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번 주말에 치즈케이크 팩토리에 또 다녀왔어요 ㅎㅎ 치즈케이크 팩토리는 전에 한번 강추 메뉴에 대해 포스팅을 했었는데용..

저번에 올린 글은 아래 링크를 통해 확인해 보실 수 있어요~


2017/09/29 - [맛집 또는 식품] - Cheesecake Factory: 치즈케이크 팩토리의 초강추 메뉴



오늘 포스팅에서는 저번 포스팅에서 너무 사진도 없었고 새로 시도해본 메뉴도 있고 해서 또 작성해 보려구요 ㅎㅎ

이번에는 블로그에 올려야지 생각하면서 열심히 사진도 찍어왔답니다.  



요즘 미국 동부, 중부 모두 추워서 난리인데 지난 주말에 강추위를 뚫고 몰에 갔었어요. 간김에 외식으로 치즈케이크 팩토리를 갔는데 이날이 무슨 날도 아니였는데 평소 보다 사람이 더 많더라구요. 원래 치즈케이크 팩토리가 대부분 대기가 길기때문에... 예약도 안받고.. 그래서 일부러 완전 저녁시간인 6시~7시를 피할려고 5시쯤 레스토랑으로 갔어요. 근데 이게 왠걸 제 예상을 완전 빗나가서 사람이 바글바글 하더라구요 ㅠㅠ 호스트한테 물어보니 2명이면 20~30분이면 된다고 하기에 이름을 올리고 기다렸어요.




치즈케이크 팩토리는 인기도 많은데 예약을 안받고 무조건 워크인 시스템이라서 늘 어느정도 대기가 있어서 늘 매장 안에 사람이 바글바글해요. 그래서 호스트가 이름을 불러도 잘 안들리기때문에 요렇게 진동벨을 줍니다. 한국같죠? 근데 사람이 진짜 매우 많을때는 이 진동벨도 부족해서 못받는다는거~ ㅎㅎ 호스트가 20~30분 걸린댔는데... 배고파도 참고 기다렸는데 거의 40분정도 기다려서 자리에 앉은것 같아요. 



치즈케이크 팩토리의 시그니쳐 인테리어...! 이집트 풍의 인테리어 에요. 처음에 갔을때는 미국 음식점인데 인테리어는 왜이러나 했는데 이제는 뭔가 정감가는 어두침침함이에요..ㅋㅋ


이날은 대기하는 줄도 길어서 그런지 내부도 엄청나게 바쁘더라구요. 서버들도 엄청 바쁘게 다니고 손님도 많아서 제 말소리가 잘 안들릴정도로 많더라구요.



자리에 앉으면 음료를 주문받고 메뉴와 식전빵을 가져다 줍니다. 서버가 빵을 안줄때도 있는데 주저말고 달라고 하시면 가져다 줍니다. ㅎㅎ 사진에 보이는 두종류의 빵을 주는데 갈색빵은 약간 아웃백의 부시맨 브레드 같은 맛이에요. 촉촉한거랑 식감도 비슷하고 맛도 비슷해요. 하얀빵은 그냥 딱 빵! 이런맛이에요. 약간은 질길수도 있지만 치아바타같은 빵같은 그런 빵이요. ㅎㅎ



이번에도 역시나 제가 강추했던 메뉴 타이 레터스 랩(Thai Lettuce Wraps) 을 시켰어요. 언제나 맛있는 이 맛 ..! 치킨은 그릴에 구운 치킨인데 불맛이 나서 맛있어요. 늘 아쉬운 점은 야채에 비해 고기가 좀 적다는것..? 그래서 이번에는 고기를 반으로 잘라서 먹었어용 ㅋㅋ 이날은 진짜 주방도 너무 바쁜지 당근을 자르다 말고 줬어요... 당근이 채썰어서 나와야 되는데 칼집만 나고 하나도 안짤렸어요.. 하하.. 이상한거 준건 아니니까 그냥 알아서 잘러서 잘 먹었어요.




그리고 새로운 메뉴를 시켜봤어요. 기다리는 동안에 매장에 있는 티비에 메뉴 사진들이 나오는데 맛있어 보여서 시켜봤어요.


짜잔~ 쉬림프 스캠피 (Shrimp Scampi)에요. 엔젤헤어 파스타와 함께 나옵니다. 엔젤헤어는 소면같이 얇은 파스타 면이에요. 소스에 잘 비벼서 새우랑 함께 먹으면 됩니다.



음... 일단은 양이 많기로 소문난 치즈케이크 팩토리 답지 않은 양... 실망스러운 양... 허허허 새우는 적당히 나왔는데 엔젤헤어 양이 쫌 실망스럽죠? 파스타 메뉴가 아닌 Seafood 섹션에 있던 메뉴라 그런가봐요. 소스는 크리미한데 조금 단 편이에요. 소스에 들어있는 야채랑 함께 먹으면 맛이 있긴 해요. 조금 덜 달면 더 좋을듯 해요. 새우는 큰편이긴 한데 튀김옷이 약간 실망.... 스러웠네요...? ㅜㅜ 튀김옷이 막 두껍지는 않은데 뭐랄까... 밀도있는 튀김옷 느낌이라서 새우에 착 붙어있지가 않고 정말 말그대로 옷처럼 벗겨지는 튀김옷이더라구요. 앞으로 이 메뉴는 엥간해서 안시킬듯 합니다. 헤헷.. (미안.. 치즈케잌 팩토리..)


보통은 2명이서 가면 타이 래터스 랩을 시키고 파스타를 한종류 시키는데요. 그래도 파스타가 남을때가 있거든요. 아니면 일부러 파스타를 조금 남기고 싸달라고 하고 케이크를 먹고 가기도 하구요. 근데 제가 최초로 치즈케이크 팩토리에 2명이 가서 남김없이 전부 다 먹고 나왔답니다. 케이크는 레스토랑에서 안먹고 따로 포장해서 집에 가지고 왔어요. 케이크 먹을정도의 배가 안남아서.. ㅎㅎ 다 먹으니 배가 딱 부른 정도였어요. 



케이크는 자리에서 주문해서 먹거나 싸달라고 해도 되는데 서버들이 이렇게 바쁜걸로 봐서는 포장이 나오는데 오래걸릴것 같더라구요. 저번에 자리에서 주문하고 포장으로 해달라고 했는데 너무 오래 걸린 경험이 있어서 이번에도 그럴것같아서 일단 계산을 하고 케이크 코너에서 포장으로 직접 주문했답니다.



요렇게 케이크 냉장고에서 구경을 하고 마음에 드는 맛으로 계산대에서 주문하면 되요. 식사를 따로 안하더라도 케이크만 주문이 가능해요. 계산대도 따로 있어요. 요번에는 케이크도 새로운걸로 주문해봤어요. 초콜릿 헤이즐넛 크런치 치즈케이크(Chocolate Hazelnut Crunch Cheesecake)이에요. 얘가 너무 thick 해서 집으로 가지고 오는길에넘어졌어요 ㅜㅜ 그래서 복구하다보니 모양이 저렇게 됐네요. 원래 모양은 먹음식스럽고 귀여워요.



위에 올라간 초코크림은 악마의 잼 누텔라랍니다. 맛이 없을 수가 없는 케이크 이죠? ㅎㅎ 

이건 정말 만족스러웠어요. 아래에 뭔가 들어있는지 이름대로 크런치한게 씹혀요. 그리고 치즈케이크 답게 꾸덕꾸덕한 매력이 있답니다. 치즈케이크 팩토리의 치즈케이크들은 폭신한 일본식 치즈케이크가 아니고 꾸덕하고 쫀득하다고 해야하나 그런 찐한 밀도있는 치즈케이크들이에요. 보통 치즈케이크들보다 이 초콜릿 헤이즐넛 크런치 치즈케이크가 더욱 밀도있는 질감이더라구요. 제 취향은 꾸덕한 치즈케이크 쪽이라 좋았어요~



이렇게 다시 방문한 치즈케이크 팩토리 리뷰를 마칠께요.

다음번에 또 치즈케이크 팩토리를 방문하면 또 새로운 메뉴를 시도해볼까 해요 ㅎㅎ 시도하고나서 또 후기를 써보도록 할께요 ~!








안녕하세요~ 아보카도 입니다. 꽤 쌀쌀한 날씨 잘 지내고 계신가요? 미국은 이제 서머타임 1시간이 해지되어 여유로움이 느껴지는 한주이네요. 이것도 결국 금방 적응해서 평소랑 같아지겠지만... 늦잠을 자고 일어나도 9시인것을 확인하고 괜시리 기분이 좋네요. 부지런해진것같은 기분이라서요. 서머타임 해지전에는 10시였는데 말이죠. ㅎㅎ 


오늘 소개해드릴 레스토랑은 Fiola 입니다. 워싱턴 DC에 위치하고 있는 식당입니다. 위치는 내셔널 갤러리하고 가깝고 내셔널 아카이브하고도 가깝습니다. 그런데 분위기는 내셔널 몰처럼 사람이 막 북적북적한 곳은 아니고 오피스단지 쪽인지 살짝 한가함이 느껴지는 곳에 있습니다. 사실 내셔널 몰 안에는 마땅히 먹을만한 곳이 없고 박물관을 구경하다보면 배고파서 뮤지엄안에있는 푸드코트에서 대충 때우게 되잖아요. 그럴때마다 너무 음식의 품질 대비 비싸고 양도 적어서 아깝더라구요. 피올라가 위치하고 있는 쪽에는 Jaleo(할레오) 나 China Chilcano (차이나 칠카노) 같은 호세 안드레스의 레스토랑도 있고 전에  제가 리뷰를 작성했었던 피탄고도 있어요. 내셔널 몰 보다는 밖으로 나와서 식사하실것을 추천드립니다. 



저는 레스토랑 위크를 이용하여 점심때 피올라에 방문했습니다. 레스토랑 위크가 아니여도 점심은 2코스에 48불, 3코스 36불 정도이니 많이 비싼편은 아니에요. 저녁때는 3코스 115불, 4코스 135불, 테이스팅메뉴 150불입니다. 



자리를 안내받으니 소녀감성의 테이블 세팅이 너무 예뻤습니다. 레스토랑 자체도 천장이 높고 조명이 밝은 편이에요. 저녁때는 안가봐서 잘 모르지만... 낮에는 밝았습니다. 그리고 좋은점은 넓어요. 미국의 대부분의 파인다이닝이 넓찍한 편이긴 한데 아주아주 오래되고 유명한 맛집에 가면 너무 좁아서 옆테이블의 모르는 사람들과 같이 식사하는 느낌을 받을 때도 있잖아요? 민망함과 함께 식사하는게 좀 싫은데 여기는 넓어서 그런점은 좋습니다. 메뉴판이 너무 이쁘지 않나요? 직원 분들도 매우 친절합니다. 코스는 한가지는 아니고 두세개 옵션중에 고르는 방식이였습니다. 사실 제일 처음에 식전 빵이 나온다고 해요. 저는 거의 오픈시간때 갔었는데 서버 아저씨가 원래는 방이 나오는데 지금 준비가 안되서 빵이 없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래도 준비되면 가져다 준다고 하셨는데 제가 거의 디저트먹을때 준비가 되서 안갖다 줘도 된다고 했답니다. 




