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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펠탑에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미슐랭 1스타 레스토랑 Les Fables De La Fontaine를 리뷰합니당~

에펠탑에서 지도상에서는 걸어서 10분정도 거리에 있는데 막상 지하철로 가려고 하면 위치가 쪼금 애매한 곳이에요.

가까운 지하철역이라도 조금 걸어야 하는 위치랍니다.


주소: 131 Rue Saint-Dominique, 75007 Paris, France



저는 점심때 이곳에 갔는데 테라스 자리랑 내부 자리중에 원하는 곳으로 가라고 해서 내부에 앉았어요.

저는 테라스 자리를 그다지 안좋아해요.. ㅋㅋ

이유는 음식이 빨리 식는 기분이고 길에 사람들이 지나다니는데 밥먹는 기분이라 쫌 그렇더라구요..ㅎㅎ


근데 테라스 자리가 인기가 더 많은 관계로 안은 텅텅 비어있었어요.



여기는 테이블 사이 간격이 아주 좁지는 않아서 드나들기 편했어요.



메뉴는 코스로 먹어도 되고 단품으로만 시키는 것도 가능합니다.

단품으로만 시키는 것은 점심때만 가능한건지 아님 디너때도 가능한지는 잘 모르겠어요.

점심때는 확실히 가능합니다.



메뉴 보는동안 나오는 아뮤즈 부쉬같은 음료가 나와요.

각종 허브를 넣은 주스라고 하는데 이걸 먼저 마시고 옆에있는 빵을 먹으면 된다고 해요.

각종 허브를 넣었다는 말에서 짐작이 가듯... 매우...매우... 건강한 맛이랍니다. 


먹고 으.....하는 기분일때 빵을 딱 먹으면 되요. ㅋㅋ

치즈 빵이였던걸로 기억하는데 건강한 맛을 다 정화시켜 줍니다.




메뉴를 주문하니 빵이 나왔어요.

저렇게 1인당 한피스 씩 주는데 다 먹으면 금방 다시 주냐고 물어봅니다. ㅎㅎ

버터에 허브가 들어가 있어서 그 향이 향긋하게 납니다. 



제가 시킨 오징어요리에요. 가격은 31유로였어요.

옆에 있는 주황색 음식은 함께 나오는 초리조 요리인데 오징어랑 같이 먹어도 되고 따로 먹어도 됩니다.

오징어는 일단 큼직했지만 전혀 질기지 않고 부드러웠어요.

오징어 요리 가끔 잘 못하는 곳 가면 이상하게 구웠는데도 건조 오징어에서 나는 특유의 꼬릿한 향이 나서 싫은데

여기는 그런 향 전혀 없고 잘 요리했더라구요.


가니쉬로 나온 하얀색 튀김 같은게 있었는데 살짝 알새우칩같은 그런 맛이였어요.


그리고 뒤쪽으로 보이는 짙은 갈색은 블랙올리브가 들어간 소스인데 오징어에 곁들어 먹으니 아주 맛있었어요.

감칠맛이 더 확 살더라구요.


초리조는 살라미같은 그런 소세지 종류인데 조금 짠편이였는데 먹다보니 괜찮더라구요.

맵지는 않았고 소세지 많이 넣은 파스타 소스에 밥 비벼먹는 비슷한 맛이였어요.




그리고 남편이 시킨 램 숄더에요. 가격은 28유로 였습니다.

braised 방식으로 조리되어있는데 갈비찜처럼 아주 푹 ~ 오랫동안 삶은 요리에요.

그래서 역시나 부드러웠어요.  

아래 깔린거는 쿠스쿠스 같은 식감의 파스타의 한 종류라고 하네요.


근데 램은 약간 램 누린내가 살짝 나서 저는 한입만 먹어보고 안먹었어요.

옆에 있는 소스는 그린 올리브로 만든 소스라고 해요.




3코스로 먹으면 52유로이고 런치메뉴로 먹게되면 28유로에요.

다만 런치메뉴는 월요일 부터 금요일까지만 주문 가능하고 휴일은 불가능합니다. 

그리고 메뉴도 정해진 메뉴가 있고 개별적으로 고르지 못한다고 하네요.


저는 가격 대비 음식맛이 좋다고 느꼈고 레스토랑 분위기도 깔끔하고 좋았어요.

원하는 방식대로 (코스, 런치 또는 단품) 고를 수 있는 옵션의 다양성도 좋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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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가들이 많이 모인다는 유명한 언덕 몽마르뜨 언덕을 저도 방문해 봤어요.

몽마르뜨 언덕은 19세기 부터 여러 예술가가 모였다고 해요.

카페에 모여 예술을 논하거나 그림을 그리고 음악을 연주하는 등 자유분방한 곳이였다고 하네요.


지금까지도 그런 분위기가 이어져 초상화를 그려주는 작가들이 모여 있기도 하고

작은 아뜰리에도 많고 또 자신의 예술품을 팔기위해 거리로 나온 무명 작가들로 북적이는 몽마르뜨!



하지만 또 한가지 유명한게 있으니... 바로 소매치기 랍니다.

이 지역이 소매치기가 정말 많다고 해요. 

그 전까지는 에펠탑 부근이나 다른 악명높은 곳에 가봐도 다른 관광객들이 그다지 주의하는것 같이 안보였거든요.

근데 몽마르뜨 언덕에서는 정말 대부분의 사람들이 가방을 조심하고 경계하더라구요.

그래서 아... 여기는 진짜 많은가보다 했어요. 그래도 저는 아침시간대에 가서 그런지 소매치기 같이 접근하는 사람은 없었답니다.


그리고 유흥이 발달한 곳도 이곳이라고 해요. 그래서 그런지 밤에는 굉장히 위험한 편이라고 하니 주의하세요.



저는 지하철 역 Anvers 에서 내려서 걸어갔어요.

역 앞에 바로 있지는 않고 쪼금 걸어야 돼요.

이런 저런 상점들을 지나서 가다보면 점점 오르막이 나옵니다. 



오르막을 따라 걷다보면 앞에 이렇게 사르쾨르 대성당의 모습이 보입니다.



몽마르뜨 언덕 이니 만큼 이제 언덕을 올라가면 되는데요.

계단이 잘 깔려있기 때문에 걸어갈수도 있지만 저는 나비고가 있는 관계로 엘리베이터 역할을 하는 퍼니쿨라(Funiculaire)를 탔어요.

나비고 없이 표를 구매할 경우 일반 지하철 탑승 가격과 똑같습니다. 까르네를 구매해서 표를 가지고 계신 경우 1장 쓰면 탈수있어요.



