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번에 시카고의 스카이라인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을 포스팅했었는데 이번엔 뉴욕입니다. ㅎㅎ 

뉴욕은 초고층 빌딩이 워낙 많아서 시카고보다 훨씬 화려한 빌딩숲을 자랑합니다.


그전에 시카고 포스팅이 궁금하시면 아래 링크를 통해 확인하세요

2018/01/19 - [여행후기] - Chicago: 시카고의 시티라인을 한눈에 보고싶다면 이곳으로

 


맨하탄이 길쭉한 섬이라서 다리가 많아요. 그래서 건너가서 보면 대부분 괜찮은 편인데 그래도 가장 그중에 제일 많이, 길게 스카이라인이 보이는곳이 있답니다. 실제로 맨하탄 엽서에도 실리는 사진들은 다 여기에서 찍는거라고 하네요. 여기는 시티라인이 길게 보이는게 포인트에요.


그곳은 바로~! 뉴욕과 맨하탄을 연결하는 링컨터널을 건너가면 바로 나오는 뉴저지의 공원 위호큰 워터프론트 파크(Weehawken Waterfront Park) 입니다. 제가 지도에 표시해 두었는데요. 화살표방향으로 맨하탄을 바라보는 거에요.


맨하탄 지도


가는 법은 택시, 개인 차, 우버, 리프트, 한인택시, 버스 등등등 정말 다양한데 주의점이 택시, 우버, 한인택시 등 택시와 비슷한 원리의 교통수단을 이용하면 링컨터널 톨비를 부담하셔야 합니다. 링컨터널은 한번 건널때 15불이에요. 택시로 왕복하게 되면 택시비+톨비 30달러를 부담하셔야 하니 쪼금 부담스럽죠? 그럴때는 포트오쏘리티 터미널 (Port Authority Terminal) 에 가서 뉴저지로 향하는 버스를 이용하셔도 좋아요.


포트 오쏘리티 터미널은 지하철, 시외버스, 기차 등등이 모두 만나는 종합 터미널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다른 주로 갈때 타는 그레이하운드버스나 우드버리 아울렛을 가는 버스도 모두 여기서 탈수있어요. 뉴저지로 갈때도 여기에서 버스를 타시면 됩니다. 터미널은 타임스퀘어 근처에 있으니 찾는게 전혀 어렵지 않답니다.



터미널에 갔으면 키오스크를 통해 버스티켓을 구매하면 편해요. 다만 주의점은 뉴저지에서 맨하탄으로 돌아올때는 현금을 내고 승차해야합니다. 거스름돈은 주지 않으니 딱 맞춰서 준비하세용~ 키오스크 통해 표를 살때는 카드도 되요. 버스는 156, 158, 159 중에 하나로 구입하시면 됩니다. 살때 목적지에 따라 존이 나누어지고 가격도 다른데요. 위호큰 파크까지 가려면 존 3로 구입하시면 됩니다. 요금은 대략 4.50불정도에요. 택시보다 훨씬 저렴하죠. 티켓을 구입했으면 NJ Transit 타는 곳으로 가서 구매하신 버스 번호에 맞춰서 줄을 서면 되요. 티켓은 기사분께 주면 됩니다. 내릴때는 창문에 있는 줄을 잡아댕기시면 하차벨이 눌러집니다. Port Imperial Blvd at Henley Pl 에서 내리시면 되는데 창밖을 잘 보면서 가다보면 링컨터널 지나서 바로 공원같은곳이 나오니까 어렵지않게 내리는 곳을 눈치챌수있어요.



복잡한듯 복잡하지않으니 너무 두려워 마시고 도저언~!




그래서 저는 저녁때 갔었어요. 저녁때 가면 화려한 야경을 구경할수있습니다. 핸드폰으로 찍어서 정말 허접하게 나온......야경사진....히히

사진보다 훨씬 멋있어요. 더 길구요. 찍다보니까 아이폰만으로는 화각이 안잡혀서... 이렇게 밖에 안찍히네요. 카메라를 안들고가서 아쉽.. ㅜㅜ


앞으로는 허드슨강(Hudson River)이 흐르고 있어요.


스카이라인

맨하탄 스카이라인


아쉬운 마음에 흔들린 사진도 올려요.. ㅋㅋㅋㅋ 너무 발로찍은 흔들린 야경사진... ㅋㅋㅋㅋ




이렇게 짧게 올리기 아쉬우니까 스카이라인 찾기 실패담도 공유할께요. 


피터루거 포스팅에도 살짝 썼었는데 피터루거 스테이크 하우스에서 식사를 마치고 맨하탄으로 다시 가려고 택시를 타고 윌리엄스버그 브릿지(Williamsburg Bridge)를 건너고 있었어요. 앉아서 창을 통해 보는데 보이는 풍경이 너무 멋진거에요. 그래서 밤에 해 지고 나서 여기 와서 보면 진짜 멋지겠다 싶어서 계획을 세웠죠. 제 계획은 아래 지도처럼 저렇게 바라보는게 계획이였답니다.


윌리암스버그 브릿지 지도


그래서 우버를 타고 윌리엄스버그 브릿지 앞에 내려달라고 했어요. 우버 아저씨가 조금 의아해 했지만 내려서 보니 자전거 타고도 많이 건너고 걸어가는 사람도 많아서 역시~ 하면서 걷기 시작했어요. 근데 이게 왠걸.... 어느정도 가니까 자전거 전용과 보행자 전용으로 길이 나누어지더라구요. 야경이 잘 보이는 곳은 자전거 쪽인데 말이에요.. 중간에 한번 둘이 접점이 있는데 거기서 보면 아래 사진같이 보인답니다.




다 가려진 맨하탄 ㅠㅠ 거기다가 이날은 안개도 짙게 껴서 이게 다에요. 역시 사람들이 안하는데는 다 이유가 있어요. ㅠㅠ 


게다가 안전을 위해 철근으로 울타리가 쭉 쳐져있는데 이게 지붕까지 이어지기 때문에 시야방해가 아주 많이 됩니다. 자전거, 사람 도로 아래로는 차와 지하철이 다녀요. 차랑 지하철쪽은 철근 펜스가 없기때문에 시야가 확보되는데 사람들이 다니는 쪽은 안전때문에 철저하게 펜스가 쳐져있어요. 


앞으로 가도 가도 상황이 나아질 것 같지 않아서 중간에 되돌아 왔어요. 그냥 다리만 아픈 경험이였다는.... ㅋㅋ



걸어서 다리 건너는건 브루클린 브릿지만 건너기로~! ㅎㅎ





안녕하세요~ 


뉴욕의 상징적인 조각품? 동상? 이라고 해야하나... 아무튼 상징물 하면 떠오르는 바로 그것..! 


자유의 여신상 (Liberty Statue)이죠~ ㅎㅎ


자유의 여신상을 구경하는 방법은 진짜 다양해요. 

자유의 여신상이 서있는 섬을 Liberty Island 라고 불르는데요. 여기로 가는 페리를 타고 공원에 내려서 구경도 하고 자유의 여신상에 올라가기도 하고 시간을 보내는 방법도 있구요. 또는 크루즈를 타고 섬에 내리진 않지만 자유의 여신상에 최대한 가까이 가서 보고 다시 육지로 오는 방법도 있구요.


여러가지 방법이 있지만 저는 가성비 갑의 공짜 페리를 공유할려고 해요. 물론, 공짜이고 또 이 페리가 원래 자유의 여신상 때문에 운행하는 페리가 아니니까 다른 방법들 보다는 대충 자유의 여신상을 보는 방법이에요. 아주 자세히 보고 싶으신 분들은 리버티 파크에 가는게 제일 좋은 방법이랍니다. 



공짜 페리는 바로 스테이튼 아일랜드 페리(Staten Island Ferry)에요~!

맨하튼 근처에 있는 스테이튼 아일랜드는 맨하탄에서 근무를 하지만 맨하탄의 집세가 너무 비싸서 근교에 사는 분들이 주로 거주하는 섬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뉴욕 시에서는 맨하탄과 스테이튼 아일랜드를 오가는 페리를 무료로 운행하고 있답니다. 공짜라고 허접하거나 작은 통통배 같은거 생각하시면 안돼요. 유동인구가 꽤 돼기 때문에 무려 2층으로 이루어진 꽤나 큰 페리가 다닌답니다. 


또한, 통근용에 걸맞게 매일매일 연중무휴로 24시간 내내 운행합니다. 공휴일은 운행시간이 단축되는 경우도 있어요. 단축되더라도 밤 11시까지 운행한다는점~! 통행이 적은 시간에는 30분간격, 출퇴근이 많아지는 시간에는 15분 간격으로 운행됩니다.



제가 지금까지 이 페리를 안타본 사람 3명을 데리고 타봤는데 3명 모두 만족했어요. ㅎㅎ  



스테이튼 아일랜드 페리는 배터리파크 근처에있는 선착장에서 탈수있어요. 지하철 이용하실 분들은 레드라인타고 사우스 페리(South Ferry) 역에서 내리면 됩니다. 입구에 매우 크~게~ Staten Island Ferry라고 씌여있어요. 페리 터미널도 꽤나 크답니다. 화장실도 크고 편의점, 커피샵 등 편의시설도 갖추어져있어요. 아래 지도에 별표친곳이 보이죠? 저기가 바로 페리타는 곳이랍니다. 리버티 아일랜드로 들어가는 정식 페리가 뉴욕 출발 기준으로 오후 4시, 돌아오는 편은 오후 5시가 마지막 배에요. 그렇기 때문에 리버티 아일랜드 행 티켓파는 판매원들이 스테이튼 아일랜드 페리 터미널 앞에서 엄청나게 호객행위를 합니다. 아무래도 관광객인게 눈에 보이기 때문에요. 자유의 여신상 보러가냐, 이거 타면 안보인다, 이거 자유의 여신상 보는 페리 아니다 등등 계속 쫓아오면서 붙잡는데 그냥 괜찮다고 단호하게 돌아서면 돼요. 가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한층 위로 올라가면 페리타는곳이 나와요.



무료이기때문에 시간 맞춰서 가서 그냥 타시면 됩니다. 페리가 올때쯤되면 사람들이 우르르 문앞에 서기때문에 따라서 서서 타시면 되요. 

페리에 타면 무조건 2층으로 올라가셔야 야외로 나갈수있는 곳이 나옵니다. 그럼 들어간 방향을 기준으로 볼때 꼭 오른쪽에 나가있어야 자유의 여신상을 보실 수 있어요. 그러니까 페리의 진행방향 기준으로 오른쪽이요~



페리 선착장에서 서서히 멀어지고 있는 페리. 왼쪽에는 불켜진 브루클린 브릿지도 보이구요. 페리가 스테이튼 아일랜드 까지 가는데 대략 25분정도 걸려요. 출발하고 10분쯤 지나면 이렇게 자유의 여신상이 보입니다. 실제로 보면 이거보다 더 가깝게 보여요. 이상하게 카메라엔 잘 안담겨요. 그치만! 실제로 보면 이정도 거리감은 아니랍니다. 이목구비는 알아 볼 정도로 보입니다. (그렇다고 이목구비가 아주 자세히 보이는건 아니에요)



이 페리는 자유의 여신상 관람용이 아니기때문에 자유의 여신상을 쿨하게 지나칩니다. 앞에 잠시 서주고 그런거 없어요.

