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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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에 미슐랭 가이드에서 별을 받은 식당이 정말 많은데
금액대 때문에 부담스러우시다면 가이드에 소개는 되었지만 별은 못받은 식당중에..
Abri 아브리를 제일 추천합니당~!


아브리는 유명한 프렌치 레스토랑 로부숑에서 일하던 일본인 쉐프가 차린 식당이라고 들었어요.
현재는 아브리와 아브리 소바를 운영하고 있구요.
그중에서 저는 아브리를 방문해 보았습니다.

런치 가격도 나쁘지 않고 그래서 런치를 가고 싶었는데 역시나 핫한 곳인데 자리도 얼마 없다보니...
예약이 불가능했어요 ㅠㅠ

그래서 전화로 물어보니 월, 토에만 예약없이 식사가 가능하다고 하더라구요.
대신 월, 토에는 코스로 팔지 않고 샌드위치 메뉴만 판매중이라고 해요. 
사실 코스로 먹고 싶었지만 예약도 불가능하고 그래서 샌드위치메뉴를 먹으러 갔답니다.

위치는 북역에서 걸어서 10분정도면 갈만한 거리에 있어요.
여기 주변에 회사들이 꽤 있어서 직장인들도 평일에 많이 온다고 하더라구요.


지도 보고 찾아갔는데
진짜 간판이라는게 1도 없어서 한번 지나갔어요.
이게 외관이랍니다. 


주소: 92 Rue du Faubourg Poissonnière, 75010 Paris, France


 

자리에 앉아서 보니 벽에 아주 소소하게 아브리라고 써있었어요.. ㅋㅋ
어딘가 따스한 분위기의 식당 내부.

 

샌드위치 메뉴는 이렇습니다.
샌드위치는 딱 1가지 이구요. 샌드위치랑 음료 세트로 판매해요. 금액은 13유로 랍니다.
가격 괜찮지 않나요? 

음료는 아래 적힌 것들중에서 하나 선택하면 되는데..
다 불어라서.... 난감했는데 친절한 주인 아저씨가 하나하나 설명해주셔서 골랐답니다.

 

Bionade로 골랐어요. 맛은 두가지가 있는데 Sucreau, Citron&Bergamote 하나씩 시켜봤어요.
Bionade 가 레모네이드 같은 거라고 해서 골랐어요.

아래 사진에서 노란색이 시트론&베르가못이고 빨간색이 Sucreau랍니다.

맛은 레모네이드 같은 특유의 텁텁함은 없고 좀 더 맑은 맛이에요.
크게 달지 않아서 음식에 방해도 안되고 괜찮았어요.

 

그리고 나온 샌드위치!!!
일본인 쉐프가 운영하는 가게 답게 샌드위치는 가츠샌드 랍니다.

가츠샌드 요즘 인기 많고 실제로 진짜 맛있죠 ㅎㅎ
여기는 돈까스, 치즈, 오믈렛, 야채가 들어간답니다.
양이 꽤나 푸짐해요.

 

샌드위치에 왠 오믈렛이냐 하시는분도 있을텐도 의외로 이 조합 괜찮더라구요.
계란이 부드럽고 고소해서 돈까스의 거친 튀김옷을 상쇄시켜주는 그런...느낌..? ㅎㅎ
그리고 돈까스도 안은 촉촉하고 빵은 버터에 구워서 바삭해서 식감이 진짜 풍부해요.
고기 누린내도 안나구요. 고기도 질기지 않아요~


양배추랑 다른 소스도 있는지 약간의 알싸함도 더해져서 느끼하지도 않구요.

여태껏 제가 먹어본 가츠샌드중에 제일 맛있었어요!

이정도면 진짜 그냥 식사를 하러왔어도 후회 없었을듯 합니다.
이날 늦은 점심으로 아브리에 갔는데 배가 고프기도 했고 샌드위치가 너무 맛있어서 진짜 말도 없이 폭풍 흡입했어요.




그리고 식사를 마치고 나오는 입가심용 빵 ㅎㅎ
마들렌인가 했는데 맛은 옥수수빵 맛이였어요. 먹을만 하답니다.


13유로에 가츠샌드+음료수니까 파리 물가대비해서 진짜 괜찮은거 같아요.
점심때 코스로 먹으면 디저트 포함 3코스로 26유로에요.
점심 코스도 나쁘지 않죠? 점심 메뉴는 그날그날 주방에서 정하는대로 나온다고 하네요.

아브리 소바도 인기가 꽤 많고 소바 면도 직접 가게에서 뽑는다고 하니 궁금하신 분들은 가보셔도 좋을것 같아요. ㅎㅎ


아브리 진짜 강추합니다.
예약이 어렵다는 단점만 빼면요... ㅎㅎ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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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에 처음 가면서 가장 기대했던 것 중에 하나가 빵이였어요.
사실 저는 굉장한 빵순이 이기때문에 엥간한 빵은 다 맛있어 하는 편이에요...ㅎㅎㅎㅎ

빵순이라서 빵 맛을 잘 구별해 내기보다는 그냥 빵이면 왠만해서는 다 맛있게 잘 먹는 정도? 랍니다.

그런데 파리가 그렇게 버터가 맛있다고 해서...
기대를 잔뜩 하고 갔었어요. 또 다른 후기에서 보면 파리는 어딜가나 빵이 맛있다고 하고
또 호텔 조식에서 조차 빵이 맛있다고 해서... 기대가 더욱 증폭된 상태에서 파리를 가게 되었답니다.


결과적으로 어딜 가나 빵이 맛있었던건 아니였지만 
그래도 버터가 확실히 맛있는 편이였고
맛있는 빵집에 가면 정말 맛있었다는 점~! 그리고 또 맛있는 빵집도 정말 많았어요..
배불러서 못먹는 게 너무 아쉬웠던... ㅜㅜ


그중에 저에게 기가막힌 크로와상을 선보여준 블레 수크레(Ble Sucre) 를 소개합니다~~

Ble는 어학사전 찾아보니까 옥수수, 콘 이런 뜻이고
Sucre는 설탕이라는 뜻이라고 하네요.

외관은 이렇습니다.
지역 주민들한테도 인기 많은 빵집임에도 불구하고 2호점이 없이 단 한곳만 존재한다고 하네요.
주인장의 이런 뚝심 좋습니당. ㅎㅎ
위치는 바스티유 광장에서 걸어서 10분~15분 내외로 도착할수있는 거리에 있어요.

