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계속 이어지는 워싱턴 디씨의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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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도 웰빙 바람이 한창 불었었잖아요. 그 이후로 요즘은 맛이 있을 뿐아니라 재료도 건강한 음식점도 많이 생기는 추세이구요.
또, 재료의 건강에서 한발짝 더 나아가서 재료 공급자와도 상생할 수 있는 음식점들도 생겨나구요.


워싱턴 디씨에서도 이런 상생의 컨셉의 핫한 레스토랑이 있답니다.
2005년에 만들어진 이래로 여전히 열기를 유지하고 있는 레스토랑 파운딩 파머스(Founding Farmers) 에요.
이름 자체에도 농부가 들어가니까 대충 느낌 오시죠?

소비자들에게는 건강하고 신선한 재료로 요리를 제공하고 공급자인 농부들의 권익도 대표하는 레스토랑이에요.
맛집 리뷰 사이트인 옐프(Yelp)에서 워싱턴 DC 지역에서 리뷰 수 1위를 자랑하는, 무려 만개 이상의 리뷰가 작성된 초 핫한 레스토랑이에요.


워낙 유명하니 지도는 생략할께요. Foggy bottom 지역에 위치해있어요. 
운영시간은 평일은 아침 7시부터 저녁 10시까지, 주말은 아침 8시 30분 부터 저녁 10시까지 오랜시간 영업하는 곳입니다.
아침, 브런치, 점심, 저녁을 다 하는 곳이에요. 


일단, 이곳에 가시려면 예약은 필수입니다. 디씨 말고도 다른 지역에도 있으니 꼭 워싱턴 디씨 지점인지 확인하고 예약하세요.
예약은 홈페이지에서 "Reserve a table" 버튼을 통해 하시면 됩니다.
예약없이 가도 되는데 그러면 남는 자리에 앉히기때문에 언제 자리가 날지 장담할수없어요.
가장 바쁜 평일 저녁에 가면 예약없이 갈 경우 기본 1시간이상 기다리더라구요.


저는 2번정도 가봤는데 한번은 예약할려고 봤더니 이미 식사시간은 꽉 차서 애매한 4시쯤 예약을 했었어요.
근데 앞에 손님들이 너무 오래 먹어서..... 4시에 갔음에도 1시간 가까이 기다렸어요 ....흠...

두번째 갔을때는 주말 저녁에 가서 그런지 예약시간에 가니 10분정도 후에 자리를 받았어요.
디씨는 특이하게 평일 저녁이 참 바쁩니다. 주말에는 직장인들과 공무원들이 출근을 안해서 텅~ 비어요. 
마치 여의도같이요 ㅎㅎ 


레스토랑 외관은 아주 평범하고 조금은 레스토랑 같은 느낌이 없어요. 회사 건물같은 느낌..ㅋㅋ
아래 외관 사진은 퍼왔습니다.
출처: 옐프 (yelp.com)

파운딩 파머스가 2층 까지 쓰고있어요. 그런대도 늘 북적북적 사람이 많아요.
내부 분위기는 아래 사진을 참조하세요~

출처: 옐프 (yelp.com)


메뉴는 일반적인 레스토랑이에요. 스테이크, 스프, 샐러드, 샌드위치, 햄버거 등등등 일반적으로 미국 음식점에서 흔하게 만날수있는 메뉴에요.
채식주의자들을 위한 고기 없는 베지테리안 메뉴도 있구요. 
칵테일, 와인, 럼, 진, 데낄라 등등 주류도 아주 다양해요.

