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쌀국수 좋아하시나요..? 저는 찬바람 불때나 장거리 비행기를 탔을때, 여행 다녀온 후 등등 포가 많이 땡겨요.

술마시고 난 다음날도 땡길때도 있구요.. 

처음에는 낯선 음식이였는데 먹다보니 주기적으로 생각나는 마성의 음식이 되었답니다.



요즘은 어떤지 모르겠는데 예전 저 고등학생일 때만 해도 한국에는 쌀국수 집이 다 그저 그랬어요.

그래서 이걸 왜 먹나 했는데 미국으로 온 후에는 쌀국수의 매력에 퐁당 빠졌답니다.


아무래도 미국이 고기가 더 흔하다 보니 진하게 우려낸 국물이 한 몫하구요.

또 더 중요한 것은 미국에 베트남 이민자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어요.

그 분들이 직접 운영을 해서 그런지 정말 맛있습니다.



워싱턴 디씨 근처에서도 베트남 이민자가 직접 운영하는 포집이 있어서 추천드릴려고 해요.

완전히 워싱턴 디씨에 위치하진 않고 바로 옆동네인 버지니아에 있어요.

저는 버스를 타고 갔는데 아마 우버를 타고 크게는 안나올꺼에요~



지도를 보여드리는것 보다 주소를 알려드리는게 더 정확할듯 합니다.

Pho 75

주소: 1721 Wilson Blvd, Arlington, VA 22209


**주의점: Cash only 현금챙겨가세요.




안으로 들어서면 어찌보면 약간 허름한 매우 심플한 인테리어의 가게에요.

저는 이상하게 이런 곳이 왠진 맛집일것 같은 기대감이 있어요. ㅋㅋ

게다가 이곳의 종업원분들이 약간 시크하면서 일하시는 속도가 상당히 빠르고 바쁘십니다.

괜한 맛집 스멜이 팍팍 풍겨져 옵니다~




평일 점심에 가면 사람이 많은데 저는 주말에 가서 조금 한산했네요.

시크한 직원 아저씨에게 인원수를 말하면 자리를 안내해 줍니다.



메뉴가 어떻게 보면 많다고 느껴질수도 있는데 자세히 보면 간단합니다.

쌀국수를 드시고 싶으면 Pho 섹션에서 고르시면 되요.

들어가는 고기 종류에 따라 나누어져 있으나 가격은 레귤러 사이즈는 6.95달러, 라지사이즈는 7.95달러입니다.



주문하기 편한게 앞에 번호랑 사이즈만 말하면 되니까 좋아요. 

저는 다른 쌀국수집에 가도 주로 Pho Tai나 Tai, Chin 로 먹어요. 

Tai 는 eye round steak 부위로 찾아보니 홍두깨 살이라고 하네요.

Chin은 brisket으로 양지정도 됩니다.

힘줄 좋아하시는 분들은 메뉴 아래 설명에서 tendon 들어간거 고르시면 됩니다.



보통 미국의 베트남 쌀국수 가게에서는 요런식으로 들어가는 고기 조합에 따라 다르게 메뉴가 있고

베트남어 아래에는 영어로 어떤 부위인지 쓰여 있으니 검색해보시면 쉽게 알수있어요.

귀찮으시면 그냥 Tai 로 시키시면 고기만 나옵니당~



요즘 유행이라는 반쎄오나 반미를 파는 포집도 많은데 Pho 75는 오직 포로만 승부하는 집입니다. (믿음직 하죵? ㅎㅎ)

자리를 안내해 주신 아저씨보다 한층 더 시크한 아저씨가 주문받는 종이같은 것을 들고 돌아다니세요.

그럼 대충 눈치보다가 눈빛을 주고 받으면 주문을 받으러 오십니다.

 


이날은 아마 Tai, Chin을 먹은듯합니다. 레귤러 사이즈에요.

사실 brisket 들어가는게 맛이 있어요. 브리스켓이 기름이 많은 쪽으로 얇게 썰어낸게 차돌박이라서요~


주문하고 나면 꽤 빠른 속도로 음식이 나와요.

이미 국물은 다 우려진 상태라서 그런가봐요. ㅎㅎ 정말 준비과정은 느린 슬로 푸드인데 나오는 속도는 초 패스트 푸드.. ㅋㅋ



따로 가져다 주신 숙주와 고추, 바질 등을 넣고 우려서 먹으면 됩니다.

아 정말 깊은 이맛!!

진짜 여기 제대로에요~ 누린내도 안나고 조미료맛도 안납니다. ( 절대 안넣었다고는 확신할수없어요.)

하지만!! 정말 인공적인 맛이 매우 적은 깔끔한 맛~! 여기는 진짜 초강력 추천입니다.

저는 조금 의식적으로.. ㅋㅋ 국물을 남기곤 하는데요. 염분이랑 체중 이런 이유로요..

근데 여기는 참지 못하고 국물까지 전부 다 먹었습니당.



저는 주로 고기를 well-done보다는 rare 로 들어간 메뉴를 시켜요. 

왠지 그러면 뜨거운 국물에 의해서 고기에서 더 우러나오는 것만 같은 기분이라서요. ㅎㅎ

근데 위에 사진처럼 약간 핏기있는거 싫으시면 꼭 well-done이라는 설명이 써있는것으로 고르세요.

저렇게 핏기있어도 국물이 뜨거워서 금방 익긴 해요. 그리고 더 부드럽구요.


  


그리고 같이 시켰던 베트남 커피~!

베트남 커피는 달달한 연유를 넣어주는 것으로 유명한데용. 여기에 그게 딱 있어서 시켰어요.

여행 프로그램에서 보니 실제 베트남에서 주는것 처럼 내리는것 부터 나와서 좋았어요.



위에 사진에 보면 컵 위에 커피 내리는게 올라가있죠?

서버분이 가져오셔서 물을 부어줍니다. 물이 다 내려가면 함께 준 얼음잔에 부어서 마시면 됩니다.

처음에 연유 들어간걸로 시켰는데 아무리 봐도 그냥 까만 커피인거에요.

그래서 잘못줬나 하고 어리둥절 하니까 지나가던 서버분이 얼음잔에 부으라고 해서 부었더니 머그컵 아래에 연유가 깔려있었더라구요 ㅎㅎ



얼음잔에 넣고 휘리릭 저어서 마시면 천상의 맛...ㅋㅋㅋㅋㅋ

달콤한 바로 그맛 ㅎㅎ


우유+설탕하고는 또 다른 느낌의 살짝 끈적한 바로 그런 맛입니다.

커피는 아이스, 핫 두가지 다 가능해요. 



한가지 치명적인 단점은 바로 Cash only로 현금만 받습니다. ㅠㅠ

저는 다른 후기에서도 종종 말했는데 친절하고 안하고는 별로 상관없어요. 맛만 좋으면요.

근데 여기는 현금만 받는게 넘 아쉽다는 점~!


계산 방식은 한국 스타일로 나가면서 카운터에 계산하면 됩니다.



너무 맛있어서 예상 하고 갔던 소요 시간보다 훨씬 더 빨리 순삭하고 나왔던 맛집! Pho 75 추천합니당~






안녕하세요~

금강산도 식후경!!
관광을 하더라도 맛있는 음식은 빼놓을수 없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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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내셔널몰 한복판에는 그다지 맛집이라는 곳이 없는듯 해요. 푸드 트럭에서 핫도그 같은걸로 대충 때우시는 분들도 많고
또는 박물관 안에 있는 카페테리아에서 드시는 분들도 많구요.
그치만 그럼 가격대비 아주 맛있지는 않잖아요~ 가격이 조금 쎄기도 하구요.

그래서 내셔널몰에서 멀지 않지만 매우 유명한 식당을 소개합니다.
바로 올드 에빗 그릴(Old Ebbitt Grill)이에요. 

이곳으로 말할것 같으면~
미국의 대통령들이 즐겨 찾는것으로 유명해진 아주 오래된 식당이에요.
무려 1856년에 만들어진 워싱턴 DC에서 가장 오래된 술도 팔고 밥도 파는 펍이랍니다.

위치는 백악관 맞은편이에요. (그래서 대통령들도 자주 오는... ㅎㅎㅎ)
정확히 말하면 백악관 옆에 재무부 건물이 있는데 그곳에서 길 하나 건너면 있습니다.

처음에는 그 건물이 호텔 인줄 알았는데 식당이였다는...ㅋㅋ


예약을 하고 가셔도 되지만 일단 레스토랑이 좀 넓기때문에 그냥 가셔도 그렇게 오래는 안기다릴듯 합니다.
대신 금요일 저녁은 사람이 매우 많다고 하네요.
운영시간은 아침 7시 30분부터 무려 새벽 2시까지에요. 엄청나죠 ?
아침, 점심, 저녁 메뉴가 전부 있는 바+식당입니다. 간단한 안주에 술만 드시고 가는 손님도 많구요. 

