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느덧 2월이 끝나가고 있어요 ㅠㅠ 시간이 참 빨라요..?

이번에는 워싱턴 디씨에서 제가 초 강추 해드리는 맛집을 소개합니다!!
그전에... 이전 맛집 포스팅:


띱카오(Thip Khao)는 살짝 호불호가 갈릴수도 있는데 취향만 맞다면 강력 추천해드리는 맛집이에요.
일단 음식은 라오스(Laos) 음식을 판매하는 식당입니다. 생소하죵?
띱카오는 바구니에 서빙되는 밥을 띱카오라고 부른다고 해요. 


위치는 워싱턴 디씨에서 완전 중심부는 아닌것 같고 콜럼비아 하이츠 역에서 3블록정도 걸으시면 있습니다.
내셔널 몰 보다는 오히려 동물원에서 가까운 편이에요.
주소: 3462 14th St NW Washington, DC 20010
차를 가지고 가시는것 보다는 대중교통이나 택시, 우버 등을 이용하실것을 추천드려요.


평일은 5시부터 10시, 금요일을 포함 주말은 12시부터 3시까지 점심, 5시부터 저녁입니다.
 
예약은 일단 하는것을 추천드려요. 저는 예약을 하려고 봤더니 이미 꽉 차서 예약을 못했어요.
그런데 후기를 보니 사진에 줄이 어마어마하게 길더라구요 ㅠㅠ
어떤사람은 1시간 기다렸다는 사람도 있고... 그래서 5시에 딱 맞춰서 갔더니 운 좋게 비예약 손님 테이블이 비어있어서 바로 앉았어요.
근데 살펴보니 비예약 손님 테이블이 2개정도 있더라구요. 그래서 예약을 안하고 가면 오래 기다릴수있어요.


실내 분위기는 대략 이렇습니다. 모던하죠?
라오스 음식이라고 해서 내부가 어떤지 궁금했는데 비교적 생긴지 얼마 안되는 식당이라 깔끔하고 넓찍합니다.
식당자체는 넓은 편인데 옆테이블하고는 매우 가까워요 ㅎㅎ

 

사실 띱카오가 인기를 끌게 된 계기는 정글메뉴때문이래요. 
미국사람들은 상대적으로 잘 안먹는 치킨 염통구이, 돼지 귀, 악어 고기, 소 혀 등으로 만든 요리도 있구요. 
오리, 메기, 아귀 같이 우리에게 익숙한 재료들도 있어요.
메뉴판에 정글메뉴 섹션이 따로 있어요.


모험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특이한 재료로 만든 음식들 시도해보셔도 좋을듯 합니다. ㅎㅎ


일단 기본적으로 다 주는 아뮤즈 부쉬같은 오이에요.
위에는 빨간 양념장이 올라가있는데 한입에 다 넣고 먹으면 뭔가 볶음 고추장에 오이를 찍어먹는 느낌이에요. 
오이는 사람당 1개씩제공됩니다 ㅎㅎ


조금 특이한거 먹어볼까 고민했었는데 입에 안맞으면 좀 아까우니까 가장 무난해 보이는 것들로 주문했어요.
제가 시킨 메뉴는 PIING이에요. 돼지 목살, 돼지고기 꼬치, 치킨 허벅지살 꼬치 중에 선택할수있는데 돼지목살로 주문했습니다.

고기류의 메인중에서는 Piing이랑 Khao Siing을 많이 주문하는것 같더라구요. 카오싱은 크리스피한 jerky래요. 육포에요.


제가 시긴 핑은 레몬그라스, 생강, 피쉬소스를 사용해서 구운 요리에요.
액젓맛 싫어하시는 분들은 비추입니다.
근데 액젓 특유의 꾸리꾸리한 맛이 강하지 않아요. 저는 액젓 들어가도 잘 먹는편이에요. 
사이드에 같이 나오는 소스는 액젓맛이 조금 나거든요. 그래서 꾸리꾸리한거 싫으신 분들은 소스 없이 드시면 괜찮을것 같아요.

 


그리고 밥이 같이 나옵니다. 고기 옆에 있는 작은 통같은데에 밥이 들어있어요. 이것을 띱카오라고 부른대요.

저는 저기에 밥을 가득 채워주는 줄 알았는데..... 양은 조금 적습니당 ㅋㅋ



그래도 요 메뉴 정말 강추합니다. 맛은 소스 없이 먹으면 살짝 돼지갈비같은 맛이 나요. 한국음식과 비슷한 익숙한 맛이에요.

숯불에 구워먹는 돼지갈비 같은 맛이 납니다. 돼지갈비에 살짝 액젓맛을 첨가한듯한 그런 느낌?

근데 약간 제입에는 짰어요. 맛있는데 조금 짜요.. 그럴땐 오이로 입을 헹구면 됩니다. ㅋㅋ


가격은 현재 15불인데 양 대비해서 외식물가 생각하면 나쁘지 않은편같아요. 



같이 시켰던 또다른 메뉴는 NAEM KHAO에요. 코코넛 라이스인데 볶음밥같은 비주얼이고 서버가 강력 추천해서 시켜봤어요.

찾아보니 이곳에서 가장 많이 시키는 메뉴이기도 하더라구요.


샐러드 섹션에 있는데 별로 샐러드 같은 느낌은 아니에요 ㅎㅎ


 


양상추와 함께 나옵니다. 양상추에 싸서 먹으면 돼요. 사진 방향이 옆으로 누웠네용... 헷


 


쨘~ 요렇게 마른 고추, 파, 고스(실란트로), 양파, 땅콩, 돼지고기를 볶은 요리에요.

요거 진짜 맛있습니다. 강추강추에요. 진짜 꿀맛이에요.


혹시 베트남 음식 파는데 가면 있는 에피타이저 중에 다진 닭고기 볶아서 양상추에 싸먹는 요리 아시는분 있나요? 

저도 정확한 요리 이름은 모르고 minced chiken lettuce wrap 으로만 알고있는데 요거 맛이랑 비슷한 느낌이에요.



근데 이거는 밥이 들어갔으니까 식사용으로도 좋구요.

밥이 바삭바삭하게 볶아져서 나와요. 마치 볶음밥 하고 나서 철판에 붙은 누룽지 긁어먹는 그런 느낌입니다. 

근데 역시나 여기도 액젓맛이 나니까 액젓 극혐하시는 분들은 힘드실수있어요. (그래도 액젓맛이 강하지는 않습니다.)



전체적으로 식당 내부에서 액젓향이 나는걸로 봐서는 액젓이 들어가는 것을 피할수는 없는것 같아요 :)

그래서 어쩌면 호불호가 갈릴수도 있겠다 싶었어요. 


저는 라오스 음식은 처음 먹어봤는데요. 매우 호호호호호감 이였습니다 ㅎㅎ

너무 맛있어서 라오스라는 나라를 찾아보기 까지 했어요. 어떤 나라인지 사실 전혀 몰라가지고... ㅎㅎ



주변 테이블을 보니 누들 종류나 커리종류도 많이 먹더라구요~

메뉴 밑에 무슨 재료가 들어가는지 잘 써있으니 보시고 고르시면 좋을것 같아요.

아니면 무난한 입맛에 복잡한거 싫으시다 하시는 분들은 제가 고른 메뉴들 그대로 드셔도 좋을듯 합니다 !


그럼 이렇게 후기를 마치도록 할께요.






안녕하세요~


오늘은 스미소니언 캐슬과 그 주변에 있는 작은 박물관들을 한번에 포스팅 하려고 해요.
이제 거의 절반정도 내셔널 몰의 후기들을 완성한것 같아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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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05 - [여행후기] - WashingtonDC: 미국의 수도 디씨에서 국회의사당 투어를 해보자

2018/02/06 - [여행후기] - WashingtonDC: 국회도서관과 대법원

2018/02/07 - [여행후기] - WashingtonDC: 보타닉 가든, 국립 식물원

2018/02/08 - [여행후기] - WashingtonDC: 내셔널 뮤지엄 오브 아메리칸 인디언, 원주민 박물관

2018/02/09 - [여행후기] - WashingtonDC: 내셔널 갤러리 오브 아트

2018/02/10 - [여행후기] - WashingtonDC: 내셔널 항공 우주 박물관

2018/02/13 - [여행후기] - WashingtonDC: 현대미술을 좋아하신다면 이곳으로..