저는 메인으로는 립아이 스테이크(Ribeye steak)라고 꽃등심 부위 스테이크와 팜하우스 플래터(Farmhouse platter)라고 다양하게 조금씩 맛볼수있는 메뉴를 먹어봤는데요. 사실 메인은 취향대로 드시면 될것같아요. 
옐프리뷰나 주변 테이블을 살펴보면 다들 다양하게 시켜먹는데 엥간하면 다 맛있다고 해요. ㅎㅎ



그중에서 베스트 셀러, 이곳의 1등 판매를 자랑하는 메뉴를 소개할께요.
1등 메뉴이자 거의 모든 테이블에서 시킨다는 스킬렛 콘브레드(Skillet Cornbread)입니다. 에피타이저 섹션에 있습니다.
조금은 의외죠? 베스트 셀링 메뉴가 옥수수빵이라니... ㅋㅋ

저도 처음에는 서버의 강력 추천에도 불구하고 안시켜먹었어요. 콘브레드 주제에 7불이나해? 이러면서요. ㅋㅋ
그러다가 하도 주변사람들도 헤븐리 콘브레드라고 하고 서버도 추천하니 두번째 갔을때 먹어봤어요.

헤븐리(heavenly) 콘브레드라니... 천상의 맛이라니... 말도안돼 하면서 시켰어요.


보기에는 평범한 캐스트 아이언에 구워서 나오는 도톰한 옥수수빵입니다. 매우 뜨거우니 조심하세요.
버터를 대충 슥슥 발라서 한입 먹었는데.... 아니 이맛은!!!!

진짜 천상의 콘브레드 였습니당! 두둥!!

조금 과장하면 제가 여태껏 살면서 먹은 콘브레드 중에는 최고 맛있었어요. ㅋㅋ 
일단 고소하고 사이사이 옥수수도 톡톡 씹힙니다. 그리고 식감도 좋아요. 적당히 포슬포슬하면서 씹으면 쫀득한 그런 식감이에요.
다음에 또 가면 이건 무조건 시킬꺼에요. ㅎㅎ



그리고 또다른 추천메뉴는 갈릭 블랙 페퍼 윙 (Garlic black pepper wings)에요.
요것도 에피타이저 섹션에 있어요.
이 메뉴는 버터맛이 싫으신 분들, 느끼한거 잘 못드시는 분들께 추천드립니다.

한국에서 먹는 간장치킨과 비슷한 맛이에요.
그렇다고 간장치킨 맛은아닙니다. 후추가 들어가서 살짝 매콤하기도 하구요. 
같이 나오는 라임을 뿌리면 새콤하면서 짭짤합니다. (사실 제 입맛에는 조금 덜짜면 더 좋았을것같아요.)


이 메뉴가 좋은 또다른 이유는 가격대비 양이 많아요...ㅎ
이게 11달러인데 양이 꽤 많죠? 한국 물가보다 미국은 식재료를 사는거는 싼편인데 레스토랑에서 먹는거는 비싸요.
한국 외식비 생각하시면 미국에서 먹을께 없어용 ㅠㅠ

파운딩 파머스가 가격이 미국 물가기준에서 그다지 비싸지 않고 양도 괜찮아서 좋아요. 
그래서 점점 더 인기가 많아진것 같기도 하구요. 



한가지 저의 불만은... 아무래도 사람이 많다보니 레스토랑자체가 너무 시끄러워요. 

천장이 높은편이지도 않는데 레스토랑 내부가 아주 쩌렁쩌렁 울립니다. 일행의 말을 듣기가 어려워요. 

그래서 후다닥 먹고 나오게 된다는 단점이 있네요...^^ 



사람이 적은 애매한 시간대에 가시면 오래 기다리지도 않고 적당한 소음 속에서 식사를 하실 수 있을것 같아요. 



이상으로 여전히 핫한 레스토랑 파운딩 파머스 리뷰였습니당~





안녕하세요~~


저번 주말에 치즈케이크 팩토리에 또 다녀왔어요 ㅎㅎ 치즈케이크 팩토리는 전에 한번 강추 메뉴에 대해 포스팅을 했었는데용..

