2018년도에 계획하시는 일들 모두 잘 이루시길 바랍니다. :) 저도 2017년말에 살짝 게을러진 블로그 활동.. 2018년도에는 다시 또 열심히 하려고 합니다. 유익할수도 있고 아닐수도 있겠지만 모두 제 경험에 기반해서 솔직하게 작성하는 글들이니 예쁘게 봐주세요~



오늘은 베가스 포스팅의 마지막으로 제가 포스팅한 것들 외에 구경할만한 것들을 모아서 올려볼께요. 장식들은 때마다 바뀌지만 건축물이나 호텔위치는 변하지 않으니 그런 부분들 참고하시면 될것 같아요. 베가스의 호텔들은 하나 하나 테마를 가지고 지어져서 호텔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답니다. 베네치아 컨셉의 베네시안, 피라미드 모양의 룩소, 뉴욕의 모습을 본 딴 뉴욕뉴욕 등등 재미있는 건물들이 많아요. 이 포스팅은 사진이 좀 많이 있으니 스크롤 주의하세요~




1) 베네시안 호텔 (The Venetian hotel) 


이탈리아의 베네치아를 모티브로 지어진 호텔, 베네시안호텔입니다. 베네시안이 처음 지어졌을 당시 아주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고 해요. 저는 여기에 묵어본적은 없지만 옆에 쇼핑몰에는 자주 놀러갔어요. 뮤지컬이나 기타 쇼를 상영하고 마담투소, TAO 나이트 클럽도 위치하고 있습니다.




진짜 베네치아처럼 곤돌라도 타실수있어요. 베네치아의 곤돌라가 다니는 강보다는 짧고 작은 강에서요. 야외에서 타실수도 있고 안에 쇼핑몰의 인공강에서도 타실 수 있습니다. 곤돌라 아저씨가 노래도 불러주시더라구요. 야외에 있는 강도 인공으로 만들어 놓은 강인데 바닥을 푸르게 칠해놔서 그런지 본의 아니게 곤돌라 아저씨가 푸른 바다위에 떠있는것 같이 사진이 나왔네요. 


쇼핑몰 안으로 들어가면 럭셔리한 분위기의 천장과 마치 유럽에 온듯한 분위기를 느끼실수있어요. 아직 유럽을 못가봤지만... 천장의 화려한 벽화들이 마치 이탈리아에 온듯한 느낌이 들어요.




베네시안 호텔 쇼핑몰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이유중에 하나! 바로 이 하늘 천장 때문이래요. 실내에 이렇게 하늘같이 천장을 만들어 놓은 호텔이 베네시안이 처음이였다고 합니다. 사실 자세히 보면 가짜 하늘인거 너무 티나지만 슬쩍 보면 야외같은 상쾌한 느낌이랄까요. ㅎㅎ 주변 상점들도 마치 유럽식 건물에 입주한것 처럼 장식이 되어있어요. 광장같은 공간도 있구요. 

때때로 이 광장 같은 곳에서 간이 오페라 공연도 펼쳐진답니다. 중세시대 같은 복장을 한 오페라 가수들이 와서 짧게 공연을 펼쳐요. 그리고 쇼핑몰을 걷다보면 석고상인줄 알았는데 사람인 분장한 아저씨도 있어요. 왕십리 엔터식스에서도 봤었는데 여기에도 있어요.



2) 미라지 호텔 (Mirage hotel)


공짜쇼 중에 하나인 화산쇼가 진행되는 미라지 호텔입니다. 앞에 가면 돌고래 동상이 있는 호수가 있어요. 요새 공사중이라 구경하기가 살짝 불편해요. 



호수와 공짜쇼 말고도 미라지 호텔 안에는 작은 수목원이 있어요. 원래는 미라지 호텔의 상징 백호랑이가 로비에 있었다고 해요. 근데 사육사가 물리는 사고가 발생한 후로는 모두 철거되어 수목원만 남았다고 합니다. 저도 실제로 호랑이를 본적이 없어요. 제가 처음 베가스를 방문했을때는 이미 철거 후여서요. 참고로 이 수목원은 낮에가야 볼만합니다. 빛이 통하도록 유리로 설계되어 있기 때문에요.