2018/02/15 - [여행후기] - WashingtonDC: 미국의 모든 문서 저장소, 내셔널 아카이브

2018/02/21 - [여행후기] - WashingtonDC: 디씨에 온 사람들은 한번이상 간다는 자연사박물관


스미소니언 캐슬은 아주 오래된 스미소니언 재단의 건물인데요. 

박물관이나 구경거리가 있는것은 아니고 그냥 비지터센터같은 역할을 하고있어요.

주변에는 스미소니언 아트&인더스트리 빌딩 (Smithsonian Industires Building), 아프리카 아트 뮤지엄(National Museum of African Arts), 아시아의 예술품들을 전시하는 Arthur M. Sackler Gallery 가 위치하고 있어요. 

제가 방문했을 당시에는 아시아 미술 갤러리랑 아트&인더스트리 빌딩은 공사중이라서 열지 않았었는데 지금 찾아보니 전시중이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스미소니언 캐슬(Smithsonian Castle), 아프리카 아트 뮤지엄만 방문했어요.
스미소니언 캐슬은 자연사 박물관 맞은편에 있습니다. 자연사 박물관에서 나오면 되게 오래되 보이는 건물이 보이는데 바로 그곳입니당.


아프리칸 아메리칸 히스토리 뮤지엄((National Museum of African American History and Culture))은 캐슬근처는 아니고 
살짝 거리가 있지만 함께 포스팅할께요 ~ 위치는 워싱턴 기념탑 옆에 있어요. 


일단 스미소니언 캐슬은 정원이 함께 있어요. 근데 정원이 막 화려하지는 않네요...:)
그래도 탁트여서 좀 쉴만한 정원이 있어요. 그런데 그늘이 적어서 햇빛 쨍쨍할때 가면 눈이 안떠져요 ㅎㅎ


외관은 요렇게 약간 고풍스럽기도 하고 성같이 생긴것 같나용..? 


스미소니언 성을 중심으로 오른쪽, 왼쪽에 다른 뮤지엄들이 있어요 근데 다들 규모는 그렇게 크지 않아요. 
성에 들어가니 얼마나 오래된 건물인지를 알수있었던 바닥장식 ㅎㅎ
무려 1864년에 세워졌다는.. 

 


근데 건물 자체가 오래되어서 약간 오래된 냄새가 납니다.

화장실도 살짝... 오래된 냄새가 나구요.



제일 위에 있는 정원방향 말고 반대편쪽으로도 정원이 가꾸어져 있는데요. 그쪽이 더 볼만합니다. 



벽에 심어져서 최대한 햇빛을 받도록 만들어진 화분 ㅎㅎ 

그림같은 느낌도 있죠? 벽때문에 아래에 심으면 해를 잘 못받아서 이렇게 심은것 같아요.


뒤쪽으로 이런 오솔길(?)도 나있어요. 여기는 진짜 한적해요. 근처에서 직장다니시는 분들로 보이는 사람들만 이쪽으로 다니더라구요.

약간의 지름길같은 곳인가봐요 


아래같은 장소가 자연사 박물관에서 스미소니언 캐슬쪽으로 오면 보이는 곳이에요. 

앞에 화단은 조금 관리가 필요해 보여요. 빈공간도 많구요. 

 

  


사실 성 내부도 그렇고 볼건 없어요. 헤헤

안에는 스미소니언의 역사 같은거 쓰여있고 맵도 나눠주고 어디어디 갈지 계획을 짜볼수도 있고 혹은 자원봉사자 분들께 질물을 하실수도 있답니다. 




그리고 아프리칸 아트 뮤지엄!

여기는 비추에요. 전시물이 없어도 너무 없어요 ㅠㅠ 솔직하게 비추하는 박물관중 하나입니다. 

공간에 비해 전시물이 적으니 좀 휑한 느낌이 많이 들구요.


지하 전시관에 그나마 볼거리가 있는데 아프리카 부족은 많고 살짝씩만 다루려다 보니 예술품은 적어요. 

아프리카 예술에 깊게 관심 있으신 분들만 가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대신에 사람이 워낙 적어서 시원하고 와이파이 빵빵합니다...^^


(+)


그리고 한가지 더~!!


가장 최근에 개장된 아주 핫한 박물관 아프리칸 아메리칸 히스토리 뮤지엄(National Museum of African American History and Culture)에 가고 싶으신 분들은 주목하세요!!


제가 사실 여기에 못가서 따로 포스팅을 못합니당 ㅠㅠ 

여기는 아직 방문객이 너무 많아서 예약제로 운영해요. 입장료는 무료이지만 제한된 인원만 들어갈수있기에 예약을 받습니다.

예약 하는 공식 홈페이지 ((클릭하세요))


위에 링크를 통해 들어가시면 예약 가능합니다.

예약은 당일날 미 동부시간 기준 아침 6:30에 오픈됩니다. 제가 시도해봤는데 오전 10시에 들어가도 그날 들어갈수있는 패스가 모두 마감상태에요.

보통 6시 30분에 오픈하면 광속으로 마감된다고 하더라구요. (요즘은 안그럴수도 있지만 2017년 8월까지는 그랬어요~!)


패스를 미리 예약하시려면 매달 첫번째 수요일에 예약할수있는 윈도우가 오픈된다고 하네요.

3월 7일 미 동부시간 기준 아침 9시에 6월 패스가 오픈된다고 하니 여행 계획 있으신 분들은 미리 예약해두세요~



또 다른 옵션은 패스 없이 박물관에 가는거에요. 오후 1시부터 미리 예약한 패스가 없어도 선착순 입장이 가능합니다.

선착순 입장은 주중에만 가능하구요. 주말에는 불가능합니다.

저도 시도해볼라고 1시에 가봤는데 이미 줄이 너무 길어서.... 깔끔하게 포기했네요. 



미국 땅에 정착해 산 아프리칸 아메리칸의 역사를 다룬 박물관으로 인종차별의 역사, 마틴 루터 킹, 대중문화를 사로잡은 힙합 등등 

전반적인 역사와 문화를 다룹니다. 오픈 당시에도 많은 관심을 받았고 여전히 많은 관심이 이어지고 있어요~



쓰다보니 별거없게 되었지만... 이렇게 스미소니언 캐슬과 그 주변 박물관들 포스팅은 마치도록 할께요.






안녕하세요~


오늘은 대망의 자연사 박물관(Museum of Natural History)을 포스팅합니다. 
아직 박물관들이 더 남았지만.... 그래도 많은 박물관들중에 원탑이라고 볼수 있는 자연사 박물관!!
사실 박물관들 포스팅해야지~ 하고 마음먹었을때는 이렇게 많을줄 몰랐는데 하다보니 조금 많네용? 허허

그래도 끝까지 해보렵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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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07 - [여행후기] - WashingtonDC: 보타닉 가든, 국립 식물원

2018/02/08 - [여행후기] - WashingtonDC: 내셔널 뮤지엄 오브 아메리칸 인디언, 원주민 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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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13 - [여행후기] - WashingtonDC: 현대미술을 좋아하신다면 이곳으로..

2018/02/15 - [여행후기] - WashingtonDC: 미국의 모든 문서 저장소, 내셔널 아카이브



위치는 스미소니언 재단의 박물관들중 주인공 격이라고 말할수있듯 역시나 내셔널 몰의 중앙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근처를 지나다 보면 유독 사람이 많은 박물관이 있어요. 그곳이 바로 자연사 박물관일 확률이 높습니다.

일단 사람들이 많이 찾는 이유를 추측해보자면...(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누구나 쉽게 볼수있기 때문인것 같아요.


자연사, 말그대로 자연의 역사를 담은 박물관이잖아요. 

그래서 인류의 진화, 동물, 보석류, 화석 등등 전문적인 지식 없이고 쉽게 볼수있는 전시물들로 가득합니다.

단점을 굳이 뽑자면 너무 넓어서 다리가 아픕니다... ㅎㅎ



입장료는 당연히 무료이구요. 다만 안에 4D로 영화보는 곳이 있는데 이곳만 관람비를 받습니다.
그래서 4D영화를 본적이 없는데 중고등 학생들은 많이 보더라구요.


영화 박물관이 살아있다의 배경이기도 한 자연사박물관인데요. 사실 실제로 촬영한 곳은 뉴욕에 있는 자연사 박물관이라고 해요.


깨알 정보 하나 드리자면 아래 사진처럼 자연사 박물관 입구에 이렇게 화석화된 나무가 있어요.