저번에 올린 글은 아래 링크를 통해 확인해 보실 수 있어요~


2017/09/29 - [맛집 또는 식품] - Cheesecake Factory: 치즈케이크 팩토리의 초강추 메뉴



오늘 포스팅에서는 저번 포스팅에서 너무 사진도 없었고 새로 시도해본 메뉴도 있고 해서 또 작성해 보려구요 ㅎㅎ

이번에는 블로그에 올려야지 생각하면서 열심히 사진도 찍어왔답니다.  



요즘 미국 동부, 중부 모두 추워서 난리인데 지난 주말에 강추위를 뚫고 몰에 갔었어요. 간김에 외식으로 치즈케이크 팩토리를 갔는데 이날이 무슨 날도 아니였는데 평소 보다 사람이 더 많더라구요. 원래 치즈케이크 팩토리가 대부분 대기가 길기때문에... 예약도 안받고.. 그래서 일부러 완전 저녁시간인 6시~7시를 피할려고 5시쯤 레스토랑으로 갔어요. 근데 이게 왠걸 제 예상을 완전 빗나가서 사람이 바글바글 하더라구요 ㅠㅠ 호스트한테 물어보니 2명이면 20~30분이면 된다고 하기에 이름을 올리고 기다렸어요.




치즈케이크 팩토리는 인기도 많은데 예약을 안받고 무조건 워크인 시스템이라서 늘 어느정도 대기가 있어서 늘 매장 안에 사람이 바글바글해요. 그래서 호스트가 이름을 불러도 잘 안들리기때문에 요렇게 진동벨을 줍니다. 한국같죠? 근데 사람이 진짜 매우 많을때는 이 진동벨도 부족해서 못받는다는거~ ㅎㅎ 호스트가 20~30분 걸린댔는데... 배고파도 참고 기다렸는데 거의 40분정도 기다려서 자리에 앉은것 같아요. 



치즈케이크 팩토리의 시그니쳐 인테리어...! 이집트 풍의 인테리어 에요. 처음에 갔을때는 미국 음식점인데 인테리어는 왜이러나 했는데 이제는 뭔가 정감가는 어두침침함이에요..ㅋㅋ


이날은 대기하는 줄도 길어서 그런지 내부도 엄청나게 바쁘더라구요. 서버들도 엄청 바쁘게 다니고 손님도 많아서 제 말소리가 잘 안들릴정도로 많더라구요.



자리에 앉으면 음료를 주문받고 메뉴와 식전빵을 가져다 줍니다. 서버가 빵을 안줄때도 있는데 주저말고 달라고 하시면 가져다 줍니다. ㅎㅎ 사진에 보이는 두종류의 빵을 주는데 갈색빵은 약간 아웃백의 부시맨 브레드 같은 맛이에요. 촉촉한거랑 식감도 비슷하고 맛도 비슷해요. 하얀빵은 그냥 딱 빵! 이런맛이에요. 약간은 질길수도 있지만 치아바타같은 빵같은 그런 빵이요. ㅎㅎ



이번에도 역시나 제가 강추했던 메뉴 타이 레터스 랩(Thai Lettuce Wraps) 을 시켰어요. 언제나 맛있는 이 맛 ..! 치킨은 그릴에 구운 치킨인데 불맛이 나서 맛있어요. 늘 아쉬운 점은 야채에 비해 고기가 좀 적다는것..? 그래서 이번에는 고기를 반으로 잘라서 먹었어용 ㅋㅋ 이날은 진짜 주방도 너무 바쁜지 당근을 자르다 말고 줬어요... 당근이 채썰어서 나와야 되는데 칼집만 나고 하나도 안짤렸어요.. 하하.. 이상한거 준건 아니니까 그냥 알아서 잘러서 잘 먹었어요.




그리고 새로운 메뉴를 시켜봤어요. 기다리는 동안에 매장에 있는 티비에 메뉴 사진들이 나오는데 맛있어 보여서 시켜봤어요.


짜잔~ 쉬림프 스캠피 (Shrimp Scampi)에요. 엔젤헤어 파스타와 함께 나옵니다. 엔젤헤어는 소면같이 얇은 파스타 면이에요. 소스에 잘 비벼서 새우랑 함께 먹으면 됩니다.