주소: 7 Rue Antoine Vollon, 75012 Paris, France


 

단골분들은 원하는 빵 나오는 시간에 맞춰서 방문한다고 하시더라구요.
저는 아침을 먹고 베르사유 궁전으로 갈 예정이라 제 일정에 맞춰 방문했답니다.
근데 운좋게 크로와상 나오는 시간에 맞춰간 꼴이 되었어요. 


가게 안은 진짜 좁아요. 
테이블은 모두 밖에 있고 한 3테이블 정도 있어요.

계산대에 줄을 서서 있다가 차례가 오면 주문하면 됩니다.

 

디저트 종류도 있고 바게트, 크로와상 등등 일반적인 빵들도 많아요.
아침이라 손님의 대부분이 바게트 종류로 많이 사가더라구요.

진짜 로컬분들이 많았어요. 츄리닝 입고 빵사러 오신 분들이 많았어요~

 

저는 크로와상 2개와 또사떼 바게트 그리고 커피 2잔을 주문했답니다.
또사떼 바게트는 일반 바게트보다 약간 짧은 바게트인데 어디선가 이집의 또사떼 바게트가 그렇게 맛있다고 들어서..
한번 주문해봤어요.


파리에서는 아메리카노를 안팔더라구요.
유럽에서 전체적으로 아메리카노는 없는 메뉴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직원분께 물어봐서 시킨게 카페 알롱제(cafe alonge)였어요.
에스프레소는 진짜 딱 샷만 나오는거고 알롱제는 살짝 롱샷이라고 해서 요걸로 시켰어요.

여기다가 물 타면 아메리카노래요.
근데 확실이 샷은 샷이라서 찐하긴 했지만 그래도 써서 못먹을 정도는 아니였어요.


일단 크로와상은 진짜 너무너무 맛있었어요.
또 가고 싶었는데 일정상 부득이하게 다시 못간게 너무 아쉬웠어요.
겉은 바삭하면서 특유의 달달함이 살아있고 겹겹이 살아있는게 아주 맛있었어요.
씹을수록 고소하고 갓 나온 빵이라 그런지 진짜 인생 크로와상 이였어요.

결이 살아있는 크로와상 사진을 찍어보려했는데 자꾸 초점이 안맞아서 포기... ㅎㅎ

근데 진짜 크로와상 좋아하시는 분들 파리가면 여기서 꼭 드세요!


그리고 또사떼 바게트! 이것도 쫄깃하니 맛있었어요.
일반 바게트보다 속살이 더 쫄깃한 느낌이였어요.
처음에는 그냥 바게트네 뭐 했는데 자꾸만 뜯어먹고 싶게 만드는 맛이에요.
조금만 먹고 점심때 먹으려고 했는데 자꾸만 손이 가는 마성의 바게트... ㅋㅋ

다른 빵들까지도 맛이 궁금하게 만드는 블레 수크레 진짜 강추합니다.




이거는 오랑주리 미술관 카페에서 배고파서 사먹은 크로와상과 카페 알롱제인데요.
확실히 때깔부터 다르죠?
여기는 분명 어느 하청업체에서 빵을 떼오는 것으로 예상되는데
확실히 맛은 평범하구요. 그래도 못먹을 정도는 아니지만... 그래도 다 아는 그런 평범한 크로와상입니다.

때깔 비교를 위해 함께 사진 올려보았어요 ㅎㅎ



이 글을 보고 계시는 모든 빵순이 빵돌이 분들 블레 수크레 강추합니다.

디저트 쪽은 안먹어 봤지만.... 크로와상과 바게트의 내공으로 볼때 빵종류는 다 맛있지 않을까 하는 느낌적인 느낌이에요. ㅎㅎ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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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미술관과 박물관들 중에 제일 인기가 많고 방문객이 많은 곳은 루브르 박물관, 퐁피두 센터, 오르세 미술관 이라고 해요.

오르세 미술관은 주로 19세기 이후의 근대 미술 작품들을 전시하는 미술관이구요.
과거 오르세 역이였는데 이 기차역을 개조해서 만든 미술관으로 
내부가 그대로 역사 같은 느낌이 있어서 조금 새롭게 느껴지는 미술관이였어요.

고흐, 고갱, 모네, 르누아르 같은 인상파 작가들의 작품들도 있고 로댕 같은 조각 작품들도 꽤나 많았습니다.


입장은 저는 뮤지엄 패스를 사용해서 들어갔구요.
인기가 많은 미술관이라서 역시나 줄이 길었어요. 그런데 뮤지엄 패스 줄은 따로 있기 때문에 얼마 안기다리고 금방 들어갔어요.


루브르 보다 규모가 작기때문에 아주 오래 걸리지는 않았어요.

일단 내부는 이렇습니다.
기차역 같죠? ㅎㅎ

 
 

그리고 사진 찍는 장소로 유명한 시계!
구경하다보면 카페테리아랑 레스토랑 쪽에도 이 시계가 있거든요.
거기서 뭘 먹을게 아니여서 그냥 지나갔는데 나중에 보니 다른 곳에도 이렇게 접근이 가능하게 시계가 또 있어요.
가장 위층인 3층인가 4층에 있어요.

 

저는 인상주의 화가들의 좋아하는 편이라서 인상주의 작가들의 작품을 모아놓은 곳부터 시작해서 둘러 보았어요.

 

르누아르의 작품도 있어요. 나뭇잎 사이로 빛이 비치는것을 표현한 듯한 느낌의 빛 표현이 아름다워서 한컷 찍었어요 ㅎㅎ


그리고 고흐의 작품들은 인상주의 쪽에 같이 있지 않고 고흐 관에 따로 있습니다.
고흐 관은 1층인가...2층인가에 따로 있어요~

 
 

고흐와 고갱의 작품들이 함께 있어요.
고흐의 작품은 아주 많은 편은 아닌데 유명한 작품들이 꽤 있었어요.

그리고 로댕을 비롯한 조각들도 상당히 많습니다.


이 작품은 로댕의 지옥의 문이에요.
파리에 로댕 박물관이 따로 있긴해요. 로댕 박물관의 정원에서도 지옥의 문을 볼 수 있다고 해요.

사실 로댕이 상당히 다작을 했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지옥의 문은 여러개가 있다고 하네요.

위쪽에 보이는 생각하는 사람도 있구요. 그 외에도 세 망형, 키스, 우골리노와 아들들 등
지옥이 있다면 지옥에서 괴로워 할 사람들의 모습을 생생하게 표현한 작품이라고 합니다.