사진출처: 구글

요게 사실은 희귀한 petrified tree 화석인데 사람들이 이걸 잘 모르고 그냥 줄서느라 지쳐있더라구요.
한국말로는 규화석이라고 한다네용. 이 화석을 보러 멀리 옐로우 스톤까지도 찾아가는데 이게 바로 워싱턴 디씨의 자연사 박물관 입구에 있습니다.
나무의 형태가 그대로 굳어져서 화석화 된 나무 화석이에요. 나무에 실리카가 채워져서 형성되는 화석이래요~

다들 이거에 관심도 없고 줄서느라 바쁜데 줄서는 동안에 요것도 한번 보고 계시면 좋을듯 합니다.
 

저는 자연사 박물관에 처음 갔을때는 어릴때라 패키지여행으로 갔었어요.
그래서 가이드 아저씨의 지시대로 들어가서 코끼리의 코방향으로 들어갈테니 코끼리 한번 보고 2층올라가서 호프 다이아몬드(Hope Diamond)보고
코끼리 꼬리쪽의 출구로 나오세요. 해서 그대로 진짜 코끼리보고 다이아몬드 보고 나왔다는... ㅠㅠ

 

그 이후로는 재방문 해서 구석구석 잘 살펴 보았답니다. 그렇게 짧게 보고 나가기에는 조금 아쉬움이 커요.
근데 또 시간이 없으면 그렇게 보면 하이라이트는 다보는거랍니다. ㅋㅋㅋㅋ 

 

상징적인 만남의 장소 코끼리.. ㅎㅎ 다들 일행이 없어지면 코끼리 앞에서 만나더라구요.
이 코끼리는 박제가 아니고 모형으로 만든거에요~ 정교하게 만들어진 모형입니다.
저는 보통 동물관부터 보는 편이에요. 이유는.. 딱히 없지만 동물을 좋아하고 귀여워서 ㅎㅎ


요렇게 다양한 동물들의 모형이 실감나게 전시되어있어요. 처음에는 박제인줄알고 음.... 박제구나... 조금 그렇네.. 했는데
박제가 아니라고 하더라구요. ㅎㅎ 하마 너무 귀엽죠?? 
육지동물, 바다동물, 조류 등등등 사는 지역별로 또는 비슷한 종끼리 분류되어있어요. 

또, 동물을 지나면 인류의 진화 과정에 대한 전시장으로 이어집니다. 


전시관은 역시나 특별전시로 일정기간만 전시하는곳이 있고 상설전시로 항상 전시되어있는 곳이 있어요.
아무래도 여러번 가다보면 특별전시를 더 열심히 보고 오게 됩니다. ㅎㅎ


그중에 재미있게 봤던 특별전시는 내셔널 지오그래픽의 사진전 수상작들이였어요. 
역시나 귀여운 동물들 사진도 많고 또는 신기한 자연현상들, 전통부족민들 사진 등등 다양하게 있었어요.
아마 지금은 전시가 끝났을듯 합니다.


특별 전시의 기간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하실 수 있습니다. 

또 하나 제가 못봐서 아쉬웠던 전시관은 공룡 전시관이에요 ㅠㅠ
아래사진은 아프리카 코끼리 턱 인데 요 근처로 화석 전시관이 있어요,
화석전시관을 지나서 안쪽으로 공룡관이 있어야 하는데 이게 몇년째 리노베이션중이라.... 보지를 못했네요. ㅜㅜ

제가 방문했을때 당시에 재오픈이 얼마 안남았다고 했으니 지금은 오픈을 했을것같아요. 
선공개했던 공룡화석 두점만 보고왔어요. ㅠㅠ

 

사실 저거는 다 모형이에요 ㅋㅋ 진짜 공룡화석은 연구실에 있고 또 저 모형 주변에 보면 유리상자안에 보호되어 일부만 공개하고 있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둘러볼만한곳은 보석류가 전시되고있는 광물 전시관~! 
호프 다이아몬드만 보실분들은 호프다이아몬드로 바로 가셔도 되고 
시간 여유 되시는 분들은 광물 전시관보고 연결되는 호프 다이아몬드를 보러가시면 됩니다.


같은 광물인데 색깔이나 압력에 따라서 보석이름이 다른것도 있더라구요~
사진에 작아서 잘 안보이겠지만 양쪽이 같은 Corundum인데 붉은쪽은 루비이고 파란쪽은 사파이어라고 되어있어요.


예쁜 보석들을 지나 도착한 호프 다이아몬드~!
영화 타이타닉에서 할머니가 배에서 버리는 바로 그 다이아몬드 목걸이 입니다.
호프 (Hope) 희망이라는 이름과는 정 반대로 이 목걸이를 소유했던 사람들은 모두 불행하게 생을 마감했다고 해요~
실제로 보면 정말 영롱하고 눈부시게 반짝거립니다. 
가운데에 가장 큰 다이아 주변부도 전부 다이아로 만들어진 목걸이에요. 

 

목걸이는 사이좋게 보라고 360도 회전합니다. ㅎㅎ
이제 목걸이를 봤으면 돌아서 나오면 되는데 목걸이를 마주보고있는 흉상이 하나 있어요.


이 흉상은 Harry Winston 이라는 미국의 보석 사업가입니다. 
바로 이 호프 다이아몬드의 마지막 개인 소유자로 스미소니언의 자연사 박물관에 호프 다이아몬드를 기부한 사람이에요.
해리 윈스턴이라는 쥬얼리 브랜드의 창립자이기도 하구요.

이 동상에서 코를 만지면 행운이 찾아온다는 속설이 있어서 모두들 나갈때 코를 만지고 나가요 그래서 코만 반질반질 하답니다. ㅎㅎ



개인적으로 자연사 박물관이 제일 유명한 만큼 이곳만은 꼭 들르시라고 하고싶어요.

가장 많은 방문객이 오는 만큼 또 가장 볼거리도 많기도 하구요.

어떤 박물관은 전시품이 많이 없어서 살짝 휑한곳도 있는데 자연사 박물관은 진짜 빽빽하게 전시물들이 많습니다.

또, 한국 전시관도 있어요. 한복, 청자, 한지 등등이 전시되고 있어요. 양은 많지는 않지만요 ㅎㅎ



유명한데는 다 이유가 있다고 그만큼 나름의 재미가 쏠쏠한 자연사 박물관~!

워싱턴 디씨에 처음가시는 분들은 꼭 가시라고 추천드립니다. ㅎㅎ






안녕하세요~


계속 이어지는 워싱턴 디씨의 맛집! 
이전 포스팅:
한국에서도 웰빙 바람이 한창 불었었잖아요. 그 이후로 요즘은 맛이 있을 뿐아니라 재료도 건강한 음식점도 많이 생기는 추세이구요.
또, 재료의 건강에서 한발짝 더 나아가서 재료 공급자와도 상생할 수 있는 음식점들도 생겨나구요.


워싱턴 디씨에서도 이런 상생의 컨셉의 핫한 레스토랑이 있답니다.
2005년에 만들어진 이래로 여전히 열기를 유지하고 있는 레스토랑 파운딩 파머스(Founding Farmers) 에요.
이름 자체에도 농부가 들어가니까 대충 느낌 오시죠?

소비자들에게는 건강하고 신선한 재료로 요리를 제공하고 공급자인 농부들의 권익도 대표하는 레스토랑이에요.
맛집 리뷰 사이트인 옐프(Yelp)에서 워싱턴 DC 지역에서 리뷰 수 1위를 자랑하는, 무려 만개 이상의 리뷰가 작성된 초 핫한 레스토랑이에요.


워낙 유명하니 지도는 생략할께요. Foggy bottom 지역에 위치해있어요. 
운영시간은 평일은 아침 7시부터 저녁 10시까지, 주말은 아침 8시 30분 부터 저녁 10시까지 오랜시간 영업하는 곳입니다.
아침, 브런치, 점심, 저녁을 다 하는 곳이에요. 


일단, 이곳에 가시려면 예약은 필수입니다. 디씨 말고도 다른 지역에도 있으니 꼭 워싱턴 디씨 지점인지 확인하고 예약하세요.
예약은 홈페이지에서 "Reserve a table" 버튼을 통해 하시면 됩니다.
예약없이 가도 되는데 그러면 남는 자리에 앉히기때문에 언제 자리가 날지 장담할수없어요.
가장 바쁜 평일 저녁에 가면 예약없이 갈 경우 기본 1시간이상 기다리더라구요.