사실 많이 작고 사진에 보이는게 전부랍니다. 체크인 데스트쪽에는 수족관도 있어요. 근데 그게 다에요. 미라지가 오래된 호텔이기도 하고 다 규모가 작은 감이 있네요. 비틀즈 러브 보시는 분들이나 화산쇼 보러 가실때 쓰윽 둘러보는걸로 충분한 정도입니다.



3) 시저스 팰리스 호텔 (Caesar's Palace)


바카날 뷔페로 유명한 시저스 팰리스 호텔! 이름에 맞게 로마풍의 인테리어와 데코레이션을 구경하실수있습니다. 시저스팰리스 호텔 옆에 역시나 쇼핑몰이 있어요. 이 안에 들어가시면 로마 분위기와 조각상들을 구경하실수있습니다. 밖에는 마치 트레비 분수같은 분수대가 있어요.



이렇게 안에 들어가시면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만끽하실수있어요. 진짜 대리석일까 궁금했는데 가까이서 보니 진짜 대리석은 아닌것 같아요. 뱅글뱅글 도는 스파이럴 형태의 에스털레이터를 타고 위로 올라가면 조각상으로 향할수있어요. 그 외에도 럭셔리한 브랜드들도 쇼핑하실 수 있습니다.



4) 코스모폴리탄 호텔 (Cosmopolitan hotel)

최근에 지어진 호텔 중에 하나 코스모폴리탄 호텔이에요. 따로 쇼핑몰같은게 있지는 않은데 새 호텔 답게 들어가면 향이 살짝 좋아요. 몬테카를로나 미라지 호텔은 지워지지 않는 카펫에 배인 담배 쩐내가 엄청나게 나는데 코스모폴리탄과 아리아는 좀 덜한 편이에요. 그리고 코스모폴리탄 화장실이 매우 좋답니다. 럭셔리해요. 아래 사진은 입구에 있는 조명과 장식이에요. 보라색이라 카메라에 담기 너무 어렵지만 실제로 보면 화려하고 아름다워요.






5) 뉴욕뉴욕 호텔(New York New York hotel)


뉴욕을 테마로 만든 뉴욕뉴욕 호텔입니다. 뉴욕 맨하튼의 고층건물들처럼 외관을 꾸며 놓았어요. 작게 롤러코스터도있답니다. 실제로 운행한다고 하더라구요. 호텔 내부로 들어가시면 실제 뉴욕 거리들처럼 간판들도 있구요. 지하철 사인과 길 이정표들도 있어요. 뉴욕뉴욕에서 쥬매니티 쇼를 상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또 한가지, 쉑쉑버거가 이 뉴욕뉴욕 호텔에 있어요. 쉑쉑이 뉴욕에서 시작해서 그런지 베가스에도 뉴욕뉴욕 호텔에 있습니다. 호텔 자릿세때문에 스타벅스들이 다 비싸게 받는데 쉑쉑은 가격이 똑같더라구요. 다른곳에서 판매하는 가격 그대로 판매하고 있답니다. 저는 공항가기 전에 후다닥 먹고 공항으로 갔어요. 매장은 넓은데 사람이 매우 많아서 깜짝놀랬어요. 생긴지 꽤 됐는데도 많더라구요. 그리고 이번에 가서 보니 인앤아웃 버거도 여기저기 생겼더라구요. 저는 인앤아웃보다는 쉑쉑파라 쉑쉑버거를 먹었어요.



6) 아리아 호텔 (Aria hotel)


아리아 호텔은 전 포스팅에 살짝 소개해 드렸으니 아리아 호텔 옆에있는 쇼핑몰 The Shops at Crystal 을 소개할께요. 베가스의 쇼핑몰들이 다 그러하듯 럭셔리한 명품 브랜드들이 즐비합니다. 근데 갈때마다 사람이 별로 없고 한적하더라구요. 베네시안과 입점 브랜드들은 비슷할것 같은데 베네시안 보다 항상 더 많이 한적한 샵스 앳 크리스탈이에요. 저는 갈때마가 저 회오리를 보다가 와요. 회오리 치면서 기둥을 채웠다가 물이 싹 빠지는 전시품인데 이상하게 시선 강탈이에요. ㅎㅎ 이 몰안에 있는 스타벅스 또한 아리아 호텔에 입점한 경우로 치기 때문에 가격이 좀 더 높습니다.