조금 더 지나 도착한 스테이튼 아일랜드 선착장이에요. 확실히 고층건물이 적죠? 이곳에 내려서 주변도 돌아다니고 하다가 돌아오시는 분들도 있던데 저는 내려서 바로 반대방향 페리타는 곳으로 향한답니다. 여기서 버스, 택시 등 다른 교통수단으로 가는 방향이 많으니 주의하세요. 



이제는 뉴욕에 갈때마다 거의 매일 타는 하나의 놀이같은 스테이튼 아일랜드 페리타기...ㅋㅋㅋ 해질녘에도 타봤어요.



이날 하늘이 보라빛이라 뭔가 더 신비로워 보이는 자유의 여신상..

이번엔 열심히 줌을 땡겨 보았으나 핸드폰 카메라라서 한계가 있네요. 실제로 페리에 타서보면 오른쪽 줌땡긴 사진정도의 크기로 눈에 보여요. 그런데 카메라에 찍으면 왼쪽처럼 작게 나와요 ㅠㅠ 진짜 가성비 좋고 만족스러운 페리인데 사진에 안담겨서 속상하네요..




그리고 뉴욕에 처음 갔을때는 돈내고 타는 페리도 한번 탔었어요. 리버티 섬에 내려서 자유의 여신상을 보면 거의 발만 보다가 와야한다고 해서 저는 근처까지 가서 잠시 멈춰서 구경하다가 다시 돌아오는 페리로 탔어요. 가까이서 보면 전체가 다 보이지가 않고 또 안에 올라가는것도 그다지 끌리지가 않아서요. 최고로 가까이 가면 포토타임~! 이라고 하면서 페리가 섭니다. 그때 알아서 셀카도 찍고 남이 찍어주기도 하고 자유의 여신상도 보시면 되요.



아래 두 사진이 유료 페리를 타고 찍은 사진들이에요. 줌을 안하고 찍은 사진이에요. 어떻게 보이나 비교해보시라고 올려요 ㅎㅎ 사람들 서있는것도 깨알같이 보이고 꽤 잘 보이는 편이긴 하죠? 


저는 이렇게 한번 보고나니까 사실 또 돈을 내고 리버티섬에 들어가 보고싶진 않더라구요. 자유의 여신상이 움직이는 것도 아니고 자세하게 전신이 나오는 사진은 인터넷에도 많으니까요. 맨발로 서있는 발도 인터넷에 사진이 매우 많잖아요. 페리 값이 그다지 싸지도 않구요.. 그래서 이후로는 쭉 스테이튼 아일랜드 페리만 탔어요. 타고 바로 돌아서 다시 나오곤 했는데 꼭 자유의 여신상을 보는 목적 뿐아니라 밤에 타서 덱에 나가서 앉아있으면 시원하고 좋아요. 


그리고 스테이튼 아일랜드 페리 타는곳이 월스트릿에서 좀 더 내려오면 있어요. 걸어서 갈정도로 가까운 거리에요. 밤에 10시 이후로 월스트릿의 상징 황소상에 가면 사람들이 진짜 없어요. 그래서 뉴욕에 가면 마치 코스처럼 밤에 스테이튼 아일랜드 페리타고 자유의 여신상 한번 보고 보울링 그린(Bowling Green) 가서 황소랑 사진찍고 호텔로 가곤 한답니다. ㅎㅎ 



저는 가성비 좋은 스테이튼 아일랜드 페리 추천해요~ (단, 리버티 섬에 머물면서 감상하고 싶으신들께는 비추 ㅎㅎ) 일단, 무료이고 시간도 짧고 또 24시간 운영하니 원하는 시간에 탈수있으니까 좋아요! 










안녕하세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뉴욕에서 한번쯤 가볼만하고 또 한번쯤 들어봤을만한 전망대 두곳을 비교해보려고 해요. 바로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The Empire State Building)  전망대와 라커펠러 센터(Rockefeller Center)의 전망대인 탑 오브 더 락(Top of the Rock) 전망대에요~! 두 곳다 가보시는 분들도 있지만 그렇게 싸지 않은 가격때문에 둘중에 한곳만 가려고 하시는 분들도 많을것 같아요. 저는 한번에 두곳에 다 간것은 아니고 몇년 차이로 올라갔었어요. 이제는 원 월드 무역센터(One World Trading Center) 전망대도 있지만 아직 올라가보진 못했어요. 그래서 제가 직접 가본 두 곳만 비교해볼께요.



현재 세 전망대 중에 제일 높은 빌딩은 원 월드,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라커펠러센터 랍니다. 한국에서는 락펠러 센터라고 많이 읽으시는데 사실 미국사람들은 라커펠러 센터라고 더 많이 읽어용~ 



1) 티켓


티켓은 정말 다양해요. VIP표도 있고 아침,저녁 두번 올라가는 표도 있고 다양하니 그런건 다 제외하고 기본 가격으로만 얘기할께요.


-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은 성인 기준으로 86층까지는 $37, 102층 까지 볼수 있는 표는 $57이에요. 저는 2012년에 갔었는데 그때는 무슨 4D영화를 보면 엘리베이터 줄을 안서고 따로 줄을 서서 금방 올라간다고 하더라구요. 아직까지 이런게 있는지 모르겠는데.. 그때는 그래서 4D영화를 보고 86층까지 가는 표로 구입했어요. 86층과 102층에서 보는 뷰가 크게 다르지 않다고 해서 86층까지만 가는 것으로 했어요. 티켓 구매는 온라인으로 미리 해도 되고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근처에 가면 티켓 파는 분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그분들한테 구입하시면 됩니다.


- 탑오브더락은 성인 기준으로 $34에요.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처럼 층이 나눠져있지 않고 전망대는 한가지 에요. 티켓은 라커펠러 센터 전망대 있는 건물에 지하로 가면 티켓 판매처가 있답니다. 온라인으로 사고 가서 티켓을 찾아도 되고 줄 서서 사거나 옆에있는 키오스크에서 셀프로 발매도 가능합니다. 



- 두 전망대 모두 티켓을 살때 시간을 정하게 되어있어요. 발매를 할때 대략적으로 6:00~6:20 이런식으로 시간을 정하게 되어있어요. 이 타임 프레임 사이에 올라갈수있는 거에요. 저 시간보다 너무 일찍가도 못올라가고 너무 늦게가고 못올라간답니다. 탑 오브 더 락의 경우 티켓의 적힌 시간을 놓쳤을경우에 매표소로 가시면 같은 날에 한해 시간을 바꿔줍니다.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도 바꿔주지 않을까 싶어요. 아마도....? ㅎㅎ  



-운영 시간은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은 아침 8시부터 새벽 2시까지, 탑오브더락은 아침 8시부터 자정까지에요. 마지막으로 올라가는 엘리베이터는 11시 15분이라고 하네요. 추수감사절, 1월1일 같은 때는 운영시간이 바뀔수있으니 홈페이지를 참조하세요.




2)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Empire State Building)


뉴욕을 상징하는 건물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미국의 각각의 주는 불리는 별명같은게 있는데요 바로 뉴욕주가 엠파이어 스테이트랍니다.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이 건물은 딱~! 뉴욕을 상징하는 핵심 건물이에요. 지어질 당시에 뉴욕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였기도 하구요. 그래서 제일 처음 뉴욕에 갔을때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에 꼭 올라가야겠다 마음먹었답니다. 지금은 뉴욕의 건물들중 3번째로 높은 빌딩이라고 하네요. 타임스퀘어 하고도 멀지않고 한인타운 하고도 가깝구요. 이래저래 위치가 참 좋아요. 



제가 올라간 날이 날이 좀 흐려서 아쉬웠어요. 근데 일정상 다른날 갈수가 없어서 어쩔수 없이 올라갔어요 ㅠㅠ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전망대는 2012년에 가서 사진 화질이 조금 구려요~ 무려 갤럭시 2로 찍은 사진들이라서... 양해부탁드립니당 ㅎㅎ 


날이 흐려서 사진이 조금 우울하고 화질도 별로지만 대충 이런 느낌이구나 하고 봐주세요~

고층빌딩들이 즐비한 맨하탄 시내를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어요. 높이 올라가서 보니 고층 빌딩들이 레고 같이 보이는 느낌도 있구요.. ㅎㅎ



뾰쪽 솟은 크라이슬러 빌딩도 보이구요~ 센트럴파크 쪽은 건물이 너무 많아서 잘 안보여요. 



꼼꼼히 둘러보고 내려오면 끝~!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의 전망대의 경우 실내에 간단하게 음료랑 기념품 파는 곳이 있고 deck 같은데로 나갈 수 있어요. 야외 테라스 같은 곳이지요. 그런데 안전을 위해 키보다 훨씬 높이까지 그물같이 철조망이 되어있어요. 그래서 살짝 시야를 방해 할 수도 있어요. 근데 철조망이 오밀조밀하게는 아니고 큼직해서 크게 방해가 안되기도 해요~ 그리고 또 건물의 난간이 보인다고 해야하나. 아래 사진처럼 건물의 외벽이 살짝 보이는 편이에요. 






3) 탑 오브 더 락 (Top of The Rock)


탑오브더락은 라커펠러 플라자쪽에 있어요. 맨하탄의 지반 자체가 돌..이라고 해야 하나 암반위에 만든 도시라서 탑 오브 더 락이라고 하네요. 위치는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하고 멀지 않지만 좀 더 맨하탄의 중심에 위치하고 있어요. 5번가하고도 가깝구요. 


탑 오브 더 락은 2015년에 갔어요. 이때는 일정에 여유가 있었기 때문에 낮과 밤을 다 보고 싶어서 일부러 해가 질락 말락 할때 올라가서 해가 지는  것을  보고 내려왔어요. 탑 오브 더 락은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보다 나중에 지어져서 그런지 덱쪽에 철조망으로 안하고 유리로 되어있어요. 그래서 시야 방해가 적어요. 유리가 꽤나 높게 있긴 하지만 투명하기 때문에 눈에 안보이니까요~



왼쪽 사진처럼 센트럴파크도 내려다 보입니다. 오른쪽사진이 센트럴파크쪽인데 역시 그래서 불빛이 훤하게 보이죠?



탑 오브 더 락을 올라가는 장점중에 하나는 이렇게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을 마주 할 수 있다는 점이에요.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에 올라가면 다른 건물은 보이지만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자체는 볼수가 없잖아요. ㅎㅎ




크라이슬러 빌딩은 주변 건물에 가려져서 살짝 머리만 보이는 정도에요. 야외 deck 쪽에 나가서 보면 가운데에 살짝 더 올라갈수있는 공간이 있어요. 그래서 혹시 올라가면 크라이슬러 빌딩이 더 잘 보이나 해서 올라갔는데 별 차이는 없더라구요. 왼쪽이 바로 나가서 찍은거고 오른쪽이 계단으로 조금 더 올라가서 찍은거에요.  




해가 다 지고나서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과 크라이슬러 빌딩을 한 컷에 담아봤어요.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은 중요한 날이나 특별한 날 저렇게 조명 색깔을 바꾸곤 한답니다. 제가 갔을때는 크리스마스 부근이여서 빨간색과 초록색이 켜져있더라구요.




해가 다 지고 어두워지니 더 밝게 보이는 타임스퀘어에요 ㅎㅎ 눈에 확들어오죠?