음... 일단은 양이 많기로 소문난 치즈케이크 팩토리 답지 않은 양... 실망스러운 양... 허허허 새우는 적당히 나왔는데 엔젤헤어 양이 쫌 실망스럽죠? 파스타 메뉴가 아닌 Seafood 섹션에 있던 메뉴라 그런가봐요. 소스는 크리미한데 조금 단 편이에요. 소스에 들어있는 야채랑 함께 먹으면 맛이 있긴 해요. 조금 덜 달면 더 좋을듯 해요. 새우는 큰편이긴 한데 튀김옷이 약간 실망.... 스러웠네요...? ㅜㅜ 튀김옷이 막 두껍지는 않은데 뭐랄까... 밀도있는 튀김옷 느낌이라서 새우에 착 붙어있지가 않고 정말 말그대로 옷처럼 벗겨지는 튀김옷이더라구요. 앞으로 이 메뉴는 엥간해서 안시킬듯 합니다. 헤헷.. (미안.. 치즈케잌 팩토리..)


보통은 2명이서 가면 타이 래터스 랩을 시키고 파스타를 한종류 시키는데요. 그래도 파스타가 남을때가 있거든요. 아니면 일부러 파스타를 조금 남기고 싸달라고 하고 케이크를 먹고 가기도 하구요. 근데 제가 최초로 치즈케이크 팩토리에 2명이 가서 남김없이 전부 다 먹고 나왔답니다. 케이크는 레스토랑에서 안먹고 따로 포장해서 집에 가지고 왔어요. 케이크 먹을정도의 배가 안남아서.. ㅎㅎ 다 먹으니 배가 딱 부른 정도였어요. 



케이크는 자리에서 주문해서 먹거나 싸달라고 해도 되는데 서버들이 이렇게 바쁜걸로 봐서는 포장이 나오는데 오래걸릴것 같더라구요. 저번에 자리에서 주문하고 포장으로 해달라고 했는데 너무 오래 걸린 경험이 있어서 이번에도 그럴것같아서 일단 계산을 하고 케이크 코너에서 포장으로 직접 주문했답니다.



요렇게 케이크 냉장고에서 구경을 하고 마음에 드는 맛으로 계산대에서 주문하면 되요. 식사를 따로 안하더라도 케이크만 주문이 가능해요. 계산대도 따로 있어요. 요번에는 케이크도 새로운걸로 주문해봤어요. 초콜릿 헤이즐넛 크런치 치즈케이크(Chocolate Hazelnut Crunch Cheesecake)이에요. 얘가 너무 thick 해서 집으로 가지고 오는길에넘어졌어요 ㅜㅜ 그래서 복구하다보니 모양이 저렇게 됐네요. 원래 모양은 먹음식스럽고 귀여워요.



위에 올라간 초코크림은 악마의 잼 누텔라랍니다. 맛이 없을 수가 없는 케이크 이죠? ㅎㅎ 

이건 정말 만족스러웠어요. 아래에 뭔가 들어있는지 이름대로 크런치한게 씹혀요. 그리고 치즈케이크 답게 꾸덕꾸덕한 매력이 있답니다. 치즈케이크 팩토리의 치즈케이크들은 폭신한 일본식 치즈케이크가 아니고 꾸덕하고 쫀득하다고 해야하나 그런 찐한 밀도있는 치즈케이크들이에요. 보통 치즈케이크들보다 이 초콜릿 헤이즐넛 크런치 치즈케이크가 더욱 밀도있는 질감이더라구요. 제 취향은 꾸덕한 치즈케이크 쪽이라 좋았어요~



이렇게 다시 방문한 치즈케이크 팩토리 리뷰를 마칠께요.

다음번에 또 치즈케이크 팩토리를 방문하면 또 새로운 메뉴를 시도해볼까 해요 ㅎㅎ 시도하고나서 또 후기를 써보도록 할께요 ~!