제가 포스팅한 작품들은 진짜 극히 일부일 뿐이고 인상주의 화가들의 작품을 좋아하신다면
강추 하고 싶은 미술관입니다.
작품이 루브르 박물관 처럼 어마어마 하게 많은것도 아니여서
반나절정도? 반나절 보다 조금 더 머무르시면 왠만한건 다 보고 나올수 있을것 같아요.
또 기차역을 개조해서 만들어서 일반 미술관들보다 조금 더 색다른 느낌도 있구요. ㅎㅎ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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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15 - [해외 여행/프랑스 파리] - 호텔 인디고: 파리에서 위치 좋고 깨끗한 호텔

2018/05/16 - [해외 여행/프랑스 파리] - 르 그랑 인터컨티넨탈 파리: 클래식하고 럭셔리한 호텔

2018/05/17 - [해외 여행/프랑스 파리] - 르네상스 호텔: 마레지구 리퍼블릭 역 근처 신축 호텔

2018/05/18 - [해외 여행/프랑스 파리] - 파리: 나비고와 뮤지엄 패스, 공항 등 유용한 정보들

2018/05/21 - [해외 여행/프랑스 파리] - 파리: 세개의 개선문 그리고 전망대

2018/05/23 - [해외 여행/프랑스 파리] - 파리: 세계 3대 박물관, 루브르 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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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25 - [해외 여행/프랑스 파리] - 파리: 파리의 야경, 바토무슈, 그리고 자유의 횃불

2018/05/26 - [해외 여행/프랑스 파리] - 파리: 모네의 수련 연작이 있는 오랑주리 미술관



베르사유 궁전은 워낙 유명한 곳이라서 파리 여행시 한번쯤은 꼭 고려하게 되는 명소인것 같아요.
가는 방법은 다양하지만 저는 나비고를 이용해서 다녀왔어요.
숙소에서 지하철을 타고 RER C를 탈수있는 가장 가까운 역으로 간뒤에 Versailes-Rive Droite 역에서 내려서 걸어갔답니다.


베르사유 궁전은 파리에서 RER로 대략 30~ 40분정도 걸린것 같구요.


RER은 지하철보다 크고 멀리까지 가는 기차+지하철 같은 개념인것 같았어요,
일회용 지하철표를 구입하신 경우 사용가능 범위를 꼭 확인하신후에 탑승하세요~

RER은 보통 2층으로 되어있더라구요. 좌석도 많구요. 나비고를 이용해서 탑승 가능합니다.



그렇게 해서 도착한 베르사유 궁전!
Versailes-Rive Droite 역에서 내리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베르사유 궁전때문에 여기 온거라서..
길은 모르지만 그냥 군중을 따라 걸어갔어요.

따라가다보니 멀리로 대문이 보이더라구요.

간단하게 가방을 열어서 확인을 한뒤 들어와서 줄을 서면 됩니다.
다들 베르사유 갈려면 일찍 가라고 조언을 해주셨으나...
예상보다 늦게 일어난 관계로 그냥 갔는데요.
괜한 조언이 아니였더라구요. 이미 길게 늘어선 줄.....
 

이게 다 입장 줄이랍니다.
미리 표를 온라인으로 구매하면서 시간 예약이 가능한 표를 사셨으면 바로 시간 맞춰 들어갈수있어요.
그런데 저는 뮤지엄 패스 사용 예정이였기에 이 줄에 섰어야 했답니다.

뮤지엄 패스 전용 빠른줄이 따로 없구요.
무조건 다 함께 줄을 서야 해요.


양쪽 옆으로 보면 단체 표 사는곳이랑 개인 표 사는곳이 있어요.
일행과 함께 가셔서 현장에서 표를 사실 예정이라면 한명이 줄서고 한명이 가서 표 사오는것을 추천해요.
다 같이 표사고 줄서면 진짜 더 늦어져요 ㅠㅠ


 

저는 9시 30분쯤 도착했는데 9시 부터 오픈인데도 이렇게 줄이 길었어요.
게다가 건물도 낮고 그래서 완전 땡볕이에요. 그늘 한점 없었습니당 ㅠㅠ

그렇게 기다리고 또 기다려서 황금색 문에 가까워졌어요.
이 문만 지나가면 입장이랍니다.


문도 진짜 화려한 베르사유 궁전...
금색이 실제로 보면 더욱 쨍하게 느껴져요.

 

기둥도 기둥마다 조각이며 동상이며 진짜 화려합니다.

 

들어가면 오디오 가이드를 빌리는 줄을 또 서요.
저는 오디오 가이드를 빌릴까 했는데 줄이 너무 길어서 그냥 안빌렸어요.


정말 화려했던 방..
그 안에 있던 또 화려한 파이프 오르간..

진짜 여기저기 다 화려해서 나중에는 무뎌지는 기분이에요.

 

천장 벽화도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구요.

 

또 샹들리에가 방마다, 복도마다 있는데 지금은 초가 아니고 초 모양의 라이트를 끼워놨지만
옛날에는 이게 다 진짜 초 였을꺼라고 생각하니 어마어마 했어요.

촛농하며... 일하는 사람 진짜 힘들었겠다... 이런생각...? ㅎㅎ

 

베르사유 궁전은 왕비의 방, 왕의 방 이런식으로 나누어져있었어요.
루이 16세가 패션에 관심이 많았었다고 들었는데 그래서 그런지 이렇게 화려한것들을 좋아했나봐요.

여기는 왕비의 침실이였는데.. 붉은 방에서 잠이 잘 왔을지는 조금 의문입니당. ㅎㅎ

 


그리고 대망의 하이라이트!! 거울의 방에 도착!

다른거 안보고 거울의 방만 보시는 분들도 있더라구요. 이곳이 단연 가장 화려하고 방중에는 가장 넓은듯 해요.
궁전 내부에도 관람객이 진짜 많기 때문에 자유롭게 보기가 조금 힘든면은 있어요.
마치 크리스마스날 명동 한복판 같았던 기분을 느낄수있어요.

 

다른 사람 안찍히게 찍으려다보니 조금 올려서 찍게 되었어요.
옆쪽에 보면 보이듯이 거울이 벽면에 쫙 붙어있어요.
그래서 화려한 장식들과 샹들리에가 다 반사되서 그런지 실제 꾸민거보다 훨씬 더 화려해 보이는 거울의 방이랍니다.

 

그리고 정원 또한 빼놓을 수 없는데요.
평소에는 정원은 무료 입장이래요~
근데 저는 분수쇼가 있는 날 방문하게 되어서 따로 입장료를 내야했어요.