이렇게 뉴욕의 대표적인 전망대 두 곳을 비교해봤어요. 결국에 빌딩숲을 보는건 같은데 그래도 조금 아주 조금 뷰가 다르긴 해요. 

더 높이 올라고 싶다 혹은 상징적인 건물에 올라가고 싶으시면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을 추천드립니다.

반면에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을 마주보고 싶으시다 하시는 분들은 무조건 탑 오브 더 락으로 가세요~ 


저는 사실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을 마주 보고 싶은 마음이였어서 탑 오브 더 락이 더 좋았어요. 그리고 유리로 보호 펜스가 되어있어서 탑 오브 더 락이 구경하기도 더 편했구요. 그런데 이거는 정말 개인 취향이고 뉴욕의 상징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을 올라가는 기분도 좋아요. 두 군데 다 가서 각자의 매력을 느끼면 참 좋겠지만 꼭 한곳만 가신다면 각자의 특징 잘 고려해서 고르시면 좋은 추억 될것 같아요. 





안녕하세요~



자 이제 브루클린 브릿지를 걸어갔으면 부르클린에서 피자라도 하나 먹고 돌아와야 겠죠? 

요즘에 핫한 곳도 많고 그렇지만 저는 브루클린에 갈때마다 그리말디스 피자를 먹고 와서... 요기밖에 추천해 드릴곳이 없네요 헤헤

그래도 여전히 회자되고 있는 유명 맛집이에요. 


맨하탄에는 리틀 이탈리가 있을 정도로 이탈리아 이주민들이 꽤 사는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또 다른 유명한 피자집은 롬바르디스(Lombardi's)도 있고 그리말디스 피자 바로 옆에 있는 줄리아나스(Juliana's)도 맛있다고 해요. 저는 줄리아나는 안가봤지만 롬바르디스보다는 그리말디스가 덜 짠 것같아서 그리말디스를 더 선호해요. 



위치는 브루클린 브릿지 아래쪽에 위치하고 있어요. 그런데 다리에서 내려오는 지점에서 다시 왔던방향으로 되돌아 가야 나오는 위치에 있어서 처음에 갔을때 바보같이 못찾고 살짝 해멨어요. 너무 친절한 아주머니가 길을 물어보자 직접 데려다 주셨어요...ㅋㅋ Cadman Plaza 길을 따라 쭉 올라오면 됩니다.






요렇게 간판아닌 간판이 보이면 줄을 서면 됩니다. 항상 갈때마다 줄이 긴편이였어요. 그래도 아주 많이 기다리진 않더라구요. 

기다리다 보면 정말 이탈리아 사람같이 생긴 주인 아저씨가 자리를 안내해줍니다. 포장도 가능해요. 포장은 줄 안서고 바로 입구에 있는 아저씨에게 말하면 주문을 받아주십니다. 계산하고 나올때까지 잠시 기다렸다가 받아가면 끝이에요. 처음 갔을때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 포장해서 근처 공원에 가서 먹었어요. 맨하탄 쪽을 바라볼수 있는 공원에서요~

 


저는 갈때마다 2층에 앉았어요. 직접 도우도 만들고 피자를 만드는 주방이 내려다 보여요. 피자밖에 안팔기 때문에 주방이 단촐하죠?

피자를 만드는 조리대가있고 뒤에 있는 화덕에 넣어 피자를 구워요. 

조각 피자는 팔지 않고 한판 단위로 주문을 받아요. 그리고 중요한건! 캐쉬온리 입니다. 현금 꼭 챙겨가세요~~

 


메뉴판 사진은 따로 안찍었지만... 메뉴판은 세상 심플합니다.

에피타이저에 해당하는 안티파스토로 살라미, 모짜렐라, 토마토, 올리브 나오는게 있구요.

피자는 스몰($14), 라지($16) 사이즈가 있고 토마토 소스가 안들어가는 화이트 피자($16, $18)도 있습니다. 그리고 칼존(Calzone) 이라는게 있는데 피자 같은건데 반으로 접은 반달 모양의 음식이에요. 안에는 토마토 소스랑 치즈랑 등등 들어가는 주머니 같은 형태의 접은 피자라고 보시면 됩니다.

음료는 3불정도로 다른 식당에 비해 싼편인것 같기도 한데 리필이 안되고 500미리 페트병으로 팔아요. 


주문방식은 조금 독특하다면 독특해요. 일반 피자나 화이트 피자중에 고르고 그다음에 사이즈를 고르고 토핑을 선택하시면 되요. 기본 토핑이 치즈뿐이라서 토핑 추가를 안하면 그냥 치즈피자가 나옵니다. 토핑은 각각 가격이 다른데 2~4불이에요.  



저는 라지 피자에 양파, 페퍼로니, 머쉬룸을 넣었어요. 때깔이 좋죠? 피자헛같은 도톰하고 빵같은 피자 아니고 얇아서 바삭한 이탈리안 피자에요! 

요즘 한국에도 이렇게 얇은 이탈리안 피자를 더욱 선호하는것 같더라구요. 쫄깃 하면서 겉은 바삭한 도우~! 너무 맛있죠. 

화덕에서 바로 구워져서 나온 피자라 고소하고 바삭 쫄깃의 조화 진짜 최고에요.

치즈도 냉동아니고 생 모짜렐라 인것 같아요. 맛이 풍부하고 쫄깃한 맛이 참 좋아요. 위에 올라가있는 풀 같은 것은 바질입니다. 피자헛이나 도미노 피자는 안좋아하시는 아빠도 여기선 넘 맛있게 잘 드셨답니다. 이탈리아 여행가서 먹은 피자랑 비슷하다면서 좋아하셔서 제가 다 뿌듯했어요. ㅎㅎ 



맛은 너무너무 훌륭한데 한가지 아쉬운 점은... 여기가 워낙 바쁘다 보니 모든게 다 일회용을 사용해요. 접시도 일회용, 포크랑 나이프도 일회용, 음료수 컵도 일회용..ㅎㅎ 바빠서 얼른 치우고 손님 받아야 해서 그런것 같은데 환경에는 안좋을 것 같아요 ㅠㅠ 그리고 직원분들도 워낙 바빠서 그다지 친절하지 않아요. 자기 할말하고 주문받고 할꺼하고 바쁘게 슝~ 사라져요. 저는 사실 맛만 있으면 불친절한건 상관없어요. ㅋㅋ


먹다보면 슥 계산서를 놓고 갑니다. 그럼 그냥 돈이랑 팁이랑 알맞게 테이블에 놓고 쿨하게 나가시면 됩니다. 서버에게 주려고 기다리다보면 한참 기다릴지도 몰라요.. 저는 그래서 그냥 놓고 나가요. ㅎㅎ 일어나기가 무섭게 치우러 오는 서버아저씨.. 그리고 또 금방 자리가 채워집니다. 대박 맛집이라는게 이런건가봐요.. ㅋㅋ



저는 개인적으로 이미 많이 알려진 맛집이고 또 브루클린에 핫한 레스토랑 많다고 하지만 그리말디스 피자를 여전히 강추해요.

오래됐지만 여전히 좋은 Oldies but goodies 랄까용 ㅋㅋ


그럼 이만 포스팅을 마무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내 맘대로 올리는 뒤늦은 후기에요. ㅎㅎ 

저는 처음으로 뉴욕 맨하탄에 여행을 갔을때 꼭 해보고 싶었던 것들중 하나가 브루클린 브릿지(Brooklyn Bridge)를 걸어서 건너보는 것이였어요~

영화나 미드같은데 보면 뉴요커들이 브루클린 브릿지위를 조깅하고 자전거도 타고 하는 장면이 나와서 괜한 로망이 생겼나봐요. 

그래서 아직도 뉴욕에 갈때마다 산책겸 브루클린 브릿지를 한번씩 걸어서 건너곤 합니다. 요즘은 브루클린도 많이 여행하시던데 저는 몇군데만 가보고 전체적으로 즐겨보진 못했어요. 브루클린 브릿지 외에도 맨하탄 브릿지도 걸어서 건널수 있어요~ 그런데 유명한 그리말디스 피자나 부르클린 아이스크림 팩토리에 가실 예정이라면 부르클린 브릿지가 제일 가까워요.



맨하탄에서 걸어서 혹은 자전거로 건너갈려면 뉴욕 시청(New York City Hall)쪽으로 가면 됩니다. 시청쪽에 가면 자연스럽게 어디가 시작점인지 알 수 있어요. 왜냐면 많은 사람들이 시작점 쪽으로 걸어가는게 보이거든요 ㅎㅎ




다양한 잡상인들이 지나다 보면 이렇게 다리가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한쪽은 자전거 전용이고 한쪽은 사람전용인데 가다보면 분별없이 걷게 되요. 다리 위에는 응급상황을 대비해서 경찰들이 자주 순찰을 도니 안심하셔도 됩니다. 총길이는 5989피트 정도로 대략 1.8km정도 입니다. 짧은 거리는 아니지만 중간에 사진도 찍고 멈춰 서서 풍경도 바라보고 하다보면 금새 다 건너요.부르클린 브릿지를 처음에 갔을때는 여름이여서 다리 끝쪽에 망고파는 아저씨가 있었어요. 망고를 젓가락에 꽂아서 껍질을 까주는데 망고가 진짜 너무 달고 맛있었던 기억이 있네요. 그 이후로 갈때마다 그 맛이 그리워서 찾아보아도 아저씨가 안계시더라구요 ㅠㅠ



이 날 너무 흐려서 사진들이 하나도 안이쁘지만.... 직접 걸어보시면 아름다움을 느끼실수있답니다. 다리의 기둥이라고 해야하나 저 문같은 형태가 고풍스러움을 자아내는듯 해요. 그냥 기분에 뭔가 오래 된 역사깊은 다리같이 보이는 효과랄까요 ㅎㅎ 실제로 1883년부터 이용하기 시작했으니 오래된 다리는 맞아요. 뉴욕시티는 겉보기에 화려하지만 이렇게 오래된 다리도 그래도 쓰고 100년이 넘은 지하철, 100년이 넘은 건물들을 그대로 쓰고 있는 점이 본받을 만한 점이라고 생각해요. 새것도 좋지만 한번 지을때 튼튼하게 제대로 지어서 오래쓰면 결과적으로는 비용도 아끼는 길이고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고 있는 느낌이 있으니까요.



다리는 나무판처럼 길이 깔려있는데 아래에 철근들이 있어서 그런지 불안한 느낌은 없어요. 아래로 차들이 지나가는데 차들이 쫌 쎄게 지나가면 울리긴하는데 무서운정도는 아니구요. 대신 아래를 쳐다보면 약간 아찔 할순 있겠죠. 아래를 봐서 무서우신 분들은 앞만 보고 걸어가는걸로~! 근데 다리가 워낙 크고 견고해 보여서 안정감이 있어요. 



저는 다리를 지탱하는 철골 케이블들이 있어서 사진이 오히려 더 신비롭다고 해야하나.. 저 안에 있는것 같고 가이드라인같기도 하고 느낌있고 나름 멋지다고 생각했는데 제 친구는 저 철골들때문에 너무 사진이 안이쁘다고 하더라구요. 다리를 멀리서 바라보는게 더 이쁘대요 ㅎㅎ



그래서 멀리서 바라본 브루클린 브릿지 ㅎㅎ 

브루클린 브릿지를 다 건너서 내려오면 부르클린 브릿지 공원으로 가서 구경하면 좋아요. 피어 같은 곳인데 공원처럼 조성되어있어요. 이곳에 브루클린 아이스크림 팩토리(Brooklyn Icecream Factory)도 위치해 있어요. 