7) 기타 꿀팁 아닌 꿀팁



사진은 팁과 관계없습니다. 


호텔에 있는 스타벅스들은 일반 매장보다 10%~15% 정도 비싸게 받는 편이에요. 아무래도 호텔들이 자릿세도 많이 받고 스트립 안에서 사람들이 잘 안나가고 돈쓰러 놀러오는 분위기라 그냥 사먹기때문에 그런것 같아요. 다만, 스트립 안에서는 단 한곳! 발리스 호텔(Bally's hotel) 옆쪽에 보면 그랜드 바자르 샵(GRAND BAZAAR SHOPS LAS VEGAS) 이 있어요. 거기 안쪽에 스타벅스가 하나 있는데 그 지점에서는 스트립 밖의 지점들과 같은 가격입니다. 호텔에 있는 스타벅스들도 스타벅스 카드 결재가 가능하고 별도 적립되는데 별 125개 채우면 주는 무료 음료 리워드는 사용을 못하게 되어있어요. 그런데 이 바자르 샵에 있는 스벅은 리워드 사용까지도 가능합니다. 또한 텀블러나 머그컵의 디자인과 종류가 호텔에 있는 스벅들보다 훨씬 다양하답니다.



8) 델라노 호텔의 리베아 (Rivea)


베가스의 스트립은 밤에 더 화려하게 빛나는데 델라노 호텔의 꼭대기에 위치한 식당 리베아에 가시면 스트립을 한눈에 보실수있습니다. 델라노 호텔에는 스카이폴 라운지와 리베아 두가지 식당이 있어요. 라운지 바를 원하시면 라운지바로 가셔도 좋고 술을 안좋아하는 저는 이탈리안 식당인 리베아로 갔었어요. 한적하게 스트립을 내려다 보며 식사를 즐시실수 있습니다.



델라노와 만달레이 베이 호텔이 스트립 끝쪽이라 길게 늘어진 스트립을 구경하실수가 있어요. 그리고 리베아 음식도 꽤나 맛이 있답니다. 특히 식전에 주는 올리브 브레드스틱과 올리브 타나페드 딥이 참 맛있었어요. 물론 음식도 맛있습니다. 1인분씩 한 접시씩 먹기보다는 1인분보다 양이 적기 때문에 여러개를 시켜서 서로 나눠먹는 분위기라고 서버분이 그러시더라구요. 저는 2명이 가서 4개정도 시켰는데 너무 배불러서 남았네요.



9) MGM 호텔을 연결하는 트램


베가스 스트립의 상당한 양의 호텔을 소유하고 있는 MGM.. 이 호텔들을 빠르게 연결하도록 트램을 운영하고 있어요. 



정류장은 몬테카를로/아리아~크리스탈 쇼핑몰~ 벨라지오 호텔입니다. 그렇게 길게 가지는 않는데 MGM 호텔끼리 이동하는데는 편리해요. 배차는 5분간격정도 되는것 같아요. 금방금방 옵니다. 몬테카를로 호텔은 오래되서 이제 리모델링 후에 호텔 이름을 바꿀예정이라고 하네요. 트램 내부가 아주 크지는 않아요. 




이렇게 긴 포스팅을 마치도록 할께요. 아주 대박 정도는 없어도 소소하게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즐거운 베가스 여행 되세요~








안녕하신지요 ㅎㅎ 베가스 하면 떠오르는것들 하면 뭐가 있을까요? 뷔페, 카지노, 클럽, 호텔, 화려함 등등등 정말 많죠? 그중에서도 저는 쇼가 제일먼저 떠올라요. 클럽을 안 즐기는 저는 뷔페와 쇼때문에 베가스에 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갈때마다 새로운 쇼를 보고는 싶지만 프로모션이나 뭔가 있으면 똑같은걸 본적도 있어요. 가장 보고싶은 쇼는 오쇼 인데.. 아직까지는 기회가 닿지 않아 못봤네요. ㅠㅠ 시간이 안맞거나 가격이 안맞아서 여태 못가봤어요. 담엔 꼭 가보렵니다. ㅎㅎ 유명 가수들의 콘서트도 종종 열리니 투어 일정을 참고하셔도 좋습니다.