분수쇼 없는 날에 가려고 계획 했었는데 그때가 하필 철도청 파업 날이여서 RER 운행을 정말 뜸하게 하더라구요.
그래서 과감하게 정원을 포기... 했어요 ㅎㅎ

정원이 너무 커서 걸어서 보다가는 일사병 걸릴것 같아서....
따로 골프 카트를 대여하거나 자전거, 꼬마기차 등의 수단을 이용하는게 좋아 보였는데
그렇게 까지 보고 싶지는 않았어서 그냥 궁전만 보고 나왔답니다.


그래서 저는 접근 가능한 곳까지만 가서 살짝 보고 돌아 나왔어요.
정원은 기하학적 무늬대로 관리된 나무들과 오목조목 잘 관리된 느낌이였어요.
보통은 정원에서 밥도 먹고 돗자리 깔고 피크닉도 즐긴다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사진에서 눈치 채셨듯이..... 그늘이.... 없어보였어요.
안쪽으로 가면 있을수도 있구요. 
그래서 과감하게 정원은 스킵!



진짜 이런게 프랑스스러운 궁전인건가? 라는 생각을 가지게 했던 베르사유 궁전 구경~!
이렇게 화려한 궁전은 처음 본것 같아요 ㅎㅎ
 
고풍스러우면서 화려하고 웅장한거 좋아하시는 분들께 진짜 딱 취향 저격 될 궁전인거 같아요.







안녕하세요

요즘 파리에서 가장핫하다고 하는 레스토랑! Septime 셉타임인줄 알았는데.. 셉팀 이라고 읽더라구요 ㅎㅎ
셉팀을 다녀왔어요~~
미슐랭 가이드 별 1개를 받은 레스토랑 입니다.


아 그전에 이전 파리 레스토랑 후기들:

예약잡기도 힘들었다는... ㅋㅋ
일단은 규모가 좀 작은 편이고 위치는 마레지구 부근에 있어요.
아예 마레지구에 있지는 않고 아무튼 가까이에 있습니다.

주소: 80 Rue de Charonne, 75011 Paris, France

예약은 필수인데 온라인 예약이 가능해요!
한달인가 3주 전 부터 예약이 가능하다고 하는데 그걸 모르고 여행 2주전에 알아보는 바람에 매일 매일 다 자리없음으로 떠서...

플랜 비의 첫번째로 아멕스 컨시어지에 부탁을 했어요!
근데 역시나 아멕스 컨시어지가 실패... 미국내의 레스토랑은 진짜 엥간한 곳은 아멕스 컨시어지에 전화하면 자리를 잡아 주거든요..
지금까지 의뢰해서 성공률 100% 였는데 파리 레스토랑은 전부 실패... 했네요.. ㅎㅎ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두번째로 호텔 컨시어지에 부탁을 해봤어요.
그리고 며칠뒤 예약을 했다는 연락을 받았답니다. 아마 런치로 예약해서 가능했을수 있어요 ㅎㅎ

그리하여 가게된 셉팀!
간판하나 없이 유리창에 명함하나 붙어있어요.. ㅋㅋ

 

런치는 매일매일 바뀌구요. 4코스로 마지막은 디저트에요.
앞에 2개랑 디저트는 한가지였고 메인에 해당하는 메뉴만 두개중에 선택이였어요.

 

내부 분위기는 이렇습니다.
역시나 촘촘한 테이블 배치..^^
목재 가구를 써서 그런지 괜히 친환경적인 느낌을 자아냅니다. ㅋㅋ

 

파리 레스토랑들은 명함을 주더라구요.
온라인 예약보다 전화 예약이 더 쉽고 더 흔하게 하는것 같아요.
메뉴는 영어 메뉴가 따로 없어서 서버분이 세세하게 설명해주셨답니다.

 

낮이라 와인은 안마시고 물만 마셨어요. 

 

고급지게 물컵이 리델이였다는...ㅋㅋ

 

고다 치즈로 만든 딥과 올리브 스틱이 주전부리로 나와요. 

  

메인 메뉴 고르고 에피타이저가 나왔어요.
하얀 채는 무같은 래디쉬였고 볶지 않은 생 아몬드랑 오징어로 만든 에피타이저에요.
생 아몬드는 처음 먹어봤는데 흔히 먹는 볶은 아몬드보다 덜 고소하지만 덜 딱딱하고 식감이 좋았어요.
래디쉬는 살짝 쌉쌀한 끝맛이 있는 재료인데 오징어랑 함께 먹으니
오징어 특유의 달큰한 맛이 어울어져서 잘 어울리고 좋았어요.


파리는 특이하게 에피타이저가 먼저 나오고 그다음에 빵을 가져다 주더라구요.
사워도우 였구요. 겉은 바삭 속은 촉촉+ 쫄깃! 맛있었어요~


미국이나 한국에서는 파인다이닝 가면 보통 내가 먹는 속도에 맞춰서 음식이 나오는데
파리는 꼭 그런거는 아니더라구요. 주방 속도에 맞춰 나오는듯 합니다. ㅎㅎ 
그렇다고 밀려서 나오지는 않았어요. 


두번째 코스는 아스파라거스에요.
구운 아스파라거스에 위에 올라간건 연어알같은 동글동글한 주황색 알.
연어알같이 톡톡 잘 안터지고 자꾸 탱탱볼처럼 입에서 돌아다녔던.. ㅋㅋ
소스는 엔초비를 넣은 소스였던거 같은데... 기억이 안나요.. ㅜㅜ

 


제가 고른 메인은 생선이에요.
스케이트 윙 (Skate wing) 이라는 가자미같은 생선이에요.
예상대로 부드럽고 촉촉했구요.
버터 소스라서 고소하면서 풍미가 아주 극대화 됐어요. 가니쉬로 있던 파랑 같이 먹으면 더 맛있었어요 ㅎㅎ

 

그리고 남편이 고른 메인은 닭고기 ㅎㅎ
다크 미트쪽 한피스랑 화이트 미트쪽으로 한피스 나왔어요. 허벅지살이랑 가슴살인거 같아요.
당근을 구워서 진짜 달달하니 맛있었구요.

고기는 겉에 껍질은 바삭한데 안은 촉촉하고 안질기게 잘 구웠더라구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나온 디저트는 오렌지가 올라간 타르트랑 아이스크림~
접시랑 색감이 너무 이뻤던.. ㅎㅎ
오렌지 껍질을 전부 벗겨서 올려서 입에 거슬리는거 없이 좋았어요.
맛은 새콤하면서 달콤한 귤 타르트 같은 느낌이였어요 ㅎㅎ



아마 지금은 또 메뉴가 다를테지만.. 참고용으로 포스팅 해봤어요~

가격 대비해서 진짜 괜찮고 강추하는 레스토랑이랍니다.
드레스 코드도 없구요. ㅎㅎ
대신에 코스인데다가 빨리 먹는다고 빨리 다음코스가 나오는게 아니라서 4코스임에도 불구하고 시간이 꽤 걸리는 편이랍니다.
런치 기준으로 4코스 42유로 입니다. 