첫번째 코스인 부라타 치즈 샐러드에요. 부라타 치즈는 모짜렐라 치즈에 크림을 섞어 만든 치즈에요. 모짜렐라보다 크리미하고 우유맛이 좀 더 강한 치즈입니다. 생 모짜렐라는 약간 쫄깃한 느낌이 있잖아요. 부라타는 쫄깃한 느낌보다는 진득한 느낌이 더 강합니다. 크림이 들어가서 그런가봐요. 드레싱은 기본적인 오일 베이스의 드레싱 같았습니다. 메뉴판 만큼이나 플레이팅이 소녀소녀한 느낌이였어요. 식용 꽃잎이 뿌려져있어서 같이 먹어도 되는데 저는 꽃맛이 나는 무언가를 별로 안좋아해요. 껌도 아카시아껌 같은건 별로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걷어내고 먹었는데 식용이라 드셔도 됩니다. 입안에 꽃향기가 맴돌아요.


두번째 코스로 제가 선택한 파스타에요. 파스타 종류는 뭐였는지 기억이...안납니다... 하하 처음에 받고 뇨끼같은 맛인가 했는데 뇨끼같은 느낌은 전혀 없고 살짝 우동면을 작게 잘라놓은듯한 느낌이였어요. 생면을 레스토랑에서 직접 뽑는 것같은 느낌이였어요. 면이 탱글하면서 쫄깃한데 나머지 야채들은 익어서 부드럽고 위에 가니쉬로 올라간 빵가루 덕분에 크런치함이 어울어져 식감이 풍부했어요. 접시에 색감도 다양해서 더욱 예뻐보이구요. 소스가 연두색이라 위에 올라간 노란꽃이나 면의 베이지색이 가려졌으면 좀 식욕을 떨어트렸을것 같아요. 그런데 다양한 색이 보여지게 플레이팅을 해서 아기자기하고 다채로워 보여서 먹고싶게 만드는것 같습니다. 소스는 크리미하지만 토마토소스나 크림소스처럼 자기 주장이 강한 소스는 아니였어요. 무슨맛인지 딱 말할수 없지만 튀지않고 면을 촉촉하게 서포트 해주는 느낌이였습니다.



마지막 코스 디저트입니다. 저는 티라미슈를 선택했어요. 그런데 흔히 생각하는 티라미슈가 아니고 크림브륄레+나폴레옹+티라미슈의 느낌이였습니다. 초코가루를 뿌린 얇은 카라멜 층 아래 나폴레옹처럼 크림이 동글동글하게 짜여져 있어요. 사진으로도 크림이 보이시죠? 카라멜 층을 부실때는 크림브륄레 같으면서 초코 파우더와 크림 때문에 티라미슈같은 느낌이에요. 아주아주 맛있었어요. 사실 배가 살짝 불러오고있었는데 레이디핑거가 없어서 배가 더 폭발적으로 차오르지 않아서 좋았어요. 좋은 아이디어 같습니다. 그리고 또 한가지 마지막까지 소녀감성의 그릇! 접시가 아기자기하고 이쁘죠? ㅎㅎ




이렇게 제가 먹은 피올라의 3코스 밀을 포스팅 해 보았습니다. 조용한 분위기와 인테리어는 0심플하면서 플레이팅이나 소품들은 소녀소녀해서 오래 머물고 싶은 느낌의 레스토랑이였습니다. 직원들도 친절하고 기분좋게 해주는 매력이 있는 피올라..! 디씨 맛집으로 추천합니다. 






안녕하세요~ 주말에 신나게 놀다가 포스팅하러 돌아온 아보카도 입니다. 미국에서 따끈따끈한 신상 식품 두가지를 들고 돌아왔어요. 아직 보스턴 여행기가 안끝났지만...... 할로윈이랑 관련된 식품? 한가지가 있어서 31일이 끝나기전에 포스팅하기 위해서 잠시 요거 먼저 올려볼께요~ ㅎㅎ 미국의 할로윈은 집도 가짜거미줄과 으시시한 장식들로 꾸며놓고 어른과 아이 모두가 즐기는 문화입니다. 저느 아이들만 코스튬을 입고 노는 날인줄 알았는데 부모들도 같이 동참하여 즐기는 경우도 많고 또... 클럽가서 코스튬 파티를 즐기는게 흔하더라구요. 대학생 시절 한번 파티에 다녀오기는 했는데 저는 파티랑 잘 안맞나 봅니다.. 그냥 구경만 하다가 재미 없어서 일찍 기숙사로 돌아온 기억이 있네요. 또 친구들끼리 모여서 펌킨을 원하는 모양으로 파는 놀이도 하구요. 쉬는 날은 아니지만 각자 나름대로 재미있게 즐기는 놀이같은 날인것 같아요. 요맘때는 늘 초콜릿도 엄청 세일을 하기때문에 저는 초콜릿 사러 마트에 가기도.... 하하 그럼 본격적으로 오늘 포스팅 하려고 한 식품 두가지를 소개해 볼께요.





1) 스타벅스 좀비 프라프치노


위에서 어쩌다보니 할로윈얘기를 하게 만든 주인공! 좀비 프라프치노입니다. 원래 가을이 되면 돌아오는 스타벅스의 시즈널 음료가 있죠. 바로 펌킨 스파이스 라떼!! 가을이 되면 나타나서 미국의 땡스기빙 때까지만 팔고 사라지는 펌킨스파이스 라떼에요. 저도 펌킨 스파이스 라떼를 팔기 시작했다는 뉴스를 접하면 일년에 한두번정도 사먹게 되는것 같아요. 좀 달긴 하지만 그래도 뭔가 그 해에 안먹으면 서운한 느낌이라서요. 특유의 향때문에 싫어하시는 분들도 많지만 먹다보면 묘하게 중독되는 그런 매력이 있답니다. 보통은 펌킨 스파이스 라떼랑 다른 시즈널음료 몇가지가 출시되는데 이번엔 할로윈부근까지만 판매될 목적으로 좀비프라프치노가 출시되었어요. 유니콘 프라프치노가 나왔을때는 다들 너무 달다고 해서 시도조차 안했는데 좀비는 적당히 달다고 해서 저도 시도해 보았어요. 맛이 어떨지 몰라 톨사이즈로 주문! 



쨘~! 좀비프라프치노의 모습이에요. 그린애플 프라프치노에 체리 휩크림과 모카드리즐을 올린 음료에요. 사실 다른분들은 더 이쁘게 받으신 분들도 많던데... 저는 피를 형상화한 드리즐이 너무 섞여서 뿌려졌어요... 아쉽지만... ㅎㅎ 그래도 어떤 느낌인지 아시겠죠? 녹색과 붉은색이 더 강하게 대비되어야 이쁘고 무서운 매력이 뿜뿜하는데.... 모양보다 중요한건 맛이겠죠. 맛은 위에 올라간 휩크림은 체리라서 그런지 체리쥬빌레맛이 나요. 색깔도 핑크핑크한게 이쁘고 맛도 체리쥬빌레 맛이라 맛이 있었어요. 밑에 그린애플만 음료는 그린애플맛이 살짝 약한 느낌은 있어요. 근데 너무 인공적으로 강한 맛이 났으면 먹기 힘들었을것 같다는 느낌이 있었어요. 시원한 맛에 달착지근해서 먹을만 하더라구요. 시즈널 말고 온고잉으로 출시되면 글쎄...? 라는 느낌이 들지만 이벤트 성으로 한두번 마시기에는 좋은 음료같습니다.





 

2) 문드롭 포도 (Moon Drops grape)


이 포도는 할로윈과 관계 없지만 요즘 광고지에서 많이 보이는 신상 포도입니다. 잡지같은 이미지에서 이 포도를 처음 보았는데요. 일반 포도랑 다르게 길쭉해서 이게 뭐야? 하는 호기심을 자아낸 포도입니다. 달에서 뚝 떨어진것같은 이상한 모양이라 문드롭이라고 이름은 지은 것일까? 라고 혼자 추축해 보았어요. 보면 볼수록 외계에서 온것같은 독특한 비주얼을 자랑하는 포도랍니다. 드레드 레게머리를 한 머리 모양 같이도 보이구요. 작은 가지가 막 달려있는 느낌이기도 해요.



포장지에 쓰여진 설명을 보면 non-GMO라고 해서 비주얼에 한번 놀라고 GMO가 아닌거에 두번 놀랐네요. 당연히 유전자 조작으로 만들어 냈을꺼라 생각했는데 아니라니....! 농장에서 접목해서 탄생시킨 품종이라고 하더라구요. 게다가 포장지에 heavenly taste라고 해서... 즉! 천상의 맛이라고 해서 바로 구입을 했어요. 가격은 세일해서 파운드당 1.99달러에 구입했어요. 다른 포도들은 세일하면 파운드당 99센트 정도 하니까 아주 비싼편도 아니구 아주 싼편도 아니고 애매한 가격이에요. 신상치고는 싼편인거 같기도 하구요. 포도를 씼지 않았을때 겉면이 좀 끈적하길레 이거 완전 달겠는데? 하면서 기대를 잔뜩 했는데... 그렇게 까지 달지는 않아서 살짝 당황했어요. 처음 먹었을때 포도 껍질이 생각보다 두껍고 천상의 맛이 안느껴져서 속았다 싶었습니다. 




다만, 저는 껍질채 먹는 포도를 많이 선호하는 편은 아니에요. 껍질을 씹을 때 느껴지는 특유의 떫은 맛때문에요. 그런데 문드롭 포도는 좀 덜 떫더라구요. 아주 안떫은건 아닌데 기존 포도보다는 껍질이 두꺼운데도 떫은맛이 적었어요. 안에 포도 알은 투명에 가까운 하얀색이에요. 일부 먹고 냉장고에 넣어 두었다가 다음날 먹었는데 그새 좀 익은건지 두번째 먹었을때가 더 맛이 있었어요. 차갑게 먹어서 그런지 아님 그새 익은건지는 모르겠네요. 조금 당도가 더 올라왔더라구요. 청포도처럼 새콤한 맛은 없고 거의 단맛이 주를 이루는 포도에요. 질감은 청포도나 거봉같은 아삭한 질감이구요. 그래도 저는 한국에서 파는 캠벨포도가 더 맛이 있는것 같아요. 껍질채 안먹고 알맹이막 쏙쏙 빼먹는 그 포도요. 미국에서는 한국 포도같은것을 안팔아서 먹을수가 없어 아쉬워요. 