저는 2번정도 가봤는데 한번은 예약할려고 봤더니 이미 식사시간은 꽉 차서 애매한 4시쯤 예약을 했었어요.
근데 앞에 손님들이 너무 오래 먹어서..... 4시에 갔음에도 1시간 가까이 기다렸어요 ....흠...

두번째 갔을때는 주말 저녁에 가서 그런지 예약시간에 가니 10분정도 후에 자리를 받았어요.
디씨는 특이하게 평일 저녁이 참 바쁩니다. 주말에는 직장인들과 공무원들이 출근을 안해서 텅~ 비어요. 
마치 여의도같이요 ㅎㅎ 


레스토랑 외관은 아주 평범하고 조금은 레스토랑 같은 느낌이 없어요. 회사 건물같은 느낌..ㅋㅋ
아래 외관 사진은 퍼왔습니다.
출처: 옐프 (yelp.com)

파운딩 파머스가 2층 까지 쓰고있어요. 그런대도 늘 북적북적 사람이 많아요.
내부 분위기는 아래 사진을 참조하세요~

출처: 옐프 (yelp.com)


메뉴는 일반적인 레스토랑이에요. 스테이크, 스프, 샐러드, 샌드위치, 햄버거 등등등 일반적으로 미국 음식점에서 흔하게 만날수있는 메뉴에요.
채식주의자들을 위한 고기 없는 베지테리안 메뉴도 있구요. 
칵테일, 와인, 럼, 진, 데낄라 등등 주류도 아주 다양해요.

저는 메인으로는 립아이 스테이크(Ribeye steak)라고 꽃등심 부위 스테이크와 팜하우스 플래터(Farmhouse platter)라고 다양하게 조금씩 맛볼수있는 메뉴를 먹어봤는데요. 사실 메인은 취향대로 드시면 될것같아요. 
옐프리뷰나 주변 테이블을 살펴보면 다들 다양하게 시켜먹는데 엥간하면 다 맛있다고 해요. ㅎㅎ



그중에서 베스트 셀러, 이곳의 1등 판매를 자랑하는 메뉴를 소개할께요.
1등 메뉴이자 거의 모든 테이블에서 시킨다는 스킬렛 콘브레드(Skillet Cornbread)입니다. 에피타이저 섹션에 있습니다.
조금은 의외죠? 베스트 셀링 메뉴가 옥수수빵이라니... ㅋㅋ

저도 처음에는 서버의 강력 추천에도 불구하고 안시켜먹었어요. 콘브레드 주제에 7불이나해? 이러면서요. ㅋㅋ
그러다가 하도 주변사람들도 헤븐리 콘브레드라고 하고 서버도 추천하니 두번째 갔을때 먹어봤어요.

헤븐리(heavenly) 콘브레드라니... 천상의 맛이라니... 말도안돼 하면서 시켰어요.


보기에는 평범한 캐스트 아이언에 구워서 나오는 도톰한 옥수수빵입니다. 매우 뜨거우니 조심하세요.
버터를 대충 슥슥 발라서 한입 먹었는데.... 아니 이맛은!!!!

진짜 천상의 콘브레드 였습니당! 두둥!!

조금 과장하면 제가 여태껏 살면서 먹은 콘브레드 중에는 최고 맛있었어요. ㅋㅋ 
일단 고소하고 사이사이 옥수수도 톡톡 씹힙니다. 그리고 식감도 좋아요. 적당히 포슬포슬하면서 씹으면 쫀득한 그런 식감이에요.
다음에 또 가면 이건 무조건 시킬꺼에요. ㅎㅎ



그리고 또다른 추천메뉴는 갈릭 블랙 페퍼 윙 (Garlic black pepper wings)에요.
요것도 에피타이저 섹션에 있어요.
이 메뉴는 버터맛이 싫으신 분들, 느끼한거 잘 못드시는 분들께 추천드립니다.

한국에서 먹는 간장치킨과 비슷한 맛이에요.
그렇다고 간장치킨 맛은아닙니다. 후추가 들어가서 살짝 매콤하기도 하구요. 
같이 나오는 라임을 뿌리면 새콤하면서 짭짤합니다. (사실 제 입맛에는 조금 덜짜면 더 좋았을것같아요.)


이 메뉴가 좋은 또다른 이유는 가격대비 양이 많아요...ㅎ
이게 11달러인데 양이 꽤 많죠? 한국 물가보다 미국은 식재료를 사는거는 싼편인데 레스토랑에서 먹는거는 비싸요.
한국 외식비 생각하시면 미국에서 먹을께 없어용 ㅠㅠ

파운딩 파머스가 가격이 미국 물가기준에서 그다지 비싸지 않고 양도 괜찮아서 좋아요. 
그래서 점점 더 인기가 많아진것 같기도 하구요. 



한가지 저의 불만은... 아무래도 사람이 많다보니 레스토랑자체가 너무 시끄러워요. 

천장이 높은편이지도 않는데 레스토랑 내부가 아주 쩌렁쩌렁 울립니다. 일행의 말을 듣기가 어려워요. 

그래서 후다닥 먹고 나오게 된다는 단점이 있네요...^^ 



사람이 적은 애매한 시간대에 가시면 오래 기다리지도 않고 적당한 소음 속에서 식사를 하실 수 있을것 같아요. 



이상으로 여전히 핫한 레스토랑 파운딩 파머스 리뷰였습니당~





안녕하세요~



차근차근 알아보는 워싱턴 디씨 내셔널 몰 가볼만한 곳들~! 


이전 후기들:

2018/02/05 - [여행후기] - WashingtonDC: 미국의 수도 디씨에서 국회의사당 투어를 해보자

2018/02/06 - [여행후기] - WashingtonDC: 국회도서관과 대법원

2018/02/07 - [여행후기] - WashingtonDC: 보타닉 가든, 국립 식물원

2018/02/08 - [여행후기] - WashingtonDC: 내셔널 뮤지엄 오브 아메리칸 인디언, 원주민 박물관

2018/02/09 - [여행후기] - WashingtonDC: 내셔널 갤러리 오브 아트

2018/02/10 - [여행후기] - WashingtonDC: 내셔널 항공 우주 박물관

2018/02/13 - [여행후기] - WashingtonDC: 현대미술을 좋아하신다면 이곳으로..



이번에는 미국의 모든 문서를 저장해놓는 곳인 내셔널 아카이브(National Archives Building)에요.

위치는 자연사 박물관과 갤러리 오브 아트 사이의 위쪽에 있어요. 갤러리 오브 아트 소속인 스컬프쳐 가든의 맞은편이에요.

위치는 아래 지도에 표시해 두었어요!


오픈 시간은 공휴일을 제외하고 주말포함 매일매일 오전 10시부터 5시 30분까지 입장가능합니다.




제가 가보니까 평일에 가면 역시나 중고등학생들이 단체로 오기때문에 줄이 길구요. 주말에 가니까 한산하게 입장 가능합니다.

기밀 문서도 저장하고 있는 기록저장소이기때문에 보안검사를 진행합니다.


공항처럼 가방 엑스레이 통과하구요. 금속탐지기 진행합니다. 



내부에 들어가면 사진을 금지하는 곳이 많고 또 조명도 문서를 위해 맞춰져있기때문에 어두침침해요.

그래서 사진을 찍은게 없...네...요..... 흐흐 


오늘 포스팅은 그래서 구글검색을 통해 퍼온 사진들로 대체합니다.




각종 기밀 문서와 기밀 유지 기간이 끝난 문서, 그외 기밀아닌 공개가능한 문서들 모두모두 각종 문서들을 보관하는 곳이에요.

관람객들에게 공개되는 문서는 조금이지만 더 찾아보고 싶은 문서 있으시면 리서치 타임 신청하신후에 열람 가능합니다.

저는 안해봐서 잘 모르는데... 거기서 필요로하는 신상 정보가 있을수도 있어요.



사람들이 많이 궁금해 했던 기밀 문서가 기밀유지 기간이 끝난후 공개될때에는 기자들이 이 앞을 가득 메우기도 합니다.



외관은 역시나 그리스 신전같은 느낌의 웅장함을 자랑합니다.

일반 관광객이 들어가는 입구는 정문은아니고 옆쪽으로 계단 보이시죠?