경사가 가파른듯 가파르지 않은 애매한 언덕... ㅎㅎ

더운데 이거 걸어올라가면 넘 힘들것 같아서... 나비고도 있겠다 그냥 탔지용 ㅋㅋ



이제 가까워진 대성당!

이렇게 계단에서 앉아서 쉬기도 하고 밥도 먹고 놀기도 하고 그러더라구요.



사르쾨르 성당은 몽마르뜨 언덕 주변이 점점 우범지대로 변해서 교화의 목적으로 처음 세워졌다고 해요.

동네 주민들이 돈을 걷어 세웠다고 하더라구요.


아쉽게도 내부에서는 사진 촬영 금지라서 내부 사진은 없습니다.

사실 사진 촬영 금지인데 그냥 찍는 사람도 많더라구요. 그래도 기도에 방해되서 금지하는 것이니 저는 촬영을 하진 않았어요.



사르쾨르 성당 또한 종탑에 올라갈수 있어요.

성당은 무료입장인데 종탑은 입장료가 따로 있어요. 성당을 바라봤을때 기준으로 왼편 으로 가면 종탑 입구가 있답니다.



몽마르뜨 언덕에서 내려다본 파리의 모습은 이렇습니다.

고도 제한 때문에 높은 건물 없이 이렇게 쫙 내려다 보여요.



저는 그 뒤의 일정 때문에 몽마르뜨 언덕을 100% 다 즐기진 못하고 왔어요.

아기자기한 상점들도 많고 미술품도 판매하고 그러는데 시간이 없어서 구경은 잘 못하고 빠르게 훌터보고 내려왔네요.




시간적 여유가 되시는 분들은 거리를 거닐면서 피카소, 고흐 등 이곳에서 활약한 예술가들의 숨결도 느끼고 

블랑셰 광장도 가보고 상점들도 구경해 보시면 좋을것 같습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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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펠탑 근처에 숙소가 많아서 그쪽에서 묵으시는 분들 많으시죵?

저는 숙소는 그쪽은 아니였지만... 여러 블로그들과 카페를 통해서 쉬 프랑스(Chez France) 라는 곳을 알게되었어요.

옐프 평점도 나쁘지 않고 위치도 접근성이 좋은편이라서 예약을 하고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에펠탑 근처이긴 한데 식당에서 에펠탑은 안보입니다~



규모는 다른 파리의 음식점들보다 작은편은 아니고 평균정도 될것 같은데 평일이였어서 그런지

예약 없이 오는 손님들도 다 웨이팅 없이 앉더라구요.

그래도 성수기때는 자리가 없을 수도 있으니 미리 예약하시기를 추천드려요!


여기는 현지인들이 아주 많이 오는 곳은 아닌것 같아요.

제가 갔을때가 7시였는데 거의 다 관광객으로 추정되는 분들로만 가득했어요. 

더 늦은 타임에는 현지인들이 많이 왔을 수도 있구요. 파리 사람들이 저녁을 늦게 먹는 편이니까요.. ㅎㅎ



주소: 9 rue Amélie 75007 Paris, France


메뉴는 2코스 또는 3코스 선택이 가능해요. 

저는 사실 한곳에서 디저트까지 먹는거를 별로 안좋아하거든요.

디저트 전문점에서 파는 디저트가 훨씬 맛있을게 분명해서요.. 그래서 2코스로 시켰어요. 26유로랍니다.


메뉴판에 있는 메뉴에서 선택하거나 벽에 붙어있는 칠판에 씌여진 오늘의 메뉴중에서 고르셔도 됩니다.



파리 사람들은 저녁을 늦게 먹는 편이라서 제가 갔을때 손님이 거의 없었어요.



에피타이저로 오늘의 메뉴였던 훈제연어 시트러스 샐러드를 골랐어요.

자몽, 오렌지, 훈제연어, 토마토가 들어간 샐러드였습니다.

드레싱은 무난한 오일 드레싱이였는데 생각보다 훈제연어를 많이 줘서 만족스럽게 먹었답니다.



그리고 남편이 고른 에피타이저는 에스까르고에요.

여기는 쉘안에 플레이팅해서 나와요. ㅎㅎ 에피타이저라서 6개기준으로 나옵니다.

추가 금액을 부담하면 12개로도 서빙 가능하구요.

딱 에스까르고 맛이긴 했는데 아주 솔직하게 말하자면 Le Temps Des Cerises에서 먹은게

더 촉촉하고 맛있었어요.




그리고 메인으로 시킨 부쳐스 컷 초이스 (Butcher's cut choice) 말 그대로 주방에서 그날 괜찮은 부위로 나오는 스테이크에요.

사이드로 감자튀김이 나오구요. 보통 부쳐스 컷은 소고기인데 여기도 역시 소고기 였구요.

제가 먹었던거는 flank였나.... 그랬던거 같은데 (아닐수도 있어요 기억이 가물가물..)

역시 스테이크는 미국이네요! 하핫


맛 없지는 않았는데 좀 얇은 편이고 살짝 질겼지만 질긴거는 부위의 특성이니 어쩔 수 없죠..ㅎㅎ


감자튀김은 겉은 바삭하니 맛있었어요.

 



그리고 또 다른 메인으로는 덕 콩피 (Duck confit)를 시켰어요.

콩피는 오랫동안 조리하는 조리법인데요. 여기는 오리 다리를 콩피로 사용한다고 해서 시켜봤어요.

겉은 서빙 전에 바삭하게 구워서 나옵니다.


음... 결론적으로 콩피도 무난하지만 인상적이지는 않았어요.


제가 덕 콩피를 처음 먹어본거는 시카고의 블랙버드라는 음식점에서 처음 먹어봤었어요.

겉은 튀긴듯이 바삭하고 살은 살살 녹는 부드러웠던 기억이 있어요. 오리 특유의 누린내도 안나구요.


근데 여기는 살은 적당히 부드러운 편이였고 대신에 냄새가 쪼~~~금~~ 나서 그냥 보통이였어요.

근데 가격 생각하면 가성비가 괜찮긴 하죠 ㅎㅎ




쉬 프랑스 음식들은 전체적으로는 무난하지만 막 아주 인상적인 맛은 아니였어요.

그래도 가격 대비 해서는 괜찮은 정도구요.

다만 한가지 불만이 있었다면 한 접시에 사이드까지 다 나오는게 조금 그랬네용..