지금까지 본 쇼는 카 쇼 (KA), 비틀즈 러브, 쥬매니티 (Zumanity), 그 외 공짜 쇼들을 봤어요. 티켓을 구매하는 방법은 홈페이지에서 직접 예매를 하셔도 되고 현장에서 구입하셔도 됩니다.  또, 길을 걷다보면 아래 사진같이 할인된 금액으로 티켓을 파는 부스들이 있어요. 여기서 보다가 원하는 금액대에 원하는 쇼가 나오면 구매하셔도 됩니다. 저도 할인표를 구하려서 종종 들렀었는데 생각보다 할인율이 쎄지 않고 아주 유명한 쇼들은 여기서 절대 안풀리더라구요.. 그래서 아직까지 여기서 구매해 본적은 없어요. 특히나, 태양의 서커스단(Cirque du Soleil)의 서커스들은 안풀리더라구요. 공짜 쇼들 같은 경우에는 홈페이지에 운영 시간이 올라와있으니 꼭 확인하고 가시는게 좋아요.




제가 제일 처음 봤던 쇼이자 서커스는 카쇼에요. 처음에 서커스라고 해서 든 느낌은 재미없을것같다였어요. 왜냐면 수학여행을 제주도로 갔었는데 서커스를 관람했었고 더 어릴때에도 학교에서 서커스를 본 기억이 있어요. 그때 한국에서 봤던 서커스들은 중국 기예단 같은 느낌으로 체조선수들 같이 막 유연한 아이들이 나와서 어려운 동작을 해내고 캥거루를 두발로 서게 해서 사람과 싸우는 장면을 연출하고 오토바이로 묘기를 부리는 그런 서커스들이였어요. 어린 나이에 이거 너무 동물학대에 아이들 고생시키는거 아냐 하는 느낌이 들었었고 별로 흥미도 못느꼈어요. 근데 카쇼를 보고난 뒤 서커스에 대한 인상이 싹 바뀌었어요. 역동적이고 화려하고 멋있기 까지한 서커스였어요. 저처럼 중국 서커스에대해 안좋은 인상이 있으시더라도 베가스에서 태양의 서커스단의 쇼는 꼭 한번쯤은 보셔도 좋을것같아요. 언어는 아무런 문제가 안된답니다. 왜냐하면 대사가 있긴 한데 영어도 하니고 그들만의 언어로 진행되기 때문이에요 ㅎㅎ



카쇼는 MGM Grand 호텔에서 진행됩니다. 제가 방문했을 당시에 로데오 파이널이 진행중이여서 MGM의 상징 사자동상도 카우보이 모자를 썼네요. 이때 유독 카우보이 모자를 쓴사람들이 너무 거리에 많아서 이게 무슨일인가 했더니 소에 올라타서 오래 버티는 사람이 이기는 로데오 있잖아요. 그거 대회가 열리는 중이였더라구요.  



로비를 지나 카지노를 지나서 쑥 안쪽으로 들어오면 이렇게 카 씨어터가 있습니다. 줄거리는 모르고 가셔도 다 이해할만큼 단순해요. 줄거리는 인터넷에 많이 나오니 상세히 적진 않을께요. 선악관계가 극명하고 대사도 없기때문에 이해하기 매우 쉬워요. 아이들도 함께봐도 괜찮은 쇼입니다. 공연이 시작하면 사진촬영은 금지랍니다. 화려한 액션과 독특한 무대장치가 준비되어 있는데 저에게 가장 인상적이였던 장면은 쳇바퀴도는 아저씨에요. 제맘대로 이름붙인 쳇바퀴 아저씨..ㅎㅎㅎ 후반부에 다람쥐 쳇바퀴 같은 동그란 통이 나오는데 거기에서 아저씨 두명이 빙글 빙글 돌면서 아찔한 줄넘기를 넘습니다. 쌩쌩이를 막 넘는데 보는 제가 손에 땀을 쥐게 만들어요. 그 외에도 90도에 가깝게 기울어진 판 위에서 펼쳐지는 전투씬 등 멋진 장면들이 많아요. 카쇼는 불이 테마이고 오쇼는 물이 테마인 쇼라고 하더라구요. 어떤 분들은 카쇼가 더 재미있다고 하고 어떤분들은 오쇼가 더 재미있다고 하시더라구요. 단순 취향 차이 인가봐요. ㅎㅎ 제가 다음에 오쇼를 보게되면 잘 비교해보도록 할께요.