4코스중에 가장 인상적이였던 음식은 제일 처음에 나왔던 오징어 요리가 제일 맛있었어요.
물론 나머지 코스도 훌륭합니당. ㅎㅎ

괜찮은 가격대 이면서 핫한 곳 찾으시는 분들은 셉팀을 강추합니다.








안녕하세요

이전 파리 후기 모아 보기:
오랑주리 미술관은 근대 회화 작품들을 다수 전시하고 있는 미술관이에요.
오랑주리라는 말이 오렌지 온실이라는 뜻으로 과거에 오렌지 나무를 보호하는 온실이였었다고 하네요.

위치는 튈르리 정원 끝자락에 위치하고 있어요.
뿐만 아니라 콩코르드 광장과도 매우 가까워서 세 곳을 합쳐서 보시면 좋을듯 합니다.


일단 저는 콩코르드 역에서 내려서 콩코르드 광장을 먼저 보고 갔어요.
지하철역에서 내리면 바로 보이는 높은 오벨리스크가 보입니다.
오벨리스크는 이집트에서 선물 받아 이곳에 자리잡게 되었다고 하네요.


가까이 가보면 오벨리스크에 음각으로 상형문자 같은것들이 적혀있어요.
이 오벨리스크를 운송하는 기간만 약 4년이 걸렸다고 하네요.

 

그리고 오벨리스크와 마주보고 있는 분수대.
프랑스 혁명 당시 많은 왕족, 귀족, 성직자 등을 처형하는 단두대가 있었던 자리라고 합니다.
현재는 분수가 자리하고 있지만요.

 

튈르리 정원은 생각보다 휑~ 한 느낌이였어요.
정원이라고 해서 잔디가 있을줄 알았는데 전부 흙(?) 모래 바닥이더라구요.

햇살도 너무 뜨거워서 바로 오랑주리 미술관으로 향했습니다.

 

튈르리 정원에서 보이는 대관람차!
콩코르드 광장에 위치하고 있는 대관람차에요~


오랑주리 미술관은 다른 근대 회화 작품들도 있지만 그중에서 제일 유명한 것은 모네의 수련 연작이에요.
입장은 뮤지엄 패스로 가능합니다.

오랑주리 미술관 자체가 규모가 큰편이 아니라서 금방 다 볼 수 있어요.
규모가 크지 않지만 입장객으로 붐비는 이유는 아무래도 모네의 수련 때문이겠죠? ㅎㅎ


총 8점의 연작으로 이루어져있고 이 작품만을 위한 방 2개로 이루어져있답니다.

한방에 사방으로 4점씩 있어요.
그림을 그릴 당시에 모네가 내건 조건은 조명없이 꼭 자연광이 비치는 곳으로 전시를 해달라고 했다고 그러네요.
그래서 햇살 좋은 날 가야 작품이 더 이쁘다고 해요.


사실 모네는 색에 너무 집착한 나머지 햇빛 아래에서 너무 오랜시간을 보내서 나중에는 거의 눈이 멀었다고 해요.
그래서 모네의 한창 전성기때보다 말년에 그린 그림들이 색이 조금 덜 예쁜 편이라고 해요.
더 화려하고 풍부한 색감을 느끼려면 전성기때의 작품들이 더 아름답다고 합니다.

오랑주리 미술관에 있는 수련 연작은 모두 말년에 그린 그림이랍니다.
그래도 여전히 아름답고 색 표현이 풍부해요~

 


그림이 워낙 크고 또 관람객도 많아서 저는 일부만 찍어 봤어요.

날이 좀 우중충한 날에 가면 그림의 느낌이 또 달라 보인다고 해요. ㅎㅎ



이 모네의 수련 말고도 다른 층에 다른 화가들의 그림들이 있어요.

다른 미술관들보다 아늑한 느낌이 많이 들었던 오랑주리 미술관 이였답니다.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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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의 야경을 보러 전망대에 가는 법도 있고 또 센 강을 따라 유람선을 타는 방법도 있어요!

유람선은 여러가지 있는것 같았는데 저는 그중에서 한국사람들이 많이 타는 바토무슈를 탔어요.
티켓은 현장에서 구매해도 되고 혹은 여행 사이트나 기타 다른 루트를 통해서 구입할수도 있답니다.

저는 유럽 여행 정보 공유 카페에서 구매를 해서 1인당 절반정도의 가격에 미리 구매를 했어요.
예약번호를 받아서 현장에 가서 키오스크에서 예약 번호를 입력하면 바로 티켓이 나온답니다.


바토무슈는 지하철 역 Alma-Marceau 에서 내려서 조금만 걸으면 금방 선착장이 나와요.

 

이 알마 마씨유 역은 또 알마 다리가 있는 곳으로도 유명한데요.
알마 다리가 유명한 이유는 바로 이 자유의 횃불과 다이애나비 때문이라고 해요.
지하철 역에서 내리자 마자 위치 하고 있으면 한번 보시고 가셔도 좋을것 같아요.

이 자유의 횃불은 자유의 여신상이 들고 있는 그 횃불이라고 하네요.

 

그리고 이 알마교에서 교통사고로 숨진 영국의 다이애나비... 
때문에 이곳에 오면 곳곳에 벽과 바닥에 그녀를 추모하는 글귀들과 사진들로 가득합니다.


 

아래로 보이는 터널에서 교통사고가 났다고 하네요.

 

알마교의 자유의 횃불까지 봤으면 바토무슈 선착장으로 향합니다.
바토무슈 선착장은 진짜 다리위에 매우 크게 방향이 안내 되어있어서 그대로 걸어가기만 하면 못찾을 일이 없답니다.


저는 야경을 보고 싶어서 일부러 해가 질때 갔어요.
유람선 시간은 홈페이지에 안내 되어 있으니 대충 맞춰서 가셔야 오래 안기다립니다.

 

키오스크를 통해 표를 뽑고 들어가면 사람들이 우루루 서있는곳에 따라 서있으면 됩니다. ㅋㅋ
뒤로 보이는 에펠탑~!