계단으로 내려가시면 입구 있어요~


사진 출처: 구글 검색, 원출처: archives.org


내부는 아무래도 오래된 건물이라 오래된 느낌이 팍팍 납니다.

화장실도 매우 고풍스러운 인테리어.. ㅎㅎ


여러가지 문서들을 전시하고 있어요.

독립 선언서 사본, 헌법 1조 1항 사본, 대통령의 편지, 권리장전(Bill of Rights) 등등 역사적인 문서들이 전시관에 전시되어있습니다.

시간이 오래 흘러 빛이 바랜 고문서들도 많구요. 요즘은 아무래도 종이보다는 전자기록물이 많잖아요.

그런 현대의 기록물까지도 있습니다.

사진 출처: 구글 검색, 원출처: archives.org



그중에서 가장 핵심은 바로 이곳!

로툰다(Rotunda)입니다. 로툰다는 동그란 방...? 원형의 건물을 로툰다라고 부르는데요.

바로 이곳에 독립선언서(Declaration of Independence), 헌법(Constitution of the United States), 권리장전(Bill of Rights) 원본이 보관되고 있는 곳입니다.


 

사진 출처: 구글 검색, 원출처: washington.org


로툰다에 머무를수있는 인원이 제한되어 있기때문에 약간 줄 서서 기다려야 할수도있어요.

제가 갔을때는 30분정도 기다려야 한다고 해서... 기다리느라 지루...했지만... ㅎㅎㅎ

바쁘신 분들은 그냥 전시관에서 사본만 보셔도 충분 할것 같기는 해요.



저는 2시간정도 머물다가 나온것같아요. 2시간도 안되게 봤나...? 

고문서들이고 읽을수도 없고 그래서... 헤헷 

그래도 옛날 문서들 보니까 신기하기도 하고 기밀문서들이 이 빌딩 어딘가에 보관되고 있다고 하니 신기했어요.



보안검사가 사람이 많을때는 오래 걸리니까 시간 여유 있게 가시는게 좋을것같고 일정이 바쁘신 분들은 스킵하셔도 괜찮을듯 해요.

그런데 고문서들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추천드립니다. 진짜 실제 문서들이 전시되는 곳이니까요. :)

오늘의 짧은 포스팅은 이렇게 마칠께요~






안녕하세요~


오늘은 워싱턴 디씨의 맛집을 하나 소개하려고 합니다. 
워싱턴 디씨만의 특색있는 먹거리는 딱히 없지만... 그래도 유명한 레스토랑의 분점은 몇개 있고 또 핫한 레스토랑들이 꽤 있어요.
울프강 퍽, BLT steak, Morton's steakhouse, 할랄가이즈, 쉑쉑버거 등등 의외로 유명한 레스토랑 분점이 있는 편이에요.
그 외에 다른 곳에는 없는 디씨의 인기 레스토랑은 다이카야(라멘집), 파운딩 파머스(Founding Farmers), 호세 안드레스의 레스토랑들, 백악관 근처 올드 에빗 그릴(Old Ebbit Grill), 피올라(Fiola) 등등등 쓰다보니 많네요.

제가 적은것들 말고도 핫하고 맛있는 곳들이 많아요. 제가 가본 곳들은 차차 리뷰로 따로 남기도록 할께요. 
그 전에 남겼던 디씨의 맛집 리뷰들:

이번 포스팅에서는 제목을 보면 아시겠지만 괜찮은 스시집 하나를 소개하려고 해요.
스시 타로 (Sushi Taro)라는 레스토랑 입니다.
듀퐁 서클 에서 가깝고 다운타운에서도 가까워요. 걸어갈만한 거리는 아니고 지하철 타시면 듀퐁서클 역에서 내려서 10분정도 걸으시면 됩니다.

런치는 11시 30분부터 1시 45분까지, 디너는 5시 30분 부터 9시 30분까지입니다.

스시 타로는 일본인 쉐프가 운영하는 스시집인데요. 오마카세로 미쉐린 1스타를 받았어요. 
오마카세는 코스같이 스시맨이 그날그날 좋은 생선으로 구성해서 나가는 스시 코스입니다.
연회 요리인 가이세키도 드실수있어요.


정확한 위치는 아래 지도를 통해 보시면 됩니다.
 

미슐랭 1스타를 받았다고 하니 왠지 가격이 비쌀것같은 느낌적인 느낌이 들지 않나요..?
맞아요. 사람당 $140~$160 정도이구요. 오마카세는 7시부터 입니다.
예약을 무조건 해야지만 먹을수있는데 1달전에 예약을 받아요. 예를 들면 3월 1일 예약은 2월 1일 부터 요런식으로요.
턴오버가 없어서, 즉 한자리당 1명씩만 받기때문에 예약은 광속으로 마감됩니당. 
오마카세를 진행하는 쉐프의 테이블에 앉을수있는 인원이 6명인데 예약을 딱 6명만 받아요.

미슐랭 1스타 받은 스시집이 160불이면 괜찮네 하실수도 있지만 여기에 세금 10%가 추가로 붙고 팁도 주셔야 합니당...ㅎㅎ
여기까지만 들으면 후덜덜 하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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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이 식당을 소개하는 이유는 오마카세가 아니에용 ㅋㅋ (안심하셔용)
저는 바로 이곳에 해피아워(Happy Hour)를 즐기기 위해 갔기 때문이죵~
여유 되시는 분은 오마카세 드셔보세요. 만족도가 상당히 높으니 분명 맛이 있을꺼에요.

해피아워는 월요일 부터 금요일, 평일에만 진행되고 5시 30분 부터 7시까지입니다.
이 사이에 가셔야 해피아워에 참가하실수가있어요.

해피아워에는 초밥(니기리, 스시)과 대부분의 롤을 50% 할인가격에 제공합니다. 주류도 일반 가격보다 살짝 저렴하게 드실수있어요.


주의점은 해피아워가 조금 빡셉니다. 
해피아워는 일반 테이블 말고 바에만 앉을수있어요. 오마카세 드시는 분들이 앉는곳하고 다릅니다.)
근데 이 바에 앉을수있는 인원이 10명 이기때문에 선착순 10명안에 들어야 해피아워를 즐길수있어요. 적어도 15명 안에는 들어야 할것같아요. 
근데 본인이 13번째여도 앞에 들어간 10명이 7시전까지 안일어나고 계속 먹으면 해피아워는 바이바이...



저는 옐프의 여러 리뷰를 참고한 결과 4시 30분까지 가려고 했으나... 어쩌다보니 4시 50분에 도착했어요.
근데 제가 수요일인가 아주 애매한 요일에 갔기때문에 외식을 많이 하겠어? 하는 마음에 갔는데..

이게 왠걸... 제가 9번째인거에요. 그래도 남편까지 딱 10명이니 괜찮네 했는데
조금 시간이 지나니까 앞에 자꾸 일행들이 도착하는거에요. 
그래서 제가 11번째, 남편이 12번째가 되었어요.

금요일에는 4시부터 줄선다고 하더라구요. 허허..

그래서 못먹나 어쩌지 집에 가야하나 했는데 자리 배치를 담당하는 호스트 아주머니께서 의자를 끼어 넣어주셔서 제 일행까지 딱 앉았네요!

제 뒤에서 친구분과 기다리던 할머님 두분은 결국 테이블로...


녹차는 따로 돈을 받았던것 같고, 미소국은 제공되는걸로 기억해요. 
해피아워는 김밥천국같이 해당되는 스시 리스트를 주는데요 옆에 수량을 써서 주면 준비가 되서 나와요.


근데 일단 해피아워고 반값이기때문에 미쉐린 1스타를 받은 오마카세와는 차이가 있어요.

오마카세 같겠지 하고 큰 기대하시면 절대 안됩니다.



스시에 올려있는 생선은 꽤 괜찮아요.

근데 밥이 조금... 아주 조금 별로에요 ㅎㅎ 그래도 가격 생각하면 훌륭합니다. 

저는 처음에 밥이 현미로 만든 스시인가 했는데요.. ㅋㅋㅋㅋ (색깔이 왜이렇게 노리끼리하나...)

맛은 현미는 아니고 흰쌀같아요. 해피아워이다보니 최상급의 쌀은 아닌가봐용.



그래도 생선이 맛있어서 결국엔 다 맛있게 먹었답니다. 이정도 퀄리티면 가성비 좋아요.