접시를 좀 더 큰걸 사용하던가 사이드를 따로 주면 더 좋을것 같아요. 특히 다른건 몰라도 샐러드는용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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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레지구는 파리의 보호구역 중 한곳으로 파리의 옛 모습이 잘 보존되고 있는 곳이에요.

그래서 옛모습 대로 길은 좁고 상점들은 규모가 작은것들이 대부분이랍니다.

카페, 상점, 화랑 등이 많아서 볼거리도 많고 젊은이들로 북적거려서 이태원 같은 느낌도 주는 곳이랍니다.



유명한 맛집도 많더고 해서 저도 여행 기간중에 여러번 마레지구를 찾았어요.



예술을 사랑하는 도시 파리 답게 곳곳에 벽화도 있고 그래피티도 많았어요.



골목길도 좁고 그 길을 따라 다양한 상점들이 즐비해 있어요.

패션 브랜드 상점들도 많아서 쇼핑을 하러 이 곳을 찾는 분들도 많더라구요.




마레지구를 구경하던 중 출출해서 여기서 가장 유명하다는 팔라펠 가게를 찾았습니다.

팔라펠은 병아리 콩을 다져서 동그랗게 완자같은 모양으로 만들어서 튀겨낸 콩고기인데요.

이스라엘, 터키, 이집트 등등 다양한 국가에서 즐겨먹는 음식입니다.


제가 간 곳은 L'as du fallafel 이란 곳이에요.

주소: 32-34 Rue des Rosiers, 75004 Paris, France


먹방 레이스 하는 티비 프로그램에도 나온적이 있는 곳이고 현지인들에게도 인기있는 맛집이라고 합니다.

역시나 갔더니 이렇게나 줄이 길었어요.

이렇게 줄이 길때는 여기서 한 10발자국? 20발자국 떨어진 곳에 분점이 있다는 사실!




분점은 주말같이 사람이 많은 날만 오픈하는 느낌이였어요.

평일낮에 이 앞에 지나갈때는 본점만 운영중이더라구요.


요렇게 가까이에있는 분점에는 줄이 짧아서 저는 분점에서 먹었어요.

주문받을때 아주머니께 저기랑 뭐가 다르냐고 물어봤더니 똑같다고 하시더라구요!




메뉴는 요렇게 ㅎㅎ

팔라펠집이니 저는 제일 위에 있는 팔라펠 스페셜로 먹었어요.

가격은 6.50유로이고 콩고기 이기 때문에 고기 들어간 메뉴보다 싸요 ㅎㅎ


안쪽에 자리도 있는데 안쪽 자리는 샌드위치 메뉴 아니고 정식 메뉴 드시는 분들만 이용이 가능한듯 했어요.

피타 샌드위치 사서 가시는 분들은 현금 결제만 되구요.



줄 서서 기다리다가 주문하고 계산 완료하면 이렇게 앞에서 순서대로 만들어 줍니다.

안에 들어가는 야채도 선택이 가능한데 저는 불어를 못하고 또 재료 이름도 몰라서 그냥 다 넣었어요. ㅎㅎ



잠시 기다리면 이렇게 샌드위치가 나와요!

근처에 공원 겸 놀이터가 있어서 거기서 먹었는데 다들 여기 팔라펠을 들고 와서 먹고 계셨다는... ㅋㅋ





근접샷!


위쪽에 보이는 빨간 소스는 매운 소스인데 많이 맵지 않아요.

약간 떡꼬치 소스맛이랑 비슷해요. 느끼한거 절대 싫다 하시는 분들은 이거 꼭 뿌리세요.


팔라펠 맛은 진짜 고기랑 흡사해요.

대신 식감은 콩처럼 푸슬푸슬(?)하다고 해야하나 그런 식감이에요.

오이, 양배추, 가지 등등의 야채가 들어갑니다. 

겉에 빵 같은 피타는 인도 난 이랑 약간 비슷한 맛이에요. 난보다는 덜 쫄깃하고 좀 더 빵같은 맛이구요.

익숙한 맛은 아니지만 그래도 맛있어요. 매력있는 맛이랍니다. 많은 사람들이 찾는데는 다 이유가 있다는... ㅎㅎ




그리고 후식으로는 아이스크림을 먹었어요.

glacier 가 아이스크림이더라구요. 파리에도 제가 좋아하는 젤라또집인 그롬(grom)이 있어서 그롬으로 갈까 하다가

파리에 왔으니 다른걸 먹어보자 해서 찾은 곳이에요.


이름은 Une Glace a Paris 

주소: 15 Rue Sainte-Croix de la Bretonnerie, 75004 Paris, France


외관은 이렇습니다.



깔끔한 내부! 



아이스크림 말고도 케이크류의 디저트들도 판매합니다. 



스쿱별로 판매하고 원하는 맛을 고르시면 되요.

주로 과일 맛이 많았어요. 



제가 고른건 망고, 패션후르츠, 녹차 맛으로 3스쿱으로 구매했어요.

3스쿱에 가격은 6.90유로 였습니다.


젤라또랑은 다른 맛이에요. 확실히.. 그렇다고 우유맛이 많이 나는 아이스크림같은 맛도 아니구요.

과일 종류의 맛은 정말 잘 익은 그 과일을 먹는 그런 느낌...?

그리고 녹차맛도 기대 안했는데 진짜 맛있었어요.

하겐다즈의 녹차맛을 좋아하는데 그거보다 더 찐한 녹차맛이라서 좋았어요. 녹차 특유의 떫은맛도 안나구요.



젤라또도 맛있지만 요기 아이스크림도 만족스러웠어요.

마레지구에서 아이스크림집 찾으시는 분들께 강추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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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여행중에 파리 근교로 다녀오시는 분들 많으시죠?

저도 몽생미쉘, 에트라타, 지베르니 등등 많이 고려를 해보았어요.

저 같은 경우는 파리에서 6일정도의 시간이 있었고 그래서 하루정도 근교로 다녀와도 되겠다 싶었었구요.

그런데 몽생미쉘을 여행사 투어로 다녀오자니 너~무~ 늦게 숙소로 돌아오는 일정이였어요.

멀기도 했구요. 아니면 차를 빌려서 가야하는데 그건 또 부담스러웠구요.


그래서 알아보던 중에 나비고를 활용해서 다녀올 수 있는 비교적 가까운 거리의 지베르니를 발견해서

이쪽으로 가기로 정했답니다.



나비고를 활용해서 갈 수 있냐 없냐 의견이 분분한것으로 알고있는데요.

저는 나비고의 발행사인 RATP 홈페이지에서 나비고 사용 범위를 살펴봤어요.