이렇게 맨하탄의 시티라인이 보이기도 해요. 흐려서 진짜 사진이 별로지만요... 높이 솟아 존재감을 과시하는 원 월드 무역센터(One World Trade Center) 빌딩도 보이구요. 맨하탄 아래쪽이기 때문에 맨하탄을 옆에서 보는거처럼 길게는 안보여요. 지형이 길쭉한 지형이라서요. 길게 보려면 뉴저지를 가야해요. 길게 볼수있는 곳은 다른 포스팅에서 소개할께요.



건물들을 더 가까이에서 잘 볼 수 있는 곳은 사실 다리를 다 건너지 않고 초입에서 철골 구조가 시작되기 전의 장소에요. 아래 사진처럼 다리를 지탱하는 철골이 없이 깨끗한 시야로 맨하탄을 볼수있어요. 대신 건물이 전체가 보이지는 않죠. 같은 위치에서 찍어본 낮과 밤 모습이에요. 



같은 건물들인데도 낮과 밤의 느낌은 약간 다른것 같아요. 불만 켜져있는건데도 왠지 화려하죠? 


예전에 경기가 한창 좋을때는 이렇게 맨하탄 건물들에서 나온 빛들때문에 밤에서 환할정도였다고 하네요. 요즘은 빌딩들이 전기 절약을 위해 밤에 불을 꺼서 이정도 불빛만 남았다고 해요. 처음에 미국에 왔을때 좀 이해가 안갔던게 밤에도 오피스 건물들이 불을 안끄는 것이였어요. 진짜 24시간 내내 틀어놓나 싶게요. 지금은 밤에 끄는 건물들도 많아 졌다고 해요. 그래도 여전히 모두가 퇴근해도 불이 켜져있는 건물들이 꽤 많답니다.



초점이 안맞는 사진 투척 ㅋㅋ 그냥 분위기만 보시라구요 ㅎㅎ 낮에도 좋지만 저는 밤이 더 멋진것 같아요. 

다리쪽은 워낙 유동인구가 많아서 밤에도 안전합니다. 아주 심야는 모르지만 10시 이전으론 괜찮을꺼에요. 사람들이 워낙 많아서요.



불켜진 맨하탄 ㅎㅎ 저는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도 올라가보고 탑오브더락도 올라가 봤는데 위에서 보는거랑 이렇게 밑에서 보는거랑은 또 다른 느낌이에요. 결론은 둘 다 멋져요. 높은 곳에서 보는 야경은 내가 하늘에 있고 내려다 보는 기분이 묘하게 기분이 좋구요. 이렇게 밑에서 보는거는 화려한 도시를 마주한 느낌이 들구요. 날이 맑을때는 왼쪽으로 보면 자유의 여신상도 보인답니다. 아주 작게요 ㅎㅎ 



저처럼 걸어서 브루클린 브릿지 건너기에 로망이 있으셨던 분들 전혀 걷는게 어렵지 않으니 뉴욕여행 중에 꼭 건너보세요~








안녕하세요~ 



여러분은 코스로 나오는 음식 좋아하시나요? 저는 한번에 쫙 나와서 테이블에 놓고 먹는 음식보다 코스로 나오는 것을 훨씬 선호하는 편이에요. 코스로 나오는 요리들은 보통 양도 적당하게 개인별로 주고 또 한 음식 먹다가 다른음식이 식는 경우도 없으니까요. 

흔히 코스로 서빙되는 식당들은 프렌치 레스토랑이 많은 것 같아요. 

그런데 프렌치 레스토랑에서 코스로 먹으려면 또 은근 이게 비싸다는 단점이.... ㅠㅠ



그럴때 이용하기 좋은 기간이 레스토랑 위크인것 같아요. 뉴욕이나 워싱턴 DC에서는 매해 일정 기간동안 레스토랑 위크라는 행사를 한답니다. 일주일이나 2주 정도 하는데 참여하는 레스토랑들이 스페셜 메뉴를 짜서 평소보다 조금 저렴한 가격에 선보이는 기간이에요. 

보통 런치는 3코스 29불정도이고 저녁은 3코스 42불정도에요. 간혹 꽤 유명한 레스토랑도 참가하곤 하니 그때를 이용하면 평소보다 저렴한 가격에 음식을 즐기실수있답니다.





저는 작년 뉴욕 레스토랑 위크때 여러군데를 다녀왔었는데 그중에 하나였던 라 사이렌 (La Sirene)을 소개하려고 해요. 라 사이렌이 맞는지 라 시렌이라고 읽는지 잘 모르겠어요..ㅎㅎ 저는 그냥 라 사이렌이라고 적을께요.~프렌치라고 하면 왠지 파인다이닝일것 같은 느낌이 드는데 라 사이렌은 럭셔리한 프렌치 레스토랑은 아니고 조금은 가정식같은 느낌의 프렌치 식당이에요. 친숙한 느낌으로 프렌치 음식을 즐길수있어요. 최근에 하나 더 생긴것 같은데 저는 맨하탄에 Broome st에 있는 곳으로 다녀왔습니다. 


라 사이렌은 홀리데이를 제외하고 일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와인을 가져와서 먹는것이 허용됩니다. 2명당 1병만 들고 올수있다고 하네요. 콜키지 서비스는 10불씩이에요. 그런데 레스토랑 위크때는 와인을 들고오는 것은 안된다고 하네요. 

그리고 모든 음식은 핑크 히말라야 소금만 사용해서 조리한다고 합니다. ㅎㅎ 

특이한 점은 여기는 현금, 개인수표, 아멕스, 그리고 비트코인만 받는대요~! 지금처럼 비트코인 열풍이 불기 전부터 비트코인을 받아왔어요. 유행 따라가는것은 아니랍니다. ㅎㅎ 다른 신용카드는 다 안되는데 아멕스만 받는것은 좀 특이하죠? 




본격적으로 제가 먹었던 메뉴들을 소개해 볼께요. 저는 라 사이렌의 런치 타임에 방문했답니다. 레스토랑 위크 가격인 1인 3코스 29달러였어요. 조만간 또 레스토랑 위크를 진행하던데 제가 갔을때와 메뉴가 크게 바뀌지 않았더라구요. 

꼭 레스토랑 위크 메뉴만 시켜야 하는것은 아니고 다른거 드시고 싶은 분들은 일반 메뉴에서 주문할수있답니다. 다만, 정해진 코스 외에 다른 음식으로 교체는 안된다고 하네요. 레스토랑이 내부가 작은편이기 때문에 예약을 하고 가실것을 추천드립니다. 

한창 식사때 가시면 좀 기다려야 할수도 있어요. 





에피타이저로 선택한 프렌치 어니언 스프..! 사실 그동안에 먹었던 프렌치 어니언 스프는 모두 다 짰기때문에 별로 즐겨 찾지 않았었고 여기서도 큰 기대는 안했었어요. 

그리고 식전에 나왔던 빵이 너무너무 맛있었기 때문에 빵이나 적셔 먹어야기 하는 마음에 골랐어요. 그릇이나 비주얼에서 완전 파인다이닝은 아니라는 느낌이 오시죠? 



근데 이게 왠걸! 예상외로 프렌치 어니언 슾이 진짜 맛있었어요. 위에 치즈도 넉넉하게 올려줘서 쫄깃하면서 고소하게 씹히는 치즈가 일품입니다. 

양파의 달큰함과 적당히 짭잘해서 단짝의 조화~! 

어떤 육수를 썼는지는 모르겠지만 담백하면서 깊은 맛이 느껴지고 뜨근해서 넘넘 좋았어요. 

여기서 감명받아서 집에서 프렌치 어니언 스프를 해보겠다고 열심히 만들어봤는데... 

결론은 사먹기로 했어요. 헤헤


사실은 하나는 프렌치 어니언 스프를 시키고 하나는 차액을 내고 에스까르고를 시킬수있냐고 물어봤더니 그건 안된다고 하더라구요. 레스토랑 위크 메뉴를 시키면 정해진 메뉴에서만 고를수있다고 해요~ 

그래서 다 먹고 아쉬우면 따로 시켜먹자고 했는데 둘 다 배불러서 안먹고 나왔어요.




앙뜨레로 선택한 스테이크 타르타르(Steak Tartare)에요. 멀리보이는 또다른 앙뜨레는 포크 텐더로인(Pork Tenderloin) 인것 같아용.. 

가운데에 있는 사이드같은 음식은 앙뜨레를 시키면 모두에게 서빙되는 사이드에요. 호박퓨레, 고구마 퓨레 등등 야채들입니다. 



맛은.. 솔직하게 말씀드릴께용. 제가 사실 라 사이렌에 가기 전날 저녁을 바타드(Batard)라는 곳에서 먹었는데 그때 처음 맛본 비프 타르타르에 완전히 감동을 받은 상태였어요. 

육회같은 질감에 고소한 양념. 전혀 생고기 같지 않은 감명깊은 맛이였는데 그거를 생각하고 여기서도 스테이크 타르타르를 시켰어요. 

그런데....하하... 바타드가 잘 나오는거였더라구요? 처음에 받았을때 너무 비주얼이 안익은 햄버거 패티 모양이라서 1차로 놀랬어요. 

그래도 맛은 있겠지 하고 먹었는데 보이는대로 안익은 햄버거 패티 맛이라서 2차로 놀랬어요.. 쪼금 실망했어요... 

그런데 나중에 찾아보니 저렇게 나오는게 원래 비프 타르타르이고 바타드가 유난히 잘 나온 고급진 타르타르더라구요. 

역시 처음 경험이 중요한가봐요 ㅠㅠ



라 사이렌의 스테이크 타르타르는 약간 양파같은것도 씹히고 질감도 패티같고 어딘가 모르게 케찹맛이 나는거 같은 그런 맛이였어요. 그나마 다행인건 매일 매일 레스토랑에서 직접 고기를 갈아서 쓴다고하네요. 

무튼,, 조금 메뉴선택을 후회했답니다. 같이 나온 구운 빵은 맛있었어요. 저기에 올려서 먹으면 그나마 먹을만하더라구요. 저 빵은 리필이 되니 다 먹고 또 달라고하시면 따끈하게 구워서 가져다 주십니다. 



제가 너무 못먹고 있으니까 남편이 포크 텐더로인을 몇점 나눠줬어용.. 텐터로인은 안심부위인데요 역시 이름답게 부드럽고 맛있었어요. 저도 텐더로인 시키거나 다른거 시킬껄 그랬어요.. ㅎㅎ  




마지막으로 나온 디저트..! 아래쪽에 있는게 Croquants caramel이고 초코 시럽이 뿌려진게 Profiteroles에요. 프로피터롤스는 라 사이렌에서 가장 인기있는 디저트라고 해요. 나눠먹을 생각으로 다른 두개를 시켰답니다. 

크로퀀트 카라멜은 약간 크렘 브륄레가 생각나는 맛이에요. 슈 안에 크림이 들어가고 위에 올려진 카라멜을 깨서 함께 먹는 재미가 있답니다. 카라멜이라서 살짝 달고나 같은 느낌도 있구요.  크림브륄레인데 슈에다가 넣어놓은 그런 느낌이랄까요? 