 

요렇게 클래식한 느낌의 바가 있답니다. 왠지 막 제임스 본드 같은 사람이 술 마시다가 갈것같은 분위기에 앤티크한 느낌의 바.
올드 에빗 그릴은 전통을 자랑하는 만큼 인테리어도 상당히 클래식 합니다.
자리를 안내받는데 앞쪽 테이블들을 지나 깊숙히 안으로 안으로 들어가요. 예상 외로 너무 넓어서 놀랬네요.
아마 잘돼서 점점 확장을 한것 같아요.


천장에 있는 벽화. 진짜 클래식 하죠 ? ㅋㅋ 스탠드도... 앤티크한 느낌.
피터루거 스테이크 하우스도 그렇고 100년이 넘었다고 하는 식당들 가보면 인테리어가 조금 유사합니다.
나무로 된 몰딩들과 벽면, 걸려있는 그림들, 스탠드, 어두침침한 조명까지.. 그때 당시에 유행했던 인테리어 인가봐요.


이 램프 무슨 도서관 가면 있을법한 오래된 램프같다 하면서 사진을 찍는데 뒤쪽으로 보니 저쪽까지도 손님들이 앉더라구요  ㅎㅎ
유명세 답게 끊임 없이 사람들이 들어왔다 나가고 또 금방 테이블이 채워집니다.

올드 에빗 그릴의 음식은 그냥 미국 음식이에요.
흔히 미국음식 하면 떠오르는....? 스테이크, 버거, 샐러드, 스프 등등 요런 것들 팝니다. 그 밖에 파스타, 밋로프, 크랩케이크, 샌드위치 등등도 있어요.
사실 이곳은 오이스터, 굴 때문에 많이 찾는다고 해요.
다양한 원산지의 굴들을 팝니다. 술하고 굴하고 많이 드시더라구요.

저는 식사를 하러 갔기에 굴은 안먹었어요. 생굴을 있어도 안먹기때문에 패스 하구요.. ㅎㅎ


에피타이저로 시킨 칼라마리 튀김(Fried Calamari). 칼라마리는 오징어라고 보시면 되요. 근데 오징어보다는 조금 연해요.
같이나온 채소는 워터크레스 라고 하네요. 소스에 찍어먹으면 맛있습니다. 튀김이 맛이 없기가 힘들죠 ㅎㅎ
소스는 앤초비+ 칠리 소스입니다.

생각보다 양이 많았어요. 에피타이저라서 되게 조금 나올줄 알았는데 ㅎㅎ
다만 조금만 기름을 더 빼고 서빙해주시면 더 좋을듯 합니다. 기름이 너무 많아서 먹다보면 끝에 물립니다..
소스 찍으면 오일의 느끼함이 조금 줄기는 해요. 가격은 11불 중반대였던것 같네요.

 

메인으로 시킨 Shrimp&Grits 입니다.
단순히 리뷰에 이 메뉴 사진이 많길래 시켰는데 만족스러웠습니다.
새우도 생각보다 많이 줬고 가운데 있는게 그릿이랑 치즈로 만든 케이크 (?)라고 해야하나 그런 건데 쫄깃하니 씹는 맛이 괜찮았어요.
그레이비 소스도 먹을만 했구요. 

우와~~~ 너무 맛있다~ 하는 맛은 아니지만 평균정도는 되는 맛이에요. 가격은 20불대 였던것으로 기억해요. 

 


그다음에는 남편이 시킨 Grilled Bavette steak입니다. 

Bavette 라는 부위는 Flank (안창살 정도..) 라고 하네요. 요것도 먹을만 했어요.

스테이크 아래에 깔린 시금치도 매우 맛있었고 감자도 겉은 바삭한데 안에는 촉촉하게 잘 익어서 맛있었어요.

겉에 바삭해진 껍데기가 참 좋았어요.


스테이크는 딱 스테이크 맛이였구요 ㅎㅎ 가격은 요것도 20불대였어요.


먹기에는 스테이크가 더 무난한 맛이구요. 그릿츠는 평소에 먹어본적 없는 메뉴라 새로운 맛이 좋았습니다.



사실 이런 바+식당에 위치도 좋으니 가격이 너무 비쌀까봐 망설였었는데 가격 대비 양이 많은 편이라 배 터지게 먹었습니다.

그래도 싼편은 아니고 그렇다고 고급 레스토랑 같은 가격은 아니구요.

조금 고급 스테이크 하우스를 가면 20불 초반대에 스테이크 먹기 힘드니까 또 여기가 싼편 인거 같기도 하네요.

위치 대비 해서는 적절한 가격인것 같구요 ㅎㅎ



옛날 영화에 나오는 듯한 분위기에 친절한 서버들이 있어서 좋았던 올드 에빗 그릴이였습니당. ㅎㅎ






안녕하세요~

어느덧 2월이 끝나가고 있어요 ㅠㅠ 시간이 참 빨라요..?

이번에는 워싱턴 디씨에서 제가 초 강추 해드리는 맛집을 소개합니다!!
그전에... 이전 맛집 포스팅:


띱카오(Thip Khao)는 살짝 호불호가 갈릴수도 있는데 취향만 맞다면 강력 추천해드리는 맛집이에요.
일단 음식은 라오스(Laos) 음식을 판매하는 식당입니다. 생소하죵?
띱카오는 바구니에 서빙되는 밥을 띱카오라고 부른다고 해요. 


위치는 워싱턴 디씨에서 완전 중심부는 아닌것 같고 콜럼비아 하이츠 역에서 3블록정도 걸으시면 있습니다.
내셔널 몰 보다는 오히려 동물원에서 가까운 편이에요.
주소: 3462 14th St NW Washington, DC 20010
차를 가지고 가시는것 보다는 대중교통이나 택시, 우버 등을 이용하실것을 추천드려요.


평일은 5시부터 10시, 금요일을 포함 주말은 12시부터 3시까지 점심, 5시부터 저녁입니다.
 
예약은 일단 하는것을 추천드려요. 저는 예약을 하려고 봤더니 이미 꽉 차서 예약을 못했어요.
그런데 후기를 보니 사진에 줄이 어마어마하게 길더라구요 ㅠㅠ
어떤사람은 1시간 기다렸다는 사람도 있고... 그래서 5시에 딱 맞춰서 갔더니 운 좋게 비예약 손님 테이블이 비어있어서 바로 앉았어요.
근데 살펴보니 비예약 손님 테이블이 2개정도 있더라구요. 그래서 예약을 안하고 가면 오래 기다릴수있어요.


실내 분위기는 대략 이렇습니다. 모던하죠?
라오스 음식이라고 해서 내부가 어떤지 궁금했는데 비교적 생긴지 얼마 안되는 식당이라 깔끔하고 넓찍합니다.
식당자체는 넓은 편인데 옆테이블하고는 매우 가까워요 ㅎㅎ

 

사실 띱카오가 인기를 끌게 된 계기는 정글메뉴때문이래요. 
미국사람들은 상대적으로 잘 안먹는 치킨 염통구이, 돼지 귀, 악어 고기, 소 혀 등으로 만든 요리도 있구요. 
오리, 메기, 아귀 같이 우리에게 익숙한 재료들도 있어요.
메뉴판에 정글메뉴 섹션이 따로 있어요.


모험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특이한 재료로 만든 음식들 시도해보셔도 좋을듯 합니다. ㅎㅎ


일단 기본적으로 다 주는 아뮤즈 부쉬같은 오이에요.
위에는 빨간 양념장이 올라가있는데 한입에 다 넣고 먹으면 뭔가 볶음 고추장에 오이를 찍어먹는 느낌이에요. 
오이는 사람당 1개씩제공됩니다 ㅎㅎ


조금 특이한거 먹어볼까 고민했었는데 입에 안맞으면 좀 아까우니까 가장 무난해 보이는 것들로 주문했어요.
제가 시킨 메뉴는 PIING이에요. 돼지 목살, 돼지고기 꼬치, 치킨 허벅지살 꼬치 중에 선택할수있는데 돼지목살로 주문했습니다.

고기류의 메인중에서는 Piing이랑 Khao Siing을 많이 주문하는것 같더라구요. 카오싱은 크리스피한 jerky래요. 육포에요.


제가 시긴 핑은 레몬그라스, 생강, 피쉬소스를 사용해서 구운 요리에요.
액젓맛 싫어하시는 분들은 비추입니다.
근데 액젓 특유의 꾸리꾸리한 맛이 강하지 않아요. 저는 액젓 들어가도 잘 먹는편이에요. 
사이드에 같이 나오는 소스는 액젓맛이 조금 나거든요. 그래서 꾸리꾸리한거 싫으신 분들은 소스 없이 드시면 괜찮을것 같아요.