RATP에서 운행하는 5존이내의 대중교통과 SNCF에서 운행하는 5존이내의 대중교통중 비 지정석인 기차의 2등석에 탑승 가능하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파리 생라자르역에서 출발하는 기차중에 TER과 Intercites는 2등석이 비지정석이여서 Intercites를 타고 가기로 결정했어요.

물론 제 말이 100% 확실하지 않을 수 있어요.


나비고로 탑승이 불가능할것 같아서 걱정되시는 분들은 생라자르역에서 베르농(Vernon) 역까지 가는 표로 구매하실것을 추천드립니다. 



한가지 더, TER대신 인테르시떼를 탄 이유는 베르농 역에서 지베르니로 향하는 셔틀버스 때문이였어요.

지베르니에서 유료 셔틀버스를 운행하는데 시간표를 보니 인테르시떼 열차가 도착하는 시간 부근으로 스케줄이 맞춰져 있더라구요.

그래서 TER을 타게되면 도착해서 한참을 기다려야하는 일정이므로 인테르시떼를 이용했습니다.


자세한 셔틀버스 일정표는 아래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하세요.

홈페이지: http://giverny.org/transpor/


**


나비고를 사용해서 발권한 저의 일정은 이렇습니다.

파리 생라자르역 (Saint-Lazare Paris station)-> 망트라졸리 역(Mantes La Jolie) : 나비고 사용

망트라졸리 역(Mantes La Jolie)-> 베르농 역 (Vernon) : 인테르시떼 기차표 발권



베르농 역 (Vernon)->  망트라졸리 역(Mantes La Jolie) : 인테르시떼 기차표 발권

망트라졸리 역(Mantes La Jolie) -> 파리 생라자르역 (Saint-Lazare Paris station) : 나비고 사용



이렇게 발권했구요.

파리의 기차표는 역에서 발권한 종이 티켓이나 온라인으로 선구매한 티켓은 노란색 머신을 통해 개표를 해야해요.

그런데 망트라 졸리역에 아주 잠깐 서기때문에 뛰어가서 개표를 하는게 거의 불가능한 시간이에요.


그래서 찾은 방법은 바로 모바일 티켓!

SNCF 앱을 통해서 모바일 티켓으로 구매하게 되면 QR코드가 생성되고

이 QR 코드 티켓은 따로 validate이 필요하지 않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베르농 역으로 향할때는 따로 내려서 하는 절차가 필요하지 않았구요.



대신에 파리로 돌아오는 때에는 망트라졸리역에서 나비고를 찍어서 파리 생라자르역 까지의 운임을 지불해야하는 시스템이랍니다.

망트라 졸리에서 대략 2분정도의 시간을 정체하게 되는데요.

이때 문앞에서 대기하다가 폭풍 질주해서 나비고를 찍고 일단 열차에 다시 타면 성공입니다.

인테르시떼 기차를 기준으로 중간보다 살짝 뒤쪽으로 탑승하시면 나비고 찍는 기계가 가까우니 참고하세요.

나비고 찍는 기계는 보라색이에요! 버스에 있는 기계랑 똑같이 생겼어요. ㅎㅎ



지베르니가 위치한 베르농 역은 노르망디 방향으로 향하는 기차들이 오는 곳으로 가면 탑승할수있어요.



요렇게 노르망디 라인을 보고 가면 됩니당.


어느 플랫폼에 기차가 도착할지는 아래와같은 모니터를 통해 확일할수있어요.

앞에 시간이 나오고 종착지가나오고 맨끝에 숫자가 플랫폼 번호랍니다.



종이티켓을 소지하고 계신 분들은 아래 같이 생긴 머신에 개표를 해야해요.

개표 날짜와 시간이 찍힌다고 하네요. 표가 있어도 개표과정을 거치지 않으면 무임승차가 된다고 하니 주의하세요.



지정된 플랫폼으로 가서 기차를 탑승하면 됩니다.

제가 갔던 때는 한창 파업시기였던 터라 사람이 많았어요. 생각보다 지베르니 방문객이 많더라구요. ㅎㅎ








베르농역에 도착하여 셔틀버스를 타고 모네의 집으로 도착했어요.

주차장에 내려주는데 그냥 사람들 따라서 가다보면 나와요. 중간 중간 이정표가 있긴 하답니다.

셔틀 버스는 편도 5유로, 왕복 10유로 였습니다. 현금도 되고 카드 결제도 돼요.



대부분의 사람들이 기차를 타고 와서 똑같이 셔틀이나 꼬마기차를 타고 지베르니로 향하기 때문에 

도착하면 줄이 길어요. 셔틀과 꼬마기차 시간에 맞춰서 줄이 확 길어집니다.

저는 도착해서 거의 들어가는데만 50분정도 걸린듯 해요.

다행히 그늘이였지만.... 그래도 가실 분들은 일찍 출발하시거나 인터넷을 통해 미리 입장권을 구매하시면 빠르게 입장이 가능합니다.

다만 인터넷 구매는 당일 입장은 안되고 최소 하루 전에 구매하셔야 사용 가능합니다.



이미 들어가기 전에도 동네도 이쁘고 모네의 집 외관도 담쟁이 덩쿨과 어울어져 초록초록 너무 싱그럽고 예뻤어요.

입장료는 성인기준 9.50유로입니다. 학생할인도 가능한데 EU국가에 있는 학교의 학생증만 인정된다고 하네요.

현금도 가능하고 카드도 가능합니다.~



아름다운 정원으로 유명한 모네의 집~!

정원부터 살펴 봤어요.



색채에 집착한 모네 답게 각양 각색의 꽃들이 가득합니다.

카메라로 잡기 어려웠던 오묘한 색상의 꽃들도 가득했어요. 



꽃이 가득했던 정원보다 제가 더 좋았던 곳은 바로 연못이였어요~

연못은 모네가 살던 시절과 최대한 유사하게 유지되도록 관리하고 있다고 해요.

연꽃이 있던 위치 까지도 최대한 일치하도록 가꾸고 있다고 하니 대단하죠?



정말 한폭의 그림같았던 연못과 자연...

모네가 그렸던 그림이 바로 눈에 선하게 보이는 느낌이에요.



진짜 그림같죠? 실제로 보면 더 더 더 아름다워요.

연못에 떠있는 나룻배 조차도 모네가 보았던 모습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고 합니다.



길게 늘어진 버드나무와 햇빛, 나룻배, 연못이 어울어져 정말 꿈속같은 풍경을 연출합니다.