문드롭 포도를 개발한 농장에서 또 다른 포도들도 함께 출시했다고 해요. 코튼캔디 포도도 함께 출시된 신상품이라고 하네요. 솜사탕처럼 달아서 코튼캔디 포도라고 하던데 먹어본 사람들이 모두 정말 솜사탕 같이 달다고 하더라구요. 다들 이거 과일 아니고 불량식품아니야? 라고 말할정도로요. 다음번에 마트에서 발견한다면 사다 먹어볼려고 해요. ㅎㅎ



그럼 이렇게 미국의 식품 신상정보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또 새로운 상품이 나타나면 들고 올께요. ㅎㅎ






안녕하세요. 한국은 긴 연휴의 시작이 되었네요. 미국에 사는 저는 그냥 오늘은 금요일일 뿐이고 내일은 주말일 뿐이랍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제가 좋아하는 크레이프 케이크를 소개하려고 해요. 뉴욕에서 우연히 Lady M 의 크레이프 케이크를 먹고 완전 반했었는데요. 또다른 일본식 크레이프 케이크의 강자가 생겼다고 해서 한번 먹어보았습니다. 각기 다른 매력이 있는데 단 한가지는 분명하다는 점이에요. 그것은 바로 "크레이프 케이크는 맛있다." 입니다. ㅎㅎ 얇게 겹겹이 쌓인 크레이프와 크림이 어우러진 그 맛이 참 좋더라구요. 사이사이에 크림이 있어서 그런지 더 촉촉하고 사르르 녹는것같은 매력에 퐁당 빠졌습니다.




1) HARBS

하브스가 바로 새로 생긴 강자라고 해서 다녀온 일본식 케이크집이에요. 아직 뉴욕에는 두곳인가 있던것 같았는데 하나는 센트럴파크 근처에, 하나는 첼시마켓 근처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처음 들어갔을때 인테이어나 직원들 유니폼이 딱 일본풍이라는게 강하게 느껴지는 가게입니다. 예전에 영화 서양골동양과자점 앤티크라고 있었잖아요. 그런 분위기가 나는 인테리어에 만화에 나오는 것같은 유니폼을 입고 저희를 맞아줍니다. 케이크 종류는 다양한데 저는 대표메뉴라고 하는 "Mille crepes" 케이크를 한조각 시켰습니다. 첼시마켓에서 타코를 거하게 먹고간 다음이라 하나만 주문했어요. 다른 종류의 크레이프 케이크도 있는데 밀크레이프가 생과일이 들어갔다고 해서 요걸로 주문했어요. 이 외에도 치즈케이크, 타르트, 스트로베리 케이크, 밀크티케이크 등등 다양하게 준비되어있습니다. 사실 케이크들이 다 이쁘게 생겨서 하나만 고르기가 힘들었습니다. 사실 저는 들어갔을때 보이는 가게가 테이블도 없고 테이크아웃 전문인줄 알고 투고로 주문했는데요. 화장실에 들르니 주문하는곳 뒤쪽으로 좌석이 넓게 준비되어있더라구요. 그래서 포장해 준걸 들고 가서 테이블에서 먹었네요. 센스있는 직원분들이 알아채시고는 접시와 포크도 가져다 주셨어요. 처음부터 먹고 간다고 하면 접시에 예쁘게 담아서 가져다 주시더라구요. 저는 처음에 가지고 간다고 해서 저런 은박지에 크림이 새지않게 포장해주셨었어요. 가격은 좀 비싼편이에요. 크레이프케이크는 한피스에 택스 전이 10불입니다. 다른 케이크도 8.5불~10불 사이에요. 타르트는 11불이더라구요. 한피스가 할랄가이즈보다 비싸요. 근데 제가 만든다고 생각하면 저는 저 가격에 못만들기때문에 사먹었답니다.




일단 맛을 평가하자면 달달한 생크림과 과일의 조화가 잘 어울어집니다. 생크림 케이크 같으면서도 빵이아니라 크레이프케이크이기때문에 더 촉촉하고 과일의 맛이 더 많이 나는 느낌이였어요. 과일이 계절에 따라 바뀌는지는 모르겠지만 제가 먹었을때는 바나나, 딸기, 키위가 들어가있었어요. 다만, 과일때문에 먹기가 약간 불편합니다. 저는 레이디 엠의 크레이프 케이스같은 경우 한겹씩 벗껴서 포크로 돌돌 말아서 먹곤 했는데요. 하브스는 생과일이랑 같이 먹으려면 너무 어렵더라구요. 일반 케이크 먹듯이 포크로 먹으려고 하면 자꾸만 무너지려고 하구요. 그래서 나중에는 케이크를 눕혀서 칼로 썰어 먹었습니다. 하지만 크레이프 자체의 부드러움은 레이디 엠보다 더 부드러운 느낌이여서 좋았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다른 케이크도 도전해 보고 싶어요. 



2)Lady M

레이디 엠은 한국에서도 많이 알려진 디저트 가게입니다. 저도 소문으로 알고있었고 먹어본 뒤로는 좋아하게된 디저트가게에요. 시그니처 밀 크레이프, 레드벨벳, 그린티 밀 크레이프 이렇게 세가지를 먹어봤는데요. 그중에 제가 제일 좋아하는 것은 "Green Tea Mille Crepes" 입니다. 가장 기본적인 시그니쳐 크레이프 케이크도 맛있는데 녹차맛이 달콤 쌉싸름해서 더 기억에 많이 남는 맛이였어요. 레이디 엠은 뉴욕에 여러 지점이 있는데 지점마다 평가가 좀 갈리더라구요. 저는 센트럴파크쪽에 플라자호텔 지하에 있는 곳에서 먹었습니다. 화이트 톤의 심플한 인테리어로 하브스보다 제맘에는 더 들었습니다. 제가 공주풍이나 아기자기 한 느낌보다는 모던한걸 더 좋아해서 그런것 같습니다. 하브스는 좀 더 아기자기한 풍이에요. 가격은 그린티 크레이프는 8.5불입니다. 보통 케이크류는 7불~9불까지 있습니다. 



일단 포크로 한겹씩 말아서 떼기가 편해서 깔끔하게 먹기가 좋습니다. 과하게 달지 않고 녹차 특유의 쌉쌀함이 은은하게 살아있어서 좋아요. 그런데 녹차를 안좋아하시는 저희 엄마께서는 이거보다 시그니쳐케이크를 더 좋아하시더라구요. 저는 시그니쳐도 맛있지만 크림에서 나는 우유맛이 강하게 느껴져서 시그니쳐보다는 녹차를 더 좋아하구요. 하브스와 다르게 과일같은건 전혀 안들어가니까 화려한 맛은 아니지만 은은하게 입안에 맵도는 맛이 참 좋습니다. 크레이프의 두께는 하브스나 레이디엠이나 비슷하긴 한데 하브스가 살짝 더 얇은 느낌이 들어요. 과일때문일수도 있지만 하브스 케이크가 크레이프의 존재감이 더 적게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더 얇기때문에 적게 느껴지지 않았을까 생각해요. 레드벨벳케이크는 예전에 먹었었는데 너무 달아서 또 시켜먹지는 않을것같습니다. 하지만 같이 먹었던 친구는 레드벨벳을 워낙 좋아해서 레이디 엠의 레드벨벳 케이크도 좋아하더라구요.





개인적으로 저는 첫 크레이프 케이크의 인상이 깊어서 그런지 레이디엠을 더 좋아해요. 하지만 저에게 하브스를 추천해준 친구는 하브스를 훨씬 더 좋아하더라구요. 일본식 디저트를 훨씬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하브스가 더 입맛에 맞으실꺼에요. 일본식 디저트 특유의 아기자기함과 모양의 화려함을 모두 갖추고 있는 디저트 가게입니다. 반면에 깔끔한것을 더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레이디엠을 더 추천드립니다. 하지만 여기서 중요한 한가지는 둘 다 맛이 있다는거에요. 하하 사실 뭐가 월등하다고 말할 수 없고 근소하게 취향 차이만 있을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두 가게 모두 여심 저격에는 충분한 맛과 모양 인테리어를 갖추고 있어요. 그래서 크레이프 케이크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두 가게 모두 추천드릴께요. 그럼 이만 저는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아보카도 입니다. 



제가 하와이 여행을 위해 준비할 당시 여러 블로그를 돌아다니면서 맛집추천을 읽었었는데요. 신기한 점을 한가지 발견했어요. 그건 바로 한국분들이 하와이에서 치즈케이크 팩토리를 매우 가고싶어 하신다는 것이였어요~! 



사실 저는 처음 미국에 왔을때 치즈케이크 팩토리에 대해 잘 몰랐었어요. 근데 친구들을 만나면 종종 치즈케이크 팩토리를 가곤 했었죠. 근데 교환학생으로 오신분들 하고 얘기를 하다보면 이 치즈케이크 팩토리를 다들 가보고 싶어 하시더라구요? 알고보니 치즈케이크 팩토리가 매우 인기있는 레스토랑이였던 것이죠. 항상 갈때마다 줄이 길어서 왜 이럴까 했는데 이렇게 미국에서나 한국에서나 인기 있는 음식점이 였기 때문이더라구요. ㅎㅎ 



사실 요즘은 잘 안가는데 치즈케이크 먹고 싶을때나 가끔 여기 음식이 땡길때가 있어요. 그럴때 종종 가곤 한답니다. 


치즈케이크 팩토리의 단점은 예약이 불가능하고 무조건 가서 웨이팅을 서는 순서대로 들어갈 수 있다는 점이에요. 갈때마다 사람이 많아서 발렌타인 데이같은 특별한 날 저녁시간대에 가시면 1시간 이상 기다리셔야 할 수도 있습니다. 보통날 저녁시간에 가시면 15분~30분정도는 기다립니다. 점심때는 수월하게 들어가는 편이라고 하네요. 


치즈케이크 팩토리에 메뉴가 워낙 많아서 다 먹어보진 못했지만 그래도 그동안 다녀온 경험을 토대로 메뉴를 추천해 드릴께요. 