파리의 전체적인 야경을 볼 수 있고 또 에펠탑도 잘 보여서 인기가 많은것 같아요.
많은 분들이 바토무슈를 탈려면 여행 첫날이나 둘째날 이내로 타야 더 감흥이 있다고 해서 
첫날 저녁에 탔어요.

여행 후반부에 타면 이미 너무 많이 본 상태라 감흥이 좀 떨어진다고 하네요 ㅋㅋ

 

바토무슈는 한국 사람들이 굉장히 많이 타기 때문에 한국어 안내도 함께 나옵니다.
배가 출발 하면 옆쪽에 있는 건물들 설명과 다리에대한 설명들이 나와요.
불어-영어-이탈리아어-중국어-한국어 이정도 나오는것 같았는데 스페인어도 나오나..? 아무튼 이정도 나와요.
근데 불어, 영어는 다 나오는데 뒤로 갈수록 배가 특정 스팟을 지나가면 또 새로운 설명이 나와야 되서
중간에 끊겨요 ㅋㅋ 자꾸 한국어는 나오다가 끊기더라구요.


바토무슈는 2층으로 되어있어서 1층은 유리창이 있는 실내가 있고 2층은 의자만 있는 야외에요.

타고 가면서 야경사진도 찍어보고 싶었는데...
제 카메라의 한계로 인해 예쁘게 찍힌거 하나도 없어서 깔끔하게 포기하고 눈으로 열심히 담았어요.

저는 5월 초에 갔는데 낮에는 더웠는데 아무래도 아직 여름이 아니다보니
밤에는 살짝 선선했는데 이게 강 위에서 배를 타는 것이다 보니 나중에는 너무 추워서 1층으로 내려갔어요.


에펠탑이 보이는 쪽에서 출발을 해서 센강을 따라서 쭉 관람을 하고 다시 에펠탑으로 돌아옵니다.

에펠탑 앞쪽까지 갔다가 배를 돌려서 시작점으로 다시 돌아오기때문에

에펠탑을 꽤나 오랫동안 천천히 계속 보여줍니다.  ㅎㅎ



전망대같이 높은 곳에서 보는 야경과는 또 다른 느낌의 야경을 볼 수 있어서 좋았던 바토무슈 였어요!

전망대는 위에서 한눈에 내려다 보는 풍경이고

바토무슈에서 보면 눈 높이에 얼추 맞춰져있고 건물들도 꽤나 세세하게 보이기 떄문에

구석 구석 보기에는 바토무슈가 더 좋아요. ㅎㅎ


낮에 탄다면 또 그런대로 낮 풍경을 볼 수 있는 코스가 될것 같네요.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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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조선시대에 서울은 사대문 안쪽만 해당되는 곳이였듯이
파리도 과거에는 시테섬만을 파리로 인정했었다고 해요. 

현재의 시테섬에는 노트르담 대성당, 생트샤펠 성당, 그리고 콩시에르쥬리가 위치하고 있는 곳으로
많은 관광객들과 견학나온 아이들, 청소년들로 북적이는 곳이랍니다.

또 센강이 옆으로 흐르고 있기때문에 전망도 좋은 곳이기도 하죠.


RER이나 지하철을 타고 시테섬에 들어갈수있지만 저는 센강을 구경도 하고 센강을 건너는 많은 다리중 한곳이라도 가봐야지 하는
마음에 퐁네프 다리를 걸어서 건너기로 했어요.


1) 퐁네프 다리(Pont Neuf)

퐁네프 다리는 파리에서 가장 오래된 400년이상의 역사를 갖고 있는 다리라고 해요.
보행자만 건널수있는 예술의 다리 (Pont des Arts) 또한 여행객들이 사랑하는 다리라고 합니다.
퐁네프 다리는 차도, 인도 나누어져 있어요.


센강이 넓지가 않아서 걷는데 무리가 없어요~

 


2) 콩시에르쥬리 (La Conciergerie)
 
퐁네프 다리를 통해 시테섬에 들어가면 가장 처음 보이는 건물이 콩시에르쥬리에요.
뒷면은 이렇게 웅장합니다.

현재는 파리 법원 청사에 위치하는 건물로 국립 역사기념관으로 사용중이라고 하는데 중세시대부터 19세기 까지는 감옥으로 사용했다고 하네요.

 

화려한 대문이 돋보이는 콩시에르쥬리.
이 대문은 출구로만 사용되구요. 입구는 옆쪽에 보면 작게 위치하고 있답니다.
여기가 생각보다 일찍 문을 닫아서 세군데 중에 가장 먼저 문을 닫습니다.

입장은 뮤지엄 패스 사용 가능합니다.
입장료는 콩시에르쥬리만 사면 8유로정도 생트 샤펠 성당하고 콩시에르 쥬리 두 곳 합쳐서 표를 사면 15유로정도? 였던거 같아요.

저는 뮤지엄 패스 있어서 큰 기대 없지만 그래도 가보자 해서 가봤는데 의외로 흥미롭게 보고 나왔어요.

 

건축 당시에는 파리 최초의 궁전이였고 왕실 전용 공간이였다가 후에 감옥으로 사용되었다고 해요.
그래서 그런지 뭔가 화려한듯한 웅장함과 쓸쓸함이 공존하는 묘한 공간이였어요.

그리고 예전에 파리에 홍수가 심하게 나서 이곳이 수해를 많이 봤었다고 해요.
그래서 내부에는 이렇게 물이 흐르는 작품이 설치되어있습니다.

 

밖으로 이렇게 빠져 나가도록 설치되어있어요.
아래 사진에서 물 빠지는 모습이 보이시죠?
처음에 여기를 지날때는 이 건물은 뭔데 이렇게 물이 밖으로 나와? 했는데 콩시에르쥬리였다는... 

 

콩시에르쥬리에 기둥같은거 보시면 번호가 써져있어서 번호대로 차근 차근 구경하시면 됩니다.
감옥으로 사용 되었을 당시에는 일부 정치범들이 수감되었고 또 고위층을 위한 감옥으로도 사용되었다고 해요.
루이 16세의 왕비 마리 앙투아네트, 나폴레옹 3세 등이 이곳에 수감되었다고 합니다.
마리 앙투아네트는 단두대로 가기 전 잠시 이곳에 수감되었더라구요.

 

감옥이라고 생각하고 보니 이런 창문이 괜히 쓸쓸해 보이는건 기분탓일까요..?

 

마리 앙투아네트가 수감되었던 공간은 현재 이렇게 예배당으로 개조되어있답니다.

 

마리 앙투아네트가 실제 사용했던 의자라고 해요.