 


그리고 밥이 같이 나옵니다. 고기 옆에 있는 작은 통같은데에 밥이 들어있어요. 이것을 띱카오라고 부른대요.

저는 저기에 밥을 가득 채워주는 줄 알았는데..... 양은 조금 적습니당 ㅋㅋ



그래도 요 메뉴 정말 강추합니다. 맛은 소스 없이 먹으면 살짝 돼지갈비같은 맛이 나요. 한국음식과 비슷한 익숙한 맛이에요.

숯불에 구워먹는 돼지갈비 같은 맛이 납니다. 돼지갈비에 살짝 액젓맛을 첨가한듯한 그런 느낌?

근데 약간 제입에는 짰어요. 맛있는데 조금 짜요.. 그럴땐 오이로 입을 헹구면 됩니다. ㅋㅋ


가격은 현재 15불인데 양 대비해서 외식물가 생각하면 나쁘지 않은편같아요. 



같이 시켰던 또다른 메뉴는 NAEM KHAO에요. 코코넛 라이스인데 볶음밥같은 비주얼이고 서버가 강력 추천해서 시켜봤어요.

찾아보니 이곳에서 가장 많이 시키는 메뉴이기도 하더라구요.


샐러드 섹션에 있는데 별로 샐러드 같은 느낌은 아니에요 ㅎㅎ


 


양상추와 함께 나옵니다. 양상추에 싸서 먹으면 돼요. 사진 방향이 옆으로 누웠네용... 헷


 


쨘~ 요렇게 마른 고추, 파, 고스(실란트로), 양파, 땅콩, 돼지고기를 볶은 요리에요.

요거 진짜 맛있습니다. 강추강추에요. 진짜 꿀맛이에요.


혹시 베트남 음식 파는데 가면 있는 에피타이저 중에 다진 닭고기 볶아서 양상추에 싸먹는 요리 아시는분 있나요? 

저도 정확한 요리 이름은 모르고 minced chiken lettuce wrap 으로만 알고있는데 요거 맛이랑 비슷한 느낌이에요.



근데 이거는 밥이 들어갔으니까 식사용으로도 좋구요.

밥이 바삭바삭하게 볶아져서 나와요. 마치 볶음밥 하고 나서 철판에 붙은 누룽지 긁어먹는 그런 느낌입니다. 

근데 역시나 여기도 액젓맛이 나니까 액젓 극혐하시는 분들은 힘드실수있어요. (그래도 액젓맛이 강하지는 않습니다.)



전체적으로 식당 내부에서 액젓향이 나는걸로 봐서는 액젓이 들어가는 것을 피할수는 없는것 같아요 :)

그래서 어쩌면 호불호가 갈릴수도 있겠다 싶었어요. 


저는 라오스 음식은 처음 먹어봤는데요. 매우 호호호호호감 이였습니다 ㅎㅎ

너무 맛있어서 라오스라는 나라를 찾아보기 까지 했어요. 어떤 나라인지 사실 전혀 몰라가지고... ㅎㅎ



주변 테이블을 보니 누들 종류나 커리종류도 많이 먹더라구요~

메뉴 밑에 무슨 재료가 들어가는지 잘 써있으니 보시고 고르시면 좋을것 같아요.

아니면 무난한 입맛에 복잡한거 싫으시다 하시는 분들은 제가 고른 메뉴들 그대로 드셔도 좋을듯 합니다 !


그럼 이렇게 후기를 마치도록 할께요.






안녕하세요~


계속 이어지는 워싱턴 디씨의 맛집! 
이전 포스팅:
한국에서도 웰빙 바람이 한창 불었었잖아요. 그 이후로 요즘은 맛이 있을 뿐아니라 재료도 건강한 음식점도 많이 생기는 추세이구요.
또, 재료의 건강에서 한발짝 더 나아가서 재료 공급자와도 상생할 수 있는 음식점들도 생겨나구요.


워싱턴 디씨에서도 이런 상생의 컨셉의 핫한 레스토랑이 있답니다.
2005년에 만들어진 이래로 여전히 열기를 유지하고 있는 레스토랑 파운딩 파머스(Founding Farmers) 에요.
이름 자체에도 농부가 들어가니까 대충 느낌 오시죠?

소비자들에게는 건강하고 신선한 재료로 요리를 제공하고 공급자인 농부들의 권익도 대표하는 레스토랑이에요.
맛집 리뷰 사이트인 옐프(Yelp)에서 워싱턴 DC 지역에서 리뷰 수 1위를 자랑하는, 무려 만개 이상의 리뷰가 작성된 초 핫한 레스토랑이에요.


워낙 유명하니 지도는 생략할께요. Foggy bottom 지역에 위치해있어요. 
운영시간은 평일은 아침 7시부터 저녁 10시까지, 주말은 아침 8시 30분 부터 저녁 10시까지 오랜시간 영업하는 곳입니다.
아침, 브런치, 점심, 저녁을 다 하는 곳이에요. 


일단, 이곳에 가시려면 예약은 필수입니다. 디씨 말고도 다른 지역에도 있으니 꼭 워싱턴 디씨 지점인지 확인하고 예약하세요.
예약은 홈페이지에서 "Reserve a table" 버튼을 통해 하시면 됩니다.
예약없이 가도 되는데 그러면 남는 자리에 앉히기때문에 언제 자리가 날지 장담할수없어요.
가장 바쁜 평일 저녁에 가면 예약없이 갈 경우 기본 1시간이상 기다리더라구요.


저는 2번정도 가봤는데 한번은 예약할려고 봤더니 이미 식사시간은 꽉 차서 애매한 4시쯤 예약을 했었어요.
근데 앞에 손님들이 너무 오래 먹어서..... 4시에 갔음에도 1시간 가까이 기다렸어요 ....흠...

두번째 갔을때는 주말 저녁에 가서 그런지 예약시간에 가니 10분정도 후에 자리를 받았어요.
디씨는 특이하게 평일 저녁이 참 바쁩니다. 주말에는 직장인들과 공무원들이 출근을 안해서 텅~ 비어요. 
마치 여의도같이요 ㅎㅎ 


레스토랑 외관은 아주 평범하고 조금은 레스토랑 같은 느낌이 없어요. 회사 건물같은 느낌..ㅋㅋ
아래 외관 사진은 퍼왔습니다.
출처: 옐프 (yelp.com)

파운딩 파머스가 2층 까지 쓰고있어요. 그런대도 늘 북적북적 사람이 많아요.
내부 분위기는 아래 사진을 참조하세요~

출처: 옐프 (yelp.com)


메뉴는 일반적인 레스토랑이에요. 스테이크, 스프, 샐러드, 샌드위치, 햄버거 등등등 일반적으로 미국 음식점에서 흔하게 만날수있는 메뉴에요.
채식주의자들을 위한 고기 없는 베지테리안 메뉴도 있구요. 
칵테일, 와인, 럼, 진, 데낄라 등등 주류도 아주 다양해요.

저는 메인으로는 립아이 스테이크(Ribeye steak)라고 꽃등심 부위 스테이크와 팜하우스 플래터(Farmhouse platter)라고 다양하게 조금씩 맛볼수있는 메뉴를 먹어봤는데요. 사실 메인은 취향대로 드시면 될것같아요. 
옐프리뷰나 주변 테이블을 살펴보면 다들 다양하게 시켜먹는데 엥간하면 다 맛있다고 해요. ㅎㅎ



그중에서 베스트 셀러, 이곳의 1등 판매를 자랑하는 메뉴를 소개할께요.
1등 메뉴이자 거의 모든 테이블에서 시킨다는 스킬렛 콘브레드(Skillet Cornbread)입니다. 에피타이저 섹션에 있습니다.
조금은 의외죠? 베스트 셀링 메뉴가 옥수수빵이라니... ㅋㅋ

저도 처음에는 서버의 강력 추천에도 불구하고 안시켜먹었어요. 콘브레드 주제에 7불이나해? 이러면서요. ㅋㅋ
그러다가 하도 주변사람들도 헤븐리 콘브레드라고 하고 서버도 추천하니 두번째 갔을때 먹어봤어요.

헤븐리(heavenly) 콘브레드라니... 천상의 맛이라니... 말도안돼 하면서 시켰어요.


보기에는 평범한 캐스트 아이언에 구워서 나오는 도톰한 옥수수빵입니다. 매우 뜨거우니 조심하세요.
버터를 대충 슥슥 발라서 한입 먹었는데.... 아니 이맛은!!!!

진짜 천상의 콘브레드 였습니당! 두둥!!