**더 최근 후기는 아래 링크에서 확인이 가능합니다. 내용은 좀 달라요~


2018/01/18 - [맛집 또는 식품] - Cheesecake Factory: 다시 찾은 치즈케이크 팩토리




1) 에피타이저


치즈케이크 팩토리 하면 제 머릿속에 떠오르는 것은 어두운 실내 조명과 엄청나게 많은 양이에요. 궁전느낌의 동화속에 있는 듯한 인테리어도 생각나구요. 여기서 포인트는 바로 엄청나게 많은 양이겠죠? 처음에 친구들 하고 갔을때는 각자 메인메뉴 하나씩을 시켜먹었는데 식전에 주는 빵도 먹고 메인메뉴를 먹다보니 결국 다들 남겨서 싸가지고 갔어요. 거의 2인분같은 1인분을 주는 치즈케이크 팩토리.... 가격대비 양을 생각하면 가성비 갑인 음식점같아요. 그래서 그 다음부터는 친한 친구들끼리가면 사람 수보다 하나씩 적게 시키거나 두개 적게 시키고 에피타이저를 하나 시키고 후식으로 치즈케이크를 나눠 먹거나 합니다. 물론 많이 안친한 친구와 가면 각자 시켜먹기도 하구요. 남으면 싸가서 한끼 때울수 있는 장점이 있으니까요. ㅎㅎ



저는 에피타이저를 시키면 꼭 이 메뉴를 시킵니다. 



그것은 바로 "Thai Lettuce Wrap" 이에요. 



좀 의외의 메뉴이죠? 주로 스테이크, 파스타, 샐러드 이런거 파는 곳인데 타이 양상추 쌈이라니... 하지만 여러사람 가도 나눠먹기 편하고 맛도 있고 에피타이저인데도 양이 많아서 제가 아주 아주 좋아하는 메뉴입니다. 그릴에 구운 치킨과 당근, 숙주, 오이 등 야채가 함께나와요. 그럼 같이 나온 양상추에 원하는 대로 싸서 세가지 소스 중에 원하는 곳에 찍어 드시면 됩니다. 


소스는 스윗칠리, 땅콩소스, 타마린드 소스 이렇게 세가지가 나옵니다. 저는 타마린드는 별로 입맛에 안맞고 주로 스윗칠리와 땅콩소스에 찍어먹어요. 특히나 땅콩소스를 아주 좋아합니다. 월남쌈 같은 형식의 메뉴인데 라이스페이퍼 대신 양상추에 싸먹는다고 생각하시면 편하실꺼에요. 구운 치킨위에 땅콩이 뿌려져 있어서 씹는 식감이 더 좋고 고소함 또한 증가됩니다. 


한가지 단점은 치킨의 양 대비해서 야채가 많다는 점이에요. 그래서 치킨을 반씩 쪼개서 먹다보면 양상추가 부족합니다. 하하. 이럴때는 양상추를 더 달라고 하시면 더 가져다 줍니다. 사실 전에는 양상추가 리필되는것을 모르고 야채가 남으면 그냥 남은 야채를 소스에 찍어먹었는데요. 최근에 갔을때 혹시나 해서 물어보니 흔쾌히 가져다 주더라구요. 여러분들도 수줍어 하시지 말고 리필해 달라고 하시면 될꺼에요. 에피타이저인데도 혼자 이걸 다 먹는다면 배가 어느정도 부를꺼 같은 양이에요. 정말 맛있으니 에피타이저 고민되시면 한번 시켜보세요.






2)파스타


저는 주로 위에서 소개해 드린 에피타이저에 파스타를 시켜서 먹어요. 파스타 또한 양이 엄청 많다는 점 기억해두세요. 치즈케이크 팩토리의 사장님이 많이 드시는 분이였나봐요. 모든 메뉴가 이렇게 양이 많다니요. 주로 두가지를 번갈아 가면서 시켜먹는데 사진은 한장뿐이네요. 



아래 사진의 메뉴는 "Cajun Jambalaya Pasta"입니다. 잠발라야는 루이지애나 지역의 음식인데요. 야채와 소세지 같은 고기종류, 그리고 쌀을 오랫동안 자작하게 끓여서 먹는 일종의 스프같은 음식이에요. 잠발라야 파스타는 그런 느낌의 소스의 파스타입니다. 케이준이라서 살짝 매콤합니다. 치킨과 새우가 들어가있어요. 보통은 둘중에 하나만 들어가는데 둘 다 들어간답니다. 야채도 풍부하게 들어가는 편이구요. 토마토도 들어가서 느끼한 음식 잘 못드시는 분들께 강력 추천하는 파스타입니다. 그리고 한가지 더 좋은점은 여러 파스타를 시켜보았지만 이 메뉴가 양이 제일 많아요. 둘이 충분히 나누어 먹을 수 있는 양이랍니다. 링귀니 면에 나오는데 라이스로 해달라고 하면 바꿔서 먹을수 있다고 합니다. 면이 싫으신 분들은 밥으로 해서 드셔도 좋을 것 같아요. 




나는 쫌 느끼한 파스타도 잘 먹는다 하시는 분들께 추천드릴 파스타도 한가지 있습니다. 


"Louisiana Chicken Pasta" 입니다. 이렇게 쓰고 보니 제가 루이지애나 스타일을 좋아하나봐요. 이 메뉴는 보통 치킨 파스타 같은 비주얼이 아니고 치킨 까스 처럼 치킨을 튀겨서 파스타 위에 얹어주는 모양이에요. 그럼 치킨을 잘라서 파스타와 함께 드시면 됩니다. 근데 이 치킨이 매우 부드러워요. 면은 숏파스타의 하나인 리본모양의 파스타, 파르팔레로 조리되어 나옵니다. 소스는 크림은 아니지만 매우 리치한 루이지애나 소스입니다. 크림파스타보다 더 베이지 색에 가까운 소스인데 약간의 매운맛이 첨가되어있습니다. 그래서 생각보다 느끼하지 않아요. 크림소스와 비슷한데 좀 덜 크리미하고 파마산 치즈맛이 더 찐하게 느껴지는 꾸덕한 소스입니다. 리치한 맛 좋아하시는 분들은 좋아하실만한 파스타입니다.

 


페투치니 알프레도 파스타, 까르보나라, 쉬림프 위드 엔젤헤어 도 먹어봤는데 알프레도 소스는 기대에 못미치는 맛이였습니다. 알프레도보다 크림소스에 가까운 맛이였어요. 치즈가 좀 더 들어갔다면 좋았을 것 같아요. 까르보나라도 그냥 평범한 크림 파스타 맛이였어요. 엔젤헤어는 얇아서 그런지 다른거 먹다보니 금방 불어버리더라구요. 





3) 치즈케이크


치즈케이크 팩토리에 가셨으니 당연히 치즈케이크를 맛보셔야 겠지요? 


제가 제일 좋아하는 치즈케이크는 고디바 초콜릿 치즈케이크입니다. 생긴것은 초코케이크처럼 생겼는데 맛은 초코맛과 치즈케이크 맛이 적절히 섞여있습니다. 보통 치즈케이크의 꾸덕함 보다는 부드러운 텍스쳐입니다. 원래 초콜릿에는 신맛이 없지만 치즈케이크의 약간의 새콤함 때문인지 고디바 치즈케이크에는 산미가 아주 약하게 섞여있어 입맛을 더 돋구워 줍니다. 



그런데 치즈케이크 팩토리에 처음 가시는 거라면 가장 추천드리고 싶은 케이크는 오리지날 치즈케이크입니다. 첫 시작은 원조 맛으로 느껴보시고 다른 맛을 또 사신다면 고디바 초콜릿 치즈케이크를 추천드릴께요. 


초코가 싫으신 분들은 티라미슈 치즈케이크도 먹을만 합니다. 티라미슈와 치즈케이크가 층층이 섞인 형태의 케이크입니다. 원래의 티라미슈보다 치즈맛이 더 나지만 거슬리지 않고 잘 어울리는 맛이에요. 레몬 머랭 치즈케이크도 먹어 봤는데 상큼한 레몬 타르트같은 맛을 상상하며 주문했었는데 그런 느낌은 아니더라구요. 약간 상큼보다는 단맛이 강했고 제 취향에는 잘 안맞았어요. 케이크가 취향에 따라 많이 평이 갈리겠지만 사실 모든 치즈케이크가 인기가 많으니 취향에 맞게 골라드시면 실패는 없을 꺼에요. 다만 오리지날은 꼭 먹어보시라고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위의 사진은 초콜릿 타워 트러플 케이크입니다. 이 케이크는 치즈케이크는 아니고 스페셜티 케이크에 해당하는 초코릿 케이크입니다. 맛은 평범한 초콜릿케이크 맛인데 한 피스가 큰편이에요. 다른케이크들은 보통 사이즈의 케이스에 세워서 포장을 해주는데 이 케이크는 너무 커서 저렇게 눕혀서 포장해줍니다. 크기비교를 위해 놓은 립밤을 보시면 사이즈 비교가 가능합니다. 양이 많은거 좋아하시는 분들은 이 케이크 추천드립니다.




이렇게 제가 다녀와서 먹어본 메뉴들을 기준으로 추천드렸는데요. 다른건 취향이 달라서 잘 몰라도 타이 양상추 쌈과 오리지날 치즈케이크, 이 두가지는 정말 초강력 추천드립니다. 사실 어느 메뉴를 시키셔도 아주 맛이 형편없지는 않아요. 제 생각에는 치즈케이크 팩토리는 무난한 맛에 많은 양이 보장되어있는 레스토랑같아요. 그럼 이렇게 포스팅을 마무리 하겠습니다. :)






안녕하세요. 이제 곧 추석이 다가오네요. 벌써 추석이라고 생각하니 이렇게 빨리 한 해가 갔나 하는 씁쓸한 기분이 듭니다. 올 한해 다들 목표하신 바 이루셨나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제 맘대로 정한 뉴욕의 소울푸드 두가지를 소개 하려고 해요. 소울푸드 하면 첫째조건은 뭐니뭐니 해도 가격이라고 생각합니다. 돈이 없을때 먹어도 따스하고 맛있는 그 한끼가 바로 소울푸드니까요. 사실 뉴욕에 오래 산 적이 없어서 뉴요커들의 소울푸드를 정확히 알지는 못하지만 4번의 여행을 통해 가슴에 남은 두가지 음식이랍니다. 하하





1) 할랄가이즈 푸드트럭 (The Halal Guys)