그리고 이번에 보진 않았지만 저번에 봤었던 비틀즈의 음악들을 테마로 한 러브! 비틀즈의 음악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이 쇼도 볼만하답니다. 러브는 미라지라는 호텔에서 상영됩니다. 이 쇼 또한 태양의 서커스단에서 만든 쇼에요. 러브는 스토리가 있진 않고 화려한 춤과 노래 그리고 사이사이 고난이도의 재주를 넘는 구성이에요. 저는 비틀즈의 음악을 아주 다 알지는 않지만 유명한 노래들은 다 아는편이라 재미있게 봤답니다. 댄서들이 어찌나 신나게 춤을 추는지 보는 제가 다 함께 행복하고 신나는 기분이랍니다.



또 다른 쇼 한가지는 쥬매니티라는 쇼인데 이거는 19세 이상만 관람할 수 있는 쇼에요. 19금 등급답게 살짝 야한 코드들이 섞여있어요. 의상도 좀 야하고 동작이나 유머등이 섹슈얼한 코드들로 이루어져있습니다. 중간에 어항같은데서 하는 묘기도 있고 마지막에 나오는 아저씨가 매달려서 하는 쇼도 있어요. 그런 부분들은 서커스같은 요소들이고 사이에 나오는 쇼들은 19금 유머들로 이루어져 있어요. 그래서 영어를 전혀 못알아들으신다면 재미가 없으실수도 있어요.... 그치만 50% 정도는 알아듣는다 하시면 보시기 어렵지 않을꺼에요. 






그 외에 공짜 쇼들도 빼놓을 수 없겠죠? 미라지의 화산쇼와 벨라지오의 분수쇼는 스트립내에 있구요. LG와 합작한 천장쇼는 다운타운에 가셔야 보실수있습니다. 셋 다 보긴 했는데 천장쇼는 사진이 없네요. 제가 예전에 갔을때는 화산쇼를 한시간에 한번씩 했었던거 같은데 이번에 가니까 하루에 두번씩만 한다고 하더라구요. 저녁 7시와 9시 단 두번의 기회...! 겨울이여서 그런가 아님 공사중이여서 그런가 알수는 없지만 꼭 가기전에 홈페이지를 통해 관람 여부를 확인하시고 가시는게 좋을것같아요.



원래 미라지 호텔 앞에 연못같은데 주변에서도 볼 수 있었는데 제가 갔을때 그 앞쪽으로 보도블럭 공사를 하나보더라구요. 펜스를 다 쳐놔서 쇼를 전혀 볼 수도 없고 그 앞에 서있을수도 없더라구요. 그래서 위에 로비 앞에 택시타는 곳에서 봤어요. 다들 거기 와서 옹기종기 모여서 봤답니다. 아마 공사를 마치면 쇼를 원래대로 더 자주 하지 않을까 기대해 봅니다. 아니면... 비용절감을 위해 아예 줄인것 같기도 하구요. ㅎㅎ 무튼 물과 불이 어울어진 화산쇼입니다. 




그 다음 공짜 쇼는 워낙 유명해서 다 아는 벨라지오 분수쇼입니다. 벨라지오에 묵으시면 티비에 채널중에 분수쇼에서 나오는 음악이 나오는 채널도 있더라구요. 파운틴뷰에 묵으시면 그 채널을 틀고 분수를 바라보시면 아주 편안하게 분수쇼를 보실수있답니다.


조명때문인지 역시나 분수쇼는 낮보다는 밤이 더 이쁜거 같아요. 낮에도 이쁜데 밤이 훨씬 더 이쁘다는거~ ㅎㅎ 분수쇼는 성수기에는 20분에 한번씩 늦은시간에는 30분에 한번씩 하는것같아요. 아예 낮에는 안하고 4시였나 부터 하는것같더라구요. 이 또한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합니다.