안녕하세요. 아보카도 입니다. 



제가 하와이 여행을 위해 준비할 당시 여러 블로그를 돌아다니면서 맛집추천을 읽었었는데요. 신기한 점을 한가지 발견했어요. 그건 바로 한국분들이 하와이에서 치즈케이크 팩토리를 매우 가고싶어 하신다는 것이였어요~! 



사실 저는 처음 미국에 왔을때 치즈케이크 팩토리에 대해 잘 몰랐었어요. 근데 친구들을 만나면 종종 치즈케이크 팩토리를 가곤 했었죠. 근데 교환학생으로 오신분들 하고 얘기를 하다보면 이 치즈케이크 팩토리를 다들 가보고 싶어 하시더라구요? 알고보니 치즈케이크 팩토리가 매우 인기있는 레스토랑이였던 것이죠. 항상 갈때마다 줄이 길어서 왜 이럴까 했는데 이렇게 미국에서나 한국에서나 인기 있는 음식점이 였기 때문이더라구요. ㅎㅎ 



사실 요즘은 잘 안가는데 치즈케이크 먹고 싶을때나 가끔 여기 음식이 땡길때가 있어요. 그럴때 종종 가곤 한답니다. 


치즈케이크 팩토리의 단점은 예약이 불가능하고 무조건 가서 웨이팅을 서는 순서대로 들어갈 수 있다는 점이에요. 갈때마다 사람이 많아서 발렌타인 데이같은 특별한 날 저녁시간대에 가시면 1시간 이상 기다리셔야 할 수도 있습니다. 보통날 저녁시간에 가시면 15분~30분정도는 기다립니다. 점심때는 수월하게 들어가는 편이라고 하네요. 


치즈케이크 팩토리에 메뉴가 워낙 많아서 다 먹어보진 못했지만 그래도 그동안 다녀온 경험을 토대로 메뉴를 추천해 드릴께요. 




**더 최근 후기는 아래 링크에서 확인이 가능합니다. 내용은 좀 달라요~


2018/01/18 - [맛집 또는 식품] - Cheesecake Factory: 다시 찾은 치즈케이크 팩토리




1) 에피타이저


치즈케이크 팩토리 하면 제 머릿속에 떠오르는 것은 어두운 실내 조명과 엄청나게 많은 양이에요. 궁전느낌의 동화속에 있는 듯한 인테리어도 생각나구요. 여기서 포인트는 바로 엄청나게 많은 양이겠죠? 처음에 친구들 하고 갔을때는 각자 메인메뉴 하나씩을 시켜먹었는데 식전에 주는 빵도 먹고 메인메뉴를 먹다보니 결국 다들 남겨서 싸가지고 갔어요. 거의 2인분같은 1인분을 주는 치즈케이크 팩토리.... 가격대비 양을 생각하면 가성비 갑인 음식점같아요. 그래서 그 다음부터는 친한 친구들끼리가면 사람 수보다 하나씩 적게 시키거나 두개 적게 시키고 에피타이저를 하나 시키고 후식으로 치즈케이크를 나눠 먹거나 합니다. 물론 많이 안친한 친구와 가면 각자 시켜먹기도 하구요. 남으면 싸가서 한끼 때울수 있는 장점이 있으니까요. ㅎㅎ



저는 에피타이저를 시키면 꼭 이 메뉴를 시킵니다. 



그것은 바로 "Thai Lettuce Wrap" 이에요. 



좀 의외의 메뉴이죠? 주로 스테이크, 파스타, 샐러드 이런거 파는 곳인데 타이 양상추 쌈이라니... 하지만 여러사람 가도 나눠먹기 편하고 맛도 있고 에피타이저인데도 양이 많아서 제가 아주 아주 좋아하는 메뉴입니다. 그릴에 구운 치킨과 당근, 숙주, 오이 등 야채가 함께나와요. 그럼 같이 나온 양상추에 원하는 대로 싸서 세가지 소스 중에 원하는 곳에 찍어 드시면 됩니다. 