프로피터롤스는 슈 안에 바닐라 아이스크림이 들어가있고 위에 초코시럽을 뿌려놓은 디저트에요. 초코시럽이 다크초코라서 미친듯이 단 맛은 아니에요. 적당히 달아요. 대신 아이스크림이 빠르게 녹으니 빨리 먹어야해요. ㅎㅎ 

아이스크림은 차갑고 슈의 특유의 식감도 느껴져서 맛있었어요. 씹을때 슈의 질감이 바스락 느껴지고 아이스크림이 녹으면서 촉촉하게 적셔주는 매력이 있어요. 둘 다 만족스러운 디저트 였어요. 





전체적인 인테리어나 플레이팅 들이 친구집에서 밥 먹는것 같은 왠지모를 친근함이 느껴지는 프렌치 레스토랑 라 사이렌이에요. 

약간의 단점은 좀 좁아서 옆에 테이블과 같이 밥먹는 느낌인데 이건 자리에 따라 달라서 큰 단점은 아닌것 같네요. 

꼭 레스토랑 위크 아니더라도 가격이 파인다이닝처럼 비싼편이 아니에요. 부담없이 즐길수있답니다. 



이렇게 소개를 마무리하고 저는 이만 물러가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이제 곧 추석이 다가오네요. 벌써 추석이라고 생각하니 이렇게 빨리 한 해가 갔나 하는 씁쓸한 기분이 듭니다. 올 한해 다들 목표하신 바 이루셨나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제 맘대로 정한 뉴욕의 소울푸드 두가지를 소개 하려고 해요. 소울푸드 하면 첫째조건은 뭐니뭐니 해도 가격이라고 생각합니다. 돈이 없을때 먹어도 따스하고 맛있는 그 한끼가 바로 소울푸드니까요. 사실 뉴욕에 오래 산 적이 없어서 뉴요커들의 소울푸드를 정확히 알지는 못하지만 4번의 여행을 통해 가슴에 남은 두가지 음식이랍니다. 하하





1) 할랄가이즈 푸드트럭 (The Halal Guys)


첫번째는 바로 할랄가이즈입니다. 한국에서도 이미 유명한 맛집으로 알려져있는 곳입니다. 할랄푸드는 이슬람의 방식에 따라 공정된 재료를 일컷는 말입니다. 조건이 여러가지 있지만 동물의 고통을 최소화하기 위해 한번에 잡는다 등이 있다고 합니다. 비슷하게 종교적 방식으로 처리된 음식의 한 갈래로 코셔(Kosher)도 있습니다. 코셔는 유태인의 방식으로 처리한 방법입니다. 코셔로 인증된 사람이 처리해야만 코셔인증 마크를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한가지 흥미로운점은 이슬람 종교의 사람들의 경우 할랄 인증 음식이 없을 경우 코셔 인증 음식 또한 소비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반대로 유태인들의 경우는 코셔만 소비하고 할랄은 소비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저는 양쪽 다 아니므로 더 깊게는 모르지만 그들의 규율이 그렇다고 합니다. 할랄가이즈 푸드트럭은 뉴욕에서 선풍적 인기를 끌면서 곳곳에 유사 푸드트럭이 생겼고 할랄가이즈 트럭 또한 여러개 생겼습니다.  사실 할랄가이즈는 트럭보단 카트에 가깝네요. ㅎㅎ 저는 일부러 첫번째 지점으로 간건 아닌데 근처에 갈일이 있어서 가보니 처음 생긴 카트라고 하네요. 위치는 라커펠러 센터 근처에 라디오 시티 주변에 있습니다. 빨갛고 노란 카트 덕분에 쉽게 눈에 띄더라구요. 식사때가 아닌 시각이였는데도 줄이 은근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카트 이다보니 앉아서 먹을 곳이 없어서 주변에 화단 같은데에 걸터 앉아서 많이들 드시더라구요. 저는 음식을 받아서 라커펠러센터 주변에서 분수를 보면서 먹었습니다. 주문 방식은 플래터로 먹을껀지 이로로 먹을껀지 고르고 고기를 고르시면 됩니다. 주문을 하면 옆에 아저씨가 금방 포장완료를 해서 건네줍니다. 정말 초스피드 주문시스템이에요. 뉴요커들이 음식점 보다 비교적 저렴한 푸드 트럭을 많이 찾는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렇게 빌딩 숲속에서 이런 푸드 카트, 트럭들을 발견하기가 매우 쉽습니다. 사실 음식점에서 먹으면 깔끔하고 좋겠지만 팁도 나가고 시간도 걸리고 하다보니 빨리 나오고 테이크아웃이 편리한 푸드트럭을 많이 찾게 된것같아요. 



저는 콤보 라이스로 시켰습니다. 콤보로 시키면 치킨과 병아리 콩으로 만든 팔라펠이 함께 나와요. 그리고 이로를 2장정도 얹어줍니다. 기호에 맞게 핫소스와 하얀 소스를 뿌리고 비벼 먹으면 됩니다. 비빔밥과 흡사한 방식이에요. 다만 밥이 주황색인게 신기했어요. 당근같은 색깔의 주황색 밥이였어요. 한가지 주의할 점은 핫소스를 무시하시면 안됩니다. 한국인은 매운맛이지 하고 왕창 뿌리시면 엄청난 맛을 맛보게 되실꺼에요. 저는 반정도만 넣었는데도 맵더라구요. 어떤 분은 매운거 잘 먹는다고 두개, 세개씩 받아서 막 뿌리시던데 정말 후회하십니다. 핫소스는 먹으면서 양을 조절하세요! ㅎㅎ 할랄가이즈의 맛은 뭐랄까 익숙한듯 색다른 맛이였어요. 고기에서 느껴지는 불맛도 은은히 있고 하얀소스가 신의 한수가 아닐까 싶습니다. 느끼하지 않고 밥과 고기를 잘 붙여주는 그런 맛이라고 해야할까요? 찐하면서 고소하기도 하더라구요. 자칫하면 느끼할 수 있는데 핫소스가 있어서 느끼한 맛도 싹 잡아줍니다. 어떤 음식과 비슷하다고 표현 하고 싶은데 다른 음식과 비슷한듯하면서 또 아닌 자기만의 정체성이 강한 음식이였습니다. 지중해 음식중에 양고기 같은 경우 특유의 누린내 때문에 못드시는 분들도 있는데 이 플래터는 양고기 아니고 치킨과 콩고기라서 누린내문제는 없을 것 같아요. 팔라펠이 콩고기인것은 처음부터 알고 있었는데 먹어보니 콩고기라는 생각이 안들정도의 맛이였습니다. 그냥 피자에 들어있는 고기같은 느낌이였습니다. 또 곁들어진 양상추가 사이사이에 씹혀서 아삭한 식감을 더해줍니다. 이로에 밥을 싸서도 먹고 그냥 밥도 퍼먹고 하다보면 어느새 한그릇이 뚝딱! 특이한 향신료가 들어가 있지 않아서 뉴욕의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것 같아요.




할랄가이즈의 최고 장점은 아무래도 가격 대비 양이라고 생각합니다. 저 플래터가 8불인가 그랬는데 양이 엄청 많아요. 저는 디저트를 먹을려고 남편과 하나 시켜서 둘이 나눠먹었는데 둘다 먹고나니 배가불렀어요. 또한 영업시간이 오전 10시 부터 새벽 4시까지이더라구요. 정말 엄청나지 않나요? 저렴한 가격, 양, 그리고 접근성까지 뛰어난 할랄 카트! 뉴욕에 가신다면 꼭 체험해 보시면 좋을것같아요. 꼭 저 원조 할랄가이즈가 아니더라도 할랄 카트들이 대부분 맛있다고 하니 드셔보실 것을 강력 추천 할께요 :)




2) 토또 라멘 (Totto Ramen)


두번째로 소개할 음식은 토또라멘입니다. 한국에도 일본식 라멘집이 많이 있잖아요. 저도 라멘을 좋아해서 여러군데 가봤는데요. 토또라멘도 괜찮은 편이라 소개하려고 합니다. 맨하탄에 인기있는 라멘집이 두개 있다고 해요. 이 토또라멘과 이뿌도라멘(Ippudo ramen) 이 유명하다고 합니다. 저는 두개 다 가보고싶었는데 시간이 없어서 토또라멘만 다녀왔어요. 큰 차이점이 토또라멘은 닭 육수로 만들고 이뿌도라멘은 돼지육수라고 합니다. 각자의 취향에 맞게 가시면 될것같아요. 토또라멘은 맨하탄에 여러지점이 있는데 저는 헬스키친에 있는 곳으로 다녀왔습니다. 약간 덜 번화한 골목으로 들어가시면 찾을 수 있어요. 반지하에 있는 음식점인데 좌석이 많지가 않아서 웨이팅리스트에 이름을 적고 기다리다 보면 자리를 안내해줍니다. 빠르게 먹고 싶으신분들은 직원이 미리 주문을 받습니다. 미리 주문하면 거의 앉자마자 음식이 나와요. 처음에 근처에 가면 라멘집 두개가 붙어있어요. 이름도 비슷하고 그래서 같은집인줄 알았는데 한 곳에는 사람이 많이 서있고 한곳은 텅텅비어있더라구요. 사람이 많은 쪽이 토또라멘 입니다. 옆집은 유사 가게인것같았어요. 가격은 10달러 초반대 ($12~$14) 에요. 좀 비싼가 싶기도 한데 맨하탄 물가를 고려해보면 괜찮은 가격 같습니다.




미리 주문하고 자리에 앉자마자 받은 음식이에요. 왼쪽은 미소 파이탄, 오른쪽은 치킨 파이탄입니다. 저는 주로 돈코츠 라멘을 즐겨먹는데 토또라멘은 닭육수를 써서 돈코츠라멘이 아예 없더라구요. 대신 기본 토핑인 차슈를 닭과 돼지중에 선택하실수있어요. 저는 치킨 라멘에 돼지 차슈를 얹어서 먹었습니다. 특이한 점은 메뉴에 따라 다른 면을 넣어주더라구요. 보통 미국에서 라멘먹을때 계란 면 같은 노란 빛의 탱탱한 면을 많이 받았는데 여기서는 치킨 라멘에 하얀빛의 면을 넣어주더라구요. 일본에 여행갔을때 먹었던 덜 쫄깃한 면이랑 같은 면을 주더라구요. 그래서 참 맘에 들었습니다. 하하 저는 노란 면보다 이 하얀면을 더 좋아하거든요. 맛은 일단 닭 육수의 장점에 맞게 매우 깔끔하고 진한 맛을 자랑합니다. 돼지 육수 맛은 있지만 특유의 꼬린내가 있잖아요. 닭육수라 그런 꼬린내가 전혀 느껴지지 않고 매우 깔끔 그 자체입니다. 오래 끓여서 그런지 맑지 않고 완전 진국이에요. 그리고 이름은 모르지만 라멘위에 올라가는 갈색의 우엉같이 생긴 거 있잖아요. 그게 어떤 라멘집은 약간 맛이 꼬릿꼬릿해서 빼고 먹을때도 있는데 토또라멘은 그런거 없이 꼬들꼬들한 식감에 꼬린내도 안나고 맛있었습니다.