사실 저는 디씨에서 진짜 엄청 최악의 스시집도 가봤거든요. 

회가 진짜 이렇게 썰기도 어렵겠다 싶은 얇디 얇은 두께에 촉촉하지도 않고 푸석하고... 밥의 양은 많고 그다니 찰지지도 않는 그런곳이요.

어딘지는 비밀입니다.. 근데 아무튼 그곳도 해피아워에 가격이 엄청나게 쌉니다. 

어디서 재료 훔쳐오나 싶게 싸서 가봤는데 진짜 싼값을 한다는.. ㅋㅋㅋ




그런 이상한 곳 아니고 스시 타로는 가성비 진짜 좋아요.

아마 해피아워에 나오는 스시들은 오마카세를 담당하는 스시맨이 만드는건 아닐테고...

위에 올라간 생선도 길지 않아요. (오마카세 사진들은 생선이 길더라구요. )

그래도 디씨에서 요정도 스시 찾기도 쉽지가 않았어요 흑..


개인적으로 롤을 드시겠다면 말리지는 않겠는데 스시가 더 맛있어요. ㅎㅎ

장어도 비린맛 없이 부드럽고 먹을만 합니다. 



제가 먹으면서 주변 테이블을 둘러보니 해피아워 말고 정식 메뉴로 드시는 분들보니 La carte 도 잘나오더라구요.

시간 되면 해피아워 말고 라카르테로 먹으러 한번 더 갈려고 했었는데 시간이 엇갈리는 바람에 못갔어요.

그런데 다음에 다시 워싱턴 디씨에 가게 된다면 스시 타로 한번 더 갈 예정이에요 ~




가성비 찾으신다면 해피아워를, 상관없이 맛있는 한끼 찾으신다면 일반 테이블로 가시기를 추천드립니다.


다른 레스토랑 후기들도 하나씩 올려볼께요. ㅎㅎ






안녕하세요~

워싱턴 디씨의 내셔널 몰에 위치한 다양한 박물관 중 숨겨진 보석같은 곳이 하나 있어요.
크게 알려지진 않았지만 흥미로웠던 곳~! 
.....을 알려드리기 전에 이전글들은
바로 허쉬혼 뮤지엄(Hirshhorn Museum) 입니다.

허쉬혼 뮤지엄은 현대 미술만 전시하는 곳이에요. 미술관쪽은 갤러리 오브 아트가 꽉 잡고 있는데 이곳은 규모는 작은 대신에 현대미술만을 다루고 있습니다.정확히는 동시대(Contemporary) 예술만 전시됩니다. 
즉, 지금 왕성히 활동중인 작가들의 작품만 전시하는 곳이에요. 그래서 톡톡 튀는 매력이 있는 곳이랍니다~
가끔 앤디 워홀 같이 현대미술의 한 획을 그은 작가의 작품도 전시 되긴 합니다.
저처럼 왕성히 활동중인 작가들의 작품이 궁금하고 좋아하시는 분들께는 좋은 장소가 될거에요. 


그런데 일단 건물 자체가 3층정도 되지만 건물이 크지 않기 때문에 경우에 따라서는 휑하다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을꺼에요.

일단 위치는 아래 지도에서 보이다시피 항공, 우주 박물관 바로 옆이에요.
입장료는 당연히 무료, 스미소니언 재단이 운영합니다.



지도에서 눈치 채셨겠지만 이곳은 건물이 동그란 형태에요. 정확히는 안이 뻥뚤린 동그란 형태랍니다.
원통형인데 가운데가 비어있는.... 크림이 없는 롤케이크를 세워 놓은 모양~! 

가운데에는 분수가 있구요.



다른 박물관들과 마찬가지로 상설전시가 있고 일정 기간동안만 하는 특별전시가 있어요. 

현재 왕성히 활동하고 있는 작가들의 작품이다보니 트렌디 하다고 보이기도 하구요. 저한테는 디자인적인 요소가 강하다고 느껴졌어요.

전시의 형태는 그림, 설치미술, 조각, 영상 등등 모든 예술의 종류가 다 해당됩니다. 상설전시보다는 특별전시가 더 많은것 같기는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다시 디씨에 간다면 또 가고싶은 곳이에요 ㅎㅎ



1층으로 들어가게 되는데 기념품샵과 화장실이 있는 지하로 내려갔어요. 그랬더니 지하 1층 전체도 작품이 설치되어있더라구요.

BARBARA KRUGER의 BELIEF+DOUBT이라는 작품입니다. 

빨간색배경이 강렬하게 메세지를 전달하는 것같아 찍어뒀어요. Don't look down anyone. (아무도 깔보지 말라)는 메세지가 강렬하게 느껴집니당 ㅎㅎ

아래 사진은 에스컬레이터에 설치된 부분이구요. 지하 1층 벽면 전체에 작가의 메세지들이 담겨있습니다. 

교훈적인 내용도 있지만 Money makes money같은 씁쓸한 현실들도 반영하고 있어요.

 



본격적인 작품 감상을 위해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갔는데 구석에 있던 작품때매 깜놀~! 

뭔가 근심 걱정이 많은듯한 아저씨.. ㅋㅋ 현대인의 모습일까용? ㅎㅎ

 


이 작품은 헌옷줍는 비너스에요. 현대 미술답게 아이디어가 통통 튀죠? 

저는 이렇게 위트있으면서 눈에 확 들어오는 작품을 좋아하는 편이에요~



석고상을 쌓아서 만든 작품이에요.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것 같은 느낌도 들구요.. 



제가 방문했을 당시에는 여러가지 특별전시가 있었는데요. 영상작품들도 있었고 벽면을 가득 채운 인상파 작품같은 느낌의 그림도 있었구요.

그리고 가장 많은 작품수와 면적을 차지하고 있던 레고로 만든 초상화들이 전시중이였어요.


유명인사들의 초상을 레고로 표현한 작품이에요.



다양한 설치미술, 그림, 사진 등등이 있어요.



야외 전시도 있어요. 따로 Scuplture 가든도 있구요. 스컬프쳐 가든은 조각상 같은 설치 미술이 많아요. 

비틀즈 존 레논의 부인인 오노 요꼬의 작품도 몇점 있습니다.

스컬프쳐 가든은 본 건물에서 작은 길 하나 건너서 계단을 따라 내려가면 있구요. 

그 외에도 본 건물을 빙 둘러서 작품들이 있어요.


지나가는 사람들의 시선 조차 잡아 끄는 자동차를 이용한 작품 

깜짝 놀랬죠? 바위에 그려진 뚱한 표정이 매력 포인트에요 ㅋㅋ

 

  


거대한 호박도 있구요. 실제로 보면 색깔이 샛노래서 되게 이뻤는데.. ㅎㅎ


 


이렇게 술래잡기 하는 사람들 동상도 있어요. 

술래잡기 아닐수도 있는데... 제눈에는 술래잡기로 보였네용 ㅋ 




실내는 특별전시가 대부분이라 아마 지금 가시면 제가 본 작품들은 없을꺼에요. 그래도 이런 느낌이다라고 보여드리고 싶었어요.

야외에 설치된 작품들이랑 스컬프쳐 가든에 있는 작품들은 아마 거의 안바뀔듯 합니다.


현대미술 좋아하시는 분들 꼭 가보세요~

넓지 않기 떄문에 금방 보실수있어요. 항공우주박물관 옆이고 자연사랑도 가까운 편이에요. 

지나가다가 들러서 스윽 보시면 좋을것 같아요. 


이상 숨겨진 보석같은 박물관 허쉬혼 뮤지엄 소개를 마칩니다 :)







안녕하세요~



드론으로 만들어낸 멋진 오륜기 장면을 개막식에서 보니 항공 우주 박물관이 떠올랐어요 (너무 뜬금없죠 ㅋㅋ)


기술이 발전하면 할수록 인간이 우주에대해 갖는 호기심이 더욱 커지는거 같아요~

그전에! 지난 워싱턴 DC 내셔널 몰 포스팅은:

2018/02/05 - [여행후기] - WashingtonDC: 미국의 수도 디씨에서 국회의사당 투어를 해보자

2018/02/06 - [여행후기] - WashingtonDC: 국회도서관과 대법원

2018/02/07 - [여행후기] - WashingtonDC: 보타닉 가든, 국립 식물원

2018/02/08 - [여행후기] - WashingtonDC: 내셔널 뮤지엄 오브 아메리칸 인디언, 원주민 박물관

2018/02/09 - [여행후기] - WashingtonDC: 내셔널 갤러리 오브 아트

링크를 클릭하시면 보실 수 있습니다.