소스는 스윗칠리, 땅콩소스, 타마린드 소스 이렇게 세가지가 나옵니다. 저는 타마린드는 별로 입맛에 안맞고 주로 스윗칠리와 땅콩소스에 찍어먹어요. 특히나 땅콩소스를 아주 좋아합니다. 월남쌈 같은 형식의 메뉴인데 라이스페이퍼 대신 양상추에 싸먹는다고 생각하시면 편하실꺼에요. 구운 치킨위에 땅콩이 뿌려져 있어서 씹는 식감이 더 좋고 고소함 또한 증가됩니다. 


한가지 단점은 치킨의 양 대비해서 야채가 많다는 점이에요. 그래서 치킨을 반씩 쪼개서 먹다보면 양상추가 부족합니다. 하하. 이럴때는 양상추를 더 달라고 하시면 더 가져다 줍니다. 사실 전에는 양상추가 리필되는것을 모르고 야채가 남으면 그냥 남은 야채를 소스에 찍어먹었는데요. 최근에 갔을때 혹시나 해서 물어보니 흔쾌히 가져다 주더라구요. 여러분들도 수줍어 하시지 말고 리필해 달라고 하시면 될꺼에요. 에피타이저인데도 혼자 이걸 다 먹는다면 배가 어느정도 부를꺼 같은 양이에요. 정말 맛있으니 에피타이저 고민되시면 한번 시켜보세요.






2)파스타


저는 주로 위에서 소개해 드린 에피타이저에 파스타를 시켜서 먹어요. 파스타 또한 양이 엄청 많다는 점 기억해두세요. 치즈케이크 팩토리의 사장님이 많이 드시는 분이였나봐요. 모든 메뉴가 이렇게 양이 많다니요. 주로 두가지를 번갈아 가면서 시켜먹는데 사진은 한장뿐이네요. 



아래 사진의 메뉴는 "Cajun Jambalaya Pasta"입니다. 잠발라야는 루이지애나 지역의 음식인데요. 야채와 소세지 같은 고기종류, 그리고 쌀을 오랫동안 자작하게 끓여서 먹는 일종의 스프같은 음식이에요. 잠발라야 파스타는 그런 느낌의 소스의 파스타입니다. 케이준이라서 살짝 매콤합니다. 치킨과 새우가 들어가있어요. 보통은 둘중에 하나만 들어가는데 둘 다 들어간답니다. 야채도 풍부하게 들어가는 편이구요. 토마토도 들어가서 느끼한 음식 잘 못드시는 분들께 강력 추천하는 파스타입니다. 그리고 한가지 더 좋은점은 여러 파스타를 시켜보았지만 이 메뉴가 양이 제일 많아요. 둘이 충분히 나누어 먹을 수 있는 양이랍니다. 링귀니 면에 나오는데 라이스로 해달라고 하면 바꿔서 먹을수 있다고 합니다. 면이 싫으신 분들은 밥으로 해서 드셔도 좋을 것 같아요. 




나는 쫌 느끼한 파스타도 잘 먹는다 하시는 분들께 추천드릴 파스타도 한가지 있습니다. 


"Louisiana Chicken Pasta" 입니다. 이렇게 쓰고 보니 제가 루이지애나 스타일을 좋아하나봐요. 이 메뉴는 보통 치킨 파스타 같은 비주얼이 아니고 치킨 까스 처럼 치킨을 튀겨서 파스타 위에 얹어주는 모양이에요. 그럼 치킨을 잘라서 파스타와 함께 드시면 됩니다. 근데 이 치킨이 매우 부드러워요. 면은 숏파스타의 하나인 리본모양의 파스타, 파르팔레로 조리되어 나옵니다. 소스는 크림은 아니지만 매우 리치한 루이지애나 소스입니다. 크림파스타보다 더 베이지 색에 가까운 소스인데 약간의 매운맛이 첨가되어있습니다. 그래서 생각보다 느끼하지 않아요. 크림소스와 비슷한데 좀 덜 크리미하고 파마산 치즈맛이 더 찐하게 느껴지는 꾸덕한 소스입니다. 리치한 맛 좋아하시는 분들은 좋아하실만한 파스타입니다.