조금 과장하면 제가 여태껏 살면서 먹은 콘브레드 중에는 최고 맛있었어요. ㅋㅋ 
일단 고소하고 사이사이 옥수수도 톡톡 씹힙니다. 그리고 식감도 좋아요. 적당히 포슬포슬하면서 씹으면 쫀득한 그런 식감이에요.
다음에 또 가면 이건 무조건 시킬꺼에요. ㅎㅎ



그리고 또다른 추천메뉴는 갈릭 블랙 페퍼 윙 (Garlic black pepper wings)에요.
요것도 에피타이저 섹션에 있어요.
이 메뉴는 버터맛이 싫으신 분들, 느끼한거 잘 못드시는 분들께 추천드립니다.

한국에서 먹는 간장치킨과 비슷한 맛이에요.
그렇다고 간장치킨 맛은아닙니다. 후추가 들어가서 살짝 매콤하기도 하구요. 
같이 나오는 라임을 뿌리면 새콤하면서 짭짤합니다. (사실 제 입맛에는 조금 덜짜면 더 좋았을것같아요.)


이 메뉴가 좋은 또다른 이유는 가격대비 양이 많아요...ㅎ
이게 11달러인데 양이 꽤 많죠? 한국 물가보다 미국은 식재료를 사는거는 싼편인데 레스토랑에서 먹는거는 비싸요.
한국 외식비 생각하시면 미국에서 먹을께 없어용 ㅠㅠ

파운딩 파머스가 가격이 미국 물가기준에서 그다지 비싸지 않고 양도 괜찮아서 좋아요. 
그래서 점점 더 인기가 많아진것 같기도 하구요. 



한가지 저의 불만은... 아무래도 사람이 많다보니 레스토랑자체가 너무 시끄러워요. 

천장이 높은편이지도 않는데 레스토랑 내부가 아주 쩌렁쩌렁 울립니다. 일행의 말을 듣기가 어려워요. 

그래서 후다닥 먹고 나오게 된다는 단점이 있네요...^^ 



사람이 적은 애매한 시간대에 가시면 오래 기다리지도 않고 적당한 소음 속에서 식사를 하실 수 있을것 같아요. 



이상으로 여전히 핫한 레스토랑 파운딩 파머스 리뷰였습니당~





안녕하세요~


오늘은 워싱턴 디씨의 맛집을 하나 소개하려고 합니다. 
워싱턴 디씨만의 특색있는 먹거리는 딱히 없지만... 그래도 유명한 레스토랑의 분점은 몇개 있고 또 핫한 레스토랑들이 꽤 있어요.
울프강 퍽, BLT steak, Morton's steakhouse, 할랄가이즈, 쉑쉑버거 등등 의외로 유명한 레스토랑 분점이 있는 편이에요.
그 외에 다른 곳에는 없는 디씨의 인기 레스토랑은 다이카야(라멘집), 파운딩 파머스(Founding Farmers), 호세 안드레스의 레스토랑들, 백악관 근처 올드 에빗 그릴(Old Ebbit Grill), 피올라(Fiola) 등등등 쓰다보니 많네요.

제가 적은것들 말고도 핫하고 맛있는 곳들이 많아요. 제가 가본 곳들은 차차 리뷰로 따로 남기도록 할께요. 
그 전에 남겼던 디씨의 맛집 리뷰들:

이번 포스팅에서는 제목을 보면 아시겠지만 괜찮은 스시집 하나를 소개하려고 해요.
스시 타로 (Sushi Taro)라는 레스토랑 입니다.
듀퐁 서클 에서 가깝고 다운타운에서도 가까워요. 걸어갈만한 거리는 아니고 지하철 타시면 듀퐁서클 역에서 내려서 10분정도 걸으시면 됩니다.

런치는 11시 30분부터 1시 45분까지, 디너는 5시 30분 부터 9시 30분까지입니다.

스시 타로는 일본인 쉐프가 운영하는 스시집인데요. 오마카세로 미쉐린 1스타를 받았어요. 
오마카세는 코스같이 스시맨이 그날그날 좋은 생선으로 구성해서 나가는 스시 코스입니다.
연회 요리인 가이세키도 드실수있어요.


정확한 위치는 아래 지도를 통해 보시면 됩니다.
 

미슐랭 1스타를 받았다고 하니 왠지 가격이 비쌀것같은 느낌적인 느낌이 들지 않나요..?
맞아요. 사람당 $140~$160 정도이구요. 오마카세는 7시부터 입니다.
예약을 무조건 해야지만 먹을수있는데 1달전에 예약을 받아요. 예를 들면 3월 1일 예약은 2월 1일 부터 요런식으로요.
턴오버가 없어서, 즉 한자리당 1명씩만 받기때문에 예약은 광속으로 마감됩니당. 
오마카세를 진행하는 쉐프의 테이블에 앉을수있는 인원이 6명인데 예약을 딱 6명만 받아요.

미슐랭 1스타 받은 스시집이 160불이면 괜찮네 하실수도 있지만 여기에 세금 10%가 추가로 붙고 팁도 주셔야 합니당...ㅎㅎ
여기까지만 들으면 후덜덜 하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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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이 식당을 소개하는 이유는 오마카세가 아니에용 ㅋㅋ (안심하셔용)
저는 바로 이곳에 해피아워(Happy Hour)를 즐기기 위해 갔기 때문이죵~
여유 되시는 분은 오마카세 드셔보세요. 만족도가 상당히 높으니 분명 맛이 있을꺼에요.

해피아워는 월요일 부터 금요일, 평일에만 진행되고 5시 30분 부터 7시까지입니다.
이 사이에 가셔야 해피아워에 참가하실수가있어요.

해피아워에는 초밥(니기리, 스시)과 대부분의 롤을 50% 할인가격에 제공합니다. 주류도 일반 가격보다 살짝 저렴하게 드실수있어요.


주의점은 해피아워가 조금 빡셉니다. 
해피아워는 일반 테이블 말고 바에만 앉을수있어요. 오마카세 드시는 분들이 앉는곳하고 다릅니다.)
근데 이 바에 앉을수있는 인원이 10명 이기때문에 선착순 10명안에 들어야 해피아워를 즐길수있어요. 적어도 15명 안에는 들어야 할것같아요. 
근데 본인이 13번째여도 앞에 들어간 10명이 7시전까지 안일어나고 계속 먹으면 해피아워는 바이바이...



저는 옐프의 여러 리뷰를 참고한 결과 4시 30분까지 가려고 했으나... 어쩌다보니 4시 50분에 도착했어요.
근데 제가 수요일인가 아주 애매한 요일에 갔기때문에 외식을 많이 하겠어? 하는 마음에 갔는데..

이게 왠걸... 제가 9번째인거에요. 그래도 남편까지 딱 10명이니 괜찮네 했는데
조금 시간이 지나니까 앞에 자꾸 일행들이 도착하는거에요. 
그래서 제가 11번째, 남편이 12번째가 되었어요.

금요일에는 4시부터 줄선다고 하더라구요. 허허..

그래서 못먹나 어쩌지 집에 가야하나 했는데 자리 배치를 담당하는 호스트 아주머니께서 의자를 끼어 넣어주셔서 제 일행까지 딱 앉았네요!

제 뒤에서 친구분과 기다리던 할머님 두분은 결국 테이블로...


녹차는 따로 돈을 받았던것 같고, 미소국은 제공되는걸로 기억해요. 
해피아워는 김밥천국같이 해당되는 스시 리스트를 주는데요 옆에 수량을 써서 주면 준비가 되서 나와요.


근데 일단 해피아워고 반값이기때문에 미쉐린 1스타를 받은 오마카세와는 차이가 있어요.

오마카세 같겠지 하고 큰 기대하시면 절대 안됩니다.



스시에 올려있는 생선은 꽤 괜찮아요.

근데 밥이 조금... 아주 조금 별로에요 ㅎㅎ 그래도 가격 생각하면 훌륭합니다. 

저는 처음에 밥이 현미로 만든 스시인가 했는데요.. ㅋㅋㅋㅋ (색깔이 왜이렇게 노리끼리하나...)

맛은 현미는 아니고 흰쌀같아요. 해피아워이다보니 최상급의 쌀은 아닌가봐용.



그래도 생선이 맛있어서 결국엔 다 맛있게 먹었답니다. 이정도 퀄리티면 가성비 좋아요.

사실 저는 디씨에서 진짜 엄청 최악의 스시집도 가봤거든요. 

회가 진짜 이렇게 썰기도 어렵겠다 싶은 얇디 얇은 두께에 촉촉하지도 않고 푸석하고... 밥의 양은 많고 그다니 찰지지도 않는 그런곳이요.

어딘지는 비밀입니다.. 근데 아무튼 그곳도 해피아워에 가격이 엄청나게 쌉니다. 

어디서 재료 훔쳐오나 싶게 싸서 가봤는데 진짜 싼값을 한다는.. ㅋㅋㅋ




그런 이상한 곳 아니고 스시 타로는 가성비 진짜 좋아요.