이 다리도 보라색 꽃이 만발해서 정말 예뻤는데 제 카메라로는 그 느낌 그대로 담기지가 않았어요 ㅠㅠ



파리에서 비교적 가까운 편인 지베르니 정말 강추합니다.

갈때만 해서 너무 덥고 50분이나 걸려 하면서 투덜댔었는데 막상 가보니 그런것들을 모두 잊게 만드는 아름다운 정원이였어요.

왜 여기에서 터를 잡고 정원가꾸기와 그림에만 몰두했나 충분히 이해가 가는 풍경이였습니다.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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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21 - [해외 여행/프랑스 파리] - 파리: 세개의 개선문 그리고 전망대

2018/05/23 - [해외 여행/프랑스 파리] - 파리: 세계 3대 박물관, 루브르 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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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30 - [해외 여행/프랑스 파리] - 파리: 오르세 역을 개조해서 만든 오르세 미술관

2018/06/02 - [해외 여행/프랑스 파리] - 파리: 파리의 상징 에펠탑 그리고 명당 사이요 궁

2018/06/06 - [해외 여행/프랑스 파리] - 파리: 현대 미술 복합 공간, 퐁피두 센터



사실 판테온 하면 이탈리아에 있는 판테온이 훨씬 더 유명한 것으로 알고있어요.

가운데가 뚫린 천장 때문에요. 

하지만 파리에 있는 판테온 (또는 팡테옹) 또한 가볼 만한 가지가 있다고 해서 그리고 뮤지엄 패스도 사용이 가능하여

겸사겸사 일정에 포함 시켰습니다.


판테온은 파리의 오래된 대학교인 소르본 대학과 가깝고 룩셈부르그 공원에서도 가까워서 다 같이 가는 길에 묶어서 일정을 짜면 좋을것 같아요.

저는 이 세 곳을 함께 가려고 일정을 짰는데

제가 방문 했을 당시가 소르본 대학이 정부 항의 집회를 진행중이였어서 상황이 좀 복잡하다고 하여

소르본 대학교는 방문하지 않았어요.


파리의 판테온은 교회로 지어졌다가 현재는 국립묘지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또 방문 당시에는 몰랐는데 판테온 앞이 영화 미드나잇 인 파리의 촬영 장소라고 하네요.




그리고 팡테옹을 정면에서 봤을때 뒤편에는 생 에티엔 뒤 몽(Saint-Étienne-du-Mont) 성당이 있어요.

아래 사진에서 보이는 건물이 성당이에요.

이곳 또한 파리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곳이라고 하네요.

르네상스 양식과 고딕 양식이 결합한 성당으로 이곳 또한 영화 촬영지로 알려져 방문객이 많다고 해요.



저는 뮤지엄 패스를 사용하여 무료 입장 했는데 입장료는 9유로 입니다.

사실 9유로 내고 들어가기에는 살짝 아까울 수 있어요.



내부는 최초에 교회로 지어진 건물 답게 높은 천장과 화려한 벽화들을 자랑합니다.

밖에서 보이는 돔 천장부분인데 돔까지도 그림으로 채워져 있어요.




제가 팡테옹을 찾은 이유는 바로 푸코의 진자운동 때문이에요.

한때 보수 공사로 인해 푸코의 진자운동을 볼 수 없었다고 하는데 지금은 공사가 끝나서 볼 수 있습니다.

아래 사진에 보이는 금색 추가 진자운동을 통해 시간을 확인 할 수 있답니다.



그리고 시간이 된다면 지하에 방문해 보셔도 좋습니다.

지하에는 파리 혁명 당시 공을 세운 분들 및 다른 유공자들을 안치하고 있습니다.

제가 잘 알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조금은 아는 에밀졸라와 빅터 휴고의 묘도 있었습니다.

추모객들이 꽃을 두고 가기도 하고 후손들도 종종 찾는 곳이라고 해요.







이제 파리지앵들이 가장 사랑한다는 공원 룩셈부르그 공원(또는 뤽상부르 공원)으로 향해봅니다.

뤽상부르 궁전에 딸린 연못이 있는 공원으로 역대 왕비와 유명한 예술가들의 조각들이 있는 공원이라고 해요.

또 소르본 대학 근처에 있기 때문에 젊은이들의 활기로 가득한 느낌의 공원이였습니다.



공원은 아주 큰편도 아니였지만 아주 작은편도 아니였던 적당한 크기였어요.

연못 근처로 더위를 피하려는 사람이 아주 많았구요. 

주말이였어서 그런지 사람이 정말 많았습니다.



이곳이 뤽상부르 궁전이랍니다.



파리 사람들은 이곳에서 도시락도 먹고 한적하게 여유도 즐기며 시간을 보내고 있었어요.

산책나온 강아지들도 많고 아이들도 열심히 뛰노는 활기찬 공간이였습니다.



그리고 뜬금 없이 있었던 야자수도 있구요.

야자수는 추위에 약한줄 알았는데 이곳에 이렇게 있는거 보면 겨울에도 살아남나 봅니다. ㅎㅎ




이날 날씨가 더웠지만 구름이 적고 하늘은 파래서 정말 공원을 즐기기에 안성 맞춤인 날이였어요.

진짜 파리는 날씨가 반이라는 말을 실감했었던 하루였답니다.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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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의 맛있는 디저트를 위해 찾던 중에 저에게는 생소한 디저트를 알게 되었어요.
바로 럼이라는 술에 적혀서 먹는 바바오럼 이라는 디저트였는데
파리지앵들은 꽤나 많이 즐기는 디저트 인것 같더라구요.

평소에 저는 술이 들어간 초콜릿도 안먹는지라 바바오럼이 그렇게 궁금하지는 않았어요.
그런데 보다 보니 스토레라는 디저트 가게에서 파는 바바오럼을 영국의 여왕님 조차 즐겨 먹는다고 하더라구요.
파리에 방문하게 되면 꼭 이곳에 들러 바바오럼을 먹는다는 소문을 듣고 저도 한번 맛보고자 방문해 보았습니다.


주소: 51 Rue Montorgueil, 75002 Paris, France
위치는 2구에 있구요. 저는 일요일에 방문했어요. 
스토레가 있는 거리에 레스토랑, 카페, 디저트 가게 등이 밀집해 있었는데 주말이여서 그런지 사람이 굉장히 많았습니다.

아래 사진에 노란색 천막있는 가게가 보이시나요?
이곳이 바로 스토레입니다.

 

따로 앉아서 먹는 곳은 없어서 사가지고 나가서 다른곳에서 먹어야 했어요.