 

마리 앙투아네트의 예배당 옆에 외부로 통하는 정원이 있는데
이 작은 정원은 여성 수감자들의 산책공간으로 쓰였던 곳이라고 합니다.

 


3) 생트샤펠 성당 (Sainte Chapelle)


콩시에르쥬리 구경을 마치고 그 다음으로 향한곳은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는 생샤펠 성당이에요.
이곳이 바로 입구입니다.

입장은 뮤지엄 패스 역시나 사용 가능합니다.
생트샤펠만 단독 입장료는 10유로였던것 같아요. 

 

뾰쪽뾰쪽 솟은 고딕 양식의 성당이에요.

 

겉면에는 조각도 되어있는데 일부는 훼손된 흔적도 보이더라구요.

 

이제 더이상 성당의 용도로는 사용하지 않는것 같았어요.
입장 하자마자 기념품 샵이 있고 옆쪽의 계단을 통해 위에 있는 성전으로 가도록 되어있는데 의자나 그런거 다 없고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화려한 스테인드 글라스로 장식된 성당 내부에요.
정말 화려하죠?
내부는 노트르담 대성당보다 더 화려해요.

 

천장도 화려하게 장식되어있습니다.

 

2층에서 테라스 같이 살짝 나갈수있는 곳이 있어서 가봤는데 별로 볼건 없더라구요... :)

일반인에게 공개된 부분이 여기뿐인건지 아무튼 볼수있는 공간은 이게 다에요!
금방 보고 나올수있는 공간이랍니다. 화려하긴 매우 화려해요 ㅎㅎ 

 

생트샤펠만 입장료 내고 들어오는거는 조금 아까울것 같구요.
콩시에르쥬리랑 합쳐서 구매하시는거는 괜찮을것 같아요. 



4) 노트르담 대성당

시테섬의 주인공 격인 노트르담 대성당으로 향합니다.
멀리서도 꼭대기라도 보이기때문에 저 방향인거 같다 싶으면 그대로 가시면 나옵니다. ㅎㅎ
입장료는 무료이구요.
종탑에 올라가는 입장료만 따로 받아요. 뮤지엄 패스로 종탑에 올라가실수있어요.

 

마찬가지로 고딕양식의 성당이라고 합니다.
여기는 실제로 사용중인 성당이구요. 미사가 막 시작했을때는 입장이 제한되고
일정 시간이 지나면 입장 가능합니다. 입구쪽에 사람들이 막 줄서있는데 같이 섰다가 들어가면 되요.

줄이 길어도 워낙 성당이 커서 금방 쑥쑥 들어갑니다.

 

이렇게 하나하나 조각을 만들어서 장식한 정교함과 화려함에 진짜 크게 놀랍니당.
가까이서 보면 더 생동감 넘치고 표정도 다 다르고 그래요.


여기도 스테인드 글라스가 있지만 생트샤펠이 훨씬 더 크고 화려해요.
노트르담 대성당 내부는 뉴욕에 있는 세인트 패트릭 성당하고도 비슷한거 같아요.

 

높은 천장과 어딘가 모르게 신비로운 느낌을 자아내는 내부.. 


종탑은 따로 입장하는 곳이 있다고 하는데 제가 갔을때 입장이 제한되서 포기했어요.
그리고 어디가 종탑 입구인지 찾지조차 못했어요.. 하핫
옆면으로 가면 가는 곳이 있다고 하는데.... 어딘지를 도저히 못찾겠더라구요.
그리고 역시나 다 계단으로 올라가야한다고 해서.... 쿨하게 포기했어요.


시간이 부족하신 분들이라면 노트르담 대성당만 보고 오셔도 될것 같고.
또 노트르담 성당은 거의 필수 코스중에 하나니까요.. ㅎㅎ

여유 되시는 분들은 콩시에르쥬리까지 추천드립니다.
시테섬에서 더 많이 보고싶으신 분들은 생트 샤펠 성당까지 고려해보시면 될것 같아요.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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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의 대표적인 박물관 중에 하나 루브르 박물관을 다녀왔어요.
루브르 박물관은 뮤지엄 패스를 이용해서 입장 가능합니다.
유명한 피라미드 입구를 통해서도 입장이 가능하고 아래 지하 입구도 있어요.

뮤지엄 패스 소지자는 보안검색을 따로 줄을 서기때문에 사람이 많을때는 유용해요.

 

파리 여행은 날씨가 반이라고 하던데 다행히 제가 갔을때는 항상 날씨가 좋았어요.
비도 한번 안오고.. 생각보다 덥긴 했지만 그래도 쾌청한 날씨여서 너무 좋았네용.

안으로 들어오면 이렇게나 사람이 많더라구요.
가운데 로비같은 역할을 하는 이 곳은 피라미드 바로 아래여서 온실효과로 인해 매우 덥습니다...ㅋㅋ

 

루브르 박물관에 작품이 워낙 많아서 세세하게 전부 보려면 며칠이 걸린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주요 작품들 위주로 봤어요.
첫날은 시간이 별로 없어서 짧게 보고 나중에 뮤지엄 패스 기간이 끝나기 전에 주요 작품들 설명과 위치 등을 찾아놓고 한번 더 가봤어요.

오디오 가이드는 닌텐도라서 위치랑 설명 듣기 편해 보이더라구요.
오디오 가이드 줄도 길고 그래서... 저는 따로 개인이 만든 앱을 다운받아서 갔어요.


 

루브르에 왔으니 가장 대표적인 모나리자를 만나러 갑니다.
모나리자는 Denon wing 에 있고 이곳에 또 그림들이 많으니 볼거리도 많은것 같아요.

Denon 을 들어서면 모나리자로 가는 길도 안내되어있으니 쭉 따라가면 되요.

하지만 가자마자 먼저 만나는 사모트라케의 승리의 여신 조각상.
사모트라케에서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머리 부분이 보존이 안되어서 몸만 남은 상황이긴 하지만 은은한 조명과 아치를 지나 이곳에 도달하게 되는 위치때문에
신성한 느낌을 자아냅니다.

 

같은 관에 있는 모나리자.
모나리자 앞에는 역시나 사람이 많았어요. 북적거려서 단골 소매치기 스팟이라고도 하네요.
오묘한 미소가 신비로워요.

사실 저는 전에 한국에 루브르 내한전을 했을때 모나리자를 보긴 했거든요.
그때는 따로 어두운 방에 단독으로 두고 경호원들이 지키고 있기도 했고 방에 한번에 들어가는 인원을 제한해서 엄숙하게 봤는데
여기서는 밝고 사람도 많고 그래서 느낌이 좀 다르더라구요. ㅎㅎ

 

그리고 모나리자 반대편에 있는 가나의 결혼식.
어마어마하게 큰데 무려 실물사이즈로 그려진 그림이라고 하네요. 