아마 해피아워에 나오는 스시들은 오마카세를 담당하는 스시맨이 만드는건 아닐테고...

위에 올라간 생선도 길지 않아요. (오마카세 사진들은 생선이 길더라구요. )

그래도 디씨에서 요정도 스시 찾기도 쉽지가 않았어요 흑..


개인적으로 롤을 드시겠다면 말리지는 않겠는데 스시가 더 맛있어요. ㅎㅎ

장어도 비린맛 없이 부드럽고 먹을만 합니다. 



제가 먹으면서 주변 테이블을 둘러보니 해피아워 말고 정식 메뉴로 드시는 분들보니 La carte 도 잘나오더라구요.

시간 되면 해피아워 말고 라카르테로 먹으러 한번 더 갈려고 했었는데 시간이 엇갈리는 바람에 못갔어요.

그런데 다음에 다시 워싱턴 디씨에 가게 된다면 스시 타로 한번 더 갈 예정이에요 ~




가성비 찾으신다면 해피아워를, 상관없이 맛있는 한끼 찾으신다면 일반 테이블로 가시기를 추천드립니다.


다른 레스토랑 후기들도 하나씩 올려볼께요. ㅎㅎ






안녕하세요~

아주 오랫만에 새로운 식품리뷰를 들고왔어요 ㅎㅎ 
조금은 특이하게 느낄 수도 있고 또 전혀 안특이할 수도 있는 스낵을 시도해봤어요.
저는 식재료에 대한 호기심이 좀 강한 편이라서 이것 저것 많이 시도해 보는 편이에요~ 
특이할수도 있고 안특이할수도 있다고 한것은 한국에서는 보기힘든 식재료라서 특이할수도있고,
또 다른 나라에서는 흔한 고기일수도 있어서 안특이할수도 있다고 했어요.


이름은 에픽바(Epic Bar) 인데요. 육포같은건줄 알았는데 먹어보니 육포같지는 않고... 조금 다른 느낌이에요. 


이름에서 느껴지듯이 바 형태의 고기가 들어간 스낵이에요. 출출할때 딱이죵~ ㅎㅎ
Epic이라는 식품 회사에서 나오는 바(bar) 인데 최근들어 마트에서 종종 보여서 한번 사봤어요.
홈페이지를 들어가보니 육포, 돼지껍데기를 튀긴 과자, 육류로 만든 스트립, 육수 (사골같은..), 라드(Lard)와 소기름, 오리기름도 팔더라구요.
육류를 이용해서 이것저것 만드는 회사같네요.

다만 모든 동물은 철장같은 공간에 가두어서 키우지 않고 야외 출입을 자유롭게 할수있고 인도적인 방법으로 키워진다고 합니다.
회사의 경영방침은 참 좋네요 :)


제가 사본 에픽 바 종류는 비프, 치킨, 베이컨, 연어, 바이슨, 그리고 사슴 요렇게 있어요.
육류랑 생선으로 만든것이기 떄문에 당연히 탄수화물이 매우 적구요. 있어도 극 소량이고 단백질이 높습니다.
탄수화물은 다이어트의 적....^^ 


6가지 맛중에 가장 접하기 어려운 사슴(Venison)과 바이슨(Bison)으로 골랐습니다.
하나씩 낱개로 포장되어있고 개당 2.49불이라는 약간은 쏀 가격이에요. 세일할때는 개당 2불정도에 팔아요.
사슴은 42g, 바이슨은 37g정도
포장지는 깔끔하고 그림을 그려놓은듯한... 이뻐용~

한국에서는 바이슨이나 사슴은 잘 안먹지만 미국에서는 바이슨 고기를 종종 팔기도 하고 프렌치 레스토랑에 가면 사슴이 종종있더라구요.
마트에서 바이슨, 사슴고기를 파는거는 본적이 없는데 농장에서 직접 와서 판매하는 파머스 마켓(Farmers' Market)에 가면 가끔 발견할수있어요.

 

100% 풀만 먹고 자란 사슴만 사용한다고 하네요. 훌륭합니다. ㅎㅎ 

바이슨은 uncured 로 염장처리하지 않은 고기를 사용했대요. 베이컨 고르실때도 너무 짜고 가공 많이 한거 싫으시면 때깔은 별로더라도 uncured 로 고르시면 됩니다. 확실히 때깔은 별로인데 건강에는 조금이나마 덜 나쁘고 맛도 덜 짜기만 할뿐 똑같애요~


요건 뒷모습 ㅎㅎ
뒷모습으로 보이는 제품을 보고 육포를 상상했어요. 뒷면에는 영양소 정보, 칼로리 등이 적혀있어요.
글루텐 프리라서 글루텐 알러지있으신 분들도 안심하고 먹을수있어요. 
유통기한은 2018년 12월 12일정도로 꽤 기네요~

이제 먹어보겠습니다.


포장을 뜯어보니 육포보다는 소세지 같은 느낌의 고기를 다져서 뭉쳐놓은듯한 느낌이 있어요. 
소세지, 너비아니 약간 이런느낌...?

바이슨은 크랜베리 맛이라고 씌여있었는데 진짜로 사이사이 크랜베리가 씹혀서 상큼함이 느껴집니다. 바이슨은 소랑 비슷한 맛이였어요.
식감만 말린 소세지 같은 느낌이고 맛은 소랑 거의 흡사한 맛.. 언큐어드라 그렇게 짜지도 않고 먹을만 했어요.


베니슨은 위에 사진에 허옇게 된 기름 보이시죠..ㅎㅎ 기름이 표면에 막 굳어있어서 아 뭐지 ㅠㅠ 했는데 맛은 그냥 그럭저럭.. 

소랑 비슷한 느낌은 아니였어요. 소도 아니고 돼지도 아니고 닭도 아닌 사슴만의 맛이 있는것같아요. 

비교대상을 찾기가 조금 어렵네요 ㅠㅠ 그래도 돼지보다는 소에 가까운 맛이라고 볼 수 있을것같아요. 양고기같은 맛..?



포장지에는 솔트앤페퍼 맛이라고 했는데 살짝 시큼한 풍미가 있어요. 상한거 아니고...ㅎㅎㅎ 시큼하다고 해야하나 그레스페드 소고기 먹을때의 특유의 미세하게 느껴지는 풀맛? 누린내? 같은게 있는데 그게 사슴에게서 더 강하게 느껴집니다. 역한 느낌은 아니구요. 풀비릿내...? 양고기에게서 나는 큼큼한 특유의 냄새 있잖아요. 그거보다 말린고기이고 후추도 많이 들어가서 덜 큼큼해요. 그리고 기름기가 적은지 바이슨보다 식감이 더 퍽퍽합니다. 입안에서 바이슨보다 확실히 더 퍽퍽하고 잘 부서져요. 


전에 프렌치 레스토랑에서 베니슨 고기를 시킨적이 있었는데 그때도 갈아서 다시 뭉친 느낌으로 스팸같은 비주얼로 나왔었거든요.

원래 사슴고기가 그렇게 유통되는건지 우연의 일치인지 모르겠네요.

유럽에서 사슴고기를 즐겨먹는다고 하는데 그쪽에서는 소처럼 스테이크 같이 먹을지 제가 먹은것 처럼 다진형태로 먹는지 궁금해요~



대략적인 느낌만 봤을때는 둘다 말린 퍽퍽한 소세지를 먹는듯한 느낌이랍니다. 약간 건강한 소세지 같은 느낌이에요.




근데...가격대비해서 사이즈도 그렇고 자주 사먹게되진 않을듯 합니다. ㅎㅎㅎ

저는 요렇게 마무리하고 또 다른 신기한 식품을 발견하면 식품리뷰를 들고올께요~






안녕하세요~



제가 워싱턴 DC에 잠시 살았을때 굉장히 좋아했던 디저트 카페가 하나 있어요. 그래서 여러분꼐도 소개해 드리고자 포스팅을 하기로 마음먹었어요.


프랑스 식 디저트 전문점인데 이름이 조금 어려워요 

이름은 Un je ne sais quoi 라는 곳이에요. 발은은... 언 주누세콰? 제네세콰? 주느세콰? 불어라 너무 어렵네요... 

Un 은 a에  해당하는 아티클정도 인것 같구요. 어려워서 그냥 언제네 가자~ 이러면 남편과 서로 알아듣는 디저트 가게에요 ㅋㅋ

 je ne sais quoi의 뜻은 뭐라 말할 수 없지만 좋은것이라고 하네요. 



위치는 듀퐁서클(Dupont Circle)이라는 다운타운에서 가까운 또다른 번화가에 위치하고 있어요. 