장점은 맨하탄 한복판에서 일본에 온듯한 분위기를 느끼실수있습니다. 좁은 실내와 키친을 주변으로 둘러앉는 바 형태의 식당이에요. 또 직원들도 거의 다 일본 사람들이라서 일본어도 여기저기서 들립니다. 다만 단점은 좁다보니 좀 덥고 옆 사람과 가까워요. 또한 돼지 육수 좋아하시는 분들에겐 마이너스가 될수있는 닭육수에요. 또 너무 북적거려서 빨리먹고 일어나고 싶은 분위기가 약간 있다는 점이에요. 하지만 한가지 분명한 점은 따뜻한 국물로 여행의 피로를 날려버릴 수 있다는 위로가 되는 국물 맛이랍니다. ㅎㅎ



뉴욕 여행을 하면 정말 다양한 가격대의 음식들을 맛 보실수 있을 텐데요. 그중에 좀 중저가로 한끼를 때우고 싶다면 고려해 볼 만한 소울푸드 두가지 할랄가이즈와 토또라멘이였습니다.






안녕하세요. 어느덧 가을이네요. 오랫만에 맛집후기 들고 찾아왔습니다. 바로바로 제가 뉴욕에 여행갈때마다 가보고 싶었던 Peter Luger's steak house 입니다. 짝짝짝! 피터루거는 스테이크 하우스로는 받기가 어려운 미쉐린 1스타를 몇년 연속 유지하고 있는 레스토랑입니다. 보통 미쉐린은 코스 요리쪽에 많은 점수를 주는 편인데요. 스테이크 하우스가 스타를 받았다니 참 놀라운 일이에요. 그래서 더욱 가보고 싶었답니다. 저는 뉴욕여행을 4번정도 다녀왔는데요. 그동안은 일정이 안맞아서, 일행과 취향이 달라서, 예약을 못해서 등등 여러 이유로 못가다가 결국 가장 최근에 다녀온 여행에서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처음에 계획할때부터 여긴 꼭 가야지 했던 터라 예약도 미리미리 잡아놨어요. 130년 전이면 아직 조선시대일때인데 이때 스테이크하우스를 열었다니 뭔가 놀랍지 않으신가요? 1887년 3월 6일에 처음으로 조선영토에서 전등이 경복궁에 켜진 날이라고 합니다. 이런걸 보면 우리 나라는 정말 급속도로 발전한 국가이지 않나 생각이 들어요. ㅎㅎ




1) 예약


보통 외식의 황금시간대로 불리우는 토요일 저녁 6시~8시 타임은 정말 빨리 예약이 채워진다고 해요. 저는 주말을 이용해 뉴욕으로 여행을 간거여서 3주전에 전화를 했음에도 원하는 시간에 예약을 잡지는 못했어요. 전화연결도 한참을 붙들고 있다가 받더라구요. 전화받는 직원이 바쁘게, 빠르게 말을 해서 덩달아 급하게 말해야할것만 같은 분위기였네요. 하하 온라인으로 예약을 받으면 좋을텐데 130년 전통을 자랑해서 그런지 예약 시스템도 매우 전통적으로 전화로만 받습니다. 한국에서 여행오시는 분들이라면 국제전화까지 해서 시차를 고려하고 전화하기 번거로우시니 워크인으로 가셔도 될꺼에요. 완전 저녁때는 줄이 길지만 낮이나 애매한 시간대 4시정도에 가시면 비교적 수월하게 자리를 잡을수있다고 합니다. 예약 시스템은 좀 특이하더라구요. 보통은 저녁 6시 30분에 두명 이런식으로 예약을 받잖아요? 피터루거는 4시 45분, 5시 45분, 6시 45분 이런식으로 한시간 단위로 예약을 받더라구요. 그러니까 4시 45분에 예약자들은 시간에 맞춰 레스토랑에 가면 온 순서대로 자리를 안내받게 되는 것이지요. 무슨 말인지 이해가 가시나요? 보통의 레스토랑 처럼 시간에 맞춰가서 안내받는게 아니고 4시45분에서 5시44분사이에 가면 제 자리를 배정받게 되는 시스템이더라구요. 이걸 어떻게 알게되었냐면 예약을 여러번 바꿨는데 매번 시간이 4시 45분 가능하다 혹은 8시 45분 가능하다 이런식으로 예약을 잡아줘서 알게되었어요. 실제로 저는 5시쯤 도착을 했는데 호스트에서 4시 45분예약했다 하니 4시 45분 예약자가 전부 적힌 리스트를 꺼내 체크를 하고 자리를 안내해 주더라구요. 여기서 잠깐, 진짜 놀라운게 아직도 예약을 종이에 직접 써서 받아놓았더라구요. 요즘같은 시대에 컴퓨터도 안쓰고 전화를 통해 종이에 받아 적는다니... 뭔가 전통을 이어나가는것 같아 신뢰가 갔어요. (엉뚱하죠? ㅋㅋ)




2) 레스토랑


위치는 부르클린에 있는데 흔히 부르클린 브릿지 건너면 가는 동네 아니고 윌리엄스버그쪽에 위치하고 있어요. 윌리엄스버그 브릿지 건너면 바로에요. 저는 우버를 타고 갔는데 지하철로도 가실수 있는것 같아요. 레스토랑에서 다시 맨하탄으로 향할때의 뷰가 참 아름답더라구요. 그래서 저녁때 야경도 볼겸 윌리엄스버그 브릿지를 걸어서 건너봤는데, 역시 사람들이 잘 안하는것에는 이유가 있더라구요. ㅋㅋㅋ 걸어서 건너면 다리의 기둥과 안전을 위해 설치된 그물이 시야를 다 방해합니다. 그리고 중간에 자전거 도로와 걷는 길이 나누어지는데 자전거 쪽이 훨씬 예뻐요. 근데 다들 쌩쌩 달리기 때문에 자전거 쪽으로 걷는것은 무리가 있답니다. 이글을 보신다면 윌리엄스버그 브릿지를 걸어서 건너기는 완전 비추합니다. 시도 하지 마시길... 하하 걸어서 건너기에는 부르클린 브릿지가 적합하답니다. 


자, 다시 피터루거로 돌아와서 130년 역사에 걸맞게 직원분들이 아주 클래식한 복장으로 계셨어요. 워싱턴 디씨에서 오래된 레스토랑 Old Ebbit Grill 에 가봤었는데 여기 직원들 복장과 전체적인 인테리어 분위기가 피터루거와 비슷했어요. 이런게 아마도 옛날에 매우 fancy 하다고 여겨지는 스타일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마우이 그랜드 와일레아 리조트의 발레파킹 아저씨들 복장과도 비슷하구요. 아래위로 하얀색에 단추가 달린 그런 유니폼이요. 해군을 연상케 하는 형태의 옷..? Classy 한 고급 느낌을 풍기는 곳에 가면 직원들이 저런 복장을 많이 하고 있더라구요. 직원을 따라 2층으로 안내를 받았어요. 레스토랑이 좀 넓은 편인데 2층에 화장실이 딱 한칸있더라구요. 근데 이게 좀 오래된 건물이라 그런지 엄청 깨끗하고 그렇진 않아요. 그렇다고 막 더럽지도 않고요. 다만, 남녀 합쳐 한칸이라는 점은 쫌 불편하더라구요. 



3) 음식


뭐니뭐니 해도 레스토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음식이겠죠? 서비스가 아무리 좋아도 음식이 맛이 없으면 또 가고 싶은 마음이 사라니지까요. 자리에 앉으면 이렇게 빵과 버터, 스테이크 소스를 가져다 줍니다. 빵을 처음 먹었을때의 느낌은 음.. 역시 읽어본 후기들이 맞구나. 빵이 맛이 없구나. 스테이크에만 집중하는 집인가보다라는 생각이 팍팍 들어요. 일단은 빵이 데우지 않은 차가운 상태로 서빙되구요. 버터 또한 차가워서 빵에 바를수가 없어요. 세가지 빵이 인원수대로 서빙되는데 가운데 빵이 그나마 촉촉해서 가장 먹을만하구요. 아래사진에서 소스쪽에 있는 빵이 그럭저럭 먹을 수 있는 정도에요. 하지만 버터쪽에 있는 빵은 그냥 패스하셔도 됩니다. 많이 배고프시지 않다면요. ㅎㅎ 아님 스테이크를 위해 빵을 아예 안드셔도 괜찮을것 같아요. 하하






점심때 가면 요일별로 런치메뉴가 하나씩 있더라구요. 저는 저녁타임이라.. 그리고 처음부터 스테이크를 먹을 생각이었기에 관심이 없었는데 런치 메뉴도 많이들 드신다고 하네요. 저는 스테이크 2인분만 시켰어요. 블로그 후기들 보면 토마토와 양파를 사이드로 많이 시켜드시던데 왜 이걸 시키는지 이해가 안가서.. ㅜ 그냥 생양파와 생 토마토가 나오더라구요? 저는 보통 사이드로 즐겨먹는것은 creamed spinach (크림 시금치), mashed potato (매쉬드 포테이토), 아님 프렌치 프라이 정도에요. 쫌 진한 크림 맛 즐기시는 분들은 크림드 스피니치 추천해 드리구요. 크림이 느끼하다 하시는분들은 매쉬드 포테이토 정도가 무난 할꺼 같네요. 근데 저는 스테이크 양이 많다는 후기를 봐서 사이드는 안시켰어요. 많이 시켜서 남기는거 매우 선호하지 않는 스타일이라서.... 빵을 먹고 기다리다보면 대망의 드라이 에이지드 스테이크가 나옵니다. 냄새가 진짜 입맛을 막 돋구면서 행복지수가 급 상승해요. 서버 아저씨가 안심 한피스 등심 한피스를 각자의 접시에 덜어주신답니다. 접시가 매우 뜨거우니 조심하세요. 굽기의 정도는 보통 자신이 원하는 굽기보다 한단계 덜 구운 상태로 주문하는것이 좋다고 합니다. 만약, 미디엄을 원하시면 미디엄 레어로 주문, 미디엄 웰던을 원하시면 미디엄으로 주문하시면 됩니다. 왜냐면 접시가 워낙 뜨거워서 먹다보면 더 익는 다고 합니다. 스테이크가 막 나왔을때 좀 더 익히고 싶다 하시면 접시에 쓱쓱 문질러 주시면 더 익어요. 




저는 쫌 고기를 좋아하는 편이고 스테이크도 집에서 종종 해먹는 편이라 스테이크가 느끼하다는 생각은 해본적이 없어요. 근데 일부 후기를 보면 좀 느끼하다는 분들도 계시더라구요. 제가 고기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는 것을 감안하시고 읽어주세요. 