 


페투치니 알프레도 파스타, 까르보나라, 쉬림프 위드 엔젤헤어 도 먹어봤는데 알프레도 소스는 기대에 못미치는 맛이였습니다. 알프레도보다 크림소스에 가까운 맛이였어요. 치즈가 좀 더 들어갔다면 좋았을 것 같아요. 까르보나라도 그냥 평범한 크림 파스타 맛이였어요. 엔젤헤어는 얇아서 그런지 다른거 먹다보니 금방 불어버리더라구요. 





3) 치즈케이크


치즈케이크 팩토리에 가셨으니 당연히 치즈케이크를 맛보셔야 겠지요? 


제가 제일 좋아하는 치즈케이크는 고디바 초콜릿 치즈케이크입니다. 생긴것은 초코케이크처럼 생겼는데 맛은 초코맛과 치즈케이크 맛이 적절히 섞여있습니다. 보통 치즈케이크의 꾸덕함 보다는 부드러운 텍스쳐입니다. 원래 초콜릿에는 신맛이 없지만 치즈케이크의 약간의 새콤함 때문인지 고디바 치즈케이크에는 산미가 아주 약하게 섞여있어 입맛을 더 돋구워 줍니다. 



그런데 치즈케이크 팩토리에 처음 가시는 거라면 가장 추천드리고 싶은 케이크는 오리지날 치즈케이크입니다. 첫 시작은 원조 맛으로 느껴보시고 다른 맛을 또 사신다면 고디바 초콜릿 치즈케이크를 추천드릴께요. 


초코가 싫으신 분들은 티라미슈 치즈케이크도 먹을만 합니다. 티라미슈와 치즈케이크가 층층이 섞인 형태의 케이크입니다. 원래의 티라미슈보다 치즈맛이 더 나지만 거슬리지 않고 잘 어울리는 맛이에요. 레몬 머랭 치즈케이크도 먹어 봤는데 상큼한 레몬 타르트같은 맛을 상상하며 주문했었는데 그런 느낌은 아니더라구요. 약간 상큼보다는 단맛이 강했고 제 취향에는 잘 안맞았어요. 케이크가 취향에 따라 많이 평이 갈리겠지만 사실 모든 치즈케이크가 인기가 많으니 취향에 맞게 골라드시면 실패는 없을 꺼에요. 다만 오리지날은 꼭 먹어보시라고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위의 사진은 초콜릿 타워 트러플 케이크입니다. 이 케이크는 치즈케이크는 아니고 스페셜티 케이크에 해당하는 초코릿 케이크입니다. 맛은 평범한 초콜릿케이크 맛인데 한 피스가 큰편이에요. 다른케이크들은 보통 사이즈의 케이스에 세워서 포장을 해주는데 이 케이크는 너무 커서 저렇게 눕혀서 포장해줍니다. 크기비교를 위해 놓은 립밤을 보시면 사이즈 비교가 가능합니다. 양이 많은거 좋아하시는 분들은 이 케이크 추천드립니다.




이렇게 제가 다녀와서 먹어본 메뉴들을 기준으로 추천드렸는데요. 다른건 취향이 달라서 잘 몰라도 타이 양상추 쌈과 오리지날 치즈케이크, 이 두가지는 정말 초강력 추천드립니다. 사실 어느 메뉴를 시키셔도 아주 맛이 형편없지는 않아요. 제 생각에는 치즈케이크 팩토리는 무난한 맛에 많은 양이 보장되어있는 레스토랑같아요. 그럼 이렇게 포스팅을 마무리 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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