얘기를 들어보니 예전에는 공짜 쇼가 몇개 더 있다고 하더라구요. 이번에는 다운타운에 아예 가질 않아서 모르겠지만 천장쇼도 여전히 하는지 안하는지 잘 모르겠어요~ 반짝반짝 화려한게 볼만했었는데요..ㅎㅎ 




베가스에 놀러가신다면 베가스 스러운거 몇개는 하고 오시는게 후회게 없을것같아요. 그래서 저는 쇼를 하나 보시는것을 강력 추천 또 추천 합니다. 사실 베가스의 3대 쇼는 흔히, 벨라지오의 오쇼(O), MGM 그랜드의 카쇼(KA), 윈의 르레브(Le Reve) 인데요. 꼭 이거 3개 아니더라도 제가 소개해드린 비틀즈 러브 혹은 마이클잭슨의 노래들로 만든 쇼도 있고, 마술쇼나 토크쇼, 컨트리쇼, 개그쇼 등등 정말 다양하게 있으니 취향맞는대로 하나 선택하셔도 좋을것같아요. 대신 안유명한 쇼는 후기를 꼭 잘 찾아보시고 가셔야 속지 않는답니당! 






안녕하세요~ 모두들 한해 마무리 잘 하고 계시죠? 저도 얼른 베가스 후기를 마무리 지어야 할텐데용..하하 제가 사는 곳은 크리스마스를 지나 너무너무 추워졌어요. 모두들 감기 조심하시고 새로운 해를 기다립시다~ 



오늘은 베가스에서 아침으로 먹거나 놀다가 살짝 출출할때 간식으로 딱인 두가지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물론, 아침을 주는 호텔에 묵으면 참 좋지만... 저 같은 경우는 요금에 아침이 모두 포함되어있지 않고 따로 아침을 사서 먹어야하는 경우는 절대 호텔에서 아침을 안먹어요. 왜냐면... 맛도 그냥그렇고 값도 비싸서요. 같은 값이면 브런치 식당이나 그 외 일찍 영업하는 곳에 가서 사먹는게 훨씬 맛있고 좋더라구요. 호텔 조식은... 장점은 룸에서 내려와서 먹을수있다는 점 하나 밖에 없는거 같아요 ^^; 



이번에 묵었던 호텔 비다라에서는 아침이 제공이 안되므로... 장필리페에서 한번 먹고 그 유명한 얼오브 샌드위치에서 한번 먹어보았어요. 결과는 대 만족이였습니다. 그래서 오늘 강추해드릴려고 포스팅을 올리기로 했답니다.



1) 장필리페 파티쉐리 (Jean Philippe Patisserie) 


장필리페는 프랑스 출신의 파티쉐로 베가스에서 두곳의 파티쉐리를 운영하고 있어요. 먼저 생긴곳은 벨라지오 이고 아리아에 한곳 더 해서 총 2개가 있습니다. 저는 비다라에 묵으므로 둘 다 가깝긴 하지만 체감적으로 더 가깝게 위치한 아리아에 있는 곳에서 먹었습니다. 아마 맛은 똑같을꺼에요. 근데 벨라지오는 항상 줄이 어느정도 있더라구요. 아리아는 줄이 없을때도 있고 있을때도 있구요. 아리아가 더 신식이라는 마음에 아리아로 갔습니다.



아리아에 있던 초콜릿 장식품이에요. 벨라지오의 장필리페 파티쉐리에 가면 초콜릿 분수..? 라고 해야하나 초콜릿이 막 흐르는 장식품을 보실수있답니다. 아리아에 있는 저 데코는 시즌마다 바뀌는듯 해요. 저번에 갔을때랑 다른 모양이였어요. 초콜릿과 설탕, 직원들의 열정과 사랑으로 만들었다고 하네요. ㅎㅎ


초콜릿, 베이커리 류, 크레페, 아이스크림 등등 달달구리들을 판매하고 있어요. 그중에서도 가장 강추하는것은 바로 크레페입니다. 크레페 가격대비 퀄리티 진짜 좋고 또 맛도 있어요. 제가 프랑스는 안가봐서 비교를 할수가 없지만.... 그래도 저는 갈때마다 크레페를 먹는데 만족스럽답니다. 아 그리고 크레페라고 하면 직원분이 못알아 들으실수도 있답니당... 하하 크레이ㅍ 요런식으로 발음하시면 됩니다. 