첫번째는 바로 할랄가이즈입니다. 한국에서도 이미 유명한 맛집으로 알려져있는 곳입니다. 할랄푸드는 이슬람의 방식에 따라 공정된 재료를 일컷는 말입니다. 조건이 여러가지 있지만 동물의 고통을 최소화하기 위해 한번에 잡는다 등이 있다고 합니다. 비슷하게 종교적 방식으로 처리된 음식의 한 갈래로 코셔(Kosher)도 있습니다. 코셔는 유태인의 방식으로 처리한 방법입니다. 코셔로 인증된 사람이 처리해야만 코셔인증 마크를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한가지 흥미로운점은 이슬람 종교의 사람들의 경우 할랄 인증 음식이 없을 경우 코셔 인증 음식 또한 소비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반대로 유태인들의 경우는 코셔만 소비하고 할랄은 소비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저는 양쪽 다 아니므로 더 깊게는 모르지만 그들의 규율이 그렇다고 합니다. 할랄가이즈 푸드트럭은 뉴욕에서 선풍적 인기를 끌면서 곳곳에 유사 푸드트럭이 생겼고 할랄가이즈 트럭 또한 여러개 생겼습니다.  사실 할랄가이즈는 트럭보단 카트에 가깝네요. ㅎㅎ 저는 일부러 첫번째 지점으로 간건 아닌데 근처에 갈일이 있어서 가보니 처음 생긴 카트라고 하네요. 위치는 라커펠러 센터 근처에 라디오 시티 주변에 있습니다. 빨갛고 노란 카트 덕분에 쉽게 눈에 띄더라구요. 식사때가 아닌 시각이였는데도 줄이 은근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카트 이다보니 앉아서 먹을 곳이 없어서 주변에 화단 같은데에 걸터 앉아서 많이들 드시더라구요. 저는 음식을 받아서 라커펠러센터 주변에서 분수를 보면서 먹었습니다. 주문 방식은 플래터로 먹을껀지 이로로 먹을껀지 고르고 고기를 고르시면 됩니다. 주문을 하면 옆에 아저씨가 금방 포장완료를 해서 건네줍니다. 정말 초스피드 주문시스템이에요. 뉴요커들이 음식점 보다 비교적 저렴한 푸드 트럭을 많이 찾는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렇게 빌딩 숲속에서 이런 푸드 카트, 트럭들을 발견하기가 매우 쉽습니다. 사실 음식점에서 먹으면 깔끔하고 좋겠지만 팁도 나가고 시간도 걸리고 하다보니 빨리 나오고 테이크아웃이 편리한 푸드트럭을 많이 찾게 된것같아요. 



저는 콤보 라이스로 시켰습니다. 콤보로 시키면 치킨과 병아리 콩으로 만든 팔라펠이 함께 나와요. 그리고 이로를 2장정도 얹어줍니다. 기호에 맞게 핫소스와 하얀 소스를 뿌리고 비벼 먹으면 됩니다. 비빔밥과 흡사한 방식이에요. 다만 밥이 주황색인게 신기했어요. 당근같은 색깔의 주황색 밥이였어요. 한가지 주의할 점은 핫소스를 무시하시면 안됩니다. 한국인은 매운맛이지 하고 왕창 뿌리시면 엄청난 맛을 맛보게 되실꺼에요. 저는 반정도만 넣었는데도 맵더라구요. 어떤 분은 매운거 잘 먹는다고 두개, 세개씩 받아서 막 뿌리시던데 정말 후회하십니다. 핫소스는 먹으면서 양을 조절하세요! ㅎㅎ 할랄가이즈의 맛은 뭐랄까 익숙한듯 색다른 맛이였어요. 고기에서 느껴지는 불맛도 은은히 있고 하얀소스가 신의 한수가 아닐까 싶습니다. 느끼하지 않고 밥과 고기를 잘 붙여주는 그런 맛이라고 해야할까요? 찐하면서 고소하기도 하더라구요. 자칫하면 느끼할 수 있는데 핫소스가 있어서 느끼한 맛도 싹 잡아줍니다. 어떤 음식과 비슷하다고 표현 하고 싶은데 다른 음식과 비슷한듯하면서 또 아닌 자기만의 정체성이 강한 음식이였습니다. 지중해 음식중에 양고기 같은 경우 특유의 누린내 때문에 못드시는 분들도 있는데 이 플래터는 양고기 아니고 치킨과 콩고기라서 누린내문제는 없을 것 같아요. 팔라펠이 콩고기인것은 처음부터 알고 있었는데 먹어보니 콩고기라는 생각이 안들정도의 맛이였습니다. 그냥 피자에 들어있는 고기같은 느낌이였습니다. 또 곁들어진 양상추가 사이사이에 씹혀서 아삭한 식감을 더해줍니다. 이로에 밥을 싸서도 먹고 그냥 밥도 퍼먹고 하다보면 어느새 한그릇이 뚝딱! 특이한 향신료가 들어가 있지 않아서 뉴욕의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것 같아요.




할랄가이즈의 최고 장점은 아무래도 가격 대비 양이라고 생각합니다. 저 플래터가 8불인가 그랬는데 양이 엄청 많아요. 저는 디저트를 먹을려고 남편과 하나 시켜서 둘이 나눠먹었는데 둘다 먹고나니 배가불렀어요. 또한 영업시간이 오전 10시 부터 새벽 4시까지이더라구요. 정말 엄청나지 않나요? 저렴한 가격, 양, 그리고 접근성까지 뛰어난 할랄 카트! 뉴욕에 가신다면 꼭 체험해 보시면 좋을것같아요. 꼭 저 원조 할랄가이즈가 아니더라도 할랄 카트들이 대부분 맛있다고 하니 드셔보실 것을 강력 추천 할께요 :)




2) 토또 라멘 (Totto Ramen)


두번째로 소개할 음식은 토또라멘입니다. 한국에도 일본식 라멘집이 많이 있잖아요. 저도 라멘을 좋아해서 여러군데 가봤는데요. 토또라멘도 괜찮은 편이라 소개하려고 합니다. 맨하탄에 인기있는 라멘집이 두개 있다고 해요. 이 토또라멘과 이뿌도라멘(Ippudo ramen) 이 유명하다고 합니다. 저는 두개 다 가보고싶었는데 시간이 없어서 토또라멘만 다녀왔어요. 큰 차이점이 토또라멘은 닭 육수로 만들고 이뿌도라멘은 돼지육수라고 합니다. 각자의 취향에 맞게 가시면 될것같아요. 토또라멘은 맨하탄에 여러지점이 있는데 저는 헬스키친에 있는 곳으로 다녀왔습니다. 약간 덜 번화한 골목으로 들어가시면 찾을 수 있어요. 반지하에 있는 음식점인데 좌석이 많지가 않아서 웨이팅리스트에 이름을 적고 기다리다 보면 자리를 안내해줍니다. 빠르게 먹고 싶으신분들은 직원이 미리 주문을 받습니다. 미리 주문하면 거의 앉자마자 음식이 나와요. 처음에 근처에 가면 라멘집 두개가 붙어있어요. 이름도 비슷하고 그래서 같은집인줄 알았는데 한 곳에는 사람이 많이 서있고 한곳은 텅텅비어있더라구요. 사람이 많은 쪽이 토또라멘 입니다. 옆집은 유사 가게인것같았어요. 가격은 10달러 초반대 ($12~$14) 에요. 좀 비싼가 싶기도 한데 맨하탄 물가를 고려해보면 괜찮은 가격 같습니다.




미리 주문하고 자리에 앉자마자 받은 음식이에요. 왼쪽은 미소 파이탄, 오른쪽은 치킨 파이탄입니다. 저는 주로 돈코츠 라멘을 즐겨먹는데 토또라멘은 닭육수를 써서 돈코츠라멘이 아예 없더라구요. 대신 기본 토핑인 차슈를 닭과 돼지중에 선택하실수있어요. 저는 치킨 라멘에 돼지 차슈를 얹어서 먹었습니다. 특이한 점은 메뉴에 따라 다른 면을 넣어주더라구요. 보통 미국에서 라멘먹을때 계란 면 같은 노란 빛의 탱탱한 면을 많이 받았는데 여기서는 치킨 라멘에 하얀빛의 면을 넣어주더라구요. 일본에 여행갔을때 먹었던 덜 쫄깃한 면이랑 같은 면을 주더라구요. 그래서 참 맘에 들었습니다. 하하 저는 노란 면보다 이 하얀면을 더 좋아하거든요. 맛은 일단 닭 육수의 장점에 맞게 매우 깔끔하고 진한 맛을 자랑합니다. 돼지 육수 맛은 있지만 특유의 꼬린내가 있잖아요. 닭육수라 그런 꼬린내가 전혀 느껴지지 않고 매우 깔끔 그 자체입니다. 오래 끓여서 그런지 맑지 않고 완전 진국이에요. 그리고 이름은 모르지만 라멘위에 올라가는 갈색의 우엉같이 생긴 거 있잖아요. 그게 어떤 라멘집은 약간 맛이 꼬릿꼬릿해서 빼고 먹을때도 있는데 토또라멘은 그런거 없이 꼬들꼬들한 식감에 꼬린내도 안나고 맛있었습니다.


장점은 맨하탄 한복판에서 일본에 온듯한 분위기를 느끼실수있습니다. 좁은 실내와 키친을 주변으로 둘러앉는 바 형태의 식당이에요. 또 직원들도 거의 다 일본 사람들이라서 일본어도 여기저기서 들립니다. 다만 단점은 좁다보니 좀 덥고 옆 사람과 가까워요. 또한 돼지 육수 좋아하시는 분들에겐 마이너스가 될수있는 닭육수에요. 또 너무 북적거려서 빨리먹고 일어나고 싶은 분위기가 약간 있다는 점이에요. 하지만 한가지 분명한 점은 따뜻한 국물로 여행의 피로를 날려버릴 수 있다는 위로가 되는 국물 맛이랍니다. ㅎㅎ



뉴욕 여행을 하면 정말 다양한 가격대의 음식들을 맛 보실수 있을 텐데요. 그중에 좀 중저가로 한끼를 때우고 싶다면 고려해 볼 만한 소울푸드 두가지 할랄가이즈와 토또라멘이였습니다.