스테이크의 맛은 정말이지 환상이였습니다. 에이지드 시킨 스테이크가 잘못하면 오히려 누린내가 날수도 있는데 이건 뭐... 담백하면서 잡내가 하나도 없는 스테이크였어요. 씹으면 씹을 수록 입안 가득 퍼지는 육즙! 진짜 침이 막 고이는 그런 풍부한 육즙! 한 피스가 좀 두꺼워서 반으로 잘라 먹었는데 전혀 질기지 않고 입안에서 사르르 씹힌 답니다. 이것은 정말이지 인생 스테이크에요. 그리고 신기한것은 미국에 스테이크집에 가면 보통 제 입맛에 짤때가 많았는데 피터루거는 전혀 짜지 않고 딱! 적당했어요. 그리고 소스는 좀 호불호가 갈릴테지만 살짝 새콤한 맛이에요. 소스만 단독으로 먹었을때는 좀 새콤한데 이게 스테이크에 어울릴까? 너무 묽다 하는 느낌인데요. 스테이크와 함께 먹으면 그야말로 찰떡궁합이랍니다. 스테이크에는 산미가 전혀 없어서 소스를 새콤하게 만든 것같아요. 뒷맛을 아주 깔끔하게 싹 잡아줍니다. 스테이크가 느끼하신 분들도 이 소스와 함께 드시면 잘 맞을것같아요. 제 남편은 소스는 안좋아하고 빵에 나왔던 버터를 곁들여 먹었어요. 버터가 스테이크의 고소한 풍미를 증가시켜준대요. 이렇게 한피스 먹고 소스에 곁들여서 한피스 또먹고 하다 보면 어느샌가 뼈만 덩그러니 남아있답니다. 서버 아저씨가 뼈를 잡고 뜯어야 진정 맛있다면서 잡고 뜯으라고 하시더라구요. ㅎㅎ Go wild! 



4) 마무리


음식을 다 먹고 계산서를 달라고 하면 초콜릿과 계산서를 가져다 줍니다. 피터루거는 신용카드는 받지 않아요. 현금 또는 데빗카드만 받습니다. 데빗카드는 한국의 체크카드같은 카드에요. 여행가신 분들은 현금 꼭 넉넉히 챙겨가세요. 가게 안에 ATM이 있긴하지만 이런데서 돈 뽑으면 수수료 붙고 아깝잖아요. (준비성 없어 스튜핏!ㅎㅎ) 현금 결재가 많아서 인지 저는 사실 데빗카드로 낼라고 했는데 서버 아저씨가 돌아오지를 않는거에요. 제가 동양인이고 그래서 여행객이라 현금으로 낼꺼라고 생각했나봐요. 아무리 기다려도 안와서 결국 현금 놓고 나왔어요. 미국에서는 음식값과 함께 팁을 주곤 하잖아요. 근데 피터루거 계산서에 18%정도를 권장한다고 되어있더라구요. 근데 저의 개인적인 생각을 보태면, 사실 팁은 자발적으로 서비스에 감사하며 주는 금액인데 이런식으로 퍼센티지를 유도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해요. 요즘 뉴욕에서부터 팁을 없애자는 운동도 확산되고 있다고 하구요. 이건 본인이 원하시는대로 주시면 될듯해요. 강제적인게 아니니까요. 저는 주로 세금 전 음식 값의 15%~17%정도 줍니다. 유이하실점은 팁은 서버에게 주는 금액이에요. 음식해준 주방장에게는 돌아가지 않는답니다. 




초콜릿은 평범한 허쉬 밀크초콜릿과 유사한 맛이에요. 정말 스테이크의 맛 외에 다른것들은 크게 공들이지 않는 듯한 느낌을 받았답니다. 



뉴욕에 여행을 가신다면 피터루거를 가보시기를 강력 추천드려요. 스테이크를 좋아하건 아니건 130년 전통의 스테이크 하우스를 만나기는 쉬운 일이 아니니까요. 또한, 온전히 스테이크에만 집중하는 레스토랑에 더욱 신뢰감이 간답니다. 조금 이상하게 들릴수도 있지만 맛을 보시면 '아, 이래서 스테이크에만 집중하는 레스토랑 이라고 했구나.' 하실꺼에요. 또한, 스테이크를 즐기지 않으시는 분이라도 그동안 스테이크에 가졌던 편견을 깰 수 있는 계기가 될수도 있을것같습니다. 저 또한 다시 뉴욕에 간다면 꼭 다시 가고 싶은 스테이크 하우스 였습니다. :)






안녕하세요

아보카도 입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셨나요??


오늘은 저번에 다녀온 뉴욕 콘래드 호텔 후기를 작성하고자 합니다.

저는 배터리파크쪽에 있는 콘래드에 묵었습니다.


비교적 지은지 얼마 안된 호텔이라 깨끗하고 직원들도 친절했습니다.



일단 위치가 맨하탄이지만 배터리 파크쪽에 있어서 밤에 매우 조용해서 맘에 들었습니다.

타임스퀘어 쪽에 인터컨티넨탈 호텔 에서도 묵었는데 놀러 나가기는 인터컨의 위치가 훨씬 좋은데

단점은 커텐을 치지 않으면 타임스퀘어쪽에서 들어오는 불빛이 너무 화려해서 방해가 되더라구요.

또 방음은 잘 되는 창문이였지만 환기시킬겸 열어 놓으면 너무 시끄러웠습니다. 

술집에서 음식냄새가 많이 들어오기도 했구요..

새벽까지도요...






근데 콘래드 배터리파크는 아무래도 유흥지가 적고 

파이낸셜 디스트릭트 근처라 다들 퇴근하고 나면 한적해져서 조용한게 장점입니다.


단점은...

놀러나가기가 쫌 멀어서 택시를 타고 이동해야한다는점..?

그런데 크게 단점으로 와닿지는 않았어요 ㅎㅎ




더 자세한건 사진과 함께 쓰도록 하구요

일단 제가 묵은방은 허드슨 리버뷰 스위트룸이였습니다.





로비에서 방을 배정 받고 엘리베이터 앞이에요

엘리베이터가 고급져서 한컷 ㅎㅎ



스마트키라 스마트폰 앱을 이용해서 문을 열면 되서

키는 따로 받지 않았습니다.

엘리베이터도 앱을 켠 후에 패널에 가져가면 원하는 층을 누를수있어요 ㅎㅎ

좋은세상~



제가 9층인가에 묵었던거 같은데

밑에 로비쪽을 바라보면 이렇게 천장을 장식하고있고 저녁때는 조명이 켜져있습니다.

사진은 파란색인데 계속 색깔은 변하더라구요 ㅎㅎ

로비에있는 안락한 의자에서 쉬고있는 사람들 ~






쨘~ 

방에 들어가니 거실쪽에 매니저가 준비해준 샴페인과 초콜릿 뭍힌 딸기

그리고 콘래드에 묵으면 제공되는 귀여운 인형~!



딸기에 신랑 신부처럼 데코한 초콜릿을 뭍혔더라구요

귀엽죠? ㅎㅎ 

샴페인은 얼음과 함께 차갑게 준비해주신 센스~







콘래드 옷을 입고있는 귀여운 소 인형을 받았어요

파이낸셜 디스트릭트에 있는 월가의 상징 황소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사실 뉴욕에 갔을때까지만 해도 블로그를 할 계획이 없었어서

방사진을 열심히 안찍었어요 ㅜㅜㅜ

그래도 콘래드 호텔 추천하고 싶어서 열심히 긁어 모은 사진들이랍니다 ㅠㅠ






인형 받고 신나서 인형과함께 한컷~!

제가 나온사진은 안올리고싶었는데

방사진을 너무 안찍어서 요거라도 올립니다.


방이 스윗이긴한데 기본적으로 맨하탄 자체가 호텔들이 방이 다 작잖아요

그래서 콘래드에서 묵은 방 또한 쫌 작은편이에요 ㅠㅠ


아까 저 위에 샴페인 세팅된 테이블 있는 쪽이 거실에 해당되는 섹션이구

테이블, 쇼파, 티비가 있어요


이 사진 배경쪽에 보시면 있는 공간은 화장실과 샤워부스쪽이에요

제 몸통 뒤쪽으로 변기 보이시죠? 저기에 세면대와 함께 되어있구요

저공간 바로 옆에는 비슷한 크기로 샤워할수있는 공간이 있어요


샤워 가운 걸린 문짝은 열면 옷장이구요 ㅎㅎ

옷장도 다른 지역에서 가본 호텔들 보다는 작은편 ㅎㅎ

하지만 맨하탄이니깐!


아 제가 사진찍고있는 거울아래 공간에는 네스프레소 머신과 냉장고 싱크대가 위치해있어요

거울을 열면 컵이랑 기타등등 수납장처럼 되어있구요.

네스프레소는 기본으로 제공되는 캡슐 드시면 되고

냉장고는 꺼내 마시면 방으로 돈이 청구됩니당

체크아웃할때 계산하시면 되구요




주의할점은 보통 냉장고에 물 하나정도는 내꺼를 넣을수있게 해주는데 콘래드는 전부다 미니 바 상품들로 채워놨더라구요

그래서 제 물은 샴페인이 담겨있던 아이스버킷에 함께 두었어요~


본인 물건 집어 넣는다고 냉장고 물건 빼시면 안드셨어도 돈이 청구 되니 주의하세요~

3초이상 들고있어도 돈은 청구됩니다 




침실에서 바라본 허드슨강 뷰입니다.

유리에 반사된 침대 보이시죠..?

하핫 방사진이 없어 죄송합니당 ㅠㅠ


거실을 지나 화장실과 샤워실을 통과해 침실입니다.



침실쪽에도 티비가 있어요

작아도 있을껀 다 있네요 ㅋㅋ







블라인드 사이로 야경 한컷 더~

저 블라인드는 프론트에 물어보니 걷을수있는데

제가 직접은 못하고 엔지니어를 방으로 보내서 걷어주겠다고 하더라구요

그렇게 걷으면 아침에 너무 밝아져서 일찍 깰것같아 안걷고 그냥 사이로 야경을 구경했어요 ㅎㅎ



+)

아참, 흔한 팁하나 드리자면

호텔 위치가 스테이튼 아일랜드 (Staten Island)로 가는 페리 선착장과 가까워요

뉴욕시에서는 스테이튼 아일랜드로 가는 페리를 24시간 내내 무료로 운행한답니다.

스테이튼 아일랜드에 살면서 맨하탄으로 출퇴근 하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그 페리를 타고 가면 자유의 여신상 앞을 지나가요~



페리를 타시고 진행방향 기준으로 오른편에 앉으시면 자유의 여신상을 보실수있답니다.


자유의 여신상이 있는 섬에 내려주진 않지만 꽤 가까이서 지나가면서 볼수있어요 ㅎㅎ

게다가 이 페리는 24시간 연중무휴이고 밤 12시 이전까지는 20분에 한대 12시 이후로는 30분에 한대씩 운영하기때문에

이용이 편리하답니다 ㅎㅎ



리버티 섬에 내려봤자 자유의 여신상이 너무 크니까 멀리서 전체를 보고싶으신 분들은 

스테이튼 아일랜드 페리를 타보시는 것도 추천합니다~


스테이튼 아일랜드에 도착해서는 바로 돌아서 맨하탄가는 방향의 페리를 타시면 됩니다 



낮에 가면 리버티섬으로 들어가는 티켓파는 호객꾼들이 엄청 붙잡아요

너 이거 타면 자유의 여신상 못본다 거기 안내린다

잘안보인다 등등 

엄청나게 붙잡습니다.

그래도 굴하지 마시고 안다 그냥 탈꺼다 하고 거절하시면 됩니당 ㅎㅎ

근데 밤에가면 리버티섬 페리도 끝나서 호객꾼들도 다 퇴근하더라구요








++)

그리고 또 한가지는

호텔에서 월가까지 걸어서 10분?정도 걸려요

밤에 가니 낮에 북적북적하던 황소동상 주변이 조용하고 사람도 적더라구요


그래서 사람없이 실컷 사진도 찍을수있어요

경찰도 수시로 돌아다니니 안전한 편이구요 ㅎㅎ




그리고 요즘 더 인기는 바로 이 황소를 맞선 소녀상이라는 사실~!