서클이 붙은 지역명 답게 로터리가 참 많은 곳이에요 ㅋㅋ

젊은이들이 많이 놀러오는 번화가입니다. 다운타운에서 갈려면 듀퐁서클로 가는 버스가 많아요. 그리고 지하철 레드라인 타셔도 됩니다.


구글맵에 치면 바로 나오니까 주소만 적어둘께요.

1361 Connecticut Ave NW, Washington, DC 20036


외관은 아주 평범하고 깔끔한 눈에띄지 않는 하얀바탕에 까만글씨의 간판이 걸려있는 곳인데 맛이 진짜 엄청납니다.

내부도 그다지 크지 않아요. 인테리어도 그냥 평범하고 깔끔한게 다에요. 럭셔리한 느낌의 세련된 집은 아니고 수수한 디저트 가게입니다.




프랑스식 디저트 전문점이라서 프랑스 디저트들을 팝니다. (제가 프랑스를 아직안가봤지만.... ㅎㅎ)

저는 개인적으로 일본식 디저트보다 프랑스식이 더 취향에 맞더라구요. 

그래서 프랑스에 꼭 가서 다양한 빵과 디저트들을 먹어보고 싶어요. (빵순이라서.... ㅎㅎ)



머랭쿠키, 밀푀유, 에끌레어, 까눌레, 크로와상, 파리 브레스트, 브리오쉬 등등 다양해요. 커피나 주스종류도 있구요.

커피는 일리커피를 사용합니다. 저는 커피만 마셔봤는데 괜찮더라구요.

아침 7시 30분부터 열기는 하는데 디저트 나오는 시간과 빵나오는 시간이 각각 달라요~ 



제가 먹어본 메뉴들 공유할께요.



우선 첫번째로 나폴레옹(Napoleon) 이에요. 밀푀유라고도 볼수 있지만 여기는 층이 하나뿐인 디저트에요. 


나폴레옹 밀푀유


위, 아래로 겹겹의 결이 만들어진 패스트리가있고 가운데에 바닐라 향이 나는 커스타드 크림이 들어있는 디저트입니다.

저는 사실 개인적으로 바닐라 향이 짙게 나는거 안좋아하거든요. 약간 인위적인 것처럼 느껴지는 향이라서요. 그래서 카페에 가도 바닐라 라떼는 절때 안먹는 타입인데 여기는 바닐라 빈을 직접 쓰는지 전혀 인위적이지 않고 과하지도 않아서 좋았어요. 또 바닐라빈 알갱이가 콕콕 박혀있는것도 보이구요. (괜한 신뢰감 상승 포인트.. ㅋㅋ)


소녀소녀한 접시와 함께 나옵니당. 왠지 부시기 아까웠지만 과감하게 찔러서 먹으면 완전 꿀맛~!






그리고 이 집의 하이라이트! 시그니쳐! 머스트 헤브 디저트! 

Un je ne sais quoi 입니다~! 가게 이름을 따서 만든 디저트 이니 딱봐도 맛있는거라는 느낌이 팍팍 오죠??


5가지 맛이 있는데 Un je ne sais quoi ...... de XXX 요런식으로 맛에 따라 XXX에 해당하는 이름이 다릅니다.

Merveilleux라는 디저트래요. 프랑스 북부에서 먹던 오래된 디저트라고 하네요. 


대략적인 느낌은 머랭에 휩크림을 올리고 기타 가니쉬들로 맛을 더해서 먹는 케이크에요. 가격은 개당 5불+tax인데 돈값합니다.

간략하게 소개하자면 

Un je ne sais quoi ...... de Merveilleux 초코맛 

Un je ne sais quoi ...... de Mythique 화이트 초코맛

Un je ne sais quoi ...... de Memorable 커피&초코맛

Un je ne sais quoi ...... de Majestueux 스페쿨로스 쿠키맛 (커피과자라고 하면 아실까요..? 시나몬향나는 커피과자같은거..) 

Un je ne sais quoi ...... de Magique 바이올렛 휩크림이 들어간 화이트 초코맛


요렇게 있으니 취향대로 골라드시면 되겠습니당~!

저는 화이트 초코를 느끼해서 별로 안좋아해서 당연히 여기서도 아직 화이트 초코는 시도해 보지 않았습니다.

저는 Merveilleux(초코맛)랑 Memorable(커피, 초코맛) 이렇게 두가지 먹어봤어요.


디저트 케이크


쨘~! 이렇게 돔같이 생긴 케이크에요. 역시나 소녀소녀한 이쁜 그릇에 나옵니다.


내부가 궁금하시죠??


디저트 케이크


내부는 요러합니다. 이 사진은 커피+초코맛이에요. 진짜 이름과 딱맞는 뭔지 모르겠지만 넘나 맛있는 그맛이에요.

크림도 전혀 비린맛이 안납니다. 또 겉에 뿌려진 초코는 입에서 사르르 녹고 포크로 한번 떠서 먹으면 크림은 녹으면서 머랭쿠키가 들어가있기때문에 바삭함도 있어요. 식감이 상반되는게 두가지가 막 섞여 있어서 부드러운데 바삭합니다. 


딱 집어서 이건 뭐다! 이렇게 말할수가 없는데 넘넘 맛있어요 ㅎㅎ 

좀 입이 달다 싶으면 커피를 한입 먹어서 입을 싹 씻고나서 또 이거를 먹으면 찰떡궁합이에요. 진짜 끝도 없이 먹을것같은 이맛!!




위에 두개 말고도 크로와상도 참 고급지게 맛있어요. 고소하고 바사삭 해서 여기는 버터를 좋은거 쓰나봐~ 이랬다니까요 ㅎㅎ

다음에 또 가면 까눌레랑 에끌레어랑 파리 브레스트랑... 아.. 너무 먹어보고 싶은게 많아요 ㅠㅠ

여기가 이렇게 맛있으면 프랑스 현지는 어떤맛일까 넘넘 궁금해요~~ 



지인들이 디씨에 가면 꼭 드셔보시라고 제가 늘 강추하는 디저트집이랍니다. 

이 포스팅을 보시는 여러분들도 디저트를 좋아하신다면 꼭꼭 여기에 들려보세요~!





안녕하세요~



자 이제 브루클린 브릿지를 걸어갔으면 부르클린에서 피자라도 하나 먹고 돌아와야 겠죠? 

요즘에 핫한 곳도 많고 그렇지만 저는 브루클린에 갈때마다 그리말디스 피자를 먹고 와서... 요기밖에 추천해 드릴곳이 없네요 헤헤

그래도 여전히 회자되고 있는 유명 맛집이에요. 


맨하탄에는 리틀 이탈리가 있을 정도로 이탈리아 이주민들이 꽤 사는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또 다른 유명한 피자집은 롬바르디스(Lombardi's)도 있고 그리말디스 피자 바로 옆에 있는 줄리아나스(Juliana's)도 맛있다고 해요. 저는 줄리아나는 안가봤지만 롬바르디스보다는 그리말디스가 덜 짠 것같아서 그리말디스를 더 선호해요. 



위치는 브루클린 브릿지 아래쪽에 위치하고 있어요. 그런데 다리에서 내려오는 지점에서 다시 왔던방향으로 되돌아 가야 나오는 위치에 있어서 처음에 갔을때 바보같이 못찾고 살짝 해멨어요. 너무 친절한 아주머니가 길을 물어보자 직접 데려다 주셨어요...ㅋㅋ Cadman Plaza 길을 따라 쭉 올라오면 됩니다.






요렇게 간판아닌 간판이 보이면 줄을 서면 됩니다. 항상 갈때마다 줄이 긴편이였어요. 그래도 아주 많이 기다리진 않더라구요. 

기다리다 보면 정말 이탈리아 사람같이 생긴 주인 아저씨가 자리를 안내해줍니다. 포장도 가능해요. 포장은 줄 안서고 바로 입구에 있는 아저씨에게 말하면 주문을 받아주십니다. 계산하고 나올때까지 잠시 기다렸다가 받아가면 끝이에요. 처음 갔을때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 포장해서 근처 공원에 가서 먹었어요. 맨하탄 쪽을 바라볼수 있는 공원에서요~

 


저는 갈때마다 2층에 앉았어요. 직접 도우도 만들고 피자를 만드는 주방이 내려다 보여요. 피자밖에 안팔기 때문에 주방이 단촐하죠?

피자를 만드는 조리대가있고 뒤에 있는 화덕에 넣어 피자를 구워요. 

조각 피자는 팔지 않고 한판 단위로 주문을 받아요. 그리고 중요한건! 캐쉬온리 입니다. 현금 꼭 챙겨가세요~~

 


메뉴판 사진은 따로 안찍었지만... 메뉴판은 세상 심플합니다.

에피타이저에 해당하는 안티파스토로 살라미, 모짜렐라, 토마토, 올리브 나오는게 있구요.