안녕하세요. 어느덧 가을이네요. 오랫만에 맛집후기 들고 찾아왔습니다. 바로바로 제가 뉴욕에 여행갈때마다 가보고 싶었던 Peter Luger's steak house 입니다. 짝짝짝! 피터루거는 스테이크 하우스로는 받기가 어려운 미쉐린 1스타를 몇년 연속 유지하고 있는 레스토랑입니다. 보통 미쉐린은 코스 요리쪽에 많은 점수를 주는 편인데요. 스테이크 하우스가 스타를 받았다니 참 놀라운 일이에요. 그래서 더욱 가보고 싶었답니다. 저는 뉴욕여행을 4번정도 다녀왔는데요. 그동안은 일정이 안맞아서, 일행과 취향이 달라서, 예약을 못해서 등등 여러 이유로 못가다가 결국 가장 최근에 다녀온 여행에서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처음에 계획할때부터 여긴 꼭 가야지 했던 터라 예약도 미리미리 잡아놨어요. 130년 전이면 아직 조선시대일때인데 이때 스테이크하우스를 열었다니 뭔가 놀랍지 않으신가요? 1887년 3월 6일에 처음으로 조선영토에서 전등이 경복궁에 켜진 날이라고 합니다. 이런걸 보면 우리 나라는 정말 급속도로 발전한 국가이지 않나 생각이 들어요. ㅎㅎ




1) 예약


보통 외식의 황금시간대로 불리우는 토요일 저녁 6시~8시 타임은 정말 빨리 예약이 채워진다고 해요. 저는 주말을 이용해 뉴욕으로 여행을 간거여서 3주전에 전화를 했음에도 원하는 시간에 예약을 잡지는 못했어요. 전화연결도 한참을 붙들고 있다가 받더라구요. 전화받는 직원이 바쁘게, 빠르게 말을 해서 덩달아 급하게 말해야할것만 같은 분위기였네요. 하하 온라인으로 예약을 받으면 좋을텐데 130년 전통을 자랑해서 그런지 예약 시스템도 매우 전통적으로 전화로만 받습니다. 한국에서 여행오시는 분들이라면 국제전화까지 해서 시차를 고려하고 전화하기 번거로우시니 워크인으로 가셔도 될꺼에요. 완전 저녁때는 줄이 길지만 낮이나 애매한 시간대 4시정도에 가시면 비교적 수월하게 자리를 잡을수있다고 합니다. 예약 시스템은 좀 특이하더라구요. 보통은 저녁 6시 30분에 두명 이런식으로 예약을 받잖아요? 피터루거는 4시 45분, 5시 45분, 6시 45분 이런식으로 한시간 단위로 예약을 받더라구요. 그러니까 4시 45분에 예약자들은 시간에 맞춰 레스토랑에 가면 온 순서대로 자리를 안내받게 되는 것이지요. 무슨 말인지 이해가 가시나요? 보통의 레스토랑 처럼 시간에 맞춰가서 안내받는게 아니고 4시45분에서 5시44분사이에 가면 제 자리를 배정받게 되는 시스템이더라구요. 이걸 어떻게 알게되었냐면 예약을 여러번 바꿨는데 매번 시간이 4시 45분 가능하다 혹은 8시 45분 가능하다 이런식으로 예약을 잡아줘서 알게되었어요. 실제로 저는 5시쯤 도착을 했는데 호스트에서 4시 45분예약했다 하니 4시 45분 예약자가 전부 적힌 리스트를 꺼내 체크를 하고 자리를 안내해 주더라구요. 여기서 잠깐, 진짜 놀라운게 아직도 예약을 종이에 직접 써서 받아놓았더라구요. 요즘같은 시대에 컴퓨터도 안쓰고 전화를 통해 종이에 받아 적는다니... 뭔가 전통을 이어나가는것 같아 신뢰가 갔어요. (엉뚱하죠? ㅋㅋ)




2) 레스토랑


위치는 부르클린에 있는데 흔히 부르클린 브릿지 건너면 가는 동네 아니고 윌리엄스버그쪽에 위치하고 있어요. 윌리엄스버그 브릿지 건너면 바로에요. 저는 우버를 타고 갔는데 지하철로도 가실수 있는것 같아요. 레스토랑에서 다시 맨하탄으로 향할때의 뷰가 참 아름답더라구요. 그래서 저녁때 야경도 볼겸 윌리엄스버그 브릿지를 걸어서 건너봤는데, 역시 사람들이 잘 안하는것에는 이유가 있더라구요. ㅋㅋㅋ 걸어서 건너면 다리의 기둥과 안전을 위해 설치된 그물이 시야를 다 방해합니다. 그리고 중간에 자전거 도로와 걷는 길이 나누어지는데 자전거 쪽이 훨씬 예뻐요. 근데 다들 쌩쌩 달리기 때문에 자전거 쪽으로 걷는것은 무리가 있답니다. 이글을 보신다면 윌리엄스버그 브릿지를 걸어서 건너기는 완전 비추합니다. 시도 하지 마시길... 하하 걸어서 건너기에는 부르클린 브릿지가 적합하답니다. 


자, 다시 피터루거로 돌아와서 130년 역사에 걸맞게 직원분들이 아주 클래식한 복장으로 계셨어요. 워싱턴 디씨에서 오래된 레스토랑 Old Ebbit Grill 에 가봤었는데 여기 직원들 복장과 전체적인 인테리어 분위기가 피터루거와 비슷했어요. 이런게 아마도 옛날에 매우 fancy 하다고 여겨지는 스타일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마우이 그랜드 와일레아 리조트의 발레파킹 아저씨들 복장과도 비슷하구요. 아래위로 하얀색에 단추가 달린 그런 유니폼이요. 해군을 연상케 하는 형태의 옷..? Classy 한 고급 느낌을 풍기는 곳에 가면 직원들이 저런 복장을 많이 하고 있더라구요. 직원을 따라 2층으로 안내를 받았어요. 레스토랑이 좀 넓은 편인데 2층에 화장실이 딱 한칸있더라구요. 근데 이게 좀 오래된 건물이라 그런지 엄청 깨끗하고 그렇진 않아요. 그렇다고 막 더럽지도 않고요. 다만, 남녀 합쳐 한칸이라는 점은 쫌 불편하더라구요. 



3) 음식


뭐니뭐니 해도 레스토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음식이겠죠? 서비스가 아무리 좋아도 음식이 맛이 없으면 또 가고 싶은 마음이 사라니지까요. 자리에 앉으면 이렇게 빵과 버터, 스테이크 소스를 가져다 줍니다. 빵을 처음 먹었을때의 느낌은 음.. 역시 읽어본 후기들이 맞구나. 빵이 맛이 없구나. 스테이크에만 집중하는 집인가보다라는 생각이 팍팍 들어요. 일단은 빵이 데우지 않은 차가운 상태로 서빙되구요. 버터 또한 차가워서 빵에 바를수가 없어요. 세가지 빵이 인원수대로 서빙되는데 가운데 빵이 그나마 촉촉해서 가장 먹을만하구요. 아래사진에서 소스쪽에 있는 빵이 그럭저럭 먹을 수 있는 정도에요. 하지만 버터쪽에 있는 빵은 그냥 패스하셔도 됩니다. 많이 배고프시지 않다면요. ㅎㅎ 아님 스테이크를 위해 빵을 아예 안드셔도 괜찮을것 같아요. 하하






점심때 가면 요일별로 런치메뉴가 하나씩 있더라구요. 저는 저녁타임이라.. 그리고 처음부터 스테이크를 먹을 생각이었기에 관심이 없었는데 런치 메뉴도 많이들 드신다고 하네요. 저는 스테이크 2인분만 시켰어요. 블로그 후기들 보면 토마토와 양파를 사이드로 많이 시켜드시던데 왜 이걸 시키는지 이해가 안가서.. ㅜ 그냥 생양파와 생 토마토가 나오더라구요? 저는 보통 사이드로 즐겨먹는것은 creamed spinach (크림 시금치), mashed potato (매쉬드 포테이토), 아님 프렌치 프라이 정도에요. 쫌 진한 크림 맛 즐기시는 분들은 크림드 스피니치 추천해 드리구요. 크림이 느끼하다 하시는분들은 매쉬드 포테이토 정도가 무난 할꺼 같네요. 근데 저는 스테이크 양이 많다는 후기를 봐서 사이드는 안시켰어요. 많이 시켜서 남기는거 매우 선호하지 않는 스타일이라서.... 빵을 먹고 기다리다보면 대망의 드라이 에이지드 스테이크가 나옵니다. 냄새가 진짜 입맛을 막 돋구면서 행복지수가 급 상승해요. 서버 아저씨가 안심 한피스 등심 한피스를 각자의 접시에 덜어주신답니다. 접시가 매우 뜨거우니 조심하세요. 굽기의 정도는 보통 자신이 원하는 굽기보다 한단계 덜 구운 상태로 주문하는것이 좋다고 합니다. 만약, 미디엄을 원하시면 미디엄 레어로 주문, 미디엄 웰던을 원하시면 미디엄으로 주문하시면 됩니다. 왜냐면 접시가 워낙 뜨거워서 먹다보면 더 익는 다고 합니다. 스테이크가 막 나왔을때 좀 더 익히고 싶다 하시면 접시에 쓱쓱 문질러 주시면 더 익어요. 




저는 쫌 고기를 좋아하는 편이고 스테이크도 집에서 종종 해먹는 편이라 스테이크가 느끼하다는 생각은 해본적이 없어요. 근데 일부 후기를 보면 좀 느끼하다는 분들도 계시더라구요. 제가 고기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는 것을 감안하시고 읽어주세요. 


스테이크의 맛은 정말이지 환상이였습니다. 에이지드 시킨 스테이크가 잘못하면 오히려 누린내가 날수도 있는데 이건 뭐... 담백하면서 잡내가 하나도 없는 스테이크였어요. 씹으면 씹을 수록 입안 가득 퍼지는 육즙! 진짜 침이 막 고이는 그런 풍부한 육즙! 한 피스가 좀 두꺼워서 반으로 잘라 먹었는데 전혀 질기지 않고 입안에서 사르르 씹힌 답니다. 이것은 정말이지 인생 스테이크에요. 그리고 신기한것은 미국에 스테이크집에 가면 보통 제 입맛에 짤때가 많았는데 피터루거는 전혀 짜지 않고 딱! 적당했어요. 그리고 소스는 좀 호불호가 갈릴테지만 살짝 새콤한 맛이에요. 소스만 단독으로 먹었을때는 좀 새콤한데 이게 스테이크에 어울릴까? 너무 묽다 하는 느낌인데요. 스테이크와 함께 먹으면 그야말로 찰떡궁합이랍니다. 스테이크에는 산미가 전혀 없어서 소스를 새콤하게 만든 것같아요. 뒷맛을 아주 깔끔하게 싹 잡아줍니다. 스테이크가 느끼하신 분들도 이 소스와 함께 드시면 잘 맞을것같아요. 제 남편은 소스는 안좋아하고 빵에 나왔던 버터를 곁들여 먹었어요. 버터가 스테이크의 고소한 풍미를 증가시켜준대요. 이렇게 한피스 먹고 소스에 곁들여서 한피스 또먹고 하다 보면 어느샌가 뼈만 덩그러니 남아있답니다. 서버 아저씨가 뼈를 잡고 뜯어야 진정 맛있다면서 잡고 뜯으라고 하시더라구요. ㅎㅎ Go wild! 