 

회랑을 돌다보면 창을 통해 보이는 피라미드 ㅎㅎ
피라미드가 워낙 크니까 앞에서 보는거보다 루브르 박물관 안에서 보는게 더 이쁘더라구요.
주변 건물도 같이 보이구요.

 

그리고 밀로의 비너스.
밀로 섬에서 발견된 비너스 상이라고 합니다. 우아해요.

 

그리고 다른 조각상으로는 프시케와 큐피트 .
큐피트의 키스로 되살아나는 프시케의 모습이라고 하네요.
곡선이 아름답고 부드러운 느낌이 있어요.

 

그리고 사람들이 잘 안가는 한가하고 매우 시원했던 이집트 관에있던 스핑크스!
이집트를 제외한 곳중 현존 가장 큰 스핑크스라고 하네요.


이 외에도 볼 작품이 정말 많은데 포스팅하기에는 제가 예술도 잘 모르고 양도 많아서... 여기까지만 쓸께요 ㅎㅎ


그림, 조각 등 예술 작품들 좋아하시는 분들은 진짜 하루종일 여기에 계셔도 시간이 부족할듯 해요.
정말 아는 만큼 보인다고 이거 저거 읽어보고 책도 보고 찾아보고 가니 더 재미있더라구요.
여유롭게 일정 잡으셔서 이왕 간거 많이 보고 오시면 더욱 좋을것 같아요 ㅎㅎ







안녕하세요~



미식의 나라 파리!

그래서 저도 음식을 상당히 기대하고 파리 여행을 했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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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19 - [해외 여행/프랑스 파리] - Pho14: 오페라 근처 쌀국수집 포 반 촌



첫날 저녁에 방문한 파리 9구에 위치한 식당 Les Apotres de Pigalle 입니다.

불어가 너무 어려워서 어떻게 읽는지 모르겠어요 ㅠㅠ

그냥 피가예... ㅋㅋㅋ


Pigalle 역에서 조금만 걸어가면 나오는 식당이에요.

주소: 2 Rue Germain Pilon, 75018 Paris, France



이곳을 알게된거는 미국 트립어드바이저에서 검색하다가 리뷰와 평점이 제일 높은 랭킹 1위여서 예약을 했어요.

예약은 페이스북 메세지로도 가능해서 편리하게 예약할수있는 시스템이랍니다.


근데 9구가 약간 유흥가인지 식당으로 가는 길이 유흥거리가 형성되어있더라구요.



일단 파리 사람들이 저녁을 늦게 먹는편이라 7시 30분정도부터 여는 가게가 많고 8시~9시가 가장 피크 저녁타임이라고 해요.

그런데 이곳은 꽤나 일찍부터 저녁 영업을 시작합니다. 6시 30분부터 시작이에요.


규모는 크지 않고 외관은 이렇습니다.


 


테이블은 이정도가 다 에요.

다른 레스토랑과 마찬가지로 크지 않은 내부로 옆에 테이블과 마치 일행인것처럼 식사를 하게 됩니다. ㅎㅎ



메뉴는 자주 바뀌는데 영어 메뉴가 준비되어있어서 편리해요.

메뉴판에 앞에 있는 동그라미에 원하는 수량을 적어서 주문하면 됩니다.


괜히 영어 메뉴가 있는게 아니더라구요.

미국 트립어드바이저의 영향으로 미국사람들이 상당히 많이 옵니다.

저도 식사하는 내내 가게 손님들이 모두 다 미국사람이였다는..... 하하

약간 트립어드바이저에 속은 느낌도 들구요...

파리 현지인 맛집 스타일이 아닌가봐요 ㅠㅠ





식전주로 제공되는 망고랑 다른 과일 넣은 술~!

저는 술을 안좋아해서 알콜향이 너무 강했어요 ㅠㅠ


 


조금 기다리니 물과 빵이 나오구요.

일정 시간까지 와인 해피아워를 하기때문에 해피아워에 해당되는 와인들을 반값에 먹을수있어요.


 


음..... 파리 여행후기들 볼때마다 다들 빵은 어딜가나 맛있다고 했는데...

제가 기대치가 너무 높았을까요...? 어딜가나 맛있는건 아니더라구요.

그냥 평범했던 바게트...^^


 


양이 안많고 여러개 시켜서 나눠먹으면 좋다고 해서

부라타 치즈랑 고구마 튀김, 오리고기를 시켰어요.


부라타 치즈는 원래 맛있는거니까 역시나 맛있구요 ㅎㅎ

옆에 잼이랑 부라타 치즈랑 올리브오일이랑 곁들여서 먹음 맛있어요.


고구마 튀김은 조금 묘한 맛...?

한국 고구마 같은 고구마 아니고 미국 고구마의 일종인 얌같은 맛이였어요.

약간 묽고..음... 한국 고구마가 더 맛있어요.

저는 고구마 칩같은거를 기대하면서 시켰는데 그냥 말그대로 고구마를 튀긴 맛!

그리고 소금을 살짝 뿌려서 단짠단짠한 맛입니다.


 


그리고 오리고기!

아래있는것은 퀴노아 샐러드이구요.

파리 식당에서 오리고기를 흔하게 팔고 또 제가 오리고기 좋아해서 기대하고 시켰는데

오리가 살짝 냄새가 났지만 그래도 잘 먹었어요.


아래있던 퀴노아는 파가 들어가서 백숙에 닭 배 안에 있는 찹쌀밥같은 맛이 났어요.

찰기없는 백숙에 있는 밥..ㅋㅋ



사실 직원분들이 상당히 친절했는데요.

와서 어디서 왔냐 물어보고 또 추천 레스토랑 리스트도 손수 적어주고요.

근데 글씨는 못알아보겠어서 리스트는 받아만 왔어요..(아저씨 죄송해요 ㅠㅠ)



다 먹고 계산하는데 주인 아저씨로 추정되는 한분이 트립어드바이저 보고 왔냐고 하면서

트립어드바이저에 리뷰 잘 남겨달라고 하시더라구요 ㅎㅎㅎ


그래서 아... 여기 미국에서 유명한 곳이구나....하고 나왔네요 ㅎㅎㅎㅎㅎㅎㅎㅎ



추천은 그냥 저냥 뭐... 보통? 나중에 간집들이 더 맛있었어요.

근데 그렇다고 여기가 맛이 없진 않았구요.

그냥 무난한 맛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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