National Air and Space Museum (항공 우주 박물관)은 스미소니언 재단의 박물관들중 관람객수가 상위권인 인기있는 박물관중 하나에요.

오전 10시부터 5시30분까지 운영됩니다. 입장료는 당연히 무료입니다. 

다만 아인슈타인에 관련한 우주 전시관이 하나 있어요. 전시관인지 영화같은 것인지... 거기만 유료에요.


중고등 학생들이 한창 견학 올 시즌에는 항공우주박물관이 아주 북적북적합니다.

자연사 박물관과 더불어 견학의 필수코스인듯 해요. 

입구에서 모든 박물관이 그렇듯 시큐리티 체크를 하는데 사람이 워낙많으니까 밖에 까지 줄이 길어요.




아이들하고 함께 여행을 가시는 분들이나 밀리터리 덕후분들, 그리고 비행기를 좋아하는 어른분들 남녀노소 모두모두 즐길수있는 박물관이에요.

비행기, 전투기, 우주선 등등이 전시되어있어서 누구나 쉽게 볼수있구요. 눈을 확 잡아 끄는 것들이 많아요.



 


로비에 들어서자마자 이렇게 비행기들이 메달려있어서 눈길을 확 끌죠?

전시관마다 주제가 다른데 1차, 2차 세계대전, 비행의 역사, 우주 등등 요런식으로 있어요.

또 아이들이 체험해 볼수있도록 키즈 랩 (lab)도 운영됩니다. 중력의 원리, 마찰력 실험 등 재미난 실험들을 직접 해보실 수 있어요.



그리고 또 재밌는점은 기념품 샵에 가시면 우주식량도 팔아요.

우주인들이 먹는 다는 건조된 블록같이 생긴 음식 있잖아요. 그런거 팔아요~


기념품 샵에서 파는것중에 인기있는게 우주식량하고 2층에 있는 강아지 목걸이래요.

군인들이 착용하는 네임택같은거에 강아지 이름을 그 자리에서 각인해서 팝니다. 

이게 같이 여행을 못온 강아지를 위한 기념품이라고 하네요~ ㅎㅎ 


그외에도 별자리 찾는 미니 망원경, 아이용 우주복, 우주 사진을 모아놓은 책, 비행기 모형 등 우주, 비행기에 관련된 상품들이 가득해서 기념품 샵 보는 재미도 꽤 있습니다. 




전시되어있는 비행기는 모형도 있고 실제로 사용했던 전투기도 있어요. 

아래 사진은 라이트 형제가 만들었던 초창기의 비행기 모델이였던것 같아요. (오래되서 기억이 가물가물..)



저같은 경우는 전쟁을 싫어하는 편이라서... 전투기, 세계대전 이런 전시관은 그다지 흥미를 못느꼈어요.

그래도 볼만하고 우주 쪽은 신기해서 열심히 봤어요~  


사실 워싱턴 DC내에도 NASA 오피스가 있어서 투어를 신청하실수있어요.

항공, 우주 박물관으로 성에 안차고 더 큰 우주세계를 알고싶으신 분들은 나사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이 가능합니다.





이 박물관의 단점은 면적대비 사람이 많아서 복잡하고 시끄럽습니다...ㅋㅋ 그리고 박물관이 큰데 앉아서 쉴공간이 거의 없어요~

그리고 푸드코트가 마련되어있는데 맥도날드랑 서브웨이였나 그런거 있었는데 지금은 공사중이라 닫았다고 하네요.



워싱턴 디씨를 처음 방문하시거나 아이와 함께 가시다면 자연사 박물관이랑 항공우주 박물관은 완전 필수코스에요.

근데 전시 내용은 대부분이 상설전시이기때문에 갤러리오브아트나 다른 미술관들 처럼 때때로 바뀌지가 않아요.

처음 이곳을 방문하고 몇년뒤에 또 여기를 갔는데 정말! 변함없는 전시내용 ㅎㅎ


안가보신 분들을 한번쯤 방문해 보시라고 추천드리구요. 한번 가봤던 분들은 다른 곳도 가보시라고 권하고 싶어요.








안녕하세요~


하나씩 작성해 나아가는 워싱턴 디씨의 박물관, 가볼만한 곳 후기들입니다. 

이전 글들은 링크를 통해 확인하세요.

2018/02/05 - [여행후기] - WashingtonDC: 미국의 수도 디씨에서 국회의사당 투어를 해보자

2018/02/06 - [여행후기] - WashingtonDC: 국회도서관과 대법원

2018/02/07 - [여행후기] - WashingtonDC: 보타닉 가든, 국립 식물원

2018/02/08 - [여행후기] - WashingtonDC: 내셔널 뮤지엄 오브 아메리칸 인디언, 원주민 박물관



오늘은 인기도 많고 실제로 볼거리도 많은 내셔널 갤러리 오브 아트 (National Gallery of Art)입니다.

미술을 좋아하는 분들도, 미술을 잘 모르는 분들도 한번은 꼭 들린다는 아주 인기있는 장소에요.

규모 대비해서 유명한 작가들의 그림이 많은 곳이기도 해서 알차게 구경할수있어요. 

워싱턴 디씨에서 가장 많은 관람객이 오는 곳이 자연사 박물관, 항공 우주 박물관, 그리고 이 미술관이라고 하네요.



내셔널 갤러리 오브 아트는 크게 보면 3구역으로 나누어 볼수있어요.

본관이 있고 지하통로로 연결되는 현대미술관(별관)이 있구요. 본관과 맞은편에 위치하고 있는 조각 공원인 Sculpture garden 이렇게 있습니다.

당연히 본관 건물이 가장 크고 작품수도 가장 많아요. 그런데 개인 선호도에 따라 현대미술을 더 좋아하시는 분들도 있고  야외에 있는 조각공원을 더 좋아하시는 분들도 있어요.


참고로 National gallery of Art 앱이 있으니 미리 다운받아 가시면 오디오 가이드를 빌리지 않고 핸드폰으로 작품 설명을 찾아서 들으실수있습니다.

스미소니언 재단이 운영하는 곳은 아니지만 정부에서 운영하는 국립이니 만큼 입장료 무료이구요. 오디오 가이드도 무료입니다.


가방은 간편하게 가시라고 추천드리고 싶어요. 앞에서 간단한 가방검사를 하는데 백팩의 경우 한쪽어깨로만 메고 다니던가 보관하라고 해요.

Checked(보관) 하기 싫으신 분들은 간편하게 가져가세요. 왜 한쪽으로만 메라고 하는지는 잘 모르겠어요..




전시는 상설이 있고 특별 기획이 있어요. 말그래도 상설은 항상 있는 전시고 특별기획은 매번 기간에 따라 바뀝니다.

특별전시같은 경우는 전시 기간이 있기때문에 때를 잘못맞추면 전시와 전시사이 바꾸는 기간에 방문하게 되요. 그럼 상설 전시만 보고 나와야 합니다.

홈페이지를 통해 기간을 잘 확인하고 가시는게 좋아요. 그런데 상설전시도 상당히 양이 많기 때문에 그냥 가셔도 큰 무리는 없답니다.




층은 3층인가 까지 밖에 없는데 워낙 넓어서 작품이 꽤 많아요. 아래 분수대를 보시면 정 중앙에 오신겁니당.



전시관 사이사이 쉴공간도 마련되어있어요. 전시관에도 의자가 많아서 걷다 힘드시면 쉬어가실수있어요.


 


제가 다 보여드림 재미없으니... 간략하게 소개만 할께요.

사진은 금지라고 되어있는 작품을 제외하고는 찍으셔도 됩니다.


소장하고 있는 전시의 범위는 그림, 조각, 가구에 이르기까지 정말 방대합니다.

작품 아래에 번호가 쓰여있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경우 오디오 가이드에서 그 번호를 누르시면 설명을 들으실수있어요. 물론, 영어로요...ㅎㅎ


 


에드가 드가의 작품도 있구요. 


 


나폴레옹의 초상화


 


고흐의 자화상. 고흐의 작품만 모아놓은 고흐 전시관이 따로 있어요.


 

고갱도 있구요. 이 외에도 정말 유명한, 이름을 한번씩 들어봤을 작가들의 그림들이 꽤나 많답니다.