4) 마무리


음식을 다 먹고 계산서를 달라고 하면 초콜릿과 계산서를 가져다 줍니다. 피터루거는 신용카드는 받지 않아요. 현금 또는 데빗카드만 받습니다. 데빗카드는 한국의 체크카드같은 카드에요. 여행가신 분들은 현금 꼭 넉넉히 챙겨가세요. 가게 안에 ATM이 있긴하지만 이런데서 돈 뽑으면 수수료 붙고 아깝잖아요. (준비성 없어 스튜핏!ㅎㅎ) 현금 결재가 많아서 인지 저는 사실 데빗카드로 낼라고 했는데 서버 아저씨가 돌아오지를 않는거에요. 제가 동양인이고 그래서 여행객이라 현금으로 낼꺼라고 생각했나봐요. 아무리 기다려도 안와서 결국 현금 놓고 나왔어요. 미국에서는 음식값과 함께 팁을 주곤 하잖아요. 근데 피터루거 계산서에 18%정도를 권장한다고 되어있더라구요. 근데 저의 개인적인 생각을 보태면, 사실 팁은 자발적으로 서비스에 감사하며 주는 금액인데 이런식으로 퍼센티지를 유도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해요. 요즘 뉴욕에서부터 팁을 없애자는 운동도 확산되고 있다고 하구요. 이건 본인이 원하시는대로 주시면 될듯해요. 강제적인게 아니니까요. 저는 주로 세금 전 음식 값의 15%~17%정도 줍니다. 유이하실점은 팁은 서버에게 주는 금액이에요. 음식해준 주방장에게는 돌아가지 않는답니다. 




초콜릿은 평범한 허쉬 밀크초콜릿과 유사한 맛이에요. 정말 스테이크의 맛 외에 다른것들은 크게 공들이지 않는 듯한 느낌을 받았답니다. 



뉴욕에 여행을 가신다면 피터루거를 가보시기를 강력 추천드려요. 스테이크를 좋아하건 아니건 130년 전통의 스테이크 하우스를 만나기는 쉬운 일이 아니니까요. 또한, 온전히 스테이크에만 집중하는 레스토랑에 더욱 신뢰감이 간답니다. 조금 이상하게 들릴수도 있지만 맛을 보시면 '아, 이래서 스테이크에만 집중하는 레스토랑 이라고 했구나.' 하실꺼에요. 또한, 스테이크를 즐기지 않으시는 분이라도 그동안 스테이크에 가졌던 편견을 깰 수 있는 계기가 될수도 있을것같습니다. 저 또한 다시 뉴욕에 간다면 꼭 다시 가고 싶은 스테이크 하우스 였습니다. :)






안녕하세요.

아보카도 입니다

오늘은 미국 여행객들을 위해 제가 강추하는 랍스터롤 가게를 추천해볼까 해요 ㅎㅎ


이름은 Luke's Lobster이구요 처음에 필라델피아에서 한번 가보고 좋았는데

여러 주에 지점이 있더라구요

그래서 워싱턴 DC에서도 한번 더 찾아간 맛집입니다.ㅎㅎ



위치는 뉴욕, 보스톤, 시카고, 필라델피아, 라스베가스, 등등 곳곳에 있어서

여행갔다가 한번 가볼까 하셔도 찾기 쉬우실꺼에요.


홈페이지는

https://www.lukeslobster.com/




미국에서 메인(Maine)주의 랍스터가 가장 유명하고 맛이 좋다고 알려져있는데요

Luke's lobster는 바로 이 메인주에서 나온 랍스터를 사용한답니다.


개인적으로 제 인생 최고의 인생랍스터롤은 메인에서 먹은 랍스터 롤인데

메인주에 여행가시는 분들이 적으니까요 ㅎㅎ

메인에 가서 정식레스토랑 말고 항구쪽에 가시면 랍스터 쉑(shack)들이 많아서 살아있는 랍스터를 고르면

무게별로 값을 내고 그자리에서 쪄준답니다. 

레스토랑에서 먹어도 좋지만 그럼 가격이 꽤 비싸요 30불넘게 내고 먹어요

물론 분위기는 있을수있어도

항구에가셔서 먹음 10불후반에서 20불중반이면 먹을수있어요

게다가 바다를 바라보고 먹을수있어서 전 더 좋았어요 ㅎㅎ

메인주로 여행가실 계획인 분들은 이런 방법도 추천드려요 ㅎㅎ

랍스터 롤도 shack에가서 드시면 더 맛있고, 싸고 완전 굳~!



랍스터 배 터지게 먹다가 올수있답니당ㅎㅎ






그건 그거고

Luke's lobster도 매우매우 맛있으니 걱정마시고 가보셔도 좋습니다~!





처음에 갔을때는 다양하게 먹어보고 싶어서


Luke's trio를 시켰어요

랍스터롤, 크랩롤, 쉬림프롤이 정규메뉴의 반씩나와요

그리고 콘스로우가 약간나옵니다.


여기에 음료하나 시켜서 24불정도? 였던거같아요






근데 메뉴판을 보면 알수있듯이 가격적인 이득은 없어요

보통 세트 시키면 약간은 할인되잖아요?

요건 딱 랍스터롤, 크랩롤, 쉬림프롤 가격은 반씩 내고 먹는 가격이랍니당

왼쪽이 랍스터롤, 가운데가 크랩롤, 오른쪽이 쉬림프롤이에요.




하나하나 먹어보니 새우롤은 적당히 새우를 익혀서 맛있었어요

새우가 더 큰사이즈에 오동통하면 맛있을것같은데 그럼 가격이 안맞을꺼같아서 그런가 싶어요 ㅎㅎ

크랩롤은 제 입맛엔 그냥그랬어요

원래 게가 살이 잘 부서져서 그런지 게 살의 형태도 없고

살짝 표면이 말라서 그냥 게맛살맛...ㅠㅠ

이날따라 그랬던건지...

무튼 그리고 랍스터롤은 완전 짱 ㅎㅎ

게다가 랍스터 열심히 안발라도 이렇게 발라져서 들어가있으니 참 좋았어요 ㅎㅎ



버터발린 빵과

소스와 적절히 어우러져서 눈 깜짝할새 뱃속으로..ㅎㅎ







필리에 다녀온 이후 한참 지나 

워싱턴디씨에서 다시 방문하게 된 Luke's lobster 


이날은 랍스터롤만 먹기로 결정!

탄산수와함께 시켰어요 ㅎㅎ





확실히 반쪽아니고 하나라서 그런지 더 푸짐해보이는 살 !

후기쓰는 지금도 또 먹고싶네요 ㅠㅠ

탱글탱글 씹히는 맛이 넘 좋은 랍스터롤


랍스터롤은 사랑입니다..ㅎㅎ



소스에 버무려서 빵에  넣어주지만

소스가 절대로 랍스터의 맛을 치고나오지 않습니다.

촉촉하고 은은하게 풍미만 살려줄뿐!


랍스터롤 한번 맛보시면 이 매력에 흠뻑 빠지실꺼에요 ㅎㅎ





매장 안에 있던 원산지 표시 ㅎㅎ

보이시죠? 랍스터 집게와 꼬리는 다 메인산

메인 랍스터는 진짜 최고최고






미국 여행 중 간단한 간식으로도 괜찮고

맥주 안주로도 좋고

혹은 한국에서는 비싸서 잘 못먹는 무언가가 먹고싶다 하신다면 

Luke's Lobster에서 랍스터롤 어떠신가요??


저의 강추강추 완소 음식점 Luke's lobster였습니다~






안녕하세요

아보카도 입니다.

오늘은 미국 맨하탄과 워싱턴 DC에서 방문한 젤라또 가게 4군데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

(아직 이탈리아는 가본적이 없어서 ...ㅠㅠㅠ)

한국에서 가본 젤라띠젤라띠와 비교해보면서 리뷰를 작성해봅니당...!

그리고 또 전에 먹어본 일반적인 아이스크림도 같이 넣어보았아요 ㅎㅎ






우선 한국에서 예전에 사먹었던 아이스크림입니다.

왼쪽은 명동에서 팔던 붕어 아이스크림 오른쪽은 소복 입니다.


솔~직~ 하게 말하자만 붕어 아이스크림은...(사먹지 마세요..)

하핫 ㅋㅋㅋㅋ

가격도 그다지 싸지않았는데 3천원이였나... 그냥 일반 바닐라아이스크림이던걸요

게다가 어찌나 빨리 녹던지 붕어가 나중엔 다 젖어서 맛이 별로였어요 

그냥 보기에만 좋은 아이스크림이랄까요...


반면에 오른쪽 소복은 정말 맛있었어요

일단 모양도 동글동글한게 귀엽고 데코도 이쁘고 굳굳

저는 하얘서 바닐라 같은 맛일줄알았는데

전혀 아니고 고소한 인절미 콩가루 같은 맛이였어요

옆에 동그란 떡같이 생긴것도 아이스크림이였던거 같은데 

무튼 맛있고 이쁘고 귀여운 아이스크림! 만족했습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젤라또를 소개해볼께요



첫번째로 뉴욕에 있는 핫한 젤라또 그롬(Grom)입니다.

홈페이지는 아래 참고하세요

https://www.grom.it/en


이탈리아에 본사를 두고있는 물건너온 젤라또집 그롬이에요 

맨하탄에 위치하고있고 저는 콜럼버스 써클에 있는 지점으로 방문했었어요

다른 곳에도 있더라구요

그롬에 가서 이거 저거 테스트로 먹어보고 선택한 세가지!

에스프레소, 피스타치오, 피치 맛을 담았어요 

 

이탈리아를 가본적이없어서... 고급(?) 느낌 나는 젤라또는 사실 젤라띠젤라띠가 다였어요 ㅠㅠ

거기서 먹었던 피스타치오가 맛있어서 이상하게 젤라또 하면 피스타치오맛이 생각나더라구요


결론은 그롬의 피스타치오... 압승입니다용!

정말 넘넘넘넘 맛있었어요

젤라띠젤라띠보다 덜 달면서 피스타치오의 고소함은 더 느껴지고

쫄깃한 식감도 좋았어요



그리고 에스프레소 맛도 완전 강추합니다.

역시 이탈리아는 커피인가... 하면서 폭풍 흡입 했답니다

고급진 더위사냥같은 맛 아니고 진짜 음~ 커피~ 이런 느낌이랄까요..? ㅎㅎ


복숭아 맛은 말그대로 이건 복숭아다 이런느낌이였어요

소르베 종류들이 과일 맛이 많은데 몇개 시식해보니

과일 그대로의 맛을 참 잘 담아냈다 이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과장된 향이나 단맛 없이 본연의 맛을 잘 끌어낸것같아요

그중에서도 제가 좋아하는 복숭아 맛으로 픽!








맨하탄에 가신다면 한번쯤 디저트로 고려해 볼만한 젤라또였습니다





두번째는 프레스코(Fresco)입니다.

역시 맨하탄에 위치하고있구요

젊은이들이 많이 놀러오는 동네에 위치하고 있는 젤라또집입니다.