피자는 스몰($14), 라지($16) 사이즈가 있고 토마토 소스가 안들어가는 화이트 피자($16, $18)도 있습니다. 그리고 칼존(Calzone) 이라는게 있는데 피자 같은건데 반으로 접은 반달 모양의 음식이에요. 안에는 토마토 소스랑 치즈랑 등등 들어가는 주머니 같은 형태의 접은 피자라고 보시면 됩니다.

음료는 3불정도로 다른 식당에 비해 싼편인것 같기도 한데 리필이 안되고 500미리 페트병으로 팔아요. 


주문방식은 조금 독특하다면 독특해요. 일반 피자나 화이트 피자중에 고르고 그다음에 사이즈를 고르고 토핑을 선택하시면 되요. 기본 토핑이 치즈뿐이라서 토핑 추가를 안하면 그냥 치즈피자가 나옵니다. 토핑은 각각 가격이 다른데 2~4불이에요.  



저는 라지 피자에 양파, 페퍼로니, 머쉬룸을 넣었어요. 때깔이 좋죠? 피자헛같은 도톰하고 빵같은 피자 아니고 얇아서 바삭한 이탈리안 피자에요! 

요즘 한국에도 이렇게 얇은 이탈리안 피자를 더욱 선호하는것 같더라구요. 쫄깃 하면서 겉은 바삭한 도우~! 너무 맛있죠. 

화덕에서 바로 구워져서 나온 피자라 고소하고 바삭 쫄깃의 조화 진짜 최고에요.

치즈도 냉동아니고 생 모짜렐라 인것 같아요. 맛이 풍부하고 쫄깃한 맛이 참 좋아요. 위에 올라가있는 풀 같은 것은 바질입니다. 피자헛이나 도미노 피자는 안좋아하시는 아빠도 여기선 넘 맛있게 잘 드셨답니다. 이탈리아 여행가서 먹은 피자랑 비슷하다면서 좋아하셔서 제가 다 뿌듯했어요. ㅎㅎ 



맛은 너무너무 훌륭한데 한가지 아쉬운 점은... 여기가 워낙 바쁘다 보니 모든게 다 일회용을 사용해요. 접시도 일회용, 포크랑 나이프도 일회용, 음료수 컵도 일회용..ㅎㅎ 바빠서 얼른 치우고 손님 받아야 해서 그런것 같은데 환경에는 안좋을 것 같아요 ㅠㅠ 그리고 직원분들도 워낙 바빠서 그다지 친절하지 않아요. 자기 할말하고 주문받고 할꺼하고 바쁘게 슝~ 사라져요. 저는 사실 맛만 있으면 불친절한건 상관없어요. ㅋㅋ


먹다보면 슥 계산서를 놓고 갑니다. 그럼 그냥 돈이랑 팁이랑 알맞게 테이블에 놓고 쿨하게 나가시면 됩니다. 서버에게 주려고 기다리다보면 한참 기다릴지도 몰라요.. 저는 그래서 그냥 놓고 나가요. ㅎㅎ 일어나기가 무섭게 치우러 오는 서버아저씨.. 그리고 또 금방 자리가 채워집니다. 대박 맛집이라는게 이런건가봐요.. ㅋㅋ



저는 개인적으로 이미 많이 알려진 맛집이고 또 브루클린에 핫한 레스토랑 많다고 하지만 그리말디스 피자를 여전히 강추해요.

오래됐지만 여전히 좋은 Oldies but goodies 랄까용 ㅋㅋ


그럼 이만 포스팅을 마무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여러분은 코스로 나오는 음식 좋아하시나요? 저는 한번에 쫙 나와서 테이블에 놓고 먹는 음식보다 코스로 나오는 것을 훨씬 선호하는 편이에요. 코스로 나오는 요리들은 보통 양도 적당하게 개인별로 주고 또 한 음식 먹다가 다른음식이 식는 경우도 없으니까요. 

흔히 코스로 서빙되는 식당들은 프렌치 레스토랑이 많은 것 같아요. 

그런데 프렌치 레스토랑에서 코스로 먹으려면 또 은근 이게 비싸다는 단점이.... ㅠㅠ



그럴때 이용하기 좋은 기간이 레스토랑 위크인것 같아요. 뉴욕이나 워싱턴 DC에서는 매해 일정 기간동안 레스토랑 위크라는 행사를 한답니다. 일주일이나 2주 정도 하는데 참여하는 레스토랑들이 스페셜 메뉴를 짜서 평소보다 조금 저렴한 가격에 선보이는 기간이에요. 

보통 런치는 3코스 29불정도이고 저녁은 3코스 42불정도에요. 간혹 꽤 유명한 레스토랑도 참가하곤 하니 그때를 이용하면 평소보다 저렴한 가격에 음식을 즐기실수있답니다.





저는 작년 뉴욕 레스토랑 위크때 여러군데를 다녀왔었는데 그중에 하나였던 라 사이렌 (La Sirene)을 소개하려고 해요. 라 사이렌이 맞는지 라 시렌이라고 읽는지 잘 모르겠어요..ㅎㅎ 저는 그냥 라 사이렌이라고 적을께요.~프렌치라고 하면 왠지 파인다이닝일것 같은 느낌이 드는데 라 사이렌은 럭셔리한 프렌치 레스토랑은 아니고 조금은 가정식같은 느낌의 프렌치 식당이에요. 친숙한 느낌으로 프렌치 음식을 즐길수있어요. 최근에 하나 더 생긴것 같은데 저는 맨하탄에 Broome st에 있는 곳으로 다녀왔습니다. 


라 사이렌은 홀리데이를 제외하고 일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와인을 가져와서 먹는것이 허용됩니다. 2명당 1병만 들고 올수있다고 하네요. 콜키지 서비스는 10불씩이에요. 그런데 레스토랑 위크때는 와인을 들고오는 것은 안된다고 하네요. 

그리고 모든 음식은 핑크 히말라야 소금만 사용해서 조리한다고 합니다. ㅎㅎ 

특이한 점은 여기는 현금, 개인수표, 아멕스, 그리고 비트코인만 받는대요~! 지금처럼 비트코인 열풍이 불기 전부터 비트코인을 받아왔어요. 유행 따라가는것은 아니랍니다. ㅎㅎ 다른 신용카드는 다 안되는데 아멕스만 받는것은 좀 특이하죠? 




본격적으로 제가 먹었던 메뉴들을 소개해 볼께요. 저는 라 사이렌의 런치 타임에 방문했답니다. 레스토랑 위크 가격인 1인 3코스 29달러였어요. 조만간 또 레스토랑 위크를 진행하던데 제가 갔을때와 메뉴가 크게 바뀌지 않았더라구요. 

꼭 레스토랑 위크 메뉴만 시켜야 하는것은 아니고 다른거 드시고 싶은 분들은 일반 메뉴에서 주문할수있답니다. 다만, 정해진 코스 외에 다른 음식으로 교체는 안된다고 하네요. 레스토랑이 내부가 작은편이기 때문에 예약을 하고 가실것을 추천드립니다. 

한창 식사때 가시면 좀 기다려야 할수도 있어요. 





에피타이저로 선택한 프렌치 어니언 스프..! 사실 그동안에 먹었던 프렌치 어니언 스프는 모두 다 짰기때문에 별로 즐겨 찾지 않았었고 여기서도 큰 기대는 안했었어요. 

그리고 식전에 나왔던 빵이 너무너무 맛있었기 때문에 빵이나 적셔 먹어야기 하는 마음에 골랐어요. 그릇이나 비주얼에서 완전 파인다이닝은 아니라는 느낌이 오시죠? 



근데 이게 왠걸! 예상외로 프렌치 어니언 슾이 진짜 맛있었어요. 위에 치즈도 넉넉하게 올려줘서 쫄깃하면서 고소하게 씹히는 치즈가 일품입니다. 

양파의 달큰함과 적당히 짭잘해서 단짝의 조화~! 

어떤 육수를 썼는지는 모르겠지만 담백하면서 깊은 맛이 느껴지고 뜨근해서 넘넘 좋았어요. 

여기서 감명받아서 집에서 프렌치 어니언 스프를 해보겠다고 열심히 만들어봤는데... 

결론은 사먹기로 했어요. 헤헤


사실은 하나는 프렌치 어니언 스프를 시키고 하나는 차액을 내고 에스까르고를 시킬수있냐고 물어봤더니 그건 안된다고 하더라구요. 레스토랑 위크 메뉴를 시키면 정해진 메뉴에서만 고를수있다고 해요~ 

그래서 다 먹고 아쉬우면 따로 시켜먹자고 했는데 둘 다 배불러서 안먹고 나왔어요.




앙뜨레로 선택한 스테이크 타르타르(Steak Tartare)에요. 멀리보이는 또다른 앙뜨레는 포크 텐더로인(Pork Tenderloin) 인것 같아용.. 