 

마카롱, 파리 브레스트, 에클레어 등등 다양한 디저트가 많이 있어요.

 

타르트 종류도 다양하게 있었구요. 그 외에 빵종류로 샌드위치, 크로와상 등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한켠에서는 이렇게 햄도 바로바로 잘라서 살 수 있었어요.

 

저는 이곳의 시그니처 메뉴인 바바오럼(Baba au Rhum)과 파리에서 먹어보고 싶었던 파리 브레스트 그리고 초콜릿 크로와상(Pain au chocolat)을 구매했어요.
아래 사진에서 왼쪽이 바바오럼이고 오른쪽이 파리브레스트 입니다.
바바오럼은 4.90유로였고 다른 2개는 가격이 안써있었는데.. 영수증 찾아보니 총 10.80유로를 냈더라구요.
파리 브레스트랑 초콜릿 크로와상 합쳐서 5.90유로가 나왔네요~

 

초콜릿 크로와상은 생각보다 평범했어요.
블레 수크레의 크로와상이 더 고소하고 맛있었어요.

 

파리 브레스트는 가운데에 크림이 들어간 샌드위치같은 모양의 디저트인데 요거는 맛있었어요.
크림은 약간 땅콩맛도 나면서 어딘가 익숙한 맛이긴해요.
고급진 땅콩샌드같은 맛...? 그런데 땅콩샌드만큼 땅콩향이 강하지는 않았지만요. ㅎㅎ
어딘가 익숙한 맛이라서 누구나 거부감 없이 즐길수 있을것 같았어요.


그 다음으로 바바오럼은 이렇게 다 먹고났더니 아래에 남은 럼이 눈에도 보일정도로 럼에 푹 담가져 있었어요.
럼때문에 술 맛이 많이 날것 같았는데 달아서 그런지 술 맛이 아주 강하지는 않았어요.
그래도 술 향이 나기때문에 제 취향에는 안맞았어요 ㅠㅠ
많이 달달하고 또 액체에 빵이 젖어있는 타입이기 때문에 식감이 젖은 빵을 먹는 그런 느낌이에요.
술이 들어간 초콜릿하고는 또 다른 느낌이에요.

저는 한번의 경험으로 오케이 하려구요.. ㅎㅎ
앞으로 즐겨 찾지는 않을것 같아용......ㅎㅎㅎㅎㅎㅎㅎ



이상 저의 솔직한 방문 후기였습니당. ㅎㅎ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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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21 - [해외 여행/프랑스 파리] - 파리: 세개의 개선문 그리고 전망대

2018/05/23 - [해외 여행/프랑스 파리] - 파리: 세계 3대 박물관, 루브르 박물관

2018/05/24 - [해외 여행/프랑스 파리] - 파리: 과거 파리의 중심, 시테섬

2018/05/25 - [해외 여행/프랑스 파리] - 파리: 파리의 야경, 바토무슈, 그리고 자유의 횃불

2018/05/26 - [해외 여행/프랑스 파리] - 파리: 모네의 수련 연작이 있는 오랑주리 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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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30 - [해외 여행/프랑스 파리] - 파리: 오르세 역을 개조해서 만든 오르세 미술관

2018/06/02 - [해외 여행/프랑스 파리] - 파리: 파리의 상징 에펠탑 그리고 명당 사이요 궁




이번 포스팅에서는 파리의 현대 미술 센터인 퐁피두 센터를 포스팅하려고 해요.
여기도 관광객과 현지인들도 상당히 많이 찾는 예술 공간중 하나인듯 합니다.

상설전시도 있지만 제가 방문했던 다른 미술관이나 박물관들보다 특별전시가 더 크고 자주 바뀌는 곳이더라구요.
현대 미술을 사랑하시는 분들이라면 재미있는 공간이 될 것 같아요.


위치는 마레지구랑 가깝고 시테섬 하고도 가까우니 참고하셔서 일정 짜시면 좋을것 같아요.

입장료는 성인 기준 13유로이고 학생은 10유로 라고 하네요.
저는 뮤지엄 패스가 있어서 뮤지엄 패스를 사용 했어요.
다만 뮤지엄 패스를 사용해서 입장 할 경우 상설전시만 관람 할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특별 전시를 보려면 따로 표를 구매해야 하는 대신에 긴 입장줄을 스킵할수있답니다.



저에게 다른 시기의 미술보다 현대 미술은 좀 더 통통 튀고 어떨땐 좀 어렵기도 하고 특이한 작품들이 많다고 느껴지는 미술이에요.
그런 느낌과 너무나도 잘 어울리게 퐁피두 센터의 외관 또한 독특하고 컬러풀하답니다.

들어가는 문이 두 곳이 있는데 이렇게 파이프가 있는 쪽에도 입구가있고
반대편에도 입구가 있어요.
두 곳다 줄이 길었는데 제가 갔을때는 파이프 있는 쪽은 그늘이였고 반대편은 땡볕이였어요. 

 

뮤지엄 패스를 이용해서 빠르게 안으로 입장!
안쪽에도 이렇게 파이프가 보이는 노출형 천장이랍니다.

이런 노출형 천장들이 언젠가 부터 카페나 핫한 레스토랑 등등 여러 공간에서 보이던데..
퐁피두 센터가 원조인 걸까요? 항상 이런 천장을 볼때마다 어느 건축가가 시작한건지 참 궁금했어요.

 

저는 일단은 뮤지엄 패스로 입장 가능한 곳부터 보려고 상설전시로 향했습니다.
상설전시는 5층, 6층이구요. 나머지 층은 모두 특별 전시 랍니다.
여기가 에스컬레이터가 밖에 있는데 파이프처럼 되어있어서 온실효과로 인해 정말 매우 많이 덥습니다.
6층까지 올라가다가 숨이 턱턱 막히는.... ㅋㅋ

그래도 전망이 은근 괜찮아서 참고 올라가봤습니다.

멀리로 에펠탑도 보이구요. 라데팡스 쪽도 보여요.

 

상설 전시는 마티스, 피카소, 몬드리안 등등 유명한 작가들의 작품이 꽤 많아요.
6층은 마티스, 피카소 등 주로 그림 위주였구요.
5층은 설치미술이 주를 이루었습니다.

 

피카소 작품이 꽤나 많은데 근처에 피카소 미술관이 따로 있지만 
피카소 미술관은 조금 늦게 만들어진 관계로 아주 유명한 작품이 없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안가기로 했는데 피카소 작품들 좋아하시는 분들은 퐁피두센터도 가고 피카소 미술관도 가시면 좋을 것 같아요.