홈페이지: http://frescogelateria.com/


무려 Yelp 리뷰에서 별 4.5개를 기록하고있는 집이에요

그래서 기대 만발로 방문하였지요 ㅎㅎ


뭔가 자연친화적일것만같이 내부 인테리어가 나무로 되어있었어요 ㅎㅎ


그런데 그날그날 준비되어있는 맛이 다른건지

알수없는 이름들의 맛들과 그 흔한 에스프레소도 없고...

홈페이지에 가보면 친숙하고 다양한 맛들이 있던데

제가 간날은 뭔지도 모르겠고 낯선 맛들이 너무 많았어요

그래서 진짜 시식을 많이 해봤어요


그중에는 로즈맛도 있었어요 (비추..)

ㅎㅎㅎㅎ

저는 음식에서 꽃맛이 나는거를 안좋아해요 그래서 로즈맛은 먹어보자마자 

아 이건 내취향 아니야.. 그랬어요

비누를 먹는 느낌이랄까요 ㅠㅠ?


근데 꽃 향기 맛 좋아하시는 분들은 좋아하실수도 있으니 꼭 시식을 먼저 해보시는 것으로...!







낯선 맛들사이에서 거듭된 시식 끝에 고른 두가지..

녹자랑 레몬바질 맛입니당

녹차는 워낙 좋아해서 녹차맛을 보자마자 시식하고 골랐어요 ㅎㅎ


페레로 맛도 있었는데 요건 페레로로쉐 초콜릿맛이라고 하더라구요


근데 약간 실망이였던 부분은 젤라또가있는 냉장고 문이 유리로 되서 열었다 닫았다 하는 그런문보다는

비닐이라고해야하나 천막같이 그런 식으로 되어있더라구요

그래서 그런시 젤라또 표면들이 다 녹아있는 느낌에


퍼준 젤라또도 약간 녹은 느낌이랄까요..

먹다보니 내부는 쫄깃함이 살아있긴했는데

겉에가 너무 녹은 상태로 주는건 실망이였어요



리뷰를 찾아보니 커피가 더 인기 품목인거 같더라구요

저녁이여서 커피는 안먹어봤지만.. 담에 기회가 된다면 커피도 한번 시도해보겠습니다 ㅎㅎ








세번째로 소개할 곳은 워싱턴 DC에 위치하고있는 젤라테리아 피탄고(Pitango) 입니다. 

http://www.pitangogelato.com/


아쉽게도 다 먹은 후에 사진을 안찍은걸 알아채서 사진이...없답니다 하하


워싱턴 DC에서 디저트로 뭘 먹을까 찾다가

젤라또를 검색해보니 유명한 젤라또집이 두군데가 나오더라구요

그중에 한곳인 피탄고입니다.


피탄고는 좋은 원료로 젤라또를 만드는 것으로 유명하다고 하네요

유기농 재료를 많이 사용하고 있답니다


가게 곳곳에 원료에 대한 설명이 많았답니다.

여기서는 커피맛이랑 피스타치오,  초콜릿헤이즐넛을 먹었던거 같아요

싱글 오리진 초콜릿을 맛봤는데 예상과 다르게 맛이 쫌... 제취향이 아니여서..ㅎㅎ

크레마 라는 맛도 시식했었는데 이탈리안 커스타드라고 하더라구요 이거는 호불호가 상당히 갈릴듯한 맛이였어요

저는 그냥 패스..ㅎㅎ

커피맛은 약간 고급진 더위사냥맛이였어요 ㅋㅋ


전체적으로 무난한 맛에 원료가 좋아서 더 좋은 젤라또집이였습니다.







마지막으로는 워싱턴 DC에 있는 돌체짜(Dolcezza) 입니다.


http://dolcezzagelato.com/



돌체짜는 로컬 재료를 많이 사용하려고 노력한다고 해요



여기서는 커피맛, 다크초콜릿, 블랙세사미 이렇게 세가지를 골랐던것같아요

제가 커피를 좋아해서 어딜가나 커피맛을 빼먹지 않죠..? ㅋㅋ


블랙세서미가 고소하고 정말 맛있었어요

말그대로 고소한 흑임자가 그대로..!!


흑임자 맛 강추합니다.

다크초콜릿도 고급진 초콜릿맛이 좋았습니다.


저녁을 먹고 디저트로 먹은거라 살짝 배가 불렀었는데도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ㅎㅎ







이렇게 4곳의 젤라또집을 비교해봤는데요

결론은 젤라또는 넘 맛있다 였어요 ㅎㅎ

그런데 취향은 다르니까 눈치보지마시고 이거저거 시식을 해본후 선택하시길 바래요!




이탈리아에 가게 된다면 젤라또를 꼭 많이 많이 맛보고 싶어요


뉴욕이나 디씨로 여행을 가신다면 네군데중 한번쯤은 어디라도 가볼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제 리뷰가 도움이 되었길 바라며 ㅎㅎ






안녕하세요

아보카도입니다~

오늘 소개할 레스토랑은 뉴욕 맨하탄에 있는 Batard 입니다.


Batard 는 프렌치 레스토랑이지만 트래디셔널한 프렌치보다는 새로운 방식이나 식재료를 풍부하게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홈페이지에 따르면 모던 유러피안 레스토랑이라고 하네요.


저는 뉴욕 레스토랑위크때 저녁식사를 위해 다녀왔습니다.

뉴욕 레스토랑 위크때는 참가하는 레스토랑에서 제공하는 3코스를 평소보다 저렴하게 맛볼수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미슐랭 1스타를 받은 바타드가 레스토랑 위크에 참여한다는게 쫌 의외여서

예약을 하고 바로 다녀왔답니다.



친절안 호스트를 따라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자리도 넓은 자리를 배정해줘서 좋았어요 ㅎㅎ



레스토랑 위크 메뉴 말고 레귤러 메뉴를 드시고 싶은분들은 레귤러 메뉴를 시켜 드실수있습니다.

저는 레스토랑 위크 메뉴에서 골라보았어요






메뉴판과 식전에 제공되는 빵입니다.

앞에 있는거는 버터에요 

첨에 버터를 이렇게나 많이? 이랬는데

알고봤더니 저기에 1단 정도 깊이만 파져있더라구요 밑에는 그냥 막힌 형태의 그릇이였어요 ㅋㅋ

왠지 계란 올려놓고 깨먹는 용도의 그 그릇같았는데... 


아무튼!

빵은 브리오쉬와 사워도우였습니다.


브리오쉬가 참 귀엽죠?

브리오쉬가 더 맛있어서 중간에 세컨 코스 나오기 전에 하나 더 받아먹었답니당 ㅋㅋ



바타드의 쉐프가 저런 풍에 빠져있는지 

왠지모르게 그릇들이 다들 도자기 풍이더라구요?

빵을 다 먹고 재빨리 뒤집어 봤는데

별다른 상표가 없어서 뭔지는 모르겠어요

그런데 무튼 도자기 접시같은 풍의 그릇을 많이 쓴다는 것...! ㅋㅋ





제가 첫번째 코스이자 에피타이저로 선택한 비프 타르타르입니다.

위에 올라간 노른자는 오리알 노른자에요

사실 한국에서 육회는 정말 좋아하는데 프렌치 비프 타르타르는 먹어본적이없어서 망설이다가 시킨 메뉴에요


그런데 정말 맛있었어요...!!! 따봉





소고기를 믹서에 갈아서 주는 형태가 아닌 하나하나 칼로 자른듯한 결이 살아있는 육회였어요~

그리고 저 오리알과 비벼먹은니 비린 맛은 1도 안나더라구요

또 가니쉬로 옆에 있는 저 갈색의 무언가는 세사미 사워도우라고 하는데

약간 쥐포 튀긴...? 그런 맛이났어요


타르타르가 약간 물컹한 식감인데 저건 바삭해서 

둘이 잘 어울어지더라구요

식감의 재미를 높혀주는게 좋았습니다.



두번째 코스로 시킨 닭가슴살이에요

메뉴 이름은 roasted amish chicken

정말 아미쉬 치킨을 쓰는지는 알수없지만

맞으니까 써놓았겠죠...?ㅋㅋ

아미쉬는 미국에서 그룹을 이루고 사는 민족(?)같은 공동체인데요 

전기나 현대문물의 사용을 거부하고 아미쉬라는 종교와 전통을 이어가며 살고있는 사람들이랍니다.

미국 몇몇 주에 큰 공동체를 이루고 살고있어요 

저도 한번 구경하러 가봤는데 밭을 갈때 농경기 대신 말을 이용하고 빨래도 밖에 빨랫줄에 널어서 말리는 모습이 인상적이였습니다.

미국은 보통 밖에 빨랫줄에 빨래를 널어서 말리지 않는다고해요

실제로도 저도 그런 풍경을 본 기억이 없어요 ㅎㅎ 

물론 주마다 쪼금씩 다르겠지만요!

또, 여자들은 단추나 지퍼가 없는 옷을 입고 화려하지 않은 옷을 입는대요

마을 내에서는 여전히 마차를 타고 다니구요


더 엄격한 공동체는 외부인이 아예 접근을 못하게 숨어서 산다고 하더라구요









음 두번째 코스였던 닭가슴살은 사실 그냥 닭가슴살 맛이였어요 ..하핫

겉에 껍질부분은 바삭하고 안에 살부분은 부드러우면서 촉촉하긴했습니다.

그런데 막 특별한 맛이나 이런 느낌은 아니였어요


그냥 아...닭가슴살이네 이런 느낌?

소스도 막 우와 맛있어 이런느낌보다는 아 와인을 사용한 소스인가보다 이정도였어요 ㅠㅠ

접시에 보면 버섯과 양파가 있는데 그 밑으로 메쉬드 포테이토가 깔려있어요

먹다보니 너무 배불러서...ㅎㅎㅎ




마지막 디저트로 먹은 소르베입니다.

일명 샤베트ㅋㅋ

복숭아, 레몬, 그린애플 세가지 맛이였어요


사실 크림브륄레와 무지하게 마지막순간까지도 고민하다가 골랐습니다

(이유는,,, 그날 쫌 더웠어서 ...ㅋㅋ)







밑에 깔린 하얀 덩어리들은 머랭을 자른것같아요

소르베와 함께먹으면 막 녹아서 스며드는 맛이 좋았습니다.

근데 너무 빨리 녹아서 나중에는 급하게 먹었어요


그래도 만족스러운 맛이였습니다.



총평: 비프 타르타르가 너무 맛있어서 다시한번 먹어보고싶은 맛이였습니다.

저는 게다가 레스토랑 위크에 가서 가성비 넘 좋은 저녁식사였습니다.


트라이베카쪽에있어서 위치도 좋고 실내 분위기도 넘 좋아서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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