가운데에 있는 사이드같은 음식은 앙뜨레를 시키면 모두에게 서빙되는 사이드에요. 호박퓨레, 고구마 퓨레 등등 야채들입니다. 



맛은.. 솔직하게 말씀드릴께용. 제가 사실 라 사이렌에 가기 전날 저녁을 바타드(Batard)라는 곳에서 먹었는데 그때 처음 맛본 비프 타르타르에 완전히 감동을 받은 상태였어요. 

육회같은 질감에 고소한 양념. 전혀 생고기 같지 않은 감명깊은 맛이였는데 그거를 생각하고 여기서도 스테이크 타르타르를 시켰어요. 

그런데....하하... 바타드가 잘 나오는거였더라구요? 처음에 받았을때 너무 비주얼이 안익은 햄버거 패티 모양이라서 1차로 놀랬어요. 

그래도 맛은 있겠지 하고 먹었는데 보이는대로 안익은 햄버거 패티 맛이라서 2차로 놀랬어요.. 쪼금 실망했어요... 

그런데 나중에 찾아보니 저렇게 나오는게 원래 비프 타르타르이고 바타드가 유난히 잘 나온 고급진 타르타르더라구요. 

역시 처음 경험이 중요한가봐요 ㅠㅠ



라 사이렌의 스테이크 타르타르는 약간 양파같은것도 씹히고 질감도 패티같고 어딘가 모르게 케찹맛이 나는거 같은 그런 맛이였어요. 그나마 다행인건 매일 매일 레스토랑에서 직접 고기를 갈아서 쓴다고하네요. 

무튼,, 조금 메뉴선택을 후회했답니다. 같이 나온 구운 빵은 맛있었어요. 저기에 올려서 먹으면 그나마 먹을만하더라구요. 저 빵은 리필이 되니 다 먹고 또 달라고하시면 따끈하게 구워서 가져다 주십니다. 



제가 너무 못먹고 있으니까 남편이 포크 텐더로인을 몇점 나눠줬어용.. 텐터로인은 안심부위인데요 역시 이름답게 부드럽고 맛있었어요. 저도 텐더로인 시키거나 다른거 시킬껄 그랬어요.. ㅎㅎ  




마지막으로 나온 디저트..! 아래쪽에 있는게 Croquants caramel이고 초코 시럽이 뿌려진게 Profiteroles에요. 프로피터롤스는 라 사이렌에서 가장 인기있는 디저트라고 해요. 나눠먹을 생각으로 다른 두개를 시켰답니다. 

크로퀀트 카라멜은 약간 크렘 브륄레가 생각나는 맛이에요. 슈 안에 크림이 들어가고 위에 올려진 카라멜을 깨서 함께 먹는 재미가 있답니다. 카라멜이라서 살짝 달고나 같은 느낌도 있구요.  크림브륄레인데 슈에다가 넣어놓은 그런 느낌이랄까요? 


프로피터롤스는 슈 안에 바닐라 아이스크림이 들어가있고 위에 초코시럽을 뿌려놓은 디저트에요. 초코시럽이 다크초코라서 미친듯이 단 맛은 아니에요. 적당히 달아요. 대신 아이스크림이 빠르게 녹으니 빨리 먹어야해요. ㅎㅎ 

아이스크림은 차갑고 슈의 특유의 식감도 느껴져서 맛있었어요. 씹을때 슈의 질감이 바스락 느껴지고 아이스크림이 녹으면서 촉촉하게 적셔주는 매력이 있어요. 둘 다 만족스러운 디저트 였어요. 





전체적인 인테리어나 플레이팅 들이 친구집에서 밥 먹는것 같은 왠지모를 친근함이 느껴지는 프렌치 레스토랑 라 사이렌이에요. 

약간의 단점은 좀 좁아서 옆에 테이블과 같이 밥먹는 느낌인데 이건 자리에 따라 달라서 큰 단점은 아닌것 같네요. 

꼭 레스토랑 위크 아니더라도 가격이 파인다이닝처럼 비싼편이 아니에요. 부담없이 즐길수있답니다. 



이렇게 소개를 마무리하고 저는 이만 물러가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오늘은 제가 워싱턴 디씨에 잠시 살았을때 몇번 갔었던 일본 음식점 돈부리를 소개하려해요. 가게 이름이 돈부리(Donburi)에요. 처음에는 친구가 돈부리 먹으러 가자는줄 알고 어디로 갈까 했는데 가게 이름이 돈부리였다는... ㅋㅋ 스시집은 아니고 이름대로 돈부리, 돈까스 커리 등등을 파는 일본 음식점입니다. 워싱턴 디씨에 2곳이 있는데 저는 스미소니언 동물원(Smithsonian National Zoo) 근처에 있는 곳에만 가보았어요. 동물원에서 차로 5분? 정도 떨어진곳에 있어요. 동물원에서 부터 우버 타고 크게 안나오는 거리랍니다.


Adams Morgan 이라는 동네에 있는데 이 동네가 약간 힙한 동네에요. 타투샵도 많고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곳이랍니다. 또 다른 힙한 번화가, 듀퐁 서클(Dupont Circle)에서도 많이 멀지 않아요. 그래서 그런지 가게 내부는 매우 작답니다.. 


내부는 주방이 있고 주방을 둘러싸고 바에 둘러앉는 방식이에요. 일본 음식점 하면 생각나는 딱 그 구조요. 자리가 많이 없어서 그런지 포장주문도 많은것 같더라구요. 온라인 오더를 하고 와서 픽업해가는 것도 가능합니다. 나중에 알고보니 여기가 한국인 주인분이 운영하시는 곳이라고 하더라구요. 제가 갔을때는 항상 직원분들만 있어서 몰랐어요 ㅎㅎ 



들어가면 바로 계산대가 있는데 여기서 메뉴를 보고 주문 후 계산을 하면 자리를 안내해 줍니다. 

선불방식의 음식점이에요. 계산과 동시에 조리가 시작됩니다. 




메뉴는 다양하지만 제가 추천하고 싶은 메뉴는 2가지, 사케동과 커리 카츠동이에요.



우선, 이게 사케동이에요. 연어가 올라간 덮밥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제가 갔을당시 13불+tax 였는데 가격대비 괜찮지 않나요? 

새해가 되서 지금은 조금 올랐을 수도 있어요. 저는 2017년에 갔었답니다. 

사케동이라고 하고 얇게 썬 연어 몇점만 올려주는 곳도 많은데 도톰한 연어를 이렇게 올려줍니다. 

입에서 사르르 녹는 연어의 맛~! 도톰하게 썰어주니까 씹는 맛도 있구요. 너무 얇게 썰면 금방 사라져서 아쉽잖아요. 

제가 연어를 좋아해서 그런가 아주 맛있게 잘 먹었어요. 소스를 얹은 밥과 와사비를 연어에 살짝 얹어 함께 먹으면 되요. 

소스도 많이 짜지 않고 적당했어요. 사이사이 밥에 뿌려진 깨도 씹혀서 고소함이 증가하구요. 


아쉬운 점이 있다면 단무지는 따로 주셨으면 하는 바람이... ㅎㅎ 





그다음으로 커리 가츠동이에요. 돈가스가 꽤나 푸짐하게 올라가 있어요. 돈가스 부위는 등심(Sirloin)이에요. 

요거는 11불+tax입니다. 돈까스 말고도 새우튀김이나 닭튀김이 올라가는 커리도 있어요. 

일본음식점답게 카레는 일본식 카레랍니다. 매콤한 맛은 전혀 아니고 살짝 달달한 일본식 카레에요. 돈까스가 튀김옷이 얇고 바삭해서 좋았어요.

와사비를 따로 주시길레 돈까스랑 와사비랑 같이 먹나? 해서 살짝 얹어먹어봤는데 묘하게 어울리더라구요. 알싸한 와사비 맛이 돌아서 돈까스의 기름맛을 확 줄여줍니다. 와사비 살짝 뭍혀서 카레에 푹 찍어먹으면 맛있어요. 밥의 양이 좀 푸짐한 편이에요. 


역시나 아쉬운 점은 단무지는 따로 주셨으면... ㅎㅎㅎㅎㅎㅎ



일단 음식점 돈부리의 좋은점은 메뉴가 빨리 빨리 나와요. 그리고 선불이니까 다 먹고 계산서 받고 카드주고 이런 기다림이 없어요. 그래서 간단하게 먹고 빨리 일어나기 참 좋아요. 이렇게 한그릇 음식이나 덮밥을 먹으면 왠지 간편하게 먹은것 같은 느낌이 드는 것은 기분탓이겠죠...? 헤헤 한국에서의 외식비랑 비교해서 미국에서 외식할려면 조금 더 비싼게 사실인데 이정도 가격에 이정도 양이면 적당한것 같아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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