 

이건 마티스의 작품인데 눈에 익어서 한장 찍어봤어요.

이 외에도 올리지 않았지만 정말 다양한 작가들의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어요.

일단 상설 전시를 보고 특별 전시를 볼지 말지 결정하자 했는데

상설 전시 두 층 다 보니 다리도 너무 아프고 힘들어서 특별전시는 스킵하기로.... ㅎㅎ



특별전시는 주기적으로 바뀌겠지만 뮤지엄 패스로 입장하신 분들중에 꼭 보고 싶은 특별 전시가 있다면

특별 전시 먼저 보시고 체력이 남으면 상설 전시 보실것을 추천드립니당.. ㅎㅎ


은근히 작품수도 많고 커서 힘들어요~


상설 전시만 봤지만 왜 사람들이 이 곳을 사랑하고 즐겨 찾는지 충분히 이해 할 수 있었던 퐁피두 센터였어요.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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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가정식 같은 느낌의 식당을 찾으신다면 추천해드리고 싶은 레스토랑이에요.
이름은 Le Temps Des Cerises 인데 정확한 발음은....모르겠어요.. ㅎㅎ

검색해보니 같은 이름을 갖은 다른 레스토랑도 있던데
제가 간곳은 마레지구 근처에요. 바스티유 광장에서 가깝습니다. 다만 안쪽 골목에 있어요.
주소: 31 Rue de la Cerisaie

아침부터 새벽까지 영업을 하기 때문에 동네 분들도 많이 찾으시는 것 같더라구요.
와인 종류도 해피아워 시간도 있고 그래서 가볍게 한잔하러 많이 오는 듯 합니다.
에피타이저는 8유로~ 14유로정도, 메인 디쉬는 17~26유로 선이라서 가격대가 그렇게 쎄지 않아 좋더라구요,


저 같은 경우는 예약을 하고 갔는데 예약 없이 와도 자리가 있으면 안내 받을 수 있답니다.
그런데 바에도 밖에 테라스 자리에도 안에도 모두 모두 사람이 많아서 웨이팅이 길 수 있어요.
내부 좌석은 다른 파리 음식점들이 그렇듯 아주 아담한 사이즈에요.


밖은 이렇습니다. 딱 봐도 좀 작죠?


 

이렇게 몇 테이블 없고 옆 테이블과 옹기 종기 일행인듯 하게 먹을 수 있어요. 하하

 


파리 식당들은 대부분 이렇게 벽에 그림이나 사진이 많이 붙어있더라구요?



기본 테이블 세팅이에요.
후추, 소금 옆에 있는 빨간거는 래디쉬(Radish)인데 무 종류라서 맛도 무 같아요.
가운데 있는 소금에 찍어먹으면 되는데 래디쉬만 먹으면 아린 맛이 있는데 신기하게 소금에 찍어먹으니 아린 맛이 안느껴지더라구요.

메뉴는 찍는 의미가 없어서 안찍었어요.
왜 의미가 없냐면.... 영어 메뉴가 따로 없답니다. ㅎㅎㅎㅎ
불어로만 되어 있어서 서버분이 설명해주시고 그 중에 골랐어요. ㅎㅎ

 

에피타이저로 에스까르고를 골랐어요. 가격은 12유로 였구요.
에스까르고하면 보통 달팽이 껍데기 같은곳에 들어있고 포크로 꺼내서 먹잖아요?

근데 사실은 그게 연출이라는거 아시나용 ㅎㅎ
마트에 가니까 달팽이 껍데기만 따로 팔더라구요. 에스까르고를 요리한 뒤에 껍데기에 하나씩 넣는거라고 하더라구요.
저는 그동안 그 껍떼기도 다 달팽기 껀줄 알았는데.... 왠지 속은거 같은 기분이였어요 ㅋㅋ


그런데 여기는 따로 껍데기 안쓰고 그냥 달팽이만 준답니다.
그래서 먹기도 편하고 빵을 찍어먹기도 편해서 더 좋았어요.
달팽이를 건져먹고 남은 소스는 빵을 찍어먹으면 맛있습니다. ㅎㅎ


달팽이는 한국에서는 좀 생소하지만 골뱅이 같은 느낌이에요.
골뱅이보다 조금 덜 쫄깃하고 감칠맛같은것도 골뱅이가 더 강해요.

 

그리고 또다른 에피타이저 문어에요.
설명 듣다가 문어라고 해서 시켜봤어요. 제가 문어를 좋아해서...
토마토랑 문어랑 마늘이랑 따뜻한 샐러드 같은 느낌으로 먹는건데 맛있었어요.
문어도 하나도 안질기고 씹는 맛도 좋았어요.

문어 잘 못하는데서 먹으면 오묘하게 건어물에서 나는 특유의 꼬릿한 냄새가 나는 집도 있는데
여기는 그런 냄새 안나고 신선한 문어를 쓰는지 깔끔했어요.

근데 문제는 메뉴 이름이 기억이 안나요... ㅎㅎㅎㅎ
지금 홈페이지에서 메뉴를 봤는데도 다 불어라서...... 모르겠지만... 
아무튼 문어 요리입니다~




그리고 메인으로 시긴 오리요리
이거는 이름을 알아요! Magret de canard에요. 이렇게 소스를 얹어서 먹는 오리 요리가 마그렛 드 카나드 인가봐요.
어느 식당을 가던 이 이름은 다 오리요리더라구요.

굽기 정도를 선택할 수 있는데 파리 사람들은 어떻게 먹냐고 물어봤더니 보통 레어로 먹는다고 하더라구요.
근데 익숙하지 않으면 미디움 레어를 추천한다고 해서 저는 미디움 레어로 먹었답니다.
미디움 레어라 촉촉하고 부드러웠어요.

첫날 파리 9구에서 갔던 식당의 오리 요리 보다 여기가 더 냄새도 안나고 맛있었어요.
사이드로 메쉬드 포테이토가 함께 나옵니다.


 

로컬분들이 많이 찾는 식당 답게 거의 다 로컬분들만 가득했어요. ㅎㅎ
그리고 제가 발견한 특이했던 점은 이렇게 영어 메뉴 없고 관광객보다 로컬분들이 많이 오는 식당은
음식이 나오는 속도가 상당히 뜸하다는거... ㅎㅎㅎㅎㅎㅎ

물론 안그런 곳도 있겠지만 음식을 제가 먹는 속도에 안맞춰주더라구요.
프랑스는 원래 이런가봐요 ㅎㅎ
대신 관광객들이 많이 가는 식당들은 빨리 빨리 잘 나와요.