남성중심적인 월가에 도전한 겁없는 소녀를 담아낸 이 동상은 원래 짧게 있다가 철거될 예정이였는데요

점점 인기가 많아져서 전시기간이 더 연장되었답니다.

요즘 월가에 진출하는 여성들이 많아지면서 만든 동상이라고 해요.




철거되기 전에 가신느 분들은 이 소녀랑도 한컷 찍고 가세요 ㅎㅎ






그렇게 밤을 알차게 보내고 밝은 아침




아침에도 이쁜 뷰 ㅎㅎ

도착한날은 비가 와서 흐렸는데 그 다음날부턴 맑았어요.




저는 힐튼 티어가 있어서 조식 제공받았어요.

조식은 로비에있는 식당에서 메뉴 하나 시키거나 뷔페식으로 이용하거나 둘중에 선택이였습니다.

저는 뷔페식으로 먹었어요.


호텔 조식은 늘 뭐... 거기서 거기라서 ㅎㅎ

크게 감동할거리는 없구..

그냥 식기를 다 접시로 쓰고 종류가 쫌 다양했어요.

그릭 요거트나 과일 종류도 많고 치즈, 베이커리류도 있구요.

따뜻한 음식쪽은 소세지, 베이컨, 스크램블에그, 오트밀 등등 

역시나 흔한 호텔 조식st.. ㅎㅎ



제공되는 커피외에도 쥬스종류도 3가지정도? 있던 것으로 기억해요


사실 맨하탄에 맛있는 집이 진짜 많잖아요

그래서 조식 제공 안되었으면 사먹어도 좋은데

이왕 조식이 제공이 되니 든든히 먹고 출발~





밖에서 바라본 콘래드호텔

배터리 파크에 아침 산책하러 가면서 한컷 ㅎㅎ

왼쪽에 원월드 타워 보이시죠?

쌍둥이 빌딩 사건이후 지어진 One world trade center 에요










배터리 파크 산책하다가 자유의 여신상이 보여서 찍었답니다.

저 멀리로 보이시죠?

육안으로는 저렇게 까지 멀리보이진 않은데 사진을 찍으니 되게 멀게 나오네요






그냥 찍은 뉴욕의 거리와 상징적인 노란 택시 그리고 뉴요커 건물 ㅎㅎ







마지막으로 총평은..

일단 전 콘래드 추천할만하다고 생각해요

위치가 배터리파크 근처라서 산책을 나가기도 용이하고 조용하고 깨끗하구요

호텔 자체도 새 건물이라 깔끔해서 좋았어요


꼭 타임스퀘어 근처에 머물고 싶으신 분들은 쫌 멀다고 느끼시겠지만

배터리파크 근처에서 묵으면 월가, 부르클린브릿지, 허드슨 강을 보기에는 더 용이하답니다 :)


뉴욕에서 좋은 호텔 찾고 계신분들 콘래드도 한번 고려해보시길 바래요 ㅎㅎ







안녕하세요

아보카도 입니다.

오늘은 미국 맨하탄과 워싱턴 DC에서 방문한 젤라또 가게 4군데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

(아직 이탈리아는 가본적이 없어서 ...ㅠㅠㅠ)

한국에서 가본 젤라띠젤라띠와 비교해보면서 리뷰를 작성해봅니당...!

그리고 또 전에 먹어본 일반적인 아이스크림도 같이 넣어보았아요 ㅎㅎ






우선 한국에서 예전에 사먹었던 아이스크림입니다.

왼쪽은 명동에서 팔던 붕어 아이스크림 오른쪽은 소복 입니다.


솔~직~ 하게 말하자만 붕어 아이스크림은...(사먹지 마세요..)

하핫 ㅋㅋㅋㅋ

가격도 그다지 싸지않았는데 3천원이였나... 그냥 일반 바닐라아이스크림이던걸요

게다가 어찌나 빨리 녹던지 붕어가 나중엔 다 젖어서 맛이 별로였어요 

그냥 보기에만 좋은 아이스크림이랄까요...


반면에 오른쪽 소복은 정말 맛있었어요

일단 모양도 동글동글한게 귀엽고 데코도 이쁘고 굳굳

저는 하얘서 바닐라 같은 맛일줄알았는데

전혀 아니고 고소한 인절미 콩가루 같은 맛이였어요

옆에 동그란 떡같이 생긴것도 아이스크림이였던거 같은데 

무튼 맛있고 이쁘고 귀여운 아이스크림! 만족했습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젤라또를 소개해볼께요



첫번째로 뉴욕에 있는 핫한 젤라또 그롬(Grom)입니다.

홈페이지는 아래 참고하세요

https://www.grom.it/en


이탈리아에 본사를 두고있는 물건너온 젤라또집 그롬이에요 

맨하탄에 위치하고있고 저는 콜럼버스 써클에 있는 지점으로 방문했었어요

다른 곳에도 있더라구요

그롬에 가서 이거 저거 테스트로 먹어보고 선택한 세가지!

에스프레소, 피스타치오, 피치 맛을 담았어요 

 

이탈리아를 가본적이없어서... 고급(?) 느낌 나는 젤라또는 사실 젤라띠젤라띠가 다였어요 ㅠㅠ

거기서 먹었던 피스타치오가 맛있어서 이상하게 젤라또 하면 피스타치오맛이 생각나더라구요


결론은 그롬의 피스타치오... 압승입니다용!

정말 넘넘넘넘 맛있었어요

젤라띠젤라띠보다 덜 달면서 피스타치오의 고소함은 더 느껴지고

쫄깃한 식감도 좋았어요



그리고 에스프레소 맛도 완전 강추합니다.

역시 이탈리아는 커피인가... 하면서 폭풍 흡입 했답니다

고급진 더위사냥같은 맛 아니고 진짜 음~ 커피~ 이런 느낌이랄까요..? ㅎㅎ


복숭아 맛은 말그대로 이건 복숭아다 이런느낌이였어요

소르베 종류들이 과일 맛이 많은데 몇개 시식해보니

과일 그대로의 맛을 참 잘 담아냈다 이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과장된 향이나 단맛 없이 본연의 맛을 잘 끌어낸것같아요

그중에서도 제가 좋아하는 복숭아 맛으로 픽!








맨하탄에 가신다면 한번쯤 디저트로 고려해 볼만한 젤라또였습니다





두번째는 프레스코(Fresco)입니다.

역시 맨하탄에 위치하고있구요

젊은이들이 많이 놀러오는 동네에 위치하고 있는 젤라또집입니다.

홈페이지: http://frescogelateria.com/


무려 Yelp 리뷰에서 별 4.5개를 기록하고있는 집이에요

그래서 기대 만발로 방문하였지요 ㅎㅎ


뭔가 자연친화적일것만같이 내부 인테리어가 나무로 되어있었어요 ㅎㅎ


그런데 그날그날 준비되어있는 맛이 다른건지

알수없는 이름들의 맛들과 그 흔한 에스프레소도 없고...

홈페이지에 가보면 친숙하고 다양한 맛들이 있던데

제가 간날은 뭔지도 모르겠고 낯선 맛들이 너무 많았어요

그래서 진짜 시식을 많이 해봤어요


그중에는 로즈맛도 있었어요 (비추..)

ㅎㅎㅎㅎ

저는 음식에서 꽃맛이 나는거를 안좋아해요 그래서 로즈맛은 먹어보자마자 

아 이건 내취향 아니야.. 그랬어요

비누를 먹는 느낌이랄까요 ㅠㅠ?


근데 꽃 향기 맛 좋아하시는 분들은 좋아하실수도 있으니 꼭 시식을 먼저 해보시는 것으로...!







낯선 맛들사이에서 거듭된 시식 끝에 고른 두가지..

녹자랑 레몬바질 맛입니당

녹차는 워낙 좋아해서 녹차맛을 보자마자 시식하고 골랐어요 ㅎㅎ


페레로 맛도 있었는데 요건 페레로로쉐 초콜릿맛이라고 하더라구요


근데 약간 실망이였던 부분은 젤라또가있는 냉장고 문이 유리로 되서 열었다 닫았다 하는 그런문보다는

비닐이라고해야하나 천막같이 그런 식으로 되어있더라구요

그래서 그런시 젤라또 표면들이 다 녹아있는 느낌에


퍼준 젤라또도 약간 녹은 느낌이랄까요..

먹다보니 내부는 쫄깃함이 살아있긴했는데

겉에가 너무 녹은 상태로 주는건 실망이였어요



리뷰를 찾아보니 커피가 더 인기 품목인거 같더라구요

저녁이여서 커피는 안먹어봤지만.. 담에 기회가 된다면 커피도 한번 시도해보겠습니다 ㅎㅎ








세번째로 소개할 곳은 워싱턴 DC에 위치하고있는 젤라테리아 피탄고(Pitango) 입니다. 

http://www.pitangogelato.com/


아쉽게도 다 먹은 후에 사진을 안찍은걸 알아채서 사진이...없답니다 하하


워싱턴 DC에서 디저트로 뭘 먹을까 찾다가

젤라또를 검색해보니 유명한 젤라또집이 두군데가 나오더라구요

그중에 한곳인 피탄고입니다.


피탄고는 좋은 원료로 젤라또를 만드는 것으로 유명하다고 하네요

유기농 재료를 많이 사용하고 있답니다


가게 곳곳에 원료에 대한 설명이 많았답니다.

여기서는 커피맛이랑 피스타치오,  초콜릿헤이즐넛을 먹었던거 같아요

싱글 오리진 초콜릿을 맛봤는데 예상과 다르게 맛이 쫌... 제취향이 아니여서..ㅎㅎ

크레마 라는 맛도 시식했었는데 이탈리안 커스타드라고 하더라구요 이거는 호불호가 상당히 갈릴듯한 맛이였어요

저는 그냥 패스..ㅎㅎ

커피맛은 약간 고급진 더위사냥맛이였어요 ㅋㅋ


전체적으로 무난한 맛에 원료가 좋아서 더 좋은 젤라또집이였습니다.







마지막으로는 워싱턴 DC에 있는 돌체짜(Dolcezza) 입니다.


http://dolcezzagelato.com/



돌체짜는 로컬 재료를 많이 사용하려고 노력한다고 해요



여기서는 커피맛, 다크초콜릿, 블랙세사미 이렇게 세가지를 골랐던것같아요

제가 커피를 좋아해서 어딜가나 커피맛을 빼먹지 않죠..? ㅋㅋ


블랙세서미가 고소하고 정말 맛있었어요

말그대로 고소한 흑임자가 그대로..!!


흑임자 맛 강추합니다.

다크초콜릿도 고급진 초콜릿맛이 좋았습니다.


저녁을 먹고 디저트로 먹은거라 살짝 배가 불렀었는데도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ㅎㅎ







이렇게 4곳의 젤라또집을 비교해봤는데요

결론은 젤라또는 넘 맛있다 였어요 ㅎㅎ

그런데 취향은 다르니까 눈치보지마시고 이거저거 시식을 해본후 선택하시길 바래요!




이탈리아에 가게 된다면 젤라또를 꼭 많이 많이 맛보고 싶어요


뉴욕이나 디씨로 여행을 가신다면 네군데중 한번쯤은 어디라도 가볼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제 리뷰가 도움이 되었길 바라며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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