저도 미술을 깊게 알지 못하지만.. 유명한 화가들의 그림이 있어 시간가는줄 모르고 재미있게 봤어요.


 


유명한 로뎅의 생각하는 사람동상. 동상은 지하에 전부 모여있는듯 해요. 

로뎅은 생각하는 사람 동상을 여러점 남겼나봐요.



그리고 이렇게 곳곳에 모방작가들이 그림을 그립니다. 화가들이 신청해서 자리를 배정받는거 같더라구요.




이제 현대미술관으로 넘어가 볼께요.

지하에 카페테리아 옆쪽으로 연결통로 있구요. 아니면 아예 밖으로 나와서 외부로 이동해도 됩니다.


제가 현대미술관이라고 쓰긴 했는데 아예 현대미술만 있는것은 아니고 현대미술이 많아요. 그리고 설치미술도 있어요.


 

로비 부터 살짝 모던하죠? 본관건물은 클래식한 분위기가 있다면 이곳은 좀더 현대적인 분위기에 공간도 작아요. 

전시관들도 작기때문에 금방 봅니다. 


 


피카소의 작품. 내셔널 갤러리 오브 아트에 피카소의 작품이 얼마 없더라구요. 


 


몬드리안의 작품도 있구요.


 


빼놓을수없는 앤디 워홀의 작품도 있습니다. 

다양한 팝아트와 현대미술이 기다리고 있어요~


거대한 연필과 지우개... ㅋㅋ


 


인상파 화가 모네의 작품도 있어요.



백남준 작가의 설치 미술도 몇점있어요. 한두점...? 백남준작가의 달마도입니당~


옥상에도 미술작품들이 몇개 있어요. 그중에 인상깊었던 닭이에요.

닭이 워싱턴 DC를 내려보고있는 듯한 작품이에요. 




이제는 Sculpture garden으로 가보겠습니다.

정원에 한가운데 분수대가 있어요. 그 옆에는 간단한 식사를 할수있는 카페도 있구요.

많은 사람들이 이 분수대 근처에 앉아서 쉬기도 하고 놀다가 갑니다.


분수대가 정 중앙정도이고 빙 둘러서 조각.. 이라고 해야하나? 조각품들이 설치되어있어요.


 


금속으로 만든 나무..^^



그리고 가장 신기했던 로이 리히텐슈타인의 작품 House (집) 이에요.

로이 리히텐슈타인의 House illusion 동영상 보기 ((클릭))


사진으로는 그냥 막 그린것처럼 단순한 이 집에 비밀이 있답니당.. 위에 동영상 링크로 확인하세요~


 



어때요?? 동영상 보셨나요? 신기하죠 ㅋㅋ 

이 앞을 지날때면 사람들이 무심코 지났다가 어... 잠깐 뭔가 이상한데? 하고 한번 더 지나가는 마법의 집이랍니다 ㅎㅎ

집은 가만히 있는데 이렇게나 착시가 놀랍네요 ㅎㅎ



내셔널 갤러리 오브 아트는 예술을 사랑하시는 분들께는 진짜 초강추하는 곳이고 잘 모르시는 분들께도 추천할만한 곳이에요.

다양한 미술작품과 설치미술 등이 가득한 이 곳...! 자연사박물관만 가시지 마시고 갤러리 오브 아트도 한번 들러보세요.

제가 소개한 작품들은 진짜 간략한 맛보기이고 정말정말 다양한 작품들이 준비되어있답니다.







안녕하세요~~



많은 분들이 관심이 없으실것같지만.... 그래도 적어보는 스미소니언 후기들입니다.

지난 포스팅들은..

2018/02/05 - [여행후기] - WashingtonDC: 미국의 수도 디씨에서 국회의사당 투어를 해보자

2018/02/06 - [여행후기] - WashingtonDC: 국회도서관과 대법원

2018/02/07 - [여행후기] - WashingtonDC: 보타닉 가든, 국립 식물원


링크를 통해 확인하세요~



이번에는 내셔널 뮤지엄 오브 네이티브 아메리칸(National Museum of the American Indian)이에요. 원주민 박물관이에요.

아주 많이 인기있는 박물관이 아니라서 아래 지도에는 안나오지만.. ㅎㅎ 항공, 우주 박물관 옆에 있어요.





일단, 결론부터 말하자면 비추에요....^^


제가 얼마나 인상 깊은게 없었는지 아무리 사진첩을 뒤져보아도 찍어논 사진이 없네요. 분명 찍었던거 같기는 한데... 아무리 찾아봐도 발견을 못했어요.

그래서 구글에서 퍼왔습니다.


사진출처: 구글 (google.com)


일단 외관은 좀 멋있게 생겼어요. 아래사진 역시 퍼왔어요 :)

아래사진만큼 멋있지는 않고 색깔은 위에 사진같은데 곡선으로 막 되어있어서 뭔가 미래지향적인 건물같은 느낌이 있습니다.

박물관 오픈도 2004년부터라고 하니 나름 신생 박물관인 셈이죠.


사진출처: 구글 (google.com) By ADW44@flickr

비추하는 이유는 첫번째로 전시하고 있는 유물들이 별로 없어요. 아래 사진이 딱 들어서자마자 로비 사진인데요. 
가운데가 뻥 뚤려있고 사이드에 전시관들이 있어요. 그래서 그런지 한층에 2~3개의 전시관이 있는데 규모가 전부 작아요.
유물들이 곳곳에 전시되어있기는 합니다만 왜 따로 전시관을 안주고 복도나 엘리베이터 옆 이런곳에 전시해놓았는지 조금 의문이에요.

사진출처: 구글 (google.com)



그리고 비추하는 두번째 이유는 미국중심적인게 너무 강해요.

사실 저는 미국땅에 살았던 인디언들의 박물관 이기에 그들이 어떻게 살았는지, 남아있는 사진들이나 사용하던 물건 등에 포커스가 맞추어져 있을줄 알고 간거였거든요. 그런데 전시의 대부분의 내용은 지금의 미국땅에 정착해온 이주민들과 원주민들의 관계에 초점이 맞추어져있어요.


그래서 어떻게 협정을 맺었나 어떻게 싸웠나 이런 내용이 더 많은 경향이 있어요. 그리고 그 내용도 또한 승자중심적인 내용이기에... 

저는 살짝 비추라고 말하고 싶네요... 이 땅을 차지하는 과정을 합리화하는 느낌으로 많이 적어놓았더라구요.

물론 미국이 만든 박물관이니 그럴수밖에 없긴한데.. 그래도 이런 내용보다는 오히려 그들이 어떻게 살았나를 보여주는게 더 흥미롭고 재미있었을것 같아요. 



원주민들의 생활이나 유물, 음식 등등은 한층에 꾸며놨는데 원주민의 부족이 다양한데 살짝살짝 요약해 놓는 수준으로 모두 몰아놓았어요.



멋진 외관에 비해 내부는 너무 볼게 없다는점이 가장 아쉬운 부분이네요.


물론 좋은점도 있어요. 좋은점은 관람객이 적다보니 화장실이 깨끗하고 와이파이가 잘터집니다..^^






사실, 사람들이 이곳을 방문하는데는 한가지 다른 이유가 있어요.



그것은 바로.... 음식때문이랍니다.

핫도그, 햄버거 등등 간단하고 흔한 음식들을 비싸게 파는 다른 뮤지엄들과 달리 이곳은 역사가 담긴 음식을 카페테리아에서 팔고 있어요.

Mitsitam cafe에서 팔고있는데 아메리카 대륙의 지역별로 전통음식들을 판매하고 있어요. 물론, 일반적인 햄버거도 팝니다.


Great Plains/ Meso America/ Nothern Woodland/ Northwest Coast/ South America 

이렇게 지역별로 나누어져있어요. 


인디안 타코, 버팔로고기로 만든 칠리, 바이슨으로 만든 버거, 바이슨 스테이크, 와일드 라이스 샐러드, 칠면조요리 등등 흔히 볼수없는 음식들이 많아요.

새로운 문화체험에는 좋은 장소에요. ㅎㅎ



제가 너무 안좋게 썼나 싶기도 한데.. 디씨에 오래머무르시면 가보는것도 나쁘진 않아요. 

그런데 며칠 안계시다면 저는 다른 박물관을 더 추천드리고 싶네요~


오늘은 이렇게 짧고 사진없는 후기를 마칩니다..하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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