로컬분들이 정말 많았어서 왠지 더 파리를 흠뻑 즐긴듯한 느낌이였고

음식도 맛있어서 너무 만족스러웠던 식사였답니다~






안녕하세요~


지난 파리 후기 모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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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의 상징적인 대표 건축물 에펠탑! 
에펠탑은 에펠이 만든 탑인데 처음 지어졌을 당시에는 흉물이라고 파리 시민들이 매우 싫어했었다고 해요.
지금은 파리의 상징이자 사랑받는 건축물이 되었지만요 ㅎㅎ


파리의 건축물을 짓는데 고도 제한이 있기 때문에 우뚝 솟아있는 에펠탑은 파리의 곳곳에서 눈에 띄어요.
혼자 너무 커보이고 높아보여서 눈에 확 띄는데 높이는 대략적으로 324m정도 라고 하니
63빌딩보다 60미터정도 높다고 보면 될것 같아요.
요즘에는 높은 건물이 하도 많지만 그래도 63빌딩보다 높으니 꽤나 높은거라고 말할 수 있을것 같아요.

에펠탑은 총 3층으로 되어있는 구조이고 전망대도 있어서 여러모로 사랑 받는 건축물인듯 합니다.


저는 RER C선을 이용해서 Champ de Mars - Tour Eiffel 으로 가서 걸어갔어요.  
가는 길이 곳곳이 공사중이라서 기념품 판매하는 분들하고 섞여서 많이 복잡하긴 합니다.
그런데 화살표만 잘 따라가면 에펠탑을 만날 수 있어요.


가까이 다가가니 서서히 모습을 드러내는 에펠탑!

 


워낙 커서 너무 가까이서 보면 전체적으로 안보이고 일부만 보여요 ㅎㅎ
조금 떨어져서 바라봐야 더욱 아름답습니다.

푸른 하늘과 초록 잔디밭 그리고 거기에 누워서 여유를 만끽하는 사람들이 어울어져
여유로움이 마구마구 느껴지는 풍경이에요 ㅎㅎ



사실 풍경만 보면 여유로운데 사람이 진짜 많아요 ㅋㅋ
물건 파는 사람, 사진찍는 사람, 설문지 해달라고 돌아다니는 소매치기 일당들, 누워서 일광욕하는 사람들 등등이 모두 한곳에 모여있는 
그야말로 복잡의 결정체ㅋㅋㅋ



가까이서 거대한 에펠탑을 봤다면
이제는 전체적인 모습과 에펠탑과의 기념샷을 남기기 위해서 사이요 궁(Palais de Chaillot)으로 이동할께요~

사이요궁은 파리 엑스포를 위해서 에펠탑이 가장 잘보이도록 마주보게 지은 것이라고 하니
에펠탑을 관찰하는데 명당이 아닐수가 없겠죵~? ㅎㅎ


에펠탑에서 사이요 궁까지는 대중교통이 애매하고 그다지 크게 먼것은 아니라서 걸어갔어요~
저는 Pont d'Iéna 다리를 이용해서 건너갔습니다.
걸어서 10분? 15분정도? 걸렸어요.


가는길에 야바위꾼 진짜 많은데 조심하세요. ㅎㅎ
제가 더워서 벤치에서 쉬면서 판이 처음 깔리는 순간부터 열심히 관찰해봤는데요. 
뭔가 조직적으로 움직이는게 아닐까 하는 의문이 들었어요. 4인 1조로요. 
처음에 깔자마자 3명이 참가해서는 따기도 하고 잃기도 하고 계속 판을 이어가더라구요. 
그러다가 지나가던 구경꾼이 참가했는데 그 사람은 3판을 내리 지더라구요.


팀끼리 게임하고 놀다가 구경꾼이 합류하게 만들어서 돈을 따먹는 시스템 같은 느낌 같았어요.
그리고 판돈도 엄청 크더라구요. 한판에 100유로씩 걸고 하는 어마어마한 스케일...

유튜브에서 보니 파리 경찰이 알려주는 사기 및 소매치기 수법에도 이 야바위 일당들이 포함되어있더라구요.
절대 돈을 딸 수 없는 구조래요! 


저는 파리 여행중에 소매치기가 접근한 적이 없었는데 
설문지는 2번 왔으나 단박에 영어못한다고하고 지나가니까 더이상 따라 붙지 않았구요.
소매치기들이 워낙 악명 높아서 신종수법들도 많이 생겨났다고 하네요.

 

그리하여 도착한 사이요 궁에서 바라본 에펠탑!
저는 개인적인 취향으로 너무 가까이서 보는거 보다 여기서 보는게 더 이쁘더라구요.
일자로 쭉 뻗은 도로도 함께 보이구요.

에펠탑 아래쪽에 아치 사이로 건물도 보이는데 사진엔 잘 안나왔어요 ㅎㅎ


에펠탑이 워낙 크니까 사실 여기 저기서 볼 기회는 많은데
그래도 사이요 궁에서 보는게 역시 명당 자리 답다는 생각이 들었구요.

그리고 낮에 한번, 밤에 한번 보는것을 추천드립니다 ㅎㅎ

저는 개인적으로 밤에 보는 에펠탑이 더 예뻤어요!

 

사이요 궁에서는 사진 찍으러 오는 사람이 진짜 많은데 그중에는 웨딩 촬영도 자주 하고 그러더라구요.


해가 지면서 노을이 져서 분홍빛 하늘과 에펠탑~!
이 시간대의 에펠탑도 이쁘죠 ㅎㅎ

 

그리고 이건 사이요 궁에서 본 에펠탑은 아니지만 센강과 함께 보는 에펠탑.
불켜진 에펠탑이 더 이뻐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건 개선문 전망대에서 본 에펠탑의 야경이에요.
밤이 되면 불이 켜지고 탑 꼭대기에서 마치 등대처럼 불을 쏴요 ㅎㅎ
그리고 매시 정각마다 조명쇼를 하는데..
엄청난 조명쇼는 아니고 그냥 반짝반짝 하다가 끝나요. 별건 아닌데 그래도 아예 안보고 오면 서운하잖아요?
한번정도는 볼만 합니다. ㅋㅋ




센 강 건너에서도 보고 전망대에서도 보고 사이요 궁에서도 보고 가까이에서도 보고 유람선 위에서도 보고 
이렇게 저렇게 여행 내내 함께 했던 에펠탑이였답니당.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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