주문을 하면 이렇게 바로 크레페를 만들기 시작합니다. 크레페 메뉴는 두 종류가 있어요. 디저트(dessert) 크레페와 새이버리(savory) 크레페로 나뉘어져있습니다. 디저트 크레페는 달달한 것들을 크레페 위에 올려줍니다. 베리 잼이나 누텔라, 생크림, 딸기시럽 등등 디저트용으로 먹는 크레페이구요. 새이버리쪽은 약간 짭잘한 것들이 올라가요. 훈제연어, 햄치즈 이런것들이 올라갑니다. 이탈리안 크레페랑 연어중에 고민하다가 선택한 연어! 완전 맛이있었어요.



메밀반죽의 크레페에 안에는 크림치즈와 시금치, 아스파라거스가 들어가구요. 위에 훈제연어를 올려줍니다. 생각보다 연어를 듬뿍 올려줘서 넘 좋았어요. 야채, 탄수화물, 연어 골고루 들어가니 영양도 균형이 맞아서 좋네요. 이날 저녁때 뷔페를 갈 예정이였어서 남편이랑 하나만 시켜서 나눠먹었는데도 배가 부르더라구요. 연어도 충분해서 아쉽지 않은 양이였어요. 가격은 13달러정도 였던것으로 기억합니다. 새이버리 크레페의 가격대는 11달러~13달러대까지 있습니다.



이건 예전에 먹었던 디저트 크레페에요. 베리 크레페였나 그랬었던것 같아요. 베리를 설탕에 절여서 올려줍니다. 요거는 가격이 12불대였던걸로 기억해요. 디저트 크레페쪽은 9불 후반~ 13불대까지 있어요. 근데 누텔라 크레페같은거는 진짜 누텔라만 발라주는건데도 가격이 안싸더라구요. 밀가루 비린내 안나는 얇은 크레페~! 넘 맛이 있어요. ㅎㅎ




2) 얼 오브 샌드위치 (Earl of Sandwich)


베가스에서 매우매우 유명한 샌드위치집~! 얼오브샌드위치에요. 저는 유명하다고 말만 들어보고 한번도 가보지는 않았는데 요번에 아침먹을겸해서 방문해 보았습니다. 베가스에서는 3군데 정도 있는것 같은데 저는 플래닛 헐리우드 안에 있는 지점으로 갔습니다. 정확히는 플래닛 헐리우드에 있는것은 아니고 플래닛 헐리우드옆에있는 쇼핑몰같은곳에 있습니다. 24시간 운영하고 있어요. 저는 햄버거와 샌드위치중에 고르라고하면 샌드위치쪽인데요.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것은 아무래도 빵이 맛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얼오브샌드위치는 빵이 진짜 맛있는 샌드위치 가게여서 대 만족 했습니다.





첫 방문이니 당연히 기본을 먹어야지 하고 메뉴판을 둘러보았어요. 눈에 띄는게 얼스클럽(Earl's club) 하고 디 오리지날(The Original) 이렇게 두 종류더라구요. 가공육보다는 로스트비프지 하는 마음에 디 오리지날로 주문을 했어요. 계산후에 한국처럼 진동벨을 받고 자리에 앉아서 기다리시면 됩니다. 그리하여 받은 디 오리지날...!


옐프 리뷰를 찾아봤을때는 고기가 엄청 많이 들었던데.. 저는 너무 홀쭉한 느낌인거에요. 알고봤더니 추가요금을 내면 고기를 더블로 시킬수가 있더라구요. 고기 많이 원하시는 분들은 더블 밋으로 주문하세요~ 디 오리지날도 넘 맛이 있었어요. 로스트 비프가 어떨땐 쫌 느끼할수있는데 홀스래디쉬소스가 들어가있어서 뒷맛을 깔끔하게 싹 잡아줍니다. 알싸한 느낌이 입에 남기때문에 또 먹게되는 맛이에요. 빵도 쫄깃하면서 겉은 바삭한 느낌이에요. 이거 먹고 나니 서브웨이 빵은 진짜 별로로 느껴지더라구요... 미국에 팟벨리 라는 샌드위치 전문점도 있는데 거기도 빵이 맛있는 편이였거든요. 근데 얼오브샌드위치 빵이 더 맛있었답니다. 



24시간 영업이니 클럽다녀와서 출출할때나 저처럼 아침을 먹어야할때 방문해도 든든하고 참 좋을것 같아요. 



두 곳다 인기 만큼이나 모두 모두 강추하는 맛집으로 인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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